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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17 01:53:57
Name 저녁달빛
Subject [불만] 게임방송의 하단 고정 자막, 꼭 써야 되나??
새해가 되기 이전 12월 부터 헬스 클럽에 다니고 있습니다. 너무 겨울이랍시고 방안에만 콕 틀어 박혀
있는 것 보다는 체력관리도 되고, 자기 스스로의 한계에 대해서 고민도 해볼겸해서 입니다.

제가 헬스장에서 주로 많이 보는 채널은 게임채널입니다. 일단 집중하기가 너무 좋고, 보통 1게임
방송되는 분량이 20분 정도이기 때문에 운동 스케줄에 맞춰서 움직이기가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하단 고정 자막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올바른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현재 게임채널 2곳 모두 화면 아래쪽에 리그 홍보를 위한
"자막"이 있습니다. '하단 고정 자막'이란 용어는 제가 그냥 붙어봤습니다.)
'저렇게 해야 홍보가 될까?'는 생각 말입니다. 물론, 중대한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이거나 개인리그
결승전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될 법합니다.

이런 와중에 MBC 게임은 MSL 홍보를 하단 고정 자막으로 하고 있더군요. 문제는 이 고정 자막을
낮방송에서도 계속 노출시키고 있고, 생방송 리그가 끝난 그날 재방송에서도 고정 자막을 그대로 쓴다는
것에 있습니다.

사정상 본방송을 보지 못하고, 당일 심야에 재방송을 보는 분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11시이후
재방송에서도 이런 하단 자막을 꼭 넣어야 되는지 의문입니다. 아마 방송을 보신 분도 있겠지만, 이 자막이
있을 경우엔 스타 업그레이드 상황과 워3에서 인벤토리 2칸이 가려지게 됩니다.

(참고로, 스톰 & 문 워3강좌란 프로그램의 본방송이 수요일 오후 6시에 하는데, 본방송이었음에도
하단 고정 자막이 사용되어 인벤토리 2칸을 가리는 탓에 답답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자사의 메인 컨텐츠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만, 이런 식으로 생방송이 아닌
재방송을 보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친다는 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자사 방송국 로고를 이용한 홍보입니다.
사실 이 방법은 대부분의 케이블 스포츠 채널이 하고 있습니다. MBC espn도 킬러 컨텐츠인 EPL
경기 일정을 로고를 이용해서 하고 있습니다. 온게임넷도 로고를 이용해 프로리그와 스타리그
홍보를 해오고 있습니다. (아마 케이블 채널 중에서 하단 고정 자막을 쓰는 경우는 온게임넷과
MBC 게임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왜 MBC 게임만 유독 "하단 고정 자막"을 사용하여 홍보를 해야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온게임넷측도 현재 프로리그 통합결승전 공지를 하단 고정 자막을 이용해 홍보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없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유는 위에 밝힌 바입니다.


(이글 읽고, 어떤 분이 MSL의 비중을 낮게 보는거냐고 반박하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혀 그런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게임방송 시청자의 입장에서 업그레이드 상황과 인벤토리까지 가려가면서
꼭 홍보를 해야할 필요가 있냐는 것을 지적할 뿐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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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마우스!!
07/01/17 02:02
수정 아이콘
저도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자막을 부득이하게 써야한다면 당연히 자막을 띄울 당시에 나오는 프로그램과 호환이 되야되는 것 아닌가요.(즉, 그 프로그램의 진행에 방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죠.) 방송 프로그램은 따로 자막 상관하지 않고 만들어서 고정 자막이 방송 프로그램의 자막을 가리는 현상도 일어나고,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고정자막을 없애던지, 다른 프로그램과 호환이 되도록 하던지 둘 중 하나는 꼭 선택되어야하는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온겜, 엠겜 양쪽 다요)
오윤구
07/01/17 02:26
수정 아이콘
지나가는 띠 형식도 좋을텐데요.
07/01/17 03:18
수정 아이콘
가끔씩 보여주면, 즉 공중파에서 드라마나 오락프로그램 도중 다음 프로그램이나 오늘의 프로그램 잠깐 소개할 때 지나가는 띠라면 괜찮은 것 같은데 말입니다[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온게임넷의 지렁이 뉴스보다 좀 짧은 정도...?]. 아니면 온게임넷의 경우, 결승전 전날 D-? 많이 하는데 그걸로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알 겁니다. 그것이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김영대
07/01/17 04:11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입니다.
답답하죠. 자막들..
게르드
07/01/17 09:00
수정 아이콘
자막은 굉장히 작은편 아닙니까? MSL과 OSL 둘다 좋아하지만 시간관계상 자주보지는 못합니다. 그럴때마다 하단 자막이 저는 굉장히 도움이 되는 편입니다. 언제 무슨 경기들을 하는지 사실 최근에 잘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요. 바쁜 시청자들을 위해서는 참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랜드 파이널도 작은 자막이 없었으면 모를뻔 했구요.
업그레이드 창이 가려진다.. 그건 저도 몰랐네요.
하하하
07/01/17 09:13
수정 아이콘
저는 특별히 하단자막에 대해서 불편함을 가지지 않고있습니다만, 너무 난무하는 것같습니다.
프로리그 혹은 스타리그가 진행되는 내내 하단에 자막이 있어서 있어도 무덤덤해지기 일수입니다.
차라리 사용빈도를 줄여서 결승전과 같은 굵직한 경기정도만 자막으로 홍보하면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재벌2세
07/01/17 09:57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잠깐 방송 틀었더니 하단에 자막이 나오더라구요~
온게임넷이었는지 엠비씨게임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업그레이드상황을 보려고 했는데 가려져 있어서
"어라~보통 우측상단에 표시하지 않았었나? "
이런 생각했었는데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셨네요~^^
방송국에서 어떤 조치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들부들
07/01/17 10:07
수정 아이콘
고정자막이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본래 자막을 가릴때도 있고..
답답할 때가 있기는 합니다.
라벤더
07/01/17 10:1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도 정작 중요한 것을 자막 때문에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07/01/17 10:25
수정 아이콘
스톰&문의 워3강좌 볼 때 인벤토리 안보여서 답답해 죽을 것 같았던 사람이 저만 있는게 아녔군요. -0-;;
주말반
07/01/17 12:14
수정 아이콘
진짜 업그레이드 상태가 보여지지 않을때..
정말 후..
夜空ノムコウ
07/01/17 12:41
수정 아이콘
저는 재방송에 LIVE표시가 제일 짜증나던데요.
07/01/17 13:32
수정 아이콘
고정자막 보다는 중간중간 화면에 스치듯이 지나가는 자막도 괜찮겠네요.
07/01/17 13:52
수정 아이콘
팬들이 원한다면 바뀌게 되겠죠
道重さゆみ
07/01/17 14:23
수정 아이콘
그거때문에 업그레이드칸이 안보임 -_-;
홍보를 해야하기때문에 어쩔수없긴하지만
그럼 위치를 바꾸던가했음 좋곘음
07/01/17 19:39
수정 아이콘
양쪽의견을 절충해서 게임 화면 크기를 미세하게 조정해서,
자막만 흐르는 공간을 만드는것도 좋은 대안이 될지 모르겠네요.

게임화면
--------
하단자막
--------
이런식이라면 어떨까요? 조금은 게임화면이 작아지긴 하겠지만
필요한 정보는 모두 전달할수 있다는 장점이 생길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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