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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9/21 11:44:27
Name 공룡
Subject [연재] 판타스틱 파이널 판타지(무림편) 3편(온게임넷 4강 박 vs 홍)
  소설의 이해를 위해(이게 소설이냐 그냥 논픽션 패러디 글이지-_-) 경기리뷰를 첨부하는 친절함을 베풀어주기로 하겠다. 난 정말 친절하다.(라고는 하지만 워낙 내용이 허접하기에 리뷰를 보지 않고는 이해가 안될것이 뻔한 고로 페이크를....)



제 1경기 개마고원

  박정석 선수 1시 홍진호 5시의 세로방향입니다. 박정석 선수는 원게이트로 테크를 타고 홍진호 선수는 본진 언덕에 두 번째 해처리를 가져가네요. 박정석 선수는 원게이트 테크를 타는 것을 숨기기 위해 막 나온 질럿 한기와 프로브로 푸시를 가지만 별 소득도 없이 바로 나온 저글링에 의해 잡히고, 저글링들은 곧바로 박정석 선수의 본진으로 달립니다. 그러나 입구를 막고 있던 두기의 질럿에 의해 막혔고, 뒤이어 드라군까지 나오자 입구 뚫는 것을 포기합니다. 박정석 선수는 여기에서 스타게이트를 선택합니다. 커세어가 나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어 미처 대처를 못했던 홍진호 선수는 오버로드를 여럿 잃으면서 오버로드 트러블에 걸렸고, 그 타이밍을 이용해 박정석 선수는 사업 드라군들을 데리고 곧바로 전진하네요. 그대로 앞마당이 파괴되었고, 홍진호 선수는 드라군에 강한 저글링들을 모아 방어를 하지만 박정석 선수 드라군 무빙 컨트롤을 해주며 피해 없이 대부분 잡아냅니다. 뒤이어 계속 드라군들이 도착하고 그대로 본진으로 밀고 올라가자 홍진호 선수 견디지 못하고 gg 칩니다.



  박정석 선수의 선택이 매우 좋았던 한판이었네요. 원게이트 테크를 타는 것을 속이기 위해 원질럿 원프로브 푸시를 해주었고, 커세어를 통해 오버로드 트러블이 걸린 잠깐의 타이밍에 파워드라군으로 힘있게 밀고 나간 점이 홍진호 선수의 허를 찌른 듯 합니다. 특히나 컨트롤이 힘든데다 저글링에 상당히 쥐약인 드라군의 멋진 컨트롤을 통한 무빙샷은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이 된 듯 합니다.


제 2경기 네오버티고

  박정석 선수 8시 홍진호 선수 2시에 걸렸습니다. 박정석 선수는 또 모험을 합니다. 홍진호 선수는 이번에도 본진 언덕위에 먼저 해처리를 가져가지만 박정석 선수 원게이트 포지를 소환하는군요. 더블을 목적한 것이리라 생각했는데, 느닷없이 정찰간 프로브가 홍진호 선수 언덕 바로 아래에 파일런을 소환합니다. 질럿+캐논 러시를 준비한 것이지요. 하지만 홍진호 선수는 침착하게 막 나온 저글링과 드론까지 모두 동원해서 방어를 하게 되고, 비록 드론을 많이 잃기는 했지만 그럭저럭 박정석 선수의 공격을 막아냅니다. 이제 오히려 전세는 역전이 되어 저글링들이 박정석 선수의 본진으로 달리게 되고, 박정석 선수는 질럿 두기를 따로 빼서 달려드는 저글링들의 전진을 막으려 하지만 실패하게 되고 홍진호 선수, 가스가 있는 언덕멀티에 확장까지 시작합니다. 박정석 선수가 아둔을 올릴 즈음 홍진호 선수도 히드라덴을 짓기 시작하고 있었고, 이번에도 박정석 선수는 커세어를 만들어내면서 언덕 가스멀티를 시도하지만 홍진호 선수의 히드라들로 인해 별 피해를 주지 못합니다.

