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19 18:41:59
Name 김광훈
Subject 엠겜이 여태까지 펼쳐왔던 저그 살리기와 저그 견제. 그리고 그에 대한 짧은 고찰.
파이터포럼에 데저트 폭스가 롱기누스의 계보를 잇나?? 라는 기사가 떳군요.

그 말마따나 장육 VS 이윤열, 원종서 VS 심소명 경기를 보았습니다. 기사대로 꽤나

일방적이더군요. 뭐, 확신할 순 없지만 엠겜도 제대로 저그를 압박하려 한다는 예감은

좀 들더군요. 롱기누스는 2버젼으로 부활해서 다시 쓰이고, 데저트 폭스까지......

사실 엠겜의 저그 압박은 예전부터 없진 않았다고 봅니다.




1. 초반에 펼쳤었던 엠겜의 저그 살리기 운동~~

초반엔 테란보다 저그를 살렸어야했던게 엠겜이었죠. 우선 엠겜은 KPGA시절까지

합치면 스프리스배 MSL때까지 테란이 7명 우승, 플토가 1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 동안 테란 우승자가 너무 많았던게 사실이었죠. 이걸 뒤집기 위해서 등장한 맵이

레이드 어썰트...... 당골왕 개막전때 이윤열과 변은종의 명경기를 시작으로

호평을 받았던 맵입니다. 이외에도 이윤열과 박태민의 승자 결승 경기에서 레이드

어썰트 1,5경기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죠. 이 대회에서 박태민은 우승합니다.

레이드 어썰트와 애리조나라는 맵 조합으로 적절히 저그의 우승을 만들어냈습니다.

당시 MSL 최초 저그 우승이자, 개인리그 역사상 최초로 저그가 테란을 잡은 우승인 만큼,

감동도 컸습니다. 이후에 펼쳐진 우주배. 문제가 된 애리조나는 제거하고

러쉬아워가 등장하죠. 많은 분들이 러쉬아워를 테란이 플토에게 많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때만해도 플토가 이 맵에서 테란 많이 이겼습니다.

특히 박정석 선수는 러쉬아워에서 김정민, 서지훈, 최연성 등을 멋지게 꺾었습니다.  

러쉬아워, 레퀴엠, 레이드 어썰트 콤보는 가히 플토 유저들이 테란 유저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죠. 플토가 테란을 압도해버리고 저그는 그런 플토를 압도해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결승에 오른건 박정석과 마재윤.

마재윤이 해운대의 많은 관중 앞에서 역대 초호화 멤버를 자랑한 우주배에서

우승하게 됩니다. 저그 신성의 출발점이라 할만한 사건이었죠. 암튼 저그는 2연속

MSL 제패를 이룩했고, 엠겜도 이젠 저그 우승 시나리오가 성공했으니 역으로 저그를

조금씩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2. 저그 살리기에서 저그에 대한 압박으로 전환

저그 2회연속 우승에 힘입어 엠겜은 저그 견제를 위한 맵을 하나 내놓습니다.

그건 바로 로템형 맵인 알 포인트. 모든 종족전은 다 잘 맞지만 테저전이 60:90정도였죠.

당시에 발해의 꿈, 펠레노르같은 맵에 비하면 양호할 정도의 밸런스지만 애시당초

테란이 저그에게 유리한건 맞았습니다. 하지만 다크 사우론은 다소 에러였었죠.

애쉬리고를 연상시키는 이 맵에서 테란이 저그를 이기기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애석하게도 조용호는 서지훈을 알 포인트에서 꺾어버렸고, 마재윤 선수는 알 포인트에서

최연성을 꺾어버리는 이변 아닌 이변이 발생합니다. 당시 프로리그 등에선 확연하게

테란이 앞서던 맵이었지만 조용호, 마재윤이 너무 잘해주었던게 문제였다면 문제였죠.

결국 사상최초의 저저전 결승이 나오고 맙니다. 분명 저그 유저들이 잘해서 올라간

것이지만 엠겜 자체로서는 만만치 않은 손해였을 것입니다.




3. 저그에 대한 확실한 견제!! 하지만 그와 더불어 찾아온 불운.

이후에 벌어진 프링글스1 MSL. 여기에서도 저그의 견제용 맵이 하나 등장합니다. 바로 디아이였죠.

