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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0/19 01:59:32
Name 김호철
Subject [잡담] 배틀로얄..정말 특이한 영화로군요.
어제밤에 배틀로얄과 소림축구를 봤습니다. 남들에 비하면 참 뒤늦게 본 것인데..
소림축구는 이미 tv에서 예고편이나 영화관련프로그램에서 많이 다뤘기에 재밌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평소에도 보고 싶었는데 배틀로얄의 경우는...
예전부터 배틀로얄이란 영화제목을 많이 들었습니다만 제목만 듣고 헐리우드 SF영화인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일본영화는 재미없고 지루하고, 화면이 빠르게 넘어가고 액티브한 동적인 연출이 아니라 정적인 듯한 느낌이 들어서(모든 일본영화가 그렇다는건 아닙니다만) 꼭 그렇게 찾아서 보고 싶은 맘은 없었습니다만 이번 배틀로얄은 누가 보라고 가져왔기에 어쩔 수 없이;;;
배틀로얄이 일본영화인줄 알고 안보려고도 했습니다만 호기심삼아 어떤 영화인가 싶어서 대충 듬성듬성 보니 예쁜 소녀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재미없어도 걍 보자.......이런 계기로 보기 시작했다는;;;;  영화자체의 재미는 기대도 안했습니다...뭐 좀 특이한 학원물 부류의 영화겠지..하면서 말이죠...
어제밤 소림축구와 배틀로얄 모두 다 보고 잠을 자고 일어나서 지금까지......
배틀로얄이란 영화에 대해 자꾸 생각나는건 무슨 이유일까요?
소림축구.......분명 재밌었습니다......하지만 제뇌리에 계속 남는건 배틀로얄이더군요.
도대체 그 영화가 저한테 어떤 모습으로 다가왔길래 일본영화에 대해 별 감흥이 없었던 저에게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쓰도록 만들었을까요?

무엇보다도 소재의 기발함..참신성....전 거기에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군요.
저도 이때까지 수많은 영화.....수많은 스토리.....를 봐왔었지만 이번 배틀로얄의 상황설정은 참신하다...새롭다를 넘어 저한테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미소녀를 보겠다는 다소 불건전한;;; 목적으로 보기 시작했던 영화가 초반부 서바이벌게임에 들어가게 되면서 도대체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하는 생각에 영화에 완전 몰입되기 시작했습니다.(근데 미소년도 많이 나오더군요..여성관객들도 좋아했을 듯;;;)
영화 극초반부 배틀로얄에서 우승한 소녀.......그리고 그 소녀의 섬뜩한 미소.........
배틀로얄에서 우승했다는 말은 무얼 의미할까요?
자신 혼자만 살아남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죽이고 죽이는 지옥의 과정을 겪고 결국 자신 혼자만 살아남았다......
이런 상황을 겪은.....더군다나 남자도 아닌 여자인 그 소녀가 미소를 짓는다면 정상적인 미소를 지을 수 없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사실인지도 모릅니다.
미친 듯 하기도 하고 얼빠진 듯 하면서도 무서운 살기마저 느껴지는 소녀의 미소..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선 저 개인적으로 스토리상 약간 아쉽더군요.
이 소녀가 여자주인공이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원래 한명만 살아남아야 하는 배틀로얄인데 두 남녀주인공이 살아서 자기들만의 길을 걸어가게 되는 장면은 영화전체의 분위기에 비춰볼 때 좀 미약한 엔딩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차라리 두 남녀주인공을 도와주었던 머리에 수건 싼 학생이 회상하던 자신의 여자친구와 마지막까지 서로 총구를 겨눠야했던 피할 수 없는...그런 운명아닌 운명에 놓이게 되는 그런 상황처럼.......여주인공 한명만 살아남아서
배틀로얄 우승자를 환영하던 영화초반부의 장면이 영화끝부분에 다시 나와서 그 소녀의 섬뜩한 미소로 엔딩이 되었다면 영화가 좀 더 여운을 남기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쉽게 말해 배틀로얄 우승자 소녀의 미소로 영화를 시작해서 그 소녀가 배틀로얄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보여주고 영화첫부분인 소녀의 미소로 다시 돌아와서 엔딩이 되었다면 좀 더 영화의 극적분위기가 더 살 수 있지 않았나 제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이 영화의 잔인성.......
도대체 이 영화가 어떻게 가위질에 있어서는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심의를 통과하고 무삭제로 개봉되었는지 전 정말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수학여행 가던 학생들이 납치되어 무인도로 끌려와서 배틀로얄에 대한 안내비디오를 보고 있는 장면까지만 해도 '음..정말 기발한 아이디어의 영화다' 이런 생각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한 여학생이 잡담한다고 선생이 던진 칼........
그 칼에 머릴 맞고 두 눈 뜨고 정말 실감나게 쓰러지는 여학생......
