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11/13 23:24:38
Name 피스
Subject 나는 그대를 배우고 그대 또한 나를 배우다..

오늘 현무록을 보아하니 이따금씩

이것이 허영무인가? 김구현인가? 하는 플레이들이 ..

마치 헷갈리는 플레이들이 많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의미가 되는 라이벌들은 이렇게 상대를 분석하기도 하고

상대의 영향을 받는 것같기도 합니다.

아마도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보완 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배우거나 상대의 강점을 깨뜨리려는 시도가 보였다고나 할까요

전에는 김구현선수가 견제로써 한방의 허영무를 쓰러 뜨렸던 전적이 있는 지라

그들의 같은 시점에서의 (똑같이 어째 4강이냐..!)

다른 두번째대결이 시작 되었을 때 새로운 라이벌 관계가 이미 형성되었다고 생각 했습니다.

사실 예전 김구현선수는 허영무 선수에 비해서 한방싸움이 약한 것이 주로 보였었습니다.

하지만 1경기 중반까지의 그 모습은 오히려 한방싸움을 갈고 닦은 그의 모습이 보였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버틴후 조합으로써 물리치는 그들의 모습에서 정말 최고 수준의 프프전을 보았습니다.

물론 허영무선수는 더 이상 삼성플토의 한방! 만을 가진 토스가 아닌 라이벌에게서

견제를 배운 느낌이었습니다.

절치부심,  와신상담의 허영무는 견제의 달인에게 견제를 시도 결국 빨간리버의 그에게

리버로 흥한자 리버로 망하리~라는  교훈을 알려주며  멀티태스킹 싸움에서 이기며 2리버가 40킬이상하는 모습에서

서로 닮아간다..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빠른 속업셔틀의 구현선수의 플레이를 허영무선수 이번엔 역으로 많이 했더랬죠..)

2경기 초중반에 이승원 해설께서 허구현이라고 실수 한것은

물론 제글에서 오버라고 생각 되긴 하지만 시대의 두 플토가 닮아감을 예견한 실수가 아닌가 싶습니다.(하지만 오버같다역시..)

예전 고등학생시절때 보았던 모 판타지 소설의 기술인 "거울"을 쓰는 듯한 두 선수의

플레이는 참으로 장관이었고 4강전에 걸맞는 명승부였다고 생각 합니다.(4강전에 4플토라고 재미없다고, 흥행망했다고 한거 누구니~)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카웃가야죠
08/11/13 23:28
수정 아이콘
정말 공감합니다. 특히 1,2 경기는 누가 어떤선수인지 모를정도의 게임이였습니다.
흥행은 걱정안해도 되겠네요 누가 올라가던 대박게임나올듯합니다.
08/11/14 00:47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래도 스타를 보는 많은 사람들은 4플토가 재앙이긴 합니다.

물론 저는 오늘 게임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오가사카
08/11/14 02:05
수정 아이콘
그나마 동족전중에서는 똑같은 초반만넘어가면 가장 잼밌는거같아요
물론 타종족전에비하면 절반의 재미뿐이지만요
08/11/14 02:58
수정 아이콘
흠.. 프프전이라서 흥행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치열한 빌드싸움이 돋보이지만 두 선수의 기량이 비슷할시 결국 반땅배틀싸움이 나올수도 있는 테테전..
(더군다나 초반의 탱크벌처 탱크 골리앗 싸움은 경기후반 공2업에 이를시에 자리잡기 싸움으로 변하죠.)

외줄타기 , 빌드, 컨트롤 싸움이 가장 중요한 저저전;; 순식간에 끝날수도 있는 저저전;;

에 비해서 드래군 리버끼리의 힘싸움 중후반으로 넘어가서도 질리지않는 대규모 한타싸움(스톰보는재미)
기습적인 전략 , 견제 등등의 이유로 인하여 동족전이라 하더라도 타종족전만큼의 재미를 부여하는게 프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요즘 잘나가는 토스들의 최고는 누구냐를 겨룬다면 더할나위 없겠죠.

하지만 역시 테프 프저 테저가 보고싶은 ㅠㅠ
Fanatic[Jin]
08/11/14 03:24
수정 아이콘
경기 내용은 대박이지만
흥행은 ㅠ_ㅠ
개념은?
08/11/14 03:50
수정 아이콘
Fanatic[Jin]님//

허영무 vs 김택용 나오면 흥행은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
개념은?
08/11/14 03:51
수정 아이콘
원래 허영무선수도 견제 정말 잘하는선수죠...
김구현선수가 워낙 견제를 많이 하기때문에 더 능해보이지만... 사실 허영무선수도 손 정말 빠르고..
또 견제 정말 잘합니다... 테란전때 셔틀로 하템 드랍은 정말 대단하죠.
susimaro
08/11/14 05:19
수정 아이콘
4플토는 정말 흥행에 재앙입니다.

준결승인데도 불구하고 183플 정도밖에 pgr에 달리지 않은것이나 (3:0도 아닌 4경기까지 했음에도.)
경기가 최상급의 수준높은 플플전을 보여줬지만 지겨운건 사실이였습니다.
동족전을 연속으로 3-4경기를 본다면 지겨울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패턴도 어느정도 비슷한데다가 플플전도 빌드의 정립이 꽤나 된 상황이라 초중반은 너무 지겨운 편입니다.
엠겜은 컨셉맵도 아닌지라 변수가 거의 없는점도 동족전에서는 지겨움을 유발하고요.)

