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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07 09:36:03
Name Why-Nal_break
Subject 제대로 살고 싶지 않은겐가.!!!!(한미FTA문제바로알기)
-정부의 주장 1,2. 지금 미국과 FTA 해야만 한다.



(1) 대세다. (젤 큰 시장과 개방해야 먹고 산다.)

(2) 기대효과도 크다. (산업 구조 업그레이드 될꺼다.)

(3) 현재, 대미시장 점유율 감소중이다.




-분석: 설마.



(1) 대세라고? 그럼 일본, 스위스는 다 쇄국이삼?

현재 미국과 FTA 체결한 나라는

요르단, 파나마, 싱가포르, 모로코, 멕시코, 캐나다, 칠레, 호주, 바레인, 이스라엘 등 10개국에 불과하다.



게다가 미국과 FTA 안 맺는 게 쇄국이라면

일본, 프랑스, 독일 등등은 다 쇄국 정책이란 소리다.



미국이 세계 최대 시장이란 게 이유라면,

논리적으로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미국과 FTA 체결하려고 해야 할 거다.

그러나 미국과의 FTA를 협상 중이던 나라들조차 중간에 파토내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 1월에는 스위스가 ‘농업분야 전면 개방’을 요구하는 미국과의 FTA 협상을 중단했고

3월에는 아랍에미레이트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

바로 며칠 전에는 카타르가 미국과의 FTA 협상을 중단했다.



한미FTA를 단지 경제협정인 것처럼 다루는 저 순진함의 의도는 뭘까.

미국이 왜 요르단 같은 작은 나라와 FTA를 맺었을까?

FTA가 단지 경제적인 협정일 뿐 아니라

미국의 지정학적인 패권과도 연결되어 있는 정치적 사안이기 때문이다.

요르단과의 FTA는 미국의 중동 재편 과정에서 중대한 기능을 한다.

미국은 '중동자유무역지대(MEFTA)'을 건설해

이라크와 이란을 견제하면서 중동지역의 석유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 하고 있다.

산유국인 요르단은 MEFTA의 실험적 국가이자 상징이다.




(2) 멕시코 좀 볼래?

산업구조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미국이랑 NAFTA 체결한 멕시코, 결과는 참혹했다.

멕시코의 경제가 미국에 완전 종속된 마당에

한미 FTA 체결로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외국인 투자는 증대 시키고,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겠다는 장밋빛 전망의 근거는 무언가.



전경련(전국경제인 연합회)조차

“한미 FTA 체결시 사회후생효과 4.73%, 산업생산효과 -27.37%.”랬다.

한미 FTA에 관한 USITC(미국제무역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FTA 체결 4년 이후에 한국과 미국의 무역수지는 현재 98억 달러 흑자에서 9억 달러 흑자로 감소할 거라 한다.



게다가 증가하는 외국인 투자는 금융상품에 대한 투기성 단기 투자다.

멕시코에서는 은행이 미국에 팔린 것까지 수출액으로 통계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멕시코 수출이 늘었다고? 수출 1-4위가 미국기업이라는 사실도 지적해 두자.




(3) 치사하거나 무지한 분석.

한국의 수출 점유율 축소는 과장이라고 신문기사도 밝혔다. (서울 신문 2월 25일)

대미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20.6%)의 자동차의 경우, 미국 현지 생산이 증가해서 수출액으로 잡히지 않으며,

대미 수출 비중 23.5%를 차지하는 반도체와 휴대전화는 중국을 통한 우회수출 비율이 훨씬 커졌다.



무역 연구소 관계자조차

“대미 교역 규모감소는 현지생산, 우회수출, 해당업종 경기 등 변수가 많아서

한미 엡티에이로 인한 수출증가는 좀 더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변수들을 제외한 채 내놓은 대미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는 엄살.

치사하거나 무지한 분석이다.



-정부의 주장 3,4,5,10. 졸속 추진 아니다.




(1) 보고서 많다.

(2) 오래 전부터 준비했다.

(3) 다각적으로 의견 수렴했다.



-분석: 에이, 졸속 맞자나~




(1) 거참 구차하네.

정부가 내세운 연구 자료 총 23개.

근데 거의 다 민간 연구들이고 정작 정부의 연구는 5개밖에 안된다.



게다가 2005년 9월 이후에 만들어진 자료가 무려 8개다.

2005년 9월 노무현 대통령이 코스타리카에 방문해서 한미 FTA 체결을 결심한 이후에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되었다는 얘기다.

결심하고 준비한 거지, 준비하고 나서 결심한 게 아니다.



하나 더. 나열된 논문들 가운데 ‘정인교’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게 무려 7권.

다른 연구들은 연구자의 이름조차 명시되어 있지 않거나,

「주요 거대경제권과의 FTA 경제효과 분석」과 「주요 거대경제권과의 FTA 타당성 검토」처럼

한미 FTA와 직접 관련이 없으면서, 제목만 바꿔놓은 자료들도 있다.

이게 뭐하자는 플레이인고? 참여정부는 정말 인력난인가? 아니면 우리 미국에 대해서는 안 봐도 훤한건가?



한국 정부가 일본과 FTA를 준비하면서 만든 자료집은 100권이 넘는다.

게다가 3년 이상 준비하고서도 아직 계산 중이다.

미국과의 FTA 제대로 준비했다고?

지난 2월 달에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 FTA에 대한 마지노선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정태인씨는

지금 실정에서는 마지노선조차 만들 수 없다고 보이콧했다.

미국에 준비되어 있는 방대한 자료와 도무지 말도 안 되는 수준인 한국의 준비 실정에 기겁해

이건 연구할 사안이 아니라 촛불시위감이라고 생각한 연구원도 있었다.




(2) 2005년에조차 계획이 없었는데?

80년대 중반부터 연구했다고? 대개의 연구는 미국의 한국에 대한 분석이다.

게다가 불과 얼마 전의 보고서는

한중일 FTA가 중국 경제 성장을 동력으로

지역 통합과 안보에 적극적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출처-[한중일FTA협동보고서])

현재의 주장과 정확히 반대 논리이다.

이러한 급선회에 어떤 설명도 없다.

심지어 무역협회의 2005년 주요 일정 속에 조차 한미 FTA는 들어 있지 않다.




(3) 혹시, 의견수렴이 무슨 뜻인지 모르삼?

다각적 의견 수렴이라. 국민들은 아직 FTA가 무엇인지조차 잘 모른다.

의견 수렴 이전에 정보 공유조차 안되어 있다는 거다.

업계 또한 마찬가지다.

실제 FTA의 대상인 무역 협회조차 2006년 1월까지 한미 FTA에 관한 어떤 논의도 하고 있지 않다. (계획에조차 없었다.)



번개 공청회조차 농민들이 반대하자 20분 만에 중단해놓고서

“행정절차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판단하여

국익 차원에서 한미 FTA가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한미FTA를 최종 의결”하였다는 뻔뻔함.

이것이 다각적 의견 수렴인가.



-정부의 주장 7,8,9,11. 우리 태도 비굴하지 않다.



(1) 미국 일정에 일방적으로 맞추는 거 아니다.

(2) 우리가 원해서 하는 거고, 적극적으로 국익을 실현할 거다.

(3) 단계적 개방 하고 다양한 보완장치 마련할 거다.

(4) 4대 현안 FTA랑 무관하고 다 내준 것도 아니다.



-분석: 너-무 비굴하거덩. -_-




(1) 그럼 왜 이렇게 서두르시나.

미국의 TPA(무역 촉진 권한)시한에 일정을 맞추는 건 상호 존중이라면서,

언제 타결하느냐보다 무엇을 타결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정부.



그러나, 무엇을 타결하느냐보다 훨씬 더 중요한 건 어떻게 타결하느냐이다.

잘 타결하려면 당연히 상대를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 제대로 연구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거다.

지금 정부는 얼마나 준비되었느냐의 문제를 단지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며 호도하고 있다.



명심하자. 상호 존중은 우리 스스로를 먼저 존중할 때 가능하다.

아무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저쪽의 일정에 맞춰 허겁지겁 맺는 협약이 상호 존중인가.

심지어 정부는 이 기회를 놓치면 큰일난다는 분위기까지 조성한다.

그러나 지금 한미 FTA를 지금 체결하지 않으면 향후 수년간 기회가 안 올거란 얘기야말로

정부가 시한에 쫓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2) 그럼 좀 투명하게 밝혀보시지.

최대한 우리 국익을 실현하는 협상이라면, 협상 내용은 왜 숨기고, 공청회는 왜 안하는데?




(3) 보완장치 마련, 애당초 봉쇄되어 있다는 거 모르시나?

FTA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미국이 추진하는 FTA는 가장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싹쓸이 FTA다.

세계 은행조차 미국식 FTA의 무서움을 지적하고 있다.

그런 미국과 “다른 나라에 비해 더 강도 높은(미국측 협상 대표 웬디 커틀러)” 협정을 체결하려고 하면서

전면적 개방이 아닐 거라는 건 언어도단이다.



