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5/17 22:24:57
Name 만달라
Subject 우리 모두 지렁이(?) 같은 존재가 됩시다.
안녕하세요? PGR회원 여러분,  만달라입니다.
이번엔 다름아니라 제가 어제 올린 < 임요환은 광개토대왕, 이윤열은 장수왕 >으로
비롯된 네거티브적 논쟁을 지켜본뒤 답답한 마음으로 심정을 밝히고자합니다.

우선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회의감부터 들더군요... 분명 서론에서 흥미위주의 가벼운글로써 즐겨주길 바란다고 밝혔음에도,  글 전체의 흐름은 제쳐두고 기껏해야 한문단의
한부분을 붙잡고 이렇게까지 확대해석하여 쓸데없는 논쟁을 벌인다는것이
서글퍼지게 느껴지는군요.
제가 그 글을 통해 묘사하고자 했던것은 누군가를 폄하하거나 누군가를 우상화하기
위한 글이 아닌, 어디까지나  현 시대적 상황, 혹은 변화를 4세기말에서 5세기까지의  
동북아시아 정세를 통해 비유했을뿐입니다.
i random님은 '어딜감히 광개토대왕에 임요환을 비교하느냐?' 라는 뉘앙스시던데... 우선 랜덤님은 얼마나 역사에대해 아시는지 묻고 싶네요.  
님은 역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감히 손대어선 안될 신성불가침의 존재라고 생각하나요?

역사는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볼수 있는 '거울'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거울을 통해서 우리 인간들은 자기자신을 돌아볼수있는것이랍니다.

역사를 빗대어 표현한 글은 제가 쓴글 말고도 이 세상 곳곳에 무수히 많습니다.
그 수많은 글 또한 역시 완벽하진 않을테니 랜덤님께서 달려가셔서 올바르게(?)
정정해주심이 어떨련지요?   그리고 임요환 이전의 테란과, 임요환 이후의 테란으로
구분될수 있다는 말은 TPZ라는 방송에서 김동수선수가 먼저 언급했었습니다.
천재는 천재를 알아본다고 김동수선수는 임요환선수의 존재에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던겁니다.  또 그의말중 개인적으로 뼈저리게 공감되는것중 하나가 네티즌에대한 묘사를 하면서 '썩은 고래' 라는 것... 다시한번 가슴에 와닿는 표현같습니다.

그 정도의 글조차 신격화, 혹은 우상화라고 몰아 붙이신다면 더 할말없습니다만,
다행히도  대다수의 회원분들은 가볍게 즐기셨던것 같아 기쁘기 그지 없네요.  
이 맛에 전 글을 쓰는것인지도 모릅니다.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흥미거리를 줌으로써 포지티브적인 힘을 만들어낼수만
있다면 비록 그런잡음이 있다할지라도 전 앞으로 계속해서 글을 써나갈 것입니다.  


이번일을 통해 다시한번 느꼇던것은, '한국인들의 의식깊은곳에 박혀있는 '균점사상' 이 아직도 크게 자리잡고 있구나'였습니다.
즉 한국인들은 지나치게 뒤처지는것이나 지나치게 앞서가는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경향이 강하다는것이죠.  
한국인들의 특징 중 하나인 '정(情)' 이 바로 이 균점사상에서 비롯된검임을 알게된다면 쉽게 이해가 되실것입니다.
예를들면 달리기 경주에서 3사람이 달리던 도중 한사람이 뒤쳐지면 그 사람을 도와 같이 달리지만 반대로 한사람이 앞서나가기
시작하면 그것을 가로 막는 경향이 있는데, 즉 ' 너 혼자 앞서나가는건 안된다 ' 라는 의식이 뿌리깊게 박혀있는것이죠...

이것을 좋게 표현하자면 사람들 정이 많다, 유대감이 강하다, 라고 표현할수 있지만
나쁘게 표현하면 영웅이 나오기 힘든 환경이라는것이지요...

이 균점사상의 일환으로 임요환선수가 팬도 제일많고 안티도 제일많은 이유가 거기에서
비롯된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임요환이라는 불세출의 영웅을( 이표현에도 딴지거시는 분이 계시겠죠? ) 가질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게임계를 사랑하는 팬들이 하기에 달렸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제까지의 네거티브적 논쟁은 점점 한국인들 스스로 영웅들을 포기하는것과 다름없습니다.
부디 게임계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썩은고래'로 남지 마시고, 자신을 희생해 세상에 이바지하는, 미물이지만 아름다운 존재
'지렁이' 같은 존재가 되길 바랍니다.  한사람 한사람의 팬이 지렁이같은 존재가 되어...
그럼으로써 게임계가 더욱더 빛날수 있는것이 아닐련지요?


