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17 15:17:09
Name 드론찌개
Subject 선수들 별명..
스타크래프트 선수들 다들 별명하나씩은 있죠..
저는 선수들의 특성을 나타내는 별명이 맘에 들더군요..
홍진호선수의 폭풍저그, 변길섭선수의 불꽃테란, 이운재선수의 살아있는 마린,
조용호선수의 목동저그, 주진철선수의 블록버스터저그, 김정민선수의 정석테란..
이런식으로요.
정말 귀에 착착붙고 그 선수의 개성이 살아있지 않습니까?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로 별명이 붙는다는건 어쩌면 무척 자랑스러운 일일겁니다.
그만큼 자신만의 강력한 스타일이 있다는 거니까요..
박경락선수도 아트저그같은 것보다야
경락마사지나 삼지안저그 이런식으로 불리는게 더 근사한 것 같아요..
서지훈선수의 완벽테란이나 이윤열선수의 천재테란같은 경우도 좀 심심한 별명이긴해도
나름대로는 선수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것 같구요..
워낙 완벽하고 워낙 천재적인 선수들이니..
그러나 임요환선수의 테란의 황제같은건 거창하지만 재미없지 않나요?
예전에 임요환 선수가 온게임넷을 처음 우승했을 무렵를 그를 환상의 테란으로 부르자는 말이 나왔었는데
그때 환상의 테란이 됐다면 차라리 좋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테란의 황제같은 막역한 것보다 플레이를 대변해주는 별명이 좋잖아요..
게다가 환상의 테란이라니 나름대로 잘 어울리구요.
그러나 그의 별명은 이미 너무 굳혀졌죠..
강민선수의 별명이 규합되지 못하고 이것저것 떠도는것도
아마 독특한 플레이를 많이하는 강민선수의 개성을 살려 부르고 싶은 팬들의 마음은 굴뚝같은데
맘에 쏙드는 별명이 딱히 떠올려지지 않기 때문일겁니다...
엽기토스나 아트토스같은 것들은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밋밋한게
강력한 맛이 없죠..
그렇다고 괜히 생소한 어휘로 별명을 짓자니 맛깔나지가 않구요
개인적으로는 가림토스 김동수선수처럼 아이디와 이미지를 연관시켜
날라토스라고 부르는게 괜찮은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s Jonathan
03/07/17 15:21
수정 아이콘
테란의 황제,, 프로토스의 영웅,, 저그의 ???
패왕,, 군주,, 마왕,, 뭐가 어울리는지,,;; 참 난감~;;
결승에서 우승하는 저그유저에게 저 셋중(물론 다른닉네임포함)에 어떤칭호가 붙을까요,,
김평수
03/07/17 15:23
수정 아이콘
대마왕이 제일 어울리는데 대마왕은 벌써 강도경선수 별명이구..그다음으로는 제왕이 어울리지 않나요?
길버그
03/07/17 15:37
수정 아이콘
에그의 화신-_-;
므훗;;
03/07/17 15:4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는 토네이도 테란이라는 닉넴이..
언제부터 천재테란 이라는 닉넴이 따라다녔는지 그리고 누가 지어줬는지는 모르지만 정작 저를 비롯해서 팬들은 토네이도 테란이라는 닉넴을 더 맘에 들어한다지요 이윤열 선수 당사자도 그렇게 불리우길 원하구요..
처음 이윤열 선수하면 대저그전 투팩탱크,대플토전 무수한 탱크로 이윤열 선수하면 탱크가 생각날 정도로 탱크플레이가 인상적인 선수였는데
많은분들이 이윤열 선수의 닉넴을 토네이도 테란보다는 천재테란 이라고 많이들 부르시는것에 아쉬워 이렇게 글남기네요 ^^;
03/07/17 15:49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는 날라토스라고 부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저그에는.. 왕이 따로 필요 없을 듯 싶습니다.
'오버마인드 저그'라고 하기에는 느낌이 안 오고..^^;;
FreeComet
03/07/17 16:13
수정 아이콘
테란의 황제, 플토의 영웅 급의 선수로 저그의 홍진호선수를 꼽을수 있는데 그에게는 너무 오랫동안 굳혀진 "폭풍"이란 별명이 있어서 저그의 제왕, 군주등으로 불리는건 왠지 어색하네요 ^^
홍진호선수를 뛰어넘는 저그가 나오기 전에는 특별히 저그의 ?? 라는 별명을 억지로 지을필요는 없는듯 합니다
FreeComet
03/07/17 16:16
수정 아이콘
물론 '홍진호선수가 저그중 독보적으로 최강이다'라는 말은 아닙니다;;
FreeComet
03/07/17 16:17
수정 아이콘
글쓰고 생각해보니 박정석 선수도 '플토의 영웅'이전에 '물량토스'라는 수식어가 있긴있었네요-_-;
03/07/17 16:26
수정 아이콘
드랍십 테란 임요환.. 토네이도 테란.. 이윤열.. 폭풍 저그 홍진호 같은 별명이 친근해서 좋은데^^;;
Toss화팅
03/07/17 16:35
수정 아이콘
전 이윤열의 천재라는닉을 좋아합니다. 게임을 보면서도 자주 '역시 천재!' 라는 말을 자주 하고요.....

