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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16 16:05:41
Name 스쿠미츠랩
Subject 챔피온 타이틀이 있으면 어떨까요?
아마도 저뿐만이 아닌 여러 사람들이 생각해봄직한 내용인데요.

스타리그 우승자~!

MSL 우승자~! 라는 말이 붙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챔피온 타이틀을 만들어서 그것을 빼앗거나 혹은 방어하기위한 쟁탈전을 벌인다면?

너무 WWE 레슬링과 비슷하게 간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승자에게 챔피온 타이틀이 따라온다는것 밖엔 없답니다.

하지만 이것의 효과는 실로 대단하다고 보여집니다.

예를들자면..  현재 OSL 우승자인 박성준에게 초대 OSL 챔피온 벨트를 소유하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MSL에서 우승자가 나오게되면 그 사람이 초대 MSL 챔피온이 되겠죠.

양대리그 챔피온이 탄생하는건 곧 양대리그 우승자의 배출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챔피온 벨트(꼭 벨트가 아니라도 좋습니다만..)를 소유하고

매 경기때마다 그것을 가지고 나오는것과 아닌것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시각적인 효과나 포스등이 꽤나 다르다고 생각이 됩니다.



가장중요한건~!!!  

맨위에서도 설명했듯이 타이틀을 뺐기위한 "타이틀전"이 있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초대 챔피언이 박성준이라고 가정할때..

초대 챔피언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 있으려면 OSL 스타리그 우승을 해야만 그 자격이 갖춰집니다.

초대 챔피언 vs 차기 스타리그 우승자 = 온겜넷 챔피온

이런식으로 차기 OSL 우승자는 항상 챔피온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 있으며

여기서 이기면 온겜넷 챔피온을 가질 수 있는겁니다.

박성준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방어전을 치뤄서 챔피온의 명백을 계속 유지해나가야 할것입니다.

반면에 엠게임에서도 똑같은 시스템이 존재해야합니다.

초대 챔피온 vs 차기 MSL 우승자 = 엠게임 챔피온 타이틀을 소유

이런식으로 도전과 방어전을 치루게 되는거죠.



또한 양대 방송사에서 챔피온 타이틀이 있다면...

통합 챔피온 타이틀도 있어야겠죠.

아마도 이 통합 챔피온이 속칭 "본좌"급으로 불려질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온겜넷 챔피온과 엠겜넷 챔피온이 진정한 통합 챔피온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라는 문구의

통합챔피온 쟁탈전이 있다면 흥미 진진하지 않을까 하는 발상에서 얘기하는 겁니다.

물론 이렇게 탄생한 통합챔피온의 유통기한은 끽해봤자 반년도 안되겠지만요..

계속해서 각 방송사의 개인리그 우승자들이 통합챔피온의 꿈을 앉고 문을 두드려 올테니깐요..

또한 통합 챔피온은 두가지 타이틀을 모두 방어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수 밖에 없겠죠.

(하나는 통합 챔피온, 다른 하나는 방송사 챔피온)

또한 각 방송사의 개인리그 (OSL, MSL)의 권위와 자부심에 직결된 문제라

통합 챔피온이 온겜넷 혹은 엠겜으로 넘어갈때마다 방송사의 희비는 엊갈릴테구요~

이러한 타이틀이 있을때 그 선수에겐 더 큰 영광과 포스가 빛이날 것이고..

다른 선수들도 그러한 타이틀에 매력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정리를 하자면..

1) 온게임 챔피온 타이틀은 OSL에서 우승한후 챔피온결정전에서 승리해야 취득

2) 엠게임 챔피온 타이틀은 MSL에서 우승한후 챔피온 결정전에서 승리해야 취득

3) 통합 챔피온 타이틀은 양대방송사의 챔피온끼리 격돌해서 승리해야 얻을 수 있는 통합 타이틀

   개인리그가 끝날때마다 챔피온 결정전이 있겠죠?

   챔피온 결정전이 끝나면 통합챔피온 결정전도 있겠구요~!!

   개인리그가 끝나고 우승자 배출에서 그치는게 아니기때문에 팬들은 그저 덩실덩실~ 아닐까 생각되는데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쩔지 궁금해요..



