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6/26 00:45:36
Name 피스
Subject 조커 김구현
솔직히 김구현에 대해서 알게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내눈에 띄인것은 MSL 준우승 할때였으니 (그 엠에셀을 다봣으니.. 그때 김구현을 본것임 결승전만 본건 아니고..)

그 이전에도 프로리그에서 종종 눈에 띄었다고 하나 나는 프로리그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보는

인물은 아니기에 *물론 MSL이나 OSL은 다보지만*   준우승으로 올라갈때의 그 플레이가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 하는 특이한 프로토스를 발견 하게 된 것이다.

이전에도 리버를 잘 사용하는 프로토스는 많이 있었다. 허나 리버를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운용하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글쎄.. 물론 운용을 하지만 되도록 안잡히고 스캐럽 2방으로 프로브나 드론 등의 일꾼을 잡는 역할을 모두다 원하나..

이 프로토스는  TV경기에서 볼때 상당히 셔틀리버 플레이가 상당히 과감하다.

인상깊었단 김철민캐스터의 말을 인용하자면 "김구현 선수는 빨간색이 아니면 쓰지도 않습니다!!"<- 기억이 완벽하진 않음 비슷한..

그렇다!보통은 에너지가 없는 셔틀 리버를 되도록 조심하며 운용하는거나 질럿, 드라군이랑 같이 다니는 선택을 하는 반면

이 프로토스는 보다 적에게 큰 타격을 주기 위해서 빨간색 셔틀을 운용한다.

그것이 혼신의 힘을 다하며, 그야말로 곡예사처럼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아슬아슬하게 만든다

그래서 조커라는 별명이 지어지지 않았을까.! 또한 그렇다고 해서 약하지도 않다

견제플레이와 힘싸움도 잘하는 느낌이다 운영에 대한 묘리도 잘 깨닫고 있는 느낌의 프로토스

어떤 상대건 이 프로토스가 만만하다고 생각되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로게이머는 다 만만치 않지 ㅡㅡ)

정파적인 프로토스들은 사실 리버셔틀 플레이를 기가막히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삼성쪽인 송병구, 허영무가 그 예일 것이다 근데 김구현은 리버 셔틀 플레이를 함에 있어서

정파적이다 ! 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뭐 정파 사파 구분하는건 어차피 무협지의 영향을 받은 누군가가 색깔 가르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마치 셔틀리버를 마검 처럼 휘두른달까.. 자기 자신의 한계까지 상대의 숨통을 조인다..

라는 느낌을 준다

사실 김구현은 완벽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아닌 것 같다

예전에 한번 셔틀 리버을  한쪽에 두고 잊어버려서 새로운 셔틀 리버를 뽑을려고 애를 쓰다가 박지수와의 경기인가?

진적이 있었다 . 사실 제때에 썻더라면.. 이라는 아쉬움과 함께(이번 엠에쎌이 아님)...

하지만 김구현이 하는 게임은 재미있다 그렇다고 해서 셔틀리버가 다인 선수도 아니고 급작스럽게 다크를 쓴다던가

운영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방식의 플레이도 제법 잘한다

또 특별히 특정 종족전에서 약한 면모도 없는 듯하며, 언제나 임팩트 있는 경기를 한다

하지만 요즘 선수들이 워낙 뛰어난 경기력을 가지고 있어서 김구현은 조금 자신의 플레이를 다듬을 필요성도 있을 듯싶다

어차피 우리네 입스타들은 하지도 못하는 플레이지만 방송을 보면서 그들과 느끼며 심리를 파악할 수있는

팬층이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경기를 부탁하며, 스릴 넘치는 경기를 나는 언제나 기대한다.

사실 너무나 평범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은 보는 재미도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지만 김구현은 달랐다.

지더라도 뭔가 치열한 사투끝에 지는 명경기를 내놓기 때문이다.

그래서 팬들이 그에게 기대하지 않을까..

P.S 왜 이 글을 썻냐 하면 왠지 김구현에 대한 글이 많이 없다고 느꼇기 때문 일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Geo&III]Lucifer
08/06/26 01:15
수정 아이콘
전 시즌 준우승에 이번 시즌 8강.
확실히 그에게는 조커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습니다.

