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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8/19 19:06:27
Name 마린스
Subject 넌 이제 장군이다.새로운 스타크래프트 플레이 방식.

스타크래프트에는 그 어떤 게임보다 특별한 모드가 많습니다.대부분 하지도
않고 사장이 되었지만--;

그중 제가 가장 주목하는건 팀밀리 입니다.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프로토스 프로브 2마리.드론 2마리..이런 것뿐 아니라..그냥 한 진영으로
하면서 그 진영을 여러명이서 컨트롤 하는것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착안한 것이 '최고지휘자' 플레이 입니다.

예를 들면 A팀...김동수-박정성-이재훈이 A-프로토스 팀이 됩니다.B팀..임요환-이윤열-
최연성이 B-테란팀.

각 팀의 지휘자는 컨트롤을 하지 않습니다.음성 채팅을 통해 아래 2명에게
게임의 운영과 전략을 지시하고 조언하고 긴급상황시 경고하는 '최고지휘자'입니다
열심히 마우스 스코롤로 전장의 상황을 예의 주시합니다

그리고 '장군'인 2명의 플레이어는 실질적 플레이를 담당합니다.단 서로간의
음성채팅은 불가능합니다.단 위의 '지휘관'과 채팅은 가능합니다
각각 양동작전시 독자적인 컨트롤을 하거나 한명은 생산을 한명은
컨트롤을 담당합니다.

이걸 실제 모델로 재현하면..

김동수:우리 B 팀은 리버 드롭으로 적 부대를 혼란시키고 그 사이 적 멀티에
질롯으로 공격을 감행하는 전략을 쓰겠습니다.박정석 선수는 리버 컨트롤을
이재훈 선수는 질롯 컨트롤을 담당해 주세요

이재훈.박정석:라져

김동수:앗.이미 본진에 시즈 탱크 배치가 배치되어있습니다.박정석 선수는
리버의 방향을 돌려 멀티 공격을 하는 질롯을 지원해주시고 이재훈 선수는
질롯을 대기시켜 주십시요

이때 테란기지는.

임요환:본진에 왔던 리버가 물러 났습니다.경계를 늦추지 마십시요.
앗.멀티에 질롯의 공격이 감지되었습니다.최연성 선수는 탱크와 골리앗으로
멀티에 방어선을 펼치고 이윤열 선수는 벌쳐를 프로토스의 기지에 난입시키세요.

최연성:적 질롯 부대의 공격이 거셉니다.지켜내지 못할것 같습니다.

임요환:부대를 전부 잃더라도 방어에 전념하십시요.

B팀.

김동수:박정석 선수는 벌쳐 난입을 막아주시고 이재훈 선수는 질롯을 계속
컨트롤 해주십시요.

.......흠 뭐 대충 이런식으로 써봤는데...나름대로 재미있을거같군요
소규모 난전시에도 1명이 아니라 2명이 독자적으로 컨트롤을 한다면..

그리고 음성채팅으로 지시를 주고 받는다면..

써든데스 엽기대전보다 생각난 팀밀리 활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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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주♡사랑
03/08/19 19:21
수정 아이콘
재밌는 생각이군요. 저는 만약 팀밀리로 붙게 된다면 3:3 보다는 2:2 가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초중반과 후반에 사용할 유닛과 전략을 미리 짜 놓고 상황에 따른 대처법.. 등을 미리 맞추고 나올 수 있으면 2:2로 해도 가능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3:3에서 말만 하면 심심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a
MetaltossNagun
03/08/19 19:26
수정 아이콘
에반게리온의 '싱크로율' 이 떠오르네요...ㅡㅡ;
03/08/19 20:15
수정 아이콘
하하하 진짜 전쟁이 따로 없네요..예전부터 팀 밀리라는 정말 좋은 게임 모드가 있음에도 주목받지 못해서 좀 그랬는데..저런 식으로 하면 정말 재밌을 것 같네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지휘관의 말만 듣고 그대로 따르기에는 장군-_-게이머들의 게이머로서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듯? 자신의 판단대로 하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아 생각해보니 동동주사랑님 말씀대로 미리 팀원끼리 작전을 구상하고 나가면 정말 가능할 듯도 싶네요 셋이서 잘 합의만 하면야..요즘 프로 팀 리그가 있는데 사실 이 글에 나온 플레이가 진정한 팀리그 아닐까요...2:2 3:3팀플도 좋지만 진짜로 팀 밀리를 팀 리그의 게임 모드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03/08/19 22:00
수정 아이콘
ㅋㅋ; 이렇게 하면 진짜루 잼잇겟네요 방송경기에서 한번 볼수 잇엇음 하네여 연습량만 어느 정도 된다면 최고의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03/08/19 22:18
수정 아이콘
엥? '박정성'이 누구죠?--딴지..^^
'박정석'
22raptor
03/08/19 23:50
수정 아이콘
팀밀리는 리플 저장이 제대로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때문인지 모르지만 팀밀리 경기가 그 재미에 비해 정말 드물군요..
03/08/19 23:57
수정 아이콘
저는 free for all에 주목해서 생각을해 보았습니다. 2대2라도 동맹이 되지 않는 free for all로 전투를 벌인다면 훨씬 세심하게 컨트롤을 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전투 같은 효과가 날 거 같아서요. 진형을 잘 짜야 한다던가 한편 싸움에서 헤어 나오는 과정과 같은 것들이 실제 전투를 방불케 하거든요. 192*192의 넓은 맵에서 4팀이 프리포로 경기하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구요.
길버그
03/08/20 00:39
수정 아이콘
말보단 컨트롤이 빠를듯.. 그게 문제가 될듯 싶군요..
03/08/20 05:2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재미삼아 2:2를 서로의 역활을 한명은 컨트롤 한명은 생산만 담당하여 게임을 했었는데,처음엔 신기해서 재미있게 했었는데 몇번해보니 내가 하고 싶은데로 할수 없어서 좀 짜증이 나더라구여.
하지만 확실히 분활하여 게임을 하니 물량이 받쳐주며 컨트롤이 되더군요.
03/08/20 14:16
수정 아이콘
위의 예제에서... 옵저버는 누가 컨트롤 하죠...? 조금 난감... -_-;;
테란이면 컴셋, 저그면 오버로드...
그것두 11시 방향 정찰해 주십시요. 적군의 동태가 이상합니다. 라고 해야 하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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