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26 01:19:51
Name 프토 of 낭만
Subject [초잡담]아.. 쓰린 속... 어떻게해야하는지...
안녕하세요^^;; (지금 웃을 기분은 아니지만.....)

오늘 학교 점심시간에 조퇴하고 자다가 만화책도 보다가 지금 꼭두 새벽에 어머니는 바느질을 하시고 티비는 이상한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저는 잠이 오질 않고 #&*@§※☆★★....

아무튼 오늘은 학교에서 애들에게 배신맞았습니다....

あぁぁ..
너무 화가 납니다..
교실에서 울었습니다..

오늘 생물 수업을 하다가 선생님이 화가 잔뜩 치밀어 오르셔서 문을 박차고 나가시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저는 지금 그때문에 스트레스성 위통을 얻었고, 눈물은 한 1L쯤 쏟아낸 것 같습니다..

사건의 전모는..

"....  같네.."

누군가의 혼잣말...
아..  화기애애하던 분위기가 한순간에 깨져버린 순간이었습니다..

원래 생물 선생님이 성격도 좋으시고 미인이시고(지금 여기서 그런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_+) 목소리도 좋으시고 #&&*@§§※☆★○.........

그런데 그런 선생님께서 수업 거부를 하셨습니다..

임원진과 과학부장이 쪼르르 달려가서 매달렸습니다..

외면받았습니다.

곧 교실로 들어오면서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도 아이들의 입이 거칠어서 그렇게 제가 당부를 해 주었는데도..
결국 한마디 하게 만들어습니다..

다 제 잘못 같아서 서러워서. 울었습니다..
제가 너무 안일하게, 헤이하게 애들에게 주의를 준 것 같아서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습니다..

그 선생님께선 다음..  그 다음 수업까지도 거부하시겠다고 말씀하시면서 가셔버렸습니다..

저는 충격을 받아서인지 위통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점심시간부터 밥도 못 먹고 지금까지 있습니다..


집에와서 자고...


기분 전환도 할 겸 해서 만화책도 읽어 봤습니다..

(만화책 제목이 '러브 인 러브', 애니이름은 '러브히나'더군요...   저도 남자긴 남자인가 보네요 (웃음)  )

1권부터 14권까지 다 읽고 "아 이제 다 풀렸겠지.. " 해도 다시 금 떠오릅니다..

아 어떻게 화를 풀어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선생님께선 다른반 수업도 안들어 가셨더군요..

정말 고민입니다..
제가 이렇게 나약해 보이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  간단히 풀리실거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1학기때도 똑같은 일이 있었는데..  그때 한 1주일동안 수업을 못 들었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1/26 01:23
수정 아이콘
무슨 말이신지 조금 이해가 잘 안됩니다. 분명 큰일인데...한 아이가 말실수를 해서 선생님이 수업거부를 하신다는 것..맞죠??
프토 of 낭만
03/11/26 01:24
수정 아이콘
예^^
03/11/26 01:26
수정 아이콘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는 그런 말 나오면 당연히 30연타 콤보의 위력을 맞볼 수 있었는데...선생님이 착하시네요.
03/11/26 05:38
수정 아이콘
수업 거부가 되나요?? 주임선생님한테 많이 혼나실텐데..

이상한 말을 한 학생도 그렇지만 그 선생님도 문제가 있군요! 교생이 아니라면 그 정도 일은 알아서 해결하셔야 할텐데요.
03/11/26 09:47
수정 아이콘
다른반 수업도 안들어가신다니..선생님이 상당히 예민하시네요.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흠..
neogeese
03/11/26 11:07
수정 아이콘
제 고등학교 시절 그런 일이 있었는데 그 실수를 한 학생은 턱잡고 싸대기 40대를 맞고 저희 반은 저녁 내내 운동장에서 뛰고 굴렀던 기억이..--; 지금은 이런식으로 하면 난리 날거 같은 시절이긴 하지만.. 선생님의 현명한 대처가 아쉽군요. 그냥 수업 거부는 좀..
03/11/26 11:26
수정 아이콘
한 학생의 잘못으로 다른 모든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닌가 하네요.. 왜 잘못없는 다른 학생들이 피해를 당해야하는지.. 윗분 말씀처럼 선생님의 대처가 아쉽습니다...
그런데...궁금한점.. 프토 of 낭만...님 께선 해당반 담임선생님이신지...아니면 그냥 같은 반 학생이신지.....^^;; 상당히 헷갈리네요....
저그우승!!
03/11/26 11:33
수정 아이콘
무슨 말을 해서 선생님께서 나가셨을까요? 상당히 궁금해지네요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319 차기 온게임넷 스타리그 관련 소식 [39] Altair~★9994 03/11/26 9994
15318 챌린지 리그 예선 선발에 대해 아는 분께 불어봤습니다. [3] 미사토6028 03/11/26 6028
15317 NHN 한게임배 OSL진출자들의 가상멘트 [15] The Siria8080 03/11/26 8080
15316 아파테이아님의 책이 나왔네요. [37] homy8102 03/11/26 8102
15315 이승엽의 미국진출,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최선인가... [28] malicious5076 03/11/26 5076
15314 나다를 만나다!!!!!! (써놓고 보니 마치 대구법인것 같은 느낌=ㅅ=) [18] 은빛사막8002 03/11/26 8002
15313 [잡당]ID는 겸손하게... [33] MastaOfMyself6969 03/11/26 6969
15312 세계 100대 브랜드!!(펌) [24] 이별배달부~*7310 03/11/26 7310
15311 [메이저리그최희섭 플로리다로 트레이드 [12] 랜덤테란5094 03/11/26 5094
15310 29일자 피망컵 프로리그 엔트리와 예상들. [8] The Siria6051 03/11/26 6051
15309 심심풀이 - NBA 뉴스. [19] kobi4933 03/11/26 4933
15308 [속보] 최희섭 플로리다 이적! [7] 서쪽으로 gogo~4858 03/11/26 4858
15306 이제는, 스타리그를 사랑합니다. [17] 아사5400 03/11/26 5400
15305 NaDa의 연승에 제동을 걸 선수는? [12] kobi7499 03/11/26 7499
15304 [잡담]변하는 유행에 대하여 [8] 야성엽기5293 03/11/26 5293
15303 [잡담] 일상사, 그리고 소설. [10] 글곰4922 03/11/26 4922
15302 전태규 선수................... [10] forangel6777 03/11/26 6777
15301 슬럼프.. 초짜4908 03/11/26 4908
15300 [초잡담]아.. 쓰린 속... 어떻게해야하는지... [8] 프토 of 낭만4705 03/11/26 4705
15298 [잡담 - 야구이야기]정수근-이상목선수의 롯데 이적, 그리고 부산갈매기. [24] 막군5728 03/11/26 5728
15295 누군가 한번은 썼을 법한... 워크와 스타 프로게이머 비교. [1] [10] 삭제됨6533 03/11/25 6533
15294 LG IBM MBC게임팀리그 4주차 경기 4경기 이후 문자중계 및 경기결과 [112] 천토5777 03/11/25 5777
15292 챌린지리그 운영에 대한 게임앤 컴퍼니의 공지입니다. [37] letina7029 03/11/25 702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