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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8/20 11:34:00
Name 마빠이
Subject 뽀뽀녀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일단 게임 게시판에 어울리는 글은 아니지만 죄송한 마음으로 글 올려 봅니다...

일단 전 그 사진의 주인공과 아무관련 없고 그방송을보고 피식했던 사람중에는 한사람
입니다.
하지만 그게 진영수 선수의 선전으로 이어지면서 이상한 소리가 나오더군요...
뽀뽀녀 라는 그사진이 캡쳐되고 그사진의 주인공의 얼굴이 그들의 눈에는 어떻게 보였는지
진영수 절대로 지면 안되겠내 이길수밖에 없내 뽀뽀녀가 진영수 살렸내등....

네 물론 가벼운 농담 일수도 있습니다.
네 자기자신은 가볍게 웃고 넘길수도 있습니다..
네 진심도 아니고 악의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자신이 중요한게 아니라 상처받을수 있는 그사진의 주인공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스갤등은 검색해보면 짤도있고 그사진을 역으로 김태희 얼굴 부쳐서 저정도면 그냥 진다느니
이런저런 얘기 많아요..
참 세상이 자기자신이 웃고즐기면 다른사람 감정은 상관없다는건 도대체 어디나라 방식이며
아무리 인터넷이 막나가는 세상이라지만 그사진의 주인공은 그것때문에 자신감을 잃을수도
있고 마음의 상처를 받을수도 있습니다.

어느리플에 서정훈님 말대로 만약 자신의 동생이 그런식으로 사진이 떠돌아 다닌다면 과연
농담삼아 내동생이 뽀뽀한다면 프로게이머들 절대로 안지겠내 이러면서 다른사람들하고
농담따먹기 할수 있다는 것인지 과연 그럴수 있을까요?

단지 농담이라도 그사진의 주인공이 상처받고 슬퍼 할수도 있는대 그런걸 무시하고
할만한 가치가 있는 농담입니까?
한창 예민할 시기에 여학생 일수도 있습니다. 그대상이...
분명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해서 여기저기 사이트도 돌아나닐건대
뽀뽀녀라고 하면 분명 자기자신인지도 알거고 말이죠...

얼마전에 있었죠 스타킹 사건.. 물론 이글하고 크게 상관도없고 분야도 틀리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지만
예민할 시기에 청소년은 단지 이런저런 농담에도 이상한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외모에
저주를 내릴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이렇게 나아준 부모님을 원망할수도 있습니다...분명 예민할시에
자신의 외모로 뽀뽀녀라고 불리는거 정말 힘들어 할수도 있습니다...

하다못해 스갤에서도 뽀뽀녀 사진과 글올리지 말라는 리플과 글들도 올라왔습니다.
가볍게 농담하면서 사진의 주인공이 의도했겠지 별로 상처 안받겠지 그주인공도 아니면서
스스로를 합리화시키는 그런 오류를 범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것입니다.

부디 이글 이후로는 진영수 선수가 이겼을시 뽀뽀녀 때문이라는 글은 제가 주제넘고
재수없고 무슨자격으로 이런글 쓰냐는 말을 들어도 할수없지만 안 보였의면 하내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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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나
07/08/20 11:37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오프에 자주 가는 친구들에게 왜 얼굴을 가리느냐고 물어본적이 있었죠. 대답인즉 거기에 찍힌 모습을 보고 왈가왈부하는 사람들이 싫어서. 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땐 그런가? 하고 넘어갔는데 이번의 일을 겪고 보니 그 친구들의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택용스칸
07/08/20 11:41
수정 아이콘
연예인들만 오프가라는 법있나요.?
My name is J
07/08/20 11:42
수정 아이콘
이런 유사한 사건들이 벌어질때마다...참 싫어집니다.
예뻐서든 안예뻐서든...그냥 환호하고 끝내는게 아니라 두고두고 놀림거리로 삼는 사람들...질려요 정말.
종합백과
07/08/20 11:50
수정 아이콘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분들은 어린 여학생의 입장을 헤아리셔야지 자신의 기분으로 판단하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선수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준 소중한 팬을 상처주는 또 다른 팬분들 이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요.