당대 최고의 실력이라 꼽히던 마재윤조차도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던 맵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불운아닌 불운이 나옵니다. 첫번째는 마재윤이 너무 잘했던 것이고,

두번째는 디아이, 아카디아같은 맵에서 플토가 테란을 너무 잘 잡아줬다는 것입니다.

프링글스1 MSL에서 거의 대부분의 저그 유저들이 쓴맛을 봐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마재윤은 꿋꿋이 살아남았죠. 거의 모든 경기를 살얼음판 걷듯이 치뤄왔지만

언제나 승자는 마재윤이었습니다. 한승엽, 전상욱, 조용호 모두 마재윤에게 무너졌죠.

더불어 우주배처럼 테란 유저들을 플토 유저들이 마구마구 잡아주게 됩니다.

대저그전 강자인 최연성, 임요환 선수가 모두 박용욱 선수에게 무릎을 꿇게 되죠.

결국 마재윤 선수는 강민 선수와 붙게되고 마재윤 선수는 여기에서도 우승하게 됩니다.

이로써 MSL에선 저그가 4번째 연속으로 우승을 하게 되었죠.

이후에 맞이한 프링글스2 MSL. 엠겜은 좀처럼 시도하지 않은 강수를 시도합니다.

저그 견제를 위한 이번의 맵의 롱기누스. 미네랄 10덩이 맵을 시도하게 된거죠.

하지만 여기에서도 불행은 다시 찾아오게 됩니다. 바로 임요환 선수의 군입대죠.

임요환 선수는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면서 8강에 오릅니다. 거의 엠겜의 저그 우승을

제지할 에이스 카드 중 하나가 임요환 선수였겠죠. 그러나 불행히도 군입대로

8강자리를 포기하고 맙니다. 이후에 남겨진 8강 멤버중에 남은 테란은 서지훈 선수 뿐......

변은종 선수에게 패하고 뒤이어 와일드 카드로 8강에 올라온 강민 선수에게도 연이어 패합니다.

결국 테란은 전멸해버리고 4강은 저그 3, 플토 1. 강민 선수의 상대는 이미 MSL에선

지존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마재윤 선수였죠. 맵은 저프전 공평하다고 불려도 될

정도였지만 그것만으로 마재윤 선수가 무너지길 바라는건 무리였을까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강민을 4강에서 꺾어버리는 마재윤 선수였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저그 최강자로 오르는 순간이었으며 MSL 5연속 저그 우승자가

탄생한 순간이었죠. 더불어 두번의 저저전 결승은 엠겜에게 불행으로 찾아옵니다.




4. 곰티비 MSL, 저그 견제에 대한 강수!!

싸이언 배의 알포인트, 프링글스 배1의 디아이, 프링글스 배2의 롱기누스까지......

이런 저그 견제용 맵을 꺼내왔던 엠겜이지만 저그의 5연속 우승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뭐, 이렇게 된 첫번째 이유는 저그가 너무 잘해서였고 두번째 이유라고 굳이 말하자면

플토가 테란을 너무 잘 잡아줬다는 점이죠. 이제 곰티비 MSL에선 엠겜이 보다 확실한

강수를 두는것 같습니다. 롱기누스2와 데저트 폭스. 저그 견제를 위한 맵을 두개로

늘렸다는 점입니다. 효과는 만점이었습니다. 개막전과 2주차 경기를 거치면서 모든

저그 유저들은 현재 패자조로 내려간 상황이 되었죠. 하지만 저그 견제를 위해 너무

강수를 둔것은 아니냐는 혹평도 적잖게 나오고 있습니다. 비록 저그가 5연속 우승을

했다해도 그것은 저그가 순수하게 잘해서 그런것이므로 굳이 저그 유저들을 이런 식으로

희생시킬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혹평의 이유가 되겠죠.  




5. 저그 견제 강수에 대한 생각.

일단 저그 견제에 대한 생각은 어느정도 찬성입니다. 저그가 5연속 우승까지 했으니,

팬들도 다른 종족의 우승을 보고 싶어할터~~ 어느 정도의 견제는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여태껏 저그 유저들은 맵빨로 우승한게 결코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저그 유저들이 너무 잘해서였죠. 저그 유저들에 대한 견제는 싸이언배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걸 다 뚫고 저그 유저들은 우승을 차지한 것 뿐입니다.

