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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27 20:12:06
Name sin_pam
Subject 의사·변호사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화
의사·변호사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화

[서울경제 2006-03-26 20:45]    

의사ㆍ변호사ㆍ회계사ㆍ법무사 등 9개 직종의 고소득 자영업자들에게 의무적으로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연수입 2,400만원 이상인 199개 직종의 자영업자들은 권고사항으로 현금영수증 발급하고 있지만 의무사항으로 규정돼 있지는 않다.

또 이들에게 반드시 사업용 은행계좌를 이용하도록 해 금융거래 정보를 과세 근거자료로 남기는 한편 회계장부도 복식부기로 쓰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26일 열린우리당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영업자 소득파악 방안’을 마련,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자영업자들이 의무적으로 현금영수증을 발급하게 되면 이들의 현금거래가 자동적으로 노출되면서 소득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약 7만9,000여명의 고소득 자영업자가 이 같은 현금영수증 의무 대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사업과 관련한 현금거래는 의무적으로 사업용 계좌를 이용하도록 해 개인용도와 사업용도를 엄밀히 분리하게 할 방침이다. 이 경우 자영업자들이 개인 계좌를 이용해 사업소득을 숨기는 편법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정부는 변호사의 수임 건수나 수임료 등 상세한 소득자료를 국세청에 제출하는 한편 의료비 소득공제 항목을 확대해 환자들이 현금거래를 늘릴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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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은 정책이다를 넘어서 왜 이제서야 이게 나왔느냐 하는 생각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정책인듯 싶은데 지금까지 미뤄져왔던게 신기할정도로요

개인적으로 이게 성공한다면 노무현 정권중 가장 최고의 정책이라고도 생각되네요.
더이상 세금에서 월급쟁이들만 봉으로 삼지 말고 의사,변호사등의 전문직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세금을 물리도록 해야죠.

그리고 이것때문에 의협이 반대투쟁할 명분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대투쟁하면 딱 "우리 탈세할꺼야" 이니 의협이 그런 비상식적인 일을 할거라고는 결코 생각치 않습니다. 변호사협회도 마찬가지구요.

너무 당연한일이 너무늦게 시행되었다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잘 되었으면 합니다.

p.s (추가)
명분이 없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생각해보니 의협쪽에서는 어떤식으로든 명분을 만들수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의료수가의 개혁없이는 안된다"라던지
"의료수가의 대대적인 혁신 없이는 안된다"라던지
아니면 두리뭉실하게
"의료계전반의 구조조정이 없이는 안된다"라던지
라는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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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06/03/27 20:13
수정 아이콘
반대투쟁하겠죠.
06/03/27 20:13
수정 아이콘
설마 반대투쟁할까요?

어떤 명분으로요?
06/03/27 20:14
수정 아이콘
명왕성님 말씀처럼 어떻게든 반대투쟁 할 것 같은데요. ㅡ.ㅡ;; 원래 이유란 만들면 그만인 것이라.
일상다반사
06/03/27 20:21
수정 아이콘
비상식적인 일이라..
기대되네요.후훗;
jjangbono
06/03/27 20:23
수정 아이콘
반대투쟁... haha
after_shave
06/03/27 20:29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의 의견이 매우 궁금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번에도 반대하면 정말 인간 취급하고 싶지 않아질듯...
하긴 반대할 명분이 전혀 없어보이긴 하네요...그래도 사학법때 보면 뭔가 불안...
Sulla-Felix
06/03/27 20:29
수정 아이콘
의사보다 심한게 자영업자입니다.
얼마전 뉴스를 보니 의사, 변호사는 40%정도를 탈세하면
자영업자는 60%정도를 탈세하더군요.
몽키매직
06/03/27 20:34
수정 아이콘
뭐, 잘 되는 개원의들은 상관 없겠지만, 의료 수가 책정부터 제대로 정리하고 시행하지 않으면 근근히 꾸려지던 병원들이 나가떨어지겠군요. 원칙적으로는 간단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렵게 운영되던 지방병원들은 하나 둘씩 망할 가능성이 높고, 돈 벌이가 되는 성형외과 등만 넘쳐날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분위기가 가는 것 같아 슬프군요. 의사도 각양각색입니다. 너무 한 단면만을 보고 판단들 하시는 것은 아니신지요.
snoopy40
06/03/27 20:38
수정 아이콘
현금영수증 제도가 생긴지가 며칠(?!) 안됐는데, 뭐 없었던게 신기할 정도는 아니겠죠. 하튼 본 정책에는 큰 기대가 됩니다.
아마추어인생
06/03/27 20:39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님// 잘 몰라서 그러는데 탈세안하면 운영이 어려울정도로 병원들이 어렵나요?
물탄푹설
06/03/27 20:40
수정 아이콘
국민연금식으로 해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연금공단은 정말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곳이란걸
증명하는 정책중하나가
자영업자들이 연금가입을 기피하지 못하도록
연금미가입 자영업자들은 은행거래를 할수 없게 만들었지요
저역시 직장생활하지만 따로 아내가 가게를 운영하는데
지금 저문제때문에 정말 골치아파 짜증날지경이지요
내가 한달에 연금을 이만큼내는데도
내돈으로 장만해 운영하는 자영업에도 또 연금을 내야한다는데는
정말 대한민국 국민연금공단 GG라는
국세청은 대오각성하고 연금공단을 벤치마킹해야 합니다.
몽키매직
06/03/27 20:41
수정 아이콘
특히 지방 중소병원들 같은 경우에는 지역 주민을 위해서 응급실을 운영하는 대신 국가에서 어느 정도 눈감아 주고 그런 것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응급실 문닫으면 응급환자는 누가 봐야되는지... 거액의 돈을 벌고도 탈세가 당연시되는 분위기는 타파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만, 그간 의사의 탈세가 어느 정도 눈감아졌던 것은 국가에서 의료 수가를 제대로 지급해줄 형편이 안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여러가지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문제인데, 단순히 '이게 원칙이니까 맞다' 라고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06/03/27 20:41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님은 평상시는 잘 안보이시다가 의사 관련 글만 나오면 보이는것 같네요.

하여간 만약 의협이 반대투쟁을 한다면 "의료수가 책정부터 제대로 해라" 라는 식의 명분을 걸겠네요.
몽키매직
06/03/27 20:44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님//
병원에 따라서 다릅니다. 돈 벌이 잘 되는 병원은 탈세 하나 안하나 크게 상관이 없을테지만, 안되는 병원은 정말 안됩니다. 정말 뜻 있는 분들은 경제적 상황 제쳐두고, 어려운 곳에 가서 의료활동 펼치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마도 세금을 원칙적으로 걷게 되면 오히려 후자쪽이 먼저 망할 듯 합니다. 기본적인 골격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 수가를 먼저 해결하고 점진적으로 시행할 문제라는 이야기입니다.
몽키매직
06/03/27 20:46
수정 아이콘
sin_pam님//
왜 그리 부정적으로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전 이런 말투의 글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저 역시 의료에 종사하게 될 사람이니 의료쪽 입장만을 대변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여기서는 의사집단(?)의 의견을 말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군요.
몽키매직
06/03/27 20:48
수정 아이콘
sin_pam님//
그리고
'몽키매직님은 평상시는 잘 안보이시다가 의사 관련 글만 나오면 보이는것 같네요.'
이런 말은 정말 기분 나쁩니다. 당장 어제만해도 워3 게시판에 글 하나 남겼습니다. 뭐, 굳이 이런 예 일일이 들지 않아도 꽤나 열심히 활동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보시니 난감합니다. 제가 할 일과 관련된 얘기에 나서서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잘못된 일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06/03/27 20:50
수정 아이콘
의무화 하더라도 모든 직업에 공통적으로 의무화 해야 되는것 같은데 ..
몽키매직
06/03/27 20: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아마 반대투쟁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의사가 반대투쟁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죠. 다 배운 사람들인데 여론이 등질 것을 왜 모르겠습니까. 그러기에 의사들은 의견 피력하기가 더 난감합니다. 정책이 나올때면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찬성하는 사람도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반대하는 사람들을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라'는 식으로 몰아가니까 더더욱 의견 피력하기가 어렵습니다.
after_shave
06/03/27 20:52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 님 // 그럼 세금 꼬박꼬박 내면서 회사 열심히 다니는 박봉의 직장인들보다 그 님이 말씀하시는 안되는 병원이 조금 버는지 우선 의문이고요.

설마 탈세 안하면 굶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겠고,
마치 지방병원은 생활이 어려움에도 시민들에게 봉사하기 위해서 의원을 한다는 뜻처럼 들리네요... 그런사람들 한테 불법탈세 까지 못하게 하면 되느냐 이뜻이죠? 과연 그런 의사가 몇이나 될까요... 그냥 돈좀 더벌라고 하는 수작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럼 법은 왜 있어야 하는지 조차 의문이 드네요...
님 이론이면 어머님이 굶으셔서 살기위해 강도질 한 사람은 무죄네요...

얼마나 지방병원이 뼈빠지게 가난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면 국가에 지원을 요청해야죠.... 탈세가 말이 됩니까 말이?
06/03/27 20:55
수정 아이콘
전 의협이 비상식적인 일을 하지 않을것이다라고 했는데 그게 그리도 부정적으로 보는걸까요?

그리고 의사가 정말 살기 힘들면 탈세를 하지않는 떳떳한 상황에서 의료수가의 개혁을 부르짖어야지 의료수가 개혁 안되도 좋으니 탈세만이라도 하자라는 자세가 옳은 자세인가요?

이세상에 많은 불법저지르는 사람들은 다 저마다의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때문에 불법을 눈감아줘야 한다는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논리네요.