차후로는 물빛노을님과 i random님같은 분들의 반응도 계산하면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저로인해 불필요한 논쟁이 일어난점에 대해 운영자님과 pgr회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끝으로 긴글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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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17 22:33
수정 아이콘
전 만달라님 글 재밌게 봤는데.. 반응 계산하며 글 쓰면 잘 안써질텐데요. ^^;
나의꿈은백수
03/05/17 22:34
수정 아이콘
썩은 고래라는 표현은 예전에 김동수 님이 발언하신 그것인가요? 기억이 가물가물 해서..
03/05/17 22:39
수정 아이콘
'잘못' 이라고 할 일을 하신 적은 없는 분이 사과글까지 올려주셨네요.어찌되었든 그 문제는 아래에 지겹도록 충분히 논의되었으니.. 이제 '정말' 일단락되었으면 합니다. 굳이 '논쟁'의 상대역이었던 두 분의 이름까지 다시 언급하시지 않으셨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은 드는군요.
03/05/17 22:39
수정 아이콘
H.O.T가 더 멋져, G.O.D가 더 멋져라고 싸우는 우리 옆집 초등학생 여자아이들 같아요.
03/05/17 22:43
수정 아이콘
글쎄, 저는 그 비유에 대해 별로 반감이 없는데요. 그저 가치관과 세계관의 차이지요.
물빛노을
03/05/17 22:47
수정 아이콘
참...정중한 한편으로 은근히 속을 긁는 분이시네요 만달라(부산명물)님은...쪽지로 말씀드렸던 내용이지만 님이 알고 계신다던 내용들 중에 저의 학교 사학과 교수님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신 게 절반정도 됩니다. 더불어 독학하셨다고 들었는데 스스로의 독학을 참 어지간히도 높게 평가하시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제 반박의 본질을 이해하시지 못하는 것 같아 유감이네요. 한문장이 모여서 전체 글을 이룬단 말입니다. 한문장을 갖고 뭘 그러느냐뇨. 도무지 님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글을 참 쉽게 쓰시네요. 그리고 님의 생각이 어떠했든 받아들이는 사람에 의해 평가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가슴에 비수를 꽂으면서 "제 뜻은 이런 게 아닙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 진짜 간신히 흥분을 가라앉혔는데 다시 울컥 치받아 올라오네요. 차후로는 저 같은 사람의 반응도 계산하면서 글을 쓰겠다구요? 그리고 우회적으로 저를 "썩은 고래"로 지칭하시는군요. 저를 무슨 속좁은 영웅을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취급하지를 않나...저야말로 엄아모에 이어서 님을 보면서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회의감이 드는군요. 작가연하는 태도하며 매끄러운 문체로 정중함을 가장하면서도 우회적으로 끈적끈적하게 비꼬는 그런 태도 저로선 질색입니다. 앞으로 제 반응 계산 안하셔도 좋습니다. 다시는 님의 아이디로 쓰여진 글 읽지 않겠습니다. 엄아모나 피지알에서 만약 번모가 이뤄질때 님이 나오신다면 절대 나가지 않을 겁니다. 님이라는 분이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가겠습니다. 저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태도를 견지해주시길 '정중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03/05/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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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논쟁의 피바람(?)이 불 듯 하네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바라는 일이겠지만 쓸데없는 소모적인 논쟁은 피하고 건설적인 토론을 지향하자는 것. 그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인간은 자기자신의 뜻한 바를 100%완벽하게 표현해낼 능력이 없을 뿐 아니라 감정이란 묘한 능력을 지녀서 글을 늘 모범적으로 적어낼 수는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감정이란 묘한 녀석 덕에 정이라는 것도 쌓이고 또 그 덕에 우리는 서로의 허물을 조금은 덮어줄 아량도 가지게 됩니다 만달라님 물빛노을님 그리고 많은 분들 서로 논쟁이 마무리 되기를 바라면서 마지막으로 남기시는 글들에는 왠지모를 뼈가 남아있네요 진정으로 평화로운 pgr을 원하신다면 글에서 느껴지는 창끝을 조금은 내리심이 어떨까요 (이 말도 -_- 속을 긁는 표현이 아닐런지) 우리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에이취알
03/05/17 22:56
수정 아이콘
글쎄, 신격화까진 아니지 않나요^^;
어쨌든 너무 다르신 두분같으니..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시구
자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빛노을
03/05/17 22:57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제가 싫습니다. 이제 그만하고 싶단 말입니다. 아까 한동안의 시간을 기울여서 마음을 가라앉혔습니다. PGR을 좋아하니까요. 제가 어느 정도 마음을 가라앉힌 뒤에, 비교적 이성적인 리플을 다신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울화통이 터지는군요. 참내...말도 안나오네요.
03/05/17 22:58
수정 아이콘
두 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만달라 님은 위 글에서 논쟁의 상대역이었던 두 분을 언급한 대목을 수정해주시고.. 물빛노을 님도 진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쉽지 않으시겠지만 말입니다.
03/05/17 23:01
수정 아이콘
저도 아래 논쟁에서 어느 한 쪽에 가까운 입장을 표명하며 리플을 달았습니다만.. 이제 이야기 할 만한 내용들은 충분히 언급이 되었잖습니까. 부탁드리겠습니다.
항즐이
03/05/17 23:10
수정 아이콘
운영진으로서 말씀드립니다.