그렇기에 맵으로 저그 유저들을 희생시킨다는건 어찌보면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 억울할 겁니다. 하지만 지금 잘 돌아가는 온게임넷으로 시선을 돌려봤습니다.

패러독스를 통해 얻었던 2연속 프프전 결승. 그리고 그 동안 테란맵 양산이라 불리워진

알케미스트, 펠레노르, 발해의 꿈, 머큐리, 개척시대(1버젼), 815(1과 2버젼), 백두대간,

라그나로크까지...... 적어도 테저전에서 만큼은 저그가 그 동안 상당히 불리했음을

많이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온게임넷도 비록 과거지만 이랬던 적이 있었던 만큼,

엠겜의 현재 저그 견제는 피치못할 선택으로 볼 수도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롱기누스2와 데저트 폭스가 있다곤 하지만 이게 지옥같은

상황이라 단정할 순 없습니다. 우선 데저트 폭스는 많이 쓰이지 않았습니다.

롱기누스 2?? 롱기누스 1버젼에서 이번 서바이버리그 테저전은 17:10이 나왔습니다.

플저전은 오히려 밸런스가 너무너무 잘 맞았었죠. 방송경기만큼 그렇게 차이나진

않았습니다. 롱기누스 2도 테저전 극복 양상을 속단할 순 없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롱기누스2에서의 경기는 고작 3경기, 데저트 폭스도 2경기 했을 뿐입니다.

아직은 이게 진정 엠겜이 저그에 대해 강한 견제인지 속단할 순 없지 않을까요??

또한 이것이 비록 진정한 저그 견제라고 해도 저그 5연속 우승이란 점에서 어느 정도는

괜찮은 판단이라고 생각되네요. 또한 이런 악조건 속에서 저그 유저가 선전해준다면

그거야말로 진정한 저그 영웅이 탄생해주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2/19 18:46
수정 아이콘
레이드 어썰트 데뷔는 서지훈vs변길섭 아닌가요?
信主NISSI
06/12/19 18:56
수정 아이콘
이야기를 쭉들어보면서 느끼는 생각은 엠겜의 저그견제를 위한 맵조정의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느낌입니다. 말했던대로 테프전에서의 밸런스 붕괴가 결국 저그를 위한 선택을 만들어주기도 했으니까요...

그럼... 토스가 저그에게 할만한 맵정도 만들면 될텐데. 16강만빼면 다전제의 엠겜에 왜 섬맵을 도입하지 않는 것인지. 물론 데저트폭스가 섬맵이긴하지만... 저프전 밸런스만 맞춘다면 저그견제와 토스의 상승세를 바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동안 테란이 이겼고, 한동안은 저그가 이겼고... 토스는 단 한번이죠.
저그가 지면 맵
06/12/19 19:0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그 5연속 우승과 엠겜 3회 우승의 마재윤 선수의 뒤에는 수많은 저그게이머들의 노력과 치밀한 연구결과가 만들어낸것 일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물이 만들어낸 저그팬분들에겐 성이 차지 않았던걸가요? 게다가 저그의 기둥격인 마재윤 선수가 롱기2에서 진영수 선수에게 원사이드하게 밀려버리자 온게임넷에 올인했다는둥 이번 맵은 절대 저그가 우승못한다는둥 참 할말이 없게 만들더군요.
프로토스는 어떻게 살라는건지..원..개인적으로 마재윤 선수의 3번 우승보다 강민선수의 엠겜 1번 우승이 훨씬 더 대단해 보이더군요.
You.Sin.Young.
06/12/19 19:00
수정 아이콘
당골왕 결승 당시 아리조나의 이윤열, 루나의 박태민 구도로 갈렸죠. 승리는 아리조나에서 두 경기를 가져간 박태민 선수의 우승. 박태민 선수가 아리조나를 모두 가져갈 줄은.. 당시는 정말 마술사 그 자체였습니다.

알포인트는 저그견제로 나왔으나 당시의 3해처리 강제맵인 네오포르테에 비하면 참으로 고마운 맵이었습니다. 러시루트가 다채로웠기 때문이죠.

다크사우론은 2 버전이 나오면서 오히려 저그가 하기 힘든 맵이었습니다.

디아이, 저그가 힘든 맵이 맞습니다. 마재윤 선수도 전상욱 선수에게는 패배했죠.

