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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20 14:42:08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세대공략의 문제, 무엇이 그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었는가?
이번 선거는 유난히 세대대결 문제가 있었습니다.
중요한 점은 10년 전의 투표와 한번 비교해볼만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10년 전에 20대였던 사람은 이제는 30대가 되었고
10년 전에 30대였던 사람은 이제는 40대가 되었고, 40대였던 사람은 50대가 되는 이런 식의 구도입니다.

10년 전 출구조사에 따른 연령별 지지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대 34.9 59.0
30대 34.2 59.3
40대 47.9 48.1
50대 57.9 40.1
60대 63.5 34.9

이번 대선 출구조사에 다른 연령별 지지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대 33.7 65.8
30대 33.1 66.5
40대 44.1 55.6
50대 62.5 37.4
60대 72.3 27.5

당시 20대였던 사람들은 이번 선거에 30대가 되어서 문재인 후보를 좀 더 지지했습니다. 지지성이 더 강해졌죠.
그러나 당시 30대였던 사람들의 문재인 의원 지지성향이 조금 내려가고 박근혜 당선인 지지성향이 높아졌습니다.
40대는 비슷했던 것이 지금은 너무 큰 차이로 벌어져 버렸습니다.
거기다 50대가 포함되어 버린 지금의 60대는 그 격차가 더 큽니다.

이걸 단순히 조중동의 언론장악이다 뭐다 보기에는 너무나 큰 차이라는 점이 문제인 겁니다.
왜 40대가 좀 더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려 투표장에 나왔는가?
그렇게 비슷한 표를 줬던 50대가 10년 사이에 박근혜 후보에 표를 몰아준 이유가 무엇인가?
이런 점에 대한 분석 없이는 절대 다음 선거에서도 승리 못합니다.

단순히 지역구도에서 졌다. 보수 대결집이다. 이런건 다 핑계에 불과합니다.
자기네들이 지지 않았다고 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물론 지속적인 문제로 작용하겠지만 이른바 참여정부 실정론 이게 역시 크다고 봅니다.
왜요? 당장에 30대나 40대는 참여정부 5년 동안 어찌 되었든 고생했던 사람들입니다.
자녀 대학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시절,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던 시절이 모두 참여정부 5년이고
그 기간동안 그것을 피부로 느꼈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기서 표가 돌아서 버린 겁니다.

그런데 지금의 40대와 50대는 지향점이 약간 다릅니다.

우선 40대는 박정희와 싸우던 세대가 아닙니다. 이들은 전두환과 싸우던 세대입니다.
스스로 민주화를 쟁취해낸 세대입니다. 당연히 박정희 효과가 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노무현도 그리 매력적인 존재 역시 아닙니다.
노무현에게 이른바 감정적으로 공감할 수는 있으나 이성적으로 공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부동산 폭등의 대표적 직격세대니까요. 그리고 열린우리당 등의 행태에서도 실망감이 컸을 것입니다.
이번에 문재인 의원이 40대 표를 많이 끌고왔다고 하지만 박원순 시장이 서울에서 대승을 거두었던 정도의 표심이 아닙니다.
이는 지방의 40대들에게 문재인 의원은 매력적인 존재로 크게 어필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50대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50대는 박정희 시대를 직접 겪었던 사람들입니다.
젊은 시절 그들의 어머니, 아버지가 겪었던 산업화의 과정을 보고, 또 직접 자기들이 겪기도 했습니다.
거기서 경제가 어찌 되었든 일어섰고, 이른바 박정희 신화를 역시 봤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10년 전까지는 민주세력에도 힘을 줬습니다. 그게 지난 노무현 대통령 당선으로 이어졌던 것입니다.
하지만 참여정부는 그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를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녀교육에서의 대학등록금 폭등이나 부동산 가격 폭등은 그들에게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40대와의 다른 점은 그들은 박정희란 사람에 대해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참여 정부 5년, 이명박 정부 5년은 엄청 크게 다가왔다는 것이죠.
그 과정에서 약속과 신뢰를 내세우며 등장한 박정희 대통령의 딸 박근혜 당선인은 매력적인 후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박근혜 당선인은 약속과 신뢰의 아이콘이었습니다.
탄핵역풍으로 쓰려져가던 한나라당을 구했고, 이후 친이계의 무차별 공격에서도 살아남고, 또 세종시 원안을 유지시켰습니다.
거기다 안철수 효과로 휘청거리던 한나라당의 선장이 되어 당을 전면적으로 교체하고 정책도 매력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지역공약에서도 민주통합당의 애매모모한 공약보다도 더 강하게 자리잡았던 것이 새누리당의 공약들입니다.
이는 50대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습니다.