뽀뽀녀는 문구만으로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은 당사자 분께서 원하시면 얘기가 돈다고 하더라도...

1초라도 더 tv에 잡히고 싶어하는 분들 많습니다. 관심을 그 분들께로 돌려주셨으면 하네요.
초보저그
07/08/20 11:51
수정 아이콘
현재 뽀뽀녀에 대한 반응은 저도 싫습니다만 대중에게 노출되면 어느 정도 구설에 오르게 된다는 것도 감안해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프 뛸 때 너무 튀어서 카메라에 찍히고 싶지 않다면 너무 자극적인 응원문구는 자제하고 카메라 이쪽으로 향하면 닥치고 버로우.
彌親男
07/08/20 11:58
수정 아이콘
따지고 보면 저희가 100% 잘못 한 것은 아니니까요... 저는 이 사건이 터진 다음에 그 장면을 보고 나서는 '아 저 사람은 정말 카메라에 잡히고 싶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말이죠.. 그럴려면 이렇게 되는 것도 감수 했어야 했겠죠.. 그렇다고 저희가 0% 잘못한 것은 아닙니다.
07/08/20 12:01
수정 아이콘
카메라에 잡히고 싶었던거지 놀림받고 싶었던건 아니죠. 혹시나 그분께서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MiniAttack
07/08/20 12:14
수정 아이콘
인터넷의 장점이자 단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사건이네요
아카라
07/08/20 12:32
수정 아이콘
놀리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스갤에서조차 몇몇분들이 일반인으로 제발 미친짓...^^; 좀 하지 말라고 할정도였으니까요. 이 글 많이 공감이 갑니다. 찍히고 싶어했던것과 그 결과로 놀림을 받아도 어쩔 수 없는거 아니냐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
07/08/20 12:41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무서워서 여성분들이나 남자분들이라도 오프응원 가겠나요?
어린 나이에 충분히 충격 받을수도 있고 한데..
이럴때 만큼은 e스포츠의 팬층이 10대들이 너무 많다는게 참 안타까울때입니다.
포도주스
07/08/20 12:44
수정 아이콘
stock님// 디씨를 잘 안 가면서 어떻게 아십니까. 방금 전이니까 당연히 별로 없죠. 요 며칠 진영수 선수가 이길 때마다 그 짤방 올라오고 리플 달리고 상당했습니다.

아래 글에서도 말했지만 글 내용에 공감합니다. 디씨니 네이버니 그런 곳에서 인터넷이란 공간이 한없이 가벼워지다 보니 사람들이 악플에 둔감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 악플을 받는 사람이 자신이라면, 자신의 가족들이라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어떨지 한 번씩만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이번 사건은 악플이라고 말하긴 뭐하지만 공통되는 부분인 것 같아서 써 봤습니다.

그리고 글쓴 분, 내용은 참 좋은데 띄어쓰기나 맞춤법을 조금 신경쓰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내용을 담는 그릇이 좋으면 내용이 더 빛나니까요. ^^
IntiFadA
07/08/20 12:58
수정 아이콘
초상권이라든가... 저작권이라든가...
무형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너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저를 포함해서..)
마음의손잡이
07/08/20 14:08
수정 아이콘
뽀뽀녀 나온뒤로 이상하리만큼 좋은 성적을 올리는 진영수... 왜 왜 왜 왜 왜... 연관짓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예전에도 저정도급의 치어풀은 많았습니다만(얼굴잡히고)... 허허허
그레이브
07/08/20 14:33
수정 아이콘
개념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례중 하나.
카시야신
07/08/20 14:42
수정 아이콘
예쁜 여성분 나오면 하악하악 못생긴여성분 나오면 낄낄낄..
길찾다길잃어
07/08/20 14:44
수정 아이콘
처음에 나왔을땐 그냥 한번 웃고 묻는 분위기였는데 때마침 그때부터 진영수선수의 미칠듯한 상승세 ..
하지만 이쯤에서 그만두는게 좋을것 같네요 역시
삼겹돌이
07/08/20 15:19
수정 아이콘
이런식의 가십거리는 금새 나타났다 금새 사라지지 않나요
모짜르트
07/08/20 16:22
수정 아이콘
카메라가 방청객을 클로즈업하면 얼굴을 가리는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겠죠.
winnerCJ
07/08/20 16: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는 카메라가 비출때 팬분들이 버로우하는 것보다는 자신있게 얼굴을 보여주는 걸 더 좋아합니다.
그냥 여러가지 이유로요...뭐 그건 그렇고...;;