두분만의 논쟁은 다른 공간을 이용해주세요.

저는 두분 다 옳은면도, 또 그렇지 않은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분 다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논리를 펴 나가고자 하시는 점이 옳고, 지나치게 옳고 그름(전적으로 자신의 기준)에 집착하셔서 논쟁을 연장하시고 계시는 것이 옳지 않은 부분입니다.

만달라님, i_random님이나 물빛노을님과 더 논쟁할 거리가 남으신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은 개인적인 쪽지나 메일로 해결해 주세요.

pgr에는 좀 더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글들이 올라오면 좋겠습니다.

(_ _)

부탁드릴께요. 모든 분들께.
항즐이
03/05/17 23:26
수정 아이콘
제 의견이 분명하지 않은 것 같은데.

이 글이 많은 분들에게 꼭 읽혀져야 한다고 생각지 않으신다면 만달라님 스스로 삭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목이나, 내용이, 상당히 슬픈.. 내용이네요. 많은 분들도 우려의 목소리로 답을 하고 계시구요.

만달라님의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_ _)
사나이울프
03/05/17 23:43
수정 아이콘
물빛노을님.
pgr을 좋아하신다구요.

그러하시다면 제발 논란의 소지가 있는, 다소 공격적인 리플은 삼가주세요.
임요환 선수가 광개토대왕이건 아니건, 임요환 선수의 드랍십이 어떤 의미를 지니던, 김대건 선수가 얼마나 훌륭했던 그것은 다 상관없습니다.
다양성은 인정해야하고 다 나름의 이유가 있으니까요.

다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조금만 덜 공격적이 되었으면 하는 겁니다. 조금만 더 부드러워졌으면 하는 겁니다.

'나도 그만두고 싶다. 다만 저쪽이 내 심기를 자꾸 거스를 뿐이다' 라는 핑계는 대지 말아주세요.

pgr 재오픈 후 물빛노을님의 리플들 때문에 저도 기분 많이 망쳤었거든요. 논쟁과 하등 상관없는 옵저빙 유저인데도요.

물빛노을님의 리플에 기분 상한 모든 분들이 다 일일히 리플 달아댔으면 상황은 지금보다 더 심각해졌을 겁니다.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거라구요.
이렇게 말하고 있는 저조차 지금 님께 리플을 달고 있습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pgr이,
물빛노을님이 좋아하는 pgr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pgr이,
여느 넷터와 똑같아지는 것을 너무도 걱정하기에 주제넘게 참견해 보았습니다.

재오픈한지 며칠 안됐습니다.
서로 한발씩 양보하고 좋게 갑시다 우리.

부탁이에요. 제발.
만달라
03/05/17 23:49
수정 아이콘
운영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여 제 글의 문제가 되는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다시한번 운영자님과 pgr회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드는군요
김평수
03/05/17 23:50
수정 아이콘
사나이울프님이 하신 말씀에 100%동감! 제가 쓰고싶던 이야기였네요. 임요환선수가 광개토 대왕이건 아니건, 바카닉을 누가 창시했고 메카닉을 누가 창시했던 그런것은 수학공식이나 철학 이런게 아닌이상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항즐이
03/05/17 23:51
수정 아이콘
만달라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

