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4/19 01:45:00
Name EndLEss_MAy
Subject 빙상영웅<5-최종회>영웅을 넘어선 초인. 안현수
안녕하세요. 메이입니다.

1편부터 제맘대로의 기간을 가지고 업데이트 되었던 빙상영웅이 이제 최종회를 맞게 되는군요.

시리즈를 쓰면서 별로 힘들다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귀차니즘의 압박은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글을 올렸을 때의 성원과 관심에 뿌듯하기도 했구요.

오늘은 빙상영웅과 함께 지난 주말 치러졌던 전국남녀 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자격선발대회 결과를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자. 그럼갑니다. 시리즈의 엔딩으로.



안 현 수
  

신체사항  키 : 172cm  체중 : 63kg  혈액형 : O형

특기  컴퓨터, 영화감상

좋아하는 음식  분식 종류, 고기, 초콜렛


학력

     신목고등학교

     한국체육대학교


경력

    
경력기간   경력내역

2002   ~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006   ~      토리노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수상내역

    
수상연도   수상내역

2002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3관왕 1000m, 1500m 종합 1위

2002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1000m, 3000m 2위. 종합 2위

2003   쇼트트랙 1차 월드컵대회 5관왕 500m, 1000m, 1500m, 3000m, 종합 1위

2003   쇼트트랙 4차 월드컵대회 3000m 슈퍼파이널 1위

2003   제5회 동계아시안게임 1000m, 1500m, 5000m 계주 1위

2004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1000m, 1500m, 3000m, 5000m 계주 1위, 종합 1위

2005   오스트리아 동계유니버시아드 1500m 1위

2005   쇼트트랙 1차 월드컵대회 1000m, 5000m 계주 1위, 종합 1위

2005   쇼트트랙 2차 월드컵대회 1500m, 5000m 계주 1위, 종합 2위

2005   쇼트트랙 4차 월드컵대회 500m, 1500m 1위, 1000m 3위, 3000m 4위, 종합 1위

2005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1500m 1위, 종합 1위

2006   제11회 스포츠조선 코카콜라 체육대상 남자 우수선수

2006   ISU 세계팀선수권대회 남자부 종합 1위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1500m, 5000m 계주 금메달, 500m 동메달

2006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1000m, 1500m 금메달, 종합 1위



남자쇼트트랙 사상최초로 세계선수권 4연패.

만 스무살의 나이로 2006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

빛나고도 빛나는 초인 안현수선수의 성적표입니다.




처음 그가 국가대표로 발탁된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 직전이었습니다. 대표선발전도 거치지 않은 채였죠. 당시 대표팀 감독이던 전명규 감독이 안현수 선수의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의 스케이팅을 보고 대표팀에 합류시켰고 대표팀의 2인자였던 민룡선수를 밀어내고 개인종목에 출전합니다. 요즘 같으면 절대 불가한 일이었죠.

결과는 비록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과정은 어느정도 성공적이었습니다. 시니어무대에 처음 출전한 선수가 그 정도의 스케이팅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죠.

저 자신이 쇼트트랙 선수이지만 안현수 선수같은 스타일의 스케이팅을 하는 선수를 찾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자세자체가 그 동안 '정석' 이라 생각했던 스타일과는 완전히 딴판이었습니다. 지금은 제 지론이 안현수 선수의 스케이팅을 모티브로 해서 정립한 것이지만 그 당시엔 좀 충격적이라고 까지 생각했었죠.

김동성선수가 세계선수권 초유의 전관왕을 이루던 2002년, 안현수선수는 종합 2위를 차지하며 다시한번 그의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2001~2002시즌은 마무리 되었죠.

자,  그리고 2002~2003시즌이 돌아옵니다. 춘천에서 치러진 1차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 안현수 선수는, 태릉선수촌의 식단에 힘입어 체격이 많이 커져서, 성인무대의 몸싸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500, 1000, 1500, 3000m와 5000m 계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종합우승, 김동성 선수의 은퇴소식에 느긋하던 외국 선수단을 망연자실하게 만듭니다.

