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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16 16:40
사람마다 다른 듯 크크
전 말을 한 번도 안해봐서 흐흐/ 만사가 힘들고 짜증나는 사람처럼 암만 얘기해도 못들은척 최대한 기본적인 것만 하면서 훈련을 마쳐서 흐흐
13/02/16 16:41
정말 이해가 안되는 행동이죠. 개나소나 다 갔다온 군대 그거 몇 년 빨리나온게 뭐가 자랑이라고...
어떻게 보면 반말하는 인간들이 측은하기도 합니다. 얼마나 가오잡을 사람이 없었으면 어린 동생들에게 짬밥을 무기로 가오를 잡고 있으니... 평소에 얼마나 무시당하고 살았으면, 아니 능력이 없었으면 저러나 싶기도 합니다.
13/02/16 16:43
이제 3년차인데 애초에 말도 별로 안걸고 신원 확인이나 식수대 위치 정도 물을 때는 꼬박꼬박 존댓말 사용합니다.
허세 부리고 싶은건지 건들건들 거리면서 으스대는 사람 많더군요.
13/02/16 16:44
존대말을 쓰면 좋은데 솔직히
처음3년까지는 존대말이 나왔는데 이후부터는 안나오더군요 어느새 불어나는 내 아래뱃살과 함께 내목소리도 아저씨화 되가며 단 군복입었을때만 그런겁니다. 지금은 그리운시절일뿐
13/02/16 16:46
처음 만나는 사람인데 당연히 존댓말 씁니다.
국방의 의무에 따라 예비군 가는건 그렇게 귀찮아하면서 정작 예비군 가서는 먼저 군대에 갔다는 권리로 반말하는거 참 모순이지 않나요? 아니 이래서 반말을 쓰는거려나요..
13/02/16 16:47
이제 7년차니까 갈 일이 없지만, 항상 존대했습니다. 근데 확실히 존대를 하면 이상하게 보더군요.
그래도 분위기따라 다릅니다. 부산에 와서인지, 아니면 5,6년차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오니 별로 반말하지는 않더군요. 현역병들이 간부처럼 군다는 건 함정.
13/02/16 17:35
저도 경남인데 딱 이삘입니다 -_-;;;......
반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현역병들이 싸가지가 없어요 크크 가끔빡쳐서 욕하고 싶지만 전 찌질해서 참습니다. 크크크
13/02/16 16:52
동원 기간 내내 반말했는데, 전 오히려 친밀감이 상승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자연스러운 형, 동생 분위기 연출되고 훈련 받을 때나 불침번 및 경계 설 때도 편한 대화가 가능했거든요. (물론 이게 옳다는 건 아닙니다만..)
그런데 문제는 병사들을 아주 지들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예비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래, 심부름 등 3일 내내 부려먹는데, 진짜 옆에서 보기에도 짜증나고 너무 싫었습니다. 간부들한테 막 대하는 예비군들도 솔직히 정말 별로고요.
13/02/16 17:12
작년에도 현금 받았는데, 분위기가 주는 분위기는 아니더군요. 그 전까지는 전부 줬었어요. 2일차 밤의 과자 파티는 연례행사였고요.
13/02/16 17:02
군생활할때 동원훈련 생활관조교 착출되서 갔다가 3일+@로 개고생을 당한 경험이 있어서.. 존대말하고 잘해줍니다.
근데 존대말쓰면 말 편하게 하시라고 하는 착한 병사들 ㅠㅠ 그래서 결론은 반존대~반말이 되죠 크크
13/02/16 17:13
그러게요. 병사들이 다들 정말 착합니다. 그래서 몇몇 예비군들이 신나게 부려먹죠. 기가 좀 센 병사들은 건들지도 못하면서..
아주 보기 싫어요~
13/02/16 17:09
동원 사단 출신으로서...
현역때 동원훈련 2번 재입영훈련3번 했는데 반말 듣는거야 뭐 그러려니 하니까 별로 기분 나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현역 입장에서 젤 힘든건 집합시간에 어디 이상한데 짱박히는게 젤 힘듭니다... 뭐 동원장 안에서 어디 가봐야 갈데도 없긴 하지만 ...
13/02/16 17:13
예비군들은 조교에게 반말, 조교는 예비군들에게 존댓말.
교관들과는 상호 존댓말. 제가 예비군 갔을 땐 늘 이랬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적습니다. 존대하는 예비군들에겐 조교가 말씀 편하게 하라면서 존대하지 않을 것을 부탁했습니다.
13/02/16 17:17
반말하는게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상한데요.
일반적인 관계가 아니라 예비군 조교와 예비군 입장이라면 충분히 동생이나 후배 대하듯 편하게 반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전. 다만 DavidVilla님 말씀처럼 같은 반말이라고 하더라도 완전 놀림감 대하듯 하대한다면 그 태도에 문제가 있는거죠. 반말하는게 무조건 가오 잡는다거나 허세 부린다는 식의 생각도 일종의 선입견이죠.
