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8/02 10:29:09
Name Apatheia
Subject [잡담] 당신의 능력을 보여 주세요.
게임 사이트이니만큼, 게임 얘기를 해보죠...

게임을 하다가 졌다...라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패배감이라 해서 그 색깔까지 같은 것은 아닙니다.

한 게임 안에 이런 인간과 같이 있다는 것 자체가 짜증스러워서

길가에서 더러운 것을 보고 침이라도 뱉는 듯한 기분으로 신경질적으로 치는 GG가 있는가 하면

햐... 고수로군, 잘못 걸렸는걸 하는 생각이 먼저 들고

게임 잘해서 좋겠수다...라는 마음에서, 조금은 꼽지만^^; 속시원히 인정하는 GG도 있습니다.

상대의 프로필 전적엔 똑같이 1승이 올라가겠지만

그 1승은 같은 것이라고 보긴 어렵겠죠.



욕을 하지 않고도, 비방하지 않고고

비꼬거나 빈정거리지 않고도

(그런 방식을 쓰는 사람은 어쨌든 많으니까 말입니다.)

음... 그러고 보니 님의 말씀도 맞군요 라는 말을 상대에게서 받아낼 수 있는 것,

이거 정말 귀한 재주요 능력 아니겠습니까?

PgR21 유저 여러분,

우리에게 당신의 능력을 보여 주세요.

사랑은 표현할 때, 더 잘 전해지는 법이랍니다. ^^


-Apatheia, the Stable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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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02 12:14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강력한 마스터(!)가 나타나서 경고도 주고, 삼진아웃제 도입해서 문제가 되는 지나친 비방이 계속될 경우 회원탈퇴및 아이피 차단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글들이 너무 많더군요. 물론 pgr이 아닌 다른 게시판의 경우입니다. 하지만 pgr에서 가끔이나마 그런 글들을 보면 정말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이곳만큼은 비꼬는 것이나 비방이 없었으면 좋겠네요.(삭제 게시판에 3번 이상 글이 올라가는 경우 탈퇴처리 정도는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너무 고지식한 발언인가요? -_-; )
02/08/02 12:41
수정 아이콘
저도 항상 예쁘게 글 쓴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생각 좀 해보고 글 썼으면 좋겠어요. 그 글을 보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느낄지.
거친 표현 쓰지 않아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은데.
두번의 가을
02/08/02 13:21
수정 아이콘
운영진에게 좀 강력한 권한이 주어져야한다는 생각을 늘 해오고있었습니다...
자유와 방종은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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