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쪽 어떤 분의 저그.co.kr이 무료화되었다는 글을 보고 가서 뭐가 있나 보았습니다.
겜큐 이후로 프로게이머의 개인화면을 보여주는건 처음 같더군요 ^^
방금 몇겜을 보고왔는데 상당히 좋았습니다.
서지수선수의 손놀림도 남자선수 못지않게 빠르더군요...감탄 -0-

그나저나 프로게이머들의 손놀림은 왠지 낭비가 많은게 아닌가?라는 궁금함이 생기더군요.
몇겜 보시면 다들 아시겠지만 초반부터 일꾼 다 드래그해서 선택하고 다시 땅찍고 넥서스(해처리, 커맨드) 랠리포인트 지정하고 다시 일꾼 다 드래그하고 땅 클릭하고 이런 행동을 계속 하더군요.
예전에 어떤 분의 말씀은 이게 다 손놀림연습이라면서, 그렇게 해야 안정된다고 하시는 말도 듣긴 했지만,
차분히 경기를 보다보면 막상 정말로 컨트롤이 필요한 순간이 되면 짧은 순간동안 선수들의 손놀림이 느려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겜 시작시의 일꾼 드래그하는 그 손놀림의 속도를 중요한 순간에서까지는 사용하지 못하는것 같더군요.

물론 개인적으로 친한 프로게이머가 한명도 없는 저로서는(-_-;) 이런 글로밖에 그들의 심정을 알아내는 다른 방도가 없기에 그냥 글을 올려봅니다.

솔직히 제 개인적인 생각은 "팔도 아플텐데 평소엔 느긋하게(늦지만 않게) 컨트롤하다가 중요한 순간이 되면 집중해서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오늘 방송된 겜비씨 추석특집 올스타전에서 각 선수들의 컨트롤맵에서의 개인화면을 볼 수 있었는데, 그런 상황에서의 빠른 손놀림은 필수라고 생각되더군요.
개인적으론 이윤열선수의 럴커잡기 컨트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 오늘도 글 쓰다보니 또 길게 늘어질것 같군요.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