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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8/22 22:28:16
Name Zard
Subject [진짜잡담]도서관에서 생긴일....그 후의 이야기들
안녕하세요..쟈~~아드~입니다..^^;;



그 동안 저보고 싶었던분 거수하시길..





.........





아무도 없나 보다..-_-;;;;;;


하 지 만 제가 누굽니까 ?


pgr21 최고의 선수(?) 이자..바버(?)인 쟈~아드인 관계로..
(돌맞을거 같다..-_-;;;;)


그냥 글 씁니다..-_-;;;;






얼마전에 집에 갔다가 왔습니다..


집에서 어머니한테 애교(?)도 부리고..^^vV
(나이 25살에 애교를..쿨럭..-_-;;)


어머님이 제 고등학교 동창이 결혼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넌 머하냐고..-_-;;;쿨럭..





자드 : 걔는 육사자나...-_-a

엄마 : 넌 여자친구도 없지않니 ?

자드 : 쿨럭...그거야 내가 눈이 높고 어쩌고 저쩌고..
(역시 횡설수설..저 집에가서 여친있는거 잘 얘기안합니다..)

엄마 : (그냥 안방으로 들어가시더군요..)

자드 : -_-;;;;;;(그냥 말할꺼 그랬나..)







하여간에 벌써 제 친구들이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분이 왠지 꿀꿀해지기도 하고..나도 이제 어른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a




님들 : 서론이 넘 기네..-_-+


자드 : -_-;;;;;






각설하고 님들이 그토록 원하는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해봤는데 단 일주일만에 작업을 마쳤더군요..-_-;


내가 이런 사람이었나 ? -_-a




님들 : 자드님은 선수라니깐..-_-

자드 : 그런가여 ? -_-;;






제가 생각해도 대단한거 같습니다..


그저께 그녀를 만났습니다..


집에 가서 전화통화도 마니 하고..엄마 몰래..-_-


그녀와 좀더 깊은 추억을 만들기위해..


좀더 쉬다 가라는 어머님과 아버님의 말을 뿌리치고..
(용서하세요 어머님..-_-;;;)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올라오자마자 그녀를 만나서..


우리가 처음으로 입을 맞추었던 그 공원에 갔습니다..





마왕자드 : 흐흐흐흐흐흐흐~~~~~~~~~~)


님들의 표정 : 머냐 저 웃음은 ? -_-a


마왕자드 : 염장모드죠~ 캬캬캬






쏟아지는 돌들을 뒤로 하고


그녀와 함께 걸으니 날씨도 좋고 참 좋더군요...^^v


그녀와 걸어다니며 이런 저런 얘기를 했지만..


헤어지게 될 일에 대해서는 아무런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별의 시간이 가까워졌지만 왠지 말하고 싶지 않더군요..


그녀와 지금 그대로 있는 이시간을 깨뜨리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구요..






그녀와의 대화


자드 : 내가 왜 그렇게 용기있게 대쉬했는지 알아 ?


그녀 : 모르지 ..


자드 : 좀 있다가 가르쳐 줄께..^^


그녀 : 응 ^^a








그녀와의 마지막 만남이라는 것을 알기에..


낮에 잠시 만났지만..


그녀를 위해 준비한게 있었습니다..


먼지 궁금하시죠 ? ^^?








......................








전에 공룡님이 말하신거 같은데...


그녀가 이 사이트에 자주 들르는 사람이라면 ?


하는 가정을 하신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제가 택한 그녀를 위한 선물은 ?












이 게시판에 제가 올린 도서관 이야기를..(댓글도 포함해서요..)


인쇄해서..편지봉투에 넣었습니다...


그녀에게 주려구요..











그녀는 가족과 저녁식사 약속이 있는 관계로..


저와 일찍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내일 만날것처럼 작별인사를 나누고..


그녀에게 그 봉투를 주었습니다..


밤에 뜯어서 읽어보라고...


그녀를 보내고 나니..허전한 마음이더군요..


1시간 남짓한 시간을 지하철에서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그녀더군요..


그 속에 담긴 글들을 다 읽어보았다고 하더군요..







