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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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12 00:27:06
Name 信主NISSI
Subject 칭찬합시다.
운영자분들에 대해서 우린 너무 쉽게 비난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그 비난들에 대한 비난을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운영진이 할 일은 싫은 소리를 듣는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요...

축구의 골키퍼나 야구의 투수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축구의 골키퍼가 정도가 더 하겠죠? 그를 칭찬할 기회는 월말 정산같은 시기에 방어율이 가장 높았다던지를 따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사이트의 운영진들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비난할 기회는 많지만, 칭찬할만한 기회는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모두가 칭찬에 인색한 듣한 모습으로 보이게도 되구요.

이글을 적는 이유는 칭찬의 기회가 됐으면 해서 입니다. 정모조차 없는 PGR이라 더더욱 힘든 것 같아서요. 평소 잘했을 때 칭찬을 못했다보니, 실수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비난하는 것이 안타까워 보여서 옹호하게 되고, 그저 사이트 전체적으로 모든 것들을 쉬쉬하려는 세력으로 오해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칭찬을 제대로 한다고 해서 비난(비판이라 할까요?)이 제대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운영진 분들께 감사합니다. 프로게이머라면, 또 그들의 감독이라면, 또 방송국이라면, 또 방송국의 해설진이라면... 어쩌면 팬들의 인기로 먹고산다고 할 수 있는 만큼 날카로운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할 것 같습니다. 이런 표현은 과하지만, 어쨌든 돈벌이 수단이니까요... 그런 것들도 없이, 최근 선수나 방송국이나 감독이나 해설진이 아닌 사람들 중에서 게임팬들의 욕을 많이 먹는 집단이 PGR의 운영진 같습니다.

송구스럽습니다만, 어쩌면 모든사람들이 받아야할 욕을 모두 받아주셔서, 다른 사람들이 욕먹지 않고 사이트를 이용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덧붙이는 의견... PGR21이니까, 매달 21일은 운영진의 날로 지정, 칭찬과 함께 평가의 글을 남기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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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제가 입대하기 전인 2004년 8월 1일에 작성해서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제가 썼던 글에 대해서 다시보던 중, 입대전인 2004년의 글도 보게 됐는데, 이 글을 보고 바로 복사해서 글을 올립니다. 언제나 운영진에게 감사할 일이 많지만, 감사를 거의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감사해야죠. 정말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입대전의 글들을 보면서 느낀건데, 입대전의 제 글들이 지금의 제글보다 훨씬 낫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군대라는 공간에서 글을 자주 쓰지 못했다는 점도 있겠고, 스타라는 게임에 대한 제 이해도가 많이 떨어졌단 점도 있겠고, 이 바닥에 대한 열정이 많이 떨어졌다는 점도 있겠죠. 몇몇 글들을 다시보면서 새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제글임에도 감동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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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벨은내ideal
06/12/12 00:31
수정 아이콘
음..요즘 칭찬릴레이 중 아니었나..;
信主NISSI
06/12/12 00:37
수정 아이콘
제로벨은내ideal님//
^^a. 2년전에 쓰여진 제 글의 엄청난 헛점을 바로 들어내버리시는 군요... 사실 그걸 알고 있었지만 안들키길 바랬는데.

'개인'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운영진에 대한 감사며 칭찬입니다. 운영진으로서요.(칭찬릴레이는 개인에 대한 것이기도 하고, 이미 한번 칭찬한 사람이 다시 칭찬받지도 않고... 운영진들은 이미 다 받았잖아요.)
제로벨은내ideal
06/12/12 00:43
수정 아이콘
아..운영진이셨어요?;; 운영진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다른 사이트들이 본받아야죠.(짝짝짝) 다만 사실상 개인사이트가 아닌 pgr21에서 여전히 개인사이트라는 이름으로 운영자님들도 의견 게재를 하시는 것이 좀 염려되네요.
信主NISSI
06/12/12 00:48
수정 아이콘
앗... 또 코맨트에 오해의 소지가... 제가 운영진이란게 아니라, '운영진의 위치에 대한 것을 칭찬하자'라는 의도입니다.
KimuraTakuya
06/12/12 00:53
수정 아이콘
운영자님들의 의견게제가 나쁘다고는 생각안합니다
// 운영진분들에겐 항상 감사-_-
율리우스 카이
06/12/12 01:39
수정 아이콘
... 그냥 순수한 제 생각인데.. '사실상 개인사이트가 아닌 PGR' ... 이말 너무 좀 그렇습니다. 전... ...

전 PGR은 언제까지나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개인사이트'이길 바랍니다. 다만, 보다 많은 좋은 사람이 편안하게 올수 있는 곳이요.
sway with me
06/12/12 13:10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저도 동감입니다.
개인사이트로 머물고 싶어하는 곳이 타인들에 의해서 개인사이트가 아닌 곳으로 떠밀려 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06/12/12 13:53
수정 아이콘
그저 운영자님들께서 정말 잘하시고 있다.. 이거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운영자님들께 그저 감사하다는...(짝짝짝)
You.Sin.Young.
06/12/12 15:48
수정 아이콘
homy 님에게는 언제나 감사하고 있죠.. 심지어 경고먹을 때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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