더군다나 준결2경기,결승까지 플플전이니...........
제가 응원하는 용태가 결승을 올라가지 않는이상 생중계는 보지 않을것 같습니다.

과연 결승전 인원이 얼마나 될까요?
송병구로 온겜은 대박쳤는데 ~ 엠겜은 어떤 대진이 나와도 대박은 힘들듯 하네요.
08/11/14 07:07
수정 아이콘
허영무 vs 김택용 나오면 나름 흥행 될듯합니다.
삼성 vs SK의 두번째 결승전과 SK 도재욱의 이은 패배냐, 혹은 복수냐
참 구도가 재미있는거 같습니다.
김택용-송병구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신인토스
도재욱-허영무 후발주자들..
저렇게 붙는것도 아니였기에...
만약 김택용 선수가 이긴다면 새로운 최강토스는 누구냐 이야기가 나올듯 하네요. 정말 재미있게 갑니다.
머씨껌으로아
08/11/14 09:42
수정 아이콘
뇌제팬분들껜 죄송하지만 택용선수 결승가면 흥행이 나쁘지 않을꺼 같습니다.
최초의 플토3회우승, 병구선수와의 플토 본좌론 나름 포장할께 많은 결승전이 될꺼 같습니다.
택용선수 우승하면 역대플토 최강(순수 커리어) 1순위 등극하는건가요?
돌맹이친구
08/11/14 09: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무조건 용태가 결승갔으면 좋겠습니다...
DesignYourMind
08/11/14 09:55
수정 아이콘
용태군 갑시다... 그럼 내가 본다
Hildebrandt
08/11/14 09:56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 올라가면 닥본사입니당~
JazzPianist
08/11/14 12:13
수정 아이콘
뇌제님을 좋아하긴하지만 택신의 3회우승을 보고싶은 1人
08/11/14 12:52
수정 아이콘
허느님 경기보면 셔틀속업 웬만하면 하던데요. 원래 견제 잘하죠.
Go!Raptors!
08/11/14 17:44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는 참 재밌었어요.
특히 본문에도 나왔듯이 1경기 메두사에서의 리버가!!
구경플토
08/11/14 23:35
수정 아이콘
현무록 보다는 영구록이...(도망)
네오크로우
08/11/15 09:55
수정 아이콘
플토 유저고 플토를 정말 좋아하지만 정말 4플 4강은 어째 좀.....

질럿이 마인 밟아 버리며 탱크 때려 잡고 러커 지지 밟으며 전진하는 그런 모습이 좀 더 짜릿하다고 생각하는 저로써는
(물론 허영무선수 김구현선수 경기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
2% 아쉽긴 하네요. 선수 응원도 선수 응원이지만 종족 응원도 한몫을 하는데 어차피 우승은 플토라는게
김이 샌다고 해야하나.. 좀 아쉽습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054 4대천왕시대??? 리쌍 & 택뱅 [89] Rush본좌9851 08/11/16 9851 1
36052 TG 삼보 인텔 클래식 시즌 2 32강 2주차(2) [428] SKY925796 08/11/16 5796 0
36051 2006년 롱기 리템시대와 2008년으로 비교해 보는 현 테저전의 상황. [69] 펠쨩~(염통)9839 08/11/16 9839 0
36050 TG 삼보 인텔 클래식 시즌 2 32강 2주차 [270] SKY925257 08/11/16 5257 0
36049 낭인왕 폭군 제 8 회 - 격전3 - [13] aura4331 08/11/16 4331 0
36048 밑에있는 "다크아칸" 글을 보고.. [36] 베컴5305 08/11/16 5305 0
36047 오늘의 프로리그-MBCgamevsEstro/CJvs위메이드 [146] SKY924163 08/11/16 4163 0
36046 과연 김택용은 본좌가 될 수 있을 까? [80] 피스6934 08/11/16 6934 0
36045 2008. 11. 15. (土) 32주차 pp랭킹 [10] 택용스칸3965 08/11/15 3965 0
36044 프로토스의 시대 [25] 프렐루드5495 08/11/15 5495 0
36043 슈퍼 파이트에서 김택용vs송병구를 보고싶네요 [20] VerseMan6086 08/11/15 6086 0
36042 김택용 2.0 [33] 설탕가루인형8085 08/11/15 8085 3
36040 윤용태vs김택용 4강전~ [339] SKY926451 08/11/15 6451 0
36039 이제동 그리고 저그의 고충(스포有) [36] 날으는씨즈5493 08/11/15 5493 0
36038 오늘의 프로리그-STXvs르까프/공군vs삼성 [218] SKY924944 08/11/15 4944 1
36037 So1 <1> [19] 한니발9172 08/11/15 9172 41
36036 홍진호는 기억될까 [146] becker16374 08/11/14 16374 184
36035 @@ 그의 복귀가 저를 설레게 하는군요^^ [30] 메딕아빠7426 08/11/14 7426 1
36034 낭인왕 폭군 제 7 회 - 격전2 - [11] aura4278 08/11/14 4278 0
36033 나는 그대를 배우고 그대 또한 나를 배우다.. [18] 피스4333 08/11/13 4333 1
36032 대 저그전의 또 다른 희망.."다크아칸" [106] 삭제됨9067 08/11/13 9067 0
36030 낭인왕 폭군 한자 정리집. [6] aura4575 08/11/13 4575 0
36029 김구현vs허영무 4강전 [184] SKY926124 08/11/13 612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