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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08 05:24:31
Name 유하
Subject 프로리그 다른 스포츠들처럼 리그가 운영된다면?
우선 프로리그가 주 5일로 바뀌면서... 방송사의 방송 문제 및 프로게이머들의
연습량 같은 것들... 많은게 논란이 되고 있는데...
그냥 개인적으로 가볍게 흘려들을 수 있을만큼 생각하던걸 끄적여 봅니다.
뭐 맘에 안드시는 내용이나 부족한 부분이 많더라도
우스갯소리 비슷하게 웃어 넘겨주세요~.


1. e스포츠도 다른 스포츠처럼 중계를 선택해서 해주는건 어떨까

가끔씩 생각하는 것이지만 나름대로 e스포츠도 '스포츠'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프로리그를 이렇게 짧게 짧게 하지 말고 길~게 레이스를 펼치는 거죠.
그와중에 주 5일 경기를 한다면 중계는 방송사 마다 주 3경기정도씩...
즉 간단히 말해서 지금 프로야구나 프로축구처럼 일정 경기는 오프라인상에서만 치뤄지고, 그중 몇경기를 선발해서 두 방송사가 중계를 하는방식 말이죠

사실 이렇게 하는데 많은 문제점이 또 도출되겠지만...
언젠가는 프로리그가 이런형태로 다른 스포츠처럼 방송사에서 중계권을 사들여서
일정 경기를 중계하는 형식, 그리고 그렇게 될경우 비방송 경기의 오프라인상의
다른 방안이 검토되어야 할듯 싶은데...
언젠가는 말이죠 - _-;; 뭐 개인적 바람이 너무 큰 영향을 미친감도 없잖아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2. 프로리그 구단의 연고지?

연고지제도... 도 어떨까 싶네요. 예를들어 온게임넷, 그리고 엠비씨 게임 의 스튜디오를
부산이나 대구 이런 큰 도시에도(관중 동원을 위해...?) 설치해서 프로리그 구단의
연고지라는 개념을 만들어서 구단의 연습실도 지방으로 이전(?) 하고... 뭐 대충 그런형식으로 말이죠. 그럼 팀단위 리그에서 팀을 응원하시는 분이 좀 더 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뭐 너무 이상적인 바람인가요 - _-;


3. 여타 스포츠 선수와 같이 활발한 선수 이적

아직 E스포츠는 개인적으로 봤을때 선수 이적이 너무 적은거 같기도 한데...
신인을 잘 발굴해서 팀이 잘하는것도 좋지만, 기존 선수들의 이적을 통한 팀전력의
보강같은것도 괜찮을거 같은데...
음 이건 뭐 어떻게 건의라기 보단 개인적 바람이군요.


뭐 대충 이런걸 통해서 프로리그에서도 방송만을 통해 느낄수 없는 오프라인의 재미(?)를 더 잘 느낄 수 있고 (한편으로는 경기를 동시에 진행 할 수 있으니까 경기 수를 높이는 가운데 일정은 좀 더 여유로워 지고),


뉴스와 같은 프로그램의 편성으로 하이라이트로 비방송 경기의 결과나 경기 주요부분을 보여 줄수도 있을거 같고,

연고지 더비경기나 같은지역의 팀을 응원하는 일종의 지역주의(?)가 생길 수 있을거 같기도 하고, 더불어 지방분들 배려차원에서...

선수들의 이적시장만 되면 어느선수가 어디로 옮길지, 그리고 일명 먹튀(?) 선수의 퇴출이나 그런것도 있을지 그런것 보는 재미도 생길거 같고.

결과적으로 지금 다른 스포츠들 처럼 리그가 운영된다면... 이라는 말로 요약 되네요.