2002~2003시즌에 그는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며 세계랭킹 2위를 차지해 아폴로 안톤 오노를 무너뜨릴 선수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리고 출전한 2003 세계선수권에서 오노를 무너뜨리며 생애 첫 세계선수권자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이제 바야흐로 안현수의 시대가 도래합니다. 2003~2004시즌에는 세계선수권자의 위용을 과시하며 승승장구, 마침내 랭킹 1위에 오르게됩니다. 이때 2003년 11월경 전주에서 3차월
드컵이 치러졌었는데, 당시 전주빙상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관중들의 환호에 경기진행에 차질을 빚을 정도였죠.

200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500m를 제외한 전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5관왕이 됩니다.

그리고 개막한 2004~2005시즌, 더 업그레이드 되고 더 강해진 안현수는 거칠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이 시즌에는 500미터가 약간 부진한것이 약점이었고, 그로인해 세계랭킹은 3위로 좀 내려갔습니다만, 2005 세계선수권에서는 또다시 왕좌를 차지하며 남자선수최초로 세계선수권 3연패의 대업을 달성합니다.

올림픽을 눈앞에 둔 2005~2006시즌이 개막하자, 오노와 안현수 간의 대결은 더욱 불꽃튀게 됩니다. 여기에 이호석 선수까지 끼어들며 정말 볼만한 대결들의 연속이었죠. 시니어 무대 신인인 이호석선수도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오히려 오노와 안현수의 대결이 아니라 이호석과 안현수의 대결이 자주 펼쳐졌습니다. 안현수 선수는 세계랭킹 1위, 이호석선수는 세계랭킹 2위를 차지하며 오노선수와의 격차를 벌려놓았죠.

그리고 펼쳐진 2006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최초로 3관왕과 1개의 동메달을 차지하며, 전종목 메달획득이라는 성과를 이루어 냈고, 그 여세를 몰아 세계선수권까지 제패하며 남자쇼트트랙의 역사를 계속해서 만들어 냅니다.


다음은 외국선수들의 안현수 선수에 대한 인터뷰들입니다.

Francois-Louis Trembley(Canada): 존경의 대상이면서 가끔은 화가 나기도 한다. 김동성이 없으니 안현수..거기다 안현수는 김동성보다 더 강하고 꾸준하다. 나에겐 재앙이면서도 축복이다. 그로인해 수많은 골드를 놓쳤지만 또 그와같은 시대에 경기하고 있다는 것 말이다.

Apolo-anton Ohno(USA): 그는 마치 제트기 같다. 그가 바깥쪽으로 날 추월할때면 머리가 하얘진다. 항상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그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정말 그의 스케이팅에서는 아름다운 오오라가 나오는 것 같다.

Eric Bedard(Canada): 특히 1500미터에서 말이다. 그는 앞에서 뒷짐을 지고 타고있는데 나를 비롯한 다른선수들은 양손을 흔들어도 격차가 점점 벌어진다.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몰랐었지만 이젠 그를 따라잡는 걸 체념했다. 선배인 Marc(Marc Gagnon:은퇴)가 안현수가 어떠냐고 묻길래 그에게 복귀할 생각은 절대 하지 말라고 말했다.

Nicola Rodigari(Italy): 2002년 월드컵에서 패했을 때 난 한국사람들이 그렇게 강할리가 없다고 단언했었다. 그러나 안현수를 보고 난 후엔 그 패배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를 보고 있으면 편하지가 않다. 무언가 말하기 어려운 감정이 생긴다. 굳이 말하자면 아마도 존경심일 것이다.


(위 인터뷰들은 올림픽 당시 해외사이트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것들입니다.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것이라 출처는 잘 모르겠네요..죄송.)

김동성선수는 분명 시대의 영웅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현수 선수는 이미 영웅의 커리어 정도는 가볍게 뛰어넘어버린, 자신 자체가 쇼트트랙의 역사가 되어버린 존재입니다.
그는, 초인입니다.