오히려 의협이 탈세가 안된다면 더욱더 의료수가 개혁을 주장할수있지않겠습니까 꼭 의료수가 개혁될때까지 탈세를 해야 하나요?
06/03/27 20:55
수정 아이콘
일단 모든 직업에 평등하게 적용하고 각자 문제점은 그 후에 생각합시다-_-
06/03/27 21:00
수정 아이콘
걱정 안하셔도 반대투쟁안합니다. 어차피 의료보험으로 소득 다 국세청에 보고됩니다. 그리고 다른 일반 자영업자들에 비해 전문직이 더 탈세한다는 근거를 정확히 대실 수 있으신지요?
몽키매직
06/03/27 21:01
수정 아이콘
after_shave님//
물론 돈 잘 버는 의사들이 더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정책이 시행되었을 때, 뜻있는 사람들이 먼저 몰락하는 것은 아이러니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탈세는 반대합니다만, 의료 수가는 합리적으로 조정할 생각 없이 세금만 제대로 걷겠다는 것은 정부에 대한 배신감마저 들게 하는군요. 어려운 병원 수 없이 많습니다. 물론 다른 직업군보다는 유복한 사람이 훨씬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이게 논점이 되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겉으로 보이기에는 멀쩡해보여서 그렇지 대학병원도 적자 운영되는 곳이 많습니다. 서울대학교 병원만 하더라도 매년 몇십억 단위의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병원이라고 다 잘하는 건 아니겠습니다만, 적어도 대학병원 레벨에서 교과서대로 진료하면 적자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단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구조조정이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대학병원이 돈 안 벌린다고 소아과 없애고 성형외과 수술장만 대폭 늘리는 것이 상상됩니까?
몽키매직
06/03/27 21:03
수정 아이콘
sin_pam님//
물론 탈세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봤을때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의료수가문제'가 터져버리는 계기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법안 자체를 반대한다기보다 의료 보험 문제를 먼저, 혹은 동시에 해결하면서 점진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after_shave
06/03/27 21:03
수정 아이콘
참... 탈세라는 범죄를 그것도 엘리트인 의대생 혹은 의사 이신 분께서 이렇게 당당하게 하면 어떻냐 하고 말하는 것을 보니 화가 좀 나네요...
kiss the tears
06/03/27 21:04
수정 아이콘
Dizzy님//
모든 직업에 평등하게 적용하고 나서 문제점을 찾자라...
혹시 법조계쪽은 제가 잘 모르지만
의료계쪽...즉 개원의들의 소득 대비 세율이 어떻게 되는지 아시는지요?
아마 월급쟁이들한테 그정도 세금을 떼 간다면
가만히 있을 분들 아무도 없을 텐데요
물론 그냥 자영업 하시던 분들한테 그 세율대로 세금 내라고 하면
다들 놀라실 텐데요~!
06/03/27 21:04
수정 아이콘
nexist님//누가 자영업자보다 전문직이 탈세를 더 했다고 말했는지 못찾겠네요. 얼마전 뉴스에서도 나왔듯이 고소득 자영업자들이 고소득 전문직들보다 훨씬 탈세가 심했습니다. Sulla-Felix님도 언급했구요.
몽키매직
06/03/27 21:05
수정 아이콘
after_shave님//
하면 당연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무슨 말을 잘못한건지 그렇게 곡해하시는 분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06/03/27 21:05
수정 아이콘
다른 일반 자영업자라는 게 피시방이라던가, 음식점, 기타 서비스업을 운영하고 있는 분들 아닌가요? 이분들의 평균소득과 의사나 변호사의 평균소득을 한번 비교해보고 누가 더 탈세를 많이 하네/안하네를 언급해야 될 것 같은데요.
after_shave
06/03/27 21:05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님 // 대학병원이 적자라고요? 의사도 적자입니까?
님 ... 의사는 일반인 보다 훨씬 많이 벌어야 당연한거죠?
일반인 정도 벌면 엄청 억울한 겁니까?
의사 자격증 딴 사람은 100이면 100 다 떵떵 거리게 잘 벌어야 공평한겁니까?
06/03/27 21:07
수정 아이콘
kiss the tears님//개업의들의 장부를 뒤져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누진세가 월급쟁이한테만 아주 잘 적용되고 있다는 건 압니다.
after_shave
06/03/27 21:08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님 //요새는 사법고시 패스해도 직장 잘 못구하는 사람 많습니다...
몇몇의사가 돈 많이 못버는게 뭐 대수입니까?
님이 그쪽 관련인 이시니까 의사는 무조건 잘살기를 원하겠죠....
그게 합당하다고 생각하세요?
제 생각은 아닙니다...
남들 보다 평균적으로 엄청 잘 버는 의사한테 탈세까지 눈감아 주자는건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몽키매직
06/03/27 21:11
수정 아이콘
after_shave님//
??? 왜 그렇게 계속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의사도 적자냐고 물어보신 건 무슨의미인지? 개원의와 봉직의 개념을 혼동하신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의사가 일반인보다 많이 버는 것을 당연시한다는 얘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고요. 왜 저를 그런식으로 몰아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couple]-bada
06/03/27 21:11
수정 아이콘
솔직한 말로... 결국은 밥그릇 싸움입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말이죠. 자기 밥그릇 주는거 안타까운거고.. 다른 사람 밥그릇이 큰게 부러운겁니다. 뭐 어찌되었든 언젠가는 개선할 필요가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몽키매직
06/03/27 21:13
수정 아이콘
after_shave님//
무조건 잘 살기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실한 사람이 성공하고 부실한 사람은 퇴출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바라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몇몇 의사가 돈을 못 버는게 대수가 아니라 구조상 제대로 하면 돈을 벌지 못하게 되어있다는 겁니다. 성실하고 속이지 않는 사람이 퇴출되고 모자라고 약삭빠른 사람이 성공하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닐 것 아닙니까 ㅡ.ㅡ;
after_shave
06/03/27 21:17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님 // 구조상 제대로 하면 돈을 벌지 못한다라....
그 벌지못하는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평균 의사 수입이 일반인 보다 훨씬 높은건 인정하시죠?
그건 구조상 돈을 벌게 되어 있어서 그런겁니까?

제가 자꾸 님을 탈세 하면 어떻냐고 말씀하신것처럼 생각 하게 되는 것에는
'단순히 '이게 원칙이니까 맞다' 라고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이것 때문입니다..
몽키매직
06/03/27 21:18
수정 아이콘
kiss the tears님//
뭐 저도 아직 의사가 아니니 많은 부분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의료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보셨으면 합니다. 자본주의 속의 공산주의 랄까요. 상품의 질에 따른 가격차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도덕성이라는 문제와 얽혀있어서 더욱 복잡하죠. 제가 안에서 보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커보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지금 제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몽키매직
06/03/27 21:23
수정 아이콘
after_shave님//
밖에서 보면 잘 안 보여서 그렇지 내부에서 살펴보면 지금의 의료는 황당합니다. 음, 직접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완전 엉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교과서적인 진료가 아닌 의료수가 지향적인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 정말 속이 답답하네요.
적 울린 네마리
06/03/27 21:24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님께서 말씀하신 그 지방병원이 어딘지 궁금합니다.
2차의료기관의 위축은 의약분업 초기 당시 부터 예견되어왔었고 최근엔 거의 안정화단계입니다. 반대로 비영리의 지방공사의 의료원이 커지는 현상이 되었지요.
사실 망한 병원들 대부분도 정책보다는 내부의 방만한 경영과 그동안 쌓였던 부실이 곪아 터진 경우가 더 많습니다.
매년 개,폐의원의 수를 보거나 청구액을 보면 의협에서 주장하는 개원가의 몰락도 전혀 근거가 없습니다.

수가말씀을 하셨는데 어느 정도 수가가 낮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렇게 망할정도의 책정은 절대 아닙니다.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미국과는 달리 전국민을 상대로 정부가 개입한 형태이기에 질에 상관없이 일괄적 수가책정에 부당함은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인 1차의료기관의 요양서비스의 수준으로 보면 그리 낮다고도 할 수 없죠.
(평균 진료시간이 3분 안팎에 문진이 80%이상이니~)
게다가 겉으로 들어내기 싫은 리베이트 역시 일정부분 수가 보전을 하는게 현실 아닙니까?

세금을 탈세해야지만 정상적인 경영을 할 수있고 안그러면 선량한 의사들이 망한다는 생각을 어찌 가지셨는지 모르겠지만, 벌써부터 그러신다니... 참...
몽키매직
06/03/27 21:25
수정 아이콘
after_shave님//
의료 수가의 합리적 개선 없는 비용추가는 의료 수가 지향적인 진료를 가속화합니다. 이미 여러 차례 일어났던 일이고요. 이미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데...
06/03/27 21:26
수정 아이콘
여기서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 기사에는 의사라는 직업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전체적인 기사에서는 고소득 전문직과 고소득자영업자들의 탈세를 막는 방안이 주제입니다.
의사는 여러 사례 중 한가지 일 뿐입니다. 고소득 전문직이든, 자영업자든 문제는 유리지갑이라고 불리우는 봉급생활자들에 비해서 탈세할 여지가 많다는 것이죠. 봉급생활자는 완전하게 벌거벗고 있으며 그로 인해서 모든 소득이 세금으로 매겨집니다. 반면에 고소득 전문직이나 고소득 자영업자들은 공공연한 비밀로 불리우는 편법을 통해서 자신의 소득을 얼마든지 속일 수 있다는 것이고 이는 상대적으로 불공평한 처사임은 분명합니다. 그 측면에서 좀 더 넓게 보고 지금 몽키매직님이나 다른 분들의 논쟁인 의사문제에 국한해 있기 보다는 고소득일수록 더욱 더 높아져 가는 탈세 비리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몽키매직님도 전체적인 탈세방지법에 대해서 반대하시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탈세방지법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의료수가도 좀 더 합리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정도로 몽키매직님의 뜻을 해석하고 싶네요.
에어하트
06/03/27 21:26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요즘 의사는 망하는 곳도 많다고 들었어요-그리고 의사가 꼭 돈을 아주 많이 벌어야하는것은 아니지만, 정말 하기 힘든일을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친구가 말하길 백번잘해도-한번 실수하고 멱살한번 잡히면; 때려치고싶은 직업이라고하던데....

망할곳은 망하더라도-_ㅠ 깨끗하게 해야겠죠. 지방의 응급실같은 경우에는 나라에서 보조금을 준다거나 해서 유지해야하겠구요. 잘버는 의사들이 세금을 많이 내게 되면 그돈을 지방 영세 병원으로 좀 돌릴수있고 그렇지 않을까요?
06/03/27 21:27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님// 님 말씀대로라면 '성실하고 속이지 않는 사람과 퇴출되고 모자라고 약삭빠른 사람'을 굳이 구분할 필요도 없습니다.
탈세를 하는 사람들중에 '성실하고 -속이지- 않는 사람' 있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죠.
개원해서 탈세안하고 먹고살지 못할정도면? 당연히 개원하지 말아야 하는게 정상이죠.
제대로 주변조사도 하지 않은 다음에 개원해놓고 적자난다고 탈세해서 메꾸겠다면 말이안되죠.
몽키매직
06/03/27 21:28
수정 아이콘
적 울린 네마리™님//
음, 제가 제 눈으로 보이는 짧은 소견만으로 보고 말씀드리는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망할정도의 책정이 절대 아니라는 말에 동감할 수 없습니다. 교과서대로 하면 손해기 때문에 불필요한 검사가 횡행해서 병원들이 먹고사는 상황이 좋다면 망할 정도의 책정이 아니라는 말이 맞겠죠.ㅡ.ㅡ;
kiss the tears
06/03/27 21:29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님//
으...저도 필요이상의 이야기가 필요할 거 같아서 댓글을 썼다가
지워버렸는데 그 짧은 새에 보신거 같네요...음음...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구조적인 문제는 존재합니다
바로 밑 댓글에서 언급하신대로
의료수가 위주의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걸요
매일 저도 그걸 보고 사는 걸요 뭐
근데 그 구조적인 문제가 왜 생겨났을까요?
왜 세율이 그렇게 높아졌으며
왜 의료수가는 더 낮추지 못해 심평원에선 그리 청구액을 삭감시키고
이제 하물며 거대 자동차 보험회사에서까지
보험금을 삭감할까요?
안에서 보면 잘 안 보이실 수 있습니다
제도 제가 하는 일은 제대로 보지 못할 때가 허다하니까요
하지만 한발짝만 물러서서 보면 조금은 보입니다
몽키매직님께서 저희들에게 한발짝 물러서서 보라고 하시기전에
먼저 한발짝 물러서서 이 사안을 보면 어떠할까요?
after_shave
06/03/27 21:29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 님 // 구조상 제대로 하면 돈 못버는 의사는 억울하시다는 것은 돈 자주 잘버는 의사도 있으면 안된다는 말과 같다고 들립니다.