미국과 FTA를 체결할 경우 정부 차원의 관여나 보조금 등의 보완대책들은

모조리 이행의무부가금지 조항에 걸려 제소감이라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보완책 마련, 애당초 봉쇄되어 있다.




(4) 무척 관련 있어 보이고, 다 내준 거 맞자나.

정부의 주장은,

4대 현안들이 모두 한미FTA 체결과 무관하게 더 이상 늦추기 힘든 문제였단 것.

FTA랑 무관하다고? 과연 그럴까.

잠깐 미국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 해 11월 17일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살펴보자.




“한국의 통상교섭본부장(김현종)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농업, 자동차, 영화, 의약품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시의적절한 방법으로 해결하겠다고 보장했다...

한국이 (자유무역협정에서) 진전을 보기 위해서는 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현종이 미국까지 몸소 가서,

스크린 쿼터 축소, 광우병 소고기 수입, 약값 인하 포기, 자동차 배기 가스 규제 완화 등을 몽창 내주고 온 건

FTA랑 아아주 관계가 깊다는 거다.

게다가, FTA 때문이 아니라고 해도 용서는 안된다.



모두 다 늦추기 곤란한 상황이었다고?

유럽은 여전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 안한다.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기 때문이다.

반면 지금 미국 상원은 한국에게 뼈가 들어있는 쇠고기도 수입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6월 2일 기사. www.insidetrade.com)

과학적으로 안전하다구? 광우병은 아직 정체조차 밝혀지지 않은 질병인데 왠 헛소리?

이후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 중단하겠다는 조항 추가했다구?

죽으면, 그 때가서 물르겠다는 어이없는 소리다.



의약품. 가격 인하 포기한 것도 완전 어이없다. 그런데다가-

모든 의약품이 보험 처리되는 지금까지와 달리 보험 처리가 되는 약 지정하겠다고 보건복지부가 말하자마자

미국은 FTA 안한다고 난리치고 있다.

외교 통상부는 당연히 양보하잰다. 스크린쿼터는 더 말할 것도 없다. (www.insidetrade.com)


-정부의 주장 13. 양극화 완화에 도움 된다.



(1) 일자리도 창출되고 재원도 마련된다.

(2) 한미 FTA는 중소기업에도 도움된다.

(3) 어려운 계층과 기업을 적절히 보완, 지원하겠다.



-분석: 양극화 조낸 심해진다.

(1) 농업, 재래시장, 중소기업 다 팔아먹고 무슨 일자리가 창출될까. 어떤 일자리가 창출될까.



한미 FTA 찬성론자인 열우당 정덕구 의원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요약한다. .

“복지 정책도 안 좋고 양극화도 엄청 심한 미국이 어떻게 버티고 있는 걸까. 그건 서비스 업 중심으로 고용의 숲이 다양하게 발달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분배가 안돼도 나라가 버티는 거다. 우리나라 경제 부가가치 50% 이상, 고용의 70%을 차지하는 농업, 재래 유통시장, 전통중소기업 등은 더 이상 견딜 수 없을거다.(2006년 3월 30일 조선일보 참조)”



농업, 재래 유통시장, 전통 중소기업 죽는댄다. 그리고 고도화된 사회에 알맞은 컨설팅, 법률, 회계, 컴퓨터 등의 고급 서비스직이 확충된다. 과연 이게 양극화 해소에 도움이 될까. 농업, 재래시장, 중소기업은 다 쓰러지는데? 성장의 확충은 분배의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다. 「한국 보건사회 연구원」이 96년부터 2000년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비빈곤층의 몫은 증가했으나 빈곤층의 몫은 훨씬 더 악화되었다. 2000년 이후에도 그 경향은 계속되었다.

멕시코의 예를 봐도 분명한 사실이다. 소수의 고급 서비스 직종과 다수의 비정규직과 실업자들. 생산성을 고도화시킨 미국식 산업 사회. 양극화도 몹시 고도화된다.



(2) 중소기업, 결딴나고 가난은 대물림된다.



한미 FTA는 미국의 경제 모델을 전면 수용하는 협정이다. 과연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까. 멕시코, FTA 체결 12년 만에 중소기업은 물론 자국의 튼실한 중견기업들도 아주 괴로워졌다. 미국은 전세계에서 양극화가 가장 심한 나라 중 하나며,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소득불평등 가장 높고, 상대적 빈곤도 가장 높다. 하나만 예를 들까. 미국에서 하위 20% 자녀가 상위 5%에 들어갈 확률은 1%에 불과하댄다. 가난이 손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확률은 덴마크의 11배다. 미국이 기회의 땅이며 평등의 땅이라는 거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환상이다. 미국은 가난이 가장 질기게 세습되는 나라다. 2003-4년 사이 GDP가 급격 상승했지만, 빈곤층은 점점 더 늘었다. 경제 성장은 양극화 해소랑 전혀 상관 없다.



(3) 우리는 구걸을 바라지 않는다. 정부의 논리는 결국 양극화는 심화되지만 경제 규모는 커질테니 소외계층을 돕겠다는 말씀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애당초 양극화를 심화시키지 않는 것, 국민들을 건강한 경제주체로 만드는 거다. 거지를 만든 후, 적선하겠다는 식의 논리. 어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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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지가 noFTA반대운동 사이트에서 퍼온 내용입니다.
다섯개 게시물의 분량이 더 있습니다만, 더 길어지면 안보실 것 같아;;
이까지만 합니다.

이젠 FTA 소리만 들어도 몸에 소름이 오르면서 벌벌 떨립니다.

의료개방이 되면 국민 의료보험은 무너지고 미국 의료보험 제도가 들어오면서
국민의료보험의 대부분을 내는 부유층은 해외보험으로 빠질테고,
(국민의료보험은 자신의 수입에 비준하므로)
그러면 그 남은 보험료를 매꿔야 하는 건 힘없는 서민일 것입니다.
보험 무너지면 감기 걸려서 주사 한 방 맞는데 오만원입니다
사랑니 아파서 이 한 번 뽑는데 백만원입니다.
이런 세상 원하십니까.

말이좋아 자유무역이지 중소기업은 다 자빠집니다.
중소기업은 말할 것 없고 왠만한 자동차 산업도 자빠질겁니다.
(미국에 자동차 회사만 몇개며 자본만 얼맙니까.ㄱ-;)
미국이 어마어마한 자본으로 주무르면 뭘 못하겠습니까.

때마침 북한 그 어이없는 바보자식들이.ㅠㅠ
미사일을 터트려주는 바람에 언론에서는 오직 미사일 이야기 밖에 없습니다.
국민의 관심을 다시 엄한 곳으로 돌려보자는 심산입니다.
하지만 협상이 바로 내일 모레 코 앞입니다.

창창한 때에 가난에 내 몰려 자판깔고 생을 연명하고 싶으십니까.



http://www.nofta.or.kr/


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입니다
저지시위한다고 합니다. 부디 시위에 참가해주셔서
부시가 우리나라를 맘에 들어하지 않도록.ㄱ-
(노무현은 전혀 포기할 생각이 없는 듯 하니.)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이젠 살고싶어.;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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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07 09:46
수정 아이콘
한번 크게 들고 일어 나봐야합니다.
효순이 미선이 촛불시위로 대통령이 되셨고 탄핵반대 촛불시위로 위기를 넘기셨다면
반 한미FTA시위로 정신 차리게 해야죠
이뿌니사과
06/07/07 09:52
수정 아이콘
어떻게 이놈의 나라는 이렇게 인물이 없을수가 있는지 ㅠㅠ 대통령님 이제 그만 퇴임하셨음 좋겠네요
카이레스
06/07/07 10:01
수정 아이콘
심각하군요..... 왜 이런 걸 가려놓고 처리하려하는지..
06/07/07 10:08
수정 아이콘
네이버에 이런것도 있군요.
[펌]
[A]
어제 PD수첩봤냐

[Q]
그 사안에는 잘 모르니 뭐라고 할말이 없다
너가 나한테 설명좀 해줘라

[A]
나두 잘 몰랐는데
PD수첩보니까..와 미치겠더라
핵심은 이거야
캐나다,멕시코,미국이 예전에 맺은 북미FTA가 있어...
그 조항에보면..기업이 상대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할수가 있어....소송내용은 자기들이 피해를 봣거나 예상되는 피해액까지 소송해서 받는거야
근데 그게 미국&멕시코랑 붙으며 미국이 무조건 승리고
미국&캐나다랑 붙어도 미국이 이기지
캐나다&멕시코랑 붙어야 가끔 서로 이겨

[Q]
왜?
조항이 미국이 유리한거냐?


