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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02 23:48:41
Name 김호철
Subject 오늘 에버배결승전..저는 엉뚱하게 강민선수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오늘 박성준VS이병민 결승전에 앞서서 다른 선수들의 오늘 결승전 승자예상 인터뷰장면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이번 에버배에 출전한 선수들이 인터뷰했었는데

에버배에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뷰한 두 선수가 있었습니다..


임요환과 강민 선수.


임요환선수야 온겜넷사상 최초의 2회우승에다가 최초의 2회연속우승...또 프로게이머들의 큰형님격이니

비록 에버배에 출전한 건 아니지만 원로대우를 해줘서 인터뷰를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의 인터뷰순서중 임요환선수가 맨 첫 인터뷰를 했다는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강민선수는 왜 인터뷰했을까요?^^...


이번 승자예상 인터뷰를 할 어떠한 이유나 정당성...필연관계는 전혀 없었습니다.

온겜넷 스타리그에서 강민선수 모습을 본지도 오래고 비록 요즘에 프로리그에서 선전하고 있다고는하나 개인리그와는 상관없는 것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겜넷이 강민선수를 인터뷰했습니다.

그것도 인터뷰 맨 마지막순서로...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비록 아무리 이때까지 양대마이너리거라느니 한물 갔다느니...하는 팬들의 애정어린 비아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강민'이라는 이름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아서가 아닐까요?


오늘 강민선수의 인터뷰를 보고서

'야..온겜넷이 그래도 강민을 인정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물론 오늘 결승전 승자예상 인터뷰대상선수의 선정이 무작위로..아니면 또 다른 의도로 선정됐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저 혼자 그렇게 생각하렵니다.



다른 분들은 모두 박성준, 이병민 선수 얘기만 하는데

저혼자 생뚱맞게 강민선수얘기를 하는군요.


아...제글 왕따당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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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X
05/07/02 23:5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황제와 몽상가는 대표적인 양대 전략가 들이니깐 음..
05/07/02 23:52
수정 아이콘
저는 강민선수만 에버배에 출전 못한 선수인줄 알았는데 임요환선수도 없었군요...
위 두선수가 그만큼 스타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웃사이더
05/07/02 23:53
수정 아이콘
에버 진출자들하고 역대 우승자들 중에 몇명 인터뷰한 거 같았는데요?
wingfoot
05/07/02 23:55
수정 아이콘
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강민 선수를 왜 인터뷰 했을까요?
그걸 보면서 제가 중얼거린 말,

"머지?"

강민 선수 좋아하는 저로선, 의문을 가슴에 품은 채로 그저 좋았습니다.
^^
세이시로
05/07/02 23:56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의 역사에 빠질 수 없는 인물들이 기욤 임요환 김동수 강민이죠.
05/07/03 00:01
수정 아이콘
사실 팬뿐만 아니라, 해설자들이나 스타 관계자들 역시 강민선수가 스타리그에서 활약해주길 바라는건 사실입니다..

강민선수가 워낙 평범하지 않은 경기들을 많이하다보니 명경기도 많고 흥행메이커로써의 역할을 잘해내는데다, 어떤 맵에서의 (특히 신규맵) 프로토스의 트랜드를 만드는 선수이기 때문이죠..

