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5/02 20:42:10
Name jyl9kr
Subject 박대만 선수...정말 잘하네요.
우선 테란전. 인상 깊진 않았습니다. (주현준 선수의 플레이가 썩 잘한 플레이는 아니었기

에...) 그러나 변은종 선수와의 경기는 정말 시원스럽네요. 앞마당 넥서스 위치가 나빴음

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멀티견제&병력 운영으로 승리를 따내는 모습. 정말 발전했다는 모

습이 듭니다. 오늘 박대만 선수의 저그전을 보니 마치 물이 흐르는 듯 자연스럽게 그지 없

더군요. 질럿으로 상대 멀티를 찔러보고 공1업 타이밍이 어긋나 병력의 손해를 보지만 적

절한 캐논위치로 이어지는 저그의 저럴 병력을 단 질럿3기와 아콘 1기만으로 깔끔하게 막

아냅니다. 그리고 이후에 폭발한 드라군 물량. 절대 무리하지 않는 적절한 병력구성으로

치고 나와 적절히 5시 멀티를 가져갑니다. 그리고 또다시 적절하게 대규모의 병력을 운

영하여 저그가 소위 말하는 '이리 치고 저리 치고'를 하지 못하게끔 저그를 계속 압박합

니다. 변은종 선수는 그러나 어찌 됬든 막아내며 디파일러를 생산. 그러나 그 타이밍에

딱 맞게 순식간에 드라군은 모습을 갖추고 마찬가지로 디파일러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

는 질콘템 조합으로 전환...결국 힘에서 밀린 저그의 9시 멀티는 날아갑니다. 저그 초암

울...그리고 이에 스트레이트를 먹이듯 어느샌가 변은종 선수의 본진으로 날아드는 셔틀

...하이템플러가 드론을 말살시키자 결국 변은종 선수 버티지 못하고 gg...;;

오랜만에 정말로 시원한 vs저그전을 보았습니다. 한번 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릴께요.

p.s. 요즘 러쉬아워에서 저그가 토스 이기는 걸 본지가 꽤 오래된 듯 하네요. 밸런스가?

p.s. 러쉬아워3 들어오면서부터는 밸런스가 6:2로 토스가 많이 앞서고 있네요. 오늘 이긴

것 까지 합하면 7:2가 되는건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느림보
06/05/02 20:44
수정 아이콘
저그전 잘하네요~
멀티지역에 질럿수비병력으로 미리가있는거 인상적이었음..
역시 프로토스는 물량형맵에서만 저그한테 할만한가..;;
하우젠
06/05/02 20:44
수정 아이콘
러시아워 토스대 저그 토스가 3연승중인데요..?
수달슈댤
06/05/02 20:46
수정 아이콘
박대만 선수가 잘했다기보다는 변은종 선수의 플토전이 너무 안 좋았죠.
임요환, 최연성을 제외하고는 세 손가락 안에 들 테란전, 이미 본좌로 암암리에 칭해지는 저그전에 비해 플토전이 너무 안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워낙 몰아치기를 좋아하는 변은종선수라 그런지도.
06/05/02 20:46
수정 아이콘
하우젠님// 저그가 이기는걸 오래 못보셨다고 한건데요;;
[couple]-bada
06/05/02 20:47
수정 아이콘
박대만선수는 예전부터 저그 잘잡기로 유명했습니다. 대저그전을 참고하려면 대장의 리플을 봐라.. 라는 얘기도 들었었죠. (대장은 박대만 선수 아이디)
06/05/02 20:47
수정 아이콘
박대만 선수 같은 스타일이 무서운 게, 원체 물량을 갖고 있는 선수들은 개안하면 순식간에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Rush Hour의 저플전은 시리즈 토탈 74:44로 저그 우세입니다. 지난 이틀간의 예선에서 아예 무너졌던 여파가 큰데...방송 경기 기준으로 하면 약 6:4 정도로 저그가 우세합니다.
하우젠
06/05/02 20:49
수정 아이콘
당장에 생각나는것만해도 7차 싸이언배 박정길선수의 승리 우주배 박정석 선수의 승리 최근 김성제 박지호 박대만 선수의 승리 오히려 토스가 이긴기억이 더 많다는;; 러시아워에서만큼은... 물론 저만 그렇게 기억하는것일수도 있겠지만요
06/05/02 20:50
수정 아이콘
저그가 토스를 이기는 건 보통 기억이 잘 안 나죠. 으흐흐.
저도 아까 Raid Assault 경기 정리하면서 저그가 토스를 이기는 경기 중에 뭐 기억나는 게 있나 싶었는데, 없더군요. 보통 그럽니다. -_-;;
06/05/02 20:52
수정 아이콘
저그가 토스 이기는게 잘 기억나지 않는 이유는 이길 때 너무 압도적이어서 일지도 모르죠. ㅡ.ㅡ;;
[couple]-bada
06/05/02 20:54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2해처리 히드라로 박지호 선수를 이긴 경기.. 안기효 선수를 뮤탈컨트롤로 프로브를 다 죽여놓고 오늘은 컨디션이 안좋았다면서 2번 죽인 경기.. -.-
부들부들
06/05/02 20:56
수정 아이콘
저플전에서 토스는 대개 쉽게 지고 어렵게 이기죠.
난타전이 많으니 토스가 이긴 경기가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네요^^