저는 CYON에서 저저전 결승이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조용호 선수가 알포인트에서 서지훈 선수를 잡기도 했지만, 다음 날 듀얼토너먼트 때문에 발로 경기했다고 서지훈 선수가 비난받기도 했었고..
최연성 선수는 최초의 4:0 파문을 만드는 와중에도 결국 마재윤 선수에게 셧아웃했으니.. 그때는 마재윤 선수가 너무 잘해줬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저그견제는 오랫동안 이뤄졌으나 그걸 다 뚫고 우승한 저그유저들에게 감탄하고 싶을 뿐이군요. 엠비씨게임의 특성상 무조건 저그는 죽어버려라.. 하는 컨셉의 맵은 나오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저그가 다시 우승을 노릴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저는 그냥 즐기렵니다.
LemonJuice
06/12/19 19:46
수정 아이콘
알포인트 디아이등의 저그 견제용 맵이 있었지만 레이드 어썰트, 아카디아, 아카디아2등 저그들에게 웃어주는 맵도 꾸준히 나왔던 엠겜이라서 그동안 저그 견제책이 쓰여졌다고는 생각해본적이 없었지요. 오히려 아카디아->아카디아2는 저그 우승자만들기의 최고의 카드였다고 보는 입장에서 이번시즌 엠겜의 행보는 흥미롭긴 하네요.
06/12/19 20:13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만큼 밸런스 맞는 맵도 없는데(아 신백두가 있네요.) 아카디아 운운하는 이유는 대체 뭔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마재윤이 너무 잘했기 때문이지 저그가 잘했기 때문이 아니죠. 참고로 마재빠지만 플토빠에 케텝빠로 나름대로 균형잡힌 시각에서 그 MSL에서 우승한 강민 선수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저그로 4회연속 결승에 진출한 마재윤 선수도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06/12/19 20:1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아카디아 밸런스 운운하면 플토빠로서도 어이가 없네요. 그럼 초창기 맵들은 대체 -_-;;;; 지금 보면 테란맵인 게 한 두 개가 아니죠.
버관위_스타워
06/12/19 20:14
수정 아이콘
맵도 맵이지만...
뮤탈뭉치기,디파일러 사용,3해처리빌드

이 세가지 빌드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르르르르
06/12/19 20:38
수정 아이콘
저그 마재윤이 3회 우승하면 저그가 잘해서
테란 최연성이 3회 우승하면 테란 종족이 개사기고 맵빨로
06/12/19 20:41
수정 아이콘
그르르르르님//저기....하고싶은 말씀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마재윤 선수가 3회 우승한 게 저그가 개사기고 맵빨이다 그건가요?? 최연성 선수 실력 인정 안 하고 종족빨,맵빨이라고 욕하는 분이 PGR에 어딨는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최연성 선수는 누구나 인정하는 본좌라인 아닌가요??
06/12/19 20:49
수정 아이콘
패러럴 라인즈에서도 전적상에서 뒤쳐지는 맵에서 잘 버텨냈었죠 최연성 선수는...
06/12/19 21:26
수정 아이콘
롱기누스 1버젼에서 이번 서바이버리그 테저전은 17:10
전적이 틀린듯...
롱기누스2는 좀더 봐야되겠지만 힘들어 보이네요.
카이레스
06/12/19 21:3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도 알포인트나 다크 사우론2같이 테저전에서 테란이 꽤 앞서는 맵에서 잘 이겨냈습니다.
-ㅛ-)치힛~
06/12/19 22:10
수정 아이콘
카이레스님 개그시죠? 다크사우론2가 테저저전에서 테란이 꽤 앞서다뇨.....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가요? 이 맵에서 저그가 매우 앞서나간걸로 알고있는데요. 성학승선수조차 최연성선수를 이긴 맵인데...
카이레스
06/12/19 22:20
수정 아이콘
-ㅛ-)치힛~님// 다크사우론2(cyon배때 쓰인 버전)때는 실제로 테란이 앞서다 나중에 동률 or 미세하게 앞선 정도였을 겁니다.
06/12/19 22:24
수정 아이콘
-ㅛ-)치힛~//그 성학승 선수가 최연성 선수를 이겼던 그 경기는 유명한 4:0 관광 때 일이죠..... 사실상 최연성 선수가 이겼던....
06/12/19 22:25
수정 아이콘
-ㅛ-)치힛~//
제대로 알고나 말씀하시죠...전적 테란이 확실히 앞서는맵입니다.
"성학승선수조차 최연성선수를 이긴 맵인데"
이부분에서 뒤집어지네요? 설마 경기 못보신건가요??
You.Sin.Young.
06/12/19 22:30
수정 아이콘
-ㅛ-)치힛~ 님//
사우론은 저그맵이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전적도 그렇지만.. 다크사우론 2 당시에는 테란이 저그를 제법 많이 잡았습니다. 최연성 선수는 드랍쉽을 다 잃으면서도 이기기도 했고.. 좁은 길목이 많은 맵에서 테란의 탱크와 SK의 효율성이 워낙 좋아졌거든요.

