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9/06 22:08:41
Name L
Subject 이영호(T)선수, 심판의 날이 되겠네요.
요즘 프로게이머들 사이에 최고로 잘나가는(?) 이영호 선수.
사실 오늘 조지명식 보고 이영호선수가 그렇게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잘나가는줄 처음알았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이 스스로 말하고 그들이 공감할정도면 상상 이상이란 얘긴데요..
더욱이 오늘 이영호선수와 같은 조가 된 3본좌 덕분에
이영호 선수 팬들 입장으로서는 더욱 운명적인 개막전이 될것 같네요.
만약 이영호 선수가 떨어져도 의미가 있을것이고,
올라가도 의미가 있는,
그런 개막전이 될것 같습니다.
프로게이머와 베틀넷 초고수(요즘의 준프로게이머)들사이에서 먼저 유명해진다음,
팬과 대중들에게 서서히 알려지는 수순이 마치 마재윤선수의 무명시절을 보는듯 하구요.
만약 이영호 선수가 A조를 뚫고 우승까지 한다면
"임 이 최 마 김"을 이을 유력한 후보가 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물론 우승한다해도 온겜우승등 남은 길이 많겠지만, 적어도 후보에는 노미네이트 될수 있을것 같구요.
만약 MSL 개막전에서 이영호 선수가 져도 현 본좌라인의 재림이라는 측면에서 의미있을것 같습니다..

PS..
오늘 신인들의 다소 밋밋하고 따분한 태도에 불만인 사람들이 많을것 같습니다만..
사실 그들도 방송 처음출현이고,
얼마전까지 평범한 중.고등학생들이였기에
갑자기 케이블TV출현하여 곰TV로 수천,수만명이 보는데 안떨리고 말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였으면 말한마디나 할수 있었을지..생각해 보세요.
생각은 쉽지만, 직접 앞에 나가보면 머리가 멍해지고 말문이 막히고 심장이 터져 나가는걸 느끼게 됩니다.
문제는 팀내에서, 신인들이 들어오면
너무 게임만 연습시킬것이 아니라, 무대 적응력이라든지 그런것도 같이 연습시키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he xian
07/09/06 22:10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 이야기이지만 닉네임하고 글 제목이 묘하게 매치가 되는 것 같습니다.
07/09/06 22: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도발이 난무하던 이전보다 훨씬 차분하고 좋던데요.
TrueFighTer
07/09/06 22:11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가 본좌가 되기엔 아직 이르지 않나요? 적어도 마재윤 이상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야 본좌 자격이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07/09/06 22:14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가 이조만 뚫고 올라간다면 왠지 이번 시즌 잘될것 같아요. 주목하고 있으니까,멋진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이번리그는 마재윤,송병구,이영호,강민중 한명이 우승을 차지하길.)
07/09/06 22:17
수정 아이콘
다음 스타리그 때가 생각나네요. 마재윤, 최연성, 이재호와 같이 한조가 되서, 8강은 커녕 3패 잘해봐야 1승 2패 탈락이 예상됬던 이영호 선수 8강 진출하더니 김택용 선수 잡고 4강에서 김준영선수와 접전을 펼쳤었죠. 이번에도 잘하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예상으론 김택용과 이영호가 올라갈거 같네요.
김대건
07/09/06 22:24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가 온겜넷을 우승하거나 엠겜을 또 다시 우승한다면 커리어적인 측면으로는 본좌에 올랐다고 봅니다. 포스적인 측면은 다수의 동의를 봐야하는 거라서 좀 지켜봐야겠지만요.
엘리수
07/09/06 22:24
수정 아이콘
테란라인에서도 이제 슬슬 인재가 나와야 될 때인거 같애요.
그런의미에서 이번 시즌 이영호,진영수,이성은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이영호 선수는 개막전에서 김택용 선수 이기고
승자전에서 승리해서 2승으로 올라가면 정말 대박이겠는데요..기대됩니다..^^
TrueFighTer
07/09/06 22:25
수정 아이콘
마재윤이 MSL 3회 우승했을때도 본좌 논란이 일어났는데 2회우승정도로 벌써부터 본좌 이름이 나오기 시작하다니요.. 마재 팬으로써 좀씁쓸하네요
New)Type
07/09/06 22:27
수정 아이콘
본좌의 요건은 일단 MSL 3회 우승이 들어가야 하지 않나 싶네요
김대건
07/09/06 22:29
수정 아이콘
TrueFighTer님// 개인적으로 마재윤 선수는 당시 안티세력이 현재 택용선수와 비교해서 좀 많았다고 봅니다^^;;;이윤열선수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07/09/06 22:33
수정 아이콘
New)Type님// 제 말이 그거죠. 즉, 후보에 노미네이트 될수도 있다는 얘기죠.^^ 물론 갈길은 멉니다만.
발업까먹은질
07/09/06 22:34
수정 아이콘
TrueFighTer님// 토스로는 유일하게 연속우승을 했기때문이 아닐까요.;;
비밀....
07/09/06 22:36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김은 조금 심하게 오바고 현 시점에서 확실히 가장 강한 선수하면 김택용 선수긴 하죠.
새벽오빠
07/09/06 22:39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는건 저 혼자뿐인가요;;