  홍진호 선수는 땡히드라로 전진을 시작했고, 박정석 선수는 질럿과 포톤으로 방어하려 하지만 쉽게 뚫릴 듯 했습니다. 그러나 때맞춰 나온 하이템플러가 스톰을 뿌림으로서 1차 히드라부대는 패퇴하고 마네요. 상당히 빠른 타이밍에 나온 하이템이었고, 스톰까지 벌써 개발을 했을 줄은 몰랐었기에 홍진호 선수 조금은 방심을 한 것인지 스톰을 거의 고스란이 맞아버렸었죠. 박정석 선수는 멀티가 완성되자 포톤과 하이템플러로 수비를 강화하며 게이트를 늘리기 시작하고 홍진호 선수는 프로토스의 멀티가 활성화되면 박정석 선수의 물량을 감당하기 힘들거란 것을 알기에 게릴라를 합니다. 오버로드로 시야를 밝힌 다음 히드라로 미네랄 근처에 포톤이 박히는 것을 방해한 이후 러커로 변태를 하죠. 박정석 선수는 하이템의 스톰과 질럿들로 막아내려 하지만 옵저버가 아직 나오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하네요. 그러나 그때 다크템플러 하나를 저그 본진에 난입시키면서 홍진호 선수가 그곳에 신경을 쓸 동안 멀티언덕 아래의 러커들을 모두 잡아냅니다. 홍진호 선수, 다템을 잡으려고 신경을 쓰다가 러커 하나는 버로우도 하지 못하고 죽이는 실수를 범하네요.

  이때부터 공방이 계속 벌어지는데, 박정석 선수는 본진 미네랄 멀티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홍진호 선수는 그걸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박정석 선수의 병력이 진출을 하지 않으면 홍진호 선수의 멀티가 늘어날 수밖에 없기에 견제를 나서야 했고, 그때를 노린 홍진호 선수의 아드레날린 업 저글링들이 멀티를 부숴버립니다. 자원이 거의 말라갔기에 박정석 선수 마지막 방법으로 저글링, 울트라 위주의 홍진호 선수를 상대로 커세어를 모아, 커세어 다템으로 홍진호 선수가 11시쪽에 했던 멀티를 모두 격파하면서 5시쪽에 멀티를 시도하지만, 홍진호 선수의 후속병력이 본진에 난입하고, 5시쪽에 있던 멀티까지 파괴를 당하자 결국 gg를 치고 맙니다.



  홍진호 선수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난 한판이었던 듯 합니다. 초반 포톤러시를 드론까지 모두 동원해 막아냈고, 박정석 선수의 병력이 모이지 못하도록 지속적으로 게릴라를 했으며 특히 박정석 선수의 미네랄 멀티가 활성화되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공격을 한 것이 승인인 듯 합니다. 박정석 선수의 막판 히드라가 없는 것을 이용한 커세어 다템 조합도 좋았지만 병력이 너무 없었네요. 유연한 체제전환으로 유명한 홍진호 선수에 의해 순식간에 커세어가 애물단지가 될 수 있는 문제였고, 마지막 뒤집기를 위해서라면 조금 더 병력이 많았어야 가능했지 않을까 합니다. 막판 저글링 울트라리스크로 밀면서 보이지 않는 다템에게 플레이그를 뿌리는 홍진호 선수의 기지도 돋보였습니다.



제 3경기 네오 포비든존

  박정석 선수 5시 홍진호 선수 1시에 걸렸습니다. 이번에는 홍진호 선수가 모험을 하네요. 투해처리 스포닝을 가더니 곧바로 더블레어를 올립니다. 그런데 박정석 선수 스타게이트는 올리지 않고 로보틱스만 올리네요. 그리고 뒤이어 앞마당 멀티를 준비하면서 남는 미네랄을 모두 캐논으로 바꿉니다. 뒤이어 리버까지 나온다면 홍진호 선수의 더블레어는 별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 뻔했죠. 홍진호 선수는 저글링과 히드라를 앞마당에 내려 일차러시를 시도하지만, 아래쪽에서 대기하던 프로브와 질럿에 의해 들키고 맙니다. 저글링들이 박정석 선수의 앞마당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포톤이 많이 있었고, 뒤이어 리버까지 내리고 있었지요. 홍진호 선수, 이번에는 본진드랍을 시도하지만 병력이 소수라 박정석 선수는 별 피해 없이 막아냅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앞마당 지역에 게이트를 늘리기 시작하네요.

  그 무렵 홍진호 선수도 앞마당을 하지만 셔틀리버에 의해 저지됩니다. 그 뒤로 홍진호 선수는 박정석 선수의 앞마당과 본진에 드랍을 계속 시도하지만 병력 피해만 입을 뿐, 박정석 선수는 안정적으로 자원을 계속 캡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간다면 홍진호 선수가 불리한 상황이었지요. 홍진호 선수 뮤탈로 전환을 시도하지만, 박정석 선수는 캐논이 많았고, 스타게이트 둘에서 커세어를 모으고 있었지요. 드라군도 꽤 많았기에 홍진호 선수가 11시에 펴던 멀티도 저지되었고, 드라군 커세어 조합을 뮤탈 히드라 조합으로 맞서지만 역부족이었네요. 결국 홍진호 선수 gg 선언합니다.


