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이큐브배 스타리그 경기들중 물론 홍진호 대 이윤열 선수간의 경기도 빅게임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베르뜨랑 대 주진철 양 선수간의 경기를 가장 기대했습니다
과연 누가 더 많은 해처리(또는 커맨드)를 건설할 것인가....과 관건이었죠
정말 이해할수 없는 경기의 흐름끝에 역시나 베르뜨랑선수가 기묘한 승리를 했습니다
주진철 선수는 나중에 이 경기를 재방송으로 본다면 정말 땅을 쳤을것같은데요
베르뜨랑 선수의 앞마당 확장이 활성화되기전에 저글링과 러커소수가 난입했을때
베르뜨랑 선수의 병력은 거의 전무했죠
아마도 주진철 선수는 병력이 있을것이다 하고 성급히 들어가지 않고 후에 난입을 재차시도했지만 그 때 좀더 효율적으로 난입했다면 오늘 쉽게 승리헀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역시나 주진철선수의 해처리사랑은 엄청나더군요
베르뜨랑선수가 곳곳에 마인을 심지 않았다면 거의 전 확장기지에 해처리를 피고 있었을것같습니다 (드론들이 해처리를 피려고 거의 전 멀티기지에 대기하고 있었죠^^;;)

오늘 경기를 보면서 느낀것이지만 베르뜨랑 선수는 정말 기묘한선수같습니다
저그진영에 가까운 11시쪽부터 먹는것하며..아마도 3시나 1시는 어차피 자기것이고 11시는 좀 위태위태하니 초반부터 먹어놓고보자 라고 생각한듯 (물론 저혼자만의 ^^;;)

또 러커 3,4마리하고도 분명히 마린의 별다른 컨트롤 조차 하지않고도 그냥 싸우더군요
분명 대형도 안좋아서 저러다 마린 다 죽는것 아냐 하고 생각했는데 또 마린이 이기더군요

여하튼 참 눈에 띄는 컨트롤없이도 그렇게 소규모 난전에서 이기고 이곳저곳에 멀티하면서도 또 수비도 하는것보면 참 신기한 선수인것같네요

개인적으로 베르뜨랑 선수 스타일이 재미있어서 좋아하는데 8강에 꼭 올라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