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8/05 23:10:22
Name Zard
Subject [진짜잡담]도서관에서 생긴일..세번째 이야기<후편>
님들이 기다리던 후편 갑니다...-_-;;






그녀와 우산을 같이 쓰면서..




Zard : 제가 우산 들께요..그게 좀 편할꺼같네염..^^;;


그녀 : 그러세요..^^;






근데 우산을 잡다가....







그녀의 손과 저의 손이....








잠시 스쳐 지나갔습니다..










허걱..................







순간 놀랬습니다...-_-;;;;;
(참고로 여자손 잡아본지 6개월됐습니다...-_-;;;;;)




약간 어색했지만..그냥 머 우산 들고 그녀와 언덕길을 내려갔습니다....



비가 마니 쏟아지더군염....



어제 도로위로 하얗게 떨어지던 수많은 빗방울들이 참 아팠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아름답게 보이는지.....




아 아름다워라........빗방울들.......*-_-*





님들 : -_-++ (질투의 표정)

Zard : 좋은건 좋은겁니다..-_-v 캬캬캬







가슴이 두근 거리는것도 참 오랜만의 일이더군요...

그녀의 옆모습을 힐끔힐끔~ 쳐다보며..

그녀의 향기를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느낄 수 있다는게...







참 .................











좋았습니다....-_-;;;;;;;;











그녀와 걸어가다가...이렇게 다시 만났는데...

오늘은 그냥 헤어질순 없지....-_-+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우리 같이 오늘밤을 불태워요~!!!!!!!!!!!!!! +_+
(앗 이건 미성년자 관람불가인가..-_-;;;;;)










라고 말하면...




님들 : 변x 같은 넘..-_-+


Zard : -_-;;;;;;;;;






넝담입니다...-_-;;;;;





(실제대화)


Zard : 아까 어떤 남자분이랑 같이있던데..^^;;

그녀 : (화들짝 놀래며..) 아 그분이요 ? ^^;;

Zard : 혹시 남친 ? ^^?
       (속으로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ㅜ_ㅜ;;)

그녀 : 아뇨..친척 오빠요..^^;

Zard : 아 네...^^;
       (휴우....안도의 한숨..)




(다시 침묵모드..)





멀뚱멀뚱 가다가...

지하철역이 가까워져 오더군요..-_-;;

굳세게 마음을 먹고...


Zard 야 넌 남자야.!!!


힘내라는 님들의 응원이..귓가에 들리는듯해서..-_-;;;;








Zard : 저기요.......^^;;;;


그녀 : 네 ?


Zard : 차 한잔 하실래요 바쁜일 없으시면..
         그리고 지난번에..음료수 사주신것도 있고..
          횡설수설.......(이하생략..) -_-;;;;;


그녀 : 네 그러죠...^^









캬캬캬캬캬캬.....^^v


그녀와 함께 커피숍에 들어갔습니다..
(아 얼마만에 오는 커피숍이던가...*-_-*)

감격의 소용돌이가 치더군요...+_+

그녀와 마주보고 앉아있으니..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겠더군요..*-_-*



사실은 그녀가 치마를 입고와서.....음햏햏햏...

(아햏햏한 생각하지 마세염..-_-;;;;;;;;;;)







그녀와 이런저런얘기 나누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우리가 알게 되었던

이야기들부터 시작해서..(침흘린얘기..-_-;;)

기타등등...............





근데 그녀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저를 빤히 쳐다보며 말을 하더군요..

저는 그 눈을 마주하지 못했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소개팅 나가서..상대가..탁자에 기대어서..

다가와서 얘기를 하거나 내 얘기를 들어주면..

그 사람은 너를 마음에 들어하는거다..^^





그래서 솔직하게..



님들의 응원에 힙입어..



그녀에게 던진말....














Zard : 저 좋아하세요 ? ^^;;;;;;;;;;;;;;;;;;;



그녀 : .........












아아아아아아악....진짜 나는 말을 해도 진짜....ㅠ_ㅠ
(다른 좋은 말 많단 말이닷...)

돌 날아오는 소리 들립니다...반성하겠습니다..ㅜ_ㅜ






침묵에 잠겨있던 그녀가 한말..











그녀 : 글쎄요...........













Zard : 네 그렇군염..^^;;;;;;
(속으로는 우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ㅠ_ㅠ;;;)









다른 얘기를 해야될거 같아서..



