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07 23:57:20
Name clonrainbow
Subject 임요환의 고스트닷!
전 고스트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렇지만 좋아합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박서의 고스트를 말이죠..

뭔 헛소린가 하시겠지만 -_-;

그 말 그대로입니다.. 좋아하면서도 싫어합니다.



고스트는.. 이벤트전에서, 혹은 가끔 농-_-락 모드에서 등장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볼수가 없는게 사실입니다.
(몇가지 예외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말이죠..)

그래도 가끔 박서의 대 플토전에선 심심치않게 등장하기도 합니다.

최후의 카드, 캐리어를 해치워줄 비장의 무기로...말이죠

락다운 그한방에 모든걸 걸고 , 박서의 꿈을 이루기위해 등장하고는 하죠

그래서 싫어합니다.


고스트가 나온다는것은 대 플토 상대로 상황이 좋지않다는것을 의미하는것이기에
통하지않으면 질수밖에 없기에...



하지만 같은이유로 고스트를 좋아할수밖에 없습니다.

결코 쉽게 포기하지않기에, 최후의 힘까지도 짜내기에.....

언제나 코버트 옵스를 보면 안타까움과 희망을 동시에 가집니다.



"그래! 저거만 통하면, 한방만 걸리면..."



비록 헛된 꿈일지 몰라도

그 한방에 올인!




언제나 고스트가 나올때면 생각합니다.



그래! 아직은 포기하기 이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언젠가 좌절하고싶고 포기하고 싶을땐 이렇게 외쳐볼까합니다.



"박서의 고스트처럼!"


ps. 고스트가 등장하고 역전하는경기또한 거의 없다는게 문제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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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08 00:01
수정 아이콘
고스트...박서의 근성이군요.
행복주의보
03/11/08 00:19
수정 아이콘
박서는 '병력대 병력으로는 힘들겠다..'라는 판단이 내려졌을때 최후의 필살기로 고스트를 이용하죠..항상 고스트가 나와도 '그래도 저건 못이겨..'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그래도 혹시..'라는 희망을 갖게 해주는 고스트^^;
sad_tears
03/11/08 00:22
수정 아이콘
캐려 한부대 있는데 고스트 두부대있다고 그 2두배의 고스트로 캐리어를 모두 락다운시킨다해도 받쳐주는 골리앗이 없는 경기.

박서... 아직은 아니예요. 마지막으로 타오르는 박서의 열정을 기대해봅니다.
드론찌개
03/11/08 00:33
수정 아이콘
한번은 임요환선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스트뽑아서 상대선수인 이윤열 선수의 배틀크루저에 죄다 걸어놓으니까 바로 리스토네이션으로 풀어버리더군요-_-;
행복주의보
03/11/08 00:36
수정 아이콘
한번은 프로토스 멀티1개 임요환선수 멀티無.. 그 상황에서 캐리어7기 중 4기에 락다운을 걸고 골리앗 7기정도가가 캐리어를 때리는순간 캐스터의 목소리 "아~드라군과 발업질럿을 뽑아 놨었군요~ " 흑..ㅠㅠ
03/11/08 00:42
수정 아이콘
고스트, 임요환선수가 명성을 쌓는데, 그리고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위해 많이 사용되었던 유닛이지요! 캐리어 몇대가 고스트에 의해 락다운 길리면서 한 기씩 터져 나가던 장면이 눈에 선하네요~
03/11/08 01:39
수정 아이콘
고스트 락다운 하니
파나소닉 배 16강 임요환 vs 김동수 - 네오 포비든존 경기가 생각나네요.
그 때의 감동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03/11/08 01:5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고스트는 자신의 팬에게는 마지막까지 희망을 주는 유닛이고, 상대방의 팬에게는 끝까지 속을 새까맣게 만들어놓는 유닛이죠. 필살기, 승부수, 근성... -_-;;;
그리고 많이 유리한 경기에서도 고스트는 임요환 선수의 피니쉬기술로 뉴클리어 런치 디텍티드... GG 안치고 시간 끌 수도 없게 만들어버리는... -_-;;;;;
페널로페
03/11/08 02:00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도 박서의 고스트를 좋아한답니다..^^ 님말처럼 어려운 상황에 주로 등장하지만...다시 한번 고스트를 볼 수 있는 경기가 돌아오길 바랄뿐입니다..항상 힘내셔서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박서 화이팅!!
Safer라지엘
03/11/08 03:46
수정 아이콘
위에 나온 댓글중에 임요환 선수가 배틀에 밀리면서 고스트를 뽑자 이윤열 선수는 메딕을 준비.. 배틀부대가 락다운이 걸리자 순식간에 메딕으로 풀더군요. 그게 ITV 게임스페셜이었는데 열씸히 해설하고 있던 김동수 해설자... 깜짝 놀라면서 메딕의 restoration 이 락다운을 푸는줄 처음 알았다고 게임끝난후 고백하더군요.. 어쩐지 이윤열 선수가 메딕을 뽑자 굉장히 의아해 하더라구요... 어쨌든 임요환 선수의 락다운 컨트롤도 놀라웠지만 이윤열 선수의 대처능력도 빛을 발한 경기...
김효경
03/11/08 07:28
수정 아이콘
/safer 그경기 짜고 한 줄 알 정도로 극적이었죠 이정한,김동수 해설진도 왜 메딕을 데리고 다니는 줄 모르고 계속 의아해 했으니까요
낭만드랍쉽
03/11/08 08:16
수정 아이콘
Good Luck Boxer^^
03/11/08 09:17
수정 아이콘
근성하니깐 김성모 화백이 생각나는 이유는..... -_-
못다한이야기
03/11/08 09:44
수정 아이콘
하하하 김동수 해설. 김성모 화백에 원츄입니다. "미칠듯한 승부 근성, 미칠듯한 집중력..=b"
못다한이야기
03/11/08 09:45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메딕이 메카닉 치료도 가능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배틀 락다운 걸린거 풀어주는 건 좀 그렇습디다..-_-; 그렇다고 scv가 찌짐이로 고쳐주기도 그렇고.. 물론 블리자드 맘입니다만 :D
어딘데
03/11/08 09:58
수정 아이콘
못다한이야기님// 메딕이 메카닉을 치료한다는게 무슨 뜻이죠?
메딕의 힐이 메카닉 유닛에게도 통한다는 뜻인가요?
낭만드랍쉽
03/11/08 10:08
수정 아이콘
SCV 치료해주는걸 말하는거 같네요-_-
껀후이
03/11/08 16:5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만의 특징이죠.고스트.좋지 않습니까?^^
전 임요환 선수의 고스트 너무너무 좋던데요^^
그리고, 아무리 고스트 나온경기에서 많이 졌다고 해도...
전 천상테란 과의 그 한판경기에서의 고스트의 역할을 기억한답니다.
전 그 한경기 만으로 임요환 선수의 고스트를 믿거든요.
가끔(물론 요즘엔 볼 수 없지만) 임요환 선수가 고스트를 뽑을때면 그래 그거야! 하면서 무지하게 기대했다죠.
그러나 많이 지긴하죠.고스트가 나오는 경기에서는.
하지만 끝난후에도 무엇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왠지 뿌듯해지더군요.
고스트 아니더라도 임요환 선수의 근성 하나는 알아줘야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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