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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0 16:09
지우고 다시 쓰셨네요. 아까도 썼지만 복잡한 문제이고 "학생운동" "노동운동" "사회주의" "나쁜 사상" "공포" 한단어 한단어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쉽게 취급할만한 단어들이 아니지요. 범위를 어디까지 두느냐가 큰 문제이구요. 학생운동이나 노동운동의 스펙트럼이 그냥 그 단어 하나로 대표될 정도로 단순하지 않았지요. 그걸 먼저 정리하고 들어가야 논의가 깔끔해지겠죠.
일단, 글쓴이의 생각은 어떠신데요? 어떤 운동, 어떤 사상에 대해 어떤 감정을 느끼셨었나요?
13/03/10 16:19
"한국에 받아들여지기 힘들었구나"는 좀 모호한데요.
언급하신 보고서(?) 내용을 보면서 정리한다 하더라도 '당시의 한국 지배층이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라면 맞겠지만요. "외면당할 수밖에 없겠네"라는건.. 사회주의가 단순히 일반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지기 힘들어서 외면당한게 아니었다는 걸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조금이라도 다른 사상은 다 통제/탄압하려 들던 시기입니다. 일반 대중들이 제대로 접할 길이나 있었나요. 불온서적 지정도 있었고 그런 책을 갖고만 있어도 끌려갔던 시기인데요. 언론통제, 군사정권의 서슬이 남아있던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면 너무 나이브한 판단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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