경기도 재미있게 보고 있구요. 많은 기대중입니다.
08/06/26 02:28
수정 아이콘
곡예사..외줄타기운영에 강하지만 그럼에도 기본기가 약하지 않은,요새 관심이 많이 가는 토스입니다.
슈페리올
08/06/26 02:51
수정 아이콘
지난 프로리그에서 이성은 선수와의 경기에서 역전하는 모습 보면서 관심을 가졌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좋네요... 앞으로 더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세이야
08/06/26 09:55
수정 아이콘
저도 지난 프로리그에서 이성은 선수를 역전승으로 이길때부터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질럿드라군옵저버가 우르르 몰려다니며 아슬아슬하게 병력을 걷어내는게 참 멋있고 재밌었습니다

김구현 선수 항상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08/06/26 10:28
수정 아이콘
경기 참 재밌게 하는 선수죠.
지난번 박지수전 복수하는 프로브러쉬도 그렇고.. 자원 다 캐서 간것도 아니고 gg쳐라고 일하던 프로브까지 다 끌고 가고..
아로나
08/06/26 12:51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한번 셔틀 리버을 한쪽에 두고 잊어버려서 새로운 셔틀 리버를 뽑을려고 애를 쓰다가 박지수와의 경기인가?
진적이 있었다---> 그 버려진 셔틀에는 질럿 한기만 타있었습니다. 나중에 리플레이로 보여줄 때 나왔죠
멜랑쿠시
08/06/26 16: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프로토스이기도 하고 경기를 재미있게 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아슬아슬 곡예 플레이와 테란전에서의 병력 싸움은 경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하죠.
사귀자그래요
08/06/26 16:16
수정 아이콘
강민 이후에 가장 좋아하는 토스입니다.
08/06/26 16:56
수정 아이콘
딱 곡예사입니다. 하하. 박지수 선수랑 둘이 경기하면 어찌나 재밌는지.
길가던이
08/06/27 00:57
수정 아이콘
흠 중간에 셔플리버가 하나 있네요 오타수정해주시길 카드도 아니구 크크
08/06/27 10:45
수정 아이콘
길가던이님// 2개 있엇네요 고쳤습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025 박성준 선수는 운이 없네요. [28] 유남썡?8098 08/06/26 8098 0
35024 이제동 선수 너무 값진 승리 축하드립니다 [36] [LAL]Kaidou14125660 08/06/26 5660 1
35023 msl 8강 진영수 vs 이제동! [308] SKY925885 08/06/26 5885 0
35022 장문의 독백성 및 저징징성 글: '맵'과 '저그'의 관계 [78] wkdsog_kr5996 08/06/26 5996 3
35020 조커 김구현 [11] 피스5214 08/06/26 5214 0
35019 김구현 선수의 스카우트를 보면서 [23] 법관/기사단/칼7745 08/06/26 7745 0
35018 마재윤 선수의 2군 강등. [55] 피부암통키11037 08/06/25 11037 0
35017 역사는 반복될것인가? 아니면....... [12] SKY924785 08/06/25 4785 1
35016 WWI 2008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대진표가 공개되었습니다^^ (대진표 수정 참고요^^) [18] 잘가라장동건6200 08/06/25 6200 0
35015 6/24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SKT T1 VS 삼성 Khan [90] SKY926712 08/06/24 6712 1
35014 6/24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르까프 OZ VS STX Soul [90] SKY924731 08/06/24 4731 0
35013 이지호 전 감독님의 승진(!)은 축복받아야 한다. [14] 피크로스8146 08/06/24 8146 0
35012 블리자드 월드와이드인비테이셔널 초청자가 공개되다? [20] 신예ⓣerran5819 08/06/24 5819 0
35011 이지호 이스트로 감독님이 떠나신답니다 [40] 주먹이뜨거워7489 08/06/24 7489 0
35010 [공지] PgR21과 후로리그와의 2회 교류전을 개최합니다. [9] 라벤더4148 08/06/22 4148 0
35009 이번시즌 맵 밸런스 [39] 펠릭스~6798 08/06/23 6798 0
35008 삼성 vs SK 빅메치 그중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1세트 [11] 처음느낌5407 08/06/23 5407 0
35007 CJ vs 위메이드 한참늦은 불판. [241] Geo&III]Lucifer4680 08/06/23 4680 0
35006 양대리그의 차별화 [14] vendettaz4581 08/06/23 4581 0
35005 그저 한순간의 꿈이겠지요 [3] XeLNaGa3791 08/06/23 3791 0
35004 [L.O.T.의 쉬어가기] Wish... [2] Love.of.Tears.5273 08/06/23 5273 4
35003 Zergology 13-1. - 제 5 본좌 이제동? [5] 펠쨩~(염통)5467 08/06/23 5467 3
35002 르카프OZ 그들을 보며.. [16] Schizo5350 08/06/23 535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