  조금은 박정석 선수에게 운이 따른 경기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홍진호 선수의 더블레어는 꽤 해볼만한 전략이었지만 효과를 많이 볼 수 있는 공격일수록 헛점도 많은 법이지요. 특히나 더블레어로 의도했던 타이밍을 얻지 못할 경우 저그의 피해는 막심합니다. 초반 스타게이트를 가지 않고 로보틱스만 가면서 남는 자원을 아낌없이 포톤에 투자한 박정석 선수의 선택이 참 좋았던 듯 합니다. 작정하고 수비부터 준비한 박정석 선수였기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제 4경기 네오비프로스트

  박정석 선수 7시, 홍진호 선수 1시입니다. 이번에는 박정석 선수가 모험을 하는군요. 홍진호 선수의 앞마당쪽에 전진게이트를 합니다. 홍진호 선수의 오버로드가 도착하기도 전에 게이트가 완성되어가고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홍진호 선수는 더블을 가고 있었네요. 아직 스포닝도 없는 상황인지라 분위기는 완전히 프로토스의 승리일 듯 했습니다. 홍진호 선수는 박정석 선수가 더블넥을 하는 줄 알았는지 질럿 한기가 만들어져 들어오는 순간에도 성큰 하나 짓지 않습니다. 그렇게 원래 본진에 들어와 있던 프로브와, 게이트를 만들던 프로브, 그리고 질럿 한기가 공격을 시작하지만 홍진호 선수 드론을 미네랄에 찍어 뭉치면서 효과적인 방어를 합니다. 그러면서 성큰도 하나 만드네요. 박정석 선수의 질럿이 충원되었지만 그때까지 홍진호 선수의 드론은 겨우 한기가 잡혔을 뿐이었습니다. 전진게이트의 완벽한 실패였지요.

  박정석 선수는 곧바로 홍진호 선수의 입구를 질럿으로 막지만 이미 빠져나간 저글링 둘이 박정석 선수의 본진에 들어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신경을 쓰이게 합니다. 이대로 홍진호 선수의 테크가 올라가면 위험하다고 생각했는지 입구를 지키던 박정석 선수의 질럿들이 성큰이 닿지 않는 곳의 익스트렉터를 깬 뒤 프로브 한기와 언덕으로 올라가 포톤러시를 준비합니다. 질럿 넷으로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목을 막고 캐논을 소환하네요. 홍진호 선수 언덕 아래에 황급히 성큰을 짓지만 캐논이 훨씬 빠르다는 것을 알기에 짓던 것을 포기하고 드론들을 일부 데려가 드론밀치기를 하면서 저글링으로 감싸서 캐논러시를 저지합니다.

  이때부터 프로토스는 완전히 수세적인 입장에 몰리고 맙니다. 전진게이트 역시 파괴당했고, 멀티도 없던 박정석 선수는 저글링 견제로 인해 본진에 다닥다닥 심시티를 하며 리버를 준비하지만, 이미 홍진호 선수는 뮤탈을 뽑아내기 시작하고 있었죠. 박정석 선수는 막 만들어진 리버로 홍진호 선수의 본진에 있는 드론에 막대한 타격을 입히지만 뮤탈에 의해 곧바로 터졌고, 포톤과 드라군 몇기로 계속 나오는 뮤탈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본진의 프로브가 몰살당하기 직전 gg를 선언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도박적인 전술이었다고 생각되는군요. 불과 몇 달전 강도경 선수를 상대로 김동수 선수가 했던 전진게이트가 생각나네요. 그때도 도저히 막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결국 막아내고, 전진해서 지은 게이트가 파괴되면서 프로토스가 어려움에 빠졌었죠. 이번에는 더 가까운 거리에서의 강력한 푸시였지만 결국 막히고 말았네요. 특히나 초반 2프로브 1질럿 푸시에서 거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뒤이은 질럿들도 드론들에 피해를 주지 못한 것이 큰 패인이었던듯 합니다. 해처리가 둘이었기에 저글링은 많이 나왔고, 드론의 피해가 거의 없어서 가난하지 않았기에 반격의 시간이 굉장히 빨랐지요. 바꿔서 말한다면 초반부터 중반까지 계속되는 위기에서 홍진호 선수의 드론을 이용한 방어가 매우 좋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제 5경기 개마고원

  다시 1경기에서 붙었던 맵이 나왔습니다. 박정석 선수 2시 홍진호 선수 8시입니다. 박정석 선수는 이번에도 원게이트 테크를 탑니다. 홍진호 선수를 상대로 계속 원게이트 테크를 타는 대범함은 이젠 그 누가 보아도 무모함이 아닌 자신감으로 비춰질 것입니다. 홍진호 선수는 1차전과 비슷한 테크를 타네요. 박정석는 선수 이번에도 스타게이트를 올리지만 홍진호 선수가 스포어를 빨리 지은 덕에 커세어로 별 재미를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박정석 선수의 병력이 전진을 하고, 예상대로 오버로드트러블도 걸리지도 않은 홍진호 선수는 막아냅니다. 박정석 선수, 질럿들을 나눠서 본진과 앞마당을 모두 공략하지만 오히려 저글링들은 소수가 된 질럿들을 감싸서 쉽게 잡아냅니다. 혼전이 대충 정리되면서 박정석 선수의 살아남은 질럿 5기가 홍진호 선수의 멀티 언덕으로 피신하고, 잠시 뒤 그 병력과 본진에서 온 병력이 성큰을 무시하고 본진으로 들어가면서 막 만들어진 스파이어를 일점사 합니다.