...본좌라면 적어도 양대리그 우승경험은 있어야죠, 마재윤 선수가 그렇게 승리를 밥먹듯 해도 온겜넷 우승없다고 반쪽본좌 논쟁에 시달렸었는데
로바로바
07/09/06 22:41
수정 아이콘
최근보여준 포스면에서는 김택용과 이영호지만
2경기만 이기면 되는 상황이기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네요 누가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죠
The_CyberSrar
07/09/06 22:43
수정 아이콘
주관적인 포스 같은 건 필요없고 한대회 3연속 우승 먹으면 당연히 본좌죠. 뭐 양대리그 석권은 옵션일 뿐이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런면에서 김택용 선수는 본좌라인엔 미흡한 감이 있네요.
이번 시즌 우승 한다면 5대 본좌 등극이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마재윤 선수가 시드만 아니었더라도 A조 역대 본좌+ 본좌 유력 후보의 역대 다시 없을 본좌조가 완성되었을텐데라는
살짝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엘렌딜
07/09/06 22:43
수정 아이콘
예상 시나리오

김택용 vs 이영호 -> 김택용(더 이상 당하지 않겠죠)

최연성 vs 이윤열 -> 최연성(최연성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이윤열..)

김택용 vs 최연성 -> 김택용(더 이상 '특별함'이 안보이는 최연성, 무난하게 패배..)

이영호 vs 이윤열 -> 이윤열(최연성을 제외하면 테테전 절대강자인 이윤열)

이윤열 vs 최연성 -> 최연성(그러나 역시 최연성 앞에서 작아지는 이윤열)
07/09/06 22:45
수정 아이콘
엘렌딜님// 상당히 리얼하네요.
07/09/06 22:48
수정 아이콘
엘렌딜님//
2,3,4,5 경기대로라면 1경기는 이영호 선수가 치즈러쉬로 역시나 승리 해야 할 것 같은데...
김대건
07/09/06 22:52
수정 아이콘
엘렌딜님// 리얼하네요...ㅠㅠ 개인적으로 이윤열 선수가16강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연성 선수가 빨리 승자전에서 이겨서 이윤열 선수에게 최종 진출의 가능성을 주었으면 좋겠어요...
꼬꼬마
07/09/06 22:57
수정 아이콘
택용아 꼭 뚫고 올라가자 믿고있다~
07/09/06 22:57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이번에 최연성선수 상대로 정석을 쓸지 궁금한데요. 항상 최연성선수를 상대로 자꾸 전략만 쓰다가 자멸하는경우가 많았는데;;

(반면 최연성선수가 전략거는경우는 다 통했고.)

이번에는 정석으로 갈것인지........
김대건
07/09/06 23:00
수정 아이콘
아으 친구들끼리 내기에선 택용이 우승에 걸어서 택용이 꼭 올라가야겠고 윤열선수 팬이라 윤열 선수 올라가는 모습도 보고싶은데 ㅜㅜ 갈등되네요
Go_TheMarine
07/09/06 23:15
수정 아이콘
3본좌라고 했는데 2명은 알겠는데 1명은 도대체 누구인지 알 수가 없네요. 엄이최마 말고 또다른 본좌가 있다는 소리는 엄본좌 말고는 들어본적도 없는데....헐헐.
Pnu.12414.
07/09/06 23:19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의 검증이 아니라, 김택용선수의 테란전 검증 기회가 되겠죠.
김일동
07/09/06 23:30
수정 아이콘
나머지 1명은 김택용 선수입니다. 역상성 전 본좌를 8:1로 압도하고 있죠.
김일동
07/09/06 23:31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최초로 플토로 단일리그 2연속 우승을 달성한 선수입니다. 그래도 모른다면 GG
07/09/06 23:35
수정 아이콘
확실히 길지 않은 스타크래프트의 역사에 과실없는 짐이기만한 본좌 타이틀 이지만 프로토스에 본좌가 한 명 필요하긴 하나보군요.
꼬꼬마
07/09/06 23:47
수정 아이콘
아니 왜 김택용 본좌라는 소리에 이리들 발끈하는지...
07/09/06 23:53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이영호 심판의 날 이라는 글의 댓글이 왜 김택용 본좌론으로 넘어가는지......
이젠안녕
07/09/07 00:01
수정 아이콘
아직 김택용선수가 본좌소리를 듣는건 이르죠

마재윤선수는 msl3회우승하고도 검증을 받아야하네 뭐네 라는 소리가 나오더니 (전 본좌 최연성 3:0 압도 후에도)

김택용선수는 무슨 2회만에 본좌확정설인가요
풀잎사랑
07/09/07 00:02
수정 아이콘
근데 임요환 선수는 온겜 3번 결승이라서 본좌 라인에 오른것인가요?
본좌의 기준하면 엠겜 3번에 온겜 1번이라고 하던데
(원래는 엠겜 3연패에 온겜 1번 우승이였지만 마재윤 선수 때문에 끼워맞춘듯)
그럼 이윤열 선수는 더블본좌가 되는것인가요?
'임이최마'의 소위 본좌라인의 최소조건은 최전성기에
1. 양대리그 우승을 한것
2. 단일대회 2번 우승한것
이것인데 이렇게 따지면 김택용 선수도 이번에 엠겜 실패해도 온겜 하나만 먹으면 본좌라인에 합류하게 되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강민선수는 단일대회 2회 우승이
박성준 선수는 엠겜 타이틀이 없어서
김동수 선수 또한 엠겜 타이틀이 없어 준본좌격으로 남아있는것 아닌지요?
Ma_Cherie
07/09/07 00:03
수정 아이콘
최연성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윤열선수긴 하지만, 새로운팀 위메이드창단 효과로 약간의 변수는 있다고 보이네요.
꼬꼬마
07/09/07 00:07
수정 아이콘
택빠들 가만히 있는데도 김택용은 아직 본좌가 아니다 라고 맨날 그러는데... 누가 뭐라고 했습니까-_-;
택용이 아직 본좌라는 생각 안하는데 왜 저러는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본문에서도 본좌라는 소리는 딱 한줄???아니 3본좌라고 한거 가지고 왠 본좌논란이 -_-...
꼬꼬마
07/09/07 00: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3.3일 결승 전 마재윤 이기면 본좌확정이라고 다들 비웃는 식으로 그랬었죠.
3:2로만 져도 본좌라고... 그때 생각하면 왠지 울컥??
장딴지
07/09/07 00:11
수정 아이콘
그분이야 뭐.. 특별하니까.. 최초의 본좌라서 비교대상도 없었고..