지난 주말 펼쳐진 전국남녀선수권 대회 및 국가대표자격선수선발대회 결과 간략정리-


이 대회에서 남녀 각 15명의 선수를 추려, 9월에 2006~2007시즌을 위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게 됩니다.

한국은 당분간 남자선수는 걱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연세대의 성시백 선수가 안현수선수와 이호석 선수를 제치며 500m, 3000m 1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81점으로 1위, 이호석선수가 2위, 안현수 선수는 500m에서 실격과 1000m에선 넘어지며 종합점수 55점으로 3위를 기록했고, 전 국가대표 김현곤 선수, 안중현 선수, 이승훈 선수가 주목할 만한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진선유 선수와 변천사 선수가 1, 2위를 기록했고, 2006세계주니어 선수권자인 정은주 선수가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이상으로 들쭉날쭉 올렸던 빙상영웅 시리즈를 마칩니다. 그간 성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말씀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XoltCounteR
06/04/19 03:05
수정 아이콘
May님의 글은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요즘은 운동 잘되시는지...^^;;
흠...그나저나 Eric Bedard선수의 인터뷰는 포스가 장난이 아니네요..-_-
T1팬_이상윤
06/04/19 04:41
수정 아이콘
그렇게 거만하다던 오노 조차도 인정할정도면 말 다한거죠. 안현수 선수와 동시대에 살고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blueLemon
06/04/19 04:44
수정 아이콘
제가 안현수 선수를 처음 본 게 아마 안현수 선수가 갓 중학생이 됐을 때쯤 같아요(아니면 초등학교 고학년?). 식구들끼리 점심을 먹으면서 텔레비전에서 해주는 국내 주니어 선수들의 쇼트트랙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모범생 스타일의 동그란 안경을 쓴, 키도 제일 작고 몸집도 제일 작은 선수가 다른 선수들이 따라 올 수 없는 격차를 벌리면서 계속 1등을 하더라고요. 꼴찌로 가다가도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추월해서 격차를 쑥 벌리는 걸 보면서 저희 가족 모두 단번에 안현수 선수 팬이 됐죠. 그 때 인상이 너무 강해서, 몇 년 후 솔트레이크에 국가 대표로 나온 안현수 선수를 보곤 김동성 선수보다도 더 잘할거라고 기대를 잔뜩 할 정도였어요(그땐 민룡 선수의 눈물을 몰랐네요). 안현수 선수,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겠지만 오래 선수 생활하면서 쇼트트랙의 역사에 지워지지 않을 기록을 계속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메이님 글 잘 봤답니다. 그냥 단편적으로 간간이 텔레비전 중계만 보면서 놓쳤던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
글루미선데이
06/04/19 04:55
수정 아이콘
인터뷰 보니까 괜히 내가 기분이 좋네요
이렇게 대단한 선수였었군요....
DeaDBirD
06/04/19 05:53
수정 아이콘
드디어 쓰셨군요..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묵향짱이얌
06/04/19 08:34
수정 아이콘
솔트레이크올림픽에서 처음봤을땐 안경쓴 모습이 너무 모범생같고, 더불어서 가녀린 몸만 봐서는 전혀 기대가 되지를 않았는데 예상외로 잘 타더니 올림픽이후로 더 성장을 해버려선 3관왕까지..
다만 염려되는것이 파벌문제인데 서둘러서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T1팬_이상윤
06/04/19 08:49
수정 아이콘
초인 안현수 선수가 국내대회에선 1위를 못할정도면 앞으로 한국 쇼트트랙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난고시생)
06/04/19 08:55
수정 아이콘
T1팬_이상윤// 성시백 선수나 이호석 선수의 실력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이번 파벌파장의 중심에서 곤욕을 치른 안현수 선수가 제 실력이 다 발휘되었을까 하는 걱정도 있네요..
쿠헐헐
06/04/19 09:07
수정 아이콘
항상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댓글 남기는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네요~
그 동안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ㅡ^
정말 조그맣고 가녀리게만 보이던 안현수 선수가 이제 초인으로~
대단한 선수임에 틀림없는 것 같애요~
Den_Zang
06/04/19 09:20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어요~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ㅎ 모쪼록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되고 다시 한번 역사를 써내려가길 ~~ 안현수 화팅~
쪽빛하늘
06/04/19 09:58
수정 아이콘
그동안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안현수 선수... 대단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써두신걸 보니 더 멋집니다...
06/04/19 10:08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어요 ^^ 코멘트로 성시백이란 선수에 대해 간략한 소개 좀 부탁드려요 ^^ 뭐 찾아보시는 수고까진 필요없구 아시는 것만 소개 좀 해주세요 ^^
06/04/19 10:51
수정 아이콘
그동안 잘 읽었습니다. 최근 쇼트트랙계의 불화가 아쉽기는 합니다만(뭐 최근이라 하긴 뭐하고 그동안 쌓인게 터진 것 이지만요.) 그래도 모두 현명하게 잘 이겨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안현수 선수 역시 다시 질풍처럼 트랙을 돌며 우리를 열광시킬 것이라 생각하고요.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안현수선수의 스케이팅이 어떤점이 파격적이고 대단한지 좀 서술이 안된 것 같네요. 물론 비전문가인 제가 읽어도 알아먹는 건 별로 없겠지만 그래도 한번 봤으면 싶었습니다. ^ ^
06/04/19 11:32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
이 정도로 엄청난 선수였다니 더 놀랍네요!
Nada-inPQ
06/04/19 12:13
수정 아이콘
그동안 잘 봤습니다. 다만 궁금한 건 안현수 선수가 김동성 선수만큼의 체력이나 스피드를 가지고 있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김동성 선수의 그 한 바퀴 동영상이 너무 강인한지라..)