다른분들도 서로 배려하며 가꾸어가는 pgr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03/05/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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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의 끝이 보이네요 화해모드가 조성되기 시작... 하지만 한가지 더 바란다면 자기자신이 충분히 인지했다라고 썼다면 그 후의 언급은 거두는 것이 오히려 좋을 듯 합니다 시시비비를 따지고 누구의 잘잘못을 따짐으로써 이 일이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다른 의견을 피력했다함으로 단지 조금 공격적인 성향을 보였다는 것으로 너무 몰아세우는 건 아닐지요.. 저도 물론 사나이울프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기도 했습니다만 한 사람을 향한 그 글에 왠지 그 한사람은 상처를 받을 것 같다고도 생각이 들어서말입니다 이런 글을 쓰는 저도 사나이울프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지 모르지만 이제 감정적인 극을 낮출때가 아닙니까 서로 이해를 하고 한발 물러서 주십시요 밑에 이윤열선수 관련 글 리플에 달린 물빛노을님의 글을 보니 이렇게 몰릴(?)-적당한 표현이 생각이 나지 않는군요
죄송- 이유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고 싶은 말 한번 만 참고 상대방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보는 게 어떨까요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은 pgr를 사랑하고 기다려왔던 멋진 분들입니다
03/05/18 00:04
수정 아이콘
아 그런가요... 저의 기우였다면 오히려 다행입니다 온라인 상의 글들이 오갈 때 입은 상처가 꽤 컸던 기억때문에 이런 오버를 한 것 같군요
플토매냐
03/05/18 00:13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해서 그 균점사상을 하루 아침에 뿌리 뽑을순 없겠죠. 소모적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저는 저의 감정에 충실하고 싶습니다. 좋은건 좋은것 싫은건 싫은것 정이가면 좋아하고 정이안가면 싫어하고 그것을 즐깁니다. 썩은고래 맞습니다. 김동수 선수의 예리하고 실랄한 표현들 정말 존경합니다. 나는 썩은고래다.
물빛노을
03/05/18 00:39
수정 아이콘
제 리플을 보고 기분을 여러번 망치셨다니 진정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사나이울프님 말씀에는 동감할 수 없는 내용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사나이울프님이나 김평수님처럼 누가 바카닉을 창시했고 누가 메카닉을 발전시켰는지가 상관없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다양성'이나 '나름의 이유'와는 전혀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물론 사나이울프님이나 저와 논쟁을 벌였던 다른 분들과 같은 내용의 쪽지를 주신 분들이 몇분계십니다(그 중에는 차마 두드리기 민망한 욕설로 점철된 것도 있더군요). 반면에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마치 제 대리전을 치루시는 것 같아 보고만 있기가 마음이 아픕니다. 저도 그 글 보고 정말 화가 났었습니다. 어이가 없더군요.(표현을 그대로 빌려온 겁니다)"라고 하시는 분들의 쪽지도 몇편인가 도착했습니다. 사나이울프님과 반대의 입장에서 사나이울프님과 마찬가지로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분들도 얼마든지 있다는 얘깁니다. 마치 대부분의 유저분들께서 저의 의견에 반대하고 있다는 듯한 뉘앙스는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군요. 저는 너무나 공격적이었던 제 태도에 대해 반성하고 있는 것이지 제 의견이 틀렸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 리플에 기분 상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애초에 시발점이 된 글들에 화가 났던 분들도 꽤 계시는데 이상할 정도로 저에 대한 매도가 이뤄졌다는 다소의 피해의식을 느낍니다. 다만 공감하는 것은 옵저빙 유저들이 모두 리플을 달았다면 게시판은 보다 사나워지고 상황은 보다 심각해졌을 거라는 것입니다. 다만 사나이울프님의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것에는 진심으로 동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물빛노을
03/05/18 00:44
수정 아이콘
새로운 논쟁을 유발하는 것 같아 기분이 씁쓸하네요. 하지만 무조건 제가 틀렸다고 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감할 생각도 공감할 수도 없네요. 그분들이야말로 다양성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마녀사냥-적절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는군요 죄송-을 당하는 기분입니다. 앞으로는 세상을 '그럴 수도 있지'라는 철학적 관점에서 살아가고자 노력할 생각입니다. 앞으로는 말하는데 있어서 표현을 보다 부드럽게 한번더 생각하고 나서야 write를 누르도록 하겠습니다. 저 역시 사나이울프님이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pgr을 사랑하기 때문이지요.
물빛노을
03/05/1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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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라는 말,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지요. 하지만 글을 쓰는 분에 대해 배려를 해드리기 전에(그 분은 아무개를 정말 좋아하시니까 이런글을 쓰셨겠지), 글을 쓸 때 보는 사람을 생각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이곳은 모선수 팬까페가 아니라 여러 선수들 팬들이 두루 계시는 곳이니까 그 분들 마음을 헤아리자). 劍聖님께서 제가 하고 싶었던 말씀을 다 해주셨네요. 허락은 받지 못했지만 부분만 옮겨봅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에는 자격이 필요 없습니다.당연히 책임도 필요 없습니다.그러나 그것을 밝히고 그 사람을 '칭송'하는것은 상당한 책임의식을 필요로 하는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굳이 임요환 선수의 얘기가 나올때마다 이런 반박이 왜 나오는지에 대해서 '시기'외의 다른 이유가 있을거라고는, 임요환 선수의 팬들께서 보여주시는 입장에 정말로 문제가 없다고만 생각해오신거는 아닙니까?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특별히 응원하는 선수가 없습니다.다만 스타 자체를 응원할 뿐이죠. 그런 입장에서 누군가 몇몇 게이머로 대표되는 지금의 스타 프로게이머계의 풍토가 싫습니다. 어느시대의 어떤 상황에서든지 1인자는 존재할수 있고 그 1인자의 위세가 특출날수는 있습니다만 그것이 반드시 좋은 현상만이 아니라는것은 NBA에서 조던이 은퇴하고 나서의 NBA의 인기가 땅에 떨어졌었던 현실을 굳이 내세우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면, 다른 선수를 좋아하는 팬 입장에서 봤을때, 혹은 게임계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때, 특정인을 높의 띄우면서 '동시에' 다른 게이머를 아래로 보는 듯한 글은 쓰지 말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안형준
03/05/18 01:43
수정 아이콘
음... 다른 게이머를 띄우기위해 다른 게이머를 비하하지 말자는 건가요? 당연히 그렇게해야죠... 근데 정작 물빛노을님 자신은 김대건선수등을 칭찬하기 위해 임요환선수를 깍아내리시더군여... 아이러니입니다... 저는 임선수 팬인데요, 제가 임선수에 관한 글을 쓸때 절대로 다른 게이머를 끌어들여서 비교하지 않습니다... 혹시나 대조하면서 깍아내릴까봐요... 그리고 설령 그것이 사실일지라도, 혹은 내가 사실이라고 믿고 있더라도, 다른 게이머를 깍아 내리거나 비방하는 내용의 글은 쓰지않습니다...