현재 의료가 어떻게 황당한지 말씀 해 보세요...
일부는 보여 주실수 있을것 같은데요...
Crazy~Soul
06/03/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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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도 잘은 모르지만 몇가지 생각해볼만한 게.
낙태 - 위법이긴 하지만 분명히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인데, 이거 어차피 음성적으로 행하는 거고 하는 사람이 현금영수증 요구할리도 만무합니다.
성형 - 이것도 표준수가를 다른다기보다는 병원 이름값에 따라서 부르는 게 가격 아닌가요.
결국 큰 건 다 빠져나가고, 그나마 좀 정직하고 꼭 필요한 쪽에서 타격이 있을 듯 싶군요.
물론, 원칙적으로 매우 찬성입니다. 좋은 방법인 것 같은데, 정부가 음성적인 것을 묵인해주고 있던 것이 현실이라면 그걸 해결하는 것도 같이 시행되어야하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몽키매직님 말씀에 상당히 수긍할 수 있는 게, 시골 농어촌 지역에서 정말 어렵게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 분들에게 지원책이 따로 마련되지 않는다면 양극화가 보다 심해질 거란 생각 듭니다.
그리고 어차피 3차병원 같은 큰 병원은 탈세 하기 힘들고, 개인병원이 문제죠.
적 울린 네마리
06/03/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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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고소득 자영업자와 고소득 전문직종사자들의 차이는 뭡니까?
Noblesse oblige.... 그것마저 팔아먹고 싶은가요?
Crazy~Soul
06/03/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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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_shave//
잘은 모르지만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면,
위궤양 수술 한번 하려면 의사와 스텝 여럿이 들어가서 3시간이상 진땀흘려야하는데 수가가 10만원이 안됩니다. 미국에선 충수염(맹장수술)이라는 간단한 수술 한번하는 데 70만원 정도..
김준기
06/03/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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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자영업자가 탈세를 많이한다니 그건 대체 무슨 소리죠? 저희 아버지는지금 노무현 때문에 세금많이내서 얼마나 진땀을 빼는데요 세금으로만 수천만원이 나가니 이거원... 하여튼 노무현 정부 하는짓이 하나같이 마음에 안드네요.. 노동자들은 맨날 데모하고 이거참 대한민국에서 사업을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
06/03/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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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들중에는 그 월급만으로도 살기힘들어 망하는 분들이 종종있습니다. 특히 열심히 사시려는 분들이 더 쉽게 망하죠

그래서 그분들을 위해 월급쟁이들도 탈세를 인정해줘야 할까요?
after_shave
06/03/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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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Soul 님 // 님말 들이니까 참.. 의사는 돈 많이 번다는 인식이 제 머리속에 고정관념으로 있었던듯 싶네요.
그런데 3시간 수술에 수가가 10만원이면 환자는 병원에 얼마를 지불하는 것이죠?
엄청 많이 지불하지 않나요? 그 돈은 대부분 어디로 가는 겁니까?
수가가 1인당입니까 아니면 전스텝 합쳐서 10만원 입니까?
몽키매직
06/03/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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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_shave님//
꼭 필요하지 않은 검사 남발, 똑같은 수술이라도 사용하면 수가를 많이주는 기구를 일부러 사용, 수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진료 사양화 등등...
Crazy~Soul
06/03/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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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분들은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탈세를 하도록 해두자! 이게 아닙니다.
제대로 수가를 안주고 탈세를 통해서 연명하게끔 기형적으로 해왔으니, 탈세 안하고 수가 제대로 주고 하자는 거죠.

이게 골때리는게.. 병원에서 수술같은 것으로 인한 수입보다
만성환자라면 매번 해야하는 투석같은 게 훨씬더 수입이 큽니다.. 의료수가가 잘못되어있어서 그런거죠.
그래서 병원들이 의료기술발달시키는 것보다도 오히려 저런 게 돈이 더 많이 되니 저런쪽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구요.
06/03/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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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님//자영업자라도 김준기님 '아버님과 같을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가계라고 부르는 정도의 자영업자들이 그런다는 의미도 아니구요. 실제로 대규모의 자영업자들(준 기업 규모의 요식업이나 서비스업 업자들)은 탈세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속속들이 세금이 빠져나가는 봉급생활자들에 비해서 그렇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탈세자들의 존재 때문에 충실하게 세금 내시는 김준기님 '아버님 같은 분들이 더욱 부담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06/03/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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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님//무슨 소리냐면 실제로 '고소득' 자영업자를 상대로 조사한 자료에서 나온 소리입니다. 제가 뉴스를 봤는데 20억 이상 벌면서 실제 소득신고를 1억으로 하신 분도 계셨구요-_- 저희아버지는 월급쟁이시지만 작년에 세금으로 4~5천 정도 내셨습니다. 월급쟁이는 빼도박도 못합니다. 제가 계산해보니 거의 30% 정도가 세금으로 나갔더군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자영업자가 탈세를 더 많이 하지 않겠습니까? 자기가 소득 신고하는 형태잖아요. 국가에서 일일히 모든 사람들을 조사할 순 없으니까요. 하지만 월급쟁이들은 다르죠. 받아먹는 돈은 전부 기록됩니다.
after_shave
06/03/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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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Soul 님 // 그리고 진료 5분하면 진료비로만 의료보험 된 가격으로 5천원 정도 받던것이랑 너무 틀리네요..
06/03/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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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탈세를 금지하고 이제 수가를 제대로 잡아야 하는데
수가가 제대로 잡힐때까지 탈세할래
라는 사고방식이 말이 안된다는거죠.

탈세를 안할테니 수가를 제대로 개혁해줘 라는 마인드는 가질수없나요?
몽키매직
06/03/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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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_shave님//
3분 진료도 역시 비슷한 문제죠. 질 좋은 서비스 제공한다고 수가가 더 나오는 것도 아니니 최대한 시간내에 많은 환자를 보는 것이 수입이 많죠.
몽키매직
06/03/2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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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_pam님//
수가가 제대로 잡힐때까지 탈세할래라기 보다는 '수가도 제대로 해결해주지않는 정부가 뒤통수만 치네'라는 의미에서 한 말이었습니다. 역시 내뱉은 말이라 오해가 많이 되었군요;; 이렇게 떠든다고 해서 정부가 수가 개혁할 의지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참...
Untamed Heart
06/03/2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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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영수증 찬성합니다. 점차 점차 모든 분야에 적용이 되었으면 합니다.
06/03/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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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영수증발급을 적용하는게 의사 뒷통수를 치는게 되는거였나요?
Golbaeng-E
06/03/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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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말씀으로는 사람수술보다 개수술이 더 돈이 된다고 하더군요.
몽키매직
06/03/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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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돈 많이 벌 생각은 없고, 비전도 별로 없고 수입도 변변찮은 과지만 소아과 의사가 되어서 애들 보살피는 작은 행복을 느끼고 살고 싶은데..... 정말 돈에 목매달고 밥그릇이나 외치는 사람 취급당하니 정말 슬픕니다 ㅜ.ㅠ 제가 글을 잘 못 쓰고 말을 잘 못해서 그렇겠죠.

소아과... 전국적으로도 흑자 운영되는 병원이 몇군데 없죠. 전 환자를 속이면서 기형적인 진료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정말 절망적이군요.
after_shave
06/03/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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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매직 님 // 님이 그런 마음만 끝까지 가지고 있다면 적어도 돈없다고 불행하진 않을 것입니다. 너무 없지 않은 이상...
06/03/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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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매직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원하시는 작은 행복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이번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화는 님같은 분들에게도 있어 다른 여타의 필요한 일도 많은데.... 하는 안타까움의 대상일 수는 있겠지만 다른 문제로 인한 반대사유는 될 수 없는 사안이겠죠. 그러므로 이번 일로 의료업계의 다른 일들을 말씀하시는 거는 논지에서 조금은 벗어난 일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몽키매직
06/03/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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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_shave님//
모르겠습니다. 전망이 너무 어두워서요... 요즘 소아과가 거의 망하는 분위기죠. 위기의식을 느껴서 제가 심하게 반응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돈 벌이 되지 않는 과라고 소아과가 퇴출되는 것은 정말로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싫습니다.
You.Sin.Young.
06/03/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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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라는 엘리트 집단이 정치권에 부을 돈을 생각하면.. 한나라당은 반대할 것이고, 명분은 어떻게든 만들어낼 것 같군요..

의사라고 다 잘 사는 것은 아니죠. 그러나 의사는 최소한 보통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보다는 잘 사는 사람들의 인식이 있죠.. 파업이 일어난다면.. 의료대란이 다시 한 번 일어난다면.. 정말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6/03/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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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매직님//소아과라도 봉직의면 왠만큼은 연봉 받을 수 있으실 것 같은데.. 아닌가요? 아님 대학병원에 남는 경쟁이 치열한가... 저출산경향때문에 개업의들은 어렵긴 하겠군요.
김테란
06/03/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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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피부과,치과등등에서의 탈세때문에 비현실적인 의료수가가 고착화되고 다른의사들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드십니까. 떼돈버는 의사들이 널려 있는데, 어렵다, 의료수가 개선해달라는게 먹혀들겠습니까. 몽키매직님의 심정은 이해하나, 저는 문제해결이 더 중요하다 봅니다. 많이 아플텐데.. 하며 수술을 두려워 한다면 병이 낫겠습니까.
몽키매직
06/03/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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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zzy님//
큰 병원에서 새로 뽑는 소아과 의사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큰병원 취직이 목표이기는 해도 개업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는 없더군요.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고민이 많습니다. 정말로 소아과를 하고 싶은데, 부모님 반대도 만만찮고 현실의 벽도 높게만 느껴지고요.
after_shave
06/03/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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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매직 님 // 힘 내세요. 개혁이 필요하다면 의료계에서 정당한 절차 거쳐서 추진하면, 너무 욕심부리지 않는이상 개선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힘들지만 열심히 삽시다...
Crazy~Soul
06/03/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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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량님 말씀처럼, 반대사유가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제대로 된 일이라고 생각도 하구요.
근데 다만 우려가 되는게, 정부가 파급효과를 충분히 예상해서 제대로 된 보안책을 함께 시행했으면 하는 겁니다. 몇 년 후에 몇몇 인기없는 과의 병원들을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의료서비스 받기가 더욱 힘들어지는 상황이 안 벌어지게끔요.