   PS : 아주 소설을 쓰는구만... 이라는 식의 리플만 아니면 대환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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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추석
08/07/16 16:10
수정 아이콘
음.... 만약에 통합챔피언 벨트를 따놨는데 OSL 이나 MSL 챔피온 타이틀을 잃으면 어떻게 되죠?
PT트레이너
08/07/16 16:22
수정 아이콘
타이틀이 생겼다면
예전에 생겼을꺼에여

지금은 예전만큼은 스타인기가 없기에
08/07/16 16:45
수정 아이콘
아이디어 참신하네요.
Steel x 9
08/07/16 16:50
수정 아이콘
그럼 저번 OSL에서 우승한 선수는 리그 중에 떨어지더라도 이번 OSL에서 우승한 선수와 챔피언 결정전을 해야 된다는 건가요??
아니면 OSL우승자는 따로 있고 벨트 결정전만 따로 하는 건가요??
플러스
08/07/16 16:55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OSL 우승한 후에, 챔피언결정전에서 전대챔피언 최연성선수를 이기고 챔피언이 되었다고 가정해보고,
다음시즌 박성준선수가 OSL 우승한 후에, 챔피언결정전에서 전대챔피언 마재윤선수와 대결해야 한다고 가정해보면,

박성준선수가 OSL 우승하는 그 시즌에, 마재윤선수는 챔피언이니 OSL 참가안하고 쉬고 있어야 하나요?

1. 쉬고 있어야 한다면,
챔피언이니까 OSL 따위에는 참가안하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지만, 리그 흥행에 안좋을 것 같습니다

2. 챔피언도 쉬지 않고 OSL에 참가한다면,
마재윤선수는 16강탈락했는데 박성준선수는 OSL 우승을 했고, 그 두 선수가 챔피언결정전을 한다면,
아무래도 OSL 우승자(최근 시즌)의 승리에 무게가 실릴 것 같고, 챔피언결정전이 맥빠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벤트성으로 치부되는)
회전목마
08/07/16 16:56
수정 아이콘
글을 보니 비운의 슈퍼파이트가 생각이 나는군요....
완성형폭풍저
08/07/16 17:12
수정 아이콘
플러스님//
일단 챔피언 결정전이 타이틀 매치가 되겠고..
리그는 논타이틀 매치가 되겠죠.
따라서 우승자와 챔피언은 따로 기록될듯..
전대 챔피언이 다음리그에서도 우승을 한다면 챔피언 결정전 자체가 필요없겠군요..
08/07/16 18:26
수정 아이콘
음..자칫 리그가 도전자 결정전 정도 수준으로 인식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지는 않은지...
김다호
08/07/16 18:27
수정 아이콘
토너먼트에서 챔피언타이틀이 따로 있는게 좀 이상하군요;;

저도 비운의 슈퍼차이트가 생각납니다.

이벤트 그 이상의 무언가 얻기가 힘들것같군요.
wish burn
08/07/16 18:36
수정 아이콘
저도 비운의 슈퍼차이트가 생각납니다.
08/07/16 18:38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고, 디펜딩 챔피언에 대한 예우가 좀 적은 것은 불만입니다. 스타판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긴 하지만, 소비해야 할 스토리를 만들어야 하는 시점에 스토리로 울궈먹기 좋은 소재인 "디펜딩 챔피언"이 의외로 리그에서 잘 안 쓰이더라구요. 특히 MSL이 그런 편입니다.
플러스
08/07/16 19:59
수정 아이콘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님//
리그가 논타이틀매치이고 챔피언결정전이 타이틀매치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챔피언결정전이 더 이벤트성 취급을 당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성수
08/07/16 20:37
수정 아이콘
그냥 우승자 리그 한번 했으면 좋겠네요(프리미엄 리그로??)

매년 하되 3년기준으로 우승한 사람으로 했으면 좋겠네요

그럼 양대로 하면 16명정도?? 굿 ~~

솔직히 3년 정도로 끊으면.. 하향되었더도 항상 긴장감이 있잖아요~~
완성형폭풍저
08/07/17 08:25
수정 아이콘
플러스님//
이벤트는 이벤트죠. 챔피언이라는 명목만 있을뿐, 이벤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흥미를 돋기위해 하는것일뿐..
에버2007 스타리그 우승자: 이제동 챔피언 이제동 ...... 곰티비시즌3 우승자 : 박성균 챔피언 박성균
박카스 스타리그 우승자 : 이영호 챔피언 이제동 ...... 곰티비시즌4 우승자 : 이제동 챔피언 이제동
에버2008 스타리그 우승자 : 박성준 챔피언 이제동 ..... 아레나msl 우승자 : 이영호 챔피언 이제동