맛있는빵
03/05/18 02:02
수정 아이콘
칭송하는것에 왜 책임의식을 느껴야 합니까? 좋아하는선수 좋은 면이 눈에 들어와서 그걸 이야기하는데 왜 과거를 조사해야되고 책임의식을 느껴야하죠? 그렇게 부담스러우면 누가 스타를 보고 즐기겠습니까? 그리고 뭔가 상당한 피해의식을 가지고 계신듯한데 생각을 고치셨으면 합니다 누가 옆에서 임요환선수 칭송을 하더라도 그게 물빛노을님께 손해끼칠일 없습니다 물빛노을님의 왜곡된 피해의식일 뿐입니다 잘하는선수 칭송하는데 책임의식을 논하는분은 정말이지 보다보다 처음 봤습니다 임요환선수팬들에 대한 물빛노을님의 고정관념은 지긋지긋할 정도이고요 특정선수를 높이 띄우는게 왜 동시에 다른게이머를 아래로 내리는거라고 부정적으로 해석하시는지..
실제 어제 저녁부터 물빛노을님과 관련된 글을 한번 쭉 보십시오 다른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를 칭송하는걸 그냥 냅두면 아무런 문제도 일어나지 않을 상황입니다 남좋은 소리 듣는거 못본다라는 말 말고는 물빛노을님의 심리상태는 도저히 뭐라고 설명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잘하는 선수들이 대접받는 현실은 몇몇 게이머로 대표되는 지금의 스타프로게이머 운운 하는것도 기가 막힐 따름이고요.여러가지 미사여구를 동원하셨지만 결국 결론은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대중적으로 좋은 대접을 못받으니까.. 내가 싫어하는 선수가 좋은 대접 받는게 열받는다라는게 물빛노을님의 솔직한 마음아닙니까? 마음을 좀 넓게 가지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물빛노을님으로 인한 분란은 커져만 갈 뿐입니다 똑같은 밥먹고 연습만 하는 프로게이머들이고 그들 사이에 실력차도 종이 한장일 뿐이지만 그 종이 한장은 승수와 승률로 차이가 날뿐만 아니라 우승을 좌지우지하는 차이가 되며 몇만의 팬카페를 만드는 힘이 되고 연봉으로는 몇천만원으로 환산될수 있음을 왜 모르시는지 답답하기만 할뿐입니다 그걸 인정 못하신다면 프로게임계를 외면하시는게 물빛노을님의 정신건강에도 좋고 pgr의 평화에도 도움이 되는일 같군요
물빛노을
03/05/18 11:39
수정 아이콘
맛있는빵님 정말 신경질나는 분이네요. 제 마음을 전혀 알지 못하시면서 아는체 하시는 것 보기도 이젠 질리는군요. 님이 뭔데 저보고 외면하라 마라 하십니까? 칭송하는 것에 대한 책임의식이라는 기본적 명제조차 어긋나는 님과는 더이상의 토론도 논쟁도 불필요하고 또 불가능하군요. 제 마음 모르시면 됐습니다 굳이 님같은 분꼐 제 마음 깊은 곳까지 비춰주고 싶지도 않으며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님이나 마음을 넓게 가지십시오. 자기 생각에 완전히 빠져서 남도 다 그렇게 생각할, 아니 그렇게 생각해야한다고 믿고 있는 외고집의 맛있는 빵님.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한다면서 그 정도 연구조차 하지 않으려고 하는 님의 무성의가 이해가 안가는군요. 님께도 만달라님 같은 자세를 견지하겠습니다. 님께서도 저를 없는 사람 취급해주시길 바랍니다.
나현수
03/05/18 12: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물빛노을님의 글은 너무 호전적이고 너무 완고하군요. 부탁인데 중요한것은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능력입니다. 그 의견에 100% 동의하건 동의하지 않건 그런 의견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게 다원주의의 기본이 아닐까요?
사람에 따라서 물빛노을님처럼, 누가 바카닉을 만들고, 누가 더 위대한 사람인지를 판단하는게 중요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고, 그것을 적절하게 활용해 새로운 장을 열었던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요?
누가 임요환선수의 광팬이건, 광 안티건, 그런사람과 그런 의견이 존재한다는 것만 알면 됐지, 이런 '가치판단적' 상황에서, 누구의 설명이 맞고 누구의 설명이 틀리고 하는 것은 고등학교때처럼 반반 나눠지지 않습니다. 다수설이있고, 소수설이있고, 통설이 있을수도 있는 것이죠. 역사적 사실도 아직까지 논의되고 있는 것이 많지 않습니까? 왜 자신의 의견이 맞다는 것을 반드시 관철시켜야 하는 것이죠?
단지 내가 그런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상대방이 알고있을때 기타 다른글에서 그런 의견을 바탕으로 해설될수 있다는 것 의미하는것이 아닐까요?
03/05/18 12:17
수정 아이콘
계속 이어지는 끝없는 논쟁을 보면서 유난히 많이 나오는 단어가 배려가 아닌가 싶네요.
저는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고 싶네요.
절제"라구요...
배려와 절제가 잘 어울려질 때 많은 분들이 더 즐겁게 게시판에서 즐거워할 수 있지 않을까요? ^^a
물빛노을
03/05/18 12:25
수정 아이콘
'완고함'이라는 말에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습니다. 호전적인 것은 저뿐이 아니구요. 나현수님께서 다원주의를 주장하고자 하신다면 우선 그러한 부정적인 뉘앙스부터 제거해주셔야 할 겁니다.
물빛노을
03/05/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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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신의 의견이 맞다는 것을 관철시켜야만 하는 것이죠? 라는 말, 제게만 하실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맛있는빵
03/05/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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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룡님 저는 임요환팬이 아니면 가라가 아닙니다 전 임요환선수 팬이긴 해도 폭룡님이나 다른 분들께 임요환선수 좋아하라고 강요한적도 없고 임요환팬이 아니면 가라라고 말한적도 없습니다 선수 칭송하는거야 비단 임요환선수를 칭송하는글만 올라오는것도 아니고 김동수 홍진호 박정석 이윤열등 다른 선수들 칭송하는 글도 많이 올라오는데 거기에 책임의식과 연구를 강요하는게 부담스러운것일 뿐이죠 어떤걸 기본상식이라고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지만 폭룡님의 다른 글에서 표현하셨다시피 공격받는 물빛노을님을 응원하고 돕기위해서 하시는 눈물겨운 노력같네요
제가 지금껏 쭉 그랬듯 물빛노을님이나 폭룡님이 특정 프로게이머를 응원하고 칭송한다면 아 그렇구나 하고 인정할것입니다만 부담스러운 책임의식이나 연구를 강요받거나 라면 어제 오늘 처럼 물빛노을님이 지탄받는 일은 계속될꺼라고 보고 저도 계속 물빛노을님의 책임의식 강요와 연구 강요에 반대할것입니다
물빛노을
03/05/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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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없는 사람 취급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렇게는 못하겠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렇다면 저 역시 생각을 달리 하겠습니다. 제가 지금껏 쭉 그랬듯 글 하나하나에 맛있는빵님이 책임의식을 가지신다면 아 그렇구나 하고 인정할 것입니다만 한눈에 봐도 눈에 거슬리는(대건님이라 해도 예외는 아닙니다)일방적인 특정 선수에 대한 근거도 없는 찬양 일색의 글이 올라오거나 하면 어제 오늘보다 맛있는빵님에 대해 반발하는 분들의 수는 점점 많아질 것이라 보고 게시판 역시 나날이 소란스러워질 것이며 저 역시 계속 맛있는빵님의 선수 찬양에 반대할 것입니다.
03/05/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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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노을님의 의견에만 그런식으로 대쉬하시는것들 그렇게 보기좋지 않습니다.
다수건 소수건 동등한 무게의 의견이니까요.

