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4/18 16:49:11
Name 서풍~
Subject 내일 최종 면접이 있습니다
올해 2월에 졸업하고 취업이 바로 되지 않아서 많은 방황을 했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취업정보를 얻어가며 여기저기 원서를 넣었지만 대부분 서류도

통과해 보지 못하고 고배를 마셔야 했고 어쩌다 찾아온 면접 기회도 준비부족등으로

낙방하기를 계속했습니다.

주위 친구들은 모두 대기업, 탄탄한 중견기업 잘도 들어가는데 난 뭐가 그리 부족해서

이렇게 시련을 겪나 많은 좌절을 했습니다 ( 사실 학점 토익이 좀 낮긴 하지만요 ㅠ.ㅠ)

졸업식 때도 주변에 취업된 친구들은 당당히 다니는데  저는 취업을 아직 못해서 위축된

기분으로 졸업장을 받았고 주름만 느신 부모님 얼굴을 보니 눈물이 나오려고 했습니다.

작년 9월부터 구직 활동을 시작했으니 벌써 7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공식적인 백수야 올 2월부터라지만 마음의 백수는 7개월이 넘어가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만사가 귀찮고 세상이 미워서 소위 말하는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도 보았고 나날이 신경만 예민해져서 가족들과의 마찰도 있었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3월 공채들이 슬슬 시작되면서 저의 마음도 평안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차근차근 준비했습니다. 서류가 통과되고 적성검사 시험을

보러 고사장에 들어설 때는 흡사 수능시험을 보던 그 때의 기분이 들더군요.

적성검사 통과되던 날 오랜만에 환하게 웃는 부모님의 얼굴을 본 순간 이번에는 정말

취업을 해야겠구나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일 마지막 면접을 앞두고 있습니다. 꼭 가고 싶은 회사이기에 적성검사 발표 후

면접이 있는 오늘까지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꼭 합격하고 오겠습니다

건승을 빌어주세요~!

추신 - pgr에도 많은 취업 준비생과 졸업예정자들 그리고 미래에 취업을 준비해야하는
         대학생들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처럼 뒤늦게 준비해서 늦게 출발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미리미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작년 9월 하반기 공채때
         토익점수가 600점도 안되서 대기업 지원자격도 못 갖췄습니다. 정말 한심하더군요
         부랴부랴 준비하느라 몸도 마음도 안정을 못찾게 되더라구요
         이땅의 모든 청년들이 취업을 뽀개는 그날까지 모두 화이팅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ay, Yang
06/04/18 16:51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꼭 좋은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스타벨
06/04/18 16:51
수정 아이콘
괜찮아, 잘 될 거야♬
CF에 나오는 하루송입니다.
잘 될 겁니다. ^^
터치터치
06/04/18 16:53
수정 아이콘
꼭 합격하시고 근무시간에 피지알에 몸담고 있는 기분 느끼시길 바랍니다. 청산~~~
remedios
06/04/18 16:55
수정 아이콘
화이팅이요~~! 좋은 결과있으시길
나두미키
06/04/18 17:02
수정 아이콘
좋은 결과있기를 바랍니다. 경험상 글로벌 마케팅이나 해외관련 업무가 아닌 이상, 영어에 대해서 그리 많이 신경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것으로 너무 기죽지 마시고, 당당하세요.
제가 면접을 진행할 때도, 얼마나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지..그리고 성실한지를 주로 봅니다. 죄송하지만 대학때 배운 것을 그대로 활용하는 기업은 없다고 보입니다. 사회에서는 동일한 출발선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저 역시 그런 생각으로 신입사원 면접을 진행합니다.
단정하고 성실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비추세요.. 그리고 창의적임을 보여주시기를.. (머.. 어느 기업에 지원하고, 그 기업에서 바라는 인재상이 어떤 것인가를 미리 파악하고 계시면 정말 도움될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가 있다는 글이 며칠 후에 올라오길 바랍니다... 화이링!!
오름 엠바르
06/04/18 17:05
수정 아이콘
아자! 힘내세요.
IntiFadA
06/04/18 17:05
수정 아이콘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면접은(특히 실무면접이 아닌 최종면접은)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그렇지만 예의는 잃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듯하더군요.

