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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29 10:33:33
Name legend
Subject 프로토스,신시대의 빛인가,로망의 마지막 불꽃인가.
가슴 깊이 뜨거움을 일게 했던 로망,낭만의 불꽃이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곳이 프로토스라는 종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그나마 그마저도 슬슬 없어지고 있지만...
이미 오래전 완성형을 이루어 차가운 기계제국으로 스타최강의 종족을
자부하고 있는 테란.
오랜 시간동안 테란과의 전쟁을 통해 진화를 거듭한 끝에 조진락,변태준
그리고 양박저그로 이어지는 진화의 고리를 완성하여 완성형에 진입한
저그.

로망과 낭만은 아무것도 없을 때,우리들이 어두컴컴하고 암흑의 시기를
살아갈 때 빛이 되어주지만 결국 현실을 깨닫고 진정한 세계로의 완성을
추구할 때 로망과 낭만은 사라지고 현실만이 남게 되는거 같습니다.
현실과 완성,궁극,끝.이것이 나쁜것이 아닙니다.아니 오히려 좋은것이며
로망과 낭만이라는 공상적인 것이 그 종족이 발전하기 위해선 저해되는
요소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과거의 화려함은 현재의 현실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로망과 낭만이 피어나기에 방해될뿐이죠.
폭풍처럼 밀어붙이는 가장 뜨거운 불꽃의 검,하드코어
감히 원팩을 하고서 살아남을소냐!철혈의 창,3게이트 뚫기.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위대한 정신,번개폭풍,천지스톰.
프로토스들에게도 시대는 변하고 시대는 플토게이머에게 결정을 요구하
고 있습니다.

박정석은 강민과 퓨전하여 새롭게 신낭만시대를 열어간다.
강민은 그만의 독특한 색깔로써 전 프로토스에게 영향을 준다.
박용욱은 변화의 물결 속에 고민하고 있다.
전태규는 변화를 거부하려 낭만을 고집하지만 결국 시류를 따르려고 한다.
김성제는 중대한 결정의 시기가 온 것이다.그의 모든것이었던 리버를 놔두고 변화에 적응할것인지,끝까지 리버를 고수할것인지.
송병구는 스스로를 새로운 프로토스의 시대를 이끌어 갈 주인공이 되고자 한다.
박지호는 최후의 낭만파토스에서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진화를 택한다.그 끝이 낭만의 끝인지,새롭게 재탄생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알수 없지만..
오영종은 선택해야 될것이다.그만의 로망을 지켜나갈것인지,박지호처럼 진화를 택할것인지를...

과거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던 플레이는 현재에 와선 불필요하고 비효율적
인 플레이가 되고 있습니다.그리고 좀 더 확실하고 효율적으로 게임을 진
행하면서 완벽한 승리 속에 그들만의 낭만과 로망을 펼칩니다.
전혀 다를것없는 이야기지만 과거의 그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는 똑같
더라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과거 속에 낭만이 왜 그리 뜨겁고 화려하게 빛났던 것은 바로 그것을 다
루는 정신의 차이가 아니었을까요?어쩔때보면 비효율적인것이 효율적인
것보다 더 멋진 녀석이 아닐까합니다.비효율이란것은 확률로서 측정될
수 없는 것을 탄생시키기 때문이죠.바로 기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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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9 10:54
수정 아이콘
새로운 선수들의 출현은 참 가슴뛰는 일입니다.
처음 송병구 선수의 플레이를 봤을 때, 마치 이윤열 선수의 경기를 볼 때의 그것과 비슷했습니다.
진짜.. 잘한다...

박지호 선수는 '정말 무식하다'였죠..
-저 박지호 선수 좋아합니다. 역시 질럿은 달리고 봐야죠..-

박대만 선수의 단단함도 좋더군요.
그것은 경기 각각에서 뿐만아니라, 팀 내에서의 그의 존재자체로도 말입니다.

오영종 선수의 반걸음씩의 부족함 그리고 또 그것을 메꾸어주는 기본기도.

하지만 역시나 전태규 선수나 김성제 선수 박용욱 선수를 볼 수 없음이 아쉽습니다.
물론 그들을 전혀 볼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제가 한참 플토라는 종족에 애정을 느끼던 시절에 같이 함께한 선수들이라.

물론 여전히 박정석 선수와 강민선수는 잘 해내고 있습니다.

여하튼... 플토 완전 완전! 화이팅입니다.
05/07/29 11:04
수정 아이콘
로망의 마....까지만 보고 로망의 마지노선인가 지레짐작을 해버렸습니다;;
05/07/29 12:01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는 지난 팀리그 시기에 이미 진화 끝냈습니다.
멋쟁이어빠~
05/07/29 12:37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가 진화를 끝냈다기엔 아직무리가^^;한꺼플 더벗어버려야 빅3에 낄수있을듯싶은느낌이드네요..머 오영종선수보다 더가까이간선수는 송병구선수나 박지호 선수가 되겠지만요..
개인적으로 김성제씨의 리버는 왠지 그만두지않았으면합니다...
리버의 최고는 누구라고 생각되십니까...
누구나가 김성제라는 말에대해 아무런 반발을 하시지못할것입니다..
팀리그 결승인가 거기에서 프로토스 무패인 전상욱선수를 리버만으로 경기를 거의 끝낸경기나.그외의 환상적인컨트롤로 아무런 피해를 못줄것같은 상황도 김성제의 리버만큼은 이상하게 피해를 주고 탄성이 나오게합니다..이런 프로토스의 하나의볼거리를 바꾼다는건^^;;모든사람이 김성제선수 하면 리버를 떠올리기에 기본적으로 김성제선수는 리버구나 하고 모든게이머들이 기본적으로 생각한답니다..그런데 알고도 못막는게 김성제선수의 리버라고하구요.. 김창선,엄재경 이둘 해설위원중 한분이 이번 듀얼 예선도 김성제선수 리버의 활약으로 올라왔죠라고 했는데..그만큼 알고도 못막고 그걸보는 저희는 그걸 즐기고싶다라고 말하고싶네요..
김성제마져 알고도못막는 환상리버를 쓰지않는다면 아..프로토스의 하나의 재미가 사라져버리는...느낌마져드네요..ㅠ
05/07/29 13:14
수정 아이콘
왠지 송병구가 이윤열과 비슷하고 오영종이 최연성과 비슷하다는 느낌 안 드시나요?
My name is J
05/07/29 13:19
수정 아이콘
병구 선수는 잘 커나갈겁니다! 아자아자!@(쌩뚱...--;;)
박서야힘내라
05/07/29 13:37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의 귀여운 이미지가 이윤열 선수와 닮았고 오영종선수의 어른스러운 면이 최연성선수와 닮은것같네요
ElleNoeR
05/07/29 14:13
수정 아이콘
이번가을을 기점으로 완성형프로토스가 탄생할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건 저뿐인가요??
현재는 프로토스도 발전단계라고 생각됩니다. 과거에 있었던 불필요한 액션들이 줄어들고 가장효율적인 선택과 액션등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완성형프로토스가 가장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줄것만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
윈디어
05/07/29 20:27
수정 아이콘
모든 것을 가진 김동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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