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0/01 01:34:21
Name 라울리스타
Subject 혹시 김택용 vs 김준영 전을 보고, 이 경기를 떠오르신 분 있나요?
2005년 마지막 팀리그였던 무비스배 팀리그. 아직도 회자되는 KTF vs SOUL에서 강민의 올킬 사건. 그 3번째 경기, vs 변은종전 입니다.

강민의 시작은 원게잇, 김택용의 시작은 더블로 초반 시작은 달랐지만, 경기의 테마는 매우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반부터 다수 해처리를 늘려서 후반까지 경기를 이끌고 나가려는 저그에게 커세어와 리버로 환상적인 견제
이후 템플러계열 유닛(강민 다크-하이템플러, 김택용은 다크 템플러)을 활용한 흔들기
확보된 자원을 이용한 한방러쉬로 마무리

당시 김동준 해설이 '강민은 프로토스의 플레이 개념자체를 바꿔버린것 같다'라고 평했었지요. 목요일 경기는 마치 이 경기의 업그레이드판을 보는 것 같더군요.

프로토스가 저그를 실컷 흔들다가 이기는 모습을 또다시 보고 싶으신 분들께 감히 추천할만한 경기라 생각합니다.


최근 김택용 선수를 보면, 확실히 최강 프로토스를 넘어서 본좌의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Kespa 랭킹 1위, 본좌들의 길이라는 MSL 점령, 3종족전 고른 활약 등등 말이지요. 그러나, 김택용이 넘어야할 마지막 고비 역시 현재 자신을 만들어준 '저그전'입니다.

흔히 팬들이 일컫는 이윤열-최연성-마재윤으로 이어지는 본좌라인과 강민-박성준으로 이어지는 준본좌 라인은 '역상성'의 극복이라 생각합니다.

상성전이었던 이윤열-최연성의 저그전과 마재윤의 토스전 못지않게 박성준의 토스전과 강민의 테란전도 이에 못지 않게 출중하고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윤열-최연성이 토스를, 마재윤은 테란을 '극복'해내며 최강에 올라섰지만, 박성준과 강민은 테란과 저그를 상대로 이길 수는 있었지만 '극복'은 해내지 못하며, 결국 최강에 자리에서 한발자국 물러설 수 밖에 없었지요.

조금만 방심하면 패턴이 읽히고 해법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 잔인한 프로의 세계에서 김택용 선수가 과연 저그를 앞으로 어떻게 이겨나갈지 참 흥미롭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10/01 01:3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로토스vs저그 전의 개념변화를 이끌어 낸 선수로
김동수-강민-김택용 을 꼽고 싶습니다.
07/10/01 01:39
수정 아이콘
가장 크게 꼽는건
강민 선수로서 인해 더블넥서스 빌드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 졌고
커세어 운영에 대한 해석이 달라졌죠.

김택용 선수는 '닥치고 커세어-다크' 로 평가절하 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점이 가장 인정받아 마땅할 선수라고 생각해요.
커세어로의 오버로드 사냥and몰이 와 빈틈을 파고드는 다템의 이동경로 등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인정합니다.
동네노는아이
07/10/01 01:47
수정 아이콘
멋진경기였지만 샤우팅으로 빛이 바랜...
지니-_-V
07/10/01 01:50
수정 아이콘
김준영선수와 김택용선수와의 경기를 보고 인식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습니다.

김택용선수는 본좌의 자리에 오를만한 그런 자질이 있는 충분한 선수구나라고요.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그런압도적인 승리를 본적이 언제일지가 가물가물할만큼 멋진경기였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포도주스
07/10/01 09:08
수정 아이콘
역상성의 극복을 말하기 위해 본좌라인에서 임요환 선수를 빼버렸군요. -_-

극복이란 표현은 참 애매하네요. 어떤 게 극복한 거고 어떤 게 극복하지 못한 거죠? 강민 선수는 일단 논외로 하고, 박성준 선수 같은 경우는 데뷔 시절인 질레트 배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던 최연성 선수를 4강에서 잡아냅니다. 그 뒤에로 수차례 최연성 선수를 꺾었구요. 또한 결승에서 테란을 꺾은 몇 안 되는 저그 선수이기도 합니다. 이윤열 선수에게 다소 약하기는 하지만 그건 천적이라고 볼 수 있는 거지 '테란'을 극복 못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뒤에는 많이 무너지긴 했지만 전성기만 치는 거니까... 전성기 때는 충분히 테란을 극복했다고 생각하는데요?