  이 부분이 매우 중요했는데, 그렇지 않아도 빌드타임이 긴 스파이어를 깨면서 홍진호 선수의 뮤탈이 6,7기 정도에서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게 되었고, 소수의 뮤탈로 박정석 선수의 본진에 갔을 때는 이미 포톤과 아콘 한 기정도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죠. 박정석 선수는 앞마당에 비로소 확장을 시도하게 되고, 홍진호 선수는 히드라 러커로 체제를 전환하면서 박정석 선수의 앞마당을 계속 괴롭히면서 병력이 모이는 것을 방해합니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지만 하이템플러와 다크템플러가 쌓이기 시작하면서 견제는 힘들어졌고, 결국 안마당도 완벽하게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박정석 선수가 오히려 러시를 가게 되고, 지속적으로 홍진호 선수의 앞마당을 위협하는군요. 마치 방금 전의 박정석 선수처럼 홍진호 선수의 병력은 계속 박정석 선수의 병력에 의해 소진되었고, 홍진호 선수는 확장은 커녕 밀려오는 박정석 선수의 병력을 막느라 계속해서 병력을 만들어낼 수밖에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하이브까지 올리고 아드레날린 업을 한 저글링을 뽑아내 보지만, 박정석 선수의 아콘이 늘어나면서 그것도 쉽지 않게 되었네요.

  결국 준비하고 있던 러커 에그가 하이템플러의 스톰 두 방에 모두 날아가면서 팽팽하던 병력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고, 그때부터 앞마당, 그리고 언덕 위의 미네랄 멀티 순으로 해처리가 깨져나가기 시작합니다. 박정석 선수는 오히려 미네랄 멀티까지 하네요. 결국 멀티가 모두 파괴되자 홍진호 선수 견디지 못하고 gg 선언합니다.


  이번 경기는 두 선수 모두 정말 멋진 경기였다고 생각됩니다. 초반 박정석 선수의 첫 러시는 무모했었지만 그때 살아남았던 질럿들을 이용하여 본진에 지어진 스파이어를 파괴한 것이 승부의 분수령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 뒤에 이어진 치열한 공방전에서 비록 홍진호 선수가 박정석 선수의 앞마당을 계속 괴롭히며 프로토스의 러시타이밍을 늦춘 것은 좋았지만 이미 테크가 올라갈 대로 올라간 프로토스의 고급 유닛들이 쌓이는 것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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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시작하자~! -_-+




3. 명승부

  무림대회가 여럿 있다지만 그런 중에서도 경중이 있는 법! 가장 먼저 시작되었고, 또한 승자가 될 경우 제일 많은 상금과 명예가 보장되는 대회가 있으니 바로 온개임내(溫憩林乃) 대회였다. 얼마나 중요하기에 공동파의 장문인 죽태안(竹泰安) 조정현이 단지 이 대회의 전초전 격인 두얼토나모투(兜蘖討那模鬪)에서 탈락하고 그렇게 실망을 했을 것인가! 그러했기에 첫 번째 4강전이 치러지기 전날 밤 대회를 치를 출전자가 있는 무당파(武當派)와 화산파(華山派)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폭풍두랍(暴風頭拉) 홍진호! 무림황제(武林皇帝)라 불리우는 임요환과 함께 무당파(武當派)를 이끌어 가는 쌍두마차이자 각종대회에서 항상 결승에 오르는 무시무시한 실력의 소유자이다. 그리고 비무를 행함에 있어 언제나 무서울 정도로 침착성을 유지하는, 타고난 무림인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 밤만은 그리 침착한 모습은 아니었다. 달은 밝았고, 주위는 고요했지만 홍진호는 자신의 뛰는 심장소리를 들을 만큼 긴장하고 있었다.

  "누구냐!"

  장문인 송호창의 명으로 제 3 비무장은 홍진호 그 외에는 누구도 출입을 금한 상태였다. 날이 선 검이 겨누어진 곳에서 인영 둘이 걸어나왔고, 달빛에 비친 그들의 얼굴을 확인하자 홍진호는 슬며시 웃고는 검을 거두었다.