폭룡님/ 님의 어쩌면 맞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상황에서 그런식의 표현은 상당히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현수님/ 지금은 물빛노을님께만 그런식으로 말씀하셔서는 안됄 때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물빛노을님의 의견에 상당수 공감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지금의 토론방식이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것 같다고 느낍니다.)

맛있는빵님의 의견이 진짜 답일수도 있고 물빛노을님의 의견이 진짜 답일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둘다 답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우리가 찾고자 하는 답은 다원적인 이 사회에서 되도록 모두가 편할 수 있는 답을 찾자는 것입니다.

맛있는빵님의 의견처럼 그저 자기 주관만을 중시하여
특정프로게이머를 좋아하고 칭송하는 것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만,
이 공공의 게시판에서 그런 주관적인 의견을 내세우는 것은 상당히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빛노을님의 의견도 그렇게 완벽한 의견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그럴 이유가 엄청난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인구가 그 과거와 사실을 다 구분하면서
칭송하고 말고를 선택해야할 의무까지는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주관에따라 팬이되고 그를 칭송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칭송에 책임의식이나 지난 사실에대한 의무까지 부담시키는것은 조금 지나치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빛노을님께 권합니다.
일반 대중이 잘 모르는 스타의 과거를 글로써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으면합니다.
게시판에 첫발을 디뎠을 때 실수하지 않도록 말이죠..