요즘 정부가 사회에 비정상적이었던 구조들을 없애고 제대로 정립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지지해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군가산점 폐지, 국가 유공자 혜택 등이 왜 그런식으로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졌던 건지(결국 재정을 아끼려고) 그 원인을 생각하고 다른쪽으로의 보안책이 함께 나왔어야 했는데, 지금까지 보안책 쪽은 계속해서 묘연해왔다는 게 걱정되네요. 군가산점처럼 분명 '역차별'이어서 잘못 된 것은 맞지만 이를 시정하기 위해서 '군대 다녀온 사람이 포기해야했던 것'을 보상해주지 않는 '차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처럼요.
06/03/27 22:10
수정 아이콘
탈세와 의료수가가 관계가 없으니 탈세를 막는다고 해서 의료수가를 걸고 넘어질 이유는 없지않겠습니까? 탈세는 탈세대로 해결하고 의료수가문제는 의료수가 문제대로 처리해야죠 탈세와 의료수가를 같이 묶어 명분을 만드는게 어처구니 없을 뿐이라는겁니다.

그리고 '선진국이라고 하는 미국은 가난하면 아예 진료를 못 받아요' 라는거... 그래서 우리나라도 가난하면 진료를 못받게 해야하나요.
먹고살기힘들
06/03/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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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가 나오기는 할 것 같습니다만 제가보기에는 반대할 만한 이유가 없을 정도로 제대로 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탈세 할 마음이 없는 의사나 변호사라면 반대할 이유가 업죠.
Crazy~Soul
06/03/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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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_pam //
탈세와 의료수가는 관계가 있죠. fourms 님께서 말씀하시는 건, 성형외과같은 데서 이루어지는 엄청난 탈세 같은 걸 말씀하시는 거같구요.
그리고 탈세와 부족한 의료수가, 이게 미치는 긴장도가 과마다 너무 다릅니다. 인기없는 과는(돈 못 버는 과죠) 탈세해서 제대로 지불되지 않는 의료수가를 맞춰야 하는 거고, 돈 잘버는 과는 소득 더 늘리려고 하는 거니까요. 곧 수가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편중이 더욱 가속화되어서 점차 '중요하고 큰 병'을 보려는 의사는 부족해지고(지금도 이런데 더 심해지면..) '간단하고 돈 되는 것'을 보려고 할테니까요.
낭만덩어리
06/03/27 22:16
수정 아이콘
고소득 자영업자들에게 봉급생활자들 만큼의 투명한 세금책정을 위한 법안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곳에 의료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야기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보는데요.
세금이라는게 기본적으로 번만큼 비례해서 내는 것인데
생활이 어려운 의사들은 이 부분에서 전혀 문제될게 없을것 같은걸요?
세상에 탈세를 안하면 힘든 직업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봉급생활자랑 비슷한 수준은 참지 못한다는 생각만 버린다면요.
[DCRiders]히로
06/03/27 22:17
수정 아이콘
누진세율도 제대로 적용하면 좋겠습니다..
토스희망봉사
06/03/27 22:18
수정 아이콘
그동안 탈세 하던것 잡자는게 이렇게 심한 반대에 부디쳐야할 일일까요?
그냥 당연한 일이 그동안 여러 여건과 이익집단의 반발 등으로 미뤄 왔던것 뿐이지요
이제 와서 하려니 괜히 손해 보는것 같고 그렇겠지만 대한민국 함께 사는 나라입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부담하고 있는 과세 형태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지요
김테란
06/03/27 22:20
수정 아이콘
리베이트,커미션으로 빈번히 큰돈챙기는 직종에서 월급이 적어서 그런짓 하는거니 월급부터 올려달라는 말이 과연 먹혀들까요? 나는 조금밖에 안해서 억울하다면, 누구때문에 억울한거죠? 과연 아무런 관계가 없을지요.
아슷흐랄
06/03/2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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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본과2학년인 학생입니다만.

교수님, 선배님들에게 듣는 이야기와 PGR(의 몇몇 분들이) 의사들에게 하는 이야기들....

가만히 듣고 있음 내가 이 짓을 왜 하고 있는지 난감합니다.

가슴 속에 그나마 한 조각 남아있던 사명감, 책임감이 사그라드는 기분이랄까요.
낭만덩어리
06/03/2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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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현실에 대해서는 알아둘 필요가 있겠지요. 또 그렇다면 고쳐가야 할 점이기도 하구요.
다른 글로 말씀하셨다면 좋게 받아드릴 수 있겠지만
이 이야기가 탈세를 막기위한 법안에 대한 이야기에서 나온다면 삐딱하게 볼 수밖에는 없죠.
토스희망봉사
06/03/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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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나 변호사를 많이 뽑아야 합니다.
몇년 전부터 합격자 수를 늘리자고 하는데 계속 반발하고 있지요 의사단체와 변호사 협회에서요
외과의사들 전부 성형외과로 몰려간 만큼 그 자리를 메꿔야 하는데 의사나 변호사수 늘리는 것은 반대만 하고 있습니다.
법조인력 부족하다! 야간 진료할 의사들 수가 부족 하다고 하면서 늘리는건 반대 하지요!
외 비싼 치료비 내면서 야간에 의대도 졸업안한 의과생한테 진료 받아야 합니까!
어차피 월급 받는건 의사들이 많아서 고급 인력에게 치료 받으면 훨씬 좋지 않습니까
5분 상담에 5만원 하는 법조 인력 부족 현상 보다는 좀더 많은 국민들이 법에 혜택을 받으면 좋지 않겠습니까?
김테란
06/03/27 22:25
수정 아이콘
제친구도 세브란스 흉부외과에 있는데 정말 엄청 고생합니다. 인기있는 몇몇과의 친구들로부터 핀잔섞인 위로도 듣고요. 바로잡으려면요, 비정상적으로 떼돈버는 의사들부터 사라져야해요.
06/03/2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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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왜 자신들이 비판을 받는지는 생각지않고 무조건 국민탓을 할까요? 정말 의사들은 잘못이없는데 국민들이 의사를 보는 시선이 삐뚤어져있을따름일까요?
06/03/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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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아닌 어떤 직종에서라도 탈세를 막자라는 이런 법안에 그거없으면 우리 망한다 혹은 수입을 좀더 높여줘라라는 말을 하면 욕먹기 딱 좋습니다. 굳이 의사가 그런말을 하기에 욕먹는거라고 생각한다면 대략 난감
06/03/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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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정리를 좀 했으면 좋겠네요.

"넓은 의미에서 이번 법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법안을 진행함에 있어 각 직업군들의 특성을 배려하는 과정을 거쳤으면 좋겠다."
쯤으로 정리를 해도 될까요.

예를 들면 "의사와 같은 경우엔 현재의 불합리한 의료수가 정책때문에 줄어드는 특정과들에 대한 배려를 해야(즉 합리적으로 의료수가를 조절) 탈세방지법이 좀 더 탄력을 받을수도 있다." 는 식으로 말이죠.

건방지게 중간에서 끼어 죄송합니다만 어쩌면 우리는 같은 이야기를 하고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으면서 서로 소모적인 논쟁을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의료계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큰 틀에서 탈세방지법을 반대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탈세방지법을 두손들어 환영하시는 분들도 현재 특정과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적어질 정도의 불합리한 의료수가 정책이 옳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야기의 선후문제에서 미묘한 차이점 때문에 날을 세우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조금만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면 우리는 같은 뜻을 가진 동지가 아닐까요?
06/03/27 22: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글들읽어보면 의사가 가장 힘들고 먹고 살기 어려운 직업이다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의사관련 분들중 그래 이 법안에 찬성해 대신 의료수가의 개혁을 요구하겠어 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은 없는건가요?
06/03/27 22:31
수정 아이콘
만약 의료수가의 개혁을 요구하며 이번 법안 반대를 위해 의협이 파업을 한다면 대략난감입니다. 이번 법안은 받아들이되 의료수가의 개혁을 요구해야 하는게 정상아닐까요?

어떤 직업이나 부조리한 측면이 있고 부당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탈세를 옹호해주고 변명해주는 게 될수는 없습니다.

의사의 부조리한 문제는 이법안과 따로 생각해서 따로 풀어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먹고살기힘들
06/03/2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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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의명분을 붙이던 간에 이번 건을 반대하는건 '나 탈세할거요.' 라고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이 이유 말고는 반대할 이유가 없거든요.
Crazy~Soul
06/03/2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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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sin_pam 님.. 지금까지도 개혁 요구했지만 별로 신경도 안씁니다 ^^ 티비에 나오지도 않잖아요.
수술할 외과의사가 부족하다는 얘기 정도가 가끔 티비에 나오죠? 아주가끔.. 그게 벌써 몇년동안 나오던 말인데요. 그리고 외과->성형외과로? 무조건 갈 수 있는 거 아닙니다. TO가 정해져 있지요. 근데 힘들고 병원 운영하기도 어려우니까 그냥 의원으로 차리고(병원과 의원은 다릅니다;) 감기환자 보는 거죠
06/03/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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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80만원을 받든 월 500만원을 받든 봉급쟁이들은 그거 세금 다 떼어갑니다. 많이 벌고 못 벌고는 중요치 않습니다. 번 만큼 세금 내면 되는 거죠. 핵심은 그거 아닌가요? 누군 덜 벌어도 유리지갑이라 꼬박꼬박 세금 다 떼어가는데...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종이 돈을 많이 벌든 적게 벌든 전 관심 없습니다. 번 만큼 세금 내면 되는 거니까요. 핵심은 '세금'이지 돈을 많이 버느냐 적게 버느냐가 아닙니다.
의사나 변호사에 대한 적개심도 없고, 아무 감정 없습니다. 다만 번 만큼 세금 내야 한다는 것에 요새 돈 못 번다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건 물타기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거 볼 때마다 진짜 쥐꼬리만한 월급 받으면서도 찍소리 못하고 세금 원천징수 당하는 월급쟁이들이 봉처럼 느껴지는군요.
06/03/27 22:36
수정 아이콘
교사들이 촌지없이는 공무원월급으로 살아가기 힘들다고 할때 정부가 촌지 강력처벌법을 만들었다고 교사가 공무원월급을 상식적으로 올리기 전까지는 촌지를 받아야겠다라고 말하고 파업하지는 않죠.

의사분들도 정말 그런 비상식적인 일은 하지 않을거라고 믿습니다.