  "어서 와요, 대사형, 그리고 막내야."

  "나 이젠 막내 아니라구요 사형!"

  홍진호에게 다가서는 인물은 다름 아닌 임요환과 얼마 전까지 막내 사제였던 도내이도(道內以道) 이윤열이었다. 아마도 홍진호가 걱정이 되어 왔을 것이다. 예상대로 그들은 대련용 검을 가지고 있었다.

  "고생이 많군. 부족한 실력이나마 내 대련을 해줄까 해서 왔네."

  임요환의 말에 홍진호는 약간 고개를 숙여 보였다. 비록 같은 무당파에 있지만 무림대회에서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산이기도 했다. 이미 몇 번의 대회에서 겨루었으나 모두 패하고 말았고 그러했기에 더욱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아야 했다.

  "대사형 말씀은 감사하지만 물량토수(物量土手) 박정석은 근본이 동이족이고 그가 주로 쓰는 무공 역시 정통 동이족에 가깝습니다. 대사형이나 윤열이는 정통 태안이기에......"

  임요환은 호탕하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그렇군. 내 비록 그네들과 자주 겨루어는 봤지만 내가 그네들의 무공을 똑같이 흉내낼 수는 없겠지. 괜히 우리가 와서 방해가 된 것만 같구만."

  "아닙니다. 어차피 그냥 쉬고 있던 차였습니다. 낮에는 다섯 째 효진이와 대련을 했었구요."

  임요환은 고개를 끄덕였다. 애니피(愛泥皮) 임효진은 무당파에서는 드문 동이족 출신이었다. 비록 운이 없어 대회에서 자주 탈락하곤 했지만 무당파에는 없는 동이족의 무술을 연구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사제이다.

  "그렇군. 그러면 우린 그만 돌아가겠네. 윤열이 이 녀석이 넷째 사형이 뭐 하는지 보고 싶다고 하도 졸라서 말일세. 이러니 아래로 동생들이 들어와도 여전히 막내 소리를 듣는 게지."

  임요환의 말에 곧바로 이윤열의 볼이 부풀어오른다. 홍진호는 그런 이윤열이 귀여운 듯 머리를 쓸어주었다. 그렇게 그들이 돌아간 뒤로는 방문객이 없었다. 엄하기로 소문난 홍진호의 신경을 거스르게 할 사람은 무당파 내에서도 몇 없었고, 같은 적의(赤衣)인이자 사형 뻘인 검비(劍比) 박효민이나 시라소니(尸羅所泥) 이재항조차도 조심하는 터였다. 주위가 고요해지자 홍진호는 상대가 될 박정석을 떠올렸다. 이미 이번 대회 예선에서 한 번 꺾은 적이 있었지만 다른 대회인 개임비시(開林非時) 에서는 패한 바 있었다. 아니, 이전 많은 대회에서 요즘 가장 많이 만나는 상대이다. 임요환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기에도 바쁜데 뜻밖의 절벽처럼 그에게 있어 박정석은 여간 성가신 존재였던 것이다. 그나마 그가 희망을 거는 것은 온개임내(溫憩林乃) 비무장이 개임비시(開林非時)의 비무장과 달리 여러 가지 무기도 쓸 수 있고, 지형이 울퉁불퉁 해서 다양한 무공과 전략적 요소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런 다양한 요소가 많을수록 유리한 것이 자신이라 생각했다. 동이족 무공의 특징은 유연한 대처가 늦다는 것이었고, 그런 유연한 대처가 가장 빠른 것이 적의였던 것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홍진호는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되뇌었다. 항상 결승에서 상대에게 패했던 그이기에 이번 대회에 임하는 자세는 남달랐다. 이번만은 꼭 대회를 제패하리라 달을 보며 두 번, 세 번 거듭 맹세하는 홍진호였다.




  비교적 고요한 무당과 달리 화산파(華山派)는 그야말로 장터였다. 가장 큰 비무장 주위로 횃불이 둘러져 있었고, 그 가운데에 박정석이 있었다. 비무장 왼쪽에 있는 자리에는 화산파의 장문인인 아탈적의인(牙奪赤衣人) 이재균을 필두로 막내인 삼지안(三知眼) 박경락까지 모든 사부와 사제들이 나와있었고, 구경하는 식솔들까지 해서 40여명이 넘는 수가 박정석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었다. 우렁찬 음성이 비무장을 울린다. 바로 장문인 이재균의 음성이었다.

  "다음은 답설무흔(踏雪無痕)에 이은 하두고어(河竇固魚)를 펼쳐 보이거라."

