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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9/29 01:31:36
Name 불타는부채꼴
Subject 김택용의 강력한 저그전 타이밍



김택용의 저그전이 강력한 이유는 타이밍과 심리전이 능하기 때문이다.
종족은 다르지만 과거 임요환이 전성기를 구가할때 타이밍과 심리전이 능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 타이밍이 능하다는 장점은 여러 전략을 쓰는 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의 플레이가 획일화된 단순플레이로 빠지지 않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마재윤과의 결승전에서는 마재윤이 뮤탈을 쓰자 커세어로 뮤탈을 몰아내고 러커를 전환하는 타이밍에 얼마 없는 다크와 질럿아칸으로 심대한 타격을 준다. 그리고 그 공격을 통해 번 시간으로 안정적인 멀티를 통해 승리를 얻는다.
오늘 김준영의 경우 스커지를 생산하여 커세어를 견제하고 러커를 통해 안정적인 수비를 한 뒤 추가적인 히드라 생산으로 이후 오는 셔틀드랍을 막는 운영을 들고 왔으나 커세어 다크가 아닌 우선 커세어 리버를 가고 그뒤 추가 다크드랍 히드라가 막 생산된 타이밍에 들어온 '속업'셔틀은 김준영의 앞마당과 본진을 충분히 유린하고도 남았다. (다만 한가지 만약 김준영이 스커지를 생산하며 러커가 아닌 다수 히드라를 먼저 갔다면.. 참 아쉽다 이 부분은;)

그런데 그런 김택용이 마재윤과 김준영 이제동은 다 떄려잡았으면서도 박성준에게만은 졌던 이유는 그가 계산한 타이밍을 박성준이 너무 쉽게 읽기 때문이다. 그것은 박성준이 마재윤 김준영과는 달리 공격적인 타이밍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인데 김택용의 타이밍 또한 공격을 통한 타이밍이니 똑같이 노리는 타이밍이라면 상성상 우위를 점하는 저그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박성준은 김택용과 한때 같은 팀이었다.(추가적으로 더 설명하자면 같이 공격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공격을 노려도 김택용이 공격할 경우 박성준은 그것을 제대로 막는 반면 김택용은 박성준의 공격에 무너진다는 것이다)

  

ps. 글 쓰는게 굉장히 어색해서 생각한대로 안 써집니다 ㅠㅠ 원래 이런 글이 아니고 좀 더 정확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는 데 표현하는게 무척 어렵습니다 책 읽는걸 싫어한 자의 최후인가요. 조금 오해가 갈 소지도 있고 두서도 없습니다. 심리전이란 부분도 쓸게 있음에도 표현이 안되어 일단 여기서 글을 마칩니다. 조금 더 생각을 가다듬던가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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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29 01:36
수정 아이콘
-_-;
노맵핵노랜덤
07/09/29 01:38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와의 대결은 일단 논외로 치고 싶습니다. 경기수가 한경기에 불과했다는점 하나...그리고 파이썬이라는 맵특성에 의해 더블넥이 아니었다는점...(파이썬에서도 더블넥이 최고 선호 빌드인건 분명하지만 지나치게 넓은 앞마당 진입로때문에 더블넥이 타맵보다 너무 부담스럽죠)저 또한 김택용선수의 스타일이 최고 상성은 박성준선수라는데는 동의합니다.

김택용선수의 최고 무서운점은 알고도 당하는 다크인것 같습니다. 김택용선수의 다크에 당하면 보는 저그팬입장에선 '이번에는 이러이러한 실수때문에 당했어. 오버로드 하나 떠있고 성큰하나 있으면 막는게 다크인데 다음에 또 당할리가 없어' 라는 심리가 무한 반복됩니다.
'이번에는 이러이러한 실수때문에 당했어 다음에는....'라는 생각을 무한반복 시키는 김택용선수가 멋져보일뿐입니다.
BuyLoanFeelBride
07/09/29 01:4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엠겜 히어로 자체 팀배틀에서도 무슨 맵이었는지는 기억안납니다만 박성준 선수가 김택용 선수를 어렵지 않게 잡았었죠.
07/09/29 01:53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와의 경기는 더 지켜봐야겠죠..
김택용선수도 박성준선수에 대해 자신감이 있어보이고 말이죠. 인터뷰마다 박성준선수에게 복수하겠다고 하더군요.