강민 선수나 박성준 선수가 본좌로 확실히 도장찍지 못한 건 간단하죠. 일정 기간 동안 '양대리그'에서의 활약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강민 선수의 경우 양대리그 우승이긴 하지만 그 기간이 굉장히 짧았고 우승 횟수도 각각 1회씩밖에 되지 않죠. 임이최마로 이어지는 본좌라인들과 비교하면 약합니다. 박성준 선수는 다들 아시다시피 엠겜에서의 활약이 매우 부진했구요. 삼신전이라 불리던 시절에도 나머지 두 선수에 비해 커리어 하나가 딸렸죠.
오소리감투
07/10/01 10:58
수정 아이콘
혁명가의 경기력을 볼 때마다 느낀건 '즐쿰의 업그레이드판'이다 입니다...
대 김준영 전에서의 능수능란한 휘두르기와 유연한 빌드운영, 정말 결점을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전성기 즐쿰의 저그전 9연승 할때 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보이는 운영은 멋지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해 보입니다...
다른 거 없이 이번 시즌 msl 먹으면 전 바로 본좌대열에 올라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카이사르_Jeter
07/10/01 14:19
수정 아이콘
본좌본좌...참 논란이 많은 단어인데, 김택용선수는 아직 검증받아야죠. 마재윤선수가 그랬던 것 처럼.

MSL 3연속 먹는다고해도 양대리그 우승을 못해본 이상 본좌라인에 언급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되네요.
공식은 아니지만 압도적인 모습을 줄곧 보여주면서 커리어까지 쌓아가는 모습이 현재까지의 임이최마-라인인데
김택용선수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최연성, 이윤열, 마재윤선수의 그 압도적인 리그 제압모습은 아닌 듯 합니다.

OSL을 현재까지 모습처럼 우승하고 롱런한다면 그때서야 최고의 최강의 게이머로서 본좌라인이 되겠죠.
태엽시계불태
07/10/01 14:51
수정 아이콘
본좌의 공식은 특정리그 2회우승 및 양대리그 우승입니다.
임요환선수는 OSL2회 KPGA1회 이윤열선수는 OSL3회 KPGA3회 최연성선수는 OSL2회 MSL3회 마재윤선수는 OSL1회 MSL3회 이죠
강민선수는 매우 안타깝게 최전성기인 마이큐브때 준우승을 하는바람에 각각 1회 우승에 그쳐서 준본좌로 머물렀고
박성준선수는 OSL2회우승에 빛나지만 MSL에서는 활약이 전무하기때문에 준본좌로 머물렀죠.
김택용선수는 현상태에서 OSL만 우승한다면 양대리그 우승 및 동일리그 2회 이상우승의 조건을 달성하기때문에 본좌로 불려도 된다고 봅니다. 역상성종족에 강한것과 개인리그를 통해 얻은 많은 상금도 본좌로 불리기에 어색하지 않다는걸 증명한다고 봅니다.
솔직히 3월3일 이전에 마재윤선수를 3:0으로 이기고 우승하면 그냥 본좌로 인정해야한다는 말도 많았던 걸로 압니다.
근데 3:0으로 이기고 우승하니 또 말이 많아졌죠 ;;
잃어버린기억
07/10/01 15:59
수정 아이콘
김동수의 하드코어 질럿러쉬 -> 저그를 이길수 있다는 것을 알려줌
강 민의 더블넥서스 -> 저그를 압살할 준비를 갖춤
김택용의 불가사의한 운영 -> 저그 압살모드

앞으로의 행보는?
07/10/01 17:49
수정 아이콘
참 소모적이고도 쓸모없는 논쟁이 본좌논쟁인듯 합니다만.
이떡밥은 두고두고 정말 스타판이 망하는 그날까지 이어질듯 하네요.
본좌라는 단어가 5년 10년된 단어도 아니고 역사와 전통을 운운하기에도 모호한 단어인데
너무 소모적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본좌는 짜맞추기의 절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본좌라 불릴정도라면 그 시대를 아우르는 포스인데
딱 적당한 예가 최연성선수의 포스가 아닐가 하네요. 딱히 본좌중에 특정빠가 아닌 관계로 나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최연성선수의 전성기 등장은 딱 그냥 최종보스 아닙니까.. 절대 지지 않는 포스..