[A]
예를 들어.. 멕시코의 어느 시골에 미국 기업이 산업폐기물 처리소 만드는걸 허락해주면..시골에 경제를 좋게 해주겠다고 해서..허가를 해줬느데.
이것들이 폐기물을 잘 관리안해서 멕시코 시골사람들 암에 다 걸리 신생아들 기형아 태어났는데도 배상도 못받고..오히려 멕시코정부가 해당 미국기업한테
공사중지시키고 산업폐기못하게 막았더니.그 기업이 FTA에 제소해서..소송에서 이겼어..그랬더니..그 기업의 향후 이익창출 가치까지해서 200억정도를 멕시코정부가 미국기업에 배상한거지
자국민을 xx만든 미국 기업에게..왜 미국이 이기냐? 그건 조항은 그냥 평등하지만...미국이 이길수 밖에 없는구조야...그 조항이 포괄적이거든
기업을 우선시하는거야.정부의 정책보다는
그래서 이번엔 미국의 UPS가 캐나다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했어..캐나다 정부가 캐나다 자국내에있는 우체국에게 특혜를 준다고..그래서 UPS가 손해본다고..
.나참.자국 우체국은 도서벽지까지 배달을 해야하기에 손해를 보존해주는건데..UPS가 뭐라하는거지 왜 FTA인데..특혜를 주냐.그래서 소송중이야..이거 UPS가 이기면
..이제 캐나다 정부의 힘은 없어..다 개방이야..정부의 의료,교육,공공시설에 대한 정책을 미국 기업이 다 소송해..
예전에 미국기업이 캐나다 정부에 소송을 하면..캐나다법원에서 판결을 했는데 FTA 이후에는 FTA멤버들이 판결을해..그러니 이길수가 없지..... 그것도 1심에서
확정이야.2심도 3심도 없어


[Q]
참내
그럼 문제가 심각한데

[A]
근데 미국놈들 더 웃긴건..지들이 소송에서 한개 진게 있다

[Q]
뭐?

[A]
캐나다는 나무가 많이 나서 목재수출이 낳아..그랬더니 미국 놈들이 자국 보호한다고 캐나다 목재에 관세를 부과하네..이건 FTA 위반이거든..그래서 캐나다가 FTA에 소송을해서 이겼는데...
. 미국은 배상도 안하고..관세 철페도 안해..그냥 모른척해

이건 완전 깡패하고 일반인이 계약을 했는데..일반인이 조금만 잘못해고 깡패가 xx하는거구.깡패가 잘못해도 뭐라 못하는거지

[Q]
그런거면 fta하지 말아야 겠네

[Q]
듣다보니 열받네

[A]
그리고 멕시코는 옥수수를 이용한 걸 주식사로 하는데
FTA되고 나서 미국놈들이 옥수수를 전량 수매하면서..지들이 유통해버려서 멕시코 농민은 더 가난해졌느데..오히려 가공후 비싸게 팔아서..FTA이전보다 4배 가까이 오른거지
우리나라로 치면 쌀값이 4배 오른거야
그러니..자국민들 죽을라고 하지...양극화가 더 심해지는거야
그리고 여기서 더 중요한게있다
뭔지 아냐?

[Q]
뭔데

[A]
금융업이야

[Q]
그 나라를 미국이 완전 좌지우지 하네
금융?

[A]
캐나다 멕시코가 FTA후 금융도 개방하게되었는데

[Q]
우리도 어느정도 개방된거 아닌가?

[A]
은행들이 다 외국(미국)에 넘어간거지

[A]
지금은 완전개방아니잖아
FTA되면 완전개방하면..비실비실한 은행들 외국 큰 은행이 다 먹어.....어제보니..캐나다 멕시코 은행들 다 미국한테 먹혀서.... 완전 미국은행된거야..근데 무서운건.
.그놈의 은행들이 기업에 대출을 안해줘...부동산대출이나 일반대출만해줘.....그래서 FTa이후 일반 기업대출은 급감했느데..은행들의 수익은 급증한거지...왜냐..다국적
은행은 해당 나라의 발전은 생각없어..그냥 수익만좋으면되...정리해고 다 시키고....일제때도 그랫지만.은행이 외국에 다 넘어가면..기업은 다 죽는다
지금 외환은행이나 씨티은행들이 그렇다니까..기업대출안해주고

[Q]
정말 심각하네.....
그런데 우리가 할려고하는 fta도 그정도 수준이냐?

[A]
이런걸..나두 어제 pD수첩보고 알았지..전혀몰랐지
그냥 칠레FTA처럼 그런가 했지
자..여기서..호주도 미국과 FTA를 맺였어
근데 호주는 몇년전부터 준비하고그래서.독소조항 빼고...가장 문제된 기업이 상대정부를 소송하는것도 뺐지..그래서 호주는 그남아 좋아
근데 우리 협상하는 색낄들...기본협상 내역 주고받은거 보면....그 독소저항..기업이 상대정부를 소송할수 있다는거..그건 기본적으로 동의한다는거지

[Q]
준비를 좀 했네

[A]
그러면서...담당자 인터뷰했더니....소송이 많지 않고..꼭 미국만 이기는건 아니다..이러는거있지..

[Q]


[Q]
나도존나 반대해야겠네

[A]
근데 소송건수가 많지 않은건..이유가 있는거야...보니까..어차피 미국기업이 소송하면..질꺼니까.정부가 알아서..개혁안을 내놓더라도.미국놈들이 뭐라하면 바꾼데..
그러니..우리가 의료,공공사업,조세정책을 우리가 맘대로 못해

[Q]
그정도 일줄은 몰랐는데

[A]
그리고 무역수지도 적자로 나오더라구..
대부분사람들이 FTA를 농산물에만 한정해서 보는데..그게 아냐..우리나라 사회전반에 모든 기업에 다 영향을 미쳐

[Q]
그럼 안되겠다
일부 교역품에 대해서 하는건줄 알았는데

[A]
론스타의 경우 지금 미국에 로비해서 FTA 이끌고 있어..FTA상황에서는 우리나라가 론스타에 과징금한다고 하지만...반대로 론스타가 우리한테 소송하면 이겨

[Q]
그정도면 정말 심각한데


[A]
그러니..무현이 형은 이걸 미국놈들이 원하는 내년 3월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소릴하지않나

[Q]
아무리 미국의 압력이 세도 그렇게 날짜박아놓고 하는건 안되지

[A]
다른나라는 협상시한을 안정하고.협상하닥 안되면..말그대로 없었던거로 하거는..근데 이정부가 미국 FTA를 임기말ㅇ전에 끝내려고해

[Q]
이건 아닌거 같은데

[A]
한미FTA 협상을 타결봤다는 결과를 보여줄려고
근데 문제는 협상타결후 3년부터 부작용이 나온다는거지
SOFA봐라.한미주둔군 협정..그거 첨에 잘못해서 우리가 얼마나 고생헀니..근데 한미FTA는 정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린거야..정말 주권없는 나라가 될수도 있어

[Q]
존만이 공부많이 했네
정현준
06/07/07 10:15
수정 아이콘
정말 이젠 희망이 안 보입니다. 예전부터 FTA는 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몇 몇 책들을 통해 보다가 장하준 교수님 책 읽으면서 좀 확신을 갖게 되었는데 PD 수첩보고 완전히 굳히게 되었죠. 물론 PD 수첩이야 반대의 입장에서 만들어졌다고는 하지만, 찬성인 정부의 설명이 전혀 논리적이거나 납득할만하질 않으니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열렬한 노무현 정부 지지자였지만 이것만큼은 절대반대입니다. 이거 통과되면 정말 저도 반대로 돌아설 거 같습니다.
06/07/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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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에서 바꿔보겠다고 해서 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고 그래도 제가 한 선택이라 끝까지 믿어주려했는데 만일 끝까지 FTA 밀어붙이려고 하면 이젠 더이상 지지는 없습니다. 자멸을 하는군요. 열우당 바보들.
06/07/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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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담화문 발표 했습니다.
FTA반대시위 때문에 대외신인도 떨어진다고 하네요
기가 막혀서...
after_shave
06/07/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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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이면 반박하는글 나올 타이밍이 됐군요.
너무 암울해만 하지 말고, 정부의 PD수첩 반박 문서도 보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 제가 몇가지만 말씀 드리면,

자유무역은 대세맞습니다. 예로 일본, 프랑스, 독일을 드셨는데, 일본은 FTA추진중 인걸로 알고있고, 프랑스, 독일은 이미 유럽연함(EU)라는 거대 관세동맹안에 있는데 왜 예로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우리가 미국과 FTA맺고 일본은 안맺으면 적어도 미국시장 내에서는 땡큐지 않습니까? 우리제품이 일본보다 가격경쟁력이 높으니까... 그 부분 만큼은 다른국가보다 빨라서 나쁠건 없죠.