전 오히려 심소명선수와의 경기가 무척이나 기대되는데요. 겜블러는 과연 커닥에 어떻게 맞설지 말이죠.
박하사탕
07/09/29 01:55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도 플토인지라 초중반 땡히류엔 박성준 아니라 그닥 유명하지 않은 저그 선수들에게도 몇 번 진 적이 있었습니다. 신인 때 경기들도 있어 단순 비교는 힘들지만.. 확실히 단판제나 위치 관계의 변동성까지 고려하면 초반 찌르기가 답일듯 합니다. 엄옹 이야기처럼 더블넥 운영하게 냅두면 감당하기가 힘든게 최근의 모습이죠. 뒤집어 생각하면 다전제에선 딱히 상대할만한 저그가 없을듯한 느낌입니다. 덧붙여 김택용 선수 경기보는 눈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3.3으로 커닥이 트레이드마크가 되었지만 사실 이것저것 안 가리고 잘 소화하죠. 게임 보는 눈과 그 생각을 커버할 수 있는 피지컬, 테란스러운 손속도 등이 저그의 운영을 압도하는 원천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크
07/09/29 02:16
수정 아이콘
김택용을 이기려면 김택용과 연습해보는게 최선같습니다 -_-
그런 의미에서 김택용선수를 꺾을 선수로 박성준선수를 기대해봅니다
이젠안녕
07/09/29 02:21
수정 아이콘
정말 이건 실력인것같네요, 스타일이고 뭐고의 문제수준이 아닙니다
07/09/29 02:39
수정 아이콘
김택용을 이길려면 '김택용'급의 연습상대가 필요합니다.

마재윤을 이길려면 '마재윤'급의 연습상대가 필요했고..

마재윤스타일은 아니지만 김준영, 이제동등 새로운 테란전 강자들이 등장하면서 '적어도 급은 맞는' 연습상대도 분명히 필요합니다.