  말이 끝나자마자 박정석의 통나무 같은 몸매와는 어울리지 않을 만큼 유연한 동작이 펼쳐진다. 발은 마치 땅에 스치듯이 미끄러졌고, 웅온한 기운이 박정석의 몸 주위로 퍼지면서 하두고어(河竇固魚)가 힘차게 펼쳐진다.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이재균의 음성이 이어진다.

  "명심하거라. 홍진호는 구두온 적의인(九頭瘟 赤衣人)을 9성까지 익힌 녀석이다. 거기에 능공허도(凌空虛道)를 펼치는 녀석의 모습은 정말 신기루처럼 눈에도 잡히지 않을 정도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였지만 모두 장문인의 말을 경청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있는 법이다. 그러나 모든 이가 다 그렇지는 않았다.

  "거기다 말이다. 홍진호는 나처럼 아두레나린(牙頭來羅麟)을 극성까지 익힌 녀석이지. 아두레나린이 펼쳐지기 전에 승부를 보는 것이 좋을... 크헉!"

  신나게 말하던 강도경의 머리 위로 이재균의 몽둥이가 날아갔고, 정확히 정수리 부근에 부딪혔다. 머리를 감싸쥐고 괴로워하는 강도경을 보고 두 번째 몽둥이는 날아가지 않았지만 이재균의 얼굴은 그야말로 뭐 씹은 얼굴처럼 짓이겨져 있었다.

  "이놈! 그깟 두얼토나모투(兜蘖討那模鬪)에 통과한 걸 가지고 아주 기세가 올랐구나. 그랬다가 개임대비(改任大比) 대회 결승에서 막내에게 당하는 수모 겪기에 딱 좋겠구나!"

  "아이구, 전 단지 같은 적의인으로서 홍진호의......"

  "시끄럽다 이놈아!"

  장문인의 호통에 강도경은 혹이 난 머리를 만지며 궁시렁거렸지만 감히 더 이상 말대꾸를 하지는 못했다. 사실 자신도 조금은 걱정이었다. 정말 요즘 삼지안(三知眼) 박경락은 내공을 제외한다면 자신에 뒤질 것이 별로 없는 천재적인 녀석이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자신이 정말 지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적어도 적의인 중에서 자신을 당할 이는 아직 없었다. 내일 박정석과 싸우게 될 홍진호 일지라도!

  "도경이 저놈도 말했지만 홍진호의 아두레나린(牙頭來羅麟)는 무섭다. 구두온 적의인(九頭瘟 赤衣人)을 9성까지 익힌 자가 아두레나린(牙頭來羅麟)까지 시전할 경우 그 무서움은 도경이 저 녀석을 봐도 알 수 있겠지. 그런데 저 녀석보다 더 무서운 홍진호라면 그 위력이 어느 정도일지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비하하는 말에 강도경은 발끈해서 뭐라고 대꾸하려 했지만, 노려보는 장문인에 다시 찔끔 하고는 고개를 숙였다.

  "거기에 더 무서운 것이 있다. 바로 부레이구(腐來以究)와 부루두잉(腐漏痘剩)이다."

  이재균의 말에 모두가 경악하는 모습이었다. 특히나 강도경은 더욱 그러했다.

  "설마 홍진호가 그 두 독문절기를 모두 익혔다는 말씀이십니까?"

  또 끼어든 강도경에게 눈을 부라리던 이재균은 입술을 살짝 깨물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 물론 진짜 독을 쓰는 것은 아니다. 대련의 형식에서 쓰는 것은 곧바로 자격 박탈이겠지. 그러나 기의 운용으로 인해 그와 거의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부레이구(腐來以究)와 부루두잉(腐漏痘剩)인 것이다. 그러니 정석이는 항상 그것에 대비를 해야만 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이재균은 흐뭇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말썽 자주 피우고 말도 잘 듣지 않는 강도경과 김동수에 비해 박정석은 참 말을 잘 듣는 제자였다.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수행을 하라고 해도 군말 없이 시키는 대로 다 해내는 이가 바로 박정석이었고, 그의 말을 경청하며 부족한 자신의 약점을 차근차근 채워가는 착실한 이가 바로 박정석이었다.

  "좋다. 그럼 이제 내일 시합을 대비한 마지막 대련을 실시하겠다. 경락이 나오너라."

  "사부님, 화산파 제 1의 실력자 저 도경이가 있는데 어찌 막내를 시키십니까? 게다가 저기 재호도 있지 않습니까?"

