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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1/21 15:30:53
Name 원츄-_-b
Subject 크리스마스에 대한 잡담..
거의 한달앞으로 다가왔군요....커플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리스마스...그리고 제
친구가 삼수를 하면서도 기다리던 크리스마스(크리스마스를 D-Day로 잡고 공부하던
녀석....)...  백화점과 카페의 성수기에 여기저기 무리를 지어 다니는 커플들...

언제부터였을까요...크리스마스는 이성과 함께 해야한다는 관념이 박히기 시작한게...
어렸을적.....크리스마스는 로보트 장난감과 바비인형을 받던 날이 아니었던가....
요새는....부모님에게 선물해야되는 날......이성과 영화를 보고 카페에 가는 날...

제작년 이었던것 같군요....이성에게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본게...마지막이 되기도 했지만..왠지 크리스마스 선물하면 빨간 목도리와 빨간 손장갑이 생각이 나더군요.....방송매체의 영향인가?암튼.....생각보다 비싼 목도리 덕택에 손장갑은 사지 못했죠....며칠 후에 만난 그녀는 손장갑도 세트로 하고 나왔더군요....아직도 영문은 모르지만.....

선물이야 어찌 되었건간에....크리스마스는 친철한 MBC와 함께 했던것 같군요...
그리고 그 다음해......무적의 솔로부대의 일원으로 친구와 선배들과 함께 강남서
술을 마신 기억이 나는군요...심야 영화도 보고....커플들 옆자리에 앉아서 영화내용
말하고... 시끄럽게하고( "영화만 봐라...영화만..." )

그리고 올해......여전히 혼자군요.....문자와 통화가 교차하던 중요한 순간에 재발하는
여드름 덕분에 오프라인상의 만남을 갖지 못한죄로.....정말 여드름은 만병의 근원인거
같아요.....지금은 치유중이지만....

아버지께서 영화표를 주셨습니다....2장을.....보고싶은 사람과 보라고....
하하하......아버지......두번보겠습니다.....명화는 두번봐야 그 감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
죠......액션이라 다행입니다.....역시 영화는 혼자봐야 맛이죠...

크리스마스는 시간의 연속일 뿐이겠죠?....그렇겠죠?...아니라고 하지마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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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면보
03/11/21 15:39
수정 아이콘
저는 군대에서.... -_-;;
크리스마스를 3번 보낼 예정입니다... 올해 크리스마스부터.. ㅠ,.ㅜ
03/11/21 15:43
수정 아이콘
^^;; 솔로들이 제일 싫어하는것들중에서도 가장 싫어하는(한마리로 제일 싫어하는-0-;;쉬운말을 어렵게 쓰는군요.ㅠㅠ)올해는 집안사정때문에 비싼 선물도 기대 못하고^^;; 여친도 없고.ㅠ.ㅠ 참 암울한 2003입니다-0-
03/11/21 15:46
수정 아이콘
20살 크리스마스.. 1인용 접이식 침대에서 잠들었음.. 당시 같이 있던 형님들은 술마시느라 정신 없어서.. 술 안마시는 나와 다른 형 둘이 그 좁은 침대에서.... 자고 일어났떠니 몸살이..

21살때 : 당구장에서 가락 돌리고 있었음..

22살때 : 시커먼 솔로부대와 술마시고 쓰러졌음

23살때 : 겜방..

24살때 : 겜방..

25살때 : 겜방..

올해??

흠..

크리스 마스는.. 예수님이 오신날.. @ㅡㅡ@ (그런날을 겜방에서.. 보내다니..)
Connection Out
03/11/21 15:52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솔로는 크리스마스날에 매컬리 컬킨과 함께 놀곤 하죠.
TheAlska
03/11/21 16:07
수정 아이콘
저건 제가 한말이 아니라 '엑셀사가'라는 만화책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_-) 시간 나시면 한번 봐보시는것도...여담이지만 엑셀사가 애니메이션 판의 감독은 그 유명한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님이시죠. 카우보이 비밥으로 유명한... 엑셀사가 애니메이션에는 나베 신 이라는 캐릭터로도 출연하십니다-_-;;; 댓글은 삭제 하겠습니다;;;
시즈마루
03/11/21 16:11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 나홀로 집에 ㅜ.ㅜ 이제는 하도 봐서 웃기지도 않더군요 -_-;; 정말 내용 다 외워버릴 정도니까요
좋은사람
03/11/21 16:13
수정 아이콘
쉬면보님/ 저랑 같은 처지군요. 저도 12월 11일에 군대를 가기 때문에...
이별배달부~*
03/11/21 16:1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상한건 부처님오신날 이나 성탄절은 공휴일이면서..
왜 한글날은 아닌지 ㅡ.ㅡ; 한글날이 더 중요하지 않나요;; 아닌가--;
피바다저그
03/11/21 16:27
수정 아이콘
앗 올해부터는 24개월이여서 두번밖에는(?) 못보내죠.. 음.. 특식나오고, 잔치도 하고, 그립군요.. 군생활...(앗 여기저기 돌날라오는 소리가 퍽!퍽!), 올해도 아들, 딸과 추리만드느라 하루를 보내야 겠군요.. 또 얼마나 싸워야 할지..., 말좀 한다고 아빠의 미적감각을 얼마나 무시하는지..ㅠ.ㅠ
03/11/21 17:00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님말씀에 심히 동감^^;
정말 내용 외우죠.... 크리스마스날 늦잠자고 밍기적밍기저
거실로나가면 언제나 반갑게 저를 반기는 금발머리 귀여운소년..

도둑들이 어느순간에 어떻게 당하고 어느때에 구슬이 떨어지고
장롱에서 주먹이 튀어나오는지 정말 다 압니다-_-;
박아제™
03/11/21 18:58
수정 아이콘
밤 샐겁니다...
(울 할매 왈 : 밤새지 마란 말이야~~^^;;)
03/11/21 19:08
수정 아이콘
이브 날엔 교회-_-;; 크리스마스 날 새벽엔 동네 한 바퀴.. 아침에도 교회-_-;;
크리스마스날 오후에는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꾸벅.. 일어나보면 26일 아침.
아아. 즐거운 크리스마스 연휴였습니다. ^^;;
안전제일
03/11/21 20:56
수정 아이콘
친구들과 약속은 있지만 어찌될지 모른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ㅠ.ㅠ
쉬면보
03/11/21 23:23
수정 아이콘
피바다저그님 / 저 이번에 12월 8일날 입대하는 "공군" 이라, 3번보내는거 맞습니다. 28개월이죠. -_-
초록아이
03/11/22 00:17
수정 아이콘
18살// 알바로 찹살떡을 팔던 친구따라 돈받으로 갔다죠.
19살// 집에서 나홀로 집에와 함께 보냈죠.
20살// 바람이 정말 많이 부는 날이였는데 그때는 남자친구와 다시 사귀었죠. 얼마안가 헤어졌지만요.
21살.......... 이번 크리스마스는 공부를 해야할듯 싶습니다.
lightkwang
03/11/22 13:16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는 늘 제 옆구리를 만져보게 하네요..
허전한 옆구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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