에헤라디야~
그렇게 될날이 오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p.s - 어쩌면 그렇게 되면 진짜 축구의 종주국이 영국인거처럼 e스포츠의 종주국이 되는건가요 - _-?(농담...)

p.s2 - 개인적으로 프로리그가 제대로만 운영된다면 여타 개인리그보다도 재밋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사람 입니다.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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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기억
07/02/08 06:03
수정 아이콘
아직은 이판의 저변이 그렇게 넓지않은 이상 (아직도 대중적이다 라는 느낌보다는 매니아라는 인식이 더 강한거 같습니다;) 단계별로 하나씩 하나씩 올라갔으면좋겠네요
일상다반사
07/02/08 09:18
수정 아이콘
1.저도 바라는 일인데요. 진정 프로화를 꾀하고, 중계권을 팔아보겠다면 경기의 진행도 다른 프로스포츠처럼 되어야겠죠. 지금처럼 경기 개최=방송 중계의 방식이 아닌, 방송 중계와는 상관없이 경기가 진행되고, 경기의 중계는 중계권을 산 방송사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형태가 되어야겠죠. 그렇게 되면 시청률 높은 특정 팀들의 경기들만 중계될 수 있으니 어떤 의미에서는 효율적인 방송 중계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2.구단 연고지 제도는 시기상조인듯합니다. 각각의 지역의 전용 경기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많은 거리를 이동하면서 경기를 치르기위해 소요되는 비용이 현재 스타크래프트 시장의 크기를 생각해볼때 감당하기 쉬운 비용이 아닌듯하니 말입니다.
대신 서울과 수도권중 서울 인근 지역 몇군데를 정해서 경기장을 3~5개 많으면 12개 해도 되겠죠. (이렇게 된다면 홈&어웨이 방식도 가능하겠죠.) 아무튼 경기장의 복수화를 통해서 동시에 여러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될 듯 하네요.


..무엇보다, 요즘의 사태에서 왠지 개인리그가 점점 힘을 잃어가는 듯 해서 안타깝네요. 개인리그가 사라지면 스타방송을 보는 것을 포기할 저로서는 프로리그 중심의 사업 정리는 맘에 들지 않은 일이니까요.
BluSkai-2ndMoon
07/02/08 10:27
수정 아이콘
e스포츠의 본질적인 특성상, 일부 경기를 중계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됩니다. 저도 한때는 '비방송 경기가 있어야 된다'라고 주장한 사람이지만, '방송'이라는 것이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e스포츠판에서 비방송 경기는 오히려 대회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스포테인먼트'의 결정판인 e스포츠는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송'의 힘이 없으면 여기서 더 퇴보했으면 퇴보했지, 성장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지역연고제는 아직은 시기상조입니다. e스포츠계가 그나마 다른 스포츠에 비해 가지는 강점이 '저비용 고효율'인데, 지역 연고제가 시행되면 이 최대의 강점이 그냥 와장창 깨질 것 같습니다 -_-;; 협회가 소유하고 관리하는 전용경기장이 3~4개정도 생기는 게 차선책 같습니다.
닥터페퍼
07/02/08 13:51
수정 아이콘
우선 협회가 선결해야할 과제는 여러개의 방송국에서 중계가 가능한 경기장이겠네요. 그 문제만 해결된다면 지금 중계권사태도 어렵지 않게 마무리될수 있을텐데 안타깝네요..
제니스
07/02/08 16:30
수정 아이콘
스타자체가 테니스나 격투기쪽 처럼 가야되는데...너무 야구나 축구같은 스타일로 가려해서 아쉽네요
信主NISSI
07/02/08 17:13
수정 아이콘
1.이건 줄곧 주장해오던 겁니다... 제발 이뤄지길 바라고 있어요. 유일하게 현재 나와있는 것들중에서 방송사와 협회가 윈윈하는 것입니다.(물론 저것도 방송사의 양보지만요.)

2. 지역연고제가 힘든이유는 '이동시간' 때문입니다. 이동시간을 고려한다면 경기를 한주에 두경기(수~토?)만 하던가(물론 팀당), 아님 팀대 팀간의 연속격돌이 필요합니다. 그 때가 오기야 하겠죠.

개인적으론 온겜과 엠겜의 양방송사 시스템을 이용 홈앤어웨이 방식을 도입했으면 합니다. 어떤팀이 어떤방송사의 홈팀이 되느냐는 문제가 일 수 있지만, 해당팀의 18경기 중 5경기는 최소한 볼 수 있으므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홈이 같은 팀간의 격돌을 이용해 야외경기를 치룬다거나 하면 될 거라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론 CJ를 포함한 3방송사체제를 꿈꿨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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