그러나 임요환 이후의 본좌라인이 이윤열-최연성-마재윤으로 이어진 이상..
MSL 3회+온겜 1회 이상 우승이 본좌의 기준이 될 듯 하네요.

강민이 프로토스 최초의, 그리고 유일한 양대리그 우승임에도 본좌라인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죠.
몰라 그런거 업
07/09/07 00:20
수정 아이콘
사실 임요환 선수는 상황이 틀리죠.
임요환 선수는 양대리그의 개념이 잡히기 전에 나타서 모든 대회를 쓸고 다녔잖습니까...
경력으로 본다면 임요환 선수가 아직 ㅎㄷㄷ이고...
홍진호 선수 등장 전에 막을 만한 사람도 특별히 없었고...

그리고 양대리그의 개념이 잡힌 후, 차세대 본좌들이 엠겜3회+스타리그 1회씩은 전성기에 달성했으니까
현재 본좌가 되려면 엠겜3회는 먹어야한다고 봅니다.
풀잎사랑
07/09/07 00:22
수정 아이콘
음 그럼 기욤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장딴지
07/09/07 00:33
수정 아이콘
풀잎사랑님// 기욤은 그냥 이기석, 최진우처럼 임요환 이전의 고수죠.
저도 기욤 참 좋아했고 당시 기욤의 포스는 본좌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BC와 AD의 기준이 예수님이듯.. 스타의 역사도 임요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보기 때문에.. =_=
임요환부터 본좌라는 개념을 도입하는것 같네요.

뭐 이런게 딱히 정해진 법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대다수가 생각하는게 기준이 되는거겠죠.
몰라 그런거 업
07/09/07 00:37
수정 아이콘
연습 거의 안하고 이겨버리는 랜덤기욤의 포스...
본좌급, 혹은 본좌급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그분 이후로 스타를 보기 시작해서,
이기석/기욤 등이 묻히는 듯 합니다.
로바로바
07/09/07 00:49
수정 아이콘
이기석은 본좌급은 아니였죠 지기도 많이 졌고..
다만 이기석은 저그플토테란할거 없이 당시 전술 전략의 창시자급이였죠
물론 당시에는 전술전략이 굉장히 많이 탄생된 시기긴한대..
유난히 이기석의 전술전략은 빛이났음..지금 생각해도 말이죠
건물로 터렛가리기 등등
완전 뻘글이네여
이젠안녕
07/09/07 01:0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msl3회우승이 안되니깐 김택용도 그것으로 용인해야 한다?

마냥 웃지오.

kbk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대회를 휩쓸은 임요환선수 (아! wcg도 있군요)의 우승횟수로 한번 가볼까요?

그렇게치면 이윤열선수밖에 차기 본좌가 없군요?
07/09/07 01:27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의 반전은 정말 뒷골이 싸늘해질 정도였습니다.. 반전 영화를 한편 본 느낌이네요.
07/09/07 01:53
수정 아이콘
솔직히 기욤시절 경기 봤습니다만 기욤이 닥치고 이긴다는 느낌은 전혀 못받음. 오히려 초올드의 대접전이었던 왕중왕전 당시 포스는, 비록 여러가지 타 프로게이머들의 사정이 있다 하더라도, 국기봉이 제일 좋았음. 뭐 결승에서 기욤에게 아쉽게 2:3으로 지긴 했지만요.
07/09/07 01:55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초대 본좌가 된 이유는 간단하죠. 처음으로 나오기만 하면 닥치고 이기기 때문입니다. 한빛 때는 1패 우승이었고(그나마 다판제) 뭐 맵빨에 말도 안 되는 포인트제 빨이기도 하나 어쨌든 코카배까지 2연속 우승한데다가 현재 msl의 전신(이라고 말은 하는) kpga 초대 우승자이며 기타 여러 이벤트 대회를 휩쓸었죠.
07/09/07 01:58
수정 아이콘
진짜 당시 임요환은, 정말로, 달랐습니다. 여러분은 최연성이나 마재윤이 처음 나타날 때 엄청난 충격을 받으셨죠? 그래도 그들은 이전대의 본좌가 있기 때문에 그 충격이 덜하셨을 겁니다. 임요환은 진짜 당시에 다른 게이머들과 차원이 달랐습니다(적어도 코카배 이전까지는.. 코카배 때 임요환을 상대로 레가시에서 목동관광을 펼치는 김신덕 선수를 보며 저는 얼이 빠졌었습니다.). 아예 급이 달랐죠.
07/09/07 01:59
수정 아이콘
본좌라인은 임-이-최-마-'엄' 아닌가요?
산사춘
07/09/07 02:07
수정 아이콘
현재 김택용 선수 본좌라인에 절대 끼지않습니다.
이것은 뭐 김택용 선수 팬들도 인정하는 부분 아닌가요?
msl한번더 우승하고 스타리그 1번 우승하면 자연스럽게 본좌라인에 속하게 될것이라고 봅니다
뭐 우승당시의 포스가 기존의 본좌보다 못하다 승률이 전종목 70%이상 안나온다 각가지 말들이 많겠지만
그러나 케리어가 본좌라인인지 아닌지를 구분한다고 할때
분명 msl 3번 스타리그 1번 우승이면 됩니다
현재 많은 스타게임머중 김택용 선수가 가장 그것에 근접한 선수임에 틀림없습니다
수많은 게임머중 2회 연속으로 우승한 선수 극히 소수이죠
이미 그것을 충분히 자랑스러워 해도 됩니다
또한 본좌라인에 들지 못하더라도 프로토스로 msl 2회연속 우승이라는것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프로토스의 역대최강자임에 틀림업습니다
풀잎사랑
07/09/07 02:09
수정 아이콘
이젠안녕//제 글의 요지는 임요환 선수가 엠겜 3연패를 하지 못했으니 김택용 선수도 그래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애매모호한 본좌의 기준을 댓글을 통해 알고자 해서 쓴글입니다. 또한 임요환 선수의 과거 기록이나 기욤선수 또는 다른 준본좌들의 본좌가 되지 못한 차이점을 잘 몰랐기에 쓴글입니다. 뭐든지 태클로만 받아들이시나요?
07/09/07 02:11
수정 아이콘
대발님// 한표 던집니다 하하하
아니거든요
07/09/07 02:3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 선수가 한참 잘나가던 시절에 보여준 포스는 '저 선수를 누가 이겨?' 였던 것 같습니다.
김택용 선수는 그런 포스는 없는 듯 한데..