임이최마로 이어지는 그 포스.. 솔직히 그 포스는 사람마다 느끼기 나름이고 임이최마는 정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포스 아닙니까.. 그러니까. 임이최마 라인인거지... 뭐를 했고 뭐를 이뤘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포스의 결과로 이룩한 우승횟수지 이런저런 우승을 했으니까 본좌다가 아니란거죠..

우리는 그 우승을 (그 과정을) 보면서.. 그의 후덜덜한 포스는 정말 본좌다.. 라는 메커니즘으로 본좌가 된것이 아닐까요

왜 박성준선수나 강민선수가 준본좌입니까.. 두선수 정말 좋아하지만.. 엠겜을 잘 안봤던 시절이라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지만
그냥 그 포스 아닙니까.. 이기고 지고 게임을 보면서 그 절정의 포스를 느끼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으니까 여론이 준본좌야
이렇게 결론이 나는거 아닐까요? 다 쓸모없는거라고 해도 전 항간의 의견에 존중하는 편입니다. 단지 논쟁이 소모적이라는거고요

논쟁의 여지가 없는 문제니까요. 본좌라는건 등장하면 다들 입을 다물게 되어있으니까요.
누가 마재윤선수의 작년 게임에서 최연성선수의 지지않던 시절에서 토를 달았습니까? 그저 인정했지요

케스파는 몇개월 1등을하고 어디몇번먹고 어디 몇번먹고.. 다 부질없는게... 1~2회정도 우승하고 지금 전성기는 아닌 선수들이
기적처럼 우승을 먹으면 아~ 우승횟수 채웠으니 당신은 본좌~ 이럴껀 아니지 않습니까.. 감동의 우승스토리지 본좌의 완성은 아니니까요

김택용선수는 본좌의 자질이 보입니다.. 그런 포스가 .. 검증 어쩌고 저쩌고 결국 까는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국 그가 본좌라면 그의 포스를 계속 보여줄것이고 아니라면 그러다 말것이고요..

어떤 현상을 보고 분석해서 이런저런 기준을 만드는것이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것에 가려서 지금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가리는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진실은 본좌의 포스가 나타나고 결국 시간이 흐르고 남는 트로피의 숫자니까요..
기준을 너무 세우다가 원인과 결과가 바뀌는 사태는 좋지 않습니다.
07/10/01 18: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본좌는 생각하기 나름이고, 임선수는 빼놓고 보는 경우도 많죠. 게다가 오래되면 최근에 보기 시작한 팬들은 잘 모른다는 이유로 빠지기도 하죠. 간단하게 기욤선수처럼요. 저는 임이최마가 공식이다. 라는 것에도 부정적인 의견입니다.
포도주스
07/10/01 18:12
수정 아이콘
시암님// 저는 기욤 선수까지 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TaCuro님 말씀처럼 본좌는 특정 커리어가 아니라 그 시절에 느껴지던 압도적인 포스 때문에 붙여지는 명칭이라고 볼 수 있는데 기욤 선수도 임요환 선수도 그 시절에는 그런 느낌을 충분히 받았었으니까요. 특히나 기욤 선수 시절은 데이터조자 제대로 남아있지 않을 시절이라 많이 잊혀진 게 안타까울 따름이죠. 임요환 선수만 해도 양대리그가 확립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커리어가 적은 것처럼 보일 뿐, 그 당시 임요환 선수 하면 지는 게 화제거리일 정도의 선수였는데 지금에 와서 폄하되고 있는 걸 보면... 나중에 이윤열 선수, 최연성 선수도 그러지 말란 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왠지 씁쓸합니다. 어떻게든 과거의 업적을 깎아내리려고 안달난 모습들 때문에요.
07/10/01 18:13
수정 아이콘
본좌본좌 거리지만 타스포츠에 비교하면 다들 반짝포스죠. 이창호,로저페더러,타이거우즈 정도는 해먹어야... -_-;
07/10/01 18:19
수정 아이콘
기욤은 무엇보다도 본좌의 기준의 안들어가죠
2회우승했다면 모를까
태엽시계불태
07/10/01 18:22
수정 아이콘
기욤은 본좌라는 신조어보단 예전 별명인 세계 최강이 더 어울린다고 봅니다.
세계최강은 기욤이외에는 없었죠.
기욤이 한국온 이유도 한국에서 스타크 대회가 많이 열려서였죠. 이미 세계의 각종 대회란 대회는 다 먹었었고요 -_-
기욤이 최강의 자리에서 물러난 때에는 이미 한국외에는 스타에 목매는 나라가 없었으니..
그리고 메이저 2회 우승도 못했다고 폄하하는 분도 있던데
왕중왕전도 그 당시 메이저대회라고 해도 될만큼 정규리그 자체를 대체해서 한 대회였습니다.
최근에 열린 신한마스터즈처럼 하루에 끝나는 이벤트대회가아니라 몇주에 걸쳐서했습니다.
그리고 프리챌배 우승자 김동수선수는 왕중왕전때문에 한빛배의 시드를 받지도 못했었구요.
그 당시 메이저와 맞먹는대회가 지금에와서는 한낱 이벤트전으로 폄하되니 기분이 좋진 않군요
07/10/01 19:41
수정 아이콘
기욤선수의 당시에도 많은 대회가.. 아니 지금보다 훨씬 많은대회가 있었고, 그중에는 현제의 양대리그보다 규모와 상금에서 월등한 대회들도 많았습니다. 2회우승을 못했다고 본좌가 아니라뇨? 저는 기욤선수가 우승할당시 하나로통신배가 메이저였는지에 오히려 의문을 던지고 싶네요. 그당시에 메이저 대회는 따로 있었죠.

