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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9/13 23:38:56
Name 랄랄라
Subject 지금 온게임넷 게시판 장난 아니군요
임요환:홍진호의 경기 같고 말이 정말 많네요
승부조작이라니 ...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습니다.
아무리 같은 팀이라지만 수 많은 팬들이 지켜보고 있고
최고의 테란과 최고의 저그유저로서 어떻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겠습니까?
홍진호선수 임요환 선수 둘다 kpga에서 박정석 선수 한테 졌기 때문에
붙어서 복수 하고 싶어했을테고 두선수가 베르트랑 선수하고 만나서 이긴다는
보장이 없지 않습니까?
4강진출이 확정된 상태에서의 경기였기 때문에 평소보다 집중력이 떨어졌던게
아닐까요?
승부조작이라고 하는것은 최선을 다한 두선수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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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julia
02/09/13 23:50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이다. 라고 관심을 가질만큼 스타리그가 활성화가 된듯 싶어서 한쪽으론 은근히-_- 기쁜맘도^^?
용살해자
02/09/14 00:18
수정 아이콘
설사 두 선수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기보다는 마무리로서의 즐거운 경기를 했다고 하더라도 관객들이 보기에 즐거웠다면 충분한게 아닐런지...;
고로록⌒⌒
02/09/14 00:1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팀내서 가장 라이벌로 생각하는 선수가 홍진호선수이고
그래서 둘은 거의 연습게임도 잘 안한다고 하더군요.
서로 따로 연습하고...전략 노출 안되도록요.
그런 선수들에게 승부조작 운운하는건 정말 당사자들 힘빠지게 하는 일인 것 같네요^_^
열심히 싸운 선수들에게 격려를 보냅니다.
다른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임요환, 홍진호선수는 프로게이머중에서
도 승부근성과 프로의식이 남다른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승부조작했다고 생각할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stargazer
02/09/14 00:28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하려면 처음부터 할 것이지, 왜 초반에 그렇게 치열하게 하다가 나중에 그렇게 한답니까. 홍진호선수 승기 잡은후, 부담없는 경기니 뭔가 보여주려다가 경기 그르친걸로 보이네요.
02/09/14 01:13
수정 아이콘
원래 테란이 저그 상대로는 역전승도 많이 하고, 임요환 선수가 승기 다 놓친 겜 역전 한적이 한두번도 아닌데 -_-; 거 참..
나의꿈은백수
02/09/14 01:18
수정 아이콘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사람을 괜히 깎아내리려는 편협한 사람들이 있는거죠..
02/09/14 01:59
수정 아이콘
그 게시판을 신경쓰는 제대로된 사람은 아무도 없는듯합니다. 아니... 없어야 합니다.. 세상을 좁게만 보려하는 분들과 같은 생각을 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초보저그
02/09/14 02:06
수정 아이콘
전 홍진호 선수가 패한 것이 가슴 아픕니다. 결승에서 리벤지 해야겠지요. 하지만 경기 내용 자체를 볼 때 조금 사물을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에게 의혹을 불러 일으키기에는 충분했다고 봅니다. 왠지 폭풍저그 홍진호답지 않았죠. 평소의 홍진호 선수였다면 거의 승리로 이끌 상황이었는데.
컨디션이 조금 안좋다던지, 부담없는 경기라 뭔가 보여주려고 했다던지 그러다가 경기를 그르친 것 같습니다. 홍진호 선수에게는 준결승 박정석 선수, 결승에서 임요환 선수를 만난다면 험난한 리벤지전의 연속이군요. 베르트랑 선수가 올라오더라도 폭풍 속에서 처절하게 버틸 수 있는가를 보는 것도 재미있겠구요.