Zard : 아 밀크세이크 맛있네요..^^;;;
       (-_-;;;;;)


그녀 : 네 그러네염..^^;






(다시 침묵모드)



그러다가 동시에..




그녀 : 저기요..

Zard : 저기...




그녀 and Zard : ^^;;;;;;;;;;;

Zard : 먼저 말씀하세요...^^;;;;




그녀 : 아뇨 먼저..말하세요..^^;;;;;;



Zard : 레이디 퍼스트니까 먼저 하세욧~~! -_-+


그녀 : -_-;;;;;;





그녀 : 관심이 없다면..제가 여기 있을거 같지는 않네요..








Zard : (이게 먼소리지 ? -_-a)............










님들 : 바보다 진짜..-_-+


Zard : 바보 맞다니깐여..-_-;;;;;;




한참을 생각하다가...





그렇구나......................음하하하하하하하...^^
(머리 회전이 조금 느립니다....이해하시길..-_-;;;쿨럭...)








갑자기 용기가 생기더군염...

그래서 그녀의 맑은 두눈을 가만히 쳐다보았습니다...

제가 보는 시선을 피하지 않는 그녀...






예쁘더군요....*-_-*






그래서....




드뎌......





한마디 했습니다.....












............................










Zard : 저 손잡아도 되요 ? ^^;;;;;












.........................











약간은 당황하고..어리둥절한 모습의 그녀였지만.....




손을 주더군요.....














둘이 손 잡고...

1시간동안 커피숍에서 서로의 눈만 바라보고 있었다는...쿨럭...-_-;;;;;






(커튼 치겠습니다 훔쳐보지마셈..-_-+)

.
.
.
.
.
.
.
.
.


(커튼 엽니다..^^v)







그녀와 커피숍을 나오니..비가 그쳐 있더군요...

그녀를 집으로 보내고...

집으로 오는길에...가만히 보니...






제 한쪽어깨가 젖어 있더군요...


그녀의 작은 여성용 우산이..


쏟아지는 비를 다 맞지 않게 해주지는 못했지만..


그녀의 향기를 가까이서 느꼈던 시간이....


저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듯 합니다....




From 기쁨에 겨워 펄쩍펄쩍 뛰고있는 환상미모개구리....-_-




P.S 돌 그만 던져요..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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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05 23:13
수정 아이콘
역시... 예감이 맞았다 .. 우워워(분노-_-모드)
돌찾으러 간 보람이 있군요. -_-+
언뜻 유재석
02/08/05 23:16
수정 아이콘
나이거원....ㅡㅡ; 부러움+질투+원망섞인~~ 초울트라 메가톤급
슈퍼울트라 파워로 막노동 할때 나르던 벽돌 던지 겠습니다..ㅡㅡ'농담이구요... 결실을 이루셨다니... 베리 만세 ㅊㅋㅊㅋ 그럼 도서관 시리즈는 엔딩??
02/08/05 23:18
수정 아이콘
우어어어 -_-;;;;;;;
축하드립니다만 정말 솔직히 부럽고 배아프군요 -_-;;;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게 아니라 앞으로 계속 이어지겠지요. 행복한 추억 엮어가시길.^^
12시에 궁금사항 모아서 리플올리도록 하겠습니다..-_-(거만모드)
음햏햏햏햏햏.....^^v
박지헌
02/08/05 23:43
수정 아이콘
헐 추카^^;;;
그여자분도 님을 맘에 들어하고 계셨군요..
그럼..이제..사귀시는건가요?
언뜻 유재석
02/08/05 23:43
수정 아이콘
궁금사항...여자분과 동갑이신가요? 성함은? 사는곳은?전화번호는? ㅡㅡ- 이중에 하나만이라도...-_-;;;;;
응삼이
02/08/05 23:54
수정 아이콘
나중에라도 이 계시판 여자분께 보여 드리면?
허공을 난무하는 수 많은 돌들과 시기,질투...
여자분 말씀이 귀에 들리는듯 합니다.
여기 뭐하는데예요? 변태사이트예요? -_-;
윤승환
02/08/05 23:57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아악....이런 아햏햏한 일이........ㅋ_ㅋ;;
하여튼간에 추카여....ㅋㄷㅋㄷ
노란잠수함
02/08/05 23:58
수정 아이콘
남 잘되는 일을 보면 왜이렇게 배가 아픈지...-_-;
나의 봄날은 언제나 오려나...ㅠㅠ 행복하세요...^^
정현준
키스는 언제 -_- ? ... 제 생각엔..쟈드님은...... 국가대표 선수급인듯..ㅎㅎ 나중에 언제 비법전수좀..ㅠㅠ
정현준
스토리전개상 앞으론... 굉장히 야햏햏한 전개가 될것같다는 느낌...쿨럭-_-
도서관이야기는 아직 진행행인거 같습니다..^^
머 손 잡았다고 다되는건 아니자나염..
지금 생각해보면..손잡은게 좀 오-_-바 아니었나라는
생각도 드네염...-_-;;;