ijett님.// 별명을 보니 왠지 람세스가 생각나는데...헛짚은 걸까요??^^;
06/04/19 12:25
수정 아이콘
아니요 잘 짚으셨습니다. ^^
그러려니
06/04/19 12:39
수정 아이콘
애쓰셨어요.. 잘 읽었습니다.
빛소리
06/04/19 13:01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외람된 부탁이지만 여자 선수도 해주셨으면.
글이 좋아서요^^
anti-terran
06/04/19 13:03
수정 아이콘
요즘 파벌싸움 때문에 이래저래 시끄럽긴 하지만, 실력은 역대 최고입니다. 이 선수 때문에 숏트랙이 재미없어진다는 웃긴 생각까지 들게 하는.
Nada-inPQ
06/04/19 13:09
수정 아이콘
ijett님//허허...어제부터 이상하군요...
톱을 부수고 나무를 부수더니(목수??^^) 헛짚기까지....^^;
아, 부끄럽도다~~~~~~~~~~~~~
06/04/19 14:34
수정 아이콘
Nada-inPQ님// 람세스에 나오는 이제트에서 딴거 맞습니다. ^^
삼겹돌이
06/04/19 14:35
수정 아이콘
에릭 베다드 선수 말이 가슴에 와 닿네요
꼭 보면 우리나라선수들은 뒷짐지고 스케이팅하는데
외국선수들은 손을 무진장 흔들어 대죠
꼭 우리나라선수들은 연습하는듯한 그 포스....
Nada-inPQ
06/04/19 15:08
수정 아이콘
어떤 방식으로 보면, 이제트가 네페르타리보다 더 매력적이기도 하죠. 네페르타리는 <람세스>에선 인간과가 아닌 듯 하니깐...^^
좋은 별명입니다...
06/04/19 18:32
수정 아이콘
저도 산적님처럼 어떤 부분에서 파격적인지 궁금한데요. 물론 문외한이라서 설명해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부분이 빠지지 궁금해요.
그리고 안현수선수가 이정도로 대단한 선수였군요.
EndLEss_MAy
06/04/19 23:43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제가 오늘 하루종일 바빠서 댓글을 이제서야 확인하는 군요.