제가 생각하기에 커리어로 따지면 역대 커리어 최강은 단연 기욤이라고 하고 싶네요.
동네노는아이
07/10/01 20:00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 2회우승을 해야 본좌라는 조건이 나왔는지..
커리어나 그 당시의 포스로 따지면 기욤이 최고라고 봅니다..
고3때 기욤을 알았고..이기석이 세계최고다라고 생각했던.. 그당시 itv나 투니버스...등등에서 기욤의 경기를 하면
쨀 어떻게 이기냐..란 생각이 들었던 아직 패러다임이 잡히지 않았지만...1.06이전 시절의 스타판은 기욤이 쥐고 흔들었죠.
07/10/01 20: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플토vs저그전의 개념변화를 이끈선수로 김동수 선수는 좀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당시 저그를 잘잡았던 몇안되는 프로토스임에는 분명합니다만, 사실 김동수선수의 경기스타일과 운영이.. 그보다 훨씬 이전의 고전적인 하드코어질럿러쉬중심의 토스와 비교해서 다르진 않았습니다. 나중에 와서 전략가로 변신한 뒤라면 혹시 모르겠습니다만
07/10/01 20: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기욤이 진짜 대단한건.. 연습을 전혀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하지 않았다는 거죠. 다른선수들에 비해서 10분의 1도 안되는 연습량으로 우승을 그렇게 많이 했으니..
07/10/01 22:41
수정 아이콘
또 본좌가지고 왈가왈부하네요.
결국에 지금까지 어떠한 확실한 기준도 없이 대략 팬들의 싸움 끝에 귀결되는 척하면서 결정된 그 애매모호한 기준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재의 스타판의 구도를 구속하고 옛 추억거리로 만들어버리고 고착화시킨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까지 본좌라 불리는 선수들이 본좌라 불리게 된 그 과정을 향후의 본좌가 꼭 따르라는 법도 없구요. 그애가 그렇게 고생했으니 앞으로 나올 본좌도 고생해야 한다... 억지 논리라는 생각이 들구요.
당대의 최강의 선수들의 커리어를 보면
임선수는 스타리그에서 2회 우승하면서 이미 솔직한 말로 본좌였습니다. MSL우승 당시는 약간 포스가 가라앉는 시기였구요. 결과적으로 양대리그 우승했으니 본좌다.. 다 결과만을 보고 하는 소립니다. 임선수는 MSL우승 이전부터 당대 최강이었고, 황제라 불리었으며, 지금 말하는 소위 본좌였다는 말입니다.
이윤열 선수.. 가장 안티팬들의 공격이 많았기에 최강의 칭호까지 얻어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던 인물이지만, 솔직히 엠겜에서 3회연속 우승하고, 스타리그, 겜티비 등을 거의 1년내에 우승을 하던 그 당시.. 그 당시는 솔직히 이윤열선수.. 지금 본좌라 불리는 선수가 받아내야했던 어려움보다 훨씬 많은 안티팬들이 그를 인정치 않던 시기였고, 팬들간에 엄청난 설전이 있었지요. 이윤열 선수가 이후 스타리그를 우승하게 되면서 그를 인정치 않던 사람들도 어쩔 수 없이 인정하게 되었지만, 이윤열 선수의 꾸준함을 뛰어넘어, 그 선수가 최강의 본좌의 포스를 뿜어내던 시기는 OSL 1회 이후의 우승하던 때가 아니라 그토록 인정받지 못하고 논란거리였던 그랜드슬램 당시라 생각합니다.
최연성선수도 볼까요? 최연성 선수 MSL3회를 우승하면서 이미 당대 최강이 되었던 선수입니다. 이윤열 선수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안티들이 인정을 안하고 말고 했는데요. 전혀 의미없는 부질없는 헛소리들입니다. 이후 스타리그에 진출하여 첼린지에서 떨어지고, 이후 올라와서 박성준선수에게 패하면서 주춤하다가 다음리그에서 우승합니다. MSL3회 연속 우승 후 스타리그의 우승까지 기간은 전혀 붙어있지 않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MSL3회를 우승한 그를 지금 말하는 소위 본좌로 인정하지 않으려 했지만 솔직한 말로 최연성 선수는 스타리그를 우승해서가 아니라 MSL에서 3연패를 할 당시에 최전성기였으며 그 때의 포스를 우리는 강렬하게 기억하고 그를 본좌로 만든 최고의 요인으로 뽑습니다. 물론 이후에 꾸준히 스타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2번 우승을 했기에 그 위치를 공고히 했겠지만요.
마재윤선수 본좌라는 말을 가지고 꽤나 논란이 많았고, 또 본좌라는 말을 보통명사처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마재윤선수의 본좌논란이 바로 최근에 있었는데요. 그가 MSL에서 5회연속 결승진출 3회우승 거기에 온게임넷 우승.. 이 시기가 1년남짓 하는 동안에 모두 이루어집니다. 지금 약간 주춤하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양대리그를 더 지켜봐야 확실한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겠지만 현재는 그가 최고의 포스를 자랑하던 시기만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마재윤선수도 많은 논란속에 소위 본자의 자리에 올랐지만 정말 의미없이 싸워대는 본좌논쟁 끝에 결국 스타리그를 우승하면서 인정을 받게 됩니다. 