그리고 이제부터 왠지 끈적끈적한, 정중하면서도 냉소적인
그런표현은 자제합시다.
그것이나 쌍욕이나 똑같은 류로 밖에 보이지 않으니까, 혹은 그보다 더하니까요.
03/05/1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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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말하는 폭룡님의 글은 12시:28분:26초 의 글을 보고하는말입니다.. 글쓰는동안 댓글이 몇개 달렷군요
맛있는빵
03/05/1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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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나님이 말씀하셨다 시피 그글은 흥미 위주의 비유글입니다.
이윤열 선수를 천재라고 한다고 다른 선수들은 둔재나 범인이라고 한다면 넌센스 아닙니까? 박정석선수를 영웅이라고 한다고 하고 김동수 선수를 플토의 아버지라고 한다고 해서 다른 선수들은 영웅이 아닌 졸장부나 김동수선수의 아들이 되는건가요? 다들 팬이 자기 좋아하는 선수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적당히 재미있게 쓰는 미사여구 입니다 그 대상이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아니라고해서 화낼 필요도 없는거구요
전 폭룡님이나 물빛노을님이 이분법적 사고를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그리 좋아하지 않는선수, 혹은 싫어하는 선수가 그 팬들에 의해서 칭송받고 좋은 대접받는다고해서 그걸 다른선수에 대한 폄하나 모욕으로 모는건 오버나 피해의식 아닐까요?
맛있는빵
03/05/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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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오타다 만달나가 아니라 만달라님입니다 죄송해용 ^^
03/05/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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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안갑니다. 삼국지에 게이머들을 비견한 예도 있고 바둑계의 인사에 비유한 예도 많아왔습니다. 가끔은 그런 식의 비유가 글쓴이의 지식을 드러내기 위한 게 아닐까 의구심이 들기도 했고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만 이건, 문제가 좀 틀리는 군요. 프로토스의 아버지 란 건 비유가 아니라 테란의 황제와 같은 별호이며 게임계에서 그의 플레이에 대한 찬사의 일환으로 쓰여지는 것일 겁니다. 이번 일과는 전혀 다른 예이죠. 감히, 임요환선수를 광개토 대왕에, 이윤열 선수를 장수왕에 비유했다 라는 걸 문제로 삼으신다는 게 옳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비유란 그런 것이고 역사 또한 그런 것이란 생각이 드는 군요. 임요환선수를 광개토 대왕에 비유했단 것은 그와 똑같은 존재라는 것이 아니라 다만 스타크래프트, 현 게임계에서 테란의 광개토대왕이다 란 말이 아닐까요? 그건 다른 선수의 경우에도 마찬가집니다, 그 선수를 테란의, 저그의, 프로토스의 태종이나 세종대왕이나 라고 한다고 해서 그게 '감히' 란 말로 내세워질 수 있는 겁니까? 그건 역사에 대한 존중을 넘어선 거라고 생각됩니다만.
나현수
03/05/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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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_Mark 님.. 물론 모든사람이 그러한 룰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당연하구요..^^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답은 없다고 봅니다. 또한 답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구요.
03/05/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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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좋지 않습니다. 제 조상들이 말씀 그대로 먹고 놀며 살아왔다는 것을 폭룡님이 어떻게 아시는 지 궁금해서요. 위인들은 존경받아야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 땅을 지키고 발전시켜오신 분들이라면 더욱 더 존경해야 하는 거겠지요. 하지만 이 일은 그런 존경과는 하등 관계가 없는 일입니다. 선조를 존경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 분들께 신성불가침 적인, 그것도 감히 비유하는 것조차 모독인듯 대응하시는 태도는 이해가 안가네요.
03/05/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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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그 사람만 욕하면 되는 겁니다. 부모님이나 조상을 끌고 들어가는 것은 정말,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는 건지 모르겠군요.
03/05/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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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넘기겠는데요, 그건 비유라고 할 수 없는 말씀이셔서요. 세상살이를 비유한 거라, 그 말씀 어디에요?
03/05/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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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룡님, 오늘은 리플 그만 다시죠. 자신이 하신 말씀에 책임을 지셔야죠.
맛있는빵
03/05/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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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룡님 정말 이제 억지는 그만 부리십시오 제가 보기엔 결국 폭룡님도 어느 프로게이머나 특정종족의 광적팬인것 같군요 웃는 얼굴로 소인배라는 말이라니.. 비방과 욕설을 하시는것과 아무차이가 없네요 소위말하는
안티분인가 봅니다
맛있는빵
03/05/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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켁...이젠 걍 닉네임을 부르시는군요 넘하시네요 아무리 화가나시더라도
존칭은 붙여주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흐미... 제가 억지라고 한건 無痕님께 소인배라고 한걸보고 그런건데..뭐 저한테 그런게 아니니 신경 안쓸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러진 말아주세요 말 안통한다고 욕설을 퍼붓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03/05/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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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폭룡님 '오늘은 리플 그만 달겠습니다...'고 하신 댓글은 왜 지웠나요? 그렇게 하면 자기가 내뱉은 말을 주워담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를 리플도 못달게 강요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 작정이신건가요? 허허...
03/05/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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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다시 글을 읽었지만 폭룡님께서 글의 의도를 엉뚱하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습니다만... 만달라님의 글은 우리나라의 역사 속의 왕들 중에서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를 비교해 본다면 광대토 대왕과 장수왕 쯤이 되지않을까 하는.. 지금까지 많이 다루어졌었던 게이머과 바둑기사의 비교 나 삼국지의 인물들과의 비교와 별반 다를게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임요환 선수는 광개토 대왕과 동급이고 이윤열 선수는 장수왕과 동급이라는 뜻의 글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폭룡님께서 지나치게 과민반응 하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임요환 선수의 원래 닉네임인 테란의 황제 라는 말이 다른 테란 유저들은
다 임요환 선수의 수하라는 뜻을 가진 것이 아니고 이윤열 선수의 닉네임인 천재테란이 다른 선수들은 다 범인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 않고 김정민 선수의 닉네임인 귀족테란이나 초감각 테란이 다른 유저들은 평민테란 평범한 감각의 테란이라고 깎아내리는 닉네임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 글을 지나치게 오해하신 듯 싶군요...
03/05/18 16:2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임요환 선수가 프로게이머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유저들 사이에서도 테란 붐을 일으킨 것 역시 사실이고 그에 못지 않은 큰 임팩트를 가져다 준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만달라님께서 테란의 문화를 만들었다고 말씀하신 것이겠죠...

