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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4/05 16:59:17
Name 뿌쒸!
Subject 17410글의 저의 선택(4월4일 인간관계에 관해 조언을 요청한일)
이해 하려고 하지마, 그냥 듣기만 해줘!


난 너한테 잘해주고 싶었다  사실 첨엔 잘해주고 싶은 그런 마음도 없었어

그냥 아는 사람이여서 웃고, 놀고, 같이 버스타고

동생같다고 생각했었지. LA놀러가서 더 많은 걸 구경시켜주려고 노력하고

사진 이쁘게 찍어 주려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그리고 변태 만났을때, 널 정말 안전하게 지켜주고싶었다

사실 그때 유키가 더 무서워했지만

집이 바로앞인데 무서워서 데려다 달라고할때!!

그리고 쇼핑가서 뭘 살때는 몇시간동안이었지만 그냥 말동무가 돼주고 싶었다

패션벨리에 데리러 와달라고 할 때, 은행 돈 뽑으로 간다고 할때

너가 차도, 집도 못구할때 기분 풀어주려고
안전벨트 고리대의 보답으로 "초콜렛" 사주고

난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어. 그냥 가끔식 "땡큐" 이 한마디면 충분했지

그리고 그냥 니가 기쁘게 웃는것만 보고싶었다.


그리고 니가 내옆에서 오빠는 홍길동이나 다른사람들과는 달라요 라고 말할때,

맛있는거 내앞으로 밀어줄때

식스플래그에서 먹는거 내입에 먹여 주려고 했을때, 비록 거절했지만

안전벨트 고정거리 사주려했을때 비록 거절했지만

정말 고마웠다


난중엔 너가 여자로 보이긴했었지만

정말로 딴거 바란거 없다. 그냥 그거면 충분했다. 내 마음은 그냥 주고, 지켜보는것만이라도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말할께, 난 너 정말 좋았지만 계속 오빠동생으로 유지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했다


넌 모르겠지만
짐 같은거 알면서도 안들어주고, 부탁 직접 하지 않는 이상 들어주지않고,
헤어질 때 일부러 인사 성의없게하고

그렇게 오빠동생으로 잘지내던 우리가......

왜 이렇게 돼었니???도대체 뭐 때문에??? 홍길동 그 한 사람 장난때문에???

내가 그렇게 부담돼었니???매일 아침마다 데리러 가는게??

아님 홍길동이가 놀리는게 나하고 관계를 끊을 만큼 그렇게 싫었니??


그래도 난 좋게 풀고 싶었다.


너가 라디오 소리좀 줄여 달라고 신경질 적으로 말할때
난 오빠하고 계속 커피 안마실껀데라고 대놓고 말할때
내가 뭐 줄꺼 있다고 말할때 내한테 안줘도 된다고 말할때

운전을 가르쳐 주면서 다시 사이좋게 지내려고 했었다
그때 분위기 좋으면 편지도 주려고 정성들여 적어가고

왜? 남자니까...자존심같은건 버릴수 있었다
왜??벌써 그때! 만난지는 얼마 돼지 않았지만 넌 내 마음속에 가장 친하고 소중한 사람이 돼있었지, 비록 표현은 않하고 못했지만

하지만 넌 운전연습때 나의 모든걸 무시했다
잔소리하지말라,욕이 입에서 떠나질 않고,일부러 못들은 척 대답늦게하고, 물 혼자 마신다고하고
피터집에서는 "저사람 답답해"라고 무시하고


그때 생각했다. 이젠 끝이다!
나도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고 너가 이렇게 관계 끊는 걸 원한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전화도 더는 하지않고, 니 전화에 대답도 대충하고 치웠다


그래서 내가 일요일에
너가 차 없고 다들 바쁘고, 1번여학생이 교통사고 났는걸 알면서도 안 도와준거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내가 잘못한거 같다.

그때는 특별한 날이었는데 내 감정만 생각했으니....

정말 미안하다 속좁게 행동해서....용서해주라


그리고 지금부터 내 모든 걸 다 말해줄께....

