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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28 12:26:25
Name Zhard
Subject 프로리그 다전제 방식
처음에는 말도 많고
협회가 왜 또 쓸데없는 일을 저지르나 하고 많이 까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꽤 괜찮은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1년을 놓고 하는 리그를 거쳤는데 단판으로 플옵을 하는거보다
다전제로 하는게 훨씬 격이 맞는다고 할까요

특히 하위권의 팀이 우승하려면 예전보다 더 힘겨운 길을 걸어야 한다는점에서
1년을 펼친 리그에서 1위를 한팀에세 상당한 어드벤티지를 줄수있다는게 장점같습니다.

그리고 7전4선승제를 하면 아무래도 에이스에 대한 비중이 적어지게 되는데
마지막 최종 에결을 도입하면서 에이스에 대한 비중을 높인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하여간 협회가 만든 제도중에선 가장 괜찮은 방식인거 같군요.

전기,후기로 하지않고 1년단위의 리그를 할거라면
앞으로도 계속 다전제 방식을 유지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단 두경기를 합쳐서 세트 상 한팀이 앞서는 경우 그 팀에게 어느정도의 어드벤티지를주는
방식정도는 생각해볼수있지 않나 싶습니다.
최종에결에서 그팀이 원하는 맵을 정할수있게 한다 라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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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8 12:33
수정 아이콘
플옵 다전제는 발표 당시에도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까였던 부분은 다른게 아니고 파이널도 이틀에 걸쳐 다전제로 한다는 것이었죠. 챔스 리그도 결승은 하루 단판인데...
09/07/28 12:37
수정 아이콘
이때까지 다전제가 긍정적으로 시청자나 게임 관계자에게 받아드려진 것은 그 경기 하나하나가 드라마틱했고, 팀들 간의 경기가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아서 긴박했다는 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굳이 다전제라는 형식이 좋아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하긴 좀 힘들지 않을까요? 4:0으로 이기고 3:4로 지고 에결에서 져서 sk가 우승을 못했다고 칩시다. 그럼 sk팬들이 가만있을까요? 이때까지 경기들이 그나마 세트스코어가 비슷해서, 이긴팀의 팬심이 진 팀보다 앞서서, 아무일 없이 넘어갔다고 생각합니다.
바나나맛우유
09/07/28 12:39
수정 아이콘
저는 플옵 다전제는 찬성이었고.. 결승 무대 다전제는 좀 부정적이었습니다.
광안리의 상징성과 관객 동원을 고려해보면 좀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여니.. 기우였군요..
결승 첫날 경기가 맥이 빠질 가능성이 지적돼 왔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꼭 그렇지만도 않을 것 같구요..
09/07/28 12:42
수정 아이콘
Lixhia님// 야구도 7-0 이기고 1-2 0-1 로 패배했다고해서 스코어상 억울하다 그러지는 않지요. 탁구에서 1세트 21-10 으로 이긴뒤 나머지를 20-22 20-22로 졌다고 스코어합산 하면 억울하다 이러지 않구요. 한팀이 4판을 이긴순간 그 경기는 한팀의 승리로 확정된거지 각 승리의 세트를 굳이 꼭 합산해서 억울하다 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09/07/28 12:46
수정 아이콘
야구에서 1차전 7-0 으로 이기고 2차전 0-1로 지면 득점 더하는게 아니라 그냥 1승1패로 처리하고 3차전하듯이
프로리그도 마찬가지입니다. 세트득실을 합칠이유는 없고 그냥 1승1패면 3차전을 하는겁니다.

대신 시간관계상 3차전을 최종에결로 처리하는거지요.
09/07/28 12:47
수정 아이콘
Zhard님// 네 스코어가 그렇게 나와도 불만은 없겠지요. 다만 마지막 판이 에결이라는 것이 문제 아닐까요. 7전 4선승제 한판을 에결로 대신하니까요. 화승의 경우에는 한판 4:0으로 지더라도 어떻게해서든 나머지 한판만 따내면, 에결에서 이제동 선수가 나올 수 있으니까요. 7전 4선승제 한판을 더한다면 저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겠지만, 나머지 한판이 에결이라는 것에는 -물론 에이스가 팀을 책임진다는 그런 긴장감이 있지만서도- 형평성에 무리가 있는 것 같네요. 물론 마지막 단락의 내용이 받아드려진다면 그나마 OK입니다.
핫타이크
09/07/28 12:48
수정 아이콘
Lixhia님// 저는 아무문제 없다고 보는데요..
농구 다전제나.. 야구 다전제에서도
100대 0으로 한판을 이겼다고 1승 그 이상의 가치를 두지는 않죠.
100-99든 100-0이든 1승은 1승일 뿐인데..;
09/07/28 12:49
수정 아이콘
Lixhia님// 그래도 일단 결과적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으니, '제도의 승리' 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기존 제도였다면, 어느 한팀이 4:0 으로 이겼다면 그것으로 끝나버렸겠죠.
하지만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지고, 역전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더 이야깃거리를 늘리는데 유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절대적인건 아니고요;)

뚜껑을 열고 보니, 괜찮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에결' 로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것이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고요.
본문에서 나와 있는 것 처럼 세트 득실에 대한 부분은 좀 더 보완하면 좋겠네요. 세트 득실에서 유리한 팀이 진에결 맵을 선정하도록...
그리고 결승전 다전제는 다른것보다 그런 대형 행사를 2번에 걸쳐서 한다는게;;; 좀 낭비처럼 느껴져서
단판 쪽으로 가닥을 잡는게 좋을듯 싶고요.

뭐, 칭찬할 건 칭찬해야겠죠.
09/07/28 12: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기존제도였다면 4-0 으로 끝났을때 엄청 허무했겠죠. 1년동안 열심히 해서 올라온 플옵인데 한방으로 끝나버리니...
09/07/28 12:53
수정 아이콘
최종 에결은 그냥 승부차기라고 생각하면 쉽죠. 그 자리에서 또 7전4승하면 사람들 다 일어날 겁니다. 최종 에결 깔끔하고 좋아요.
09/07/28 12:53
수정 아이콘
핫타이크님// 네 분명 그렇게 해도 1승일 뿐입니다. 하지만 에이스 결정전으로 마지막을 결정하는 것은 앞에서한 7전 4선승제의 승부 보다 변수가 많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축구도 승패가 중요하지만 승수가 같을 때에는 득실차로 가리지 않습니까? 분명 7전 4선승제에서 많은 승수를 따내고, 적은 패수를 기록했다면 그것을 에결 까지 갔을 때 그 팀이 유리함을 가질 수 있도록 규정을 두거나, 마지막판도 7전 4선승제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09/07/28 12:53
수정 아이콘
Lixhia님// CJ 와 화승의 팀컬러를 예로 드시는 거죠?
이제동을 보유한 화승은 에결까지만 끌고가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선수들의 기량이 고루 뛰어난 CJ 는 에결 전에 끝내야 하고.

저는 각 팀의 독특한 특성이고, 그것 또한 경기를 보는 하나의 재미로 삼을수 있지 않나 합니다.
과연 화승이 에결을 만들어 낼수 있을까...
아니면 CJ 가 그 전에 마무리지어 버릴 것인가...
그렇다고 이제동이 나온다고 해서 CJ는 필패인가...
여러 가지 생각하게끔 만들고, 또 생각지도 못한 드라마가 씌여질 수도 있으니까요.
09/07/28 12:57
수정 아이콘
DEICIDE님// 넵 물론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것에 관해서는 반대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stx 같은 경우 4:3으로 지고, 4:2로 이겼지만 에결에서 져서 탈락했고, 스파키즈도 마찬가지고, 삼성도 마찬가지 입니다. 세트스코어가 같지요. 그렇지만 결과는 반대입니다. 에이스 결정전 '그 한판' 때문이죠. 물론 에결이 주는 긴장감, 좋습니다. 다만 똑같은 게임 한판인데, 에결로 마지막 세트의 결과가 정해진 다는 것은 7전 4선승제에서 한 판을 더 따냈지만 결과 적으로는 떨어진 팀에 대해서 너무 비정한 것 아닐까요. 7전 4선승제에서의 한판이나 에결에서의 한판이나 한판으로서의 가치는 같아야하는 것 아닐까요? 에결이 7전 4선승제 한판의 세트와 가치가 같다는것(1:1에서 에결을 이기면 2:1로 진출하게 되니까)은 솔직히, 찬성하기가 어렵네요.
09/07/28 12:58
수정 아이콘
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다전제야 괜찮다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비난받는 부분이 바로 파이널 다전제였는데요.
09/07/28 12:58
수정 아이콘
Lixhia님// 축구가 3판째를 갖지않고 그냥 득실차로 승부를 가리는건 한판을 하고 연달아 경기를 할수없기 때문일겁니다. 한판 하고 나서 축구는 또 몇일간은 쉬워줘야 하기때문이죠. 따라서 3경기까지하면 대회가 너무 길어지고 그래서 두판으로 하는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무승부가 많아질테니 무승부를 최대한 없애기위해 골득실 거기에 원정팀 골 우선정책등을 두는거죠

반면 농구나 야구등은 경기를 하고 바로 다음날 연달아 경기를 하는게 가능합니다. 2경기를 하던 3경기를 하던 일정은 그렇게 차이가 나지가 않는거죠. 따라서 농구나 야구는 1승1패시 스코어를 합산해서 승패를 나누지않고 3경기를 합니다.

스타는 축구쪽보다는 농구나 야구쪽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09/07/28 12:59
수정 아이콘
'진에결' 은 아무래도 개인리그에 근간을 두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특성을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팀vs팀의 우열을 가리는 각축도 좋지만 그 안에서도 우리는 "과연 누가 최강자인가?" 를 가려내기 원하니까요.
한 명의 선수에게 모든 운명이 달려 있고, 그의 플레이에 따라서 극명한 희비가 엇갈리게 되는 1:1의 대결을 통해서
우리는 그토록 원하던 최강자의 명멸을 두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테니...
The xian
09/07/28 13:01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의 결과는 좋았고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과정이 잘못되었다는 처음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펩시보다콬
09/07/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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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다전제는 좀 김이 빠질까봐 걱정이네요. 최종에결까지 가면 긴장감이 최고조일텐데
2:0 나오지 말고 1:1 나오길!!!!
09/07/28 13:02
수정 아이콘
Zhard님// 그렇다면. 세트스코어를 이기고 있는 팀에게 좀더 권리를 주어야할 것입니다. 앞 댓글에도 말했지만, 에결은 7전 4선승제 한판의 가치를 갖습니다. 그렇다면 그 한판은 최대한 형평성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DEICIDE님의 말씀대로 화승은 어떻게든 에결로 끌고가기만 한다면 유리하니까요. 그러므로 아까 Zhard님께서 마지막 단락에 적어주신 맵 선정 또는 종족 지명, 상대편 선수가 정해지면 그에 따라 선수 정하기 등등 세트스코어가 앞선 팀에 대한 권리를 조금은 주어야 불만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09/07/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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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xhia님// 진에결에 대한 부분은 바로 위에 제가 리플 달았던 것이 Lixhia 님께도 드리는 말씀이 되었네요;;
세트 스코어에 대한 부분은, 저도 세트 득실을 유리하게 가져간 쪽이 좀더 어드밴테이지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에결' 이라는 방식에는 찬성이고요(7전 4선승을 3번하는건 너무 무리같이 여겨져서;;)
다른 방안을 모색해 주는게 좋을듯 합니다.

