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한..7,8시쯤부터..아니 그 훨씬 전부터..
긴장이 되서 아무것도 하질 못하고 있습니다;

전 동생과 둘이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데..
내일 어머님이 낮에 올라오신다는 말씀에 부랴부랴 어질러놓은 것을 정리하면서도
머리속이 멍~~ 해지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ㅠ_ㅠ

내일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길에... 조금이라도 준비가 소홀해서..
우리 KTF 선수들 응원하러 가는 길에 짜증이라도 날까봐...
시원한 얼음물이라던가, 더위를 좀 가셔줄 왕부채 라던가..
하나하나 준비하면서도...
정말 아침 7시 30분에 부산행 버스에 제가 몸을 싣고 있을지...
실감조차 나질 않습니다..

그러나.. 부산으로 다가갈수록, 결승 무대가 설치된 광안리 앞바다를 보면..
부산 모처에서 마지막 훈련을 하고 있다는 선수들의 곁으로 조금만 더 가까이 간다면..

그들의 열정이,
승리를 향한 그들의 열망이,
그리고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열기가..
손에 잡힐 듯이 느껴질테지요..


아..가슴이 두근거려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어서...시간이 흘러서..

그들을 위해 준비된 그 장소, 그 무대 위에서..
KTF, 그들의 기쁨의 눈물과 환호성을 보고 들을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부산으로....


KTF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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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 첫글을 이렇게 KTF의 응원글로 올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정말... 너무 행복해서..오늘 잠자긴 다 글렀습니다...ㅠ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