이유는 이윤열이 드랍쉽을 날리는 타이밍이 바로 무결한 타이밍이고

이윤열이 부대를 이끌로 나오는 타이밍이 정말 천부적인 감각에 의해 나오는 절대의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어떻게 그런 실낱같은 타이밍을 잡아내는지..... 정말 천재다

라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03/07/17 16:35
수정 아이콘
전 천재테란이 좋습니다. 하늘이 내린 사람입니다 ^^
실비아스
03/07/17 17:24
수정 아이콘
...다들 잊고있나본데 이윤열선수의 소싯적 별명은......
방학테란, 어린이테란, 보쳉테란-_-; 이었죠. 핫핫; (그리워라 옛날아~;)
그러나 고등학교 졸업후 방학테란은 사라지고 2003년에 20세가 되면서 어린이테란도 사라지고(...) 머리기르고 염색하면서 소년티를 벗어나면서 보쳉테란이 사라지고(...) 지금은 천재테란밖에 안남았군요^^; 이윤열선수만큼 별명이 다양한(했던;) 선수도 없는듯...
안전제일
03/07/17 17:33
수정 아이콘
어린이 테란이 기억에 남는군요..으하하하하..정말 어렸어요~한 일년 사이에 키가 그렇게 커버리다니..놀라웠죠.
김평수
03/07/17 17:59
수정 아이콘
어린이 테란, 보쳉테란..-_-;;
박정석테란김
03/07/17 18:28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린이 테란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작년 kpga 3차리그 결승전 전까지만 해도 저희 친구들 사이에서는 어린이 테란으로 통했다는...).
03/07/17 21:58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별명 진짜 많았죠...-_- 제 생각에도 이윤열은 천재테란만큼 맞는 별명이 없는 듯...게임 보면서 진짜 천재라는 생각이...
DayWalker
03/07/18 02:28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 어떤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이윤열 선수의 집중하는 모습이 마치 수달같다고요..--;; 그래서 전 가끔 '수달테란'이라고 합니다. 그얘길 듣는 친구들 표정은 =.= ??? 이렇게 되더군요...^^
김일두
03/07/18 10:45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별명은? 팔색조토스가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의 변화무쌍한 플레이를 보면서 그런 닉네임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아니면 카멜레온토스는?ㅡ.ㅡ;; 아니면 삼단변신토스는?(퍽!퍽!!)
언덕저글링
03/07/18 18:15
수정 아이콘
글세요. 역시 별칭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널리 쓰일때 비로소 별칭이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
위의 글에 주진철선수 블록버스터저그 -0- 그런 별명이 있었는지 몰랐네요. 분명 별명이라는 것은 누군가가 처음에 지어주는 것은 맞지만 역시 어느샌가 우리에게 친숙한 확장저그 주진철! 이라는 닉네임처럼 진정한(?;;)별명은 시간이 지나면 지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다리는 미덕도 필요하겠네요. ^^ 어느새 친숙한 멋진 별명이 붙길.~!
GyungRak_MaSaJi
03/07/19 17:07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ㅋㅋ 콧물토스인대...... (강민 팬 여러부 ㄴ죄송.)
그리고 카멜레온토스는 임효진선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840 어제와 오늘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보며 생각한점... [3] djgiga1353 03/07/17 1353
10839 ProGamer Manager 4 Coming Soon [15] 용살해자2700 03/07/17 2700
10838 축구선수와 프로게이머의 비교???!!! [24] djgiga1882 03/07/17 1882
10837 선수들 별명.. [20] 드론찌개2597 03/07/17 2597
10835 [잡담&가정]당신은 블록버스터영화 "스타크래프트"의 감독... 캐스팅은? [24] 대들보1709 03/07/17 1709
10834 챌린지리그예선이 슬슬...끝나갈 시점인데... [172] 주지약3348 03/07/17 3348
10833 토요일 결승전 구경 갑니다. ^^ [15] homy2579 03/07/17 2579
10832 지금 요환동에 [9] 어딘데2718 03/07/17 2718
10830 내가 로또 1등 당첨되면 꼭 하고 싶은일.. [18] 마이질럿1491 03/07/17 1491
10827 오늘 챌린지 리그 예선... [2] 왕성준1827 03/07/17 1827
10826 6개월간의 서포터즈... [4] 테라토스토커1617 03/07/17 1617
10824 박경락 선수. [8] GyungRak_MaSaJi1548 03/07/17 1548
10822 [잡담]칼 말론과 게리 페이튼 LA레이커스 에 입단... [33] 낭만드랍쉽1775 03/07/17 1775
10821 '스타 크래프트 II' 가 우리나라 방송계에 미칠 영향. [12] 엄준식2133 03/07/17 2133
10820 프로게이머와 흥행 [8] liang1674 03/07/17 1674
10819 초복기념으로.....저희 집 개를... [8] 실비아스1272 03/07/17 1272
10818 APM에 관해서... [23] ShiNe~★2306 03/07/16 2306
10817 PS2 하시는 분 계세요???? [29] 뽕뽕1237 03/07/16 1237
10816 PGR을 안지 엄청 오래 됐는데 이제야 글을 쓰게 되네요... [4] 이기훈1165 03/07/16 1165
10815 '프로게이머' 게임 [22] 김연우2650 03/07/16 2650
10814 온게임넷 차기리그의 조금 상세한(?) 예상^^ [17] 가무스2058 03/07/16 2058
10812 챌린지리그가 변한다,,? [24] As Jonathan2852 03/07/16 2852
10811 스노우 바운드에서.. [7] 박경태1718 03/07/16 171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