차분하게 준비하셨다니 다 알고 계시리라 믿고, 그저 건승을 바랍니다.^^
sometimes
06/04/18 17:22
수정 아이콘
화이팅 하세요~!!
저도 작년 2월말에 졸업해서 4월초에 취업했는데 이제 1년이 지났네요.
면접때는 역시 자신감 넘치는게 중요하구요, 예의 선에서...
조금 웃긴건 저는 기억이 안나는데
필기시험을 보는동안 (면접 중) 잘 안되니까 혼자 화내면서 봤다더라구요;
그걸 보고 저희 팀장님이 쟤는 일 맡기면 책임감 있게 잘 하겠구나 싶어서 좋은 점수를 주셨다고 하더군요.
잘 생각해보니까 화는 아니고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임에도 (영어 해석과 영작이었어요) 잘 안되는 제 자신이 한심해서 한숨 쉬고 인상쓰고 그랬던 것 같긴 해요 하하~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06/04/18 17:27
수정 아이콘
나두미키님// 우와 미키님께서 인사담당업무를 하시는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준비한 모습 최대한 자신있고 당찬모습으로 면접보겠습니다.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나두미키
06/04/18 17:33
수정 아이콘
서풍님 // 전 마케팅입니다.. (정확히는 글로벌마케팅 입니다 )..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Ryu Han Min
06/04/18 19:24
수정 아이콘
파이팅~!!!!!
상어이빨(GO매
06/04/18 19:35
수정 아이콘
올해 2월에 졸업하시고 지금이 4월이니..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윗분들 말씀대로, 자신감 있는 모습!! 아자~!!!
higher templar
06/04/18 19:51
수정 아이콘
취업준비 기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네요. 너무 상심하지 마시길... 첫직장이 자신의 인생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신중히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06/04/18 20:58
수정 아이콘
서풍님 내일 꼭~ 면접 잘 보셔서 붙으시는 겁니다~
06/04/18 22:37
수정 아이콘
면접 보기전에 꼭 우황청심원 드시고 가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588 변길섭 vs 안기효 선수의 경기를 본후 [25] 글레디에이터4033 06/04/20 4033 0
22583 백두대간. 7시 스타팅포인트 언덕지점 문제있는듯. [44] 천재테란윤열7191 06/04/19 7191 0
22581 일본 니들 주글래? [46] 클라투3793 06/04/19 3793 0
22580 누가 감히 대한민국의땅 독도를.. 다케시마라 하는가..? [96] iloveus3758 06/04/19 3758 0
22579 그 어느때보다도 최강의 멤버로 구성된 MSL의 2주차. [12] SKY924326 06/04/19 4326 0
22577 간단한 2006년 4월 19일 수요일 신한은행배 스타리그 리뷰. [26] 산적4407 06/04/19 4407 0
22575 그리운 이름 강민. [28] swflying4349 06/04/19 4349 0
22574 강하다...정말로 그들은 너무나도 강하다 [46] S2.JJA6048 06/04/19 6048 0
22573 임요환선수의 승리요인과 박지호선수에게 필요했던 플레이 [41] 초보랜덤5730 06/04/19 5730 0
22572 질럿보다 빠른 벌쳐 그대로 보여주네요. ^^ [10] 세렌4206 06/04/19 4206 0
22571 새로운 명제... 2팩. [14] Jekin3653 06/04/19 3653 0
22570 신한은행 1st 3경기를 보고(스포有) [40] 쥔추나4686 06/04/19 4686 0
22569 아프리카의 스타 방송이 외국에도 알려졌군요.. [9] Radixsort4822 06/04/19 4822 0
22568 가야죠~ (박지호 선수 응원글) [21] 블러디샤인3400 06/04/19 3400 0
22566 스타, 이렇게 변하면 어떨까요? [12] 유하3517 06/04/19 3517 0
22565 [亂兎]우산속 그녀는 아름답더라... [29] 난폭토끼4600 06/04/19 4600 0
22564 [이상윤의 플래시백 11탄]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 A조 3경기 김동수:홍진호 [7] T1팬_이상윤3635 06/04/19 3635 0
22563 같은일, 다른생각,, [3] DelMonT[Cold]3484 06/04/19 3484 0
22562 안락사 인정과 사형제 폐지 [35] 토성4340 06/04/19 4340 0
22561 무서운 봄비.. [12] 글설리4004 06/04/19 4004 0
22559 미국 이야기 1 [26] 니오3818 06/04/19 3818 0
22558 빙상영웅<5-최종회>영웅을 넘어선 초인. 안현수 [25] EndLEss_MAy3992 06/04/19 3992 0
22557 주말 쇼 프로그램과 스타크래프트의 조합? 어떨까요. [32] Steve_BurnSide3876 06/04/19 387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