(+ 말씀하신 '상대 선수 나오면 그에 맞추어서 선수 정하기' 도 괜찮게 여겨지네요.
...음 그런데 지난번 삼성vsCJ 처럼 뻔히 김정우 선수 나올거 알면서도 딱히 막을 방법이 없다면...;;;)
09/07/28 13:04
수정 아이콘
Lixhia님// 뭐 앞선팀에게 주는건 저역시 찬성입니다만 그게 꼭 필수다 무조건 그래야 한다라고는 생각들지는 않네요.
야구에서 1차전7-0으로 이기고 2차전 0-1로 진다고 해서 3차전에 어드벤티지를 받고 경기하지는 않죠.
있으면 좋고 없어도 크게 불만가질건 없다 라는게 제생각입니다.
09/07/28 13:04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렇게 높은 수준의 흥미진진한 대결을 이틀 씩 볼 수 있다는 것은 팬으로서 좋은 일이지만 이런 방식 자체를 포스트시즌 직전에 정한것의 아둔함에 대해서는 잊어버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벌에 대한건 떠나서라도 추후 시즌에 대해서는 시즌 시작전에 명명백백히 정해놓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9/07/28 13:04
수정 아이콘
DEICIDE님// 네. 최강자. 좋습니다. 하지만 왜 7전 4선승제 그 안에서의 한판을 이기기 위해 연습한 선수의 땀과, 에결에서 승리하기 위해 연습한 선수의 땀의 가치를 다르게 두나요? 똑같은 스타에서의 한판인데 왜 가치가 다르나요? 그렇다면 힘들게 이겨서 세트스코어 벌어놨는데, 에결에서 진다면 그 때는 얼마나 허무할까요.
원시제
09/07/28 13:09
수정 아이콘
결국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게 될거라고 예상했지만, 생각보다도 더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것 같네요.

이런걸 보면 참 뭐랄까.. 뚜껑도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친 비판은 자제하는게 좋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예전 글 찾아보면 프로리그 다전제 찬성하시는분보다 반대하시는 분이 훨씬 많았던것도 같은데...
포포리
09/07/28 13:10
수정 아이콘
어쩌다 운이 좋아 계속 성공적으로 진행되는것일뿐 방식 자체가 좋은것은 절대 아닌것 같네요.
09/07/28 13:11
수정 아이콘
Zhard님// 제가 야구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잘은 몰라서 제대로 의견을 피력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으나, 야구에서 점수 1점은 스타에서 가지는 '한판'의 의미와 상당히 차이가 있지 않습니까? 야구는 한게임에서 낼 수 있는 점수의 제한도 없으며, 그 점수가 가지는 의미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타는 다릅니다. 총 7판이고 4번을 이긴 팀이 세트를 가져갑니다. 한판의 가치가 훨씬 높습니다. 하지만 에결은? 더높습니다. 아예 4번을 이긴 만큼의 가치입니다.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차라리 3판2선승제 라도 했었다면 전 반대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이때의 승리도 1,2세트, 7전 4선승제에서의 한판 따내는 승리의 가치에 비하면 높지만요.
후니저그
09/07/28 13:11
수정 아이콘
전 지금방식이 마음에 듭니다. 물론 The xian님 말씀처럼 과정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마찬가지구요.. 굳이 축구처럼 득실차를 나눌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4:0으로 이기고 3:4로 지더라도 그 한경기 한경기 다 최선을 다한 경기고 결국엔 같은 승일뿐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극단적인 예일지도 모르지만 가령 득실차로 인해서 진에결 맵 선택권을 준다고 한다면 4:0으로 이긴 A팀이 두번째 경기에서 1:4로 패배했고, 득실차로 인해서 맵 선택을 합니다. 상대팀은 저그가 말도 안되게 약하고 A팀은 배틀로얄을 선택합니다. 분명 논란이 올꺼라 생각합니다. 말그대로 두번째 경기에서 1경기만 더 패했을 뿐인데 말이죠..
아 그리고 궁금한 것이 현재 방식이 [
(3vs6 ) vs (4vs5)
vs 2 ]
vs 1 이런식의 진행 방식으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상위팀들에게 어드벤티지가 있나요? 물론 1,2위 같은 경우야 경기를 덜 한다는 어드벤티지가 있지만 3,4위에게는 5,6위와 별반 차이가 없네요.. 없다면 섬다운방식으로 맵 제거 권한이 3,4위팀에게 있었으면 합니다. 1,2위 팀은 경기를 덜한다는 그거면 될꺼 같구요.
09/07/28 13:11
수정 아이콘
DEICIDE님// 개인적으로 궁금한 부분인데 7전 4선승을 3번 하는건 왜 무리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번 프로리그포스트 시즌 일정을 보니 플레이오프까지는 토, 일 이틀인데 결승은 금, 토 이틀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럴바에야 모든걸 금, 토, 일 3전 2선승제로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비슷한 수준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이번 플레이오프를 보니 눈이 호강하는 경기들을 잔뜩 볼 수 있어 흠족해 하는 중입니다.
09/07/28 13:12
수정 아이콘
Lixhia님// 그냥 제도의 문제이고, 팬들을 위한 재미의 요소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합니다.
결국 '7전 4선승제가 끝까지 펼쳐졌을 때 7경기' 전체와,
'진에결 단 1경기' 의 무게가 같은 것이 형평성에 맞느냐, 맞지 않느냐의 문제인데

사실 이건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를 것 같군요.
일단 최대한 형평성을 맞추는 방법이 7전 4선승제를 다시 펼치는 것이라면, 드는 비용이 너무 많이 소모되는 만큼,
진에결 단판승부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그나마 최선의 대안이 아닐까... 합니다.
드랍쉽도잡는
09/07/28 13:13
수정 아이콘
세 경기도 아니고 두 경기로 하고 마지막 한 판으로 승패를 좌우하는 점.
결승이 단판이 아닌 점.
이 두 가지가 별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 취향으로는 그냥 한 경기씩 하면 좋겠는데 말이죠 -_-;
독수리의습격
09/07/28 13:15
수정 아이콘
일단 다전제 반대하시던 분들이 찬성하시던 분들보다 훨씬 많았구요(저는 찬성쪽이었는데 반대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고 반응 또한 격렬해서 놀랐습니다)

저는 프로리그의 1세트를 야구나 배구의 1점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명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는 점수를 따야 하지만 다전제에서는 그 것 이상의 의미는 없는 걸로 봅니다. 분명 에결과 7전 4선승제의 한 판은 비중이 다릅니다. 선수의 땀이라는 것은 어차피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고, 객관적으로 봤을때는 에결과 7전 4선승제의 한 판을 같이 볼 이유는 없습니다.
09/07/28 13:15
수정 아이콘
DEICIDE님// 저도 그냥 재미의 요소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김정우 선수의 좋은 경기로 그렇게 좋아하던 cj가 이겼지만, 그 cj가 삼성전자, stx, 스파키즈 처럼 무너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는 찬성하기가 쉽지는 않네요 이것도 집착인 것 같습니다^^;;
09/07/28 13:16
수정 아이콘
니델님// 글쎄요, 좀 지치지 않을까요? 선수들도 그렇고, 중계하는 입장에서도 그렇고...
지금에 와서 보니까 플레이오프 다전제가 긍정적으로 해석되었지만, 시도하기 전에는 2전+에결도 경기가 너무 많은것 아니냐, 무리하는거 아니냐 뭐 이런 분위기가 많았죠.

뭐 사실 한다고 하면 못할 건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제가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1명의 스타성을 부각시키는 이벤트적인 측면도 컸다고 봐요. 그리고 저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보고 있구요.
09/07/28 13:16
수정 아이콘
광안리에서 첫세트를 A팀이 에결끝에 4:3으로, 다음에는 B팀이 4:3으로 잡았는데, 남은건 진짜 에결!
....그 긴장감 때문에 전 이 제도를 지지..합니다.-_-;
독수리의습격
09/07/28 13:1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다전제는......지금처럼 상위 팀에게 아무런 어드밴티지 없이(이번에는 3,4위팀에게 어드밴티지가 전혀 없었죠. 그리고 떨어졌구요) 가는 것은 약간 불만입니다. 최소 한 경기 선수 지명권 내지 맵 지명권 둘 중 하나는 줘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만약에 플옵 3경기를 할 경우 야구의 홈,원정 경기의 개념을 도입해서 1,3경기는 상위팀 2경기는 하위팀에게 주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3경기는 보는 사람도 너무 지루할 것 같네요
원시제
09/07/28 13:20
수정 아이콘
독수리의습격님// 동감입니다. 3 4위의 어드밴티지가 너무 없는게 문제죠.
3 4위팀에게 맵 제외권정도라도 줘야 하지 않나 싶은데요.
09/07/28 13:20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맵도 추첨이라지만 유불리가 한번에 갈릴수도 있고 ;;
최소한 에이스 매치방식에 변화를 줬으면 합니다.
3전중 2전은 초대형 규모의 7전제로 준비하고 최종 에이스매치 하나로 모든 스코어를 정리하는데
경기력 외적인 요소에서 승부가 갈린것 같으면 허무해지는것 같아서요.
물론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_-;;
09/07/28 13:21
수정 아이콘
Lixhia님// 하긴 선수층이 고루 뛰어나지만 소위 '택뱅리쌍' 을 보유하지 못한 CJ 입장에서는 진에결 단판에 지워진 엄청난 무게가 좀 부담스럽게 느껴질수도요...
그래도 지금의 김정우 선수라면, 오히려 단판이니까. 단판 경기력에서는 택뱅리쌍 누구와도 팽팽하게 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KT - 화승 - CJ 의 싸움도 흥미롭지만
SKT 의 김택용 - 화승의 이제동 - CJ의 김정우 의 싸움도 흥미로우니까, 한번 즐겁게 지켜보자고요. ^^
09/07/28 13:21
수정 아이콘
起秀님// 그것이 이 제도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느끼면서도 몰입할 수 밖에 없는 저의 괴리입니다..아하하
독수리의습격
09/07/28 13:24
수정 아이콘
예를 들어서 저번 하이트vsCJ의 경우 상위팀인 하이트에게는 상대하기 부담스러운 김정우선수를 피하기 위해서 일부러 김정우선수를 6경기쯤에 강제 배치 시킬 수 있게 하는 어드밴티지가 필요했다고 봅니다. 아니면 자신이 원하는 맵 두 개정도의 순서를 미리 배치할 수 있는 권한을 주든지요. 두 경기 다 주는건 무리라고 생각되면 최소 한 경기라도 이렇게 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힘들게 순위싸움 해서 왔는데 3,4위팀이 좀 억울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별헤는밤
09/07/28 13:24
수정 아이콘
다전제를 반대하는 건 최대의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는 '결승'이 다전제이기 때문입니다.
플레이오프 다전제를 반대하시던 분은 별로 없었죠.
핫타이크
09/07/28 13:25
수정 아이콘
Lixhia님// 님 말씀도 틀린건 아니지만..

만약, 한세트 차이 정도로 세트별 득실이 나뉜다고 해서
그 잇점을 이용해 에이스매치가 일방적인 경기내용으로 흘러가게 된다면
그보다 더 허무할순 없을것 같습니다.
원시제
09/07/28 13:27
수정 아이콘
별헤는밤님// 다전제 찬성하던 입장에서 그당시 피지알은
모든 다전제를 반대하는 입장이 가장 많았습니다.

우선 플레이오프 다전제가 하위팀에 지나친 부담을 준다고 반대하셨던 분들도 많고
또 첫날 경기가 긴장감이 떨어질거라고 반대하셨던 분들도 많죠.
2전제 이후 에결로 이어지는 프로세스가 불합리하다고 반대하셨던 분들도 많구요.