  또 끼여드는 강도경에게 이번에도 몽둥이 하나가 날아간다. 이번에는 피할 수 있었지만 강도경은 그대로 맞았다. 감히 스승의 매를 피하면 안 되는 것이려니와 혹시라도 반사적으로 피하기라도 한다면 그 열 배를 맞는 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 녀석아! 홍진호 그 녀석과 가장 비슷한 성향을 가진 녀석이 우리 화산파에서는 경락이 뿐이지 않느냐! 네 녀석이나 재호와는 판이하게 다른 홍진호인데 정석이와 대련을 한 들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 아이구, 장래 화산파를 이끌어갈 녀석이 저렇게 끼여들기 좋아해서야 원!"

  사실 맞는 말이었기에 강도경은 다시 한번 조용히 구석으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옆에 있던 김동수의 놀림까지도 두둑이 받아야 했다. 하지만 그런 시끌벅적함도 잠시...... 사람들은 박정석과 박경락의 비무에 빠져들었다. 그림 같은 둘의 동작들에 가끔 감탄사가 나오기도 하고 절로 박수를 치는 이들도 있었다. 이재균은 박정석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김동수를 살며시 불러 귀엣말을 했다.

  시끌벅적한 마지막 비무까지 끝이 나고 김동수는 막 잠이 드려는 박정석을 조용히 불러내 무언가를 열심히 수련시켰다. 그야말로 잠을 재우지 않을 작정인 듯 하다. 그러나 박정석은 조금도 불만의 기색 없이 잘 따랐다. 모두가 자신을 위한 것임을 알기에......


<대회 당일>

  엄청난 인파가 모여들었다. 다음주에 이루어질 무림황제(武林皇帝) 임요환과 공동파의 팔향수(八向手) 베르트랑의 대결도 관심이었지만, 대부분 임요환이 이길 것이라는 예상 아래 과연 이번에 무림황제와 맞붙을 상대로 누가 올라가게 될지가 큰 관심사였던 것이다.

  이미 비무장 양쪽에는 홍진호와 박정석이 자리에 앉아 운기조식을 하고 있었다. 홍진호는 다시 한번 각오를 새로이 했고, 박정석은 새벽에 김동수가 일러준 무공에 대해 계속 되뇌이고 있었다.

  "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환호성이 울렸고, 두 사람은 비무장으로 들어왔다.

  "또 뵙는군요."

  "그렇군. 정말 자네와 난 질긴 인연이야.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짧은 인사를 나누고 둘은 곧바로 시합에 들어갔다.

  박정석은 초반부터 대담하게 한 손은 홍진호에게 향하여 펼치고 다른 한 손은 뒤쪽에 두는 자세를 취한다. 이럴 경우 양 손을 모두 보이는 것보다는 자신의 의도를 감출 수 있지만 홍진호 같은 강한 이를 상대로, 그것도 적의(赤衣)의 무공을 쓰는 이를 상대로 이런 한 손만 내미는 자세는 매우 모험적인 자세였다. 그러나 그렇다고 홍진호가 방심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더구나 먼저 미약하게나마 선제공격을 해온다. 불안정한 자세에서 먼저 공격적인 모습을 취할 경우 뒤쪽에 있는 손이 출수 하여 일을 저지르기 전에 미리 끊는 것이 중요했다. 홍진호는 곧바로 역습을 취했지만 박정석은 예상을 했다는 듯 여유롭게 막아내고는 드디어 뒤쪽에 감추어둔 손을 앞으로 내밀며 힘차게 외쳤다.

  "고세어(枯世漁)!"