현재까지 적어도 김택용급의 저그전 실력을 가진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타일을 떠나서요.
마술사
07/09/29 09:52
수정 아이콘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디아불패
07/09/29 09:59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의 대저그전 의 강력함은 정찰의 힘이 아닐까 하네요. 갠적인 생각입니다만.. 초반 드론의 활용으로 상대방 체제 대충 파악하고 그다음 나오는 커세어 역시 오버로드 사냥과 동시에 상대방 체제에 대해 맞춤형 대처로 저그진영의 아픈 부위만 콕콕 찔러댈수 있게 됩니다. 마재윤의 작년에 떠돌았던 말 중에 하나가 마재윤은 상대가 멀 하던지 물흐르듯이 맞춰서 대응하기 때문에 전성기가 오래지속될거 라고 했었죠. 마재윤의 초반 드론, 오버로드 정찰후 이어지는 뮤탈로 정찰 + 짤잘이의 성과(뮤탈 안가고 바로 럴커 간적 도 있지만 대부분 뮤탈 갔던걸로 기억합니다)로 승률 많이 챙겼었죠. 하지만 그 후 테란들이 포배럭이니 묻지마식 터렛공사로 뮤탈짤짤이가 막히고 나서 테란병력을 본진에 묶어두기 힘들어져 후반에 안정적인 운영에 막대한 타격을 입어 마재윤 선수의 테란전 승률이 좀 줄어들었죠..(많인가...) 그건 마재윤선수에게 많이 맞으면서 테란전 선수도 거기에 내성이 생겼다고 볼수 있고요..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 역시 저그유저들이 많이 맞다보면 내성이 생기는 저그가 나올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예전에 테란이 터렛에 돈 아깝다고 안짓다가 짤짤이 당하고 난후 터렛에 묻지마식으로 돈 생각안하고 마구 짓는 것처럼 저그도 스컬지 비용이 아깝다고 생각지 말고 초반 커세어 나오면 지속적으로 줄여주면 어떨까 합니다. 물론 맵이 넓고 어디로 올지 몰라 커세어 떨구기 쉽지 않지만 가는 길목에 몇개씩 배치해두면 커세어 입장에서는 역시 쉽사리 적진영 난입하기 꺼려지죠.. 전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 키포인트는 커세어라고 보는지라 커세어만 묶어두면 저그유저들도 어느정도 해볼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디아불패
07/09/29 10:03
수정 아이콘
초 중반 가스의 가치는 다이아몬드(-_-) 보다 더 귀할순 있겠지만 커세어를 무용지물로 만들수 있다면 오버로드의 생존보장으로 다크에 대해 대처할수 있게하고 스컬지의 활동적인 활약으로 리버드랍 역시 견제할수 있다고 봅니다.
이카루스테란
07/09/29 11:31
수정 아이콘
하지만 커세어가 워낙 스콜지에나 뮤탈에 강하다보니 스콜지 쪽에 무게를 실었다가 효과를 못보는 날이면 저그는 완전 안드로메다....
카이레스
07/09/29 12:15
수정 아이콘
BuyLoanFeelBride님// 그 경기는 전진 2게잇이 지을 때 걸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다 파괴된거라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기였죠.
어느 쪽이 이겼어도 별로 참고할만한 경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풀잎사랑
07/09/29 12:15
수정 아이콘
언젠가 누군가 김택용 선수의 약점은 공격형 저그라고 하던데..
역대 토스중 심리전이나 저그의 게릴라를 막는 최고의 방어능력을 지닌
토스한테는 안맞는말이고 카더라 통신에 의한 연습 경기때 박성준 선수
가 더 많이 이긴다더라. 같은팀이니 파해법을 알것이다.김택용 선수가 박성준
선수가 더 많이 이긴다는 말등등의 이유로
(실제 김택용 선수와 박성준 선수의 공식전 전적은 1:0밖에 안되는데는
데다. 또다른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김택용 선수가 경기전에 가지는 연습경기
에선 박성준 선수를 더 많이 이긴다는 점등등..)
박성준 선수가 천적게이머로 물망에 올랐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의
저그전 수비능력을 생각해볼때 곧 박성준까지 극복할것이라 생각되네요.
김택용 선수의 입에선 박성준 선수가 더 많이 이긴다했지. 박성준 선수
가 무섭다는 말은 안했습니다.
바로 이런 대저그전 괴승률을 보여주는 그의 입에서 저그가 무섭다는 말을
꺼내게 만든이는 더블넥에 가장 최적화된 유닛과 타이밍을 알고 있는 히통령..
타이밍 딜레머 히통령이 그의 가장 천적이지요.
Adrenalin
07/09/29 12:34
수정 아이콘
이주영 선수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갑시다가요
07/09/29 14:52
수정 아이콘
카이레스// 그경기 포토러쉬했쬬 게이트가아니라 충분히 안걸리게할수있엇는데 이벤트전이라그런지 그냥 보이게 짓더라고욤

그거 드론에 막히고는뭐 진거나다름없는경기였쬬 ㅋ
꼬꼬마
07/09/29 16:59
수정 아이콘
팀배틀-_-; 그 경기는 마재윤 선수와의 결승전 직전이었기에 전략노출 안시키려고 이벤트 겸 한 경기인데...
그 경기를 얘기하는건 좀... 박성준 선수는 같은 팀이었으니 약점을 제일 잘 알겠죠.
하지만 3.3 결승전에 박성준 선수가 김택용 선수 거의 못이겼다고 얘기까지 했는데...
아무튼 이런 얘기가 거론되는거 자체가 강력하다는거니 나름대론 흐뭇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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