임요환 선수는 비교하기가 .. 지금처럼 양대리그니.. 체계적이지 못 한 시절에 워낙 잘 했던 선수라.
라구요
07/09/07 07:31
수정 아이콘
맨위의 리플........정말 뜬금없네요 ;;..... 흐흐.. 다음본좌예감은..이제동선수같은데...
인연과우연
07/09/07 08:42
수정 아이콘
어쩌다 본좌라는 명칭이 잘나가는 선수 앞에 붙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종족 상관없이 객관적으로는 김택용 선수가 아직은, 소위 말하는 본좌 라인에 모자란 부분이 있기는 하죠.
하지만 프로토스 팬의 입장에서는 현재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건 확실하죠.
그렇기에 '일부' 프로토스 팬들은 그를 그들만의 본좌라고 부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것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것도 웃기는 일이구요.
그것을 절대적인 것인 마냥, 자기 기준에 맞춰서 본자가 맞다,아니다라는 말씀들은 자제하심이 어떨런지요.
HoSiZoRa
07/09/07 09:15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정말 잘하죠... 저번 온겜 스타리그 보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아직 많이 어리다는거... 얼마나 더 성장 할련지 기대됩니다.(반짝으로 안 끝났으면 좋겠어요)
// 그리고 이영호 선수 예기하자고 하는건데 왜 김택용 선수 이야기가... (이영호 선수 에게 관심좀... ㄱ-;;)
슬픈비
07/09/07 09:24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왜 MSL은 3회, OSL은 1회인가효;;
OSL이 3배의 공신력을 지니고 있는건가요;;
세상속하나밖
07/09/07 09:59
수정 아이콘
슬픈비님// 최연성 마재윤 선수가.. MSL 3회 우승후 OSL 1회 우승해서 그럴걸요..
07/09/07 10:24
수정 아이콘
osl 3회우승하고 msl 1회 먹는 선수 역시 본좌가 되겠죠.
근데 아쉽게도 아직 osl을 먼저 우승하고 msl로 가서 우승한 선수는
이전 엠비씨게임리그가 생기기전 온게임넷 리그를 평정했던 임요환 선수 뿐이네요.
Mitsubishi_Lancer
07/09/07 11:20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MSL 3회 우승 먹고 나서도 온겜넷 검증 안됐다고
본좌 논쟁 있었는데..
김택용 선수 현재 가장 잘하는 선수는 맞지만..
아직까지는 본좌에 약 2% 부족한거 같아요..
서성수
07/09/07 12:36
수정 아이콘
mbc 팬들 분들에게는 좀 오해의 소지가 있겠지만..최근에는 좀 차이가 적어졌지만..(공통맵 적요부터..) 온겜넷은 연속우승이 없는 걸로 알고있습니다(임요환선수는 했나요?? ) 그만큼.. 우승을 한번하면 온겜넷에서 맵 견제도 들어가고..선수들도 그 선수의 스타일 연구가 되어..잘 가봐야 8강정도에 떨어졌죠.. (그래서 온겜넷은 우승자 징크스가 있습니다.) 제가 온겜넷을 더 인정하는 부분의 이유는.. mbc게임은 연속우승 한 사람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최연성과 마재윤 선수는 3회 우승이라고 했나요?? 이 점이 전 별루 인정이 되지않는 부분이고요.. 지금은 MSL리그방법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16강에서 떨어져도..패자전으로 올라가는 방식이였잖습니까.. 한마디로 한번은 져도된다..즉 올인을 하지 않아도 되는거 아닙니까... 이점 또한 제가 생각하기에는 좀 부적절해요..패자전으로 올라가는것..
뭐 이런 점을 좋아하는 팬 분들도 있겠지만.
서성수
07/09/07 12:41
수정 아이콘
그리고 몇번 리플을 달았지만.. 본좌라는 표현 자체가 좀 그런거 같습니다. 어떤분들은 마재윤 선수 별명이 본좌라고 하던데.. 대부분 팬들분들이 얘기하는 본좌란.. 누구랑 붙어도 지지않을 포스가 느껴진다.. 전 마재윤 선수. 김택용 선수 . 최연성 선수.. 3 선수 모두 그런 포스를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마재윤 선수는 김택용선수에게 많이 졌고.. 김택용선수 뜨기 전까지만 마재윤 선수가 본좌였나요?) (김택용 선수는 지근 경기 많습니다) (최연성 선수.. 본좌 소리들을때.. 준결승/결승에서 박성준 선수에게 5판3승/3판2승 다 졌습니다) 본좌라는 표현을 안썼으면하네요.. 그냥 현재 제일 잘하는 선수..이런표현을 ..
중견수
07/09/07 12:53
수정 아이콘
그냥 메이저대회 4회 우승하면 본좌라고 치는건 어떨런지요. ?
MSL이나 OSL이나 수준이 같은 메이저대회임엔 틀림없으니까요.
꽃을든저그
07/09/07 13:24
수정 아이콘
본좌라.. 아무리 특정선수팬들이 우겨도, 본좌라고 칭하는 선수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할만한 무언가가 있었죠.
사람들이 인정할 그 무언가는 보통 우승횟수 +포스 그후로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인기인데 김택용 선수는 아직 msl1회 osl1회우승은 더 해야할듯합니다.
특히 본좌라 칭해지던 선수들은 그 전성기때 실력+포스 로 수많은 팬들을 거느렸었는데, 김택용선수 이번 올스타 투표를 보면서 아직은 갈길이 멀다고 느꼈음. 하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장딴지
07/09/07 14:02
수정 아이콘
중견수님// OSL, MSL 한쪽에서만 잘한다면.. 반쪽짜리 본좌란 얘길 듣죠.
스타의 천하가 OSL과 MSL로 양분되어 있는이상.. 본좌라면 앙대리그 우승은 필수인것 같습니다.
그래야 천하를 평정했다는 느낌이 들죠. ^^;;
비밀....
07/09/07 15:20
수정 아이콘
서성수님// 집에 엠겜이 안 나오시는 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셔봐야 전혀 공감이 되질 않죠. 마재윤 선수나 최연성 선수가 엠겜에서 펼친 수많은 활약이나 말도 안 되는 승률을 눈으로 못 본 분께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리고 별명이란 건 원래 그런겁니다. 그냥 마재윤 선수가 무~~지 싫다고 대놓고 말씀하시죠. 그럼 테란의 황제나 투신 같은 다른 별명은 어떤가요 허허.
발업프로브
07/09/07 16:12
수정 아이콘
김택용은 아직 그 본좌 포스라는게 좀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만...
산사춘
07/09/07 16:14
수정 아이콘
서성수님/
msl리그도 제대로 모르시고 또한 마재윤 김택용 선수가 우승할때의 성적을 모르시고
그들의 포스가 어떻다느니 어떻게 기르에서 우승 2번할수 있으니 하는 이야기를 하시는것 자체가 님의 글이 전혀 타당하지 않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주는거군요
현재 스타리그 msl 양대리그에서 우승하는것 정말로 어렵죠
또한 연속으로 우승하는것 자체가 더욱더 어렵습니다
연속이 자주 나온다고 해서 그 리그가 더 낮다라는 뉘양스가 다분하신데요
스타리그나 msl이나 현재 최강의 성적을 내는 선수가 우승하는것 겁니다
이것을 모르시지는 않겠죠