교사월급하고 촌지하고 결부시키는게 잘못이듯, 탈세와 의료수가를 결부시켜 같이 보는것도 잘못이죠.
Crazy~Soul
06/03/27 22:36
수정 아이콘
먹고살기힘들다 //
나 탈세하라도 해서 지금과 할거요.. 에서
그냥 탈세 안하고 감기환자만 볼께요가 되지 않길 바란다는 겁니다. 제발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길.
홍승식
06/03/27 22:36
수정 아이콘
pgr21에 의료계 분들이 많아서인지 수가가 확실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문제는 기사화 되지 않는 거죠?
왜 복지부는 이런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는 건가요?
의협은 변협 등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힘있는 이익집단 중 하나인데 왜 이런 심각한 일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왜곡되어 있을까요.
몽키매직
06/03/27 22:37
수정 아이콘
sin_pam님//
의료에서 의료 수가와 세금의 문제는 의료가 막 생겨나기 시작할 때부터 얽혔던 문제입니다. 따로 떼어서 생각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의료 수가의 개혁은 의사들이 끝없이 외쳐도 하는 둥 마는 둥입니다. 제가 걱정하는 건 법안을 받아들이고 의료 수가 개혁을 들은 척 만 척 하는 정부, 그 와중에 무너져내리는 기본 의료(저에게는 망하는 소아과...).....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의 정부를 보면요. 법안이 확정됨과 동시에 의료 수가가 개선이 된다면 쌍수를 들고 환영하겠습니다. 음성적인 방법에서 떳떳한 방법으로 개선되는 것이니까요.
06/03/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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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s님// 지금 의료수가개혁과 법안을 연결시키는 건 의사관련분들이신데요. 의료수가가 개혁될때까지는 저 법안은 안돼 라는게 그분들의 의견이십니다.
Crazy~Soul
06/03/27 22:38
수정 아이콘
sin_pam //
의사파업이 역사상 지금까지 단 한차례 있었고 그것도 엄청난 내부반발 등등을 겪은 후에야 있었던 겁니다. 그만큼 미치는 효과가 크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도 잘 알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정말 엄청난 일대 사건 아니고는 있기 힘들겁니다. 자꾸 그얘기 하면 가슴아프더군요.
06/03/27 22:39
수정 아이콘
보시듯이 지금 의료수가와 이번 법안을 연관시켜서 보시는 분은 몽키매직님이십니다. forms님
먹고살기힘들
06/03/27 22:40
수정 아이콘
Crazy~Soul 님 // 비인기 과에도 의사가 꼭 필요한 것은 압니다만 그렇다고 탈세로 그것을 유지하자는 말씀이신가요?
차라리 의사의 사명감을 믿거나 국가에 지원정책을 내달라고 하는것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뭐 조금 어이없는 말일지도 모릅니다만 공급이 줄고 수요가 늘면 다시 인기과가 될 지도 모르구요.
Crazy~Soul
06/03/2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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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_pam//
몽키매직님은 소아과같은 힘든과를 지망하시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시는 거고, 사정을 아는 의료계 쪽에서도 별다른 반발은 없을테니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나 탈세안하고 감기환자만 보면 되니까요..
06/03/2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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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촌지를 받으니까 지금처럼 학생들에게 교재도 사주고 열성을 쏟으며 가르치는거다에서 촌지막으면 돈도 못버니 학생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겠네 라고 촌지처벌법을 반대하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Crazy~Soul
06/03/2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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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힘들다//
지금도 부족하고 하지만 절대 안해주지 않습니까.. 벌써 10년이상 지속된 일인데요. 그리고 수요공급이 안맞으면 진짜 의료대란 나죠.
진리탐구자
06/03/2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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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댓글들을 잘못 이해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의사쪽의 입장을 말하시는 분들은 탈세 자체를 옹호하고 변명하는 것이라기보다는, 현실을 무시한 단순한 세금 걷기 식의 정책 시행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서 우려하시는 것 같습니다. (맞나? ;;)
06/03/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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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_pam님//저는 fourms님과 다른 의료계 관계자들께서 그런 넓은 의미에서의 법안 자체를 반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특정 직업군에 대한 지엽적인 문제로 서로 꼬리물기 식의 이야기를 하다보니 순수하게 법안 자체에 대해서 서로 반대입장을 가진 것 같은 모습이 형성 되네요. 의료계에 관련이 있는 PGR회원분들은 의료계의 현실에 대해서 한번 돌아봐 주시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은 법안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분명 언급이 되기는 해야 하고요. 의료계 뿐 아니라 다른 직업군에서도 특성과 예외사항에 대한 배려는 분명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젠 서로가 이해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만.
06/03/2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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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이 정치비자금을 받으니까 그동안 여러군데 돌아다니며 활동할수있고 국민들을 위해 봉사할수있는데 정치비자금을 없애면 나 그냥 정치비자금 안받고 그냥 돌아다니지않고 서울에만 있을래요. 라고 하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Crazy~Soul
06/03/2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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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_pam 님 비유가 맞지도 않을 뿐더러 재미도 없습니다 ^^
진리탐구자님이나 산전님의 댓글을 읽어보시는 게 이해가 빠르실 듯 싶군요.
06/03/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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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Soul님//산전이라니요.(털썩) ㅡ.ㅜ
06/03/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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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촌지나 정치비자금이나 그들은 또 자기들나름대로의 이유를 가지고 촌지와 정치비자금을 받습니다. 그런데 촌지나 정치비자금 금지법에 대해 그러면 먹고살기 힘들다, 공무원 연봉의 개혁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는 않죠.
아마추어인생
06/03/2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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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Soul님//
그런 말은 이 상황에서 곡해하기 딱 좋은 말 아닌가요.
나 탈세하게 해주던가 그게 아니면 감기환자만 볼꺼다라고요.
그런 뜻이 아니시겠지만서도요.

정부가 다른 나라의 사례와 부작용들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니 의사분들 사정도 안보고 막무가내로 집행하려 하겠습니까. 너무 걱정을 사서하시는 것 같습니다.
06/03/2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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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매직님// fourms님은 굳이 특정과만 관계가없다는걸 말씀하시는 건 아니신거같은데요.

'에...뭐, 저는 그 둘이 관계 없다고 보고요 이 정책의 시행과 소수 개인 병원의 존망 위기 역시 별 상관 없다고 봅니다. 이 정책과 무관하게 소수 개인 병원들은 이미 존망의 위기에 서있거든요.
' 라고 말하시는걸 보면 말이죠
06/03/2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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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님 의협은 약사협회나 이쪽에 비해 정책에 미치는 파워는 꽤나 약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출신 국회의원만 봐도 알 수 있고, 의사들 자체가 이쪽에 나서는 걸 꺼려하는 듯 합니다. 그래서 뒷북도 많이 치지요~
먹고살기힘들
06/03/2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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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Soul 님 // 생각해보니 국가에서 지원 해 줄것 같지도 않고 지원정책 나오더라도 일반인들이 그냥 보고만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하지만 문제는 탈세의 목적이 윗분들이 말씀하시는 어쩔 수 없는 이유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비정규직 하면서도 각종 세금에 어이없었던 적이 많았는데 의사분들의 탈세에 눈물흘리는 사람들은 매년 오르는 세금에 한숨쉬는 일반 사람들이라는것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누군가 안내면 누군가는 더 내야 하지요.
06/03/2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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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_pam님께서는 의료수가 때문에 이 법안 자체에 태클을 걸까봐 걱정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수가가 불합리한 면이 있다는 것 까지 부정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제가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는 것인가요?)
물론 현실적으로 그런 이유로 태클을 걸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여기서 이야기 하시는 분들은 그것을 이유로 법안 자체에 태클을 걸 의향은 없으시다고 생각합니다.(그동안의 댓글을 봤을때 말이지요.) 다만 단순히 세금 걷기식의 행정 처리 보다는 좀 더 특정 직업군의 사정을 이해하고 각 계층이 서로서로 이해하고 안정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법안이 진행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아닐까 싶네요. 그 정도의 의견은 서로가 이해하고 동감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sin_pam님의 가열찬 의견은 이해가 갑니디만 다소 침소봉대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Crazy~Soul
06/03/2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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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 오타 죄송합니다 ^^
아마추어인생// 앞에 '나'자 역시 오타네요 -_-; 앞에 썼던 것 지우다가 그나만 남았네요.
sin_pam // 의사들 탈세 생각보다 심하지 않습니다. 보험수가 받으려면 탈세 못하니까요, 곧 어차피 탈세의 주대상인 비보험치료같은 것에는 별 효과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소수개인 병원의 존망 위기라는 건 탈세할꺼리도 없고 어려운 벽지 병원 같은데 말하는 거같군요
06/03/2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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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탈세가 심하지않다면 굳이 탈세를 막더라도 의사들이 볼피해는 없을 것같네요. 굳이 망하는 병원도 없을 거같고... 제생각도 굳이 탈세를 막는다고 의사나 병원이 그렇게 휘청일거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아슷흐랄
06/03/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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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나마 제 생각을 잠깐 말씀드리자면 -

물론, 탈세는 하면 안 됩니다.

힘들게 봉사하는 차원에서 인술을 펼치시는 분들의 병원이 망할 수도 있다....고 해도 탈세는 안 됩니다. 그게 원칙이니까요.

단지, " 의사가 (일반 직장인들에 비해) 돈 엄청 많이 번다 " 는 건 진짜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다는 것만은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막말로 의대6년 등록금만 모아서 가게를 차려도 그보다는 많이 법니다.
근무시간, 업무량을 생각해보면 이보다 덜 줄 수는 없는 정도입니다.
이제 돈 벌려고 의사하는 시대는 갔습니다.
Crazy~Soul
06/03/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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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_pam//
말하자면 이건 일종의 봉급자 주머니 쥐어짜기랑 비슷(?)한 방식이라는 거죠. 탈세가 심한 성형수술(수가가 무색하죠 -_- 병원에 따라 부르는 게 값), 낙태(이거 자체가 불법인데 현금영수증이라뇨) 등등은 건드리지도 못하면서 일부 힘든과에는 부담이 가중되니까요.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의협이 이 법안에 크게 반대하지도 않을 것이며, 다만 저런 문제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이뿌니사과
06/03/2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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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영수증을 하던 멀 하던... 세금 왕창 먹을만큼 많이 벌지 않는 의사분들은 걱정하실것 없지 않나요;;
06/03/2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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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신 분







의사 싫어하세요?


