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7/30 04:12:04
Name 자갈치
Subject 광안리로 가기 직전에 쓰는 글..
드디어 왔군요.. 그 토록 팬들이 바라고 바래왔던(?) KTF VS SKT T1의 경기가 오늘 펼쳐지네요. 지금은 새벽 4시 다되어가는데 12시에 잤다가 3시에 깨버렸습니다. 잠이 안 오더라구요.. 전 이런 날은 잠을 못 잡니다. 저만 그런가요?? 보통 중계진들도 긴장해서 잠 못자고 스태프도 긴장해서 잠을 못 자는데 저는 긴장도 안되는데 잠을 못 잤는지.....
그래서 잠이 안오자 이렇게 글을 쓰면서 광안리 갈려고 준비합니다.
저는 다대포에 삽니다. 부산에 사시는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다대포에서 광안리 갈려면 장난 아닙니다. 거의 버스 타고 지하철타고 갈아타고 하면 길게 잡으면 1시간 반정도 아니면 2시간정도 그렇게 걸립니다. 그런데 왜 구지 TV를 보지 않고 광안리로 가는 이유는 그만큼 티비로 느낄 수 없는 생동감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전 야외무대 이런데는 엄청 많이 가 봤습니다. 한게임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질레트 결승전, 당신은 골프왕 결승전, 에버 2005 8강 그 이외에도 이벤트가 있는 날이면 항상 갔었는데 유일하게 프로리그는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작년에는 올스타전이 부산에 있어서 어쩔수 없이 못 갔는데..  
오늘은 꼭 갈려고 합니다. 엔트리도 공개도 안되는 상태에서 엔트리 공개 되는 순간의 그 느낌과 누가 한팀이 우승했을 때 희비가 교차하는 걸 볼 때 스타리그와는 전혀 다른 프로리그만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시판  응원글 많이 봤습니다 KTF 응원글, SKT T1 응원글을 봤는데 이 것만 봐도 스타계의 라이벌이라고 느낄 수 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KTF가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전, 팀플전 어느 하나 약점이 없어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팀리그에서는 우승도 못해보고 준우승만 했던게 너무 안 타까워서요. 그리고 김정민 선수팬으로써 T1에게 졌을 때 눈물을 보여줬는데 오늘 SKT T1에게 설욕했으면 바램입니다.
지지난주에 광안리에서 KTF 스퀸십 대회가 있었는데 그 때 지갑을 잃어버리고, MP3 콜라에 쏟아가지고 고장나고 안 좋은 추억들이 있었는데 오늘만큼은 사고없이 잘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광안리 결승 보러가시는 분들도 저처럼 지갑 잃어버리지 말고 잘 챙기세요.. 분실물 안 생기게... 그럼 결승 끝나고 글 또 올리겠습니다.
야심한 새벽에 글을 쓰고 있는 자갈치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루다양
05/07/30 05:12
수정 아이콘
직접 느끼는 것과 티비로 보는건 많은 차이가 있겠죠, 가신다니 너무 부럽네요~
오늘의 광안리는 흥분과 열정으로 가득가득^-^ 맘껏 느끼고 오세요!!!
05/07/30 05:19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ㅠㅠ 재밌게 보시길!
05/07/30 05:35
수정 아이콘
작년에 갔을때쯤 저도 기대감에 부풀어 이런글을 썼었죠
그리고 도착해서 후기를 썼을때는 내가 다시 여길 오면 인간이 아니다라고 썼었죠 아마 피서 인파에 깔려죽는 사태가 발생할듯 그 날 화장실 좀 갈려고 밖으로 나가는데 의경들이 못 나가게 막고 뒤에서는 누가 주먹질하며 싸우고 완전 혼돈이었죠 -_-;;
미루나무제자
05/07/30 06:15
수정 아이콘
전 공주에서 지금 출발하는데... ^^
길게는 5시간이나 걸리는;; 나름대로 초장거리여정이죠;
친구들은 "돈이 그렇게 남아도냐?"라고 하지만 [-_-;;]
한번쯤은 꼭 직접 보고 싶었거든요. 결승전 구경 잘하세요~
05/07/30 06:20
수정 아이콘
전 포항에 사는데 부산까지 갈 엄두를 못 내고 그냥 집에서 피자하나 시
켜놓고 티비로 볼 예정입니다.ㅠㅠ
한번 광안리 가보고 싶긴 한데 혼자 가기에도 좀 뻘쭘하고 해서 ㅠㅠ
잘 갔다오세요^^
05/07/30 06:37
수정 아이콘
have a good time at gwanganli~~~ ^^;
도시의미학
05/07/30 06:57
수정 아이콘
전 꼭 무슨 중요한 날만 되면 밤에 잠이 안오네요. (제가 요새 밤 새는게 버릇이 되서 일찍 자려고 해도 잠이 안 오는걸수도 있지만..^^;;)

전 10시쯤 되서 넉넉히 출발하려고 하는데..스카이존에 자리가 없을까요-_-;;
DynamicToss
05/07/30 07:29
수정 아이콘
오호 아이디 부터 포스가 부산 출신 필 나네요 ^^; 부산하면 자갈치가 유명하죠
샴발라
05/07/30 09:03
수정 아이콘
오우~ 다대포^ ^ 저희집이랑 가까워서 반갑네요.. 저는 지금 서울에 있어서 갈 수가 없어요 ~ 재밌게 즐기다 오세요 ^ ^
여자예비역
05/07/30 09:03
수정 아이콘
오늘 신천에서 술집하나 전세내서 응원하기로.. 월드컵같군요..ㅎ;;;
하지만.. 회사가 그전에 끝날까...ㅜ.ㅠ
Kimtheous
05/07/30 09:10
수정 아이콘
방금 일어나서 날씨 확인 한 결과!! 태양이 눈부시다 못해 따가울 정도로 화창한 날씹니다 ㅋ~ 많은 사람들이 축제에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청수선생
05/07/30 09:11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10시에 출발하려고 합니다.