너가 나한테 답답해하고
이해 못 했던 모든것들을


첫번째  제주도 놀러가자고 했는데 거절했는거
나 옛날에 장래희망이 그냥 장가가서  안정된 직장에서 자식놓고 그런 소박한 거였다
지금은 전혀 아니지만.  그때 꿈꿨던 것중에 아직도 생각하는게 허니문은 제주도로 가고 싶은거였다. 그래서 제주도 가자고 할때 내가 이유없이 반대했는거다

둘째 콤보이에 있는 회사에서 걸어서 집에갈때
우린 여기에 어학연수 왔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공부해야 됀다고 말하면 무슨일이 있어도 방해는 해서 안됀다고 생각한다. 난 누군가를 방해하는걸 정말 싫어한다. 그래서 무모한 건 줄도 알면서도 그렇게 갔는거다. 결국 버스 탔잖아

셋째 차 왜 지금까지 안샀냐고 질문했을때
홍길동이가 이야기할때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자한테 차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중요한 첫차는 비록 마티즈 같은 작은 차일꺼지만 순수 내 돈으로 사고싶었다
왜???졸업하고 난 뒤 그때부터 난 완전히 우리 부모님 보살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고있다.
그리고 내 인생 첫번째 목표가 우리 아버지이거든....이건 편지로 설명하기가 어렵지만
또 넌 알런지 모르겠지만 세상에 못살고 불쌍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부모 잘만나서 어학연수와서 이렇게 공부하는것만이라도 고맙게 생각해야지...
차는 분수가 넘는다고 생각한다

넷째 이건 확실치 않는데
누가 "세이카 보살핀다고 힘들어"라고 말했지
사실 나 식스플래그 갔을때 속으로는 화났다
내가 세이카 남자친구야?? 왜 이렇게 세이카하고만 이야기 해야하지???내가 왜 세이카를 보살펴야해?? 옛날에는 그냥 알아서 서로서로 잘 놀았는데...
사실 너하고도 같이 놀이기구 타고싶었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다들 한국어 쓴다고 바빳으니까 누군가는 세이카하고 놀아줘야하니까.
그날 최만석이도 세이카하고만 놀았잖아......

이제 남은 일본인은 미도리 한명
넌 모르겠지만 "미도리" 내한테 "최만석"만큼 고마운 친구다
옛날에 한국사람하고 인사만할때, 애기도 별로 않하고 한국인1,한국인2,한국인3 다 무시했음(한 3달정도)
그때 같이 놀았는 친구가 미도리,치하루,케이스케란 사람이고
그중에서 미도리 우리집 근처였고 내가 걷기싫을때 무슨 급한일 있을때  차 태워준 고마운 사람이다.  그때 너무너무 고마웠다
난 한번 받은 은혜는 절대 잊지않고 2배로 값으려고 노력한다.
미도리 한국어 때문에 우는거 난 보기싫다. 최만석이도 그것때문에 계속 영어쓰려고 노력할껄
그거뿐이다 난 친구가 우는거 보기싫다.세이카도 그랬지만 미도리는 더더욱
그러니까 제발 영어좀 써줘라 외국사람 한사람만이라도 끼어있으면
우리 그것때문에 여기 와있잖아????


너가 이해 못하는거 아마도 다 애기했을껄. 이해 안해도 됀다. 너와 난 다른사람이니까


아 그리고 1번여학생 문제. 그건 내가 그때 너무 놀래서 그런지 정말 큰 실수 한거 같다
이건 사과로 될 문제가 아닌거 같아서 시간이 흐르고 난 뒤 어떻게 하려고 생각중이다

난 너와 화해하기 위해,   내 마음속에 모든걸 적었다
난 이제 너한테 자존심은 눈꼽 많치도없고, 널 미워하는 마음도,  싫어하는 마음도 아무것도 없다.

말 그대로 백지. 하얀 캠퍼스!

지금부터 다시 그림을 그리고 않그리고는 너의 몫이다



추신)잘은 모르겠지만 술집에서 했는말이 그렇게 기분나빳니??그럼 그것도 정말 미안하다.
1번여학생이 실수뒤로는 사람들 전화하고 얼굴보는 것도 미안하고 부끄럽다. 사람들 얼굴이 무섭다.
너도 날 지금 이상하게 생각하고 욕하고 있는거 알고있다
그래도 만약 내 사과 받아주면 언제 문자나 주지 않을래
기다릴게










이상 지금까지 내용이 17410글에 관한 피지알 식구분들의 답변을 모은 것입니다
여러가지 고마운 답변이 있었습니다.
남녀간의 애정문제같다, 보기싫으면 쿨하게 헤어지는게 상책이다, 편지를 써보는게 어떻겠냐?? 등등
답변해 주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위 편지(진짜편지,7장정도,정성들여적음)는 그래서 제가 마지막으로 생각한 그 2번여학생을 향한 사과입니다
(사실, 최만석의 압박덕분에....쩝)
어떤분께서 마지막인데 쿨하게 끝내야지 라고 말해서 나름대로 쿨하게 생각한것입니다
그리고 옛날에 좋아했었던 마음(당근)과 마지막에 일본인 여자 이야기(채찍)을 적으면서
진심인 사과 같으면서도 약간 놀리는듯한 걸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어체도 약간 공격적인 ~다! 체
그리고 2번여학생은 나한테 답답하단말을 많이했는데(자기와는 생각이 틀린것)
그것에 관한것도 다 설명해줬습니다



8시간이 지났는데 문자가 없네요???
이말은 사과를 안 받아 들인단 말이겠죠???