오히려 몇몇분들만 다전제를 찬성하시면서 그래도 결승전은 단판이 낫지 않겠느냐. 정도로 말씀하셨죠.
09/07/28 13:28
수정 아이콘
핫타이크님// 네. 그것이 에결의 문제점입니다. 다만 에이스의 한판 승리로 7전 4선승제를 치르지 않고 세트 승리를 가져가려면 그정도 역경은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스코어가 앞선 팀에게도 그정도 권리는 있어야지요. 고난을 적게 겪으면서(7전 4선승제 안의 경기를 치르는 선수와 똑같은 조건에서 경기하면서) 불리한 세트 스코어를 뒤집으려는 안일한 생각은 하지 않아야죠^^;;
원시제
09/07/28 13: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의 다전제는 뭐랄까
'풀 패키지'의 느낌이 물씬 듭니다.

전체 대전이 많아진만큼 양팀 감독들의 엔트리 싸움도 더 흥미진진해졌고,
선수들도 이틀에 걸친 싸움인만큼 첫날 승리한 선수는 그 기세를 살리고,
첫날 패배한 선수는 이를 악물고 싸움에 임한달까요.

그리고 최종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각 팀의 진짜 에이스들이 팀의 운명을 걸고 승부를 가린다.

감독 - 팀 - 에이스로 이어지는 어떤 풀패키지 배틀이 이루어지고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경기가 끝나고 나면 완전히 소진한 느낌이랄까요.
09/07/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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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칭찬할 건 칭찬하자" 입니다.
플레이오프 다전제 한다고 했을 때도 "협회가 또 개념없는 짓 하고 있다." 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물론 리그 막바지에 다다라서 좀 황급히 방식을 결정했지만, 결국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집안일 아무리 열심히 해 놓아도 티도 안나고, 안하면 지저분해져서 못살게 되듯이
어떤 리그 하나를 진행하는 것도, 매끄럽게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수고로움이 만든 작품이겠죠.
플레이오프 다전제, 잘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재밌습니다.
마빠이
09/07/28 13:37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성공적인 느낌의 플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CJ의 드라마같은 진에결까지 가는 대역전이 어느정도 좋게 작용한점도
있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단판제의 단점을 보안하면서 어느정도 다전의
묘미를 잘 살린 경기들이 나왔기에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원시제
09/07/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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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ICIDE님// 동감입니다.
깔건 까고 칭찬할건 칭찬해야죠.
09/07/28 13:40
수정 아이콘
그냥 협회가 하는짓이니까 덮어두고 무조건까는것도 잘못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09/07/28 13:43
수정 아이콘
결승전이 3경기가 되면 일정에도 좀 무리가 생깁니다.

결승전 장소가 부산 광안리 거든요. 아무래도 서울에서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겠죠.

2박 3일 자체도 부담이 되고, 2박 3일이 될지 1박 2일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몰겠어요
09/07/28 13:49
수정 아이콘
세트스코어와 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축구의 예를 들고 있는데..
그리고 마지막을 에이스결정전 한판으로 결정한다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하시는데..

축구에서도 마지막 최종 결전으로 승부차기를 하곤합니다. 물론 챔스리그도 마찬가지지요..
승부차기가 그 승부를 결정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어떤가요??

물론 그 전 상황의 골득실까지 같아서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결국은 그 모든 과정을 생략하게 만드는 승부차기는 과연 정당하다고 볼 수 있을런지..

결국은 모든 제도는 헛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는 흥행에 성공했고, 모두가 저의 느낌이 아니겠지만,

저는 이번 다전제 정말로 마음에 들고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습니다.

p.s 이런 2연전 다전제 승부 정말로 참신한 방식이었습니다. 축구의 예로 들자면 승부차기가 아닐까요?
( 아!..물론.. 승부차기에 몇명이 참여해야 정당한 승부다라는 것은 없습니다.)
엘렌딜
09/07/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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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님// 발표되던 날 제가 pgr에서 지켜본 바로는 결승 양판 문제가 아니라 다전제 자체에 대한 거부감 + 협회에 평소에 쌓여있던 불신감이 폭발했었습니다만,,;;

당시 분위기에서 결승을 다전제로 하는 것은 챔스 결승과 비교되면서 덤으로 욕을 먹는 상황이었지,
다전제는 긍정적인데 결승은 반대다 라는 분위기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인신공격에 가까운 무차별한 협회 욕설 - pgr 이지만 욕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반응이었습니다 - 은 아직 생생한데요,,

그리고 좀 그놈의 챔스결승 타령은 하지 맙시다.
비교할걸 해야죠, 리그 진행 방식이 아예 다르고 게임 스타일도 다른 챔스랑 왜 무턱대고 비교를 하는건지요,,
사람들이 그 부당함을 계속 지적해왔으면 이제 챔스 결승 타령은 안할때가 되지 않았나요?
09/07/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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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득실에서 앞서는 팀에게 맵의 소극적 선택권을 주는 것도 한 방법일 듯요.

맵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섬다운 할 권한을 주는 거죠.

만약 그랬다면 삼성 같은 경우(광안리에서 기다리고 있는 티원 역시)는 적어도 아웃사이더를 피해갈 수 있었을테구요.

제 생각 같아선 진 에결을 3판 2선승으로 했으면 좋겠지만...
09/07/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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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님// 제 생각과 비슷하시네요.
하지만 에결을 3판 2선승으로 했을때 루즈해진다고 생각해서 반대하실 분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개념은?
09/07/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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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팬인 저로써는
1차전 4:2로 이기고
2차전 3:4으로 지고
최종에결 지고..

비록 1,2,차전 세트별 득실이 앞섰다고 해도 별 불만없습니다.
그냥 진게 진거죠. 그거야 말로 이 바닥의 묘미
개념은?
09/07/28 14:18
수정 아이콘
ipa님// 만약 CJ 대 삼성과 같이

1:3 으로 지고잇는데 CJ 가 4:3으로 따라잡아서 극적으로 최종에결갔을때

거기서 또 3전 2선승제 하면 선수나 팬이나 너무 지칠것 같습니다.
한경기만 이기면 되는 삼성이나, 단 한경기도 지면 안되는 CJ 나..

그 긴장의 묘미때문에 준플레이오프가 더 재밌던거 아니였을가요?
09/07/28 14:20
수정 아이콘
개념은?님// 그냥 제가 보고 싶어서요. 김택용 이제동, 혹은 김택용 김정우의 3판 2선승을요...

님 말씀도 옳다고 생각해요.
09/07/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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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일때 마지막 에결은 좋다고 보는데요 축구도 챔스 결승도 마지막 무승부일대는 승부차기 합니다

그것보다는 운적인 요소가 없는 것이고 원래 스포츠가 복불복 아니겠습니까 100프로 다 반영해서 승자 정해주는 것이 아니죠
09/07/28 15:11
수정 아이콘
CJ는 전선수의 에이스화가 된 팀이기도 하지만 또 최근엔 김정우 원맨팀이라는 소리도 듣고있습니다.
현재 택뱅리쌍중 밀리고 있는 상대는 김택용이 유일하고
이제동마저도 포텐 폭발이후 3:1로 압도하고 있습니다.

굳이 에결간다고해서 화승이 좋을것도 없습니다. 워낙에 페이스가 안좋은 이제동인데다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정우다보니
09/07/28 15: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스타를 굳이 스포츠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조금 형평성이 떨어지고, 조금 불합리한것 같아도 재미있으면 그만입니다.
스타를 억지로 이스포츠의 틀에 끼워 맞추려기 보다는 그냥 엔터테인먼트로 봤으면 좋겟네요.

지금 이 방식이 형평성에서 조금 문제가 있을 수 있을지 모르나 긴장감과 재미라는 측면은 최고입니다. 재밌으면 된겁니다.
09/07/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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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딜님// 저도 당시 100여개가 넘는 그 리플들을 봤었지만 그렇게 과장될 정도는 아니었던 기억입니다. 대부분 다전제가 불만이 아니라 동률일 경우 에결 단판으로 결정한다는 거에 대한 불만(2전제가 아니라 2선승제로 갔다면 안나왔을 불만들이었겠죠), 결승 다전제에 대한 불만, 지금 논의 되듯이 세트 스코어에 대한 불만이였지요(전 세트 스코어쪽은 아무런 불만이 없지만요). 그게 협회 까기로 이어진거고요. 챔스를 예를 든 이유는 승부를 가리려는 방식이 비슷하기 때문이지요. 둘다 두번의 승부를 하고 승부가 나지 않을경우 에결 or 승부차기. 뭐 축구의 다른 컵 대회들도 대부분 그렇지만 챔스라는 엄청난 인지도의 대회 조차 결승은 단판이란 걸 강조하고 싶었던 거겠죠. 플옵을 2전제가 아니라 야구 처럼 3선승 or 4선승제로 갔으면 챔스 얘기 안나왔을 겁니다. 뭐 그건 또 그거대로 여러 말이 나왔을테지만요.
09/07/28 15:17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광안리에 소녀시대 온다는 소식들은 알고 인터넷 하시는 건지요..
원시제
09/07/28 15:26
수정 아이콘
팬님//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2&page=8&sn1=&divpage=7&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8136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2&page=7&sn1=&divpage=7&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8152

포스트시즌 결정 이후로 올라온 글 두개입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리플 몇개가 있었지만, 그걸 긁어오면 너무 제 자의가 담길것 같아서 그냥 링크로 남깁니다.
첫 글 앞에 몇분은 결승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계시지만 이후로는 대부분 포스트시즌 자체가 다전제로 펼쳐져서는 안된다며
협회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라는 식의 반응을 보여주고 계시지요.
swflying
09/07/28 15:36
수정 아이콘
결승이 단판이 아니라는 점에 왜 많은분들이 반감을 가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챔스의 영향인가요?
실제로 월드컵, 챔스등의 토너먼트로 열리는 축구경기를 제외하고는
다판제로 우승팀을 가리는 스포츠가 더 많습니다.
더군다나 야구나 농구같은 경우는 7전제를 하는 아주 긴 장기 결승전이죠.
그런데도 관객동원등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지않습니다.

장장 1년간 우리의 눈을즐겁게 해준
최강의 팀들이 결승에 올라온다면 보러갈사람들은 보러갈것이며,
관객은 조금 분산되는 결과가 있을수 있겠습니다만,
수치로 표현되는 관객이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요?
무대앞이 썰렁하지만 않다면 그만입니다. 아니 설령 썰렁하다 하더라도
2차전에 걸친 명승부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면 그만아닙니까?
1년의 승부를 단 하루에 모두 마무리짓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안드십니까
월드컵 챔스등의 단판 결승제도는 잊죠. 1년제 프로리그는 이제 시작인데 굳이 축구 따라갈필요있습니까.
swflying
09/07/28 15:4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실 최근의 pgr의 많은 댓글들이
협회 개편안 까기, mbc게임 개편안 까기 등이 많았던 것은 체감으로 느끼셨을겁니다.
물론 건전한 비판자체를 묵살하자는 건 아닙니다만
무조건 협회가 하니깐 그렇지, 엠겜이 하니깐 온겜에비해 메이저가 되지 못하는 거지 등의 자극적인
댓글들은 삼갔으면 좋겠습니다.
엠겜 역시 부작용은 있습니다만 온겜에 비해서 매치업이 굉장히 좋게 되었죠.
까더라도 좀 더 지켜보고 까죠.
오가사카
09/07/28 15:44
수정 아이콘
엠겜도 지켜보자구요.
설레발쳤던논쟁치고 끝까지 안좋았던 기억은없네요
09/07/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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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제님// 이미 본 것이지만 또 보게 되네요. 윗 링크에선 오히려 포스트크 시즌 자체가 다전제로 펼쳐져서는 안된다는 리플은 말씀하신 만큼 많진 않고요, 아래 링크의 리플들은 다전제가 안된다기 보다는 2전제라는 제도가 이해할 수 없다는 리플이 주로 있네요. 저도 2전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2선승제라면 이해하겠습니다만.
고지를향하여
09/07/28 16:01
수정 아이콘
1:1 되고 나서 하는 최종승부를 가르는 에이스 결정전이 7판 4승제 중의 세트 한판과는 같다고 볼순 없죠.
7판 4승제의 한판은 사전에 누가 나오는지 알게 되고 특히 또한 에결이 내정되어있지 않다면 일주일 내내 그 종족전 그 사람에
맞는 연습만 하고 나오고 져도 팀원을 믿고 조금은 편한 마음가짐으로 하는 반면에
에결은 누가 나올지도 모르고 (95% 김정우 vs 이제동이라 해도 5%를 버리고 연습 안 할수는 없겠죠)
상대편 각 종족 에이스를 다 대비해야하는 연습에 자기 경기 또한 연습 해야하는 중압감
마침 또 자기가 만약 7전제 중에 졌다면 이것은 꼭 이겨야 하는 중압감
1년 넘는 여정에 최후을 찍는 다는 마음가짐 등 진짜 장난 아니게 부담되는 경기죠
100% 이게 최선이다 라는건 아니지만 최종 우승팀을 이걸로 결정해도 나쁘지는 않다는 무게감이 드는 에이스 결정전입니다.
원시제
09/07/28 16:13
수정 아이콘
팬님// 첫 링크에서 '결승전 다전제' 만을 비판하는 댓글은 총 12개였습니다.
그것들도 상당수는 '결승전이라도 단판을 해라' 였지 '포스트시즌은 괜찮다'는 아니었죠.