그녀 : 오빠 글 너무 잘쓴다 +_+



자드 : 음하하하하...이제 알았어 ? ^^vV



님들 : 또 잘난척이다..-_-;;;;




마왕자드 : 눈에 머가 씌었는데 다 이뻐보이는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
캬캬캬캬 ^^vV (염장모드)



님들 : 우아아앙....ㅜ_ㅜ



마왕자드 : 부럽죠 부럽죠 부럽죠 ? 음헤헤헤헤헤헤헤....^^vV



순수자드 : 자제하자 자드야..-_-;;;








...............











아아아아아아아악... 글이 또 이상해진다..-_-;;;;;;;;






다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_-;;;

한동안 잡담을 늘어놓다가...






그녀 : 우리 다시 만날수 있을까 ?


자드 : 글쎄...


그녀 : 그런가 ?


자드 and 그녀 : .........................(침묵모드)








약간의 정적인 시간이 흐르고..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최대한 진지하게..


최대한 깔끔하게..


최대한..멋있게(?)..


최대한 귀엽게(앗 이건 아닌가 ?-_-;;;)










자드 : "잠시 logout 하는걸로 생각하자..."
"끝이 아닌 다시 login 할 수 있는 시간이 올때까지..."



그녀 : .................




응삼님이 달아주신 댓글에서 표절했습니다..죄송합니다..(_ _)








그녀도 제말에 동의하더군요..



좀 허무하다구요 ?



-_-;;;;;;;;







하 지 만 제가 누굽니까 님들의 성원을 져버리지 않는


넘버 1 웨이터....쟈~~아드 아닙니까 ^^
(머냐 이런 멘트는...-_-;;;;)


정신차리고...







그녀가 댓글을 달아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해드린다고 하네요..

서비스로 그녀가 댓글 다신 님들에게 했던 말 고대로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녀 : 우리 둘이 잘되기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청첩장 돌리라고 하신분(kama님인걸로 기억납니다..)
나중에 돌리면 두꺼운 봉투 들고 오세요....
그리고 돌 던지신 분들 나중에 제가 여기 다시오면 이 사이트 가입해서
가만두지 않을꺼에욧 !!! -_-+++








마왕자드 : 음하하하하하하....역시 내 여친이군..-_-a


마녀그녀 : 나 잘해떠 쟈갸 ? *^^*


마왕자드 : 앙~~ @^^@


마녀그녀 : 아잉~~ 몰라몰라..







.........................







님들의 반응 : 으아아아아아아악..... ㅠ_ㅠ 머냐 이게...



마왕자드 : 머긴 머에요...염장모드지...캬캬캬캬캬...-_-a



그녀에게 동의를 구하고 제멋대로 쓴 글이었습니다..


이해해주세요...^^






허어...돌이랑 사시미 기타 흉악한 무기들이 눈에 보이네요..

진정하시고 다음글을 보세요............^^;;;












그녀는 어제 낮 비행기로 바다건너로 가버렸습니다...



전 공항에 가지 않았습니다..



가면 괜히 기분만 더 우울해질꺼 같고..



(솔직히 말하면 인천공항 가는 법도 모르고..)
(괜히 갔다가 길 잃어버릴꺼 같기도 하고..-_-)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지는 않았지만..



짧은시간 그녀와 함께 했던 이 시간은 오래도록 남을 듯 합니다..



이제 그녀도 저도 일상으로 돌아와..



각자의 할일에 매진해야겠지요..



생각해보면 올해 여름은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님들도 제 글을 보면서 즐거우셨는지 ? 궁금하네요..^^










마왕자드 : 끝까지 염장모드로....캬캬캬캬캬....-_-vV












허접한 제 마지막 글 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_ _)