스타일 연구 맵견제 한쪽에서만 하는것 아닙니다
마재윤 선수 우승할때 msl에서 한 맵견제 보시지도 않으셨군요.
님의 말씀대로 하면 아직까지 본좌는 절대 없는거죠
과거 임요환 이윤열 이런선수들도 승률 100%절대 나온것 없죠
오소리감투
07/09/07 16:21
수정 아이콘
본좌라는 단어에 너무 민감하신듯,
저도 마본좌 팬이긴 하지만, 혁명가가 이번 시즌마저 먹는다면
충분히 본좌라 불리어도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토스라는 종족 자체가 스타리그 역사 내에서 항상 암울해왔고, 또 힘들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2연속 우승을 한것도 전 거의 기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서성수
07/09/07 17:26
수정 아이콘
비밀님// 제가 이전 글에서 박성준 선수를 깍는 듯한 표현이 있어서 .. 그때 솔직히 박성준 선수를 뛰우기 위해 마재윤 선수를 깍았습니다. 근데 이번에 제가 특정 선수(마재윤 선수)만 깎는 표현이 있나요? 자꾸 본좌본좌 하길래 .. 본좌 라는 표현을 억제해 달라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온겜 스타리그가 조금이라도 더 인정해 준다는 표현은 저 말고도 위 리플에서 상당히 느껴지는데요..저만 느껴지는가요? 그리고 저희 집에 mbc game 안나온다고 다 안본다고 생각하시나요? 표현이 MBC GAME TV에 안나오니 조용히 해라! 라는 표현으로 보이는 군요. 마재윤 선수가 최연성 선수 잡는 경기 및 각종 이기는 경기 많이 봤으며.. 김택용 및 조용호 선수에게 지는 경기도 인터넷으로 다 봤습니다. 그런걸 한개도 안보고 이런 사이트에 적는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리고 .. 저번에 온겜에서 우승한거는 허접하게 우승한거 인가요?? MBC GAME에서 우승한게 멋지게 우승한거 이니까 MBC우승한거 못봤으면 진정한 마재윤 선수 실력을 못건가요?? 비밀님 얘기대로라면 온겜넷에서는 마재윤 선수가 전혀 활약을 못했다는 표현이네요.. 그리고..전 확실히 얘기할수 있는데.. 공통맵 나오기 전에는 분명히 온겜넷이 MBC GAME에 비해 인지도가 2배 이상 있었다고 장담합니다.
비밀....
07/09/07 17:44
수정 아이콘
서성수님// 허허. 전에 보내드린 쪽지는 안 보시고 지나치신 것 같은데 유난히 마재윤 선수 별명만 보면 늘 일관되게 반발을 보이시는게 이상해보여서 말입니다만.(비슷한 테란의 황제나 투신을 비롯한 기타 ~신 시리즈는 괜찮으신가보죠?) 그리고 역대 본좌 중에서 엠겜이 아니라 온겜에서 진짜 포스를 낸 선수는 임요환 선수 정도밖에 없는게 현실이죠. 본좌들의 최전성기는 모두 엠겜에서의 계속되는 결승진출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각인되었습니다. 온겜 우승은 그 마무리로서 화룡점정의 의미가 강했고요.(온겜만 보고 도대체 어떤 선수를 본좌로 인정할 수 있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유치한 방송국 편가르기는 제발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만 해도 온겜도 한빛배부터 엠겜도 개국때부터 봐왔고 두 방송사 모두 애정을 가지고 보고있는데 어느 방송사가 높니 낮니 하면서 유치하게 싸우는건 좀 그렇죠?
발업까먹은질
07/09/07 17:54
수정 아이콘
본좌계보를 이어온 선수들도 다 전성기때 한번씩은 지지 않았나요? 임요환선수랑 이윤열선수는 조금 내리막일때 졌지만, 최연성선수는 박성준선수한테, 마재윤선수는 조용호선수 그리고 김택용선수한테..;
서성수
07/09/08 02:12
수정 아이콘
비밀님//쪽지 보는 방법을 모르겠네요..흐미.. 저도 방송사 가르고자 하는 맘음 없습니다. 과거야 어떻던 간에..지금은 99.99% 이상 동등해 졌다고 생각되니까요. 다만 mbc game을 안본 사람이 ... 그 멘트 때문에 적은겁니다. 저도 첨에는 본좌라는게 마재윤 선수 별명이라고 생각했는데..이제 좀 뜨면 본좌..본좌..(그렇다고 김택용 선수나..이제동 선수가 못한다는건 아닙니다.. 최근 기세가 제일 좋은 선수입니다) pgr에서 얘기하는 본좌라는게 누구에게도 지지않을듯한 포스(이게 70% 정도) 그리고 성적(30%) 정도로 치는것 같더군요. 성적이야 정확한 data가 나오는 거니 상관없지만.. 포스는 누구에게나 보는 관점에서 다릅니다. 이전 글에서도 적었듯이..임이최마 선수로 계보로 하시던데..여기 리플에서 논란이 되는 김택용 선수를 넣으면 임이최마김 이 되죠.. 모두가 이 5명에게 절대 지지않을 듯한 포스..스타계의 한 휙을 거은 선수로 느꼈다면.. 임이최마김 선수 팬들만 있어야 겠죠. 절대 지지않을듯한 포스를 느겼을 정도면.. 당연 그 선수 팬이 되었을 꺼라 생각합니다. 임이최마김 선수를 제외하고 타 선수를 좋아하는 팬들도 과연 모두 그 포스를 느겼을까요?? 임이최마김 선수를 본좌라고.. 정해버리면 다른 선수들은 뭐가 됩니까?? 이번에 온겜에서 김준영 선수가 우승했고. 엠겜에서 김택용 선수가 우승을 했습니다. 김택용 선수를 온겜에서 1회 더 웃으하면 본좌로 쳐야 한다는 글이 많습니다. 만약 온겜에서 김택용 선수가 우승하고..엠겜에서 김준영선수가 우승을 했다고 칩시다. 그럼 김택용 선수가 본좌가 되는건가요? 만약 제가 김준영 선수 열렬한 팬이라면 분명히 반감을 가질껍니다. 왜 !!제가 이해하는 본좌라는 뜻이 맞다면 .. 김택용 선수가 본좌라 칭해지는 순간 김준영 선수는 김택용 선수에게 이길수 없는 선수로 떨어진다고 느낄꺼니까요. (마지막으로.. 황제나..천재.. 투신.. 퍼펙트 . 소때. 등은 그 선수 특징을 나타내는거지 제일 잘한다는 표현은 아닌거 같습니다.)
비밀....
07/09/08 11:14
수정 아이콘
서성수님// 허허 본좌는 '최고'란 의미로 통용되는 일종의 스타판 용어고 황제나 소위 ~신 시리즈도 그런 의미에서 격이 다른 각 분야의 '최고' 라는 의미의 단어라고 보는데요. 참 기준이 독특하시군요. 포스란 누구에나 보는 관점에서 다르지만 포스 이전에 커리어도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되죠. 한 두 시즌 포스만으로 본좌니 뭐니 남발하는 것도 아닐뿐더러요. 그러면 본좌 못 할 사람이 누굽니까?? 그 포스를 얼마나 이어나가면서 그만큼의 커리어를 쌓느냐도 매우 중요하죠. 그리고 좋아하는 선수가 꼭 본좌여야만 됩니까?? 이거 참 황당하신 분이군요. 질 것 같지않은 포스를 느낀다고 그 선수 팬이 된다고 착각하시면 곤란합니다. 본좌가 있다해도 다른 선수들 각자 개성이 있고 매력이 있습니다. (농구판 팬들이 전부 과거 마이클 조던 팬만 있던것도 아니고 골프에서도 타이거 우즈팬만 존재하는게 아니고 테니스라고 페더러 팬만 존재하는 건 아니랍니다. 설마 농담하시는 거겠죠?) 그리고 '김택용 선수가 본좌라 칭해지는 순간 김준영 선수는 김택용 선수에게 이길수 없는 선수로 떨어진다고 느낄꺼니까요.' -> 이건 거의 드릴 말씀이 없네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니 신기할 정도군요. 본좌든 말든 팬이라면 자기가 믿는 선수가 반드시 이길거라고 믿고 응원하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고작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본좌가 아니라고 이렇게 오버하는 팬은 없을거 같습니다만.