솔직히 스타리그 우승 이전에 이미 그는 최강의 선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스타리그를 우승하긴 했지만 그때까지 그는 현재진행형인 시점이었지요. 아무튼 아직 그의 본좌시기를 뒤로 넘기느냐 마느냐는 추이를 더 지켜봐야하겠지만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어찌어찌 우연히도 본좌들은 비슷한 시기에 양대리그를 우승하게 됩니다. 그만큼 단기간이지만 많은 포스를 뿜어내며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됩니다. 그리고 참으로 우연히도 임요환이후의 본좌들은 MSL에서 3회를 우승한 후에 스타리그를 우승합니다. 모두 실력의 결과라 생각하지만 이것이 현 본좌, 미래의 본좌를 가늠하는 상대적인 지표가 될 지언정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는 못한다고 봅니다.
그들이 그런식으로 우승한 것은 정말 우연의 일치일 뿐입니다. 그것을 새로운 본좌가 될 선수에게 그대로 하지 않으면 본좌라인에 포함시켜 줄 수 없다는 식으로 테두리를 긋는 것이 도데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위에서 네명의 본좌의 예를 들었듯이 당시에는 본좌라는 말이 없었을 지언정. 그들이 지금의 소위 본좌라는 말로 불릴만한 시기는 바로 지금이 아니라 그들 각각이 최고의 전성기 포스를 뿜어내며 우승을 잡아내던 바로 그 시점입니다. 그것이 양대리그 우승이라는 결과적인 커리어로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최강의 시기가 바로 본좌로 불릴만한 시점이라는 것이지요. 각각이 다르나 양대리그를 우승하게 되는 시점과 최강의 포스를 발휘하던 시점과는 시차가 존재합니다.
지금 한창 잘나가는 선수 중에 차기 본좌 후보로 김택용선수가 거론되고 있는데요. 그도 솔직히 지금의 본좌를 찍어누르고 있는 최강의 선수입니다. 예전에 마재윤선수가 우승할 당시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등등 예전 최강선수들을 압도적으로 이길 당시에는 완전 본좌라고 난리가 났었죠. 그 대단한 선수들과의 상대전적이 한동안 게시판을 도배했었습니다. 이제는 그게 김택용선수에 의해서 다시 반복되고 있는 것이지요. 그도 솔직한 말로 현재 최강의 선수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선수입니다.
테란전의 포스가 낮다느니, 전반적인 포스가 낮다느니, 뭐 아직 어리다, 아직 2회 우승밖에 못했다. 아직 스타리그에서는 죽쑤고 있다. 양대우승 못했다..등등의 이유를 달아가며 그는 아직 본좌는 아니니 기다려봐라.. 이럽니다.
그 본좌라인이라는게 누가 만들어 냈든간에 그게 도데체 얼마나 중요한 것이고,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런식의 텃새같은 울타리는 너무도 높습니다. 수많은 논란과 불인정 속에서 허덕이다가 겨우 들어갈 수 있는...
거의 논란에 참여하던 사람들이 이제 그만좀 하자.. 이런 상태가 되면 본좌로 굳어지기도 하거나 아니기도 하거나 합니다.
본좌라는 라인을 도데체 어느 사람들이 어떤 기준에 의해서 만들었든간에, 그게 어떤 기준인 것이라 확실하지도 않을 뿐더러, 이후의 "본좌"에게 강요할 꺼리도 안된다고 봅니다. 결국 그들의 우승방식은 우연이었을 뿐 공식은 아닐 수 있으니까요. 이후 어떤 선수가 온겜, 엠겜, 온겜, 엠겜.. 이런 식으로 우승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참 징하게들 본좌에 대한 기준을 갖고 한 선수를 쥐락 펴락 하고 있네요. 아무리 아니라 해도 지금 최강의 선수인데 말이죠. 그런거 부정하는 것이 어떤 의도가 있고 속 뜻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부질없는 행동들 같습니다...
자기가 생각하기에 아니라 하면 그냥 아닌건가요?
07/10/01 23:22
수정 아이콘
gateway님// 좋은 말씀이긴 합니다만, 안티팬이 아니라 안티라고 해야 맞는거 같습니다. 적그리스도가 그리스도의 팬은 아니잖습니까?
07/10/01 23:42
수정 아이콘
네 앞으로는 유념해서 쓸께요. 감사드립니다.
풀잎사랑
07/10/02 05:04
수정 아이콘
아직도 메이저 리그의 기틀이 잡히기전 +α의 임요환 선수는 되고
당시 온게임넷 스타리그보다 더 권위높았던 PGL 4시즌,i2e2배,거기다 최고의 권위인
블리자드 월드 챔피언쉽까지(물론 예전 래더 토너먼트 시즌때보단 권위가 떨어진 상태였지만..)
기록이 잡히질 않아서 그렇지 더 있다고 들었습니다. 거기다 세계 다른 유명 대회도 쓸었던
상태구요.
거기다 온게임넷 스타리그까지 우승 못한것두 아니죠. 하나로배 우승하구 얼마간 꾸준한 성적도
보여줬으며 그 시점에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스포츠 ??배(이름이 잘;;)우승도 하구 지금으로
말하자면 프리미어급 크레지오 올스타전도 우승하고..
솔직히 지금으로 말하자면 기욤은 온게임넷 스타리그급의 대회를 5~6번은 우승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국내에서도 메이저급의 리그의 성적도 지금의 양대와 비교해도 손색없죠.
이런 기욤은 안된다는것은 정말 미스테리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것만 해도