여기서 한번더 피지알 식구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그래도 가끔식 저 2번여학생을 우연찬게 볼껀데 어떻게 대해야할까요??
인사 하지말까요? 그냥 웃고만 치울까요???등등

여자란 존재에 대해 참 무서우면서도 알고 싶어 졌습니다
혹시 여자분들이 이글 읽으시면 심심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내 생각은 이것이 더 좋았을건데 라는 의견 있으시면 꼭 말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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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쥴레이
06/04/05 17:15
수정 아이콘
지금전 17410 번호를 클릭하고 있습니다.
06/04/05 17:22
수정 아이콘
와겔이었으면 일기는 일기장에. 라고 썼을텐데..
질문게시판에 쓰시는걸 권해드리겠습니다.(제 충고입니다.)

- 사족좀 달자면..
그리고 옛날에 좋아했었던 마음(당근)과 마지막에 일본인 여자 이야기(채찍)
뭡니까 이건?-_- 사과하려면 사과하시던가 비꼬시려면 대놓고 비꼬세요.
여자들은 보통 남자들이 수쓰는거 훤히 알테고.. 콧방귓거리도 안되겠네요.
유치해보입니다.
06/04/05 17:37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제가 잘못한거 같으면 좀 가르쳐 주십시오
윗분은 지금 상황을 잘 모르시고 저러는거 같은데

상황을 알고도 제가 잘못했다고하면
이때는 이렇게 해야 했었다고 충고 부탁드립니다
나이많은사람이 하는충고처럼 듣겠습니다

사실 여자관계에 대해 거의 초보라....ㅡ.ㅡ
06/04/05 17:4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사과를 하고싶으시면 당당하게 사과를 하시고 아니시면 대놓고 비꼬시라구요.
이도저도 아닌 편지 읽게되면 굉장히 불쾌합니다.(이놈이 나를 가지고 놀리나..하고 말이죠.)

동성이든 이성이든 애매모호한 태도 취해서 나아질것 하나 없습니다.
사과하고싶으시면 사과하시고 아니시면 대놓고 비꼬시던지 욕을하세요.
그게 훨씬 나아보입니다.
06/04/05 17:47
수정 아이콘
● 인생상담, 진로상담 등은 삭제됩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해 주십시오

그리고 공지에도 나와있지만,이런 글 자게에서 안봤으면..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질문게시판에 올려주시는건 어떨까요.
미라클22
06/04/05 18:17
수정 아이콘
maiev 님 17410의 글을 읽어보시고 리플 다시는 건지 궁금하네요..
아니시면 사족을 왜 다셨는지 궁금하네요... 남에게 감놔라 배놔라 하실거면 확실한 상황을 아시고 하셔야죠..

그리고 뿌쉬님 저 정도 대응이 제일 적당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8시간이 면 아직 얼마 지나지 않았으니 적어도 하루정도는 기다려 보세요..
그래도 연락이 없으면 앞으로 우연히 만났을때 그냥 인사정도만 하시는게 좋겠네요.. (**아 안녕!) 정도요.. 그쪽에서 인사도 안 받아주고 모른척 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오빠니까 인사정도는 먼저 해주세요..
미라클22
06/04/05 18: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규정에
"사항별로 항목별로 조목조목 따지는 삭제규정을 따로 두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운영진들의 판단으로 삭제하면 됩니다. 단 한사람의 운영진의 판단으로 삭제해도 됩니다."

이라고 써있네요.. 그럼 17410의 글을 운영진들이 그냥 두셨으니 약간의 융통성을 발휘해 주신거겠죠.. 그걸 뭐라고 하시진 않으시겠죠..
WordLife
06/04/05 18:32
수정 아이콘
maiev님의 댓글이 상당히 까칠하게 느껴지는군요. ^_^;;

일단 "문자 주지 않을래 기다릴께.." 보다 "앞으로 우리가 예전처럼 편한 관계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해도.. 그냥 내 마음만은 전하고 싶었다." 정도로 마무리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보통 저런 경우에 상대방이 바로 답장을 보낸다는건 쉽지 않기 때문에.. 내가 답장을 기다린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게 낫죠.

maiev님의 사과할때는 사과만 해야된다는 말씀은 옳습니다. 자존심 세우면서 사과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쿨하게 끝낸다는건.. 사과와 비난을 섞는게 아니라.. 어차피 끝내는 마당에 그냥 무조건 내 잘못이라고 인정하고 끝내는 것이었는데..
그 여학생 입장에서 윗 글을 사과로만 받아들이기는 좀 어려울듯 하네요.