미국산 쇠고기는 일본이 얼마전에 수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본이 그렇게 위생에 만만한 나라도 아니고, 충분히 조사하고 수입하기 시작했을 겁니다. 확실히 조사해서 안전성 판명 되면 수입할 수도 있는것이지 그럼 미국사람은 쇠고기 먹으면 안됩니까? 사소한 문제도 극대화 시키는 노력이 보입니다.
나머지 부분은 정부의 반박문이 정부의 입장을 설명해주는것 같네요.
물론 이미 마음이 돌아선 분들에게 곱게 보일리는 없겠지만 읽어볼 가치는 있겠죠.
다만, 너무 급하게 추진하듯한 느낌과 국민과의 대화가 부족한 부분은 요새 보완하려는 노력이 보이지만 좀 아쉽네요.
엘케인
06/07/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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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이야 말로 에이스 게시판으로 보내야 하죠.
힘들어도 관심을 갖고 봐야해요. 점심시간인데 넘 열받아서 밥도 먹기 싫어지네요.
비롱투유
06/07/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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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_shave과 같은 의견입니다.
프랑스, 영국은 EU에 소속되어있죠. 그리고 일본 역시 FTA를 추진중에 있고요.
그렇게 볼때 세계 10위권 안에 있는 무역국가들 중 아무런 관세동맹 밖에 있는 나라가 몇이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심심하면 나오는 음모론은 어디까지나 음모론으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앞뒤 분간없이 감정에 기초해 이런저런 말을 만들어내는건 정신 바짝차리고 보아도 어려운 상황을 더욱 혼탁하게 만들 뿐입니다.

체결하면 당장에 망하지도 지금 당장 체결안한다고 망하지도 않습니다.
세상일이 무엇하나 그리 쉬운일이 있습니까.
천천히 하나 하나 살펴봐야겠지요.

무엇이 오는지도 모른체 무엇이 온다 온다 라는 말에 겁먹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fear to fear 라고 하던가요?
지금 우리에게 닥친 커다란 공포는 어쩌면 지각없는 "공포"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06/07/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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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0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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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롱투유님/
음모론치고 너무 정학하죠 당연히 제시할 의견을 음모론으로 몰아가는건 아니라 봅니다.
그리고 EU랑 FTA는 성격상 아주크게 다릅니다.
우선EU는 다자간 자유무역입니다.
다자간은 힘이 약한쪽이 다수이기 때문에 약한쪽이 어느정도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FTA는 양자간입니다 양자간 협상에서는 힘의 논리가 그대로 반영됩니다.
그리고 EU국가들은 국력이나 경제력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우리나라는 경제력차가 비교도 안될정도 입니다.
일본이 추진중이지 FTA협상을 하거나를 맺은건 아닙니다.
비롱투유
06/07/0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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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가입국은 유럽의 25개국입니다. 이 중에는 프랑스나 독일처럼 경제대국도 있고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같은 나라들도 있습니다. 이들의 국력이나 경제력 차이가 별로 없다고 할 수 있나요?
다자간이라고 하나 그 힘의 중심이 서유럽 쪽에 있다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른 유럽국가들은 EU 안에 들어가기를 희망합니다.

세계화를 막을 수 있는 시기는 이미 늦었다고 봅니다.
그럴바엔 우리도 우리나름의 탈출구를 찾아야겠지요.

그리고 지금 제시되고 있는 음모론이 그렇게나 정확한가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인터넷 상에 FTA에 관한 글들이 떠돌고 있지만 정확히 FTA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보단 겁먹은 양떼처럼 이리저리 휩쓸리는 이들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마져 듭니다.
FTA 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줄 것은 어느쪽도 부정하기 힘든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판단을 해야할텐데 감정에 휩쓸려 일을 섵불리 그르치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06/07/0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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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측에 내세운 문서보다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것 들이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
그런것들은 기사를 바탕으로 그런기사는 정부문건을 바탕으로 쓰여진것이고
실제적인 문제를 제기 하시는것입니다.
반대의견이 있으시면 내용에 대해 반박의견을 내셔야지 음모론이니까 무조건 반대 한다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누차 말씀 드리지만 자유무역이 대세이지 FTA가 대세인건 아닙니다.
WTO란 자유무역기구도 있다는것을 아십시오
비롱투유
06/07/0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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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만 반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료개방되었을 경우 우리에겐 이익이 없는걸까요?
간단히 생각해봅시다.
지금의 의료체계에 만족하십니까?
엄청나게 긴 대기시간, 불친절한 진료, 부실한 병원식단 등에 만족 하십니까?
현 상황에 만족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건 경쟁기업이 없기 때문이 아닙니까.

의료개방이 되었을떄 지금보다 의료서비스가 훨씬 발달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러면 가격이 올라가지 않느냐고요?
공급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가격이 올라가는게 옳을까요?
경제학에서 지겹도록 듣는 이야기지만 경쟁은 시장에게 이익입니다.

그리고 또 자동차 이야기를 합니다.
미국의 자동차기업들이 두렵습니까?
미국의 그 거대한 자동차 시장이 탐나지 않고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미국자동차시장의 이미 대부분은 일본기업이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한발 앞서 FTA를 체결하는 것이 국가에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지금 제 의견 역시 한쪽의 의견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는 FTA를 찬성하지만 그럼에도 신중해야 된다고 봅니다.
섵불리 예견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지금 우리는 서로간의 의견을 교환하고 어느쪽이 더 이익이 될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그렇게 내줄 것은 내주고 가져올건 가져오려고 노력을 해야지 덮어놓고 완전 반대나 찬성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06/07/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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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롱투유 // 의료개방되면 이익없습니다. 병원에는 있을지 몰라도 환자입장에는 없습니다.
비롱투유
06/07/0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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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A // 인터넷 문서의 특성상 출처나 그 자료의 신빙성에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윗 글에서도 각종 수치들이 나와있지만 어디서 어떻게 그런 수치가 나와있는지는 단 한줄도 나와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자유무역과 FTA를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렇다면 세계의 각종 관세동맹은 자유무역에 역행한다는 건가요?

우리나라가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국가들과도 FTA 협상을 맺어 ROSSA 님이 말씀하시는대로 자유무역으로 뻗어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하늬 //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익보다 손해가 더 많다라고 말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전혀 이익이 없다는 말에는 결코 동의 못하겠습니다.
단순히 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무역이 어느쪽엔 이익만 다른 한쪽에는 손해만 가져다주는 그런 거래가 아니지 않습니까.
06/07/07 12:41
수정 아이콘
비롱투유// 의료시장 개방되어도 결국 진료는 우리나라의사가 다 합니다. 서비스면에서 얼마나 좋아질지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FTA로 의료개방되면 일단 약값부터 몇배오르고, 의료보험체계무너지고, 돈없는사람들은 결국 더 형편없는 의료서비스만 받게 되겠죠. 제발 막연히 이익이 있지않을까요라는 말씀은 말아주세요.
06/07/07 12:42
수정 아이콘
자동차 먼저 이야기 할까요?
미국의 자동차의 대한 관세는 3%에 불과합니다.
가격으로 따진 다면 60만원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정도 가격인하 한다고 소비자들 구매가 바껴질까요?
그리고 현대 자동차의 미국 소비용은 앞으로 대부분 앨라배나마 공장에서 현지 생산하고 있습니다.
FTA한다고 자동차가 많이 팔리지 않습니다.
현대자동차 연구소에서도 FTA효과는 0%라고 하였습니다.

의료 서비스에 대해 말해 볼까요?
의료 서비스가 나쁜거는 제도적으로 충분히 고칠수 있습니다.
외부충격으로 고친다는 생각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의료개방을 해서 의료서비스가 발달한다고 해도
좋은 의료 서비스는 일부사람에게 돌아갑니다.
또 의료는 사람 생명하고 관계깊은 공공부분입니다.
공공부분에 있는것을 시장에만 맡길수 없는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영국에서 철도도민영화 하는등 모든부분에서 민영화 했어도 의료부분에서는 아직도 공공의료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의료하고 교육부분에대해서 FTA제외품목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06/07/07 12:47
수정 아이콘
비롱투유님// 님께서 생각하시는 경제관이 신자유주의식경제관입니다;;
이게 참 걱정스럽고 난감한 내용인데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경쟁이 善이 아닙니다.
경쟁이 시장에게 이익이라고 하셨는데,
결국 시장은 강자의 논리, 있는자의 법칙이 좌우하는 곳입니다.
작금 우리나라의 투자위축 경기불안, 실업 등의 도 신자유주의식 모델의 "시장의 실패"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자, 한번 생각해보죠
IMF이후 금융의 많은 부분이 개방되었죠. 규제도 풀리구요
공급자, 경쟁자가 늘었으니, 은행서비스가 올라갈 것 같죠?
답은 "NO"입니다.
이번 외환은행의 헐값매각, 론스타의 수조원 시세차익의 어이없는 일을 차지하고서라도 은행수수료는 대폭인상되고, 돈안되는 부분은 서민들의 불편은 뒤로한체 과감히 없애버리고 단기수익에만 급급해 합니다.
서비스가 더 좋아졌을까요? 아니죠;;
서민들에게 은행문은 더 높아졌습니다.