1. 99년도 블리자드 월드 챔피언쉽 토너먼트 우승(래토 시즌1은 Soso의 웨인창과 2는 Ssamjang 이기석 선수..)
2. 99년도 i2e2 인비테이셔널 1 대 1 토너먼트 우승
3. 00년도 하나로 통신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4. 00년도 제1회 크레지오 대회-kbs 코넷배 8인 최강자전 우승
5. 00년도 sbs배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 우승(PKO)
6. 00년도 PGL 4차 시즌 - 뉴욕 대회 우승
7. 00년도 프랑스 파리 오픈 우승(PGL인지 다른대회인지는 잘;; 아마 PGL이 맞을듯..)

상금규모도 크레지오를 제외하고 1만 달러, 온게임만 2만 달러구요.
이밖에 스포츠 뭐시기와;;; 다른 대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커리어? 앞서 언급했고, 국내리그도 온게임넷 하나로배와 크레지오 거기다 PKO까지 우승했는데 말이 필요없죠.
양대리그와 견주어도 손색없다고 봅니다.

포스? 국적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세계대회와 국내대회까지 쓸어버리는 그의 실력은 국내팬을 비롯한 세계 팬들이
인정했죠. 안티팬도 별로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원래 기욤은 래더 토너먼트 때부터 온라인에서 대마왕으로 불렸었죠. 세계최강이라고..
X`ds-Grrrr...이 아이디.. 이 아이디가 가지는 무게감을 올드팬들은 잘 아실겁니다.
그리고 수면위로 떠올라서 오프라인에서까지..
기욤은 온, 오프라인에서 세계최강이라 인정받은 유일한 게이머입니다.