From 약간 정신 없는 환상미모개구리....-_-













p.s 그녀가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어디에 있더라도 시간의 자락속에 저는 그녀의 모든 것이었고...
그녀는 저의 모든것이었으니까요..^^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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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22 22:37
수정 아이콘
음.....저도 정신 없습니다만......어쨌든 장거리 연애를 성공적으로 치루시길 빌겠습니다. 저희 누님은 남친이 군대가고서도 꿈.쩍 안하더군요. 그래서 현재 제대 후 닭살모드 진행입니다ㅡㅡ 몸이 멀리 있다고 반드시 마음까지 멀리 있는 것은 아닌듯..... 흠흠, 어쨌든 천원과 백원으로 두툼한 봉투를 들고 가기로 하죠^^;
02/08/22 22:43
수정 아이콘
결국 떠나셨군요... ㅠㅠ;
대마왕낭천 : 캬캬캬캬.... 속 시원하다~
천사낭천 : 천아 자제하자.. (-_-;;)

ㅁ제ㅗㅕ며ㅔㅗㅠㅁ져ㅔㅁㅈ 흠흠.. 각설하고...
돌 던진 사람중에 한사람으로써.. 자드님과 그녀가 언젠가 다시 만날수있기를..
또 먼 훗날의 일 일지라도 언젠가는 "여러분 결혼식 오세요 ^^;" 라는 제목의 글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응삼이
02/08/22 22:44
수정 아이콘
푸~~하하 그녀가 그녀가 떠났다니 이 시원함이란...
내 주위의 이 수많은 돌들을 이젠 어떻게야 하나? -_-a(우을모드돌입)
02/08/22 23:26
수정 아이콘
;;; 다들 반응들이. .;; 저 역시 한표 ㅇㅇ/ ;;; 죄송.. 그나저나 그렇다면 글은 이제 안올라오겠군여.. 아쉽.;;

그나저나 이 스크롤의 압박이란.;; 언제나 스공요~
02/08/22 23:43
수정 아이콘
후훗 짜~~아드님 드뎌 도서관 이야기는 막을 내리는군요..
돌은 안 들었습니다..(장가간 사람은 원래 이래여 ^^.. 어 나한테 돌날라오려나? ㅇ-ㅇ;;) 암튼 마지막회를 보고나니..
잘 될 거 같다고 생각되네여..
암튼 님의 그녀와 님 모두에게 소중한 날들이 되시길 ....^^
란슬롯
... 이거 픽션이져? -_-; 먼가 좀 현실성이 없어보이기도 하고..
댓글 잘봤습니다..
huchi님 죄송합니다..막상 보니..좀 빈공간이 커보이네요..-_-;;
픽션이라고 생각하신다면..픽션이라고 생각하시길..^^
그냥 이런 일이 있었다는걸 올린 것뿐입니다..
어떤 견해를 나타내는 글이 아니니 현실성이 있다 없다..
이렇게 말하시는건 좀 그렇군요..
02/08/22 23:56
수정 아이콘
GG ^^
02/08/23 00:29
수정 아이콘
음....... 마지막회군요...
그녀는 멀리 떠나고.. 자드님은 LOGOUT을 하셨지만..
다시 Log in을 할 날이 올겁니다..
만약 다시 그녀와 만난다면 좋은시간 다시 보내시길..^^
(지금 돌 숨키고 있는 중입니다. 몇년뒤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올라오면 그때는 음.. 산사태를 구경시켜 드리겠습니다.^__^)
02/08/23 01:49
수정 아이콘
수석가 선생님
나중에 청첩장 돌리시면...
아주아주아주아주 크고 튼튼한 봉투에..




