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03 01:56:12
Name sAdteRraN
Subject PGR은 이제 침묵이 필요하다
말이라는것은 굉장이 복잡한 단어 입니다
같은 말 이라도 자의적 해석에 따라 오해를 동반하고
그사람의 인품을 알수 있으며 떄로는 소음이 되기도 하죠

침묵의 의미를 알고 계시나요?
단지 말을 하지 않는다 의 개념이 아닙니다
선사들이 왜 침묵을 하는지 아세요? 바른말, 참말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최근 PGR은 굉장이 말이 많아졌습니다. 게시판의 활성화는 보기 좋지만 그 덕분에 원하지 않는 소음같은 글 까지 올라와 눈을 찌푸리게 합니다.
2년전 정도만해도 PGR 은 그이름만의 향수가 있었습니다
눈을 찌푸리는글은 볼수 없었고 운영자들의 노력, PGR 가족분들의 수필같은 글
경험담, 인생애기, 등 항상보며 웃을수 있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PGR 사이트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으루 뭉쳤지만 그이상의 무언가를
얻고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사이트가 인기가 너무 많아졌습니다
너무 많은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 불필요할정도로 말이죠
규칙이란것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저번에 어느분이 글을 쓰셨더군요 선수들을 응원하는 좋은글 이었습니다.
7줄정도대는 짧은 글이었습니다
그글을 읽고 짧게 리플을 달았죠. 글은 좋습니다만 15줄 규정은 지켜 주셨으면 합니다
바로 사람들의 반박이 올라오더군요. 15줄 규정이 중요하냐 , 글만 좋으면 돼는것이 아니냐 , 그런걸 꼭 따져야 하냐 ,
네 따져야 합니다
15줄 규칙의 의미는 단지 길게 쓰라는 애기가 아닙니다
읽는사람들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데 글쓴이가 이정도의 성의를 갖고 썻으니 읽어주세요 , 이글의 제 마음을 이정도 담았으니 알아주세요 라는 묵언 같은 거였습니다.

글에 반박이나 비판을 하는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올바른 비판은 올바른 인식에서 나오듯이 비판을 하기위해
그 글에 대한 제대로댄 인식을 알고 글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PGR은 이제 침묵이 필요할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시끄러워 졌습니다, 불필요한 글들이 너무 많아졌어요
똑같은 말은 그만, 생각이 안맞다고 바로 반박하는 글
규정을 무시하는 글 , 마치 사람들에게 소음같은 글을
쓰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참말만, 보기 좋은글만 쓰기 위해서라도
침묵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홍석
05/08/03 02:15
수정 아이콘
취지에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러나 무엇이 좋고 나쁜지는 저마다의 기준이 있겠죠. 원래 자유란 씨끄러운 법입니다. 그 안에서 가치를 경쟁하며 배워가는거죠. 오히려 넓은 아량이 더 필요하겠죠. 설사 그것이 무지속에 나를 공격하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죠.
kay_kissme
05/08/03 02:22
수정 아이콘
김홍석님//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김홍석님의 말씀도 맞는 말이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유란 규칙안에 있어야만이 진정한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15줄의 규칙 속에서 자기의 글을 남겨주는것이 자유가 아닐까요? (뭐 저도...15줄 채우기 정말 힘들더군요 ^^;;;)
마이스타일
05/08/03 02:27
수정 아이콘
저도 규칙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같은 주제의 글은 리플로 달라고 했던것도 있었던고 같은데
프로리그 결승 끝나고 KTF팀 테란라인에 관한글 너무많이 올라와서 좀 짜증도 나더군요..
먹고살기힘들
05/08/03 02:30
수정 아이콘
지금의 피지알은 커뮤니티 사이트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데요.

