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5/01 17:05:45
Name 공부하자!!
Subject 난 환상을 보았다! [마술의 세계]
전기-

흠... 여전히 글쓰기전의 포부는 좋지만 글을 쓴 후에 나오는 이 허탈감이란..;;
원하는 글이 안나온다고나 할까요...?? 여기에 멋진 음악이라도 넣으면 좋으련만 그럴 지식조차 없으니...ㅜㅜ 글에다가 음악이나 동영상올리는것 아시는분은 쪽지점...

-----------------------------



'환영합니다! 마술의 세계에 오신걸요!'

이 글을 클릭한 당신께 먼저 간단한 심리마술을 걸어보겠습니다.
규칙은 간단합니다.

1부터 10까지의 숫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 당신께 10초라는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그 동안, 1부터 10까지중 하나의 숫자를 마음속으로 선택해두십시오
절대로 입으로 표현을 하지 마시고 어림짐작으로 아무런 도구없이 시간을 재세요
꼭 10초가 아니라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1부터 10까지중 하나의 숫자를 마음속으로 선택해두십시오

자! 그럼 10초가 지났다싶으면 아래로 내리세요





'제가 맞출려는 것은 당신이 최종적으로 선택한 숫자가 아닙니다. 단, 당신이 잠시나마 선택할려고 했던 숫자를 맞추려는 것이지요. 음... 1이군요!'


'아닐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것에는 예외란게 존재하거든요'


그럼 이제부터 바다처럼 넓고도 광대한, 하늘처럼 높고도 끝이없는 마술의 세계로 초대하겠습니다.

--------------

위에서 썼던 간단한 심리마술은 어느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본 것입니다.
거기서 결과를 보니 거의 대부분이 1을 잠시나마 선택할려고 했다더군요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을 위해 비밀을 알려드리죠, 비밀은 간단합니다.

인간의 두뇌는 짧은 시간안에 수십에서 수백가지의 생각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선택의 폭이 10가지라면은 그걸 선택할 확률이 경우의 수가 무한한것보다는 훨씬 좁아지죠, 그리고 10초라는 시간을 준다면 적어도 한번은 그걸 생각할 수가 있는것입니다.

아..! 물론 아닌 사람도 있죠



Magic Story━━One

어제로 인해 KBS에서 하던 매직스쿨이 끝났습니다.
모두 10회로 구성되었던걸로 어제가 방송된지 10주째였죠
못본것도 있었지만, 마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멋진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한테도 더할 수 없이 좋은 프로였습니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프로마술사가 나와서 간단한 마술들을 알려주기도 하고 시청자들이 자신의 마술을 뽐내기도 하고 놀라운 마술을 보여주기도 하죠
정말로 그 프로그램을 보는 동안은 즐거웠습니다.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마술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이죠
대한민국1교시에서 했기에 이제는 다른 주제를 가지고 프로를 진행해야하기때문에 마술관련프로는 이제는 하는게 없지만 즐거웠습니다.

요즘들어 마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지만 아직까지는 마술을 즐겁게 보지 못하고 비밀을 밝혀내기 위한 사람들이, 의심많은 사람들이 많아서 좀 그랬는데
그 프로로 인해 마술의 인기가 높아졌으면 좋겠네여

하지만, 그 프로에서 알려줬던 트릭들덕분에 초보마술사들이 피해를 입은것같아 안타깝기도 하답니다.

━매직스쿨의 시작━

이 프로그램을 처음 본건 우연이었습니다.
스타를 하다가 우연히 TV를 틀어보니 나오는 마술...!!
'허걱!'
마술을 좋아하는 저로썬 흠뻑 빠져들었죠
제가 아는 트릭을 아는 마술도 있었지만 모르는 마술들도 아주 많아서 정말 재밌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처음 나왔던 마술은 카드마술
시청자들과 방청객,게스트들을 완전히 사로잡으며 짧은 시간안에 여러가지의 놀라운 마술을 선보이는 마술사
정말로 신기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답니다.

루라는 마술사를 처음 알게된 계기였죠

━놀라운 마술들...━

마술을 오랫동안 좋아하면서, 마술의 비밀을 알려주는 프로그램들이 간혹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호기심천국이 대표적이고, 마술관련 프로그램에서도 간단한 마술을 트릭을 알려주기도 했죠
그리고 그로 인해 마술책(한번 보고서는 안본지 오래됬지만..)을 구입하면서 여러 마술의 해법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마술의 세계는 방대합니다.

마술을 하는건 아니지만 트릭정도는 조금 아는 저로써도 전혀 감도 잡지 못할 놀라운 마술들이 펼쳐지는 것이었습니다.

콜라를 분명히 열고서 컵에 따르기까지 했는데도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간 콜라...
카드를 호수를 향해 뿌렸는데 만들어진 하트모양...
분명히 아무것도 없는데 계속해서 나오는 카드들... 등등 정말 신기했습니다.