케스파 랭킹? 이건 그 당시는 없었을 뿐더러. 그때 포인트로 치면 몇번은 들고도 남았을 겁니다.


※ 사람들이 말하는 본좌라인의 공식? gateway님이 말씀하신대로 나중에 보니 그저 짜맞추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우연공식일 뿐이지요. 정말 그분들의 논리대로 철저하게 짜맞춰 가볼까요? 그렇게 엄밀히 따지면 기욤선수는 지금의
본좌라인에 조건에 부합하며 또 기욤이 최초 본좌이니 기욤의 커리어를 따라야합니다. 즉 세계대회는 무조건 우승해야
하며 온게임넷 스타리그급의 대회만 따져봐도 블리자드 월드챔피언쉽, i2e2배, PGL 2번, PKO, 온게임넷 스타리그까지
6번은 우승해야 하는군요. 즉 여태껏의 본좌라인의 공식뿐만 아니라 라인자체가 뒤틀어지게 됩니다.

이래도 언제까지 공식에 연연하시렵니까?
07/10/02 12:48
수정 아이콘
하여간 어그러진 팬심으로 인해 쓰잘데기 없이 논란만 부추기는 "본좌"논쟁 정말 지긋지긋하네요.. 만년 떡밥이죠..
예전에 테란의 황제라는 명칭 가지고 그토록 싸워대던 때와, 최강이냐 최고냐라는 말가지고 지겹게 싸워대던 말싸움과 별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그렇게 해서 여러 사람의 대세에 의해 자신의 의견이 관철되면 의기양양해가지고 나대고, 자신의 의견과 달리 수렴이 되면, 못이기는척 받아들이는...
마치 객관적인 자료들을 들이대면서 논리를 갖춰서 이야기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그래봤자 속내는 다 있는 법이죠.
얄팍한 팬심의 주관성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을 뿐.. 더도 덜도 아니라 봅니다.
07/10/02 22:45
수정 아이콘
기욤이 아무리 대단했던들 현재와 단순비교는 무리죠. 기욤이 활약하던 시대에는 프로제도가 이렇게 활성화되지 않았고 전문적인 연습 환경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또한 스타 초창기이던만큼 실력적인 면에서도 현재로 치면 아마추어급 수준이라 보구요.
기욤 선수의 당시 포스는 그 자체로 인정은 할 수 있지만, 그것을 들고와 현재보다 낫다 뭐다 따질 계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7/10/03 00:5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현재의 발달된 상황의 잣대를 가지고 과거 선수의 활약을 판단한다면 그거야 말로 말도 안되는 거죠.
그렇게 따지면 옛날 임진왜란은 지금으로 따지면 그건 전쟁도 아니죠. 애들 칼싸움이나 총싸움이죠. 안그렇습니까?
현재와 단순 비교가 무리라고 하셨으니 아주 말을 잘 하신거네요. 현재와 단순비교가 무리가 아니라 불가능입니다.
그 당시의 상황을 현재의 발전된 상황과 비교할 수도 없으며 지금 발전했다고 그 당시를 무시할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지금 보기에는 그게 아마추어수준인지는 몰라도 그 당시에는 그게 최고의 플레이였어요. 지금 우리가 최고로 느끼고 있는 몇 선수의 플레이도 나중에는 아마추어수준일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런 발언은 적절치 않습니다. 왜들 자신은 인정하지만 남을 인정하지 않으며,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는 인정하지만 그렇지 않거나 관심없는 선수는 인정하지 않습니까? 결국에는 모두가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객관적인 척 할필요없어요. 절대 객관적이지 않으니까요.
태엽시계불태
07/10/03 10:57
수정 아이콘
기욤의 전성기때 스타를 보지 않은 분들이 기욤을 폄하하고 아마추어수준이니 뭐니 하니 참 화가날려고하네요.
전성기 임요환선수도 지금 기준으로 따지면 아마추어저그고수와 붙어도 안드롤 갈 실력입니다.
이윤열선수나 최연성선수도 전성기때만의 실력으로는 현재까지 버틸 수 없었구요.
지금의 기준으로 과거를 보면 교만해지는게 사람의 심리인가요?
에디슨이 만들었던 수많은 기계들도 지금은 고철이나 다름없는 쓰레기 수준이니 에디슨도 별 의미 없는 인물이다 이러는 거와 똑같네요.
07/10/05 19:24
수정 아이콘
현제와 단순비교가 무리라면, 임이최마의 전성기도 지금이 아니고 그때는 분명 지금과 많든 적든 차이가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사실 임선수와 기욤선수의 경우 시기차이도 얼마 나지도 않습니다. 아니 이윤열선수의 루키시즌때의 최강자가 기욤선수니만큼 이윤열선수까지도 기욤과 같은시대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현제보나 낫다 아니다를 우기기는 어렵지만.. 분명한건 기욤의 시대까지는 스타판의 무대는 한국에 국한된것이 아니라(뭐 중국이나 기타 해외의 조그마한 몇몇을 친다하더라도) 전세계였습니다. 스타를 즐기는 사람들의 숫자가 지금과는 비교도 안되게 많던 때 였습니다. 프로게이머는 아니더라도 고수를 꿈꾸는 사람들의 숫자자체가 지금과는 비교가 안되던 때입니다.