그리고 다른 분들.. 성학승 선수가 승리자 맞습니다.
4:0 파문이 있기는 했으나.. 그때 이승원 해설위원이 싸이월드에 짧은 감상을 남기기도 했고..
성학승 선수가 이길 상황이 아니었다고 보지만, gg 친 당사자가 졌다고 하니.. 뭐..
06/12/19 22:35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추천!
저그의 5회 우승에는 윗분께서 언급하신 저그의 비기- 무탈뭉치기,3해처리의 서두르지 않는 운영, 디파일러의 필수유닛화- 와 더불어 테란들의 서두르지 않는 병장마인드가 결합하며 일어난 결과인듯 합니다.
이번 맵은 개인적으로 취향이 좀 아니더군요. 다음 시즌에는 블레이드 스톰 류의 본격적인 힘싸움 맵이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구수치♥원성
06/12/19 22:43
수정 아이콘
그르르르르님이 쓰신 개사기나 맵빨이라는 다소 과격한 표현은 문제가 있지만 전체적인 게시판 분위기를 말씀하신 거라면 동감합니다. 이글도 그렇고 현재의 게시판 분위기 VS 이윤열, 최연성 전성기에 게시판 분위기는 참 대조적이긴 하죠. 이른바 머씨들의 기나긴 전성시대에는 테란사기론, 맵덕택이다 이런 문제로 피지알에서도 많은 분쟁이 있었거든요. 즉 당시 본좌로 불리운 선수가 잘하기도 하지만 종족후광이 어느 정도 있지않았냐 이런 문제로 늘 분쟁이 심했다면 지금 재윤선수와 저그의 전성기에는 종족 후광보다 대체로 실력으로 인정하는 분위기죠.

천마님/ 그런데 아카디아밸런스 댓글은 위에 레몬쥬스님 댓글때문에 다신 건가요? 만일 그렇다면 핀트가 안맞는 것 같은데요. 레몬쥬스님은 밸런스얘기가 아니라 저그에게 웃어주는 아카디아맵의 기본성격을 언급하셨고 댓글내용이 다 공감이 가는데요. 아카디아맵이 저그에게 웃어준다는 얘기는 여기 회원들 뿐 아니라 해설위원들도 종종 언급하셨습니다. 특정종족에게 웃어준다 VS 특정종족에게 기운 밸런스 이건 분명히 뉘앙스가 다른 얘기인데요. 아카디아가 현재 밸런스가 잘 맞지만 그렇다고 저그에게 기울어있는 맵의 성격까지 부정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06/12/19 22:53
수정 아이콘
구수치♥원성미님//저그 우승자 만들기의 최고의 카드->이 말은 간단히 말해서 마재윤 선수가 뭐 맵빨 좀 받았다 이 말로 들립니다만. 그리고 아카디아보다 더한 맵도 널린 상황에서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You.Sin.Young.
06/12/19 23:02
수정 아이콘
저는 가을의 전설이란 말에 피식 웃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도 몇몇 있는 편인데.. 가을의 전설이 있으려면 섬맵이 있어야 하잖아하고 비꼬는 부류죠. 이번 가을에 오영종 선수가 김준영-박태민 선수 잡아내는 거 보고 정말 있는가 했는데.. 아니더군요. 최연성 선수가 우승할 때도 섬맵은 없었고..

