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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10 14:16:34
Name sl.
Subject [일반] KBS-연합뉴스 여론조사의 샘플링 편향 의혹
http://m.blog.naver.com/kim00020/220979323394

아이오와 주립대 통계학과 교수님께서 최근 있었던 KBS-연합뉴스 여론조사에서 (다자구도에서 안철수가 문재인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그 조사 맞습니다.) 응답자 샘플링이 강하게 편향되어 있을 가능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셨습니다.

요약하자면, 3월과 4월 조사 샘플수가 크게 다른데 4월의 경우 비적격 사례의 "비율"이 크게 줄어 들었다는 겁니다. 두 경우 모두 조사 방법은 RDD로 동일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우라면 비율은 큰 차이 없이 유지되어야 맞습니다. 즉 어떤 의미로든 샘플링 편향이 발생했다는 강력한 시그널이라고 할 수 있죠. 일전에 응답했던 번호를 저장해둔 뒤 그 번호 db를 썼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헌데 번호만 저장한게 아니라면? 결과를 어렵지 않게 왜곡할 수 있습니다.

http://www.nesdc.go.kr/portal/bbs/B0000005/view.do?nttId=3576&No=3555&menuNo=200467
http://www.nesdc.go.kr/portal/bbs/B0000005/view.do?nttId=3669&No=3644&menuNo=200467

그래서 두 조사 결과의 수치를 들여다보면 뭔가 수상쩍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무선 조사의 경우 역시 3월에는 "8,031개 국번별 0001~9999까지 랜덤으로 생성"임에 반해 4월에는 "60개 국번별 0001~9999까지 랜덤으로 생성"으로 기이할 정도로 적은 숫자의 국번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 국번의 경우 아무리 많아봐야 10000개의 번호만을 가지며, 휴대전화의 국번 역시 완전히 랜덤하게 지정되는 숫자가 아니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편향성이 발생할 수 있죠. 여기에서 입맛에 맞는 국번만 추출하여 사용했다는 가정 역시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물론 여기에 나온 내용들은 전부 의혹에 불과합니다만, 무언가 이상한 조사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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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포월
17/04/10 14:20
수정 아이콘
다른 여론조사랑 2자릿수 차이나는거 보고 100%뭐 있구나 싶었습니다.
날아올라도 좀 적당히 해야 먹히는건데 왜들 이러는지......
17/04/10 14:23
수정 아이콘
이미 먹혔죠. 종편에서 골든크로스가 일어났다고 떠들어 대고 있거든요.
타마노코시
17/04/10 14:23
수정 아이콘
저런게 진정한 꼼수죠..
만약 60개 국번이 예를 들어 서울은 강남, 강원은 양구, 부산은 해운대, 경북은 상주... 등등 처럼 흔히 말하는 민주당의 취약지역으로만 표본을 추출했다면, 어차피 지역별-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한다 해도 이미 편향값으로 가중치를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맞죠.
과학계 같은데에서 저런 식으로 본인들이 원하는 것만 한정해서 뽑아서 학계에 발표해버리면 백프로 매장각인데 말이죠..
17/04/10 14:23
수정 아이콘
이정도 디테일로 말씀하시면 마냥 행복회로라고 보기도 힘들텐데요.
물푸레나무
17/04/10 14:23
수정 아이콘
의혹이 아니라 팩트죠
그냥 스킵하면 되는 여론조작이고 안철수쪽이나 보면서
만세부르라고 하면 됩니다
다만 추후 이런 여론조작성 조사에 대한 강력한 제제와
법개정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순수한사랑
17/04/10 14:25
수정 아이콘
어자피 저들은 여론조사 이겻따!! 역전이다!! 만 하면되거든요

뭐 법적문제야 대선끝나면 대충 떼우면되는거구요 .

내일신문-디오피니언이 시작이었죠.