원래 사람들이 많이 모일수록 규정에 어긋나는 글이 올라오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건 고쳐진다, 혹은 안고쳐진다의 문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완전히 고칠려면 글 잘쓰시는분들이 투고 형식으로 글을 올리면 그것을 운영자님이 심사해서 올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글을 못 쓰게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글이나 댓글로 인해 충돌이 생기면 안좋게 보았지만 요즘은 이것도 피지알만의 독특한 색깔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어요.
김홍석
05/08/03 02:38
수정 아이콘
아우 물론이죠! 규칙은 지켜져야 합니다. 게다가 이곳은 개방 커뮤니티가 아닌 회원제니 더욱 그러합니다 물론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단지, 이런저런 문제가 있는 글을 올리시는 분들... 생각이 다르다기 보다 문체나 논리, 모든것이 합리적이지 못한 글을 올렸다고 매도하면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어린 분들이니까요. 우리도 그런 시절이 있지 않습니까. 조금 더 포용해주십사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초록추억
05/08/03 02:41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어쩔수 없다고 방관해버리거나, 잘못된 것을 인정할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지금 있는 곳이 이상향이 아닐지라도, 방향만큼은 이상향을 향해 나아가야겠지요.
하수태란
05/08/03 02:59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글이 너무 많이 올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pgr의 모든 글들이 읽을만한 가치가 있었는데 사실 요즘은 다른 게시판이랑 별 차이가 없는것 같더군요. 다른곳에서 읽을만한 글이 백개중의 하나라면 여기는 열개중의 하나 정도?

받아들여지기 어렵겠지만. 위의 먹고살기힘들다 님의 의견처럼 글을 심사해서 운영자께서 선별해서 올려주시는게 pgr의 예전 성격을 이어나가는데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겠죠. 반발도 많을것이고.

글 올리시는 분들. 정말 생각을 정리하시고 다듬고 다듬어서 올려주시고, 중복되는 내용은 답글로 올려주시는 센스를 발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먹고살기힘들
05/08/03 03:08
수정 아이콘
전 방관하자는 뜻이 아닙니다.
글도 사람이 쓰고 사람이 읽는 이상 주관적인 개입은 불가피한 것이며 그로 인한 충돌을 어느정도는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05/08/03 04:16
수정 아이콘
100% 공감합니다.
after_shave
05/08/03 08:46
수정 아이콘
예전엔 저도 모든글 다 읽어 봤는데 (불과 한 5개월 전만 해도..) 요새는
한페이지에 두개 정도밖에 제대로 안읽습니다.(글이 너무 많아져서 귀차니즘이 발동한 이유도 좀 있고요..)

운영자 님이 선별해서 올려주는 방법은 저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지만,
운영자님의 부담이 너무 커지고, 잔인한 면이 좀 있습니다.
운영자님이 또 욕 얼마나 먹겠습니까...
왜 내글 안올려주냐고 말이죠.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그냥 글쓸때, 글쓰는 사람이 양심껏 자신의 글의
등급을 정하게 하는건 어떤가 생각 합니다.
예를 들어 상중하 로 등급을 나눌수 있게 해놓고, 많은 노력을 들여 쓴 글에는 상, 어느정도 생각을 하고 쓴글은 중, 그냥 그때 기분에 따라 쓴글은 하, 이런 정도 구분을 해놓고 글쓴사람이 선택을 하는거죠.
자신의 글의 등급을...
등급 상은 제목에 굵은 글씨로 표시되는 센스도 좋을것 같고요...
이상한가? 훗...
바포메트
05/08/03 08:47
수정 아이콘
비꼬는 말은 절대 아니지만.. 예전에는 리플이 많은글을 먼저 읽었으나

지금은 오히려 리플이 적은글이 더 좋은글이라 먼저 찾게 되던;;
05/08/03 12:05
수정 아이콘
바포메트/ 충분히 이해갑니다.
척봐서 논란의여지가 있는 제목에 댓글많은 글은 절대 안읽죠.
루다양
05/08/03 12:51
수정 아이콘
전 피지알에 온지 얼마 안됐습니다. 그래서 종종 듣는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그전에 피지알은 어떤 곳이였길래 이러나.. 싶죠,
스타를 알면서 그동안 보았던 스타관련사이트, 팬카페등등..좋은면들도 있지만 너무 자유롭게 나대는곳(;;)이 많아서 탈이죠, 그런곳들만 보아와서인지 제가 피지알을 처음 왔을때는 '이런 곳도 있구나, 정말 좋다-' 라는 생각을 가졌죠, 그뒤 매일 들어오는 거 같네요^-^ 지금도 피지알만한 곳이 없다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a 가끔 찌푸리게되는 댓글이 있지만;
제가 알고있지 않은 그 전의 피지알을 보고싶네요^-^
럭키잭
05/08/04 16:04
수정 아이콘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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