과거 이윤열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뽐낼때(KPGA2차~4차,파나소닉 시절) 박정석 선수의 팬을 했던 저는 님 사고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놈이겠군요 허허. 그 당시 이윤열 선수는 제가 봐도 '본좌'(물론 당시에는 이 용어가 없었지만)라고 인정할 만한 대단한 선수였지만 저는 박정석 선수를 믿고 항상 응원했고 박정석 선수가 이윤열 선수를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이런 제가 이상한 건가요?
착한밥팅z
07/09/08 11:31
수정 아이콘
서성수님//갑자기 끼어드는거 같아서 죄송하지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댓글을 답니다. 물론 서성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본좌'가 마재윤 선수의 별명이었던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마재윤 선수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단지 마재윤선수가 양대리그를 휩쓸 당시, 저는 마재윤선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도 질 것 같지 않은' 포스를 느꼈기 때문에 그 당시에 마재윤 선수를 '본좌'라고 칭했던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좌'라는 것이 '최강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다수 팬들의 여론 상 한시대를 풍미했던 '최강자'들의 흐름을 따져보는 것이 '본좌계보'라는 것인것 같습니다. 말씀하셨던 김택용 선수와 김준영 선수의 예를 한번 생각해 볼까요? 많은 분들이 '본좌의 기준'은 MSL3회 우승, 스타리그1회 우승이라고 말씀들 하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스타리그를 3회 우승하고 MSL을 1회 우승했다면 '본좌'논쟁에 있어서 말씀하신 대로 '포스'에 대한 주관적인 기준은 차치하고, 커리어적인 측면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김택용 선수가 지금 MSL2회 우승자 인데, 이번에 스타리그를 우승하고, 김준영 선수가 저번 스타리그 우승자인데 MSL을 우승했다고 합시다. 이 두 선수는 커리어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승횟수도 크게 차이나지 않고, 양대리그 우승자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 두 선수의 '강함'에 대한 평가는 '커리어'적인 측면 보다는 두 선수의 맞대결 결과라든지, 아니면 팬들의 격렬한 논쟁을 거쳐 이루어 지게 되겠지요. 꼭 말씀하신대로 이번에 김택용 선수가 스타리그를 우승한다고 해서 본좌가 되고, 김준영선수는 김택용 선수에게 이길 수 없는 선수로 떨어진다고 느끼게 되는 것은 아닌것 같네요.