그리고 협회를 비난하는 댓글은 대충 세어도 30개가 넘네요.

그리고 2전제보다는 3전제가 낫다는 의견도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우가 다른 것이
대부분 1전제 > 3전제 > 2전제를 주장하셨다는 것입니다. 즉, 다전제 자체는 반대하지만
그래도 꼭 해야 한다면 3전제로 하자. 라는것이었죠.

전반적으로 봤을때 '다전제 자체'를 비난하는 의견이 더 지배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뭐,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그렇게 중요한 사실은 아니겠다 싶네요.
결과적으로 2전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09/07/28 16:22
수정 아이콘
오가사카님// 엠겜은 안됩니다.
8강 대진짜는건 상관없습니다만 병맛같은 서바이버 면제권은... 이 판이 스타2가 나오면서 앞으로 어떻게 변할 지 모르는 일이니, 실력좋은 선수들 단물만 빨아먹겠다는 심보로밖에는 보이지 않는군요.
엠겜 대진이 좋아지더라도, 명경기가 속출하더라도 면제권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승전 다전제는 충분히 괜찮아 보입니다.
프로야구도 리그방식을 조금씩 바꾸면서 이만큼 왔습니다.
이번에 무승부를 순위계산에 넣지 않은 방식때문인지는 몰라도 역대 이렇게 재미있는 순위싸움은 본 적이 없습니다.
이스포츠도 방식을 조금씩 바꾸면서 발전해 가겠지요.
양산형젤나가
09/07/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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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가 별로 좋다고 생각하진 않는데요, 그냥 최적의 상황으로 풀려나가서 호평받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번 MVP논쟁이랑 비교하니까 좀 황당하네요.
그 땐 타 스포츠도 이러니 이스포츠도 이래야 한다고 하는 의견이 상당수였는데 여기선 타스포츠가 이러면 어떠냐는 이야기도 있고..... 이 바닥은 누구 장단에 춤을 춰야 하나요.
양산형젤나가
09/07/28 17: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결승 다전제는 아무리봐도 엠비시게임이 요즘 맘에 안 들기도 하고 결승전 자리 하나 꿰차고 싶어서 주장했단 느낌이 강해서(관련기사 하나 있었죠)... 엠겜의 이해관계가 반영된거같아서 별로..
원시제
09/07/28 17:23
수정 아이콘
최적의 상황이 만들어진것도 일부는 제도의 힘이라는걸 인정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안 되면 제도탓, 잘 되면 운이 좋아 최적의 상황.
이런 논리라면 대체 제도는 언제쯤 욕을 안먹을 수 있다는 말인가요.
09/07/28 17:41
수정 아이콘
결승무대에 소녀시대가 오기는 하는데,
스타리그 결승이 아니라 스페셜포스 결승에 온다는 이야기가...
찡하니
09/07/28 17:43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최적의 상황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번 플옵이 역대와 비교해서 그렇게 재밌지 않은데요.
동족전도 너무 많고.. 경기 자체를 보면 패자들이 왜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지는지 답답하기도 하고..
명승부라고 할만한 경기도 떠오르지 않고요.
그냥 정규시즌보다는 긴장감이 있다뿐 다른분들이 재밌다 재밌다 하시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09/07/28 17:48
수정 아이콘
찡하니님// 동족전도너무많고 경기자체도 패자들이 너무 허무하게 무너지고 명승부라고 할만한 경기도 떠오르지 않아도 긴장감있고 많은 분들이 재미있다 고 하시는건 다전제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어차피 동족전이 너무많은거나 명승부가 안나오는건 다전제 방식 도입으로 어떻게 없앨수있는 부분이 아니었고 그 결점을 다전제 방식이 보완해주면서 그나마 좋은 평을 듣는거 같습니다.
찡하니
09/07/28 17:50
수정 아이콘
Zhard님// 막판 순위도 거의 다 결정되서 김빠진 맥주같이 분위기가 쳐진 정규시즌보단 긴장감이 있다는 거죠.
그동안 장기간의 정규시즌에 지쳐있다가 플옵같은 이벤트가 벌어지니 덮어놓고 재밌다고 느끼시는 건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양산형젤나가
09/07/28 17:56
수정 아이콘
그런 논리와는 관계가 없어서 아쉽네요. 저는 이번 제도를 협회가 제안해서가 아니라 그냥 원래 마음에 안 들었거든요.
이번 제도가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데는 전 제도보다 낫다는 점에서는 인정하지만요, 저는 지금 평가를 내리기엔 섣부른 것 같네요. 잘 풀리면 팬들이야 좋죠. 하지만 안 풀렸을 때의 상황이 어떤지는 아직 못 봤잖습니까. 이 제도로 1,2차전 4:0, 4:1 / 2:0 승부가 나버리는 상황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가 나올지 보고 싶네요.

그 호평받던 팀리그 방식조차 3라운드 되서 경기가 많아지자 시간 문제도 있고 질리고, 지루해진다는 의견이 점점 늘어갔는데...
플옵단위의 대회를 자주 치를 수 있는건 아니지만 겨우 세번이었고 좋다고 평가를 내리기엔 경기가 그렇게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었구요.
사실 많은 분들이 바라시는게 플옵에서 플옵다운 화끈한 경기가 나오는거 아닌가요.
09/07/28 17:57
수정 아이콘
찡하니님// 글쎄요 플레이오프 가 끝나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단지 정규시즌에 지쳐있다가 플옵같은 이벤트하나로 재미있어 하기보다는
정말로 재미있고 긴장감넘치기에 즐거워하시는거 같은데요.
찡하니
09/07/28 18:11
수정 아이콘
이번 바뀐 방식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의견 내놓고 주장하고 그런적은 없지만요.
방식을 바꾸면서도 동족전을 줄이는데 이번에도 신경을 안썼다는게 참 실망스러울 뿐이예요.
매번 지적당해도 늘 고쳐지지도 않고..
삼성과 cj전만 놓고 보면 테테전 저저전도 재미없었지만 플플전은 최악중에 최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화승과 cj전도 동족전 많은데 엔트리 보고 시작하기도 전에 기대치가 깍이는것 같아요.
양산형젤나가
09/07/28 18:13
수정 아이콘
이 제도를 내년 시즌에서 쓴다면 제가 생각해본 개선안으로는

1. 3,4위팀이 1차전 1:0으로 시작 or 1차전 지정카드
- 엄연히 1년농사 5,6위팀보다 잘 지은 팀이 맵 제외권 정도로는 5,6위팀보다 이점을 가지기 부족하다 생각하고 1차전만큼은 1:0으로 앞서는 상태에서 시작했으면 합니다. 뭐 3개월 리그 정도였으면 맵 제거권만 해도 충분하지만, 1년간 펼쳐졌던 리그인데 3,4위의 가치와 5,6위의 가치를 제대로 두지조차 않는 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솔직히 짜증났습니다. 세탁소팬으로서는 대체 뭔 생각으로 제도를 만들었기에 3,4위에게 이점을 주지 않는지 어이가 없더라구요. 물론 STX 꺾은 삼성전자가 STX보다 잘 한 거니 이 부분에선 오해하지 말아주시구요.
- 1:0 사례는 예전 강민대 이윤열 결승 사례가 있어서 반대하시는 분이 많을 것 같아서 하나 더 생각해봤는데요, 1차전 1경기에 상대 선수를 지정할 수 있는 정도는 어떨까 합니다. 이정도 이점이라면 하위팀도 수용할만하지 않을까 합니다.

2. 동일종족 연속출전 금지
- 이건 각 팀들이 연습하기 불편해서 안 되는 건진 모르겠는데요. 이 제도에서 동일종족 연속출전 금지를 하게 된다면 시청자들에게 양질의 경기는 몰라도 9가짓수중 2가짓수는 확실히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족전은 결국 한번쯤 나오게 되겠지만(1차전이 중요하니) 2차전에서는 다른 종족전을 볼 수 있게 할 수 있게 함으로서 엔트리만 봐도 플옵 결과만 보고싶은 분들이 줄어들 것 같고, 감독간의 엔트리싸움 요소도 좀 더 강화될 수 있다고 봅니다.
(어떤 제도를 해도 한두경기 뺀 플옵경기 수준은 그저 그럴텐데 차라리 저저 두번보단 저저 테테 한번씩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3. 에결 3전2선은 어떨까
- 이건 저도 좀 반반인데요, 너무 좋아하는 선수가 역적이 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서..
신세야
09/07/28 18:35
수정 아이콘
양산형젤나가님//그냥 쭉 보다가 눈에 띄는 부분이 있어서 넌지시 한말씀 드리고 갑니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이번 결승 다전제 결정에 엠겜에서 들어간 입김은 없는 걸로 들었습니다. 결승 다전제 관련해서 엠겜에 부정적인 말이 나오는 게 안타깝네요;
축구사랑
09/07/28 18:43
수정 아이콘
제가 여기 댓글서 본것중에 이번 결승전 양일간 치뤄지는 이유가 엠겜에서 방송하고 싶다고 협회에 공식요청해서 그랬다고 누군가 쓴글을 봤는데 아닌가보죠?
09/07/28 18:49
수정 아이콘
축구사랑님// 엠겜 은 이미 위너스 리그 결승전을 중계하지 않았나요 ??

광안리 결승전을 온겜이랑 엠겜이랑 같이 중계하면 밸런스가 안맞는거 같은데... 또 온겜이 가만 있을거 같지도 않구요...
09/07/28 18:52
수정 아이콘
양산형젤나가님// 저는 그냥 1차전 2차전 모두 1세트 선수 지정 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정도의 이점은 있어야 높은 순위를 기록한 보람이 있을거 같네요.