그녀의 나이는 99학번이니 23살입니다..
핸드폰 번호는 011로 시작합니다..음햏햏..^^v
나머지는 노코멘트 입니다..^^;;

이 게시판을 보여준다라..글쎄요..
제 여친이 되면 모르겠지만...
제 여친이 되서 이 글을 본다면 잼나하지 않을까요 ^^?

그나저나 내일은 제가 부모님을 보러 집에 갑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후기가 없을듯합니다..
전화로 머 관계유지해야죠..^^;;;
내일 갔다가 금요일날 올예정이니..
담주 주말에는 다른 얘기가 올라올수도 있을거 같습니다..^^a

그녀와 같이 있던 남자가 왠지 불길하거든염..
친척오빠랑 같이 도서관에 오는건 좀..-_-;;;;;

하여간에 그동안 응원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_ _ )

ing~~~~~~~~~~~~~~~~~~~
허걱 댓글을 다니 수많은 댓글이..-_-;;;;;;;
앞으로의 전개가 아햏햏하게라..-_-;;;;;;
원하시면 노력하겠습니다..-_-v
음햏햏...

저 선수 아닙니다..바버입니다..ㅜ_ㅜ;;;;
마요네즈
02/08/06 00:47
수정 아이콘
겉으론 잘되라고 응원하면서도 속으론 한숨만 내쉰다는.._-;;
ㅋㅋ 아직 다 넘어온건 아니니 방심하지마시길..^^ 내일은 더 발전된 글을.. 당신의 진정한 능력을 보여주십시오..^^V
02/08/06 00:56
수정 아이콘
에구.......zard님은 아무리 봐도 선수 같아요.(생전 가족 외의 여자 손 잡아본 적없는 23살 대학생의 시선으론 말입니다) 그나저나 이러다 PGR분들께 청첩장 돌리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군요.
02/08/06 01:21
수정 아이콘
자자 오늘 부터는 돌을 갈아야 겠군요
뭉툭한 돌로는 효과가 없는 듯...
02/08/06 01:24
수정 아이콘
우어어어어어
배아파 배아파 배아파 배아파
흑 !.! 축하드려요~
02/08/06 01:42
수정 아이콘
가게로 가져다주려던 빈병 다 깨졌습니다....
병값 물어주세요.......ㅡ.ㅜ
진정한 제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_-v

청첩장..-_-;;;;; 끝까지 잘되서..그녀와 그런 결론을 맺게된다면..
돌리도록 하죠..음햏햏..봉투 들고 오세염..^^

돌을 갈다니....-_-;;;;;;leiru 님 무섭습니다..ㅜ0ㅜ

letina 님 병이 왜 깨졌죠 ? -_-a
벌쳐의 제왕
02/08/06 02:31
수정 아이콘
아~~~ 왜 배가 아픈것일까? -_-;;
난 아직도 덕이 모자른 인간이란 말인가...???^^;;
02/08/06 02:41
수정 아이콘
하하하 ^^ 득햏하세요^^
이재원
02/08/06 03:23
수정 아이콘
좋으시겠어요^^ 부럽슴니다..
러브스토리가 정말 청순하군요.....부럽슴니다
02/08/06 08:56
수정 아이콘
zard님 너무 축하드립니다...옛날에 겜아이 game-q채널에 자주 보이시던 자드님맞죠?^^추카요~~
음.... 누군가를 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머하고 있을까 정말 궁금하네요...
waterbrood
02/08/06 14:46
수정 아이콘
축하요~~~~^^;
02/08/06 23:53
수정 아이콘
이..이런 전개를 예상하지 못한건 아녔지만... 괜히 읽었다는. 후회.가.. 흑.. .. 그래도 담에 글 올라오면 또 읽을 것을...;;;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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