어쨌든 님의 솔직한 생각과 마음을 전했다는데서 의미를 찾으면 될 것 같습니다. 혼자 마음에 담아두고 끙끙대느니 결과야 어찌됐든 털어놓는게 속 편하죠.
그 여학생이 답장을 하던 안하던 님의 마음은 알았을테니까요. 최만석이란 형님께도 할 말은 생겼구요.

그 여학생에겐.. 답장이 없는 이상 그냥 얼굴 아는 사이 정도로 대하시면 될 것 같네요. 친하게 대하는것도 이상하고 아예 모르는척 하는것도 우습죠.
터져라스캐럽
06/04/05 20:10
수정 아이콘
maiev님의 리플내용에 동의합니다.
17410글은 질게에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이 글은 17410번글의 리플에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6/04/05 21:35
수정 아이콘
예전 글을 읽었을때에는 그냥 아는 여동생으로서만 글쓴님이 대했는데 여자가 오버한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 글을 읽으니 여자가 오버가 이니었던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_-; 글쓴님한테 죄송한 말이지만 약간 자기 생각과 감정속에 빠지신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로 대화가 안돼서 여자가 대화를 닫은것 같은 추측이 듭니다. 그리고 윗 글을 느낀 느낌은 산만하네요 - -ㅋ 말하는 핵심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과인지 변명인지 나와 다시 얘기하자 인지... 너가 왜 그러는지 알려달라 인지...
06/04/05 22:12
수정 아이콘
뿌쒸님께서........ 너도 날 지금 이상하게 생각하고 욕하고 있는거 알고있다
그래도 만약 내 사과 받아주면 언제 문자나 주지 않을래
기다릴게........ 로 끝내셨는데 이런 문장 끝마무리는 비추천입니다.

그냥 짧게 '네가 원한대로 앞으로 만나지 말았으면해. 이제 나한테 연락 없을거야'라는 짧은 글로 통보만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 이후 좀더 이을려면...... '행복하게 지내' 단 두문장으로 끝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미 끝난 관계인데 왜 문자나 연락을 기다리십니까?

그리고 학교가는 버스안에서 우연히 만나면....... 그냥 모른체하는 것이 제일 낫습니다. 행여 눈길이 마주쳐 애틋한 눈길이 서로 오가도 계속 모르는체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끝난 후의 애틋함은 서로의 감정소모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끝내는 것을 어렵게 연장시킬수록 고통이 길게 이어지고 큰 후회가 남으며 끝내는 것이 단호할수록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습니다.

상대방을 미워할 필요도 없고 사과할 필요도 없으며 변명도 필요없습니다. 끝낼 때 필요한 제1덕목은 단호함 그것뿐입니다.
Untamed Heart
06/04/05 23:33
수정 아이콘
뿌쉬님 성격이 많이 급하신 거 같네요.
글에서 보이는 상황도 그렇고 편지를 보내신 다음 조언을 바라는 것 도
그렇고 생각보다 행동이 아주 많이 앞서시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위의 내용은 사과하는.. 화해를 위한 글 이라고는 생각 되지 않네요.
그저 자신의 관점에서 답답한 심경을 담은 편지네요.
정말 사과하고 화해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셨던 겁니까?
그렇다면 잘못하신 겁니다.
사과하는 분이 자존심 내세울 거 다 내세우고 당근도 주고 채찍도 주고 합니까?
정말로 화해를 원하셨다면..
다정하고 정감있는 어투로.. 미안하단 말과 함께 오해가 되었던 부분을
상대방의 관점에서 풀어나가야 되었습니다.
자신의 입장이나 다른 오해들은 화해를 하고 난 후에 했어야 했구요.

뭐.. 이미 편지를 보낸 상황이니 더 말해봐야 소용없겠구요.
앞으로는 중요한 일이라면 행동으로 옮기기전에 한번더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길..
결정하기가 힘드시다면 최소한 여러가지 의견을 수렴해보고
자신의 마음과 가장 잘 맞는 의견으로 후회없이 행동하세요.
글루미선데이
06/04/05 23:44
수정 아이콘
저,..근데 왜 화해를 하시려는지 저는 잘 이해가...화 안나십니까?
암튼상대방이 단절을 원하면 들어주세요 굳이 바꿀 의무는 없습니다 -_-;;
화내는 것이 이해가 안되면 이해하지 마세요
사과 할 생각이 없어보인다면 그냥 그러라고 하세요
강요를 당한다는 느낌에 더 이러는 것 같습니다
그냥 들어주세요 그녀의 요구를....
06/04/06 00:37
수정 아이콘
Wordlife님 의 말씀
쿨하게 끝낸다는건.. 사과와 비난을 섞는게 아니라.. 어차피 끝내는 마당에 그냥 무조건 내 잘못이라고 인정하고 끝내는 것이었는데..
그 여학생 입장에서 윗 글을 사과로만 받아들이기는 좀 어려울듯 하네요