그런데 몇몇분들말처럼 카메라 잡히고 싶어했으니까 그런걸 감수해야한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카메라에 잡히고 싶어하는거랑 이슈가 되고 싶어하는거랑은 분명히 다르죠.
지금 사건(?)은 이슈가 되고 있는건데...
문제는 놀림감이 되고 있다는 거죠. (그분께는 죄송한일이지만 일단 저도 처음에 보고 웃은사람 중 한명입니다.)
일단 그분이 카메라에 잡히고 싶어했던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이슈가 되고 싶어서 그랬을까요?

일반인은 카메라에 노출될 일이 별로 없죠. 그 때문에 화면에 나오는 것을 재미있어하고
더 나오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고 더 나오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지금처럼 놀림감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_-
지금이라도 그만했으면 합니다.
07/08/20 16:31
수정 아이콘
이제 진영수선수 하락세겠네요..
이직신
07/08/20 16:41
수정 아이콘
예쁜여자분 나오면 거의 여신취급, 조금 안예쁘신 여자분 나오면 그저 웃음거리.
저도 아주 맘에 안들긴합니다만..




영상은 좀 재밌긴하더군요;; 저도 모르게 웃음이..
07/08/20 17:27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분의 경우는 스스로 얼굴을 노출시키길 원하는 포즈였습니다.
전혀 가릴 생각도 없었고 말이죠......

그렇다고 이렇게 놀리는 일이 옳다는 일은 절대로 아닙니다만......
아무튼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는 외모 지상주의는 분명 잘못된 것이긴 하지만
쉽게 없어지기는 힘들 것 같네요.

솔직한 말로 똑같은 능력이라면 외모가 준수한 쪽이 더 끌리는 것이 본능이니 말이죠...
(심지어 능력이 조금 차이가 나더라도 끌리는...)
물론 이건 능력과는 전혀 상관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The_CyberSrar
07/08/20 20:13
수정 아이콘
뭐 본인으로서는 기분이 나쁠 것 같네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분명히 그렇지요. 자제 했으면 좋겠습니다.
스갤에서도 오랜만에 자체 정화 기운이 돌던걸요 ^^;
여담이지만 그 분이 진영수 선수에게 동기가 되는 걸까요? ^^;;;;
top[of]zerg=홍Yello
07/08/20 21:28
수정 아이콘
절!대!공!감!
winnerCJ
07/08/21 07:18
수정 아이콘
EzMura님//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저는 예쁜사람이 좋습니다.
그런데 그게 쉽게 없어지기 힘드니까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앞으로도 안 바뀌겠지만;;)

어쨌든 그 분이 카메라에 잡히고 싶어했던건 거의 확실하지만
화면에 나와서 가리지 않은게 캡쳐하라고 그런게 아니잖아요.
가리지 않았다고 놀림감이 되는걸 감수하라는건 말도 안되죠.
벨리어스
07/08/21 10:37
수정 아이콘
저기 위에 뜬금없이 진영수 선수 하락세다라는 분은 대체..
d달빛고양이
07/08/28 22:29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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