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동영상 갤러리중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 담아온 화면입니다.
MSL 모든 방송이 끝나고 나오는 화면이라고 하네요.
평소에는 팬들의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이날만은 특별히 두 선수의 모습이...

아마 승자조 8강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강민vs조용호선수.
디아이에서 어쩔수 없이 맞붙어야 했던 그들....
하지만 그들은 결코 끝나고 입을 굳게 다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서로 밝은 모습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지요.

특히 용호선수 참 멋지네요.
본인이 졌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다가가서 함께 대화하고,
어쩌면 많이도 미안하고 어색해했을 민선수를 생각하면
조용호선수의 그 작은 행동이 더욱 멋있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옆에서 웃으면서 기다려주고.... 참 멋진 모습을 가진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 동영상을 보고 마음이 많이도 뭉클해졌습니다.
아 내가 이런 사람들을 좋아하고 응원하고 있구나.
그리고 이 사람들은 그런 사랑을 받기에 마땅한 사람들이구나.

사소한 행동이지만 그들의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에
기분이 너무도 행복해지는 하루였습니다.

두분다 중요한 경기에서 멋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KTF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