이말 가슴에 깊이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izardMo진종
06/04/06 01:42
수정 아이콘
좀 유치하다고 해야할까 치졸하다고 해야할까 -_-a 그냥 하자는대로 하고 아무 연락 안하면 끝나는 간단한 일입니다;;
06/04/06 07:21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다 잘못했다고, 사랑한다고. 하지만 사랑의 표현이 서툴러서 미숙해서, 어린아이처럼 굴었다고요
06/04/06 07:51
수정 아이콘
저 죄송하지만.....17410 끝까지 자세하게 다 읽어 보시지 않고 대답하시는 분들의 말씀은 사양합니다. 이거 사랑싸움 아닙니다.ㅡ.ㅡ
스톰 샤~워
06/04/06 09:33
수정 아이콘
사랑싸움 아니라는 명확한 근거가 있습니까?

상대방이 화를 내는 정확한 이유를 모르는 채 이런 편지를 보냈다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편지의 내용도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사과를 했다고 했는데 무슨 사과를 했다는 것인지? 무엇에 대한 사과를 어떤 식으로 한 건가요? 제가 보기엔 사과의 내용은 하나도 없습니다. 자기가 무얼 잘못했는지 모르는데 어떻게 사과를 할 수 있나요?

중간중간의 내용에도 님께서 그분을 사랑한다는 건지 아닌 건지 애매모호한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애매한 표현으로 사람을 헷갈리게 하시는지도 답답하네요.

그리고 솔직히 지금 뿌쒸!님께서 원하시는게 무언지 모르겠습니다. 성급하게 행동부터 하고 그 결과에 안절부절하기 보다는 먼저 많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06/04/06 09:38
수정 아이콘
뿌쉬님은 사랑싸움이 아니라지만, 편지글로는 완전히 짝사랑모드처럼 느껴지는데요.-_-; 아니라고아니라고 하면서 날 좋아해줬으면,하는 아이같은 성급함이랄까, 미숙함이랄까..
전 그냥 쿨하게 그 여학생을 무시하는게 제일 좋겠다는 답변을 달았었는데 이 편지 내용은 그닥 좋은 선택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 여학생이 속으로 뿌쉬님을 좋아하고있지않은이상말이죠.
어쨌든 보낸 편지니까 문자를 초조하게 기다리거나, 그 여학생에게 또다른 제스쳐는 취하지마세요. 더 비굴해보입니다;; 이제부터라도 그냥 무관심한척이라도 하세요.
06/04/06 10:07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마저 부인하는 사랑은 슬픈 사랑입니다. 보고 싶습니까? 사과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미루워 보아 사랑입니다.

아니라면, 잘먹고 잘살아라 모드로 가는게 맞습니다
06/04/06 11:43
수정 아이콘
자신의 진심을 담고 싶으면... 간단하게 요점을 말씀하세요..
이렇게 길고... 난해한 문장... 도대체 뭘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는 글은...
상대방에게 아무런 감동도 주지 못합니다..

대체... 뭐냐... 이런 반응이겠죠..

뿌쉬님은.... 극도로 부인하지만...
첫번째 글과 두번째 글을 보면... 뿌쉬님이 그 여자분을 좋아하다는 걸. 다들 압니다..
본인만 모르는거 아닐까요..

어쨌든.... 그여자분을 좋아한다면...
간결하고.. 확실하게 말씀하게요..
비겁하게 아닌척하며,,, 그저 친한 사이다라며.. 주위를 어슬렁거리지 마시구요...

그리고.. 그여자분을 좋아하는게 아니라면..
그냥 이대로 놔두세요..
아무런 감정도 갖고 있지 않은 여자에게... 왜 이렇게 계속 추근(여자입장이라면 이렇게 생각할수 있죠)대나요??

결론... 이런 글은.... 둘 사이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진심을 담아.. 간결하게.....
글을 쓸때의 핵심입니다..
WizardMo진종
06/04/06 14:43
수정 아이콘
자신이 원하는 평가를 내려주지 않았다고 매도하지마세요 원글과 이번글 둘다 정독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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