그리고 임-이-최-마 로 이어지는 (아직은 저는 김택용 선수를 본좌 라인에 넣지 않고 있습니다.) 본좌라인에 대해서, '본좌'들의 '절대 지지 않을 듯한 포스'때문에 임-이-최-마의 팬들만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사고방식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서성수님 께서는 선수의 팬이 될때 단순히 그 선수의 '포스'에만 끌리시는 건가요? 물론 그런 분들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저 같은 경우에는 그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인상적인 경기, 또 경기 외적인 요소(예를 들면 세레모니 라든가, 조 지명식에서의 당당함이라든가)에도 많이 끌리거든요. 물론 저 본좌라인에 들어 있는 이윤열 선수의 팬이기도 합니다만, 전 투신 박성준 선수의 과감한 컨트롤을 통한 강렬한 전투를 좋아하고, 전태규 선수의 '안전제일토스'와 경기 끝난후의 과감한 세레모니, 그리고 조지명식에서의 거침없는 입담을 사랑하고, 박정석 선수의 그의 등판 보다도 더 넓어 보이는 많은 병력들을 사랑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선수들은 물론 전성기에는 그 나름대로의 포스를 뿜어 냈습니다만, 현재는 그만큼의 포스를 뿜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저는 그 '포스'라는 것 때문에 팬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이 '포스'를 뿜어내지 못한다고 해서 그들의 팬을 그만두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말씀 드렸다 시피 저는 이윤열, 전태규, 박성준, 박정석선수의 팬입니다. 하지만 스타리그를 주욱 봐 오면서, 이윤열 선수의 자리를 최연성 선수가 그 특유의 단단함으로 차지하는 것도 보았고, 그런 최연성 선수가 다전제에서 박성준 선수에게 지는 것도 봤습니다. 그리고 마재윤 선수가 상대선수의 팬들을 절망에 빠뜨리며 승리를 거두는 모습도 수차례 보았고, 그런 마재윤 선수가 김택용 선수에게 완패하는 모습도 보았지요. 저는 그 선수들의 팬이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을 자주 이기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안티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그들이 본좌라는 것에 있어서 의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저는 충분히 그 '포스'를 느꼈고, 그들이 '지지않을 포스'를 뿜었다고 느꼈거든요.
'본좌'란 '절대 지지 않을 포스'를 내뿜는 선수들이라고 말씀하셧는데,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승률 100%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요. 포스를 내뿜지만, 질수도 있는 겁니다. MLB에서 배리본즈가 시즌 홈런 기록을 작성할때, 팬들은 배리본즈가 타석에 들어서기만 하면 '치기만 하면 홈런이 될 것 같은 포스'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꼭 그런것은 아니죠. 배리본즈도 평범한 외야 플라이나, 땅볼도 쳤고, 심지어는 치지도 못하고 삼진을 당한 경우도 있지요. 더 가까이 우리나라의 예를 들어 볼까요? 현 시점에서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선발투수는 두산의 리오스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리오스 선수도 항상 승리투수가 되는 것은 아니지요. 또 우리나라 최고의 마무리라고 할 수 있는 삼성의 오승환 선수, 올라오기만 하면 깔끔하게 세이브하고 내려갈 것 같지만 분명히 블론 세이브가 존재합니다. '본좌'란 '절대 지지않을 것 같은 포스'를 내뿜는 선수임에는 분명하지만, '절대 지지않는 선수'는 아니라는 것이죠.
SlamDunk
07/09/08 12:11
수정 아이콘
기세좋은 신인이 치고 올라가다 기세가 한풀 꺽이면 끝도 없이 추락하기 마련인데 이영호선수가 4강에서 김준영선수에게 재대로(?) 한번 패하시고 송병구선수에게 3연패, 안기효선수에게 1:2로 패하시는 모습보면서 여타 다른 신인과 다를게 없다고 한때 생각했지만, 바로 양대리그 복귀 하시는거 보고는 왠지 이영호란 선수는 다른신인선수와는 다를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게 되네요..
07/09/08 17:23
수정 아이콘
김택용의 본좌로 인정받으려면 온겜성적과 테란전 포스가 필요한데, 이번 MSL은 바로 그 후자의 검증이 되겠네요...전 본좌인 머형제와 현재 토스전 가장 잘나가는(요즘은 좀 부진했지만) 선수들 중 한명인 이영호 선수니까요...