앞으로 야권이 고민해야 할 점은 이 보수화된 표심을 어찌 잡을지 입니다.
계속 보수로 가봤자 답이 없다. 중도층은 더이상 없다. 이런 식으로 패배를 생각하면 안 됩니다.
우리나라의 바뀐 정치적 지향을 따라 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는다면 야권은 계속적으로 패배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여권에는 박근혜 만한 이미지가 전국적으로 알려진 인물이 거의 전무합니다.
김문수 지사가 유력주자군이라 하지만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 지사에 머무르고 있으며
전국적인 이미지의 인사가 아닙니다.
이른바 중앙정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했고 과거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만큼의 파급력도 없습니다.

야권은 향후 5년 동안 이미지를 갖출 수 있는 인물 양성에 나서야 합니다.
북한에는 단호하고, 경제정책에 있어서는 너무 급진적이지 않고, 무엇보다 4050대에게 와닿는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참고로 그렇게 욕하던 김진표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영통은 이번에도 문재인 후보에게 많은 표를 몰아줬습니다.
이것을 생각한다면 간단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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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
12/12/20 14:49
수정 아이콘
"북한에는 단호하고"
이거 하나만 바뀌어도 민주당이 끌어올수 있는 폭이 굉장히 넓어질텐데..

햇볕정책은 민주당의 정체성 같은거라.. 과연 정체성을 포기할 수 있을것이냐..
근데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힘들어요.
뜨와에므와
12/12/20 14: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현재같은 기조를 유지하면서 북한을 컨트롤할 능력을 갖출 수 있다면
새나라당 1당독재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마는...
불가능하겠죠...
김정은 체제가 자리잡는데 10년정도 걸린다 보고 국지도발은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것이고
그 동안에 북한은 우리의 통제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될 것 같습니다.
북한이 쪼개질때 대동강까지만이라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뜨와에므와
12/12/20 15:11
수정 아이콘
세대 갈등은 점점 더 심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당선자가 당선을 위해 좌클릭했던 공약들을 무시하거나 흐지부지하게 하고
대다수의 생각처럼 새누리당다운 기득권 강화를 계속해나간다면
박근혜당선자를 뽑아준 50대 이상들은 결국 자신들의 발목을 스스로 잡게 된 꼴이 되겠죠.
캥거루족이 늘어나고 20,30대가 50,60대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구조를 만들테니까요.
그리고 70,80대는 자식들 챙기기도 버거워 다시 부양받지 못하는 악순환의 구조...
서로가 서로를 원망하는 시스템이 되는 거죠.
클린에이드
12/12/20 23:34
수정 아이콘
같은 사안에 대해서 저와 정확히 정반대로 보고 계시네요.
흥미로워서 저도 의견 남겨보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일본의 90~2000년대와 우리나라의 지금이 같은 양상인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의 세대 갈등에 대해 갈등론적 관점에서 봅니다.
지금의 20대가 자립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든 게 바로 기성 세대입니다.
20대는 부모의 도움 없이 대학 등록금 4천만원을 마련할 수 없고, 전세값 1억 원을 마련할 수도 없습니다.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취직하기도 힘들고, 앞으로 부모 세대보다 더 못살게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그랬죠. 10년 동안 성장률 제로의 경제가 지속되었어요.
우리나라도 예전처럼 5% 이상의 고도성장이 불가능한 시점이 온 겁니다.
예전처럼 단칸방에서 남편과 아내가 서로 두손 붙잡고 빈손에서 시작할 수 없는 환경이 되도록 만든 건 기성 세대에요.
기득권을 잡고 있는 세대가 20대에 대한 복지를 확장하자고 하면 그건 후손에 대한 부담을 늘리는 것이라고 하지요.
그게 세대 갈등의 요체인 것 같습니다. 2~30대는 윗 세대를 깨야만 올라갈 수 있고, 윗 세대는 자신들이 쥔 기득권을 놓고 싶지 않은 거에요.
출산률 저하와 고령화 추세 때문에 젊은이들은 갈수록 줄어들어요.
그렇게 때문에 기득권을 가진 기성세대가 젊은이들을 표수로 눌러버리는 형국이 됩니다.
정치인들은 노인들의 표가 많기 때문에 젊은이들의 자립과 복지를 위한 정책을 펴지 않아요.
일본의 실버민주주의가 그래서 나온거죠.

