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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11 16:11:47
Name Hon
Subject 언제가 어른인가요?

지금 봄인지 겨울인지 알 수 없습니다.

햇살을 보면 봄 같지만 쌀쌀한 바람을 보면 겨울 같습니다.

2월 4일이 입춘이라지만 달력이 구분하는 계절이 공감이 가진 않습니다. 지금은 모호한 계절 같습니다.

사람은 언제 어른이 될까요? 올해로 29살이지만 20살때와 크게 변한 것은 없습니다. 요즘은 밤새 게임을 못하겠네요 피곤해서.

주위에서는 어른답게 어른같이 어른이니까 어른어른 하지만 저는 크게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또 어린이 또한 현재 제 모습은 큰 간극이 있겠네요. 사람은 언제 어른이 될까요?

제 의견은 상관없이 주위에서는 어른취급을 하지만 개인적으로 뭔가 모호함을 느낍니다.

전 어른도 아니고 어린 사람도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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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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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질 사람이 생기면 어른이 아닐까...
13/03/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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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양자가 될 때, 결혼을 하거나, 자식이 생길 때라 생각합니다
13/03/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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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죽을때까지 솔로면...
13/03/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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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것때문에..
스님들은 다 어른이 아니진 않으니까요..
13/03/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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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스님이 답해주실지도?
젊은아빠
13/03/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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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내 자식은 따로 없고 만물이 자기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사시는 분들 아닌가요 흐흐
13/03/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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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어른이 되기싫어서 아직까지 솔로인겁니다?
13/03/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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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안되고 마법사가 되시면...
13/03/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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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7인데 아직도 애같네요. 마인드도 그렇고요..
13/03/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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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머니가 방 좀 치우라고 등짝을 때리실 때면 그런 생각이 자주 듭니다.
sprezzatura
13/03/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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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초딩이 아저씨라고 부르는 시점부터 액면상 어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면적으로야 나는 소년이다 하면 소년 아닐런지요 헐헐.
13/03/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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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시절 휴가 나와서 군복을 입고 버스 정류장에 서 있었는데, 버스에 모자가 자리에 앉아 유리창을 통해 저를 보고 있더군요.
저는 창밖에 있었지만 입모양을 한글자도 안 틀리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꼬마가 "저거 모야"라고 했고
어머니 되시는 분이 "군인 아저씨"라고 했는데 아저씨라고 불리우는 첫 경험이 충격적이였던 기억이 나네요.
방과후티타임
13/03/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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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용돈 끊고 벌어서 생활하면 어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신-문채원
13/03/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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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생물학적으로 구분한다고 쳤을때 29살이면 충분히 어른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아빠
13/03/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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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적어도 한 사람 이상에게서 '당신은 내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평가를 받는 순간이 어른이 되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뭐 중2병 돋는 친구들끼리의 '칭구아이가' 식의 신뢰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 만나게되는 누군가에게서요