서성수//그 본좌의 팬이 아니더라도, 그 시기에는 대부분 그 선수에게서 포스를 느낍니다.(참고로 저는 임선수의 팬입니다.)
임선수의 전성기때, 좀 어렸던 저는 임선수는 무조건 우승만 하는 선수인 줄 알았고, 이윤열 선수 때에는 너무 강해서 누가 깨주기만을 바라고 있었으며, 최연성 선수때는 당연히 최선수가 이길 것이라며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보았었습니다....그리고 마재윤선수는 당시 암울한 저그여서 계속 이기는 것이 매우 흐뭇했었습니다...
sway with me
07/09/09 10:01
수정 아이콘
헐~ 도대체 이영호 선수 얘기는 어디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029 미네랄 핵 감지 툴입니다. [34] ArcanumToss8433 07/09/08 8433 0
32028 강민선수는 정녕 본좌라인에 낄 수 없는 건가요? [139] 하성훈11788 07/09/07 11788 0
32027 여기에는 아직 글이 없었군요... [22] 소현7421 07/09/07 7421 0
32026 아직도 온게임넷이 일방적으로 욕을 먹어야 할까요? [102] 텔레풍켄7830 07/09/07 7830 0
32025 지난 일주일간의 지나친 소란 [66] 信主NISSI6019 07/09/07 6019 0
32023 한동욱선수 이적!! 그리고 한동욱선수.. 온게임넷.. 이명근감독님께. [48] caroboo9086 07/09/07 9086 0
32022 스타에서 순수한 의미의 '종족빠'가 있을까요? [24] 엘리수4167 07/09/07 4167 0
32021 연승차트 - 선수들의 전성기를 한눈에~ [10] 프렐루드5319 07/09/07 5319 0
32020 곰TV 시즌3의 공식맵이 업로드되었습니다. [17] 버서크광기5355 07/09/07 5355 0
32019 안녕하세요? 문근영입니다. [93] 문근영11672 07/09/07 11672 0
32017 곰TV MSL 시즌3. 완성된 조로 보는 16강 종족 비율 보기. [6] Leeka4215 07/09/07 4215 0
32016 이영호(T)선수, 심판의 날이 되겠네요. [76] L8897 07/09/06 8897 0
32015 32강 일정이 발표되었네요. [16] SKY925009 07/09/06 5009 0
32014 역대 MSL 사상 최악의 죽음의조탄생 (과연 이4명중 누가 살아남을지) [74] 처음느낌8986 07/09/06 8986 0
32012 맵핵을 추측하는 것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36] 태엽시계불태6623 07/09/06 6623 0
32008 악법도 법이다. [16] 펠릭스~6767 07/09/06 6767 0
32007 Star Players Chart - 선수들의 현상황을 한큐에~ [16] 프렐루드6301 07/09/05 6301 0
32006 지금의 이상한 FA제도는 바뀌어야 합니다. [18] 모짜르트5775 07/09/05 5775 0
32005 곰TV 3 조지명식 기대됩니다 [15] 점쟁이4590 07/09/05 4590 0
32004 GomTv MSL시즌3 차기맵에 대한 잡담 [4] 하성훈4944 07/09/05 4944 0
32002 WCG 2007, Grand Final 의 조 추첨이 완료되었습니다. [30] kimbilly5373 07/09/05 5373 0
32001 또 다른 한동욱 선수 관련, 카더라 통신 이야기. [16] 비수7835 07/09/05 7835 0
32000 ☆☆ 주간 PGR 리뷰 - 2007/08/27 ~ 2007/09/02 ☆☆ [10] 메딕아빠4914 07/09/02 491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