전에 엄재경씨 인터뷰(외국)를 보면 강민선수 진출 못하는 것을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관계자들은 임요환선수가 진출못하는 것도 아쉽겠지만, 강민선수가 진출못하는 것도 상당히 아쉽워하지요..
김효경
05/07/03 00:04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프로리그 나온 선수들한테 인터뷰한 거 같은데요. 그냥 그 날 온 선수들한테.
김호철
05/07/03 00:08
수정 아이콘
윗님 말대로 그냥 그 날 온 선수들한테 인터뷰했다고 하더라도 왜 하필 강민선수를 맨 마지막에 인터뷰했을까요?
임요환선수의 인터뷰가 맨 첫 순서였다는 것이 의미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강민선수가 인터뷰의 맨마지막을 장식했다는 거...뭔가 있지 않을까요?^^
스타급센스♬
05/07/03 00:08
수정 아이콘
어쨋든 강민선수도 결승전에 많이 올라왔던 선수고 우승자이니까요..
Kimtheous
05/07/03 00:16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오늘 광안리에서 천만원 벌어갔습니다 ^ㅡ^ 집이 광안리라 모처럼의 스타이벤트전, 그것도 제가 좋아라하는 KTF팀의 이벤트전이 열린다해서 구경하고왔죠 ^^ 오늘 스타리그결승때문에 묻혀버린듯 한데 참고로 결과만 말씀드리자면 강민선수와 홍진호 선수가 각각 2승으로 천만원을 거머쥐셨고 안타깝게도 김정민선수와 박정석선수는 2패로 0원..^^; 상금이 좀 쎄긴했으나(이벤트성 경기중에 사상 최고 상금이였다더군요;;) 서로서로 웃으면서 져도 기분좋게 웃으며 경기하는 모습을 보며 이벤트전 잘 즐기다왔습니다..ㅎ
락교 좋아!
05/07/03 00:17
수정 아이콘
제가 강민선수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왜 강민선수를 인터뷰 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는 것도 조금 언짢았는데,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강민선수 없으면 스타방송 끊을 분들도 상당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피쟐회원들 많이 잠수 탈 겁니다. ^^ 그냥 제 생각..
GloRy[TerRan]
05/07/03 00:23
수정 아이콘
뭐 의미를 부여하려면 할수있죠
"그냥" 맨뒤에 한거일수도 있죠.^^;
애송이
05/07/03 00:25
수정 아이콘
글이 썡뚱 맞네요.^^
Gallimard
05/07/03 01:14
수정 아이콘
역시 강민선수는 어디서나 마무리.... 쿨럭.
05/07/03 01:24
수정 아이콘
그냥 그날 온 선수중에 서 하다가 우연히 그런거 같은데^^;
울랄라
05/07/03 01:34
수정 아이콘
정말 글이 쌩뚱 맞은듯,,,
낭만토스
05/07/03 02:06
수정 아이콘
어엿한 OSL 우승자니깐 한것이 아닐지요? MSL도 우승했었고요. OSL 준우승도 했었고.... 결승전 경험이 많지않습니까? 강민선수.... 그래서 인터뷰한것이 아닐지요? 아무래도 결승전은 일반경기와 틀리니까요.
지금을살자~★
05/07/03 03:42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1년동안 이벤트만 뛰어도 1년연봉의 절반은 벌수 있을꺼 같네요...하하
전에 우유사랑때도 800만원인가 벌어 가시더니.....

오늘결승전을 못봐서 강민선수 인터뷰를 못 봤네요...재방송때 볼 수 있을런지.....
머 이유야 어쨌건 그런 인터뷰에서 빠지지 않고 볼 수 있으니 좋네요...^^
蚩尤™
05/07/03 04:39
수정 아이콘
허허허... 강민 선수를 과하게 사랑하시나 보군요.
심장마비
05/07/03 11:14
수정 아이콘
그냥 보이길래 인터뷰했고 하다보니 마지막에 인터뷰해서
마지막에 나온거 아닐까요?
무슨 의미를 찾기가 참 쌩뚱맞지 싶은데..
언제나맑게삼
05/07/03 13:47
수정 아이콘
글이 참.. 도대체 뭘 말하고 싶으신건지..
lightkwang
05/07/03 19:18
수정 아이콘
의미 부여할수도 있는는긴데 너무들 몰아붙이지 마세요~
쥐마왕
05/07/06 12:30
수정 아이콘
지극히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스타판 전체를 놓고봤을떄 역사적인 선수가 있다면 주저않고 임요환,이윤열,강민을 뽑고 싶습니다.임요환선수는 스타계를 이끌어 왔기에 설명이 필요없을듯하고 이윤열선수는 이제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 게임감각에 있어서 "천재"이기 때문입니다.프로게이머들중에 다른차원의 선수가 꼭 한명있다면 그건 단연코 이윤열선수이기 떄문입니다.그리고 강민선수는 프로토스의 한계를 넘어선 전략에서 나오는 그 뛰어난 두뇌에 운영,, 이윤열선수와는 또 다른 계통의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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