그래봐야 어자피 문재인 지지자가 오버하는거지만요
17/04/10 14:27
수정 아이콘
이런게 통한다면 뭐 별수없는거죠 이나라는..
17/04/10 14:29
수정 아이콘
페북을 통해 이분 접했는데, 샘플링 통계에 관해서는 국내 연구/실무자 중에는 거의 독보적인 분이라, 이분이 제기한 의혹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타마노코시
17/04/10 14:32
수정 아이콘
KT 등재보다 유선도 RDD를 썼던 것 중에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KT에서 빠져나간 유선전화 이용자가 표본에서 빠진다는 문제 때문이었고 이게 여론조사에서 이슈가 될만큼 문제가 됐었는데 그 문제점은 안고치고 조사한 여론조사니까요.
이 부분이 법적으로 제재 받는 것이 아니라면 법망을 피해간 여론조작 꼼수인거죠.
표절작곡가
17/04/10 14:31
수정 아이콘
행복회로입니다..
암튼 행복회로 입니다..(개구리짤)
㈜스틸야드
17/04/10 14:32
수정 아이콘
낙장불입 원칙이 충실한게 또 여론조사 바닥이라 다분히 의도적이었죠. 샘플이 잘못됐다는걸 일반인들이 알기 어려우니 여론조사 기관과 언론들은 거침없이 사기를 치고 나중에 사실이 아닌걸로 밝혀져봐야 이미 여론은 돌아서있고.
김테란
17/04/10 17:00
수정 아이콘
그렇진 않아요. 분석을 위해 업체들에서도 여심위 홈페이지 항시 모니터링 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다른 업체들이 먼저 알죠. 뉴스공장에서 R업체 권실장이 이미 아침 7시부터 이 얘기 했다면서요.
일일이 다 신경쓰기 힘든 지선,총선이라면 모를까 대선에서 이걸 버젓이 올린게 더 의아합니다.
마용 봇
17/04/10 14:33
수정 아이콘
단순히 비용절감의 측면에서 기응답번호를 수집했다가 다시 사용할 가능성도 있죠.
그것도 주작은 날아오르는것은 맞고요
포켓토이
17/04/10 14:33
수정 아이콘
뭐 KBS는 조작이 맞을거고 아직 확실하게 역전된 여론조사결과는 없어보입니다.
아점화한틱
17/04/10 14:36
수정 아이콘
전 뭐 여론조사에 대해 통계학적으로 유용한 지식이 전무하기에 그냥 그런갑다 하는편입니다... 뭐 표본의 부정확도나 의도적인 결과의 산출이 쉬운 게 여론조사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진 잘 모르겠네요. 안철수씨가 급등한건 사실이기도 하거니와. 다만 여론조사에 의해 어느정도 부풀려진 현상이라는 생각은 하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문재인씨 지지자들이 갑자기 비관적으로 변해버려서 막 '이젠 틀렸어...' 이러는 듯한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는게... 여론조사 우위에 섰을 때도 그런갑다 했듯이 지금도 그냥 그런갑다 하렵니다 전. 다시 문씨가 우위로 돌아서도 그냥 그런갑다... 투표나 잘하렵니다
돌돌이지요
17/04/10 14:42
수정 아이콘
이것을 노릴 수도 있죠, 문지지층의 자포자기, 전통적인 지지층은 모르겠지만 라이트 성향 지지층은 김빠진다고 제풀에 투표포기할 수 있으니까요
저도 주변에 알리고 있습니다, 안철수의 상승세는 맞으나 kbs 여론조사는 너무 믿지 말라고요
어리버리
17/04/10 14:43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EA%B5%AD%EB%B2%88#s-4.2
010에 4개 자리 수를 갖는 전화번호를 보면 대강 7,700개 정도 국번이 나오죠. 여기다가 010 이외, 세자리수 국번 더하면 지난 번에 샘플링한
8,000개 넘는 국번은 거의 모든 휴대폰 번호에서 랜덤하게 샘플링 했다는 얘기 같네요.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60개라...왜 이렇게 수가 줄어들었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의도적인 것인지 조사의 편의를 위한 것인지...
포켓토이
17/04/10 14:48
수정 아이콘
유선조사에서 국번을 한정한다는 얘기는 조사 지역을 한정한다는 얘기와 같을겁니다.
즉 특정 지역 몇군데(몇십군데?)를 뽑았다는건데...
만약 조작의 의도가 없었다면 특정 지역 몇군데에서의 여론에
대해서 좀더 집중적이고 상세한 정보를 획득하고 싶었을 수도 있습니다.
어리버리
17/04/10 14:51
수정 아이콘
국번 한정은 무선에 관한 것이더군요. 유선이라면 저도 의도가 들어갔을거라고 확신할텐데 이게 무선이라 이유가 애매하더군요.
포켓토이
17/04/10 15:02
수정 아이콘
엥? 그럼 일방적으로 조작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겠군요....
17/04/10 14:51
수정 아이콘
60개 국번을 사용한 조사는 무선이기 때문에 조사 지역을 한정하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합니다. 다만 무선 국번 역시도 가입 시기와 통신사 등의 요인을 가지고 배정하기 때문에 여전히 편향성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90년대에 무선 전화를 쓰던 사람이면 부유층일 가능성이 높은 것과 같습니다.
17/04/10 14:48
수정 아이콘
60개로 줄인다고 조사가 쉬워지거나 저렴해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번호 생성은 컴퓨터로 하는 것이고, 업체에서 부담하는 것은 전화거는 비용 뿐이라서요.
17/04/10 14:46
수정 아이콘
의도된 앙케이트 조사 실시
-> 쓰레기 언론(종편)이 하루종일 방송
-> 일부 방랑하던 보수/중도 유권자들 안철수쪽으로 이동

무한반복!
표절작곡가
17/04/10 15:07
수정 아이콘
+ 안철수 상승세 그 원인은 무엇인가?
(모든 언론의 펌핑...)
트와이스 나연
17/04/10 14:49
수정 아이콘
내일신문 - 디오피니언이 여론조작의 시작이었다면, KBS - 연합뉴스 - 코리안리서치센터의 합작품은 절정의 펌프질을 넣을 신호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Cafe_Seokguram
17/04/10 16:54
수정 아이콘
국내 통계학 교수님들은 딱 보면 주작이 날아오른 걸 아실 것 같은데요?

그분들이 이런 편향된 여론조사의 부당함을 공개저으로 지적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스틸야드
17/04/10 17:06
수정 아이콘
http://www.wolyo.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641

기사화 됐습니다. 중앙선관위에서도 샘플링에 이상이 있다는건 인정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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