오늘 박대만선수 멋있었습니다.
Velikii_Van
06/05/02 20:58
수정 아이콘
잠깐이지만 박지호 선수와 함께 '꼬라 박'으로 불렸으니까요. 외려 늦은 감이 있습니다. 박대만 선수, 메이저리그 꼭 진출하길 바래요!
06/05/02 20:59
수정 아이콘
박대만선수 저그전 스타일이 박지호 선수랑 비슷하네요
앞마당먹고 포토와 소수 병력으로 한타이밍 막고 제2멀티 가져가면서
저그한테 찌르는 모션 후 토나오는 물량 폭발후 저그 압사...덜덜덜
06/05/02 21:00
수정 아이콘
한때 저그의 양박이 있다면 플토에도 양박이 있다 이런말이 있었죠;
꼬라 박지호
꼬라 박드만...;;
문제는 별명에 맞지 않게 저그전 성적이 좋았죠;
KuTaR조군
06/05/02 21:00
수정 아이콘
오히려 요즘 저그가 강세인것이 결과적으로 토스로 하여금 저그전에 대한 해법을 내놓는 계기가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토스가 저그 많이 이기는 것 같군요. 그저께 있었던 에이스 결정전도 그렇고, 뭐 더 두고봐야 알겠지만요.
lotte_giants
06/05/02 21:02
수정 아이콘
러쉬아워 3 버전에서의 방송경기 밸런스는
TvsZ 4:4
PvsT 3:4
ZvsP 2:6 입니다.
06/05/02 21:16
수정 아이콘
저그대 플토가 2:6 -0-???????????????????? 그럼에도 플토 대 테란은 3:4라... 플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거죠?
사상최악
06/05/02 21:18
수정 아이콘
박대만 선수 잘하네요.
변은종 선수는 정말 토스전이 아쉽구요.
수달슈댤님 댓글처럼 대테란전과 대저그전은 흠 잡을 데가 없는데, 하필 토스에 지는 모습을 자주 보이시니...
홍진호 선수와 변은종 선수의 대토스전은 뭔가 다른게 있는 거같아요.
김연우
06/05/02 21:23
수정 아이콘
러쉬아워3, 한동안 퍼팩트 벨런스를 유지할 때가 오겠군요.