그에 비하면 마재윤 선수는 힘든 맵도 많았죠. 그냥 그렇게 봅니다.
먹고살기힘들
06/12/19 23:06
수정 아이콘
뮤탈뭉치기라는 버그성 플레이의 발견이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터렛 두세개는 우습게 씹어버리면서 일꾼을 잡아내고 테란의 초반 압박병력을 저글링 없이 전멸시키니...
그리고 아카디아는 저그가 유리한 맵이 맞지 않나요?
현재야 비등하지만 저그가 우승하던 당시에는 테란이 거의 힘도 못썼던걸로 기억하는데요.
박대장
06/12/19 23:41
수정 아이콘
프링글스1은 티원 선수들이 넘 많았고 티원 선수들끼리 붙을 때는 실력으로 승부가 난게 아닌것 같았습니다. 경기들이 많이 아스트랄했습니다.
놀라운 본능
06/12/20 00:29
수정 아이콘
스토리있게 글 잘쓰시네요~
제로벨은내ideal
06/12/20 11:15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는 태생적으로 섬맵이 없으면 우승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 생각)
모또모또
06/12/20 17:27
수정 아이콘
굉장히 좋은 분석이네요 근데 강민선수의 1회 우승이 얼마나 대단했길래 마재윤 선수 3회우승보다 훨씬 대단하다는 거죠? 위에 어떤분은? ;;;
anti-terran
06/12/20 18:15
수정 아이콘
채러티-건틀렛-짐레이너-사우론에서 토스 테란만 줄창 잡고 우승한 1번 우승이 3회 연속 우승보다 대단하다라.. 오호홋.

(오해 없으시길. 강민 선수의 1회 우승을 인정하지 못한다 이따위 얘기는 아닙니다.)
06/12/20 20: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강민 선수의 1회 우승보다도 마재윤 선수의 3회 우승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강민 선수의 1회 우승은 거기에 어드밴티지도 있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156 내일 시작되는 신한은행 시즌 3! [30] SKY924819 06/12/19 4819 0
28155 엠겜이 여태까지 펼쳐왔던 저그 살리기와 저그 견제. 그리고 그에 대한 짧은 고찰. [29] 김광훈5885 06/12/19 5885 0
28154 서바이버 1라운드 C조 시작합니다 [246] Qck mini5238 06/12/19 5238 0
28151 스타가 아닌 다른 게임의 방송을 재방송 하면 안되겠~니? [15] army3928 06/12/19 3928 0
28150 @@ PgR 랭킹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집합니다^^ [32] 메딕아빠4119 06/12/19 4119 0
28149 [잡담] '기흉'... 이거 조심해야 하는 '큰 병'입니다. [25] 비빔면11529 06/12/19 11529 0
28148 겜할때 상대방의 필살기를 감지하는 요령..이랄까요 ; [24] 볼텍스4176 06/12/19 4176 0
28147 박용욱 선수의 부활을 조금이나마 기대해 봅니다. [28] 김광훈4611 06/12/19 4611 0
28146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집착할 필요는 없을 듯.. [19] 다크포스4057 06/12/19 4057 0
28145 팬 여러분, 이스포츠가 망하는게 두렵습니까? [22] 4282 06/12/19 4282 0
28144 논란이 되야할 것은 상보다 베끼기 [34] sinb4414 06/12/19 4414 0
28143 이해해야할 협회.. [9] Coolsoto3965 06/12/19 3965 0
28142 "선생님, 그거 틀렸습니다. 후훗" [41] 설탕가루인형4915 06/12/19 4915 0
28141 오랜만에 써보는 글... [7] 제로벨은내ideal3022 06/12/19 3022 0
28139 송병구, 프로토스의 영혼이 보고 있다. [18] 시퐁4611 06/12/19 4611 0
28138 상은 상일 뿐입니다. [55] 안티테란4198 06/12/19 4198 0
28137 근데 왜 최고의 게임단 상에 관해서는 전혀 논란이 없는거죠? [116] by_all_means4910 06/12/19 4910 0
28136 ChoJJa 조용호.. 올해에 2인자! [68] 이승용3979 06/12/19 3979 0
28135 본좌에 대한, 본좌에 관한, 본좌를 위한 글 [6] 외계인탐구자4075 06/12/19 4075 0
28134 골든마우스가 갖는 의미에 대한 생각 [43] 히로하루5320 06/12/19 5320 0
28133 이윤열 선수의 E-Sport 진흥상(우수 프로게이머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33] The xian4080 06/12/19 4080 0
28132 "가지마!" 이 한마디가 너무 힘들었던 드라마. [18] 애연가4185 06/12/19 4185 0
28130 대한민국게임대상 문제에 대해.. [41] love4327 06/12/18 432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