동족 연속출전 금지도 케스파가 이번 포스트시즌을 치루고 난뒤에 좀 깨닫고 다음시즌 부터 시정 해줬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포스트시즌 만이라도 동족 연속출전 금지 조항이 생겼으면 한다는...
daroopin
09/07/28 18:54
수정 아이콘
저는 형평성 운운하는 글들이 크게 공감이 가지는 않는군요. 스포츠에서 대체로 취하는 형평성의 종류는 기회의 형평성이라고 봅니다. 동일한 기회를 가지는 것이지요. 사실 축구나 야구 농구들이 전부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정확히 합리적인 경기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본다면 이러한 플레이오프의 방식이 크게 문제가 된다고는 보지는 않습니다. 어쨋든 기회는 모두 평등하고 슈퍼에이스가 있는 팀은 어째든 슈퍼에이스를 가지지 못한 팀보다 어떤 면으로 본다면 우위에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플옵 방식은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생각보다 재미면에서 괜찮은것 같습니다. 특히 1:1 의 상황에서 단판이라는 것이 의외의 긴장감을 불러오는 것 같습니다.
양산형젤나가
09/07/28 19:11
수정 아이콘
<a href=http://www.dailyesports.com/news/view.daily?idx=10566
target=_blank>http://www.dailyesports.com/news/view.daily?idx=10566
</a>


해석하기 나름인 기사고 별 것 아닌 분들께는 별 것 아니겠지만; 저에겐 최근 몇 가지와 맞물려 그냥 이건 의견 제시뿐만이 아닌 하루 꿰차고싶다는 중계의지를 피력하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참고로 위에 제가 꺼냈던 엠겜 이야기는 '직접적'으로 주장했다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오해가 있게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도달자
09/07/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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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에결 짜릿짜릿했는데 문제가 있었나요.. 허영무vs김윤환이 나왔을때 김정우를 상대로 삼성의 에이스 송병구가 나왔을때..
재밌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만 재밌었다면 그것도 문제겠지만..
09/07/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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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개정방안은 현 kbl 포스트시즌처럼 했으면 좋겠네요. 6강과 4강에서는 현 방식대로 다전제로 하고 결승은 단판...이렇게 하면 결승 단판이 괜찮은 대안이 될것입니다. 현 체제에서는 결승을 단판 할경우 1위직행팀이 방송노출등의 홍보를 제일 적게보게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리고 상위팀이 어드벤티지를 분명히 주었으면 좋겠네요. 에결 맵 선택권을 주던지 하는 방법으로 했으면 좋겠네요.

어쨌든 다전제 자체는 찬성합니다. 1년리그서 모든경기를 단판으로 하기에는 좀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The Drizzle
09/07/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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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옵다전제야 재밌다지만 결승 다전제는 확실히 아니라고 봅니다. 광안리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을 때 한번에 끝내야지, 이틀에 걸쳐서 하는건 결승임에도 불구하고 무게감이 확 떨어집니다.
독수리의습격
09/07/2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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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상식적으로 플옵에서 다전제를 하는데 결승에서 단판제가 말이 되나요.....
상위라운드는 무조건 하위라운드보다 경기수가 많아야 한다는 것이 관례 아닌가요
예전 프리미어리그때도 준플,플옵때는 5전 3선승제 하고 정작 리그 결승은 3전 2선승제 해서 엄청 욕먹었는데.....
은비까비
09/07/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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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다전제를 하는것은 양방송사 때문이죠 솔찍히 파이널중계를 서로하고싶지
누구는 안하고 누구는하고 이러기는 시를겁니다
기사를보니 엠겜이 결승중계를 부탁을해서 결승도 다전제가 되었다고하던데..
제생각에는 결승많큼은 깔끔하게 1판으로 끝냈으면 하는바램입니다
결승전 보니깐 금.토 광안리 결승이네요.. 결승을 두번다 광안리라..

첫날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텐데 두번째날도 그렇게 모일수가있을까요..? 먼가쫌 이상한거같네요
전국 각지에서 광안리 오시는분들은 금.토 중에 부산에 놀러가며서 프로리그까지 보시면 일석 이조일뜻합니다

해운대바다 에서 열심히 수영하고 여자.남자 구경? 도하고 맛있는거먹고 저녁에는 광안리에서 프로리그보고 보고나서 또놀고
하면 좋을뜻 합니다 광안리는 수영을 하기가 힘듭니다 똥물이라서요 그리고 길드나 프로게이머 카페 동 분들도

해운대에서 정모하고 열심히놀고 재미있게놀고 저녁에는 프로리그도 보고! 하면 더좋을뜻합니다
바다는 해운대 바닷가가 가장 좋고요 좋은이유는 사람도많고 물이좋습니다!!!!!대박 더이상 말은 하지않겠습니다
몰겠어요
09/07/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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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결이 지금까지의 과정을 반영하지 못한다던가
에결 한판으로 결정하는것은 너무한 처사이다" 라고 하는 논리는..

아무래도,
"1년간의 과정인 정규리그 1위를 무시하는 플레이오프 몇 게임으로 우승을 결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라고 하는것과 비슷한 논리이지요.
09/07/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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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글에 다전제 반대 + 소위 말해 협회를 깠던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통칭 플레이오프 경기들을 매우 재미있게 봤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제 생각은 재미있었던 이유는 협회가 잘해서가 아니라 선수들이 잘해줬기 때문입니다

다전제로 하면서 생기는 장단점은
경기가 한쪽으로 쏠릴시 지루함 vs 1:1 상황서의 최종결정전이겠죠
현재까지 상황은 하늘의 뜻인지 아님 운이 좋은건지 최적의 상황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첫날 경기는 양쪽 방송사다 우선은 에이스결정전까지 갔고 거기다가 에결 둘다 역전승이었습니다(그 전 방식이라도 대박나는 경기입니다)
다음날엔 약속이라 한듯이 첫날 진 팀이 비교적 완승으로 복수하고 최종결정전에 갔습니다 cj와 삼성의 경기도 비슷했고요
여태까지 경기들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방식의 차이와 관계없이 '대박날' 경기들 이었습니다

이제 반대 상황을 예상해봅시다
많은 분들이 세트의 차이는 별 차이 없다고 주장하시지만 인기 많은 팀이 세트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4:0 & 3:4 & 에결시 날빌에 패배]의 스토리로 진다면 불만이 안나올까요? 혹은 루즈한 4:0의 경기가 반복되었다면은요?

시작이 중요한 상태서 그리고 다전제로 방식을 이미 결정된 상태서 지금의 흐름은 분명 스타판에는 좋은 현상입니다만
그렇다고 지금까지의 결과만 보고 다전제가 좋다고 할수는 없을듯 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스포츠 최고의 축제인 월드컵, 올림픽등이 왜 4년에 한번씩 열릴까요?
판을 키워간다는 느낌보다 마른 수건 짜듯이 쥐어짜내는듯한 이런 협회가 싫습니다

p.s. - 다전제를 비판한 사람들을 무턱대고 협회를 깠다고 평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논거를 내세웠습니다 매도급으로 넘기지 마시죠 또한 왜 그때 당시는 말 못하시고 이제서야 그런 댓글을 달으시는지 모르겠네요
독수리의습격
09/07/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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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무님// 반대의 댓글을 달고 싶어도.....다구리가......무서웠어요....유유
09/07/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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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의습격님// p.s.에서 하고 싶었던 말은 지금 이글에도 포함되지만 다전제에 반대했던 사람들을 그냥 협회를 까고 싶었는데 기회가 오니깐 까는 사람들로 몰고 가는 사람들 때문에 쓴 글입니다 한쪽으로 의견이 몰아 가질때 혼자서 'No'하긴 어렵다는건 잘 압니다
원시제
09/07/2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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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무님//
다전제도 물론 선수들이 잘하면 재미있고 선수들이 못하면 재미없을겁니다.
하지만, 그건 단판제도 마찬가집니다. 그런데 다전제를 비판하시던 분들은 그전까지
'실패할거다.' 라고만 단언하셨습니다. '선수들이 못하면' 이라고 전제하지 않으셨지요.
그런데 이제와서 재미있으니 그건 '선수들이 잘했기 때문' 이라고 말한다면 그건
협회가 어떤 제도를 들고나와도 수용할 마음이 없다는 의사로 받아들여집니다.
솔직히 말해 어떤 이상적인 제도를 들고나와도 선수들이 못하면 재미없지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어떤 제도든 선수들이 잘하면 재미있고, 선수들이 못하면 재미없습니다.
다만 그 제도가 선수들이 잘 할 여건을 마련해 주는가가 문제가 되는거겠죠.
그리고 지금까지의 진행을 보면 이번 제도는 감독, 선수들이 스토리를 만들고, 게임을 재미있게 이끌어 나갈
여지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보입니다.

이제와서 예전에 제도를 비판했던 분들을 싸잡아서 '거봐라 재밌잖냐' 라고 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최초에는 제도의 불안감 때문에 비난했다 하더라도,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적지 않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 제도 자체를 인정해주는건 어떨까라는 이야기입니다.
그저 '선수들이 잘했으니 재밌는거다. 못했으면 재미 없었을거다' 라는 '어떤 제도에 갖다붙여도 비판할 수 있는 논리' 대신에요.

그리고 월드컵, 올림픽은 전 지구인의 축제입니다. 판을 키우기 위해 4년마다 열린다기보다는,
매년 열기에는 그 규모면에서 지나치게 큰 노력이 들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군요.
멀면 벙커링
09/07/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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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지켜봐야죠.
제도가 아무리 좋아 보여도 사람이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다르니까요.
캐리어쥐쥐
09/07/29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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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전제 자체에는 크게 반대하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마지막 2경기 하고 마지막 에결을 하는 방식은 정말 반대입니다..
차라리 3전 2승 5전 3승을 하고 말지요.
3전 2승을 하면 언제 결판 날지 몰라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겠지만 말이죠.
야구는 스코어가 달라도 일대일이면 삼차전을 하고 축구는 스코어가 다르면 그냥 끝 같으면 승부차기를 하게 되는데 승부차기도 5명이 차게죄죠..
허나 이 방식의 에결은 한명이 모든 짐을 다 맡은다니 참 부담스러운 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경기가 재미있었기에 다행인거죠.
이 제도는 2번째 날 이기는 팀이 승자가 되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모 방송사에서 프로리그 광고할 때 오늘 이기는 자가 승자 라고 했던가 이런식으로 광고했겠습니까.
닥치고서테란
09/07/29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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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프로리그 플레이오프를 왜 챔스 결승이랑 비교하는 거죠!!!!
챔스 결승도 그런 경우가 있겠지만 프로리그 결승을 이틀동안 하는 것도 괜찮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챔스, 어디서 뭐한다니,,, 그렇다고 프로리그도 그렇게할 필요는 없잔아요...제발~~~~~~
信主SUNNY
09/07/29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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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방식은 인기팀과 비인기팀의 대결에서 인기팀이 7연승을하다가 5연패하면서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없어질 겁니다.

개인적으로 스코어와 상관없이 1:1이 됐을때 에결을 하는 방식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변형된 다전제에 반대합니다.(지금처럼 2경기만 치룰경우 첫날 4:0으로 특정팀이 이겼다면, 다음날 한경기만 지더라도 탈락이라 진 이후의 경기는 의미가 상실되죠.)

그냥 3전2선승. 아님 단판. 이게 좋다고 생각합니다.(5라운드로 치러졌는데, 4라운드로하고 매라운드 단판 토너먼트를 하고선 통합챔피언쉽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야구나 배구, 탁구등을 들어서 스코어는 상관없다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야구나 배구, 탁구등은 정규시즌 순위를 판별하는 경우에도 상관이 없습니다. 야구는 9번의 공격기회를 통한 득점을 겨루는 경기이고, 스코어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말공격이 앞서있는 상태라면 9회말 공격은 하지 않죠. 배구나 탁구는 세트득실은 모르겠습니다만, 각 세트의 스코어에 따라서 순위를 가리지 않습니다.