  순간 달려들던 홍진호는 기겁을 하며 물러섰지만 이미 너무 박정석에게 다가선 상태였기에 박정석의 감추어진 좌수에서 펼쳐지는 고세어(枯世漁)에 그대로 안면을 격중당하고 말았다. 말라버린 곳에서 고기를 낚는다는 뜻을 가진 이 무공은 일시에 발출된 기로 상대의 눈을 잠시 어지럽게 하거나 심할 경우 그대로 기절을 시킬 수도 있는 매우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시전 하는 상대의 내공에 따라 그 효과가 차이가 나지만 순간을 다투는 고수의 대결에서 잠시라도 눈에 어지럽힘을 받는다면 그것은 치명적인 일이었다. 박정석이 이재균의 명령으로 김동수에게서 밤새 수련 받은 것이 바로 이 고세어(枯世漁)였던 것이다. 홍진호는 흩어진 정신을 집중시키려고 뒤로 4장 가까이 날아가며 몸을 추슬렀지만 제대로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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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araxia
02/09/21 11:58
수정 아이콘
하핫~공룡님 책 출판 하세요~^_^;;
soccerism
02/09/21 12:08
수정 아이콘
와~넘 재밋다~근데 도경님 넘망가지네요^^담편에 도경님의 멋진모습도 기대할께요~
02/09/21 12:08
수정 아이콘
역시 재밌다~>.<.. 공룡님 대단하시네요. 전 오늘에야 팔향수가 프랑스인줄 알았음-_-
이재석
02/09/21 12:08
수정 아이콘
^^;; ㅋㅋ 김동수 선수와 강도경 선수는 미움받는 것으로 나와있는데
강도경 선수는 겜티비 결승 진출했는데 미움 받겠습니까? ^^;; 강도경 대 박경락 선수의 대결이 같은 팀,같은 종족 대결이라 관심이 덜 가는 것은 뭐 사실이긴 하지만요.
스카티
02/09/21 12:11
수정 아이콘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것 앞편도 있나보죠? 찾아서 다 읽어봐야겠네요. 베르트랑의 케릭터가 굉장히 코믹한듯. ^^
나라당
02/09/21 12:50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읽었어요~이제는
경기 끝날때마다 이거 올라올 생각을 먼저 하네요~~
02/09/21 13:02
수정 아이콘
감기 걸려서 추석때 혼자서 집을 지키고 있는데 공룡님글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pgr에 글쓰시는 분들은 글을 너무 잘쓰셔서
저같은 하수들은 글을 쓸 염두도 안나네요... ^^;
앞으로 공룡님의 좋은 글 기대할께요... ^0^
02/09/21 13:19
수정 아이콘
공룡님을 인기작가로 임명합니다...^^;
후루꾸
02/09/21 14:14
수정 아이콘
책을 하나 내도 될 정도군요..-_-; 대단합니다.
후니...
02/09/21 14:28
수정 아이콘
공룡님 너무 재미있어요...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_ _)
카오스
02/09/21 15:12
수정 아이콘
다음편도 기대되네요. ^^

힘내서 꼭 완결하시길...
02/09/21 16:33
수정 아이콘
허헛;;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ㅠㅠ pgr는 절 감동시키는군요..ㅠㅠ
어째서 이런 멋진 글이!!!!!@.@
앞으로도 더 좋은글 올려주세요~>.<;;
나의꿈은백수
02/09/21 17:00
수정 아이콘
언제나 재미있게 읽고있습니다. ^^
02/09/21 17:04
수정 아이콘
아아...개고기 먹어봤냐? 명대사요!!!
멋진 글 감사드립니다..........^_^
공룡님 짱....-_-)=b
심심한드론
02/09/21 18:14
수정 아이콘
너무 재미있습니다. ^^
다음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L P SPACE
02/09/21 18:35
수정 아이콘
정말 훌륭한 글이군요.
글구 무협지를 얼마나 많이 읽으셨길래 이렇게 멋진 글을
쓰실수 있으신건지.....
글구 궁금한점 : 공룡님 실제 무협지 작가 아니신지?..
고로록⌒⌒
02/09/21 18:39
수정 아이콘
장난 아니네요 ㅠㅠ 예전에 ggtv 4대문파전에서 선수들 무협패러디 정말 재밌게 봤는데
이건 수준이 틀리네요 =_=;; 앞에 글도 찾아보러 가야겠습니다.
BluewateR[pgr]
예...예술이다 ㅠㅠ<--감동의 눈물
베르트랑 선수, 전편에서보다 우리말이 많이 늘었네요 ^^
카리스마 넘치는 임테란... 역시 멋집니다.
두 극강 테란 중 과연 누가, 홍진호선수마저 꺾고 욱일승천하는 기세의 박정석 선수와 결승에서 맞붙을지... 두둥...ㅡㅡ

p.s. 추천게시판 이동 추천합니다 ^^
02/09/21 20:04
수정 아이콘
어헛, 이렇게나 많은 댓글이 +_+
정말 감사합니다^^ 추석은 모두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추천게시판 이동은 안되었으면 하는군요. 언제가 끝일지도 모르는 이야기이고, 또한 언제 갑자기 끝날 수도 있는 이야기이기에 그냥 읽고 잠깐 웃어주셨으면 바랄게 없겠군요 ^^

ps : 피지알에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오늘 보니 제가 쓴 글이 꼭 101번째더군요. 참 많이도 쓴 듯 합니다. 다작에 진중한 글 하나 없는 킬링용이 된 것은 아닐까 걱정도 되지만 킬링용이라도 즐거움을 드렸으면 하는 바램이군요. 혹시나 제 글에 상처입으신 분들이 있다면 이자리를 빌어(댓글 많아 인기좋은 틈을 타서)사과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02/09/22 01:44
수정 아이콘
후후...중학교때 무협과 신무협을 섭렵한 저로서는. 정말 잼잇게 연재 ㅇ읽고 잇습니다.

창작의 압박이 심하시겟지만 ㅡㅡ 초지일관 연중 하지마시길
심똘이
02/09/26 09:27
수정 아이콘
오늘에서야 찾아서 읽었읍니다...
암튼 넘 재미 있습니다. 계속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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