대충 대충 컷트 하면서 보여주는 살인장면이 아니라 과감하게 보여주더군요.
전 이 장면부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 영화 장난 아니다';;;;
자세 편안히 않아서 그저 킬링타임 시간때우기 위해 부담없이 본다는 자세로 시청을 했던 전 이 장면 이후로 무릎끓고 두손 모아 엄숙하고 경건한 자세로 시청에 임하기 시작했습니다.
좀 특이한 학원물 정도로 생각했던 영화가 생과 사를 오가는 지옥을 헤쳐나가야하는 인간승리의 감동의 드라마로 돌변했으니 말이죠.
배틀로얄규칙에 대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생긋생긋하게 웃으면서 소개하던 비디오쟈키....
평소때라면 뮤직비디오 같은 방송의 비디오쟈키겠지만 그 상황에서의 비디오쟈키는 무엇일까요?
서로를 열심히 죽여서 죽음의 소용돌이에서 혼자 살아남아라는 그런 극한 상황을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뮤직비디오방송에서 음악에 대한 설명을 하는 듯 태연하게 웃으면서 말하는 비디오쟈키......
사람이 죽고 죽는 상황을 하나의 게임처럼 설명하던 비디오쟈키.......
그 비디오쟈키의 생글생글한 미소는 바로 죽음의 미소였던 것입니다.
그런 서바이벌 게임이란 극한 상황에서도 평소처럼 체육복 입고 조깅하던 여학생.......
자신을 좋아하던 남학생과 티격태격하더니 결국 그 남학생을 죽이던데.......
죽이는 건 좋은데 어떻게 남자의 거기를 아무 거리낌없이 두손모아 칼쥐고 팍! 팍! 내려찍는지......
저도 남자로서 그 장면 보곤 정말 가슴이 철렁철렁했다는...;;;;
낫들고 설치던 여학생......
그녀도 영화에선 좀 비중이 있는 역이라 다른 학생들 제법 많이 죽이고 자신도 죽더군요.
다른 게시판글을 보니 그 여학생을 '낫걸' 이라고 부르던데.......
낫들고 다른 여학생 목을 자르고 자신이 죽는 그 장면에서까지 끝까지 낫 휘두르던데...
정말 '낫걸' 다웠습니다.
강렬한 눈빛을 발하면서 낫을 휘두르는 미소녀......
이런 미소녀는 아무리 예뻐도 정말 무서울 것 같습니다;;;
검은 교복입은 펑크머리의 남학생...
영화 본 사람들 입에서 원빈을 많이 닮았단 소리가 나왔고 여성관객들한텐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보다 오히려 인기가 더 많기도 했던 살벌한 카리스마의 남학생..
일본만화, 애니도 보면 악역인 남자들이 주인공 못지않게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잘생기고 멋진 경우가 많던데...주인공보다 악역이 더 인기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배틀로얄도 그런 거 같습니다.
무인도에 끌려온 한 학급의 절반정도의 학생들을 혼자서 죽인 것 같은데.. 역시 외모에서 풍겨지는 다른 학생과는 다른 특별한 카리스마다웠습니다.
근데 죽을 땐 넘 시시하게 죽더군요.
머리에 수건 싸맨 남학생한테 별 저항도 못하고 총 몇방 맞고 죽더군요.;;;
혼자서 람보처럼 대활약한 것에 비해 최후는 정말 그냥 악당일개졸개들이 죽는 거에 불과했습니다.
등대에서 독약으로 인해 한여학생이 죽자 그때까지 잘 지내던 여러명의 여학생들끼리 벌인 총격전........
그 장면은 정말 무슨 영웅본색이나 첩혈쌍웅같은 홍콩액션영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여학생들이지만 총격전 한번 박진감 넘치게 하더군요.;;;
죽기전에 '내일까지는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한마디 하고 쓰러지는....
삶에 대한 희망과 이렇게 허무하게 죽어야만 하는 상황에 절규하는 비장미 넘치는 장면이었습니다;;;
워낙 특이한 영화라 이래저래 제 인상에 강렬히 남는 장면이 많군요.
그런 장면이 대개가 안좋은 장면이라는데 문제가 있지만;;;;

어른들에 대해 반항하는 아이들에 대한 어른의 응징........
선생님한테 칼로 찌르기도 하고 수업도 자기 마음대로 빼먹는 학생들 .....
제가 교사가 되어서 이 영화를 봤더라면 아무리 학생들을 아끼고 사랑해야 할 교사의 위치지만 교사의 권위가 땅바닥에 곤두박질치고 있는 우리나라 교육현장을 생각해볼 때 조금은 쾌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사실 영화에 나오는 학생들의 교권에 대한 행태들...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현장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을 칼로 찌르는 건 극단적인 경우에 속하겠지만 선생님을 아무렇지도 않게 우습게 보는 풍조는 분명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중,고교 다닐땐 선생님이 공포의 대상이었는데 말이죠...