정규시즌에서 스코어로 순위를 가리는 스포츠가 축구가 있는데, 주로 단판토너먼트를하고, 다전제인 경우 동률이면 득실을 따지죠. 프로리그의 경우 이경우에 더 가깝습니다. 정규시즌 순위를 가릴때 '몇대몇으로 이겼냐'를 통해 순위를 가르니까요. 정규시즌에서는 몇대몇으로 이겼는지를 꾸준히 가리다가, 포스트시즌에서는 '셋트수는 상관없다'고 나온다면 당연히 납득하기 어려운겁니다. 이번에 SK와 화승은 동일한 승패에서 득실차로 순위가 갈렸는데, 득실차로 가리지 않고 에결을 통해 1위를 결정했다면 상관없겠습니다만.

정규시즌까지 꾸준히 경기 승패 뿐아니라 득실을 따지다가, '포스트시즌은 무효' 당연히 반발을 삽니다. 그렇다고 시간제의 축구도 아니고 2경기를 하는데 득실로 가리면 승패가 확정된 상태에서의 경기들이 발생하게되니 안되구요. 그러니까, 5전3선승의 3전제를하거나(둘째날 5전3선승 결과 1:1이 되었다면 바로 다시 5전3선승.) 7전 4선승의 단판을 하거나 했으면 좋겠네요.

흥행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만, 무리하게 1년단위 리그를 추진, 가장 흥행과 직결된 '포스트시즌'의 경기수가 줄어든 것을 만회하고자 기존의 원칙을 깨버린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5전3선승으로 리그를 하고 7전4선승으로 포스트시즌을 하는 것도 반대의 목소리가 많았었지만(당연히 5전3선승에서 강한팀과 7전4선승에서 강한팀은 다릅니다.) 다전제가 아닌데다 다전제를 하기도 어려운 여건상 7전4선승제를 받아들인 사람도 많았는데요.

개인적으로 다전제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5전3선승으로 3전2선승을 해주세요.
바나나맛우유
09/07/29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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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2승으로 한다고 해도..
3:0.. 2:3.. 2:3.. 으로 진다면... 총 세트 스코어 7:6으로 1세트 앞서고도 전체로 보면 지는 건데.. 이렇게 되면 3판2선승도 까이려나요?^^
그리고 7전4승과 5전3승은 무게감이 확 다르죠^^
信主SUNNY
09/07/29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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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맛우유님// 다른 이야기죠. 정규시즌에서도 득실이 앞서더라도 승패를 통해 다승이 상위니까요. 정규시즌에서도 10승1패 +10과 9승2패 +11은 분명하게 전자가 상위입니다. 이것을 그대로 포스트시즌에 적용한 것이구요. 2승1패 -1, 1승2패 +1이 되겠죠. 현재 2경기만을 해서 1:1로 동률인데도 스코어를 따지지 않는 것에 대한 성토이므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프로리그가 시작된 이래로, 순위 산정은 항상 승패 다음으로 득실을 계산했습니다. 게다가 이번대회 정규시즌까지도 그러했구요. 그런데 포스트시즌만 득실차는 관계없다? 이 쪽이 좀 더 이상하지 않나요?

5전3선승과 7전4선승은 당연히 무게감이 다릅니다만, 솔직히 말해서 엄연하게는 다른경기입니다. 육상 대표선수를 국가별로 4명을 뽑아서 400M계주를 통해 결승 진출 8개국을 선정한 뒤, 결승전의 무게감을 위해서 6인이 600M를 뛰는 것과 비슷한 거죠. 야구에서 한국시리즈라고해서 12회까지하고, 지명타자의 수를 늘려 타자를 12명으로 두는 것과도 비슷한 것이고요. 이와같은 발상이 가능하다는 것은 프로리그 자체를 팀간의 대결이 아니라 개인집단과 개인집단의 대결로 보기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하지만 5전3선승으로 하다가 7전 4선승이 되는 것은 프로리그의 전통이기도했고, 이것은 '스타리그'만의 고유의 특성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만, 정규시즌까지는 스코어로 순위판별,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스코어 무시... 이건 그간의 전통도 아니고, 고유의 특징도 아니며, 단순한 오류일 뿐입니다.(개인적으로는 포스트시즌을 5전3선승으로 하는 것보다는 정규시즌을 7전4선승제로 바꾸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러한 취지의 글도 적었었구요.)

다시금 단판형태의 방식으로, 바뀌었으면 합니다. 이런 건 독특한게 아니고 기형적인 겁니다.
은비까비
09/07/2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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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것은 광안리에 2틀연속 팬들이 올것인가가 관건인듯 합니다 대부분 타지방에서 오실텐데 최소 2박3일을 해야할뜻 하네요
마빠이
09/07/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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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광안리 두경기다 대박치면 그때가면 다전제하고 상관없이 월레 광안리에 있던 사람들이라고
평가 절하 하실분들이 보이는군요 -_-;
솔직히 지면 지는거지 지금 삼성도 상당한 팬을 자랑하는 팀이지만 스코어에서 이기더라도 진에결가서
4연패로 풀옵 떨어졌죠 그런데 아무도 태클거는 팬은 없는데요?
특정지어서 인기팀이(SK) 그렇게 떨어지면 팬들이 태클걸어서 없어 질거라는 분도 보이지만 막말로 에결에서지고
진에결에서 지는건 에이스카드에서 완전 지는건데 거기서 단지 스코어 때문에 억울하게 졌다는 명분으로
깔만한 사람은 제가보기에 없어보입니다.
09/07/29 08:45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이번 3경기들은 제도가 획기적이라서 나온 결과물이 아니라는거죠
그냥 했어도 재미있을 경기였습니다 첫날의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경기 그리고 역전승 이런 스토리가 지금의 플레이오프의 재미를 업그래이드 시켜줬죠 순수 다전제에 효용성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이런 건 빼고 이야기 해야 되지 않을까요? 왜냐면 이 경기력 부분은 제도와는 상관없는 부분이니깐요 경기가 많이 진다고 경기력이 올라가는건 아니죠 대체 다전제의 어느 부분이 경기력을 향상 시켰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또한 협회의 제도에 대한 토의를 왜 선수과 코치들의 노력과 결부시켜 평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와 코치가 협회를 도와주는게 아니라 협회가 선수와 코치가 맘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드는것이죠

월드컵,올림픽등이 매년 안열리는건 물론 희소성을 지키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매번 올림픽과 월드컵 유치를 위해 여러 나라들이 서로하겠다고 난리치는데 FIFA나 IOC에선 왜 매년 개최를 안할까요?
천문학적 비용이 들지만 그 천문학적 비용 대겠다는 나라는 많습니다 FIFA나 IOC에선 유치하면 돈을 오히려 버는데 매년 개최를 안하는건 다른이유가 있겠죠 제 생각에는 적어도 희소성을 지켜 가치를 지켜나겠다는 의도가 크다고 봅니다
원시제
09/07/29 09:01
수정 아이콘
초무님//
글쎄요; 순수 다전제의 효용성을 말할 때에는 경기력을 제외한다면, 어떤 상황에서건 다전제가 재미있어야 한다는 이야긴데;
말씀드렸다시피 그런 제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선수들이 경기를 못해도 재미있는 제도라는게 존재하면 선수들의 가치는
뭐가 되는건가요.

"첫날의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경기 그리고 역전승 이런 스토리가 지금의 플레이오프의 재미를 업그래이드 시켜줬죠"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네. 바로 그게 다전제의 효용입니다.
두 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더욱 드라마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 말이지요. 다전제가 아니었으면 그런 에결과 역전승이
안나왔겠지요.
더불어 오해하시고 있는게 있는것 같은데; 현 제도 자체가 감독과 코치들의 판짜기나 코칭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 역시 제도의 긍정적인 면으로 보아야 합니다.

선수와 코치가 협회를 도와준다는 개념이 어디에서 등장한건지 모르겠네요; 이번 제도로 인해 감독간의 엔트리 싸움이 더욱
재미있어 진것은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일겁니다. 솔직히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그걸 선수와 코치가 협회를 도와준다고
이야기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부분은 제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그것이 사실인지 확인 여부가 불가능합니다. 물론 초무님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그 역시도 사실 확인 여부가 어렵지요. 그저 '그렇겠다' 라고 생각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걸 근거라고 제시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가 쿠베르탱도 아니고; 그 의도를 확신할수는 없는 것이지요.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전 다전제가 절대적인 진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전제도 단판제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재미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그 근거가 지난 경기들이라는거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다전제의 가능성을 그저 '선수들이 잘했을 뿐이다' 라고 평가절하해서는 안된다는겁니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치면 드라마가 생기고, 게임이 재미있어지는 제도." 이게 대체 왜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하냐는거죠.
단판제도 마찬가지인데 말이지요.
마빠이
09/07/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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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무님// 그냥 했어도 재미있었을거란 거에는 동의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첫날이나 둘째날이나 솔직히 경기 내용적으로 들어가면 다 한선수가 삽푸고 알아서 무너지는
심하게 말하면 OME성 경기들이 펼쳐 졌습니다.

그냥 4:1 첫날하고 끝났으면 정말 허무하게 끝났을 풀옵시즌 경기들이였죠..
그리고 다전제라는 것과 진에결로 하루3승 총4승 이상한 김정우 선수의 포스가 보인것도 다
진에결 시스템으로 덕을본 것이죠 물론 실력이 받쳐주니깐요...
원시제
09/07/29 10:35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아마 이방식은 인기팀과 비인기팀의 대결에서 인기팀이 7연승을하다가 5연패하면서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없어질 겁니다."
무서운 단정이고, 동의하기 어려운 내용이네요;

개인리그에서 인기 선수와 비인기 선수의 대결에서 인기 선수가 승승패패패로 지면 7전 4선승제로 바뀌던가요?
프로리그 결승이 단판제로 치뤄진다면 인기팀과 비인기팀의 대결에서 인기팀이 3연승 하다가 4연승하면서 지면 단판제도 없어지나요?
그건 아닐텐데요.


그리고, 프로리그와 포스트시즌은 '다른 시즌'입니다. 프로리그 정규시즌은 이미 끝났지요.
반드시 정규시즌과 룰이 같아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반드시 정규시즌과 룰이 같아야 한다면 무조건 5전 3선승 단판제만 해야겠지요.
5전 3선승을 7전 4선승으로 바꾸는 것, 단판을 다판으로 바꾸는 것, 세트 득실에 점수를 주지 않는 것.
어느 것이 더 극단적인 제도의 변화인지는 생각하기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信主SUNNY님께서는 세트 득실에 점수를 주지 않는 것이 기형적이라고 말씀하셨지만,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어차피 정규시즌과는 별개의 '포스트 시즌'입니다. 이미 어느 정도는 별개의 룰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모두들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 '별개'의 정도 차이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는 것이구요. 누가 정답이라고 말할 수 없는 만큼
그것이 기형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信主SUNNY
09/07/29 11:19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위에서 몇차례나 언급했던 부분입니다.

'프로리그는 원래 득실차를 따집니다.' 이번시즌의 정규시즌도 따졌었구요. 포스트시즌은 단판플레이오프 방식으로 꾸준히 진행되었으니 해당사항이 없겠네요.

저는 세트득실에 점수를 주지 않는 것을 기형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라, 정규시즌에는 주던 것을 포스트시즌에서는 주지 않는 것에 대해서 기형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기형적이라는 표현은 '틀렸다. 그르다.'의 표현이라기 보다는 '기이한 형태'라는 뜻이죠. 현재 다른 스포츠대회의 진행방식과, '지금까지의 게임리그'의 진행방식을 비교해 볼 때 '기이한 형태'라고 표현한 것이 다른사람들이 해당 형태에 동의한다고 해서 틀린 표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틀렸다라고 말하지 않았고, 그 형태가 '기이하다'라고 말하고 있으니까요. 전혀 무리가 가는 표현이 아닌데요.