이렇게 된다면,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본좌로서의 포스가 떨어지지 않았다고 볼 수 가 있을테니까요..
6개의 리그동안 우승은 2번으로 이영호 선수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양대 챔피언 벨트를 소지하고 있는 선수이기에
본좌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죠. 물론 이벤트지만 재밌지 않겠습니까..?? =)
플러스
08/07/17 10:33
수정 아이콘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님//
이벤트성이 되더라도, 물론 재미있는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

팬들이 바라는 양대리그 우승자간의 대결이나, 왕중왕전 등의 양대리그가 관련된 이벤트는 방송사간의 협의문제로 실현이 쉽지 않을듯한 반면에...
챔피언결정전은 한 방송사에서만 기획하면 되니, 실현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당신은저그왕
08/07/17 14:30
수정 아이콘
챔피언 결정전이 생긴다면 양대 리그 타이틀의 변별성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벤트성 대회로만 치부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네요.
MSL우승, 스타리그 우승이 마치 챔피언 타이틀을 따기 위한 과정에 있다는 인식이 조금이라도 생긴다면 리그 운영자의 입장에서는 살짝 꺼려지는게 사실이거든요.
스쿠미츠랩
08/07/17 17:00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윗분들 말에 일리가 있네요..
흠..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다듬는 과정에서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군요~
스타리그 우승자가 도전권을 가지는거 말고..
좀 다른 각도로 접근해봐야겠네요 ^ ^
그러나 현실은 그냥 생각에만 그친다는거지만
08/07/17 21:40
수정 아이콘
챔피언 벨트를 만드는 방식이라면 바둑리그처럼 되야 할거란 생각이 드네요.
프로 게이머도 워낙 많으니, 랭킹을 만들어야 할테고, 랭킹안에서 도전자를 가려내는 지속적인 리그가 있어야 할테고,
챔피언은 챔피언인대로 있어야 하겠지만, 그 시기 그 랭킹들끼리 일본의 복싱 상금 토너먼트처럼, 챔프를 제외한 2위부터 10까지의 선수들이
상금 토너먼트를 거쳐, 챔피언에게 도전을 한다. 그리고 챔프에게는 기본적인 파이트 머니를 지급하고,
별도의 상금과 벨트의 자격을 부여하고, 협회주관으로 하면 되겠군요.

랭킹은 개인리그에서 얻는 포인트 위주로 산정을 하고, 프로리그는 감독의 재량이 들어가니 다소 줄이고,
메이저를 밟아 보지 못한 신예들을 위해 신예들을 위한 리그를 만들고, 상금 토너먼트의 한자리 그니까 10위자리를 주고,
이런 방식도 괜찮지 않나요?
Sunday진보라
08/07/18 14:44
수정 아이콘
규칙을 잘 다듬으면 재밌을것같네요
약간 비슷한 성격인 위너스챔피언쉽이나 신한 마스터즈 같이
된다면 반대구요... 꾸준히 열릴수있고 전통적으로 이어질수있는 거였으면!
누리군
08/07/18 15:45
수정 아이콘
엠비씨 게임 워크래프트 3 리그인 W3 경기에서 이미 챔피언 벨트를 사용한 방식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차이라면 초청형식의 경기였고
전체 선수들을 4그룹으로 나누어서 하위그룹에서 두 선수 초청해서 승자는 계속 상위 그룹의 선수들과 경기를 하고
최종적으로는 지난 대회의 챔피언과 대결하게 하는 방식이었지요.
결과적으로는 그루비 1회 챔피언, 나머지는 다~ 우리의 안드로장이 휩쓴 형색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예선을 치루어서 올라오는 스타리그에서 챔피언 벨트 같은 방식을 유지하려면 변화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
이른바 이야기되는 '광속탈락' 이 나오면 챔피언 벨트의 권위는 그야말로 떨어지겠지요.
W3 방식대로 그룹을 지어서 하면 어떻게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반발이 심할듯 하군요 제 생각에는.
포셀라나
08/07/21 06:59
수정 아이콘
바둑에서는 보통 이형식을 꾀하지 않나요?

타이틀을 가진자는 맨 위에서 도전자결정전을 뚫고 올라온 선수랑 붙어서 이기면 타이틀방어고, 지면 내주는거고..

그러나 그런다고 바둑의 메이저 타이틀을 이벤트전으로 여기진 않습니다.

근데 스타같은 경우, 워낙 사이클이 빠르고, 우승자와 예선탈락자간의 실력차가 적기 때문에.. 타이틀이 너무 쉽게 바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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