그럼 적어도 한 사람에게는 어엿한 한 명의 어른대접을 받는다는 이야기겠죠.
13/03/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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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모호함을 느꼇던 것이 여기에 문제가 있었나 보네요. 나는 신뢰받을 준비가 안되었는데 남들은 어른취급을 함으로써
의젓함(신뢰)을 강요하니 무언가 반발심이 생겼나봅니다. 저한테 어른이라는 이미지가 좋지가 않은데 앞으로는 어른임을 받아드려야겠네요.
사실 주변에서 어른취급을 함으로써 행동을 강요받는 다는 것이 싫었나 봅니다.
13/03/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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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앞가림하며 살아갈수있을때가 아닐까요.
부모로부터 조금의 도움을 받더라도 대체적으로 스스로 살수있을때부터 어른이라고 생각합니다.
13/03/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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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뭐........
13/03/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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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애라고...
13/03/11 16:58
수정 아이콘
제가 절보면 한심해요..
애가 생기면 과연 내가 달라질까... 생각중입니다 ㅠ
라리사리켈메v
13/03/11 19:05
수정 아이콘
개일수도..
라리사리켈메v
13/03/11 19:05
수정 아이콘
개일수도..
13/03/11 16:45
수정 아이콘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으면 어른이라고 생각합니다.
철없는 행동이라는게 사실 남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 생각하는 행동이거든요.
부모님 속상한 건 생각 안하고, 학교에서 사고 친다든지,
마누라가 걱정하면서 기다리는데, 연락없이 밤늦게 술 먹다가 들어온다든지 등등
나이 많이 먹어도 어른이 안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Cazellnu
13/03/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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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이야 뭐 집어치우고
뭐 자기가 생각하기에 어른이 되기는 아마 요원한것이 아닐까 합니다.
iAndroid
13/03/11 16:47
수정 아이콘
자기 자신의 삶에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을때가 어른입니다.
나잇살 먹어도 정신 못차리고 집에서 부모님에게 얹혀 살면서 밥만 축내고 똥만 생산하면 어른이 아니죠.
국카스텐
13/03/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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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네요..ㅠㅠ
쉬바나
13/03/11 16:50
수정 아이콘
어른이란건 절대보단 상대적 개념이 아닌가... 마 그래 생각하고 있슴돠
가을독백
13/03/11 16:54
수정 아이콘
내가 좋아하는 일을 먼저 하기보다 해야만 하는 일을 먼저 할 때, 그때가 어른이 된 때 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서 철이 드냐, 안드냐의 문제랄까요. 철이 들면 어른, 철이 안들면 애.
철든다고 다 좋은건 아니겠지만 말이지요..
드랍쉽도 잡는 질럿
13/03/11 16:57
수정 아이콘
어른의 정의부터 명확히 해야 하는 게 어렵죠... 생물학적, 사회적, 심리적 등등.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은 구분이라 생각치 않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좇는 것을 그만 두면 어른이라고 생각합니다.
13/03/11 16:57
수정 아이콘
꿈을 잃으면 어른이라는 것 같아 슬프네요.
드랍쉽도 잡는 질럿
13/03/11 17:14
수정 아이콘
보통 이 사회에서는 어른 됐네 라고 말하는 것은 얌전하ㅏ고,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하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책임감 있게 튀지 않는 모습 등을 말하는 면이 없지 않으니...
가끔 나이 좀 있고 돈도 벌고, 애도 있고 잘 사는데 하는 행위가 독특해서 기존의 사회적 인식에 부합하지 않기에 어른 되려면 멀었네 하는 '어른'들의 말을 보면 어른이 됐다는 말은 순수함이나 꿈을 잃는 그런 맥락인 것 같아요.
아마 이런 생각이 사회가, 남들이 따지는 어른의 기준 때문에 생긴 것 같아서 끄적거려봤습니다.
애 없으면 애지, 우리는 사회에 타협했는데 너는 왜 그러지 않니 하는 식의 이 사회의 구시대적 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물론 어른이라는 말에 긍정적인 점도 없지는 않다고는 생각합니다.
13/03/11 17:01
수정 아이콘
주거, 경제적으로 독립하면 어른이라고 생각합니다.
쭈구리
13/03/11 17:46
수정 아이콘
굳이 그러한 구분을 지어야하냐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인간은 어른과 아이의 모습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어느 순간 한 쪽을 버리고 한 쪽으로 이동하지 않죠.
우리 사회는 어른이라는 단어를 훈계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거부감이 우선 듭니다. 개인의 신념, 꿈, 취향이나 자유 등을 억압하고 다수의 뜻에 복종시키려고 할 때 자주 쓰이죠. 이런 것에 따르는게 어른이라면 저는 평생 아이로 지내는 편을 택하고 싶습니다.
13/03/11 17:59
수정 아이콘
신체적으로는 커가면 아이, 늙어가면 어른이라 생각합니다.
13/03/11 18:28
수정 아이콘
취직하면 어른이라고 생각되네요. 알바 말고.
13/03/11 18:36
수정 아이콘
그 짤방이 생각나네요.
둘리 만화에서 고길동이 불쌍해 보이면 어른이라고...
위원장
13/03/11 19:07
수정 아이콘
지금입니다... 이런 고민 할 때면 어른이라고 생각해요.
전 30인데 아직 이런 고민 해 본적 없습니다.
살다보니별일이
13/03/11 20:50
수정 아이콘
세상을 무서워하기 시작할때가 어른이되는 경계선같습니다.
ASTROCAMP
13/03/12 01:20
수정 아이콘
자신이 하는 말에 책임을 지게될때가 어른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른이 된다는건 한사람 몫을 해낸다는거죠. 보호가 필요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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