'인기팀이 7연승 뒤 5연패를 하면 없어질 것이다'라는 것은 분명히 제가 넘겨짚어서 단정지은 것입니다만, 그것이 7전4선에서 3연패뒤 4연승과 같은 범주의 것은 결코 아닙니다. 방식의 좋고 나쁨을 따질때에는, 1. 모든팀이 공정한가 , 2. 다른 스포츠방식과 비교할 때 어떠한가, 3. 지금까지의 방식과 비교할때 어떠한가를 가려야합니다. 이 경우 1번사항에는 흡족하지만, 2번사항에서는 다른 예를 찾아보기 힘들고, 3번사항에서는 그러했던 일이 없습니다. 7전4선에서 3연패 뒤 4연승과는 비교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이러한 부분은 5전3선승과 비춰볼 때 다른 스포츠에서도 그러하게 진행하고, 스타대회의 역사에서도 자주 나옵니다. 다른 스포츠에서도 없었고, 스타리그의 특징적인 부분도 결코 아닌 이번 방식과 비교하는 것은 말도 안되죠. 2번만 겨루는 다전제에서는 1:1동률이 나올 경우 한 번 더 경기하거나, 그 때까지의 득실차로 비교하는 것이 보다 일반적입니다. 거기에 정규시즌까지의 방식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쪽에 당위성이 있구요.

왜 7전4선승 2회 후 1:1일 경우 세트득실 무시하고 에결을 하는 것과, 5전3선승의 3전2선승에서의 세트득실, 또는 7전4선승에서 3연승 뒤 4연패하는 것과 동일하게 비교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7연승 뒤 5연패는 당연히 억울할꺼리가 있지만, 3연승 뒤 4연패는 어째서 이것과 비교대상이 되는 것이죠?

마치 제가 무작정 비판하려고 마음먹고 그저 뭘하든 까려고만 한다는 식의 반응이신데, 이 방식을 통해 광안리에 사람이 적게오든 많이 오든 관계없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은 '이 방식은 기형적이다'라는 것이니까요.




PS. 왠지 누군가가 이번에는 개인리그에서(스타리그를 비롯) 단판의 리그나 듀얼을 하다가, 상위라운드에서는 3전2선승, 5전3선승을 한다고 이것과 같다고 말씀하실 것 같아 덧붙입니다.

맵이라는 요소가 있습니다만, 개인리그에서는 해당 선수 1명이 오로지 한 단위입니다. 다전제가 되더라도 매경기경기가 그 전의 경기경기와 같은 경기라는 것이죠. 같은 경기를 여러번해서 실력자를 보다 세밀하게 판별하는 것입니다.

팀단위, 즉 프로리그는 아닙니다. 개인이 단위가 아니라 팀이 단위입니다. 다전제를 위해서는 팀 자체의 경기수가 늘어야지, 개인대개인의 경기수가 늘어나는 것과는 다릅니다. 결승전이라고 11인제 축구가 15인제가 되고, 9인제 럭비가 12인제 럭비로 바뀌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프로리그에서의 세트는, 이러한 개념에서 접근해야합니다.
원시제
09/07/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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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SUNNY님//

현행 포스트시즌은 15전이 아닙니다.
7전 4선승 *2 (+1전)이지요.

그리고 기존 포스트시즌에서도 7전 4선승이 펼쳐졌습니다.
즉 '경기 수'가 늘어난 것이지 '세트 수'가 늘어난 것이 아닙니다.
늘 5전 3선승제만 하다가 이번에 7전 4선승이 된게 아니라는거지요.
信主SUNNY님께서는 기존 포스트시즌 단판제 역시 기형적이라고 주장하고 계시는것인가요?

7연승 후 5연패를 말씀해 주셨는데 그건 정확히 말하면 4연승 + 3연승 후 4연패 + 1패 가 되는겁니다.
그걸 적절히 끊어서 이해하지 않고 7연승 후 5연패라고 뭉뚱그려 표현하니 불합리해 보이는 것입니다.
비슷한 예를 들어볼까요?
축구에서 8골을 내리 득점하고 5골을 내리 실점했는데 결과적으로 패배한 팀이 있습니다. 불합리해 보이지요?
하지만 실상은 7득점 + 1득점 2실점 + 3실점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디에서 끊어주느냐에 따라서 합리적인 사실이
불합리해보이기도 하는 법입니다.

뭐 기형적이라는 것이 그저 주장이라고 하면 그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정도밖에는 말씀드릴수 없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기형적이라고 주장하신다면 그 주장이 단순히 '다전제'에 해당하게 되는 경우는 논리적으로 힘을 잃게 된다고
말씀드릴수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단판제에서도 프로리그와 포스트시즌에서의 경기수는 다르니까요.
원시제
09/07/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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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기존 리그에서 주던걸 왜 안주느냐; 에 대해서는 제 의견을 이미 밝혔습니다.

기존 리그와 포스트시즌은 엄연히 말해 다른 시즌이라는거죠. 그러니 꼭 같은 방식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는겁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서의 게임 수가 다른 스포츠의 사람 수와 동일한 개념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뭐랄까요, 차라리 권투에 비유하는게 적절하지 않을까 싶네요.
4회전짜리 선수, 6회전짜리 선수가 나누어져 있는것처럼 중요 경기는 회전을 늘린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09/07/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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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SUNNY님// 그게 기형적이라면 예전 방식도 기형적인거 아닌가요? 그동안 5전3선승제로 하다 플옵도 7전4선승제로 하는것도 기형적인거같은데요. 정규리그와 플옵의 룰을 바꾸는게 왜 기형적이다라는 부정적인 의미를 붙이는 지 모르겠습니다.
큐리스
09/07/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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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득실차가 매우 중요하다면 스코어에 따라 경기가 빨리 끝나는 경우가 나오면 안 됩니다.
즉, 7전 4선승제가 불합리하다는 거구요.
7전을 다 해야 됩니다.
야구의 예를 들면, 9회초 종료후 홈팀이 이기고 있을 경우 9회말은 진행하지 않는데요.
만약 대회가 양판제고 2차전까지 종료후 득실에 따라 승부를 가린다면
당연히 9회말도 진행을 해야 되는 겁니다.
9회말에 몇 점을 더 냈을 지도 모르는데 아예 진행을 안 했다는 건 오히려 홈팀에게 손해가 되겠죠.

마찬가지로 7전 4선승제에서 4승후에 경기가 바로 끝나는 것은 득실의 가치를 매우 떨어뜨린다고 봅니다.
5,6,7차전은 해보지도 않았는데 무승부인 것처럼 처리되는 것이니까요.

또한, 7전 4선승제로 양판제고 득실차를 따진다면
4:0으로 이긴팀은 둘째날에 1승만해도 나머지 경기는 할 필요도 없습니다.
당연하게도 진 팀이 나머지 4경기를 다 이겨도 역전할 방법은 없으니까요.
마빠이
09/07/2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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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말하자면 솔직히 지금 풀옵 경기 동종적의 향연에 특정 선수 경기외에 허무한 경기력까지
만약 다전진에결이라는 시스템만 아니였다면 다전이나 단판의 문제가 아니라 프로리그 플레이오프 시스템
자체를 두고 논란이 일어 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내적인 OME를 상쇄시킬만큼 다전으로인해 대역전극 진에결로 김정우 선수의 원맨쇼 등 경기 하나로는
플옵에 못미치는 경기가 나왔지만 큰그림으로(위너스리그가 올킬이 어찌보면 치열하지는 않지만 큰그림으로
한선수의 포스가 화제가되고 관심을 받듯이) 화제를 모았기에 그것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信主SUNNY
09/07/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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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제님// 말씀하신 예는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3전2선승 결과 2승1패로 이긴 상태에서 '득실차'는 당연히 의미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축구대회에서 2승1패를 득실차보다 우선하니까요. 그리고 대표적인 것이 축구이지, 축구만 그런 것은 아니구요. 스타대회 역시
승패가 동률일 때 세트스코어로 순위를 가립니다.

제가 '기형적이다'라고 하는 것은 1승1패 상황에서 세트스코어가 다름에도 '동률'로 보고, 에이스 결정전을 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3전2선승 상황에서의 세트수와는 다르기에 '3전2선승으로 해라'라고 위의 코맨트에서도 제 의견을 밝혔습니다.

권투의 예는 맞지 않습니다. 개인대회기 때문이죠. 4회전을 6회전, 12회전으로 늘리더라도 해당 선수자체가 오로지 한 단위입니다. 개인리그에서의 그러한 방식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권투를 국가대항방식으로 할 때, 예선은 대표 4인으로, 본선은 6인으로, 결선은 8인으로 하는 것이 아니지않습니까? 이미 '개인대회는 개인자체가 단위. 팀대회는 팀이 단위'라는 것을 설명했음에도 말씀하시는군요. 팀 단위자체가 수가 늘어나는 것은 상관하지 않습니다.

원시제님// Zhard님// 7전4선승에 대해서는 위의 코맨트에 '이미 반대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번 사항에 대해서는 그것도 반대하지만 '더' 반대한다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네요. 원시제님이 권투라운드를 예로 드셨으니, 축구나 농구의 예를 다르게 들겠습니다. 이 두 대회에서도 결승전이 중요하다며 경기시간을 늘리지는 않습니다. 1경기의 경기시간은 동일하되, 그 경기를 여러번 하는 것이죠. 이와 마찬가지로 5전3선제 정규리그, 7전4선제 포스트시즌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하지만, 결승전 야외무대의 준비나 방송일정을 잡는 문제등으로 게임판에서 '다전제'는 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렇기에 5전3선승제를 여러번하는 것이 아닌 7전4선승제를 택한것이며, 이에 대해서는 프로리그가 갖는 특징으로라도 인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2회경기 후 에이스결정전 방식은 위에 반대했던 사항에, 성적판별방식조차 다르다는 것을 지적하는 겁니다. 동률일 경우 득실차로 승패를 가려온 지금까지의 관례를 무시하기에 '스타판의 특징'이라고 보기 어렵기 떄문입니다. 그렇다고 1:1상황에서 세트스코어를 따지게 되면, 첫경기의 스코어에 따라 두번째 경기에서 진출과 탈락여부가 이미 결정된 상태에서의 경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3전2선승을 할 것이 아니라면 단판제로 하자는 겁니다.

최종에결을 7전4선승제와 같은 무게로 봐야하는 문제인 것인데, 이건 동률상황에서의 순위 판별을 위한 대표전의 느낌이 강합니다.(승패와 스코어가 모두 동일할 경우 대표전을 치루는 경우는 많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다른 분이 '1년간 정규리그로 경기하고선 포스트시즌 몇경기로 우승팀을 가리는 것은 안부당하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1. 모든 팀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며, 2. 다른 포스트시즌제를 택하는 모든 스포츠에서 행해지고 있는 관행이고, 3. 지금까지의 프로리그에서도 그러했기에 다른 부분입니다.
信主SUNNY
09/07/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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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스님// 그렇기 때문에 다전제를 할거라면 3전2선승, 아니면 단판제를 하자고 말씀드리는 것 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정규시즌도 세트득실에 따른 순위산정을 하지 않고, 동승패일 경우에는 에이스 결정전으로 승부를 가리자는 것이구요.

이번 SKT1과 화승오즈는 35승 20패로 동일한 승패를 기록했음에도 세트득실에서 +36과 +31로 차이가 나면서 순위가 갈렸습니다. 정규시즌도 세트득실과 관계없이 에결을 하거나, 아님 포스트시즌에서 그렇게하지 않아야죠.