몇 년전 뉴스에 보니 한 교실에서 벌어지는 수업현장을 취재한 장면이 나오던데 선생님이 교실에 수업하러 들어오던 말던 선생님의 존재조차 무시하는 듯이 계속 떠들던 학생들...
선생님이 '조용해라' 고 말해도 여전히 시장바닥인 교실 분위기......
결국 시끄러운 분위기 그 상태로 수업시작하던 선생님...
예전같았으면 그런 일은 꿈에도 못꾸거니와 설령 그런 일이 있다면 당장 선생님의 원투 어퍼컷과 몽둥이 찜질이 날아들었겠지만 지금은 선생님이 학생들 눈치봐야 되는 시대같습니다.
얼마전 뉴스에는 선생님을 폭행한 학생 얘기도 나오던데........
그런 학생은 당장 BR법에 따라 배틀로얄에 참여를 시켜야.....
근데 그 학생이 배틀로얄에서 혼자 살아남으면 어쩌지? 그럼 더더욱 무서운 일이..;;;;

이 영화에 대한 의미나 평가를 제대로 말할려면 글이 더욱 길어지겠지만 지금 제 글은 이 영화에 대한 감상이나 현실비판적의미를 심층적으로 파고 들자는게 아니라 단지 이 영화보고 충격(사실 충격이라는 표현까지 써야 되나 고민했지만 달리 다른 말이 생각이 안나는군요..어쨌든 다른 영화에 비해 너무나도 특이한 소재라서..)받아서 아무생각없이 주절주절대는 글이라서 글이 정말 잡설이 되었군요.
'유치하고 재미없는 코믹잔혹엽기극' 이라고 평가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한테 있어서만큼은 '현실비판적 메시지를 가지고 관객에게 뭔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특이하고 참신하고 충격적인 영화'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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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맛의탐구
02/10/19 02:07
수정 아이콘
처음나오는 소녀의 엽기적 미소;;그 미소야말로 진정한 살인미소-_-라 생각해요;;개봉하자마자 본걸 여자친구가 보구싶다구 그래서 다시봤는데;;
어느타이밍에 살인장면이 나올껄 뻔히 아니깐 자동으로 고개가 돌려지더군요..하여간 저도 다른의미로 충격적으로 본 영화이긴 했습니다;;넘 잔인해서ㅠ.ㅜ
니가게맛을알
02/10/19 02:32
수정 아이콘
배틀로얄..인터넷에 뜨자마자 받아서 봤는데..
상당히 재미있더군요..재미없다는 사람도 많이 봤지만..
전 피튀기고 그런게 왠지 잼있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돌 스타들도 마니 나오고..
개인적으로 치구사역에게 빠져버렸다는..;;
어설픈 연기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할만한 작품입니다.
02/10/19 02:34
수정 아이콘
꽃미남과 꽃미녀들이 주루루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카오스
02/10/19 03:24
수정 아이콘
전 그 영화를 보면서 참 일본틱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참신한 소재에 비해서 갈수록 내용의 빈약함과 이해 안되는 플롯

상의 문제등 때문에 참 실망한 영화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프로레슬링에 존재하는 배틀로얄이란 ( 링안에 선수를 밀어넣놓

고 다른 선수를 링밖으로 몰아내고 최후에 남는자가 승리하는) 소재로 영

화를 만든것은 참 기발한 발상이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프린스마린
02/10/19 04:24
수정 아이콘
만화책만 봤지만 상당히;;;;;;;;;;; 잔!!인!!무!!도!! 한 만화라는;;
5권까지 봤지만 6권이 나와도 안볼생각이예요!!
02/10/19 06:45
수정 아이콘
정말 일본에서 안만들었으면 어느나라에서도 만들지 못했을거 같은 스토리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이거 보고 정말 충격먹었죠. 하지만 이 영화가 몇가지 어떤 의미를 주는거 같다는 생각은 들던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더군요. 하여튼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로드펄~
02/10/19 08:12
수정 아이콘
영화는 못보았지만, 김호철님의 글을 보니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용설정이 다소 일본만화에서 진부한 듯 하지만, 제가 알기로 드래곤 레전드(?), 하도 해적판이 많아서 정식판 제목은 모르겠지만, 그 만화에서도 수학여행가던 중에 지진인지 화산 폭발인지 일본전체가 마비상태가 되고, 다행히 터널을 지나던 열차속에서 살아남은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다시 집까지 돌아가는 과정을 그렸는데, 그 만화에서도 세상이 종멸에 치달았을때 사람들의 행동이나 심리, 그리고 잔인하게 서로는 죽이는 것등 배틀로얄과 비슷한 설정인듯 하네요. 근데 이만화 완결되었는지, 보다 말아서...암튼 김호철님 글 잘보았습니다. 배틀로얄은 꼭 봐야겠네요. ^^
minyuhee
02/10/19 08:15
수정 아이콘
교사이기 때문에 권위를 가진다는건 무너지는게 마땅합니다. 교사를 존경하는건 교사이기 때문에가 아니라, 그가 높은 인격을 갖고 때문에 그래야곘죠.