일단 성시백이란 선수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전 국가대표선수로, 반포중 시절부터 8초 중반의 랲타임을 기록하며 주목받았었죠. 아마 2004년쯤에 국가대표 선수생활을 하다가 어떤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표팀을 나오게 되었고, 이제 다시 그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것 같네요. 500미터에 아주 능한 선수이면서도 장거리가 강하기 때문에 주목할 선수입니다.

그리고 안현수 선수 자세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일단 안현수 선수는 어깨가 왼쪽으로 많이 들어와 있죠. 일반적으로 스피드 스케이팅에선 어깨가 왼쪽으로 돌아가면 엉덩이가 오른쪽으로 빠지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좋은 자세라고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상체가 엉덩이의 높이보다 낮을 정도로 상체를 많이 숙이고 타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것도 많은 지도자선생님들이 가지고 있던 이론과는 배척되는 것입니다. 어깨높이가 엉덩이의 높이보다 약간 높아야 한다는 이론이 대세적이었죠. 코너에 진입하면서 왼발을 놓는 시점도 다른 선수들보다 약간 늦습니다. 보통 선수들은 첫번째 블록쯤에서 왼발을 놓지만 안현수 선수는 두번째 블록에서야 왼발을 놓죠.

이런 몇가지 점이 안현수 선수 등장당시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물론 이제는 그게 이상적인 자세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588 변길섭 vs 안기효 선수의 경기를 본후 [25] 글레디에이터4033 06/04/20 4033 0
22583 백두대간. 7시 스타팅포인트 언덕지점 문제있는듯. [44] 천재테란윤열7191 06/04/19 7191 0
22581 일본 니들 주글래? [46] 클라투3793 06/04/19 3793 0
22580 누가 감히 대한민국의땅 독도를.. 다케시마라 하는가..? [96] iloveus3758 06/04/19 3758 0
22579 그 어느때보다도 최강의 멤버로 구성된 MSL의 2주차. [12] SKY924326 06/04/19 4326 0
22577 간단한 2006년 4월 19일 수요일 신한은행배 스타리그 리뷰. [26] 산적4407 06/04/19 4407 0
22575 그리운 이름 강민. [28] swflying4349 06/04/19 4349 0
22574 강하다...정말로 그들은 너무나도 강하다 [46] S2.JJA6048 06/04/19 6048 0
22573 임요환선수의 승리요인과 박지호선수에게 필요했던 플레이 [41] 초보랜덤5730 06/04/19 5730 0
22572 질럿보다 빠른 벌쳐 그대로 보여주네요. ^^ [10] 세렌4206 06/04/19 4206 0
22571 새로운 명제... 2팩. [14] Jekin3653 06/04/19 3653 0
22570 신한은행 1st 3경기를 보고(스포有) [40] 쥔추나4686 06/04/19 4686 0
22569 아프리카의 스타 방송이 외국에도 알려졌군요.. [9] Radixsort4822 06/04/19 4822 0
22568 가야죠~ (박지호 선수 응원글) [21] 블러디샤인3400 06/04/19 3400 0
22566 스타, 이렇게 변하면 어떨까요? [12] 유하3516 06/04/19 3516 0
22565 [亂兎]우산속 그녀는 아름답더라... [29] 난폭토끼4600 06/04/19 4600 0
22564 [이상윤의 플래시백 11탄]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 A조 3경기 김동수:홍진호 [7] T1팬_이상윤3635 06/04/19 3635 0
22563 같은일, 다른생각,, [3] DelMonT[Cold]3484 06/04/19 3484 0
22562 안락사 인정과 사형제 폐지 [35] 토성4340 06/04/19 4340 0
22561 무서운 봄비.. [12] 글설리4003 06/04/19 4003 0
22559 미국 이야기 1 [26] 니오3818 06/04/19 3818 0
22558 빙상영웅<5-최종회>영웅을 넘어선 초인. 안현수 [25] EndLEss_MAy3992 06/04/19 3992 0
22557 주말 쇼 프로그램과 스타크래프트의 조합? 어떨까요. [32] Steve_BurnSide3876 06/04/19 387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