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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27 23:18:17
Name love js
Subject 오늘 슈퍼파이트를 갔다오고 난후 평가;;
1. 경기시작전...
던젼엔 파이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입장권이라는걸 보면 선착순 3000명 1층플로어석 입장이라고 써져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나와있는 말과는 다르게 무슨 던젼앤파이터 팬클럽? 등등등의 다른 입장권도 많았고 결국 선착순 3000명이아닌 선착순 60명혹은 64명만이 1층 플로어석으로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경비원분들과 계신 분들간의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됐는데요. 저같은 경우도 줄을 한 3번정도 바꾸고 겨우 제대로 섰습니다. 앞으로 팬카페에서 신청해야겠다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2, 경기방식

E스포츠 최초로 2경기가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 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현장에선 도저히 보기 싫은 방식이었습니다.
A구역에서 2팀간의 경기를 하고 B구역에서 2팀간의 경기를 할때, 메인해설이 A구역에서 해설한다 칩시다. 그런데 B구역 경기에서의 상황을 보고 B구역에서 경기를 하는 팬들의 함성소리로 해설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재방송을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TV나 아프리카로 보던 분들 중에선 소리지를 상황이 아닌데 "쟤네 왜 함성질르나?" 라고 생각하신분이 계실것이라 생각됩니다.
12강 토너먼트 란 방식은 앞으로 여러가지 면으로 발전할 여지가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처럼 가선 안됩니다. A란팀이 지면 A팀팬과 A팀 선수들이 우르르 나갑니다. B란팀이 지면 그 역시 B팀팬과 B팀 선수들이 우르르 나가죠. 결국 결승전때보면 T-1팬들과 CJ팬들, 그리고 일반 팬들 + 알파 정도만이 남았습니다. 게다가 앞에 세워둔 테이블은 진팀 선수들이 나감으로 허전하기 그지 없었습니다.(그런면에서 이성은 선수가 끝까지 남아있던데 급호감...)


3. 경기 진행 & 무대

세팅시간 적은 경기진행은 무조건 S급이었습니다. 게다가 빙빙도는 무대는 현장에서 긴장감이 최고조로 올라가더군요. 게다가 그 무대덕에 선수들의 세팅시간도 줄어들 수 있었습니다. 현재 프로리그에서도 그 정도는 불가능 하더라도 이를 벤치마킹해서 차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4, 해설

확실한건 김양중해설은 지난번보다 몇배 좋아졌습니다. 솔직히 123회때는 상당히 실망했지만 이번에는 나름 괜찮은 해설 보여줬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승기해설같은 경우 현장에서 보면서 "재밌게 진행한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근래 스타해설분들은 재미라기 보다는 정확도적인 측면에서 부각이 드러났었는데 우승기해설같은 경우 의도한건지 원래 그런건진 잘 모르겠으나 상당히 편하게 중계했다고 생각됩니다.(그 예로 울트라를 고릴라라고 부른거죠. pgr분들의견은 상당히 부정적인것 같지만 현장에간 몇몇분들은 "고릴라래 크큭" 하면서 웃기도햇습니다.) 당장 현장에서는 괜찮앗던 해설이었습니다...

5. 대진...

대부분의 감독님들이 12강에서는 비교적 알려지지 못한 선수를 투입하고 8강부터 본격적인 투입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박정욱 선수는 임요환 선수를 겨냥한, 박문기 선수는 강민 선수를 겨냥한 카드라고 보여졌습니다. 대부분의 팀들 중 T-1팀의 전상욱, 최연성, 박태민 T1의 개인리그에 올라와있는 3명이 전부 출전 안했던게 좀 아쉽더군요. 우승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는 모습을 모이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6. 영화 시사회...