스터너
02/10/19 09:54
수정 아이콘
그 만화는 드래곤 해드죠..완결됬어요
몬스0807
02/10/19 10:00
수정 아이콘
조금 기대했던 터라; 학교에서 불법(-_-;?)으로 미리 보고는 실망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엔딩에서는 특히 실망하기도 했고(원작도 원래 이런 엔딩인가요?);;
아무튼 뭐 그래도 낫들고 죽이던 여자분은 참으로 이쁘더군요.(이분 GO의 여주인공 맞죠?;;)
루뚜님
02/10/19 10:10
수정 아이콘
전--; 영화 많이 보는편입니다.. 하지만. 이영화는 -_-)=p 정말 안좋게 봣습니다.. 특히 일본영화는 딱 잘라 기타노식 대놓구 죽이기랑 러브레터식 드라마로 나뉠수도 있는데.
이 영화는--;; 완전히.. 주제를 다 들어내구. .그 특히 중간에 나레이션. --;; 보다가두 짜증납니다. 솔직히 죽이는건 죽여두 나레이션은 못들어줍니다. --;; GO도 나레이션 들어간다해서 안봣죠 =_=;
음 그리구 이 작품에 대해 제 생각을 말한다면 무조껀 죽여야만 되는 그 황당한 설정 자체가 -_- 말도 안됩니다. 시리즈 7와 같이 아무런 이유없이 죽이는 거 자체가 말도 안되죠. 거기다 교육문제를 집어 넣는다는 자체가 --;; 웃긴다구 봅니다. 교육문제를 집어넣으려구 했으면 더 좋은 방법이 많았을것이라고 봅니다.
나의꿈은백수
02/10/19 10:50
수정 아이콘
만화는 꽝. 영화는 그럭저럭. 소설이 가장 낫다고 봅니다.
02/10/19 12:30
수정 아이콘
그 낫걸이 GO의 여주인공 맞습니다^^; GO란 영화 일본에서 상도 타고 흥행에도 성공한 편인데 한국에선......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나레이션 그렇게 많지 않고 거의가 '이것은 나의 사랑이야기다~'이니 보세요.
용살해자
02/10/19 15:02
수정 아이콘
음...; 마지막의 두 주인공이 모두 살아남는것은 진짜로 영화의 스토리에서 크게 어긋난다고나 할까요 -_-) 감정적으론 인정을 해두 말이죠.
(AI에서 주인공꼬마(잊었어요 이름을 T0T)가 마지막으로 한번더 엄마를 만난뒤 잠을 자는 모습을 보면서도 스토리와 안맞는다는 느낌을 받는것같이... -_-;)
02/10/19 19:00
수정 아이콘
글쎄.. 저도 앞의 잔인무도한 장면은 별 감흥없이 (그냥 징그럽다는 생각만..) 봤는데, 기타노의 죽음은 나름대로 인상깊었는데요.. 왜 18세인지 알게 해주는 영화 ^^; 나이 어린 애들이 보면 그냥 죽는 장면만 생각에 남겨두고 말았지 않았을까 여겨지고...저는 솔직히 끝나고는 그 기타노가 죽는 장면만 남아서, 솔직히 어떻게 죽여졌는지가 잘 기억에 안나는..--; (그리고 만화책은 저어얼대 -_-;; 최악입니다. 소설이 제일 나아요) 여튼, 나름대로 재미있게 본..
꺼러지
02/10/20 21:19
수정 아이콘
배틀로얄이라....
감독의 상상력이 정말 대단한 작품이죠..
하일라이트는 배틀로얄 소개비디오에 나오는 엽기누나..^^
그 잔혹한 상황을 정말 친절하고 착하게 설명해주죠....
그 상냥한 얼굴로 "도끼로 때려죽이면 되요"
"모두들 열심히 죽여서 꼭 우승하세요"
하하하~~~ 여기까지만 재밌었던 영화죠...
막상 서로서로 죽이는 상황에서 가장 재미있어야 하는데 .....잠만 오고....끝부분에는 엄청난 후회를 하고말죠...
안 보신분들은 섬에 가서 소개비디오보는 장면까지만 보세요..
ㅋㅋㅋㅋ
StimPack
02/10/21 22:17
수정 아이콘
만화책을 먼저봐서인지... 영화는 좀 실망했습니다.
만화가 훨 잼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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