가정일 뿐이지만, 해외에서 아직도 스타가 인기가 있고, 초기 고수들이 유행에 따라서 다른게임으로 넘어가거나 스타를 접지 않았다면, 과연 임이최마 등이 최고로 등극 가능했을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까?
07/10/05 19:26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기욤은 국내에서 적어도 해외에서 만큼의 포스를 발휘하진 못했습니다. 당시 이름있는 대회들을 쓸어담긴 했지만, 정작 당시 최고의 대회던 양대리그 성적은 전무하거든요(온겜과 엠겜의 양대리그가 아니라 키글과 PKO의 양대리그를 말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206 그는 왜.....[마재윤 vs 이영호 뒷북 후기] [20] The Greatest Hits7273 07/10/03 7273 0
32203 산전수전 - 저그로 플레이하면서 느낀 어려움 [32] 소현5532 07/10/02 5532 0
32202 프로리그, 개인리그에서 저그가 이기는 모습을 보고싶다. [43] 삼삼한Stay5374 07/10/02 5374 0
32201 오늘의 프로리그 한빛 vs MBC, STX vs 위메이드- 얘기해 봅시다. [86] 4thrace6213 07/10/02 6213 0
32200 이러고 있다~ 이러고 있다~ [7] 프렐루드4078 07/10/02 4078 0
32199 이제동이 다른 저그들과 조금은 다른점. [32] Akira8136 07/10/02 8136 0
32198 평가절하받는 프로리그 에이스들. [113] 파벨네드베드8974 07/10/02 8974 0
32197 PGR에는 필진들이 필요합니다. (게임게시판 활동량 감소에 대한 이야기...) [30] 모짜르트5674 07/10/02 5674 0
32195 네이버 스포일러... 후우, 난감하네요 [28] 그렁그렁5848 07/10/02 5848 0
32194 Kespa. 통합랭킹을 없애자. [24] 골든마우스!!4760 07/10/01 4760 0
32193 송병구 선수가 Kespa 랭킹 1위 자리에 등극했군요! [32] 비수6504 07/10/01 6504 0
32191 마재윤 vs 이영호(T) 맵탓? 잘못된 운영? [76] 낭만토스8933 07/10/01 8933 0
32190 프로리그에서 잘나가는 선수들은 프로리그에서만 잘나간다? [122] 로바로바5205 07/10/01 5205 0
32189 티원 프로토스와 화끈한 세레모니 [18] 마법사scv6214 07/10/01 6214 0
32188 프로리그 5세트 속 숫자의 법칙(?) (06후기리그~07전기리그) [7] 이선홍3951 07/10/01 3951 0
32187 승률...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요? [59] 시암4370 07/10/01 4370 0
32185 ☆☆ 주간 PGR 리뷰 - 2007/09/24 ~ 2007/09/30 ☆☆ [3] 메딕아빠4714 07/09/30 4714 0
32181 혹시 김택용 vs 김준영 전을 보고, 이 경기를 떠오르신 분 있나요? [29] 라울리스타7050 07/10/01 7050 0
32179 김택용의 저그전에 대한 분석 [44] 남자의로망은6957 07/09/30 6957 0
32178 페르소나 제작노트 [36] Forgotten_11611 07/09/30 11611 3
32177 종족별 2인자들의 승패와 승률 [33] 로바로바5826 07/09/30 5826 0
32176 PGR평점 랭킹 - 9월 30일 [7] ClassicMild4256 07/09/30 4256 0
32175 @@ 2007년 공식경기 다승/승률 순위 ...! [13] 메딕아빠4536 07/09/30 453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