공급이 많으면 가격은 내려간다란 단순하지만 헛점많은 이론으로 이문제를 풀려고 해선 안됩니다.
공급주체가 누구인지가 중요하고,
자본으로 무장된 미국 산업과 금융자본이 몰려왔을때,
그들이 노리는 것은 "수익"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외국산업이나 금융자본은 우리관례나 문화, 관습, 의식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노동자를 짤라서 일어나는 사회문제나 환경문제, 빈부격차, 국가의 경제발전, 장기적 투자 등은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죠.
"단기수익 극대화" <<<< 이게 요체입니다.

결국 미국과의 FTA는 블랙홀에 자진입수나 다름없습니다. -_-
06/07/0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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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있는 수치들은 다 정부 문건에서 나온것입니다.
비롱투유
06/07/0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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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 // 우리나라 의사가 다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회사가 우리나라 회사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니, 회사가 아니라 병원이겠군요.
그말은 마치 외국기업이 우리나라에 들어온다 해도 그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기 때문에 외국기업이 들어와도 바뀌는게 없을꺼다 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의료개방한다고 바로 약값이 오를까요?
왜요?

왜인지에 대해는 말이 없고 단순히 오른다고만 말하는게 더 막연한게 아닐까요?
오른다면 왜 오르는지 의료보험체계가 무너진다면 왜 무너지는지에 대한 공론화가 이루어져야지 앞뒤 덮어두고 망한다 망한다 하면 정말로 망한다고 생각합니다.

의견을 나누는 것 자체에 큰 목적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조금만 자세히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지금 저도 많이 배우고 있는 입장이랍니다.
06/07/0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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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들이나 큰 기업 사장들이나 정부 수치는 좋을지도 모르죠
근데 서민들은??? 굉장히 위험하지 않을가요?
단순히 미국의 빈곤층만 봐도... ...대충 답이 나오지 않을가요?
그리고 지금 문제는 한다 않한다 보다
정보를 공개하고 국민과 같이 결정해야 하는데... ...
방폐장 문제처럼 흘러가네요 차라리 국민투표로 부치던지
아마 정부가 자신 없겠죠 지지도가 최악이라서 -_-

약값 문제는 현재 외국의 비싼약품들을 한국제약회사에서 모조품을 만들어서 그나마 싸게 팔고 있는데
시장 개방을 하면 로열티도 내야하고 아님 모조품을 아예 못쓴다던지 그래서 약값이나
의료보험료가 오른다고 하던데요? 맞나요?
그외 문제도 많다고 하구요 그러니가 정부가 문제죠 각 분야 별로 파급 효과가 엄청난데
국민들한테 제대로 설명이나 정보 공개는 않하고
오늘도 FTA관련 불법 시위만 잡겠다고 하니 거의 이거 독재정권 수준이네요 -_-
비롱투유
06/07/07 12:58
수정 아이콘
달마 // IMF 이후의 부정적인 부분만 설명해 주셨는데 그러면 다른 질문을 해보죠.
왜 IMF 가 발생했습니까?
거기엔 지금까지 관행화되고 용납되었던 기업들과 은행의 긴밀한 관계가 크게 한 몫 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까?

개인적으로 IMF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시스템이 조금은 경직화되었지만 그래도 옳바른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금융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FTA는 자본의 흐름을 바꾸어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우리나라 경제의 문제점 중에 하나가 바로 자본이 돌지 않는다 아닙니까.
즉 자본이 쌓이고는 있지만 쓸 곳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의 피해만 생각치 말고 오히려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시장에 진출해 자본침투를 통한 이익을 볼 수 있지는 않을까요.

뭐 사실 론스타라든지 외환은행일이라든지 외국의 단기투자세력에 의해 이리저리 유린당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이 지경에 빠진건 별다른 경쟁없이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란 환경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다른 이에게 짓밟히지 않기 위해선 강해져야 합니다. 강해지기 위해선 한없이 보호하고 움츠리기 보다는 오히려 계속해서 경쟁하고 맞서 싸울때 튼튼한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06/07/07 12:58
수정 아이콘
비롱투유님/
병원들이 우리나라에 왜 올까요?
돈 벌기 위해 오는 것입니다. 단순히 의료행위를 하기위한것이 아닙니다.
미국의 병원들이 우리나라에서 돈을 벌라면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미국처럼 해야합니다.
참고로 미국의 의료보험체계가 엉망이라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미국 병원들이 돈을 벌기 위해 국가,기업간 소송 독소조항을 들어
우리정부에게 의료보험체계를 무너트리고 그러므로 약값 의료값에 붙어있는 의료보험 혜택이 없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저절로 약값이 올르죠
정부 문건에 보면 국가 기업 소송제도를 FTA협상에 우리정부가 포함시켰습니다.
06/07/07 13:02
수정 아이콘
비롱투유// 지금 FTA협정하는 내용으로 봐서는 반드시 오릅니다. 결정적인 것이 카피약금지. 이것은 미국제약회사에 독점권을 주는 것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병원의 영리법인화로 의료보험의 지원도 제대로 못받게 됩니다. 몇배나 오를지 계산도 안됩니다.
PD수첩만 봤어도 약값오르는 것은 너무 당연해 보이는데...
06/07/07 13:03
수정 아이콘
뭐 론스타 문제라면 요즘 뉴스들 보면 FTA관련해서
미국에서 가장 많이 로비하는회사가 론스타라고 하던데요... ...
그게 사실 이라면 뭐 유명한 론스타는 왜 한국FTA 로비를 할가요?
한국 자본의 흐름을 원할하게 해줄려고 일가요???
이렇듯 FTA관련해서는 않좋은 뉴스가 너무 많아 보이네요 -_-
정부는 계속 설명이나 정보도 보여 주지 않고요
그러니 대다수 국민들은 불신감만 늘어 날수밖에요
이뿌니사과
06/07/07 13:06
수정 아이콘
EU도 통합후에.. 못사는 나라 더 힘들어졌죠;; 유럽 전체적으로 다른곳보다 잘 사는 곳이니 그게 밖으로 티가 잘 안나서 그렇지.. 내부적으로는 문제가 많습니다.
비롱투유
06/07/07 13:08
수정 아이콘
ROSSA // 정부에서는 80% 공보험이 해당되지 않는 나머지 20%에 대해서만 개방해야 되지 않나 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정부 역시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체계를 어느정도 인정하는 분위기 였고요.
그런 와중에 시민단체나 여론등의 압력 등에 의해서 의료부분은 FTA 협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런 정부의 대응이 과연 그렇게 비이성적이고 어리석은지 묻고 싶은 것입니다.
조금만 더 냉정히 구체적인 사례들을 살펴보면 우리가 생각하는만큼 어리석은 정부도 아니라 봅니다.
그럼에도 잘못된 부분은 철저히 비판하고 바꿔야 하기에 계속된 문제제기와 의견교환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계속해서 이야기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가장 위험한것은 "생각하지 않는 것" 이 아닐까 합니다.
Why-Nal_break
06/07/07 13:09
수정 아이콘
국가 기업 소송제도..... 아이고 골이야.........OTL.
비롱투유님 말대로 미국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갖가지 사업을 진행하는 것 처럼 우리고 미국땅에서 해낼 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만.
모두가 우려하는 것은 우리가 현재 그 만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의 개방인가. 아니면 일방적인 미국의 장사판으로 전락할 것인가 아닐까요. 게다가 우리 정부의 큰 문제점은 오로지 한미FTA자체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쥐고 놓지 말아야할 문제까지 먼저 포기하고 나선다는 것입니다. 동등한 선이 아닌 한쪽이 맘에 안든다고 등 돌리면 그 옷자락 붙잡고 빌빌거리는 형태의 이 것이 과연 제대로 된 협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06/07/07 13:10
수정 아이콘
비롱투유님// 온실의 화초처럼 자라왔다란 말 인정합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우리나라 금융은 온실의 화초처럼 자라게 해야된다는 겁니다."

이것은 분명이 아셔야합니다.
세계어느나라도 금융에서 미국과 견주어서 이길 나라가 없습니다.
심지어 몇년 전만해도 일본도 BIS기준 8%달성하는 곳 얼마 없었습니다.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미국의 금융파워에 당당히 맞서자는 말은 정말,,, 심하게 말해서 무지한 얘깁니다.(죄송합니다.. 이표현);;

자 그럼 IMF이후 우리 금융이 선진화 되었을까요?
미국식 주주자본주의 논리면 맞습니다.
왜냐? 단기수익에만 급급하기때문입니다.