러쉬아워의 문제점은 ZvsP가 저그에게 좀 기운다, 인데 현재 2:6이나 토스가 벌려놨으니, 저그가 그걸 따라잡는다 해도...
느림보
06/05/02 21:24
수정 아이콘
레이드어썰트는 저그가 토스이긴건 생각안나는데..
토스가 저그이긴경기는 하나 생각나군요..(박정석vs이주영..)
캐리어로 겨우 이긴경기죠..토스가 어렵게 이긴경기만 생각나네요..ㅡㅡ
06/05/02 21:28
수정 아이콘
저그가 앞으로 7연승을 해도 6:4가 유지되니, 꽤나 오래 갈 듯 싶긴 합니다.
근데 뭐, 2나 3나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다지 의미 없는 수치기는 합니다.

저는 그것보다 지난 이틀간의 예산 데이터를 제외한 Rush Hour 시리즈 전체의 전적이 궁금하네요.
밸런스 분산 상으로는 Luna 바로 다음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그 이틀동안 완전 망가졌었죠.
그 이틀의 데이터가 있었으면 쉬운 이야기인데, 찾아봐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연우
06/05/02 21: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예선 데이터는 뺏으면, 싶은게
'예선은 다르다'는 논란은 둘째치고, 본선대회, 방송대회에 비해 비중은 작은데, 전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배나 먹어대서;;
06/05/02 21:36
수정 아이콘
여튼, 저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대하던 선수라 그런지 오늘의 선전이 뿌듯합니다. 이윤열/진영수/김동현 조의 1위와 경기하게 될텐데 바로 MSL 올라가기 바랍니다.
먹고살기힘들
06/05/02 22:22
수정 아이콘
아무리 토스가 2:6으로 앞선다고 하더라도 박성준 선수, 박태민 선수, 마재윤 선수, 조용호 선수가 러시아워3 에서 플토와 경기를 한다면...
저 전적 뒤집어지는건 순식간입니다.
06/05/02 22:45
수정 아이콘
박대만 선수의 연습량이 보이는 경기들이었습니다. 러쉬아워는 재미있는 맵입니다. 저그가 할만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 프로토스가 전적에선 앞섭니다. 하지만 프로토스의 승리가 대부분 더블넥서스를 위주로 한 점을 생각해보았을 때 전략이 획일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맵의 수명이 점점 다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테란전에서도 무리하게 더블넥을 하기도 하고 저그 전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더블넥입니다. 더블넥 이후의 운영 또한 비슷해졌습니다. 앞마당 수비 후 다음 멀티를 안전하게 가져간다는 점도 비슷하구요. 주 공격이 이루어지는 시점이 두번째 확장을 가져가면서 시작된다는 점도 비슷합니다. 앞마당 이후의 멀티를 프로토스가 가져가지 않게 저그가 흔들어댈수만 있다면 프로토스는 이기기 어렵게 됩니다. 프로토스를 상대로는 공격형 저그가 이 맵에서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Electromagnetics
06/05/02 22:47
수정 아이콘
레이드 어썰트라면 박지호선수 대 박상익선수(맞나요??) 커세어 캐리어 조합으로 박지호 선수가 이긴게 기억남.
06/05/02 22:51
수정 아이콘
레이드어썰트하면 역시나 잊을수없는 마이너리그때 MSL진출전 박정석 vs 이주영 전이 생각나네요. 그때 만해도 진짜 강민선수와 퓨전한것같이 2게이트->2로보틱스->스타게이트
카이레스
06/05/02 23:54
수정 아이콘
박대만 선수 기대 중이었는데 승리했군요^^ 한빛의 기둥이 되어주길
[couple]-bada
06/05/03 00:01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가 박태민 선수를 잡은 경기도 있죠..
팬이야
06/05/03 00:19
수정 아이콘
레이드어썰트에서 박정석이 이주영 이긴게.. 아마 투가스에서 리버.하템.커세어.케리어 조합 나온게 대박이여서 기억에 남았더랬죠.. 음.. 잊을수 없는 경기..
이뿌니사과