변호사에 대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안하시네요? 변협 모르세요?
김테란
06/03/2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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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수가를 합당한 선까지 올리는건 정부와 의협끼리만 쿵짝쿵짝 할 수 있는게 아니죠. 당연히 국민들의 공감대도 형성이 되어야 하는데, 탈세로 떼돈버는 의사가 부지기수라는 현실이 그러한 공감대 형성을 막고 있다는 걸 모르시겠습니까. 의사친구들이 많은데, 제 주변만 빽있는 친구들이 많은건지 대부분 인기있는 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뭐 걔네들이 돈많이 벌래, 하며 탈세에 열올리진 않겠지만, 관행적인 탈세마저 마다하진 않겠죠. 그나마 약간은 그쪽 사정을 아는 저한테도 의사는 비정상적으로 돈을 많이 버는 직업으로 보입니다. 하물며, 누구 아들이 의사되자마자 한달에 오백이 넘게 벌더라, 이런 말 주고받는게 고작인 분들께는 어떻게 보일런지요. 이런 부당한 현실과 고생하는 의사들에 대한 합당한 대우는 결코 별개의 문제가 아닙니다.
06/03/2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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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vel님

여기서 변호사분들이 반대하신거 있나요? 변호사분들이 의견 올린거 있나요? 지금 부정적인 의견을 내보이시는건 의사관련 분들이 대부분아닌가요?

제 원글은

개인적으로 좋은 정책이다를 넘어서 왜 이제서야 이게 나왔느냐 하는 생각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정책인듯 싶은데 지금까지 미뤄져왔던게 신기할정도로요

개인적으로 이게 성공한다면 노무현 정권중 가장 최고의 정책이라고도 생각되네요.
더이상 세금에서 월급쟁이들만 봉으로 삼지 말고 의사,변호사등의 전문직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세금을 물리도록 해야죠.

그리고 이것때문에 의협이 반대투쟁할 명분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대투쟁하면 딱 "우리 탈세할꺼야" 이니 의협이 그런 비상식적인 일을 할거라고는 결코 생각치 않습니다. 변호사협회도 마찬가지구요.

너무 당연한일이 너무늦게 시행되었다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잘 되었으면 합니다.


였습니다.

변호사협회도 처음에 이야기했습니다. 근데 변협 모르세요?라니


변호사에 대한 이야기를 안하는건 변호사분들이 지금 이글에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06/03/2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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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_pam님 말씀은 자기생각 외엔 그어떤 생각조차도 거부한다고밖에 보기 힘들군요.. 의료수가가 개선되야하는건 당연합니다. 그걸 의사들이 낸 세금을 보충하는 방법도 있고요... 일단 탈세를 막기위한 장치가 세워졌으니. 거기서 나온 세금으로 의료수가를 인상하는 대안도 정부에선 제시해야합니다. 이건 마치.. 어머니가 주는 우유론 배가 고파서 몰래 냉장고에서 꺼내서 홀짝홀짝 마시던 우유를 빼앗고 따끔하게 혼 낸 다음 앞으로 그냥 배고프게 지내!!라고 하는것과 같습니다. 아이 입장은 어떨까요? 배고파서 몰래 마신건 죄지만 이젠 배가고파 죽을 지경이 되겠죠.. 그럴때 엄마가 현명하다면 몰래 마시던 우유를 빼앗았으니 아이가 먹을수 잇는 우유를 더 주는것이 맞는겁니다.. 의료수가 개선도 이와 비슷하다고 할수있죠.
06/03/2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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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료수가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어떠한 반대도 한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의사가 과연 탈세를 안한다고 배가고파 죽을 지경이 된 아이와 같다고 생각되나요?

제가 보기엔 밥도 잘먹고 군것질을 하는 아이를 혼내서 군것질을 못하게 하는걸로 보이는데요. 군것질 못하게 한다고 다른걸 더 먹일 이유가 있습니까

제 생각은 의사분들은 탈세를 굳이 막는다고해서 흔들리거나 망할정도로 그렇게 탈세를 했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그리고 의료수가의 개선 이는 이 법과는 별개로 이루어져야 하겠죠
06/03/2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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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정말로 탈세를 하지 않으면 배가고파 죽을 아이처럼 힘겨운 상황이 됩니까? 우유가 그 아이의 전부이듯,탈세로 인한 수익이 의사수익의 대부분은 설마 아니겠죠. 그러면 정말로 실망할것 같은데요.
먹고살기힘들
06/03/2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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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_me 님 // 문제는 자기 먹을것 다 먹고 우유까지 먹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겠지요.
그로인해 우유를 못먹는 사람도 생길 수 있구요.
누군가 탈세하면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세금을 올릴수도 있고 그로인해 피해보는사람들도 생길 수 있습니다.
06/03/2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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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슷흐랄님//사실상 의치한을 나와서 횡재하신 예전(90년대 이전) 분들과 비교하면 당연히 지금은 못버는 편이죠. 그동안 의사 면허숫자는 엄청 늘었는데 은퇴한 사람은 적었으니까요. 그러나 '엄청'이란 수식어를 붙일 정도는 아니지만 왠만한 직업군과 비교해서 많이 버는 건 사실입니다. 소위 '징징징'이란 것도 직업에 따라 천차만별이더군요. 의대 등록금 6년 모으면 6000만원 정도 인가요. 그걸로 치킨집이라도 해야 하나... 장사가 만만한게 아닙니다. 저도 세상을 잘 모르지만 특히 공부 열심히 한 분일수록 세상물정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 그렇다고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한 건 아닙니다만;;)
06/03/2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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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몇몇 탈세 없이는 당장 읍급실도 못꾸리는 병원을 살리기 위해서 우리를 허탈하게 만드는 그나머지 의사들에게도 면죄부를 줘야한는말입니까??

의사 XXXXXXXXX!!!!
안티테란
06/03/2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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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환자들을 진료하고자 하는 몇몇 의사들 마저 죽이는 것 보단 나을 것 같군요. 허허
Ne2pclover
06/03/2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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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탈세가 정당하냐? 라고 말씀하신다면, 그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고, 저희 후배 의학도들도 참 안타깝습니다. 지금 활동하고 계신 선배님들께서 너무도 후배들을 고려하지 않으신 채 스스로에 갖히였고, 당신들의 이익을 위해 너무 많은 것을 잃어버리셨습니다. 솔직히 의사 집단의 노블리스 오블리주는 의대생인 제가 봐도 그닥 사회의 공감을 얻을 것 같지 않습니다.
Ne2pclover
06/03/28 00:14
수정 아이콘
저희가 이야기하는 것은 탈세를 정당화해달라. 이런 게 아닙니다. 탈세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이제 과세를 해야겠지요. 그런 면에서는 대찬성입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합리적 수준으로의 수가 조정과, 어떻게 해서든지 대다수의 선량한 의사들이, 그리고 사명감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많은 의사들이 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의료 정책이나 수가 정책에 관심을 가져 주십사 하는 겁니다.

의사집단이 사회적으로 그닥 고운 눈길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자녀를 의대에 보내기를 원하며 우리 주위에는 병원이 너무도 많고, 의사를 접할 기회도 너무도 많습니다.
의료계의 변화는 의사들의 몫이기도 하지만, 그걸 많은 분들께서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체게바라형님
06/03/2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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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분들 피해의식이 장난아니네요

마치 강남사는 분들 강남애기하는거 같습니다 허허

이땅에 장기려 박사님같은 의사분들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DCRiders]히로
06/03/2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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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조정??????한달에 얼마나 더 벌고 싶은건지?
5천원 하는 진료비 무서워서 조금 아픈건 참는
서민이 얼마나 많은지는 알고 있는가?
06/03/2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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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의사가 탈세가 성행하는 집단이라고 생각지않습니다.

그래서 저위에 탈세를 못하게하면 의사나 병원이 망할것이다라던가 탈세를 못하게 하는게 우유를 못먹어 굶주린 아이에 비유하는게 정말 이해가 안될뿐이죠.

의사의 수익중에 탈세로 거둔 수익이 그렇게 높은 비중을 차지할거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DCRiders]히로
06/03/2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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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ty
수천만원?
참내..... 어떤 서민이 수천만원짜리 항암제 맞습니까?
집팔고 사채 끌어다 쓰는가 보군요..

수가는 그대로 하고
의사 수를 늘려서 한명당 환자수를 낮추면 되겠군요.
[DCRiders]히로
06/03/28 00:49
수정 아이콘
현금으로 계산하는 짜잘한 진료비
엄청나게 탈세하는걸로 압니다.

탈세하면 탈세한 금액의 100배 정도를 벌금으로 내게 했으면 좋겠군요.
먹고살기힘들
06/03/2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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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ty 님 // 수가를 올리면 환자를 적게 받아서 제대로 된 진료를 할 수 있다구요?
그럼 지금은 아프지도 않은 사람들이 싼맛에 돈X랄하러 병원간다고 생각하시나요?
돈없는 사람들은 병원가지 말라는 소리로 들리는군요.
참 씁쓸합니다.
Ne2pclover
06/03/2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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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그게 질적 저하를 가져온다는 겁니다.
rusty님의 극히 일부의 예에만 딴지를 거시나요? 정말로 말하고자 하는게 무엇인지 아셔야지요.

암에 걸린 사람들, 집 팔고 사채 끌어다 씁니다. 그게 아픈 사람의 마음입니다. 아주 죄송스러운 예입니다만, 예로만 받아주십쇼. 히로님 어머님께서 아프십니다. 암에 걸리셨다고 가.정. 하겠습니다. 이리저리 구해봐도 더이상 돈을 구할 수 없습니다. 치료비는 계속 들어갑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안락사시켜드릴까요?
그 상황에 처해 보세요. 집 팔고 사채 끌어다 쓰게 되어 있습니다. 그게 사람입니다.
적 울린 네마리
06/03/2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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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집단 vs 국민... 이런식으로 몰고 가는 건 옳지 않은데....

아직 학생이신 의대생분들의 글이 많은데 수가와 체계의 불합리성에 지적은 옳은데 왜곡된 사실로 논리를 펴시는 분이 계신 듯 합니다.
rusty님/ 의사가 식당 주인, 나이트 클럽 사장, 노점상, 전자 대리점 주인,정치인, 변호사와 같을 수 있습니까? 탈세가 성행하는 집단이 아니어도 적어도 정치인이나 변호사보단 깨끗한 집단 아닌가요? 개원의이시니 잘 아실 듯 합니다. 만일 보험환자가 아닌 경우 현금결제와 카드결제 똑같이 환자한테 받으시나요? 원내 사입하는 약제는 할인이나 할증이 안 존재하나요? 들락거리는 제약사회사와의 관계는??

우리나라 전체 의사가 7~8만정도이고 그중 3만정도 개원의입니다.
그럼 나머지가 봉직의(?)일까요? 그중 1만정도가 수련의이며, 공보의를 제외하면 실질적 봉직의는 40%수준입니다. 그나마 알바형식으로 투잡을 하기도 하고요~

환자를 많이 봐야하기때문에 3분진료라는 건 말도 안됩니다.
3분,,, 시간당 20명 ,,,, 하루 160명...이정도면 수가떨어지는 건 아시죠?
요양급여와 환자 본인부담금만으로 명목수입계산해보면 월 대략 50,000수준입니다. 실질 수입은 대략 얼만지 아시죠?

그럼 현재 의원 평균 처방발행건수가 얼마가 되시는 지 아시나요? ...
추출했을때는 대략 60건정도 입니다.