돈이 돌지 않는다라...
왜 요즘 은행이 기업에 투자 안하는지 아세요?
IMF이전에 기업대출 80%, 가계대출 20%였던 은행대출이
IMF이후 가계대출 80%, 기업대출 20%로 바꼈습니다.
돈이 안돈다라...
은행이 선진화안되서, 경쟁이 없어서 돈이 안도는게 아니라
신자유주의식 경제가 돈이 안돌게 만듭니다.
'은행에서 국민경제를 위해 기업에 과감히 대출해주고 신용투자한다'란 건설적이고 장기적이고 국민경제에 부합하는 정책을 펴야 되지만,
IMF이후 경쟁체제, 신자유주의식 모델에서는 그럴이유가 없습니다.
안전하고 돈이되는 부동산대출, 주택담보대출, 가계대출만 하면 되거든요.
기업도 무리하게 사업확장이나 투자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자 외국단기세력에 유린되는 모습이 안타까우시죠?
우리나라가 IMF이전에 그렇게 외국단기세력에 유린당한 적이 있었나요?
금융이 선진화가 안되서가 아니라 선진화할애비가 되어도
우리나라 리딩뱅크인 국민은행을 100개도 사고 남을 미국자본앞에는
누구도 당해낼 수 없습니다!!!!
비롱투유
06/07/07 13:21
수정 아이콘
달마 // 일장일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런 생각마져 무지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무지하단 표현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실제로 무지한 편이니까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IMF 이전 정부 은행 기업이 손을 잡고 망친 돈이 얼마나 됩니까?
부실기업에 정부가 대출 서주고 기업이 말아먹은 돈의 액수를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일장일단
참 좋은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하나의 장점이 있으면 하나의 단점이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하나의 단점이 있으면 하나의 장점도 있는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묻겠습니다.
외국은행이 아닌 한국은행의 경우 국민경제를 위해 기업에 과감히 대출해주고 신용투자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 그래왔다고 생각하십니까?

전 감히 개인의 이익을 위해 기업에 과감히 대출해 주고 신용투자해왔다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IMF 이전에 비해서 과연 IMF 이후의 시스템이 잘못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미국의 자본이 한국에 들어오는게 과연 문제이기만 한 것인지.
경제라는게 과연 그렇게 한쪽의 일방적인 수탈이 가능한 것인지.
우리가 과연 미국의 자본력에 당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의 무능력과 부패에 우리의 살을 내준건 아닌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안타깝지만 시간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FTA에 대해 의견이 참 분분합니다.
사실 지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리저리 생각해보고 고민해보고 있는 도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알 수 있는 것은 지금은 한국의 '위기' 라는 것입니다.
그건 모두들 공감하실꺼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위기라는 말에는 위험이라는 뜻과 기회라는 뜻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태는 위험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우리에겐 기회도 주어집니다.
위기를 단순한 위험으로만 여기지말고 새로운 기회로 여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시간관계상 여기서 물러갑니다만, 더 많은 의견 다른 의견들이 나와서 풍성한 읽을꺼리가 생겼으면 합니다.
나중에라도 꼭 읽어보겠습니다.

다들 좋은 주말되세요 ^^
폴로매니아
06/07/07 13:29
수정 아이콘
이거 정부가 정말 경제를 말아먹기로 작정을했나 미국이랑 자유경쟁해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하는분들도 몇몇 보이는거같은데 한마디로 말하자면 '꿈꾸는 소리하고 있네'딱 이말이 맞습니다. FTA 지금 정부에서 추진하는대로 성사되면 경제 거의 망한다고 보면 맞습니다.
06/07/07 13:37
수정 아이콘
비롱투유님// 제가 흥분해서 헛소리하는 건 이해해주시기 바래요;;

질문하신 게 어떤내용인지 제가 정확히 짚진 못하겠지만,
우리나라 은행의 신용투자의 경우는 예전에도 못해왔고, 지금도 못하고 있습니다.
신용투자를 할 역량이 안되는거거든요.
기업에 담보없이 대출해줄때 그산업에 대해 평가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나라 은행엔 없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질 않을꺼라고 생각하구요.
은행에서 신용투자할 이유가 없기때문입니다.
신자유주의식 은행경영에선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IMF이후 금융시스템이 선진화 되었느냐라는 질문엔,
그 선진화의 내용이 말 그대로 선진화냐란 것에 달라질 겁니다.
미국에서 요구하는 게 선진화라고 하면,
은행이 8%의 자기자본비율을 항상유지하고 검사받고
외국자본이 국내 은행인수하는 것이나 산업에 쉽게 직접투자 하며
인수합병을 용이하게하는 것이라면 우리나라는 IMF이후 선진화 되었습니다.-_-
하지만 그 선진화의 내용의 대부분이 "외국자본이 국내에 금융이든 산업이든 쉽게 들어오도록 하는 목적이거든요;;"

은행과 금융은 사기업이고 민간기업이고 이윤추구를 해야하지만,
일정부분 공공의 이익과 국가의 이익에 합해야되는 특수성을 갖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정부가 개입하고 관리/감독하는 것이지요(이것은 관치금융과는 다른 말입니다)
정부가 국가기간산업을 위해선 은행이 쉽게 대출해 줄 수 있도록 인센티브도 주고 유도도 해야됩니다.
그러나 주주의 이익과 그에 따른 수익에만 급급한다면,
예전과 같은 성장이 있을까요?

아무튼 말이 삼천포로 빠졌지만,
미국금융자본이 우리의 금융산업체질을 강하게 한다거나,
경쟁을 통해 발전한다는 예측보다는,
잡아먹힐 확률이 99%라고 생각되네요 -_-;;;
06/07/07 13:50
수정 아이콘
저도 중도... 잘 모르겠다는 입장이였는데 여기저기서 줏어들어본 결과 점점 반대쪽으로 기우는것 같네요. 적어도 지금 당장 정부에서 밀어붙이는대로 할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최소한, 시일을 미뤄서 좀 더 국민 여론을 수렴해보고 하던가.. 아니면 정부에서 국민들이 납득할만큼 홍보를 거치고 난뒤에 해야할듯... 하다는 쪽으로 생각이 기우네요.

그런데 이쯤에서 나오는 의문.

1. 열우당이 fta를 이렇게까지 밀어붙이는 이유는?

2. 노무현 대통령이 삼각 빤쓰만 입어도 대통령의 권위에 금이 가는 행동이라고 난리칠듯한 한나라당은 왜 가만히 서서 먼산?
06/07/07 13:56
수정 아이콘
theo님// 허접하지만, 거기에 대한 답변을 드리자면....

1. 열우당이 FTA를 밀어붙이는게 아니라, 정부에서 밀어붙이는건데,
결국 "정책판단 미스" 라고 봐야겠죠.
지금 유지하고 있는 경제정책도 정책판단 실패라고 봐야합니다;;

2. 한나라당은 뭐든 "미"자만 나와도 만세삼창, 완소미국 하는 당 아닌가요? -_-;;
아마 FTA로 확실한 경제적손해가 난다고 해도,
미국과의 우호를 위해 그정도 감수는 해야된다라고 할 당입니다. -_-;;;

덧붙여 정부의 정책이 100% 옳은 것이나 바람직한 것이나 효율적인 것은 아닙니다.
시행착오도 있고 정책판단실패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정부를 견제할 의회와 시민단체 등이 있는 것이고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것이죠.
대표적으로 예전 IMF위기를 가져왔던 종금사문제나, 국민연금 등이 그렇죠.
투신재림
06/07/07 13:58
수정 아이콘
FTA안한다고 자유무역에 역행한다거나, 쇄국정책이다라는 건 말도 안됩니다. 일단 WTO라는 보다 큰 무역기구가 존재하며 이안에서 미국이 자기네 맘대로 잘 되지 않으니까 우선 개별국 상대로 무역협상을 진행하려는 전략으로 바꾼것이고 그게 FTA입니다.
그리고 완벽한 자유경쟁을 통해서 얻을수 있는건 완벽한 독점뿐입니다. 그건 그간 자본주의 역사가 증명해오지 않았습니까. 이러한 독점때문에 여러가지 규제가 생긴것인데, FTA로 대변되는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이란 바로 이러한 규제를 없애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이런 FTA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더 이득이냐 미국이 이득이냐 따지는것은 솔직히 무의미 합니다. FTA를 통해서 이득을 보는것은 초국적 자본이지 그 나라의 국민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FTA 이후 체결국(미국을 포함한)들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었다는것이 그걸 증명해주는것 아니겠습니까.