13/02/16 17:21
존대를 써가면서도 후배를 대하듯 할 수 있고, 반말 하는 목적이 가오 잡는다던가 허세를 부리려는 목적이 아니더래도 반말은 지양 해야하지 않을까요?
13/02/16 17:25
사실 반말보다 힘든게 조교를 노예부리듯 하는게 문제죠 -_-;
뭐만 하자고 하면 꼬장부리고 훈련가다 짱박히고 뭐좀 갖고와봐라 노래좀 불러봐라 춤춰봐라 하는데 진짜 크크 다들 전역한 사람들이다 보니 어떻게 귀찮게 하는지를 너무 잘알고있어서 정신적으로 피곤 -_-
13/02/16 17:37
반말은하는데 거들먹 거리면서 장난치고 쌘척은 안합니다.
이거어디에있어? 어디로가면돼? 이정도로 물어볼말만 합니다. 뭘또일일히 존대까지해줍니까
13/02/16 17:45
나이부터 물어보고 반말합니다.
작년에는 불침번할때 그 조교녀석들이 선배님 심심하실까봐 먹을꺼 준비했다고...먹을것까지 줘서.... 크크 나중에 국방부에 민원넣어서 휴가보내줬습니다.
13/02/16 17:50
제가 예비군 갔을 때는 말을 걸어 본 적은 없어서 모르겠지만
제가 병사일때 반말을 들었는데 그리 기분 나쁘지는 않았던 거 같네요. 기분 나쁘게 하지 않았으니까 그랬겠죠?
13/02/16 18:03
예비군 1년차 동미참때 마지막날 비가오는날이었는데 행군이있었습니다. 산으로 해서 쭉 가서 내려오는데 갈림길에서 아무도 없더군요 앞에 사람은 안보이고
반대길로 가서 총기 받은거 던져버리고 갈림길에 아무도 왜없었냐고 막 그랬는데 동대장도 있었고 여럿잇엇는데 막짜증이 나서 마지막에 깽판놓구 왔습니다 크크
13/02/16 18:16
조교로 2년동안 있으면서 동원 두번, 일반 예비군훈련 백차례이상 했었는데 존댓말 들은적은 한손으로 셀수있을 정도네요. 그나마 대학생 예비군 훈련이 좀낫고 그이외는 기본 반말이 패시브에요. 지역은 동대문구 중랑구 경희대 외국어대 였고 가끔 옆대대 지원나갈때 인근대학교, 옆연대 훈련시 마주치는 성북구 한양대 예비군들이었습니다
13/02/16 18:21
군대 안에 있을 때는 상급자의 반말이 당연시 되죠. 기분이 나쁘거나 하는 게 아니라 아무런 느낌도 안 듭니다. 당연해서요.
저는 존댓말 하지만 반말 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13/02/16 18:35
편제로 따져보더라도 다른부대 아저씨 입장이니 존대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뭣보다 반말하면 나도 모르게 하대하게 될 것 같아서 의식적으로 존대하네요
13/02/16 18:40
현역시절 예비군들이 반말하는거 아무렇지 않았고 저도 가서 그냥 편하게 말합니다 거기서 병사들한테 반말하는게 뭐 그리 큰일인가싶네요 인격적으로 무시하거나 거드름 피우는것만아니면 그냥 동네형이
동생 대하듯이 하는 분위기입니다
13/02/16 20:49
본인이 반말들었을때도 아무렇지 않았고,
반말해도 인격적으로 대우해주고 있으니 문제없다라..... 진짜 상급자는 아니지만 동생대하듯이 분위기가 반말하는 분위기고 네....군대니까...
13/02/16 21:11
학생으로 나이차이 얼마 안나는경우 존대쓰는게 좋고 사회인 되서 동원훈련가는경우엔 말 놓는게 좋겠죠. 학생때는 나이차이 얼마 나지도 않고 나이 더 많은경우도 많지만 사회인되고 가면 현역애들이랑 대여섯살차이 나니까 동생처럼 대해도 문제없지 싶네요.
13/02/16 21:17
현역들은 예비군에게 "선배님" 이라고 부르라고 간부들이 지시한다던데,
예비군은 그냥 자율 인건가요? 예를 들어 예비군이 현역에게 반말을 했더니 현역이 "이런 x뱅이가 말을 까네?" 해도 문제 없는 건가요?
13/02/16 21:41
예비군 3년차인데 갈때마다보면 같은 소대보면 절반은 반말 절반은 존댓말 하는듯하네요.
군에서도 같은 대대 아니면 아저씨였는데 같은부대가서 후임들 만나는것 아닌이상 반말 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반말하는 사람들 태도나 행동보면 양아치스럽더군요.
13/02/17 00:24
군생활동안 향토사단에서 조교로 근무했습니다.
반말하는 예비군, 존댓말하는 예비군 세마디만 섞어보면 거진 그 사람 인격수준 보입니다. 그래서 전 가서도 존댓말하지요~ 그리고 군복입고오는 모습도 보면 딱 어떤 사람인지도 대충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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