수가가 낮은 건 알지만, 처방전 용지나 갖가지 비품까지 감가상각해서 책정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수가가 그래서 그렇다는 논리는 전혀 맞지 않는 듯 합니다.
[DCRiders]히로
06/03/28 00:53
수정 아이콘
왜 질적 저하를 가져오죠?
한명당 맡는 환자수가 적어지고
수가는 똑같고.. 왜 질적 저하를 가져옵니까?
의사 수를 늘리자는거지 의사 커트라인(?)을 낮추자는게 아닙니다.
의사가 되기 위해서 할 공부는 그대로 하고 단지 수만 늘린다면..
그리고 의사한명당 환자수가 적어지면 더 진찰을 잘할 수 있을테니
오히려 질적으로 나아지지 않을까요
Ne2pclover
06/03/28 00:54
수정 아이콘
먹고살기힘들다/
그게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조금 더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자' 입니다. 3분 진료, 게다가 80%는 문진(말로만 물어보는 진단)으로는 제대로 된 검진을 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현재 구조상 3분 진료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인거죠. 이에까지 뭐라 하시면 정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그게 현실입니다.
수가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게 되면, 시골이나 많은 병원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고 이에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이 향상된다고 봅니다. 또한, 환자 개개인에게 허락되는 진료시간도 증가하여 전체 국민 건강 증진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가 조정이라는게 서민 주머니를 털겠다는 생각이 아닙니다.
[DCRiders]히로
06/03/28 00:58
수정 아이콘
3. 3분 진료 할꺼면 숫자를 늘려! <---요거 봤습니다.
근데 진짜 병원을 유지하기 위해서 환자를 많이 보는겁니까?
병원 유지하기도 벅찬듯이 적어놨군요...
[DCRiders]히로
06/03/28 00:59
수정 아이콘
수가 조정되어도 대부분의 병원에서 진료시간은 증가되지 않을 겁니다.
한명이라도 더 받아서 돈몇푼 더 벌 생각하겠죠.ㅡ,.ㅡ;;
먹고살기힘들
06/03/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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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2pclover 님 // 맞는 말씀이십니다.
진료를 제대로 하려면 환자가 줄어서 진료시간이 늘어야지요.
하지만 수가가 올라가면 돈있는 사람들은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반면에 돈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과연 이런 현상이 진정한 의료의 질적 향상일까요?
Ne2pclover
06/03/28 01:00
수정 아이콘
망하는 의사들이 속출하고 있는 게 지금의 의료계 현실입니다.
예전의 선배 의사들이 어떠한 생활을 영유해왔고, 어떠한 위치에 처해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후배들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필리핀은 의사가 택시 운전을 한다고 합니다.
먹고 살려고요.

그런 의사한테 진찰 받고, 생명을 다뤄달라고 하실 수 있을까요..?
[DCRiders]히로
06/03/28 01:01
수정 아이콘
fourms
배운게 없어서 그런거니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그렇다면
보험적용 안되는 현금수술비같은것을 탈세하겠군요...
06/03/28 01:03
수정 아이콘
저 뜬금없이 필리핀 이야기가 왜나오나요?
필리핀 의사가 택시운전하는것하고 한국의사하고 뭔상관???
Ne2pclover
06/03/28 01:05
수정 아이콘
의사 많이 많이 뽑자면서요. 그리고 다 아주 저렴한 수가에 진료 보라면서요. 먹고 살아야겠지 않습니까?
[DCRiders]히로
06/03/28 01:06
수정 아이콘
Ne2pclover
택시운전한다고 해서 의사의 능력이 떨어집니까?
탈세하고 거짓정보로 쓸데없는 검사하게 하는 의사에게 맡길바엔
택시운전을 겸하는의사에게 목숨을 맡기겠습니다.
[DCRiders]히로
06/03/28 01:0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진짜 먹고 살기 힘듭니까?

아니.. 먹고 살기 힘든게 무엇인지 알고 그런소리 하시는겁니까?
Ne2pclover
06/03/28 01:09
수정 아이콘
본업만 하는 사람과 부업을 뛰어야 하는 사람. 스스로 판단하시고요.
지금 제가 탈세를 잘 한 행동이었다고 합니까? 그런 뉘앙스를 풍기는 부분이 한 군데라도 제 말에 있었다면 제 잘못이겠지만, 전 정말 그런 의도를 가지고 이야기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부분만 갖고 이야기해주세요.
[DCRiders]히로
06/03/28 01:13
수정 아이콘
의사수 늘리면 부업해야할만큼 경제적 어려움이 옵니까???
[DCRiders]히로
06/03/28 01:15
수정 아이콘
이제 배부른 소리 하지마세요 부탁입니다.
배아프거든요.
무지개를 넘어
06/03/28 01:1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일반 회사 다니는 사람(소위 말하는 중소기업)하고 의사된 사람하고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당찮은 일입니까. 그 차이가 엄청나게 큰 것이 이 사회의 문제였지만 그 조금의 차이마저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분들은 정말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06/03/28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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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ty님//전 의사가 탈세의 최고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그럼 90년대 이전에 개인병원이 적을 때 개원하신 분들이 돈 못벌었다고 생각하십니까?-_- 제가 사는 동네는 한 10년 전만 해도 서울치대 나오신 모 치과의원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이 조그만 동네에 치과가 5개나 있습니다. (그것도 반경 300m 안에;;) 반면 인구가 5배 늘진 않았거든요. 뭐 의사만 그렇겠습니까. 다른 직업도 다 마찬가지죠. 진대제씨보다 학력이 좋은 사람은 넘쳐나지만 그와 같은 대우를 받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횡재'라는 단어를 잘못 쓴 것 같아서 사과드리겠습니다만 위에 다른 의대생분들도 옛날엔 의사들이 돈을 잘 벌었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Ne2pclover
06/03/28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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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나 말입니다.. 이런 좌절감 하루이틀도 아니네요 ^^;;
근데, 이렇게라도 조금씩 노력하지 않으면 이미지는 이미지대로 계속 안좋아질 것 같네요. 지금도 물론 안좋지만.. 날도둑놈 집단이라는 생각만 하시게 되면.. 허허 ^^;

그래도, 전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계속 평행선만 달리니 많이 안타깝네요. 허허...

내일 수업들어가야죠 ^^; 저도 이제 잘랍니다.
[DCRiders]히로
06/03/28 01:18
수정 아이콘
무지개를 넘어

1억 전재산인 의사와 100조를 가진 무직백수
어느 사람이 더 대우를 받을까요?
돈많으면 좋은대우 받게 되어 있습니다.
06/03/2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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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분들도 나중에 급해서 병원에 오시게 되면 고분고분하다고 합니다.'

이말은 진짜 너무하네요.

어떤일이있더라도 rusty님이 운영하시는 병원에는 가고싶은 생각이 뚝 사라집니다.
[DCRiders]히로
06/03/28 01:21
수정 아이콘
rusty님 x빠지게 공부하고 졸업해서 의사할 때 쯤에
우리나라 의사 평균연봉 2천에 최고연봉자 3천 정도면 딱 좋겠군요.
06/03/2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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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요.
지금 의사가 탈세를 많이 한다라고 말하는건 지금 국민들도 아니고 오히려 탈세를 막으면 의사가 망한다, 굶주린 아이와 같다 라고 엄살부리는 건 의사분들쪽이라는겁니다. 그런 모습이 사람들에게 더 의사는 탈세를 많이 하나 보네 라는 인식을 준다는것 못느끼십니까?

이글에 변호사나 회계사 법무사분들은 아무 리플 안다시는데 의사 관련분들만 이법때문에 의사들 망한다, 병원 망한다 이러고 계시니 쩝
06/03/2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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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의사분 대다수가 자신들에게 하는 비판에 대해
'저런 비판하는 놈들도 우리 병원오면 고분고분해지겠지' 하며 애써 비판을 무시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때문에 더욱 참담해집니다.

정치인들이 아무리 국민들에게 비판을 받고 기업가가 아무리 국민들에게 비판을 받아도 대놓고 '저렇게 비판해봤자 내앞에선 고분고분해지겠지, 내기업에 들어오면 고분고분해지겠지' 라고 대놓고 말못하는데 말이죠..
The Drizzle
06/03/2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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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리플을 읽다 보니, '수가개선을 해야 한다.' 라는 말이 어떻게 '탈세를 막으면 안된다.' 라는 말과 동일시 되는 것인지 궁금하군요.

수가개선을 해야 한다고 아무리 부르짖어도, '돈많은 너희가 양보해!' 하고 주장하시는 분들과 평행선 대화를 달리다보면, 아무리 이해심 넘치는 의사라도 사명감이 싸그리 사라질것 같습니다만...
[DCRiders]히로
06/03/28 01:30
수정 아이콘
돈많은데 왜 수가개선을 하는것이며, 탈세를 하는걸까요.
돈많은데 이런짓(탈세) 하는놈들은 모조리 족쳐야 합니다...
06/03/28 01:31
수정 아이콘
그게 왜 동일시되는지 저도 이해가 안갑니다.
다만 의사관련 몇몇 분이 이법이 시행되기 위해선 먼저 수가개선을 해야 한다라고 하니까 탈세와 수가개선이 연관이 되는거죠.

어떤 의사관련분들은 탈세와 수가개선과는 관련이 없다 혹은 거의 없다라고 말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무지개를 넘어
06/03/28 01:32
수정 아이콘
의사 평균 연봉 2천이면 아무도 의사 안 합니다. 현재 의대 수능 점수 지방이라도 연고대 중간 이상의 학과는 우습게 갑니다. 연고대 나오신 분들 연봉 2천인 회사는 정말 눈에 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의사가 연봉 2천이라고요. 대체 노력이라는 것을 하라고 하는 말인지 도저히 알 수 없군요. 글고 히로님이 말씀하신 돈 많으면 좋은 대우 받게 된다는 말은 무슨 소린지 모르겠군요. 노력이 큰 만큼 좋은 대우가 돌아올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건데 무슨 소리 하시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DCRiders]히로
06/03/28 01:32
수정 아이콘
돈 많이 버는데 자꾸 배부른 소리하니까 듣는 서민 배아파서 그럽니다.
이 시간에 인터넷으로pgr21접속하는것이랑 먹고 사는거랑 무슨 상관입니까? 100조 가진 무직백수.. 극단적인 예를 든건데 그걸 또 잡고 늘어지는군요.
06/03/28 01:33
수정 아이콘
정당히 버는 돈은 당연히 합당합니다. 하지만 탈세로 버는 돈은 당연히 부당한거죠. 저는 탈세를 막자라는 이법에 대해 이렇게 의사관련되는 분들이 불만을 나타내는게 이해가안갑니다. 어떤분은 이 법이 의사 뒷통수를 치는 법이라고 까지 말씀하시기도 하구요.