theo님//사실 열우당과 한나라당의 경제정책에 있어서의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당연히 반대할 이유가 없죠.
06/07/07 14:10
수정 아이콘
음.. 결국은 한나라당의 친미성향이 반노무현 성향보다 더 강하다는거군요(친미기도 하고 기득권층의 입장을 대변하는쪽이라서 그런것도 있겠고..)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하기도 하지만, 제1야당으로서 논란이 많은 사안에 대해선 최소한의 태클 시늉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쓰잘데기 없이 사학법 같은데 목숨걸지 말고) 무리한 생각이였나 봅니다.
정현준
06/07/07 15:16
수정 아이콘
댓글에서 조금 지난 얘기지만 의료개방 문제 얘기가 나왔는데 이것만 놓고 봐도 얼마나 불리한지 알수 있죠. 미국과 같은 의료체계를 가지게 되면 의료보험이 민간에 넘어가게 되면서 우리 국민 의료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뛰게 되겠죠. 다른 게 생각이 안나 예전에 봤던 이 글을 올립니다.
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62&article_id=731
스톰 샤~워
06/07/07 15:18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은 친미성향 때문에 조용히 있는 것이 아니라 FTA가 자신의 지지세력에게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FTA가 된다고 해서 모두가 다 고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이 가진자들에겐 더 좋아집니다. 극단적인 빈익빈 부익부가 되는거죠. 중소기업은 다 망하더라도 대기업들은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멕시코 역시 NAFTA 체결 이후 중소기업은 전멸했지만 거대기업은 오히려 더 떵떵거리고 있죠.
06/07/07 15:27
수정 아이콘
현재 한국, 미국 간에 진행중인 FTA를 더 진지하게 알고 싶으시다면, 신자유주의와 주주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더욱 공부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장하성 교수님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결론은 지금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와 맺으려 하는 FTA는 주화입마라는 것입니다. 불 속으로 뛰어들고, 나쁜 곳으로 들어가는 꼴이죠. 개념이 없죠.
Ange Garden
06/07/07 15:30
수정 아이콘
휴 답답하군요.
경제, 외교, 교육 뭐 하나 기분좋은 내용이 없네요.
정부에서도 무리하게 밀어 붙이는 것보다는 시간을 좀 더 두고 연기하는게 제일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의 형편상 미국을 완전히 무시할수도 없고.
after_shave
06/07/07 18:12
수정 아이콘
정부가 FTA추진은 왜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보면 가끔씩 좀 과하게 왜곡해서 말씀하시는 분들 계신듯해서 그것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1.미국이 시키면 불평등하더라도, 손해보더라도 무조건 하는것라는 분들.
- 굶어 죽더라도 미국말은 듣는 거라고요? 대체 무슨 근거죠? 자신이 대통령이면, 님이 국회의원이면 그렇게 하겠습니까? 그렇게 할사람 우리 국민 중 몇%나 될까요? 미국인이 아닌이상 거의 제로에 수렴하지 않겠습니까? 상식적으로도, 말도안되지 않습니까? 대체 무슨 근거로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자신이 강한사람한테 꼼짝못하니까 국가에 그대로 대입한 겁니까? 우리보다 힘 훨씬 약한 나라들도 그렇게는 안할겁니다.

2. 정부가 경제를 너무 몰라서 별 생각없이 그냥 하는 것이라는 분들.
-확실한것 하나는 님보다는 많이 알것입니다. 책한권, 수업한번, 인터넷의 글 한번으로 경제 모든것을 깨달은듯, 국가 경제전문가를 돌대가리로 만들고, 그들을 가르치고 싶어 하시는것은 지나친 자신감 아닐까 합니다. 그들을 경제에 대해 가르치려면 아무리 잘봐줘도 권위있는 경제학 교수 정도는 되어야 하는게 맞는듯 한데요. 평범한 국민이 알정도 지식은 그들도 분명히 훨씬 더 잘 알고 있을 겁니다.

3.친미 세력이 미국 좋은일만 하는 것이란 분들.
-상상이 지나칩니다. 친미세력이 미국과 원만하게 지내길 원해서 친미이지, 국민이 크게 손해보더라도 미국을 위해서 우리나라 경제정도는 바치는 사람입니까? 그들 모두 조국은 미국입니까? 세상에 믿는 사람은 누구 있습니까?

또 뭐 추진하는 이유에 대한 다른 주장 있으신가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결과가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정부도 잘살아 보자고, 잘되자고 하는 짓이라는 겁니다. 분명히 정부 자체 생각으로는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추진하는 것이란 거죠. 이것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으리라 믿습니다.
조항에 대한 찬반은 좋지만, 너무 심하게 과장,확대 해석해서 비난하지는 맙시다.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추진이 된듯한데, 참... 씁쓸하네요...
이제와서 그만 둘수도 없을테고, 추진하자니 반대세력이 엄청나고...
무엇이 진정 옳은 것일까요... 위 본문에 퍼오신 글 저작자분 매우 똑똑해 보이는데 정치 시켜볼까요?
보면 미래와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아주 엄청나신분 꽤 많던데, 과연 그게 진정 진리일까요?
여하튼, 조금 지연이라도 할 수 있으면 해서 어떻게든 여론을 돌려야 할 상황까지 치닫은듯 하네요.
투신재림
06/07/07 19:11
수정 아이콘
after_shave님// 문제는 그 결과가 어찌될지 너무나도 자명하다는데 있지 않겠습니까, 실제 다른 나라 사례도 존재하고요 그렇다면 최소한 그것에 대한 해결방안이라도 납득할수 있게 제시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는것이 현실이구요
그리고 이번 정부의 갑작스런 FTA 추진으로 인해 이러한 문제들이 갑자기 뚝 떨어진듯 하지만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소위 '세계화'로 대변되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과 반대는 진행되어왔습니다.
즉 오래전부터 논란이 있던 사안을 정부가 졸속적으로 추진하려 하니까 반발이 더 심해진것이죠
06/07/07 19:22
수정 아이콘
after_shave님//
글내용에 맞는 답글을 적어주셨으면 좋겠네요.
글과 글에 달린 댓글은 FTA로 득이 될것인가 실이될 것인가, 문제점은 뭔가 이지 "정부가 잘할려고 하니깐 이해해라" 가 아닙니다 -_-

"정부가 경제를 너무 몰라서 별 생각없이 그냥 하는 것 "이라고 글 적으신 분 없는 것 같구요.
정부가 정책실패해서 국민이 고통당하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죠.
위에서 똑똑한 사람들이 하니까 더 잘알고 있으니까 란 식은 상당히 불쾌하네요.
06/07/07 19:30
수정 아이콘
단순히 얼마전 이라크 파병 문제만 봐도 알수 있죠
평화와 정의를 위해서도 아니고 단지 미국에게 잘보이기 위헤서 파병할수밖에 없었죠 뭐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서

미국과의 FTA 비슷하다고 봐요 근데 이건 대다수의 서민들이 더 힘들어지고 비참해질 위험성까지 있으니 국민들 대다수가 반대하는거죠

재벌들이나 기업가들과 뇌물먹은지 의심되는 협상 대표들은
눈에 불을 켜고 밀어 부치면서 얼마전에 정부측 인사가
한미 FTA하면 양극화 현상이 해소 된다는 무개념한 말 했다가 취소 했다죠 ? 딱 봐도 양극화는 더 심해질것 같은데 말이죠
참여 정치 민주주의가 뭐죠 대다수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하는거 아니가요? 전에 후보 일때는 민심을 살핀다고 하다가
이제는 권력자 혼자서 독단으로 하겠다고요? 이건 아니죠?
무지한 대다수 국민들은 그냥 정부에서 하라는대로 입다물고 조용히 있으라고요?
역사가 거꾸로 흘러가나요? 물론 잘 될수도 있겠죠
하지만 위험성이 너무 크니 한일 FTA 처럼 좀더 연구하고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면 무슨 문제가 있을가요? 물론 미국의 압력이 있겠지만

민주적인 절차로 당선된 사람이 정치는 독재적으로 하는거 밖에 안되죠
거기다가 얼마전까지 정부에서 한일 FTA 추진하시던 분까지
정부에서 나와서 반대를 하니 불안할수밖에요 -_-