06/05/03 01:10
수정 아이콘
플토명가 한빛의 팀플멤버로 나오기 시작한지도 꽤 되었는데요. 이제 메이저 한번 올라가봐야죠 +_+ 박씨 토스들-_-; 정말 정감이 가네요.
박대만선수도, stx-soul의 박종수 선수도 한발짝씩 발전해나가는거 같아서 좋아요~
T1팬_이상윤
06/05/03 03:39
수정 아이콘
예선 전적은 그렇게 까지 의미있는건 아니죠. 스타리그급 선수랑 그보다 한단계 낮은 레벨의 선수랑 차이는 분명 존재합니다.
06/05/03 03:51
수정 아이콘
아무리 실력차가 있더라도 통계적으로 예선만큼 충분한 표본을 가진 데이터가 있을까요.. 유행하는 전략에 따라 밸런스는 유동적인 것을 생각하면 최근에 분위기가 내용면에서는 불안하지만 저프전에서 토스쪽으로 좋아진 것 같네요.
06/05/03 10:38
수정 아이콘
박대만선수 기본적으로 물량에 대한능력의 평가는 높았죠. 다만 그냥 꼬라박는 일이 허다해서,, 운영적인 능력이 많이 향상되면서, , 토나오는 물량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면서 좋은 모습보여주네요. 대장화이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976 그 분이 누구신진 몰라도...(스포) [29] 백야6520 06/05/04 6520 0
22975 이 상황에 럴커가 왜 나와? [28] 김연우7834 06/05/04 7834 0
22974 오늘 MBC프링글스 스타리그(스포) [34] 쥔추나5092 06/05/04 5092 0
22972 스승의 날이 다가옵니다. (애정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에 대해서...) [101] 희망은 서서히.4682 06/05/04 4682 0
22969 간단한 가입인사겸 어제경기 리뷰.... [20] pioren3517 06/05/04 3517 0
22965 시한부 선고 받는다고 사랑도 시한부가 되는 것은 아니다 [11] Timeless3574 06/05/04 3574 0
22964 오늘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 [20] 스트라포트경3389 06/05/04 3389 0
22963 오프를 갔다 왔습니다. [24] BaekGomToss4614 06/05/03 4614 0
22961 드디어 MSL에서도 다음라운드 진출자가 내일 가려지는군요...... [40] SKY924429 06/05/03 4429 0
22960 오늘 박명수 선수... [43] 데카르트6371 06/05/03 6371 0
22957 김성제 선수께 [8] lizard3963 06/05/03 3963 0
22955 박지호 선수 수고 하셨습니다 [6] 블러디샤인4906 06/05/03 4906 0
22954 안기효 승! [35] jyl9kr5946 06/05/03 5946 0
22950 무한경쟁시대, Endless War, 그리고 잃어버린 꿈 [7] Neo3505 06/05/03 3505 0
22949 오늘 있을 백두대간의 저플전. [118] Sulla-Felix6387 06/05/03 6387 0
22948 [펌] SOS 요양원 목사님이 올리신 새글. [10] 한빛짱4238 06/05/03 4238 0
22946 2016년의 E-스포츠 [13] 4thrace4116 06/05/03 4116 0
22945 건물의 방향을 바꿀수 있다면?? [14] 4221 06/05/03 4221 0
22941 화성시 동탄면.. 노예로 살아오신 할아버지... [49] psycho dynamic7420 06/05/03 7420 0
22938 입장바꿔서 생각하기 싫어지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42] 루크레티아4538 06/05/03 4538 0
22936 @@ 야밤에 적어보는 허접하고 쌩뚱맞은 PgR 보고서 ...! [23] 메딕아빠3919 06/05/02 3919 0
22935 자랑스러움, 그리고 부끄러움 - 나의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나. [3] 불한당3470 06/05/02 3470 0
22934 신한은행 2006 1st Season 대전쟁[4편-24강-5회차] [9] SKY923634 06/05/02 363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