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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1 21:36
컨디션이 무너지시면 장기간 공부하기 힘들기 때문에 현재 공부시간을 유지하시되, 운동을 꾸준하게 하셔서 체력관리를 해주시는게 좋다고 봐요.
제 주변에도 뭐 본인의 의지로 공부를 그만 둔 친구도 많지만 아프거나 먹는거, 체력문제로 노량진에서 집으로 돌아간 친구들이 많네요.
13/02/21 21:47
체력의 문제도 아니고, 그냥 익숙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시간을 조금씩 늘려보세요. 익숙해지면 8시 기상 9시 공부시작 새벽 2시 귀가 새벽 2시반 취침 싸이클이 일상이 됩니다.
13/02/21 22:01
답변 달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힘이 나네요! 한번도 공부를 이렇게 장기적으로 한적이 없어서 그런지 저만의 싸이클을 만드는게 힘드네요. 지금도 공부 시간 배분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은데 일단은 공부량은 그대로 하고 쉬는날을 조금 늘려 볼 생각이에요
13/02/22 00:56
수험 준비 전에 체력부터 늘리고 시작하면 모를까 일단 공부 시작했다면 운동하는데 시간 쓰는 거 추천하지 않습니다.
올해는 그냥 시험삼아 보고 내년이 진짜다 이런거라면 모르겠지만요. 사실 딱히 다른 거 하지 않고 공부-잠-밥 사이클만 반복하면 하루에 12시간 정도는 누구나 투자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자꾸 다른 게 끼어들어가니까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고 적응하기가 어려워지는 거죠. 생활패턴은 최대한 단순하게 짜고 쉬는 것도 정기적으로 쉬세요. 쉬는 게 일정의 일부가 되어서 쉬는 날 힘들어야지, 힘들어서 쉬면 안됩니다. 지금으로서는 쉬는 날을 일주일에 하루 정도로 늘리고 대신 현재의 10시간에 적응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아마 10시간 정도면 금방 할만하다는 생각이 드실테니까요. 그러면 한두시간 정도 더 늘려보시면 될테고.... 그리고 똑같은 10시간이라도 중간에 밥먹는 텀을 바꿔본다던가, 과목 배치에 신경을 쓴다던가 하는 식으로 자신에게 맞는 스케줄을 계속 찾아보시는 것도 권장합니다.
13/02/22 06:39
사실 공부 10시간도 하던 사람이 하면 별거 아닌거고 안하던 사람이 하면 컨디션 망치는 지름길인데...보통 제가 가르쳤던 고3 아이들은 14~16시간을 시켰습니다. 일 년 과정이라고 봤으니깐요. 그리고 그땐 저도 열정이 넘쳤죠. (전부 최소 연고대는 갔습니다. 처음 만났을때 5등급도 있었습니다. 정말 고액과외 하는 아이들은 초등학교때 이미 12시간을 돌파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일단 의지만 가지고는 안되요. 그래서 힘든거죠. 방법은 선택입니다. 저랑 제 친구는 정말 상반된 길을 가는 타입이라.. 제 방법은 무조건 공부시킵니다. 중간중간에 쉬는 시간은 있겠지만, 쉬는 날은 없습니다. 친구도 없고, 여가생활도 따로 정기적으로 만들어 놓는 시간은 없습니다. 이유는 단순하죠. 효율성이 떨어지는건 제가 중간중간 확 끌어올려줄 만한 이벤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숙제, 채찍, 당근) 아이들이 보통 놀고오면, 공부하다가 잡생각을 하게 됩니다. 처음 2~3달은 거의 잡생각에 공부를 잘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엔 할 수 있는게 공부밖에 없게끔 만들어 주는거죠. 단점은 의지가 없으면 아무리해도 안됩니다. 제 경우는 보통 16시간을 목표로 삼으면 14시간정도 공부했었습니다. (쉬는시간 잡생각하는 시간 얼추 다 빼고요.) 보통 18시간은 책상에 붙어있어야 가능합니다. 젊지 않으면 힘들어요. 전 이제 안해요;; 제 친구 방법은 6일 공부 하루 휴식입니다. 굉장히 체계적인데, 경험에 의한 합리적인 계획을 짜놓고 정말 계획한대로만 움직입니다. 공부도 언제나 12시간이하만 딱 합니다. 그래도 12시간 이상은 앉아있었죠. (같은 독서실..) 또 다른 친구방법은 비슷한데, 계획을 짜놓고 따라는 가는데 컨디션이 조금만 떨어져도 바로 스트레스 풀러 가버립니다. 효율성이 제일 중요하대나? (제 당구친구...) 믿고 해보세요. 저는 당시 조금 유명한 강사였고, 친구들은 사시행시 1년만에 패스했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생각한 것보다 더 잘 할 수 있어요. 가장 최근(?)에 한 일은 친구가 소방공무원 시험을 2년간 떨어졌길래, 저희 집에다 불러서3개월을 같이 합숙했습니다. 친구는 여전히 떨어졌고, 전 붙었어요. 정말 많은 이유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공부시간이 너무 적어요. 자기가 12시간씩 공부한다고 해서 제가 체크해줫는데, 실제로는 6시간도 안하더라구요...또 자기 자신한테 너무 관대해요. 너무 구구절절히 써봐야 다 픽션같을테니 일단 해보세요. :) 참고로 제 방법이 안되는 사람도 있었어요. 제 동생..중학교 가자마나 선언했죠. 오빠처럼 사느니 공부 안하고 만다. 그래도 서울대 갔어요.
13/02/22 06:44
저도 힘들때 pgr에서 많은 위로를 받고, 지금 멘토링을 발룬티어잡으로 하고 있어서 써드렸어요. 성공하시면 꼭 다른 분들 멘토링 해주세요.
13/02/22 11:05
공무원시험 떨어지고 어찌어찌 취업한 사람인데.. 아직도 수험생 마인드가 남아서 그런지 공부이야기가 무척 재밌게 읽히네요. 제 자신의 절대투입량이 부족해서 낙방했다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후회가 많은지라, 크리미님의 리플에 공감이 많이 됩니다. 일단 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픽션같을거라는 스토리들도 궁금하네요. :D
13/02/23 14:28
댓글 고맙습니다 !
이제야 봤네요 lv1. 크리미님 말대로 저 또한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 힘을 줄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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