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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15 12:24:35
Name 날아와머리위
Subject esFORCE를 읽고 든 생각들
국내 최초의 e스포츠 주간지, esFORCE...  한번쯤 들어보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못 구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학원 서점에서 팔더군요.  냉큼 사고나서 쭈욱 읽고 나서 든 생각들입니다.


1. 너무 얇다.

esFORCE는 정가가 3000원입니다.  그런데 너무 얇습니다.  구체적으로, 같은 3000원의 시네21이 약 150여 페이지인데 반해 esFORCE는 96페이지입니다.  이는 1000원 가격의 영화잡지인 필름2.0과 같은 분량이고, 무비위크보다는 약 20~30페이지 작은 분량이지요.  3000원인 가격에 비해 조금 아쉬운 분량이라고 생각합니다.


2. 호흡이 짧다

esFORCE를 보면서 가장 아쉬운 점이였는데, 호흡이 너무 짧다는 것이였습니다.  창간호의 경우, 스카이 프로리그 결승전에 대한 내용이 이리저리 분산되어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2호에서도 MBC게임 결승전에 대한 내용 또한 분산되어 있어서 보기가 조금 까다로웠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기사의 분량이 짧았고, 또 긴 분량의 기사도 짧은 기사 사이에 이리저리 섞여있어서 읽는데 조금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십성 기사도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개인적으로, 가십성 기사는 파이터 포럼이 있기 때문에, esFORCE에서는 좀더 심도 있는 기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필름 2.0에서의 특집기사 시리즈처럼 말이지요.)


3. 사진이 너무 많은 느낌


글이 적은 분량이 아닌데, 이상하게 묻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사진이 기사 중간중간에 잘게잘게 배치가 되어있더군요.  조금 기사에 대한 가독성을 떨어뜨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기자분들이 너무 고생하신다(?)


기자분들이 3~4분에 불과한데 기사량에 대한 압박이 너무 심한 듯 싶었습니다.  휴대폰분야에서는 외부필진도 계시던데, 그래도 3~4분께서 1주일에 저정도 분량을 채우려면 정말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외부필진을 좀더 영입하는게 어떨까, 싶었습니다.


5. 배색


배색이 어색하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노란색이 박스를 채우는데 많이 쓰이는데, 굉장히 보기 싫더군요.  무비위크의 깔끔한 비주얼을 좀 참조했으면 합니다.


뭐, 아쉬움이 좀 많았지만, 그래도 esFORCE는 e스포츠의 새로운 도전입니다.   대박났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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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포트경
05/08/15 12:42
수정 아이콘
흐음... 속초라 서점에 아직 안왔을듯.. 오면 만화책,해리포터,삼국지,더 로그,다빈치코드 이후로 6번째로 모으는책이되겠네요^^ e스포츠 대박나세요~~
응큼중년
05/08/15 12:48
수정 아이콘
아직 초창기라 힘든 점이 많을껍니다...
아주 조그만 잡지 만드는 일에 잠깐 참여한적이 있었는데...
그 몇장 안되는 잡지 만드는데도 정말 엄청난 작업이 필요하더군요...
앞으로 더욱 발전해서 좋은 주간지가 되길 바랍니다요... ^^
05/08/15 12:53
수정 아이콘
직접세어보니까
일단 완전 광고인쪽수가 22쪽이구요
기사라기보단 광고로 보는게 맞을(이스포츠와 전혀관련없는) 쪽수가 14쪽이네요
My name is J
05/08/15 14:19
수정 아이콘
1년 정기구독을 고민중입니다.
이정도는 의무감에서라도 할수 있을것 같은데...방안 가득 쌓인 다른 잡동사니를 보면...쫓겨날지도--;;
Daviforever
05/08/15 14:58
수정 아이콘
변변찮은 글을 옮겨써 주시는 건 고마운 일이고,
압축하시는 것까지도 좋은데, 오타는 내지 말아주십시오-_-;;;

제가 언제 소년 팬이라고 썼습니까...ㅠㅠ
esFORCE는 Daviforever를 싫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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