돌 담아 드립죠..(종류종류로.. 골라 담아.. 기왕이면 뾰족한 놈으로다가..)
마음이 편하신지.. 아니면 그렇게.. 것 처럼 보이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Good days To you 이람니다..
Apatheia
02/08/23 02:56
수정 아이콘
제 경험으로는, 잘 될 사람들은 하나를 달에 갖다 놔도 잘되더군요. 화팅하세요. ^^
그리고 사족이지만, 란슬롯님 상당히 무례하시군요.
지환이아빠
02/08/23 03:30
수정 아이콘
하... 이대로 끝내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군요...
자드님 겜큐에서 부터 뵈어왔던 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마음 고이 간직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잘 풀리시길 바라며
( 결혼한 몸인데 자드님이 너무 부럽군요.... 흐흐흐)
그리고 사족이지만, 아파테이아님 사족을 빙자해서 함부로 그런 말씀을
사용하시는것이 도리어 무례가 아닐지요...
은하늘이
02/08/23 04:03
수정 아이콘
자드님 행복하세요-
(이런 따뜻한 글을 두고 분위기 이상해지지 맙시다.)
02/08/23 09:59
수정 아이콘
잠시 Log out한다는 표현이 참 멋있네요....아무쪼록 다시 Log in하는 날까지 Password까먹지 않도록 잘 보관해 놓으시길......
(이제 시간 많으실테니 채널에와서 같이 겜해요...^^지금 동국대 근처에 와서 근무중입니다..ㅋㅋㅋ)
벌쳐의 제왕
02/08/23 10:39
수정 아이콘
가만두지 않겠다는 말에 굴복할 사람이 아닙니다.
전에 돌던졌던 사람으로서..... 또 던질랍니다.~~~ㅎㅎ
단지 부탁이 있다면 이번엔 피하세요... 맘이 아프거든요...제가...
AIR_Carter[15]
02/08/23 11:03
수정 아이콘
음... 피지알의 글을 프린트 해 주셨다니, 멋진 선물인데요. ^^
그리고 도서관 이야기 지금 연중인거죠? 완중이 안되기를 빕니다. ^^
근데 왜이리 속은 쓰리는게야. -_);;

p.s 연중 = 연재중단 완중= 완전중단 입니다;; 한마디로 두분사랑 오래 지속되길 빈다는거에요 ^^;
Dr. Lecter
02/08/23 11:10
수정 아이콘
자드님 글은 유머작가들의 글과 분위기가 비슷하군요.
혹시 다른 유머싸이트에도 글들을 올리시나요?
안올리시면 한번 올려보세요. 추천수 많이 올라갈 것 같은데...
02/08/23 14:18
수정 아이콘
환상미모개구리님의 재미있는 연애담 잘 읽었습니다.
ㅋㄷㅋㄷ,ㄲㄲ 예전 생각도 나고.. 즐거웠죠 ^^
그런데 마무리는 동병상련... ㅠ.ㅠ
제 앤도 외국에 나가 있습니다. 방학 때나 며칠씩 보곤 하죠.
3년을 사귄 그녀가 2년 전에 유학을 떠나던 시점에..
주위의 모든 사람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서로 나이도 있고..
out of sight, out of mind. 진부하지만 설득력 있는 주술이니까요.
그래도 아직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
편지도 좋고 메일도 좋지만 요즘은 국제전화를 값싸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아시죠?
선불카드나 무제한 통화 이용하시면 시외전화보다 싸게 국제전화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로 계속 사랑하세요. 건투를 빕니다. ^^/
잠을 거의 못자서 아침에 조금 자고 일어나니
새로운 댓글들이 달려있네요..^^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저는 피지알만 애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게시판에서도 제 닉이랑 동일한 아디를 쓰시는 분들이 있는거 같은데..
자드라는 필명으로 이곳과 다음카페에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해없으시길 ^^;

렉터님의 말처럼..
유머작가분들의 글과 비슷하다고 저도 글쓰면서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그분들의 글을 많이 읽은 영향이 아닐런지..
일종의 도용같아서 조금 부끄럽네요..^^;;;
그리고 다른 사이트에 이 글을 올린적은 없습니다..
다른 사이트에 이글을 올린다라..글쎄요..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여기 계시는 분들이 이미 많이 추천해주시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a

서인님의 조언 감사드립니다..외국에서만 되는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되는군요 ^^;;

저만 과분한 앞으로 행복하시라던가..하는 일 모두모두 잘풀리라는
덕담을 너무 많이 들은거 같아서 어깨가 무겁네요..^^;;;
여러분이 조금 나누어 가주세요~~~

모든 분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



From 잠 못자서 눈 빨개진 환상미모개구리....-_-
02/08/23 22:43
수정 아이콘
넘 넘 잘 읽었습니다. 근데 여자분이 굉장히 빨리 떠나셨네요. 그래도 좋은 추억 간직했으니까 나중에 다시 만날때 웃는 얼굴로 서로 다시 잘 만나실꺼예요.. 그리고 저 이글 퍼 가도 되요? 자드님이 퍼가도 된다하시면 퍼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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