가서 KTF가 그럴리야 없겠지만 승리하지 못한다면 거기서 눈물로 하룻밤을 지새울 껍니다.
그러므로 KTF 파이팅!!!!!!!!!!
세이시로
05/07/30 09:33
수정 아이콘
좋으시겠어요.
인파 조심하시고 잘 보고 오시길. ^^

(근데 '스퀸십 대회'에 왠지 웃음이 나는건 저뿐인가요...? ^^;;;)
05/07/30 09:37
수정 아이콘
사람이 얼마나 올까요?
날도 더운데 사람도 많이 와서 찌는 듯한 느낌에 뜨거운 열광을 몰고올 경기들. 전 가서 보는게 두려울 것 같아요^^
집에서 편하게 보렵니다.
05/07/30 10:40
수정 아이콘
구경가시는 모든 분들, 꼭 살아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원동명
05/07/30 13:48
수정 아이콘
오늘 꿈꿨는데 skt1이 준우승하는 꿈꿧네요
05/07/30 14:54
수정 아이콘
흐흐.. 언젠가 때돈 벌어서 비행기타고 보러 갈랍니다. 캐나다에서...
하얀잼
05/07/30 15:02
수정 아이콘
원동명//꿈은 반대라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074 SKY의 저주 해방&정규리그 2연속 전승우승하고도 2연속 최종 준우승 [32] 초보랜덤4661 05/07/30 4661 0
15072 최고의 마무리 투수. (스포일러) [35] 김태엽5369 05/07/30 5369 0
15071 응원하는 팀과 사용하는 이동통신사가 일치하십니까? [53] 욕교반졸4015 05/07/30 4015 0
15069 빠져듭니다.. 박태민 [64] 임똘똘6421 05/07/30 6421 0
15068 프로리그 결승 중계(완전 스포일러)- 업데이트 4 [281] 소년7518 05/07/30 7518 0
15066 오늘 음악 캠프 보신분..충격이었습니다. [25] 강심장보이즈5524 05/07/30 5524 0
15065 결승전 언제 시작하죠? [34] Hilbert3877 05/07/30 3877 0
15064 [긴급분석] 오늘엔트리의 승자는??? [160] 초보랜덤5566 05/07/30 5566 0
15063 시작했군요. [11] kama4523 05/07/30 4523 0
15060 오늘 정말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박정석vs최연성) [12] jyl9kr4019 05/07/30 4019 0
15058 [잡담] 어느 선수의 경기를 앞두고 가장 마음이 편하십니까?? [34] 네오크로우4021 05/07/30 4021 0
15057 세중에서 창법 연습하는 누나에게 바친다. [106] 씰일이삼5913 05/07/30 5913 0
15054 [응원글] 내가 바람을 앞지를때 까지... [12] 가루비4267 05/07/30 4267 0
15053 여기 부산입니다^^ 날씨 걱정 안하셔도 괜찮겠습니다 [24] XoltCounteR4227 05/07/30 4227 0
15051 [속보] 박찬호 샌디애고로 트레이드! [63] Grateful Days~5594 05/07/30 5594 0
15050 주간 PGR 리뷰 - 2005/07/23 ~ 2005/07/29 [10] 아케미5151 05/07/30 5151 0
15049 왔도다 그날이 왔도다............ [6] 초보랜덤4530 05/07/30 4530 0
15048 광안리로 가기 직전에 쓰는 글.. [18] 자갈치4411 05/07/30 4411 0
15047 행복한 사람.... [4] indego Life4184 05/07/30 4184 0
15046 저도 글쓰기 버튼이 생겼습니다^^ [15] 허공에삽질4270 05/07/30 4270 0
15045 하루 앞두고 oov에 대한 작은 낙서 [29] kapH4219 05/07/30 4219 0
15044 프로리그결승 D-1 : KTF 응원글입니다(목표:리플100개) [108] 호수청년4790 05/07/29 4790 0
15043 저기요? 잠시만요?? 살짝 숨 좀 고르죠 ^^; [27] My name is J4074 05/07/29 407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