그러나 그 말이 다른 테란 유저들은 들러리였다라는 말로 이어진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듯 합니다만... 위의 글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폭룡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지나친 억측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왜 만달라님의 말씀에서 그런 해석을 하시는지 저 스스로는 이해할 수가 없거든요... 테란의 문화를 정립하다, 퍼뜨리다= 다른 선수는 들러리다.
라는 공식이 성립한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만달라님의 말씀은 그렇게 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일반 유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정도로 해석해도 무방할 것 같은데 말이죠.
03/05/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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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무슨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창조와 정립은 분명히 다른 개념일텐데 말이죠.. 전 임요환 선수가 테란의 문화를 창조해내었다고 언급한적 전혀 없습니다만... 지금 폭룡님께서 제 글을 마음대로 해석하시는 군요.. 도대체 제 글의 어떤 부분에서 그러한 결론을 끄집어 내시는지...

그리고 임요환 선수가 일반 유저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임팩트를 가져다 주었다는 것은 가정이 아니라 사실 아닌가요?? 그것마저 부정하시고 그렇게 글을 마음대로 해석해 버리신다면 곤란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전 임요환 선수가 테란의 문화를 창조했다고 언급한 적 전혀 없고 테란의 문화를 정립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말했을 뿐입니다... 또한 단지 임요환 선수만을 언급했다고 다른 선수들의 존재감이 사라지는 것 또한 아니고 다른 선수들을 깎아내리는 것 또한 아니지 않습니까?

왜 자꾸 그런 말들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만달라
03/05/18 17:28
수정 아이콘
가능하면 끼어들고 싶지 않았으나 점점 격화되는거 같아 한마디하겠습니다. 폭룡님을 제외한 모든 회원분들... 이제 그만 내려놓으시길 바랍니다. 제 글의 진의를 제대로 파악하고 계시다면 그것으로 전 만족합니다^^ 계속 이런식으로 네거티브적인 논쟁을 벌인다면 운영자님을 비롯 많은 pgr회원분들이 슬퍼할것입니다. 다행히도 몇몇 소수분들을 제외하고선 대부분 가볍게 저의 글을 즐길수 있었다는걸 확인했으니 다음엔 좀더 재밌고 유익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만달라였습니다- - _ _
03/05/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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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랑이라는 말은 이런 데 쓰라고 있는 말이 아닙니다.
03/05/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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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찬양..숭배의 뜻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이해가 되질 않네요...색안경을 쓰고 글을 읽으시는건 아니신지 모르겠습니다.
//폭룡님.....님이 마녀사냥을 당하는게 아니라 님의 댓글에 많은 사람들이 억지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댓글이 달리는 겁니다.
글 단어단어의 의미에 너무 몰입하지 마시고 전체적인 맥락으로 글을 읽어보시면 좋겠는데요...위의 글은 비록 님이 생각하기에 잘못된 표현이 있을지라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절대로 다른 테란유저들을 깍아내리는 글이 아니지 않습니까?
어찌 하나의 문자에 집착하셔서 분쟁의 소지를 만드시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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