의사가 노력한만큼은 돈을 벌어야겠죠. 하지만 탈세는 아닙니다.
[DCRiders]히로
06/03/28 01:34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 사회인 이상
돈많으면 좋은대우 받습니다. 라는거죠.
06/03/28 01:35
수정 아이콘
가수가 국민들이 왜 표절하냐 립싱크하냐라는 비판에
'훗 그래봤자 내가 음반내면 너희들은 고분고분 음악 들을꺼잖아' 라고 넘겨버리고

기업가가 국민들이 왜 탈세하고 비리저지르냐 라고 비판해도
'훗 그래봤자 너희들 내 기업오면 내밑에서 고분고분해질 거잖아' 라고 넘겨버리면

대체 이사회가 어떻게 될까요? 의사가 될분이 의사에 대한 비판에 대해
'훗 그래봤자 내 병원에 오면 고분고분해 질거잖아'라는 생각을 가진다는게 정말 이해가 안가는군요
[DCRiders]히로
06/03/2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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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정신보다 돈이 더 중요한게 요즘 세상이죠.
[DCRiders]히로
06/03/28 01:37
수정 아이콘
그런 생각을 가진자가 곧 미래 의사가 됩니다.
두렵습니다.....
[DCRiders]히로
06/03/2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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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의사 해서 돈 많이 벌고 계속 배부른 소리 하세요. 화이팅
The Drizzle
06/03/28 01:54
수정 아이콘
[DCRiders]히로님//그러실거면 현 사회제도를 비판하셔야죠. 애꿎은 의사들을 타겟으로 삼으실게 아니라...
돈 많이 버는데 배부른 소리 하는게 배아프다라... 그거야 말로 진짜 편협해 보이는 생각 같군요. 저도 돈없고 가난하게 자취하는 사람입니다만, 자신의 이권을 주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히로님과 반대편에 서 계신 분들이 의사정신보다 돈을 우선시 하는걸로 보이십니까? 탈세를 일삼는 사람들이야 돈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의사정신, 사명감따위를 버린 자들이기 때문에 욕을 들어 마땅하지만, 그것을 가지고 의사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또 잘못된 생각이죠.
아마추어인생
06/03/28 02:53
수정 아이콘
수가개선의 문제와 탈세의 문제는 별개의 일입니다. 이건 양쪽 모두다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탈세를 막는 법안에 대한 글에 수가개선의 문제를 크게 말씀하시려는건 글쓴이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엉뚱한 논쟁을 일으키는 일이겠죠.
수가개선에 대해선 다른 글에서 따로 논의하시고 여기선 고소득층 자영업자의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화 법안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말씀하시지요.
06/03/28 05:31
수정 아이콘
댓글을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의사는 돈 많이 벌면 안되나요 ..?
중-고등학교 시절에 노력하고.. 그리고 힘든 10여년의 레지-인턴 생활을 해서 의사가 되는거 아닙니까.. 물론 어려서 열심히 했다해서 무조건 돈 잘 벌거나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의사는 돈 많이 벌어도 괜찮다고 생각되는데요 .. 돈을 벌기위해 의사가 된다가 아니라 .. 사람을 치료하고 낫게 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그저 열심히만 한다면 의사가 돈 많이 버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네요.. 탈세를 해서 많이 벌라는 말은 아님 --;
Spectrum..
06/03/28 06:46
수정 아이콘
많이 벌면 많이 내면되고 조금벌면 조금내면 되는겁니다.
제일 간단한 진리 아닌가요?
어려운 의사분들은 조금 낼것이고, 많이 버시는 의사분들은 많이 낼것이고,
많이 많이 버는 자영업자들에게도 합당한 수준의 정책이 생기길 바래봅니다~
안티테란
06/03/28 08:56
수정 아이콘
가난한자의 도덕은 여기에서도 판치는군요. 돈 많은 사람들 세금 제대로 걷는다니까 신나서 글 올리고 리플 달아대는 사람들이나... 세금 제대로 걷는 다는 사실에 두려워서 먼저 리플 단 미래 대상자 분들이나... 다를 건 하나도 없군요.
여기에 이런 글 올리고 좋은 정책 나왔다며 기뻐하는 이유가 뭔지나 물어봅시다. 많은 분들이 알아야 하는 정보라서? 이곳에 계신 고소득 자영업자 보라고? 고것 참 쌤통이다 싶어서?
알 사람 다 알고 여기서 기뻐하든 반론하든 달라지는 것 하나도 없습니다만 구지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에 이런 글을 올린 의도는 참 의심해 볼 만 하군요.
Ryu Han Min
06/03/28 09:47
수정 아이콘

자유게시판입니다만.......
지나가던
06/03/28 10:35
수정 아이콘
세금을 꼬박꼬박 내신 분들은 이번 결정에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으실 겁니다만--;... ... 왜들 그러시는지. 버는 만큼 내야하는 게 세금이죠. 많이 버는 의사 변호사분들은 많이 내시고, 적게 버는 의사 변호사분들은 적게 내시고. 당연히 해야하는 걸 강제하는 건데 다른 말들이 왜 나오는 지 모르겠네요. 얼른 다른 분야의 고소득 자영업자들에게도 적용 됐으면 좋겠네요. 우리나라의 엉망인 세수 정책을 제발 좀 이런 식으로 바꿔갔으면 합니다. 쥐꼬리만한 돈 받아먹고 사는 월급쟁이만 등쳐먹지 말구요.
sometimes
06/03/28 10:39
수정 아이콘
어이가 없네요.. 많이 벌면 많이 버는대로, 적게 벌면 적게 버는 대로 합당한 세금을 내는거죠. 버는만큼 세금내는게 뭐가 문제라고 이런 글들이 올라오는지.. 물론 재산 측정이 잘못되어서 부당하게 세금을 많이 내는 경우도 있지만 현금 영수증 같은 경우 그런것도 아닐텐데 왜 그러는건가요? 세금으로 1억을 내도 그만큼 수익이 있으니까 그만큼 내라는건데 나는 1억이나 내고 뭘 먹고 살라는 말이냐 하는 소리 같군요..
여자예비역
06/03/28 10:40
수정 아이콘
안티테란 님// 가난한자의 도덕이라뇨..? 지금 이문제가 가난한 사람이 그저 땡깡부리는 걸로 밖에 안보이십니까.?
의사들 노력많이 합니다 6년간 비싼 돈들여 뼈바지게 공무하고 위사가 됩니다.. 그 노력은 충분히 보상해야합니다.
하지만 탈세를 안하면 금방 망할듯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의료수가가 적절하지 않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만..
합리적인 세금체계로 개편하겠다는데 굳이 왜 수가부터 올려야한다고 주장하는 겁니까..?
세금은 세금대로 내시고 그만큼 노력에 대한 보상은 수가개현에대한 운동으로 대신 하시면 되는 겁니다..
왜 굳이 세금 체계가 좋게 개편되다는데에 태클을 겁니까..?
그리고 이 내용은 좋은 정보입니다. 세금체계가 그만 큼 투명해 진다는 이야기이고, 누구 쌤통이다가 아니라 그동안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고소득 직종의 사람들에게 피해의식을 느껴 왔지만..
이제는 그럴필요가 없어지게 되니 양극화 해소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또, 아무리 토론해도 달라지는게 없는것은 우리가 이스포츠 협회나 방송사들의 문제에 대해 토론할때랑 똑같습니다..
왜 굳이 의심을 하십니까..? 글쓴분이 무슨 정책 선동자라도 되시나요..? 글에 의사는 싸잡아 못살게 만들자고 쓰신것도 아니고 오랜만에 좋은 정책이 나와서 생각을 나누려 하신것을.. 특정 집단에서 태클을 먼저 걸어 이렇게 싸움이 된거 아닙니까..?
그 피해의식도 만만치 않군요.. 몇몇분들이 심한 말씀을 하신것은 저도 좋게 보진 않는데.. 그렇게 피해의식에 젖어야할 집단은 아니라고 봅니다.
06/03/28 10:41
수정 아이콘
안티테란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전 의사도 아니고 평범한 대학생입니다만 제가 보기엔 여기 몇몇분들은 단지 '의사'와 '탈세'가 같은 문장에 쓰였다는 이유만으로 의사들을 싸잡아서 욕하러는 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열심히 공부하신 분들이 돈을 잘 버는건 당연한것입니다. 물론 탈세는 잘못된 것이지만 나라가 몇몇 비교적 수입이 낮은 의사분들(비록 타 분야의 직업보다는 수입이 높을지라도)을 위한 정책마련함과 동시에 현금영수증을 발급함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06/03/28 11:27
수정 아이콘
의사분들도 아닌 학생분들이 죽는 소리 하는것에 대해서 할 말이 없습니다. 제약회사에서 리베이트 받는 돈만 한 해에 얼만지 아시나요?
의사라고 개업해서 다 돈 잘 벌어야만 당연한 겁니까? 의료행위도 서비스업입니다. 잘 되는 슈퍼, 옷가게 있듯이 잘 되는 의원, 또 그 반면에 잘 안되는 의원 있습니다. 수가 수가 하시지만, 매년 불법 청구되는 처방건수가 많아지는 건 눈에 안 들어오시죠? 원래 자신의 이익에는 민감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눈에 뻔히 보이는 사실마저 가리려 들지 마십시오.
06/03/28 11: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돈으로 보상받아야만 자신이 선택한 과에 대한 자부심이 생긴다는 듯이 말씀하시는 분들, 씁쓸합니다. 의대생분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시는 것은 알지만, 직장인들도 살아남기 위해서 직장 다니면서도 노력하고 세금도 다 냅니다. 세금 투명하게 내는 것하고 의료수가와 결부시켜 좋은 취지의 법안조차 흐려놓지 마세요.
화염투척사
06/03/28 11:30
수정 아이콘
어차피 대부분의 의사는 보험 적용 되는 과들이기 때문에 탈세랑은 상관이 없었고.. 일부 비보험 의사들에게만 적용되는게 아닌가요?
06/03/28 14:22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 사회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게 수입이랑 연결되는게 절대 당연하지 않습니다..상당한 착각인듯.
돈을 버려면 사업을 하는게 맞고 낫습니다. 공부의 댓가를 돈으로 받을려고 하지 말구요.
데스싸이즈
06/03/28 14:49
수정 아이콘
아 세금제대로 걷겠다고 하는데도 저렇게 징징대는분들이 있다는게 참....
06/03/28 15:10
수정 아이콘
왜 딴 소리 하시는 분들 많으신지 이해가 안되네요.
현금 영수증 때문에 망할리가 없잖아요? 세금 내기 싫으면 나라를 떠나세요.
06/03/28 16:01
수정 아이콘
rusty님 리플다신걸 하나씩 하나씩 지우시는군요,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어차피 병원오면 고분고분해 지겠죠" 라는
리플도 벌써 지우셨네요.

본인이생각해도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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