02/09/14 02:37
수정 아이콘
의혹을 샀던 부분은 그거 같네요.. 임요환선수가 앞마당 멀티 할때 홍진호선수... 제가 보기에도 충분히 밀어벌릴 수 있는 럴커랑 저글링이 있었는데... 안들어가고 뒤로 뺐죠.. 이부분이랑 마지막에 대규모 럴커 히드라 있을 때, 디파일러를 안쓰고 퀸을 쓴것....사실 그 상황에서 인스네어나 플레이그는 별 필요가 없었는데... 평소의 폭풍저그 답지 않은 모습이 의혹을 불러 일으킨듯...하긴 저도 시합보다가 그런 생각이 들정도 였으니까...^^ 두선수다 4강전 잘 치루시길~~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02/09/14 03:12
수정 아이콘
그 많은 병력을 그냥 두고 베슬에 인스네어 뿌리고 히드라 몇마리로 베슬 잡을려고 쫓아가며 웃는 모습은...치열한 승부라기엔 왠지 어울리지 않더군요..
커피우유
02/09/14 05:59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이라고 하기 보단 둘 다 4강 진출이 확정된 상태에서 부담 없이 즐기면서 게임을 한것 같아 보였습니다.
팬들에게 더욱 화려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 주기 위해 노력 한거지요.
만약에 그 경기가 결승전이였으면 홍진호 선수가 유리한 상황에서 그렇게 무리하게 게임을 진행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게임이 유리하게 진행되는 동안 약간의 장난기와 실험정신이 발동하여 잘 사용하지도 않던 퀸도 생산하고 인스네어로 베슬을 공격한 후 히드라로 잡는 콘트롤을 보여 주는 등 볼거리를 많이 보여줬죠.
그의 특기인 게릴라로 두번째 멀티와 세번째 멀티를 충분히 견제 할 수 있었음에도 센터 싸움을 고집 했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유리한 상황에서 지리라고는 생각 못했겠죠.
황제의 능력이 어디 까지인가 느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공식경기에서 자주 보여지지 않는 저그의 모든 마법들을 다 보여 주고 싶었으나 결정적이 실수로 병력 손실을 크게 보고 거기에 황제의 기가 막힌 드랍쉽 게릴라에 자원적인 피해 마저 입자 장난끼는 사라지고 다시 신중하게 게임에 임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의 표정을 보면 알 수 있죠.
승부조작이라기 보단 멋진 모습을 보여 주려다 너무 방심한 것이 홍진호 선수가 패배하게 된 이유 같네요.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 주고자 노력하는 선수들을 위해 박수를 보내줍시다.
02/09/14 08:36
수정 아이콘
4강전 상대가 결정되는 게임인데 과연 그냥 부담없이 한걸까요?
임요환선수의 드랍쉽 게릴라는 타이밍상 많이 늦었으나 홍진호 선수가 적극적으로 막을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또한 홍진호선수는
오버로드 드랍을 한번도 시도하지도 않았습니다..평소의 장기인데도 말이죠. 그렇다고 임요환선수가 초반부터 숨막히게 몰아부쳐 그럴 여유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오히려 홍진호 선수가 초반에 그냥 끝낼 수 있는 찬스에서도 공격하지 않는 모습이 많았죠..
경기가 석연치 않은 점이 너무 많아서 차라리 안보는게 좋았을걸..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선수는 경기에 늦어서 경기 순서도 바뀌는등..프로라고 보기에는 힘든 모습을 가끔씩 보이네요.
리치_질럿
홍진호 선수가 솔직히 평상대로 했으면 안 질 상황이었죠
또 테란을 결승에서 보게 되다니 기분 더럽네 맵이 다 테란에게 유리한데
02/09/14 14:27
수정 아이콘
평상대로했으면 안 질 상황? 승부는머르는거죠.^^ 그러구 기분이 더럽다뇨..전 개마고원만 테란에게 조금유리하다고밖에생각안합니다
02/09/15 02:17
수정 아이콘
사실.. 그 정도 상황이라면 도저히 역전을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의외의 경기이긴 햇습니다. 기분 더럽다는 사람.. 그냥 더러우라고 놔두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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