하지만 제가 세대 갈등으로 구분한 이 각 집단들이 막상 집으로 돌아가면 어떻습니까.
2,30대와 40대 이후 세대들이 집에 가면 결국 부모와 자식 사이인 겁니다.

내 아래 세대가 치고 올라오는 건 밟아야 기득권을 지킵니다. 하지만 내가 누군가를 밟을 때 내 자식도 세대 갈등에 밟히고 있는 거에요.
같은 현상이지만 저는 2~30대가 부모의 피를 빨아먹는 게 아니라, 부모 세대가 자식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기득권을 안 놓기 때문이라 보는데,
아 쓰다보니 이해가 되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이게 결국 같은 말인가요 크크

박근혜씨가 이야기한 것은 복지를 펴는 게 미래 후손들에게 짐을 남겨 주는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반대로 생각하는 겁니다. 지금 기득권층이 자녀 세대가 설 자리를 만들어 두지 않는 것이야말로
거시적으로 볼 때는 기득권층에서 후손들에게 갈 자원을 당겨 쓰고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청년층, 혹은 유년기의 아이들을 양육하는 부모들에 대한 복지를 안 하는 것이야말로
미래 세대의 비용을 현재에 당겨 쓰고 있다고 표현하고 싶네요.

스물 넘어 서른이 다 되어 가는 자식이 자립하지 못하고, 자립해도 복지가 안 되어 있으니 아이를 낳기 힘들어요.
고령화는 진행되어서 부양해야 할 노인 인구의 수는 늘어만 가는데, 젊은이들은 점점 사라져요.
나라의 성장 동력이 없어지는 거죠.
크게 보면 기득권층에서 후손들에게 갈 자원을 당겨 쓰고 있는 거고,
똑같은 현상을 개인적인 입장에서 작게 보면 내 자식이 독립을 못하기 때문에 부모가 도와 주고 있는 형국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쓰고 보니까 똑같은 말을 다르게 한것 같기도 하고... 뻘플 되나요 크크
12/12/20 15:11
수정 아이콘
일단 출구 조사 자체가 이미 틀렸기에 근거 자료로 쓰기에는 부족하다고 보고, 정확한 자료가 나와야 판단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근거 없이 개인적인 느낌을 피력해 보자면 50 - 60 대 이상의 몰표는 다 '이정희'때문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어르신에 대한 공경'을 기저로 깔고 있는데 1차 토론에서 이정희가 이 점을 자극하지 않았나 합니다.

저희 아버지도 골수 새누리당 지지자였는데 한 편으론 문 후보를 굉장히 좋게 봤어요.
그런데 1차 토론 보시고 나서 하시는 말씀이...

'아 놔~ 저런 네 가지 없는 녀석 같으니라고... 쟤 땜에 박근혜 찍어야겠다!'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ㅡㅡ;
마바라
12/12/20 15:20
수정 아이콘
제가 직업적으로 어르신들을 대할 기회가 많은데..
오늘 얘기 나눈 어르신마다 다 이정희 얘기 하시네요.

이정희 없었다고 이 분들이 문재인 찍지는 않았을겁니다.
근데 50대 이상의 투표열기에 기름을 끼얹은건 맞는거 같습니다.
허리디스크 수술받고 18일에 퇴원하신 어르신이 기어코 불편한 몸을 이끌고 19일날 투표하러 가셨네요.
12/12/20 15:29
수정 아이콘
뭐 개인적인 예긴 합니다만, 당장 저랑 같이 방쓰는 친구도 전라도 출신에 아버지가 DJ밑에서 정치까지해 유신이라면 이를가는 집안인데, 그 친구 어머니가 토론을 보고 이정희에 대해 불같이 화를 내고 박근혜 찍었다라고 이야기 하긴 하더군요. 이정희가 여튼 어르신들의 어그로를 제대로 끌고 와서 문재인에게 던진 형국입니다. 50대 투표율 90% 이거 사실 비정상적이에요. 87년도 아니고...앞으로 여나 야나 왜 이리 이 세대가 발끈(?) 한건지 두고두고 분석해서 선거전에 임해야 할 겁니다.
cadenza79
12/12/20 20:54
수정 아이콘
말씀은 옳은데, 이 이상 더 정확한 자료를 새로 구할 수가 없습니다. 출구조사 외에는 이만큼 많은 표본을 구해서 또 할 방법이 없거든요.
이번 대선에 관해서는 이게 그나마 가장 정확한 자료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Waldstein
12/12/20 15:22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50대 이상 세대들의 권위의식과 박근혜의 유사성이 이런 결과를 낳은것 같습니다. 50대 이상 세대들은 솔직히

