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만 하고 눈팅만 하다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어제 문득 잠자기 전에 생각난 아이디어로 쓴 유머글인데요.유머게시판에 올리긴 가입인사도 들어가 있어서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혹 옮겨야 한다면 항즐이님이 옮겨주시고요^^
예전에 메이저리그 해설자들의 비빔밥 얘기가 있었는데 그걸 엄전김판으로 패러디 해봤습니다^^
행여나 이전에 이런글이 있었다면 대략 낭패고요.재밌게 봐주심 좋겠습니다

전:자, 오늘 점심을 먹어야 하겠죠?
김:예........
엄:예 지금 막 배가 고파지려고 하는군요
전:어디가 좋을까요?????지금 배가 무지하게 고프거든요~~~밥부터 먹고봐야 해요~~~

이때 앞에 비빔밥집이 보인다

엄:저집으로 가봅시다
김:예.....
전:그러죠 저집으로 갑시다~~~더이상 배가 고파 참을수가 없어요~~

식당에 들어가 앉는다.

전:식당 내부를 살펴볼까요??
엄:예 식당이 상당히 큰편이죠..아는 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이집은 맛있다는 사람과 맛  없   다는 사람이
   7:5에요.약간은 맛있다는 사람이 많은 편이죠. 뭐 그렇다고 이 집이 무조건 맛있다고 할수
   있느냐? 그건또 아니거든요. 이전엔 맛있다는 쪽이 5:1이었는데 최근의 경향은 2:4에요
   맛이 없을수도 있는겁니다
전:그런가요???저희가 먹어봐야 알겠네요???알수가 없는거죠???
김:예.....저희가 먹어봐야 알겠네요
전:엄위원은 어느쪽으로 생각하나요??
엄:물론 최근 경향은 맛없다는 쪽으로 많이 생각되고 있으나 미식가들이 판단하긴 기본적으로 이집
   은 맛있는쪽으로 판단을 내리고 있거든요..아 근데 요즘 상황을 보면...일부 특이한 맛을 가진 선수
들이 그런평가를 어느정도 바꿔 놓았거든요...입맛 너무 특이한 사람이 많죠??
    하하하하핳하하
   잘 모르겠습니다 먹어봐야겠죠..
전:김위원님은요?
김:예 비빔밥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어느정도 맛없는 쪽에 가능성을 두고 싶습니다
   비빔밥이란 나물과 계란 밥의 비율 특히나 고추장의 양과의 조화 이것이 중요한데
   이것을 쉽게 맞추는 것은 어려운 일이거든요.

이때 비빔밥을 점원이 가지고 나온다..

전:어 비빔밥이 나오는데요~~냄새가 안좋은데요~~지금 저희들 사이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요~~
   생각보다 그 맛있다는 향기가 안나거든요???
엄:이거 왜 이러죠????이 식당은 원래 비빔밥이 냄새가 좋다고 소문난 집이거든요..참기름이라도
   덜 넣었나보죠??
김: 제가 보기엔 아무래도 참기름을 조금 넣었나봅니다..이렇게 되면 맛이 없는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죠.
전:아 이래서는 안되는데요~~~~지금 너무 배가 고픈 상황인데 이러면 배를 채울수가 없어요~~~
엄:하지만 모르는겁니다. 비빔밥그릇안에 참기름이 많이 숨어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거든요
김:일단은 비벼서 한숟갈씩 먹어보기로 하죠.
전:일단은 먹어보기로 하죠!!!!!. 백문이 불여일식이거든요~~~~~~~~
엄:하하하하하하하
김:..........

밥을 비벼서 한숟갈씩 먹어본다

엄:어어어....밥맛이 이상한데요...다른 분식집보다도 맛이 없는거 같아요~~이정도로 맛없을
   집이 아닌데요~~~밥이라도 설익었나요??왜이러죠??
전:이상하게 밥맛이 없네요~~~이거 더이상 밥을 먹을수 없겠는데요~~~~~배가 너무 고파오고
   있어요...밥을 먹어야 이따 중계하거든요~~~~~~~~~목소리가 일찍 쉴거 같은데요~~
김:예 힘들어요..비빔밥이 맛있기가 힘들겠는데요...

이때 모두 고추장이 부족함을 느낀다

전:아 비빔밥에 고추장이 부족해요~~~밥이 너무 허얘요~~~~고추가루라도 뿌려야 하나요?????
   너무 싱겁거든요!!!
엄:으아..오늘 이식당 왜이러죠??참기름도 부족하고 고추장도 부족하고 전반적으로 힘든상황인데요
   혹시 고추장이라도 따로 준비해논건가요?? 고추장이 나오면 어떻게 될거 같기도 한데요
김:하지만..고추장이 나와도 이상황은 맛있어질수가 없는 상황이에요..거의 밥맛이 떨어진 상황이죠

이때 점원이 고추장을 추가해줌

전:아~~~~~~~~~~고추장이 나왔는데요??고추장이 어디서 나온거죠???
엄:하하하~~~저 고추장들이 어디서 나왔죠?? 주방에 남았던 고추장들을 모두 쥐어짜낸거 같아요
   이정도면 맛이 있을수도 있겠는데요~~~
김:하지만..이정도까지 밥맛이 떨어진 상황에서 밥맛을 돌릴수가 있을까요...힘들어요
  
밥을 비벼서 다들 한숟갈씩 먹음

전:어.맛이 있는거 같은데요~~~너무 맛이 있는거 같은데요~~~~제 혀가 왜이러죠???너무 맛있어요
엄: 으하하하하 너무 맛있네요 너무 맛있어요~~~
김:예 결국은 밥맛이 돌아왔네요......놀랍습니다..거의 gg상황입니다

비빔밥을 순식간에 비우고

전:gg~~~~~~~~~~~~~~~~~~~~~~~~~~~~~~~~~~~~~~(말이 안나옴)
엄:으하하하하하하하하...으하하하
김:고추장의 힘이 이렇게 대단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