━난 환상을 보았다! Magic Battle━


매직스쿨을 봐오면서 단연 최고라고 할만한 편을 보았습니다.
바로 9회방송이 그것인데요 정말로 이때는 마술의 세계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물론 TV로 봤지만 정말 놀라웠죠

우리나라에 그렇게나 많은 프로마술사들이 있다는것도 놀라웠구요

9회는 특집으로 매직배틀편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마술사가 아닌 젋은 신인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마술사들이 대결을 펼치며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것이었죠

우리나라의 마술계의 미래를 본것과도 같은 거였습니다.

이름이 모두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시선을 확! 사로잡은 마술사가 있었습니다.
수많은 마술의 종류중에서 서로 다른 마술을 선보이며 1:1방식으로 3명의 진출자를 가린후에 그 3명이 또 다른 마술을 선보이며 최종우승자를 가리는거였는데
그 중에서 우승자가 세계의 큰 여러개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등학생 마술사라는 점에서 무척이나 부러웠답니다...ㅜㅜ(날 뭘한거지)

보는이에게 꿈을 꾸는듯한 멋진 카드마술을 선보인 마술사
초6이면서도 멋진 실크마술을 선보인 마술사
카드를 날리고 수많은 카드들을 만들어내면서 카드탑까지 만든 마술사
마이클잭슨 음악에 맞추며 1부터 K까지의 카드를 순서대로 찾아내는 마술을 한 마술사
등등...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날의 베스트는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대결이었습니다.
1차대결에서 승리한 3명의 마술사가 또 다른 마술을 가지고 겨루는 대결
카드보다 한참 고난이도인 CD를 만들어내고 사라지게 한 마술을 보여주고
의자를 드는가하면, 사람이 상자에 들어간 후 칼을 찔르고
환상의 비눗방울 마술을 선보이기도 하고

정말로 멋진 하루였습니다.
동영상을 올리고 싶지만 소스가 안되기에...ㅜㅜ


━Magic Story━Last

이런, 글이 꽤 길어졌네요
매직배틀 관련얘기로 반절 이상을 써버렸으니...;;

우리나라에는 마술이라는 문화를 즐기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해외에는 마술을 즐깁니다.
도시 곳곳에서는 여러 마술공연이 펼쳐지고 프로그램에도 유명 마술사들의 공연이 자주 나오죠

마술의 종류는 다양하답니다.


일루젼마술,그랜드 일루젼마술,클로즈업마술,팔러마술등 몇십가지의 종류가 있는데요
각자가 다 색다른 특성이 있습니다.

사람을 띄우기도 하고, 통과하기도 하고, 건물을 사라지게도 하고. 일루젼부터는 그야말로 환상이라고 할수가 있죠
도저히,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떻게 한건지 감조차 잡을 수 없는게 대부분입니다.
실크마술이나 카드마술,동전마술을 보고서 놀라워하셨던 당신..
일루젼급의 마술을 보신다면 놀라서 펄쩍 뛰실겁니다.

해외엔 수많은 마술사들이 있지만 저번 토요일에 KBS에서 매직 언리미티드라는 3명이 팀인 마술사들이 공연하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그들이 보여준 마술들은 일루젼급의 마술이었는데
햐... 정말로 놀랍더군요

2사람이 아래있고 위에 상자가 있는데 연기가 나더니 순식간에 그 상자에 들어간 2사람...
관객하나를 초청하고서 눕힌뒤 그 관객의 몸에 통을 하나 머리와 다리가 보이도록 씌우고서 그 관객의 허리를 통해 나오고...(나무젓가락을 십자가모양으로 해놓고 하나가 반대편으로 간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겁니다.)

그리고 얼마전 봤던 분명히 눈앞에서 통을 뒤집어 썼는데 사라지고...
의자를 손수건으로 씌운뒤에 그것을 손가락으로 들고...

그야말로 미스테리하죠
하지만, 이 모든것들에는 비밀이 존재한다니...
오히려 이게 진짜 마술이라고 믿는편이 한결 맘편하답니다. 일루젼급의 마술에는 도저히 트릭이 있다고는 생각되는 마술이 하나도 없으니말이죠...

기적을 믿고 싶으십니까...?
마술을 보세요



P.S 마술을 보는거는 정말 즐겁답니다. 제 소원중 하나가 마술사의 공연을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것인데 언제나 그럴수 있을련지..ㅜㅜ

P.S2 마술은 그냥 즐기는게 좋답니다. 트릭을 알려고 하면은 오히려 스트레스받거든요
그냥, 자신이 지금 환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한결 맘편할겁니다.

P.S3 위에서 소개된 몇가지의 마술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마술의 세계란... 우주와 같다고나 할까요^^ 절대로 비밀을 알 수 없는 [미스테리의세계]