민주주의니 뭐니 그따위거 보다 이정도 나이 먹었으니 응당 받을 대우같은걸 훨씬 더 중요히 생각하는 세대입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이

가르치면 '어린 것이...' 라는 말이 나오고 자신이 젊은 사람들 가르치면 고매한 훈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죠. 구성원들이 평등하다는

인식을 과연 그들이 할까요? 물론 한국의 나이문화나 존비어체계의 영향으로 모든 세대의 구성원들이 위아래를 따지지만 50대 이상은

그 정도가 심한 세대입니다. 박근혜를 당선시킴으로서 자신들의 권위의 부활을 바라는 것으로 저는 봅니다.
타테시
12/12/20 15:34
수정 아이콘
야권의 이런 해석이 점점 더 50대의 보수화를 부르는 겁니다.
당장에 50대는 지난 10년 전에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표를 줬던 사람들입니다.
민주주의니 뭐니가 아니죠. 그들에게 당장에 와닿는 것은 경제입니다. 피부로 와 닿는 것 말이죠.
대학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부동산이 폭등해서 하우스푸어로 전락하고
어찌 되었든 이런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게 참여정부였고, 이명박정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님의 해석은 이러한 50대의 진정한 고민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사람들이 당장 10년 전에 무슨 일을 했는지에 대해서 생각만 잘 해본다면...
무엇보다도 이 사람들이 한국에서 경제로 인해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세대라는 점을 인식해야죠.
우리 모두의 아버지, 어머니 세대입니다. 정말 깎아내리는 것도 정도껏 하셨으면 합니다.
야권지지자들은 이런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Waldstein
12/12/20 15:57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나 이명박정부가 둘다 해결을 제시하지 못했으면 다음 대선에선 그걸 해결할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겠지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박근혜의 새누리당이 다른 후보보다 그걸 잘 해결할 수 있을거 같지는 않거든요. 어쨌든 새누리당은

한국에서 제일 오른쪽에 있는 정당이니까 말이죠. 그렇다면 박근혜를 뽑은 이유는 냉정한 판단이 아니라 과거 경제발전을 시켰던

박정희의 향수를 박근혜에게서 느끼면서 '박근혜(박정희)는 잘할거다' 라는 막연한 기대가 아닐까요? 50대이상 투표가 계급투표였으면

이런말이 나오지가 않겠죠. 그리고 위 댓글에 이정희후보 이야기가 나오네요. '괘씸'해서 찍었다고요. 권위에의 도전을 투표로써 응징한거죠.
키스도사
12/12/20 15:49
수정 아이콘
타테시님이 쓴 자료를 인용하면

2002년 대선당시, 40대는 노무현에게 이회창보다 0.2%의 표를 더 주었습니다. 하지만 10년사이에 50대가 된 그들은 박근혜에게 문재인보다 25.1%를 더 주었죠. 님 말씀대로라면 그들이 40세일때 노무현을 지지한 이유도 권위의식 때문일까요?

2002년 대선당시 50대는 이회창에게 표를 과반수 줬지만 40%가 넘는 표를 노무현에게 주기도 했습니다. 그때 표차이는 28.6%였죠. 하지만 이들이 10년이 지난 지금 44.8%가 넘는 표차이로 박근혜에게 지지를 보냈습니다. 거의 2배 가까운 사람들이 10년새 생각을 바꿨다는 소립니다.

이 변화가 단순히 권위주이로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만약 지금 50대 이상이 권위주의에 찌들어 있다면 그들이 10년전 노무현을 선택한 것도 "권위 의식" 때문에 뽑아준건가요?
12/12/20 17:00
수정 아이콘
그냥 시스템으로 지고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원인은 여러가지 갖다붙일 수 있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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