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1/14 12:08:59
Name 애청자
Subject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지난주 프로게임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일어났다. 프로게이머 임요환(23·오리온)은 오는 29일 진행될 예정인 ‘KTF 스타크래프트 4대천왕전’(가명·이하 4대천왕전)에 불참을 선언했다가 10일 극적으로 최종 참여를 통보했다. 문제는 해결됐지만 이 과정에서 관계자들이 극한 갈등으로 치닫는 등 게임 방송사 간의 다툼으로 프로게임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

임요환측이 “오는 29일 예정된 이벤트가 있어 4대천왕전에 불참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일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음모론이 터져나왔다. 임요환은 게임전문 케이블 채널인 온게임넷을 자회사로 둔 동양제과㈜ 소속이다. 4대천왕전의 주관 방송사가 MBC게임으로 결정나자 온게임넷이 임요환을 출연시키지 못하겠다며 실력행사를 한다는 것이었다.

임요환이 불참의 입장을 밝히자 4대천왕전의 기획측은 “4대천왕전 취지를 설명할 때는 참여하겠다고 약속해놓고 MBC게임으로 방송사가 결정되자 입장을 번복했다”면서 “29일 예정된 임요환의 스케줄이 게임과는 관계없는 스키장 행사인데 굳이 강행할 필요가 있느냐”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임요환측의 반발도 상당했다. 임요환의 매너저 주훈씨는 “처음 4대천왕전 얘기가 나왔을 때는 정확한 날짜가 언급되지 않았다”며 “29일 행사 스케줄은 4대천왕전 계약 이전에 확정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요환의 스케줄을 담당하는 김현호 온게임넷 사업팀장 역시 “임요환은 27일부터 29일까지 동양제과가 스포츠마케팅 차원에서 스폰서를 하는 LG강촌 스키캠프에 참석하기로 이미 결정돼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온게임넷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점차 양측 간의 감정적인 갈등으로 비화됐다. 답답한 것은 온게임넷. 애초에 먼저 약속된 스케줄이었지만 자칫 잘못하면 방송사 선정 때문에 실력행사를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황형준 온게임넷 책임PD는 “임요환이 워낙 인기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도 조심스럽다”며 “4대천왕전이 중요한 행사라고 판단해 동양제과에 양해를 구하고 기존에 했던 약속을 취소시켰다”고 말했다.

임요환의 스케줄은 매우 복잡하게 결정된다. 매니저인 주훈씨가 1차 스케줄을 짠 뒤 온게임넷의 결재를 받고 온게임넷은 다시 동양제과의 최종결정을 따르는 순서. 앞으로 이같은 문제가 재발했을 때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4대천왕전은 설을 맞이해 게임팬들에게 서비스하는 차원에서 인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인 임요환 박정석(22·한빛스타즈) 홍진호(22·KTF) 이윤열(19·KTF)을 초청해 경기를 벌이는 이벤트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며 규모 역시 역대 게임대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행사다.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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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상당히 난감하군요...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펌글이라고 너무 그러지 마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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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내린이
03/01/14 12:44
수정 아이콘
규모 역시 역대 게임대회와 비교할수 없다니요;;역시 신문기사는 과장이 많군요
03/01/14 12:52
수정 아이콘
요환동 조용한데요?? --a
무엇을 가지고 어쩌다가 이렇게 됐나..라고 한탄하시는지 잘 모르겠군요.
무엇이 난감;하신가요? --a
애청자
03/01/14 13:02
수정 아이콘
요환동 꽤나 시끄럽다는 말은 조금 잘못되었구요, (제가 잘못 쓴것 같아서 지웠음.)협력해도 모자랄 판에 그렇게 갈등이 생기고 틈이 벌어지니 조금은 난감하다는 거죠...
Nowhappy
03/01/14 13:13
수정 아이콘
저 기사만으로 보면 MBC game 측이 조금 생각이 짧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저 스키캠프 보다는 4대천왕쪽이 게임 관련이고 명분이 서니 일의 경중을 따져 이쪽으로 스케쥴을 양보해달라는 식으로 했어도 되었을 것을 음모론이니 뭐니 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Madjulia
03/01/14 13:30
수정 아이콘
저도 이글을 퍼왔다가-_- 먼저 올리고 다른글들을보는데 이글이 있군요.
제목중엔 이거랑비슷한게 없다 해서 올렸는데-_- 얼른 샥 삭제했어요-_-
더높은이상
03/01/14 14:11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 22 살인가요? 83년생이라고 들었는데
김평수
03/01/14 14:30
수정 아이콘
딴 건 다 체쳐두고, 신문사의 과장이 너무 심하네요.단 4명의 선수만이 출전하는 이벤트형식의 경기를 16명을 불러 약3달간 펼쳐졌던 역대 게임대회들 보다 비교할수 없을 만큼 큰 대회라니..;; 이 대회가 매우 큰 대회라면 온게임넷에서 이름을 빛낸 선수 6명이 나와 경기를 펼치는 온게임넷 왕중왕전은 세계 최고의 대회일듯..(나의 과장 반응인가..-0-)
후크의바람
03/01/14 14:31
수정 아이콘
21살이죠 저랑 동갑인데^^;
테란초보...
03/01/14 14:34
수정 아이콘
저 신문기사가 사실이라면 임요환측의 온게임넷은 잘못한 점이 없는 것 같네요. 미리 날짜를 언급해줬던 것도 아니고 나중에 스케쥴 있는 날짜로 정해놓고 꼭 나오라고 우기는 것은 좀 웃기는 것 같음. 스포츠기사들이 워낙 편파적이라 mbc게임측의 말도 들어봐야겠지만요.
음.. 근데 임테란 저런 행사들이 한두개도 아닐텐데.. 연습 언제하누 T.T
푸른숲속이슬
03/01/14 14:50
수정 아이콘
임테란이 연습못하는건 부르는곳이 너무 많아요.
근 데 진짜 황당하네요. 뻔뻔하기도 하고;
03/01/14 15:07
수정 아이콘
스포츠투데이만큼 과장되게 보도 하는 신문은 없죠.지금까지 지하철을
전전하면서 본 스캔들기사 1면이 가장 많은 신문...

개인적으로 초창기에는 신선함에 끌렸습니다만, 자극적인걸로 완전
변질된 그 모습에 환멸을 느낍니다.
Kim_toss
03/01/14 18:54
수정 아이콘
흠..굿데이가 스투보다 훨씬 선정적인 신문인듯..제생각에는..
03/01/14 19:00
수정 아이콘
굿데이는 아예 성인용을 표방하고 나썼지요.스투는 초기엔 청소년
인터넷 성인사이트 수사대 발족등등...아무튼 참 위선적입니다.
몬스0807
03/01/14 19:06
수정 아이콘
음모론이라는 소리가 나오다니..저 기사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정말 웃기네요. 아무튼 미리 잡힌 스케줄까지 빼게 하다니~~


팬들에게 진짜 서비스하려고 만든 이벤트인지~ 궁금하네요.
4대천왕전의 취지라...;;
groove_LuV
03/01/15 10:49
수정 아이콘
어디서였더라.. 요환님이 겨울에 꼭 스키장가는게 소원이라고 하셨는데 매니저분이 올해는 꼭 보내준다고 하셨거든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스케줄의 연장선인 스키캠프라는걸 알고 스키장도 일을 하면서 가야한다는게 좀 안타까웠는데.. 이젠 그것도 못하게 되었군요.. 좋은경기를 위해서는 연습도 당연 중요하지만 휴식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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