상당히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보던 관객들중의 거의 3/5정도가 나가고 남은 인원정도로만 영화관람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결승 끝난후 & 배우들 무대인사가 끝난후 바로 나갔습니다.
앞으로 CJ측에서 영화시사회 같은 행사는 절대 안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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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illy
07/01/27 23:21
수정 아이콘
오늘 무대 돌아가면서 선수 등장하는 센스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 됩니다.
AgainStorm
07/01/27 23:38
수정 아이콘
영화 재밌을거같던데...아쉽군요
Steve_BurnSide
07/01/27 23:39
수정 아이콘
오늘 혼자서 오프뛰었습니다..
부산촌놈인데 며칠전에 올라와서 스타리그 16강 2회차도 오프뛴뒤 후기를 제법길게 적었었는데 실수로 날라가는 바람에 올리지도 못하고..(귀차니즘..ㅜㅡ)
어쨌든 글쓴님과 마찬가지로 티켓출력해서 가져갔는데 아무 소용 없더라는... 케텝팬클럽에 묻어 들어가려다 짤리고.. 안그래도 혼자라서 외로운데 매점아줌마는 왜 그렇게 바가지를 씌우던지..
저도 시사회까지 참석했었는데 배우들이 많이 당황했을꺼 같습니다. 그래도 잘나가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흥행배우들이 었는데 관객석의 그 썰렁함이란...(안그래도 관람객 적은데 영화시작하니깐 거기서 더 많이 빠지더군요.)
어쨌든 임선수 경기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김성제 선수 너무 아쉬웠어요.. 경기력도 무척 좋았는데 다만 상대가...
Steve_BurnSide
07/01/27 23: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영화 제법 괜찮았습니다.
저녁달빛
07/01/28 00:00
수정 아이콘
"1번가의 기적"이란 영화의 배급이 어차피 CJ 엔터테인먼트라서, 인원에 관계없이 홍보의 목적을 위해 계획된 행사였을 겁니다.
제3의타이밍
07/01/28 00:10
수정 아이콘
김양중 해설은 분명히 늘었는게 맞기는 맞는데. 오늘은 우승기 해설에 완전히 집중이 되어버린..
지포스2
07/01/28 00:23
수정 아이콘
안준영해설과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인데.. 오늘 해설 괜찮았나요? 슈퍼파이트 직접 관람하러 가느라 해설을 듣지는 못했는데요..
제3의타이밍
07/01/28 01:20
수정 아이콘
차분하게 해설 잘 하셨습니다. 보는 입장에서 편한 해설이었지요
07/01/28 01:32
수정 아이콘
우승기해설관련해서 현장에선 재밌는 해설이였다는데에 매우 동감합니다.

집에서 시청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보는 경기가 더 많은 제가 느끼기로는.. 시청자들이 느끼는 분위기와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에는 정말 많이 다르다는걸 집에 돌아와 pgr 등지를 돌아다니다보면 느낍니다.

'망했어요'가 진짜 굉장히 아녔긴 했습니다만..
정말 다들 많이 웃고 재밌게 들으며 괜찮다 라는 생각들 많이 들 하셨을 것 같습니다.

다른 것 덧붙이자면..
무대가 진짜 압권이였습니다 -0-;;

3회 빼고 다 가본바로는
돌아가는 경기석들 뿐만아니라..

조잡하지만 신화적이고 고대전쟁을 재현한 듯한 무대는 점점 슈퍼파이트만의 전유물이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또 하나 더,
각 팀의 소개를 영화의 패러디나 부분부분 따와서 알맞게 묘사하는 것도..
영화팬으로써 아주 반갑고 멋진 컨셉으로 받아들여져 더욱 슈퍼파이트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비유들이 썩 좋은 것, 편집이 썩 멋진 것.. 은 아닙니다만..
옹졸하고 작디작은 머리로 판단하기에는 "괜찮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로보트 태권v>를 사용한 것은 정말 잘한 일.

이래저래 아주 멋지다고 극찬을 하고 싶습니다.

하여튼 워3관련해서 친화적인 마케팅 펼치는 리그와 방송사는 전부다 괜히 완소가 되는게 아님 ^^;;
07/01/28 01:58
수정 아이콘
김양중 해설 많이 늘었더군요..조금더 지켜봤으면 좋겠습니다. 회전식 무대도 놀라웠고 곰티비역대 최고 시청율 경신이나 임요환 등장, 결승전 명경기 등 이번 4회대회는 성공작이라고 보입니다. 다른 글들을 쭉 봤는데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시는 분이 많아서 안타깝네요.
狂的 Rach 사랑
07/01/28 15:58
수정 아이콘
일번가의 기적 재밌나요?
제가 하지원양을 좀 좋아라 해서 기대하고 있는데...
(물론 감독이 아주 맘에 안듭니다만 --;;)
07/01/28 16:15
수정 아이콘
일번가의 기적은 개인적으로는 재미있었습니다.
보고난후의 느낌이 마파도를 봤을때랑 비슷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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