이거뭐 한나라당의원들은 지지한다는데 한미 FTA 관련해서 정보가 없어서 지지발언도 못한다네요
반대하는 민노당의원들도 미국자료 뒤지기 바쁘고

미국쪽 국회의원들은 협상단과 상의하면서 조목조목 유리하게 할려고 서로 상의 한다는데
이거 중요하고 좋은 거라면서 숨기기 급급한 현정부군요 -_-
에휴~~ 그래요 높으신 분들이 어련히 잘하는지 두눈 똑바로 보고 지켜 볼라구요
나프타 추진한 멕시코대통령은 퇴임후에 국민들의 원성으로 이민 갔다죠? 아마
06/07/07 19:40
수정 아이콘
after_shave님/
한미 FTA 글에 보면 항상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정부 잘할태니 가만히 있어라. 반대하는 사람 들이 정치 해봐라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FTA에 찬성하시면 찬성하시는 이유와 의견을 내십시요
반대의견 내시는 분들에게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니네들보다 똑똑하니 걱정말라는 식입니다.
최소한 FTA반대 하는 사람들은 반대 의견을 내고 찬성하는 사람들은 찬성하는 의견을 내고
각자 의견의 내용중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옳은게 아닌가요?
님처럼 의견을 못 내고 정부가 잘할거니 걱정말아 하는식은 무책임한것같습니다.
after_shave
06/07/07 19:52
수정 아이콘
헐.. 정부가 알아서 잘할테니 가만있으라는게 아니었는데... 제글 어느부분에서 그렇게 느끼신 건지....
과장,확대해서 비난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와 너무 지나친 자신감은 좋지 않다는 말이었습니다.
정부가 알아서 잘할테니 걱정 마라 라는 말은 제글 어디 부분이 오해를 산것인가요?
무엇이 옳은지는 모르지만 확대해석과 자신감이 너무 지나친 경향의 사람들이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 위에 답글을 다신 대부분의 분들은 긍정적인 의견 교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분들께 한말이 아니니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지 마시길 바랍니다.
after_shave
06/07/07 19:59
수정 아이콘
사나 님// 정부 반박 문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산업구조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연계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대기업이 살면 그 밑의 다수의 중소기업도 같이 산다고 합니다.
그리고 님말대로 분명히 피해를 보게 되는 집단이 있는데, 그들에게는 특별한 정책과 지원을 한다고 하여 양극화를 방지하겠다고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건 정부가 옳다고 주장하고자 하기 보다는 제가 정확한 판단을 못해서 물어보는 것입니다.
06/07/07 20:05
수정 아이콘
글쎄요 현재있는 빈곤층들도 제대로 나라에서 보호해주지 못하는데
새로 생길 미래의 피해자들을 나라에서 얼마나 잘 챙겨줄지?
별로 믿음이 않가네요 -_-
진작에 협상전에 국민들과 관련된 각계층들에게
설득 작업을 먼저 했어야 하는데요
after_shave
06/07/07 20:0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도 님들이 옳은지 정부가 옳은지 전혀 갈피가 안잡힙니다.
그런데 제가 정부쪽에서 이야기 하는 이유는, 극도의 반대 의견이 다수인 것에 대한 반대과, 억지로 단점 껴붙이고 극대화 시키는 일부 단체들 떄문인 이유도 물론 있지만,
FTA 이미 돌이킬수 없을 정도로 진행이 됐다고 생각 하기 때문에 어짜피 돌이키기 힘들다면 이왕 하는거라면 정부 믿고 힘들 더 실어 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해서 그냥 정부편에 선겁니다.
제 지식으로는 제가 어느한쪽을 믿느냐 안믿느냐의 문제 일수는 있어도 제가 판단 내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잘될지 안될지...

반대의견 내는 단체들이 정말 사실만 말하고 객관적이고, 냉정한 글을 쓰고, 일장일단을 인정하고 진정 국민을 위하는 느낌을 받았다면 아마 저도 반대하고 있을겁니다. 이번 문제 만큼은 아직은 그들보단 정부를 믿고 싶네요.
다만 누누히 말하지만 사나님이 말씀하시는 설득작업의 빈약은 참 아쉽네요.
06/07/07 20:29
수정 아이콘
반대든 찬성이든 FTA를 하든 않하든
그저 서민들이 국민 대다수가 잘사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도 부의 재분배가 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재벌들과 기득권층들은 고용과 투자를 위해서 분배 문제는 아직도 시기상조라 하고 또 정부는 한미 FTA를 급하게 추진하니 일개 소시민으로서 불안감만 커지네요
그저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왜 현정부는 국민들과 소통하지 않을가요?
현 정부 자신이 국민의 힘으로 생긴 정부인데 너무 실망입니다.
06/07/07 23:45
수정 아이콘
FTA추진하는 행태만 봐도 불안불안 합니다.

물론 정부가 나라 망하자고 FTA를 추진하는 것은 아닐테지요.

하지만 지금 정부가 제시하는 여러가지 근거들이 너무 빈약합니다.

제가 경제학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개혁개방이 성장으로 직결된다는 명확한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미국과의 경쟁을 통해서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는 주장은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과격한 주장인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미국은 정부에서도 인정할 것 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업이 발달해 있습니다.

단순 경제규모면에서도 엄청난 차이가 나구요.

미국의 수많은 기업중 하나인 론스타가 단기이익을 위한 투자한번 하면 은행이 하나가 넘어가는 실정입니다.

경쟁은 수준차가 크게 나지 않을 때에나 가능한 이야기지요.

막말로 반에서 10등 하는 학생에게 전국1등을 하는 학생과 경쟁시켜서 학습의욕을 갖게 한다고 해서 반에서 10등하는 친구가 이길수나 있을까요?

정부 정책이 가져다 줄 위험요소를 지적하면 명확한 대답을 해 주어야 하는데 그런 대답조차 해주지 못하면서 FTA를 잘 추진할 수나 있을지 의문입니다.

국민 전체의 생계가 걸린 일인데 공청회 한번 하지 않았고요.

일본과 FTA를 준비하는 데에 3년의 준비를 했고 아직도 협상중입니다.

겨우 1년여간의 준비로 미국과 동등한 수준의 협상을 이루어 낸다는 것은 누가봐도 믿을 수 없을 것 입니다.

저도 지금 제가 하고 있는 걱정이 기우이기를 바라고 후일 FTA를 통해 나라가 발전해서 제가 쓸데없는 걱정만 한 바보라고 비난받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그렇게만 되면 기꺼이 비난받을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정부가 보여주는 능력을 보면 나라를 말아먹으려고 작정한 것처럼 보입니다.

정부가 국민을 보호해 주지는 못할망정 국민의 힘을 믿는다는 말로 모든것을 무마시키려고 하고 있으니...
after_shave
06/07/08 01:07
수정 아이콘
음...피디수첩을 이후로 걷잡을 수 없이 반대의 물결이 일고 있네요.
이제 편파적이 아닌 언론들도 반대의 손을 하나씩 들어주네요.
모든 문제의 시작은 국민과의 대화의 부족이었다고 생각하고, 그 대가를 치르는 느낌이네요.
정부.. 참.. 우스운꼴 당할지도 모르겠군요.
06/07/08 01: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그전부터 이해가 않가더라구요
이렇게 중요한 사안을 정부도 조용하고 언론도 아무런 반응도 없던
오히려 시끄러운 요즘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과의 대화의 부족수준이 아니라 단절 수준이죠
일본과의 FTA처럼 앞으로 한3년 연구해 보고 그후에 협상을 하던지
시위는 시작도 않했는데 벌서부터 민심의 동요가 무서운지
불법 시위는 엄단한다구요 ?
정부가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도 정신을 못차리는 느낌이... ...
이거 정말 범국민적인 촛불시위하도 해야하나요?
06/07/08 03:15
수정 아이콘
요즘의 FTA사태를 보니 문득, 몇달전에 영화배우 이준기씨를 불러서 스크린쿼터에 대해 노대통령이 "한국영화 그렇게도 자신없습니까?"라던 얘기가 문득 떠오르네요. 오해하지마세요. 그말이 옳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럴싸해보이는 궤변에 있어서 비슷해보인다는 얘기이니까요. 사실 그럴싸해보이지도 않지만...-_-
이쯤에서 또다시 문득 떠오르는 생각은, 대통령 선출을 신자유무역 어쩌고 FTA어쩌고에 맞춰서 외국인과 경쟁체제로 선출하는 건 어떨까 생각도 해봅니다. 현대통령을 포함해서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을 떠올렸을때 딱히 잘했던 점들도 별로 떠오르지 않고(물론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따지면 박통때도 전두환때도 잘한 점은 하나둘 있기마련-_-),
외국에서 유능한 능력을 보였던 사람을 스카웃해서 뽑아놓으면 최소한 1. 군대문제에 관한 잡음이 없을테고 2. 외국인이니 당연히 한국고유의 지역,출신 등에 텃세가 없을테고 3. 단순히 '바람'이 아니라 실제 능력이 검증된 인사라는 장점이 있겠고 4. 능력에 의한 인사가 가능하지 않을까...-_- 하고 혼자 상상해보았습니다.

아..저도 현정부를 초창기에 지지했던 사람이고, 탄핵때 누구보다도 분개해했던 사람이지만, 요즘은 솔직히 "차라리 그때...-_-' 하는 생각을 안할수가 없네요..쩝 씁쓸합니다..
eldritch
06/07/08 13:56
수정 아이콘
일본은 FTA하고 싶어하는 걸로 아는데..
그리고 멕시코는 FTA때문에 경제가 망한게 아니라 자체적인
경제적구조 부실로 망한거 아니가요?
멕시코를 예로 드는건 정말 좀 아닌것 같은데..
06/07/08 15:58
수정 아이콘
자체적 경제구조 부실도 있지만 개방의 영향이 더 클 것입니다.
당시 멕시코 경제상황이 성장이 침체되어 있던 상황이라 FTA로 외부충격을 주어서 경쟁력 신장을 노려본 것인데 결국 나라 말아먹었죠.
FTA 추진했던 대통령은 미국으로 망명했다더군요.

우리나라도 비슷할 겁니다. 요즘 경재성장이 침체된다고 언론에서 난리니까요. 그거 극복해보려고 FTA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나라와 일본의 FTA는 쌀문제 때문에 협상이 보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이 미국과 FTA를 주저하는 것도 쌀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일 것이구요.(그밖에도 여러 요인이 있을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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