P.S4 마지막으로... 마술을 사랑합시다!!^^ 기적을 일으키는 신비한 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FreeComet
05/05/01 17:27
수정 아이콘
1은 생각도 못했네요-_-; (7로할까 아니 너무 뻔한데, 5도 좀 그렇고.. 2!) 라고 순식간에 생각한후에 내려서..
05/05/01 17:32
수정 아이콘
1, 3, 7, 9식으로 생각했네요. 1은 그렇고 3, 7은 행운의 숫자, 가장 안고를 거 같은 9를 골랐는데 걸렸네요.
루라는 분은 온겜에서 잠시 나오고 홈쇼핑에도 나오셨죠.
그 당시는 사이비인 줄 알았다는... 제 생각으로...
05/05/01 17:38
수정 아이콘
저는 마술의 트릭이 있다고 뻔히 알면서도 우와~ 감탄하면서 봅니다.
그 아이디어나 기술, 그리고 그 멋진 무대에 말이죠. 마치 최민식씨의 신들린 듯한 연기를 보며 하는 감탄과 비슷하게 말입니다.
제가 꼭 옳은 관람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은 아닙니다만 많은 한국의 마술사들 뿐 아니라 개그맨, 그 외 엔터테이너분들의 인터뷰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말이 "한국에서 공연하기 어렵다" 였습니다.
'그래 한번 속여봐라. 눈 부릅뜨고 트릭 찾아주마' '그래 한번 웃겨 봐라' 등, 마치 전투를 하듯 보러 온 사람이 너무 많다는 거죠.
뭐, 어쨌든 마술은 즐겁습니다. 단 실제로 하려면 방법을 알아도 어렵더군요. 저도 몇번이나 연습해봤지만 카드마술같은 것은 참 어려워서 반은 포기 상태입니다 ㅡㅜ
오야르
05/05/01 19:37
수정 아이콘
저도 마술을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이은결마술사가 이번달에 마술 공연 하거든요
한번 가보세요~

그런데 특집 마술쇼 매직 언리미티드 이 방송은 다시보기가 안된다는
매직스쿨은 VOD로 열심히 봤는데 끝나서 아쉽네요
05/05/01 19:42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 학교에서 마술 동아린데요
마술... 트릭만 안다고 되는게 아니더군요 -_-
트릭을 알고 있는 간단한 마술을 해도 선배님들 하는거 보면 감탄만 나옵니다
그리고 마술 보면 정말 즐겁죠 ;
秀SOO수
05/05/01 21:06
수정 아이콘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블레인의 마술을 보면 언제나,,,입은
열려있고 그 입속엔 아~~~ 하는 소리와 눈은 멍해지죠.
ChojjAReacH
05/05/01 21:51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 "루" 라고 하는 분을 봤는데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더군요..
'음.. 이창수 닮았는데??'(존칭 생략..;)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9주차 때 초등학생이 나와서 이창수 형(루) 를 존경한다고 하더군요..
온겜에서 느끼하지만 놀라운 마술로 4명의 여mc를 놀라게 했던.. 그 분.. 다음에도 다시 만났음 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681 살다보면 뒤로 한발 양보해야 할 때가 있다. [9] ggum3374548 05/05/02 4548 0
12680 2005년 5월 KeSPA 공식 랭킹 [42] 발걸음5410 05/05/02 5410 0
12678 임요환선수의 오늘 듀얼전..걱정하는 분들이 많군요. [70] 김호철6833 05/05/02 6833 0
12677 팀리그 방식만은 지켜내야 했습니다. [91] 치터테란J4572 05/05/02 4572 0
12675  IBM팀리그, 영웅 김정민 [16] Ann4797 05/05/02 4797 0
12674 내가 본 강민토스 [23] 부산저그5368 05/05/02 5368 0
12673 아. 남자의 로망 프로토스...★~! [23] 파라토스★4048 05/05/02 4048 0
12672 안되나요 [50] 심현민4906 05/05/02 4906 0
12670 강민...엽기에 흥한자 엽기에 망한다?? [39] 노맵핵노랜덤7835 05/05/01 7835 0
12669 박정석 +@의 스타리그 도전 이번엔 승부다, [32] 공공의마사지4678 05/05/01 4678 0
12668 [잡담]김제동과 러브레터. [16] 예진사랑4456 05/05/01 4456 0
12665 난 환상을 보았다! [마술의 세계] [7] 공부하자!!4113 05/05/01 4113 0
12664 드디어 리그통합의 합의안 도출[!] [61] theRealOne5373 05/05/01 5373 0
12662 만번이라면... [15] SkadI3724 05/05/01 3724 0
12661 우리도 삼성칸에 있다 [13] 워크초짜9287 05/05/01 9287 0
12660 사견] 스스로 자신의 민족을 필요이상으로 비하할 필요가 있을까요? [70] 지나가다말다4329 05/05/01 4329 0
12659 [펌]최연성 파문, 징계수위는 최소 2주 이상 출전 금지?! [354] 테란유저11030 05/05/01 11030 0
12658 [잡담]어제 홍진호선수와 강민선수를 보았습니다. [5] ★가츠처럼★4675 05/05/01 4675 0
12657 통합리그가 곧 열릴지도 모르겠군요. [43] 가슴쓰림3780 05/05/01 3780 0
12656 점점 악플러가 되어가고있습니다. [11] 결함4259 05/05/01 4259 0
12655 아아.. 프로토스라는 매력.. [16] DeaDBirD4378 05/05/01 4378 0
12654 내가 좋아하는 선수 [30] 피지알이좋아3876 05/05/01 3876 0
12653 [펌] 임진왜란은 이순신vs일본이었다!! [60] 김군이라네5792 05/05/01 579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