포스트시즌에서 다전제를 하기 위해선 아무래도 지금과 같은 방식이 최선입니다. 그렇다면, 정규시즌에서 세트득실에 따른 순위산정제도를 폐지해야합니다. 그보다는 4개라운드를 모두 독립적인 대회로하는 2004스카이(3개라운드였습니다만) 방식으로 했으면 더욱 좋겠구요.
큐리스
09/07/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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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SUNNY님//
저는 포스트시즌이라는 게 정규시즌의 성적을 바탕으로 하는 또 다른 대회라고 보기때문에
굳이 정규시즌에 득실차를 고려한 것과 연관을 둬야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원시제
09/07/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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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스님// 동감입니다.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은 분명 차이가 있지요.
信主SUNNY
09/07/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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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스님// 굳이 정규시즌과 연관을 둬야한다기보다, 그거라도 연관을 뒀으면 한다는 뜻에서 적은 겁니다.
다른 스포츠에서의 선례나 지금까지의 프로리그를 비롯한 게임대회 방식이 승패 후 득실로 순위를 가려왔기 때문에 정규시즌과의 연계성이라도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개별대회로 보지 않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해설진들도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표현보다는 '광안리 직행'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 걸로 봐서는 대체로 이쪽으로 보여집니다. 농구나 야구와 같은 정규시즌 후 포스트시즌을 갖는 경우에도 포스트시즌은 이름그대로 정규시즌의 연장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은 듯 합니다.
큐리스
09/07/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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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SUNNY님//
음. 약간 표현을 잘못한 것 같네요.
완전히 다른 개별 대회라기보다는...
예선과 본선의 개념이랄까요.
크게 보면 정규리그란 단순히 포스트시즌 참가자격과 시드를 받기 위한 시드배정전쯤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죠.
정규시즌 우승보다 포스트시즌 우승의 가치를 더 높이 쳐주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고 봅니다.

또한, 포스트 시즌을 채택한 대부분의 스포츠가 정규시즌은 리그 방식으로 진행되고 포스트시즌은 토너먼트 내지 그의 변종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어차피 두 가지의 운영방식은 다를 수 밖에 없고 일관성을 유지하는 종목은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장료문원
09/07/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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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ard님// 야구나 농구는 득실차를 안따지고 승차만 따지지만 프로리그는 득실차가 엄연히 존재합니다.(물론 특수한 경우 국제대회 같은 때는 득실차도 따지기도 합니다만) 플옵에서만 득실차를 없애버리는 건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농구, 야구와 같다면 3전 2선승제로 해야 합니다. 님 말대로 한경기하고 몇일 쉬는 축구가 아니니까요.
1:1상황에서 에결 한판으로 끝내는 건 그야말로 축구방식이죠. 애초에 득실차를 안 따질 거 였으면 3전2선승으로 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09/07/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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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제님// 우선 답변이 늦었네요
지금의 플레이오프가 호평을 받는 이유는 다전제라서기 보단 워낙 경기가 재미있었다는 말입니다 첫날의 경기는 단판제 었어도 재미있었고요
순수 다전제를 따지자는 말은 똑같은 상황인데 다전제였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이유를 말하자는거죠
첫날의 경기가 정녕 다전제였기 때문에 재미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전과 차이점은 없는데요 왜 자꾸 첫날의 여운을 빼자는 저의 말을 곡해하시는 모르겠습니다

제 말이 이해가 안가시나 본데 다시 말씀드리자면
'다전제의 장점을 따지자면 첫날의 흥분은 접어두자는겁니다' 그전 단판제와의 차이점은 없으니깐요
그럼 다른건 둘째날의 경기인데 인정합니다 재미있었습니다 1:1의 스코어에서 살떨리는 최종결정전이 나왔으니깐요
근데 여태까지 장점인 최종결정전이 나오는 경기만 나오지 않았지 않습니까? 반대인 상황도 한번 두번 정돈 나와봐야 하지 않을까요?
시작이 반이라고 시작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전제가 제 처음 생각보단 좋은 제도인거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최고의 상황만 나온 시점에서 다전제를 평가하긴 이릅니다
희소성에 대한 이야기는 모 그냥 제의견을 무시해버리시네요 저도 거기에 대해서는 더이상 코멘트 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선수,코치와 협회에 대한 이야기는 첫날의 여운을 빼자고 하는 이야기의 연장선이었습니다

마빠이님// 대체 어느 경기가 한 선수가 삽을 푸고 OME 였다는 것이죠?
제 기억엔 삼성 vs STX , CJ vs 온게임넷 이 경기들은 마지막까지 가는 혈투 였고 에이스 결정전 또한 역전승인 명승부였습니다 CJ vs 삼성의 경기 또한 중박정도 였고요 단판제 였어도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CJ와 삼성의 두번째 경기는 김정우 선수의 극강의 포스를 보여준 다전제의 장점이지만 반면 특정 종족에 약한 팀은 더욱더 불리할수 있다는 단점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에결과 최종결정전 3경기가 한맵에서 펼쳐지는 점이죠)
원시제
09/07/2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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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무님//
첫날의 여운은 빼자는 말은 어디에도 없으셨습니다. 지금에서야 새로 하시는 말씀이시지요.
그런 말은 조금도 하지 않으셨으면서 그걸 곡해한다고 말씀하시면 저를 이상한 사람을 만드시려는 의도밖에는 안됩니다.
분명 초무님의 첫 글의 요지는 '선수들이 잘해서 재미있었던거다.' 였습니다.
첫 리플을 다시 보시고, 어느 부분이 첫날의 여운을 빼자는 말씀이셨는지 짚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단판제와 다전제가 큰 차이점이 없다면 대체 왜 그렇게 다전제를 소위 말해 '까신' 건가요;
단판제와 다전제가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일단 진행을 보았어야죠.
별 차이가 없는데도 뚜껑이 열리기 전부터 무턱대고 까는건 문제가 있다는겁니다. 최소한 다전제가 단판제에 비해서
잘못되었거나 재미가 없다는것이 증명되기 전에는 말이지요. 그리고 아직도 그건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저는 다전제가 절대적인 진리라고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왜 그런식으로 말을 유도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찌되었건 다전제도 '잘하면 재미있다.' 라는 것은 분명히 밝혀진 상태입니다.
"선수들이 잘하면 재미있는 제도" 이거면 충분한거 아닌가요? 굳이 여기서 다전제를 더 깎아내릴 필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단판제든 다전제든 선수들이 잘하면 재미있고, 못하면 재미없는건 똑같은데 왜 단판제는 옹호하고 다전제는 비난하느냐는것이지요.
그럴 근거가 없다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희소성에 대해 올림픽이나 월드컵의 이야기는 초무님의 의견을 무시했다기 보다는
제 의견이나 초무님의 의견이나 근거가 미약하다는겁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이 4년에 한번씩 열리는 것이
희소성 유지를 위한 일종의 방침이다라는 근거가 없지요. 물론 그렇지 않다는 근거도 없구요.
따라서 제 생각이나 초무님의 생각 중 무엇이 맞다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이상, 그것들을 근거로 삼기에는 문제가 있다는겁니다.
그걸 무시한다고 말씀하시면 제가 나쁜사람이 되어버립니다 -_-...
09/07/30 00:32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첫날 경기는 양쪽 방송사다 우선은 에이스결정전까지 갔고 거기다가 에결 둘다 역전승이었습니다(그 전 방식이라도 대박나는 경기입니다)
다음날엔 약속이라 한듯이 첫날 진 팀이 비교적 완승으로 복수하고 최종결정전에 갔습니다 cj와 삼성의 경기도 비슷했고요
여태까지 경기들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방식의 차이와 관계없이 '대박날' 경기들 이었습니다'
<- 제 첫 댓글의 부분입니다 이걸 보고도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설사 첫 댓글에서 그 부분을 못 캐치하셨다고 칩시다 하지만 제 댓글에서 줄곧 말해온것은 지금의 플레이오프에 대한 호평은 경기가 워낙 재미있었던 부분이 크고 단점도 나와봐야 안다는것입니다 이 논거가 비꺼간 댓글이 있나요? 대체 몇번을 말씀드려야 이해가 가시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글을 복잡하게 쓰는겁니까?

그리고 제가 언제 다전제와 단판제의 차이가 없다고 말했는지 모르겠네요 설마 이 바로 윗 댓글에서 찾으셨다면 그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그 의미는 첫날의 대박 경기는 다전제와 단판제의 방식 차이가 아니라 선수들이 잘해서 나온 명경기라는겁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줄곧 이야기 해온겁니다 )

물론 월드컵과 올림픽이 4년마다 열리는 이유는 절대로 '희소성'뿐만은 아닙니다 예전의 전통부분과 일정등등 이유가 있겠죠 하지만 그 예로 들기엔 그다지 나쁜 근거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다른 대회는 보통 1주년으로 열리지만 4년마다 열리는 이유를 해석하자면 충분히 그리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정녕 다른 예를 들어야지 그때서야 적당히 가치를 지키면서 나아가야 한다는 논거를 인정하시겠습니까?

기본적으로 제가 무엇을 말하는지 부터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원시제
09/07/3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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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무님// 자세한 내용은 쪽지로 드리겠습니다. 게시판에서 떠드는걸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그리고 말투가 지나치게 가시가 돋히신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 상대방이 이해하길 바라면 본인의 필력도 한번쯤 탓해보시길 바랍니다.

'첫날 경기는 양쪽 방송사다 우선은 에이스결정전까지 갔고 거기다가 에결 둘다 역전승이었습니다(그 전 방식이라도 대박나는 경기입니다)
다음날엔 약속이라 한듯이 첫날 진 팀이 비교적 완승으로 복수하고 최종결정전에 갔습니다 cj와 삼성의 경기도 비슷했고요
여태까지 경기들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방식의 차이와 관계없이 '대박날' 경기들 이었습니다'

여기서 첫날의 여운은 빼자는 내용을 캐치 못한것이 아니라, 뒤늦게야 그런 내용을 담으신겁니다.
초무님의 글은 누가 봐도 '경기 내용이 좋았으니 대박이었다' 뿐이었지요.

뭐 아무튼 자세한 내용은 쪽지로 드리겠습니다. 굳이 게시판에서 다른 분들 불쾌하게 하지는 않도록 하지요.
09/07/30 07:56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지금하시는 말씀도 결국엔 제가 없던 의미를 처음 댓글에서 억지로 우겨넣었다는거 아닌가요? 이거 좀 있으면 댓글도 수정했다라는 의혹제기도 나올수 있을거 같네요 같은 의견 3~4번 반복해 말하는것도 짜증나는데 이젠 말바꾸기라고 하시는군요 누차 말씀드리지만 계속 같은 논조로 댓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이가 없네요 쪽지함에 온 쪽지 읽어보니 답변을 안 읽으시겠다면서 쪽지를 보내신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자기만 말하고 빠지실꺼면 애초에 말을 섞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원시제
09/07/30 09:23
수정 아이콘
초무님// 뭐.. 됐습니다. 말이 안통하면 안섞는게 정답인것 같네요.
09/07/30 13:49
수정 아이콘
야구가 득실차를 따지지 않는다는 것은 어디서 나온 정보인가요?

야구는 워낙에 경기가 많아서 동률이 나오기 힘들지만, 동률이 나올 경우의 순위 결정 방식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거기에는 상대 전적이나 득점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포스트 시즌에는 반영되지 않죠.
09/07/30 14:00
수정 아이콘
Jaco님// 만일 그렇다면 프로리그 다전제와 별 다를게 없네요

정규리그에선 득점을 반영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선 반영하지않는다.

信主SUNNY 님 그럼 프로야구 구조도 기형적인 구조인가요?
信主SUNNY
09/07/30 15:48
수정 아이콘
Jaco님// Zhard님// 야구의 포스트시즌이 득점을 반영하지 않는다구요?

아니죠. 애초에 포스트시즌을 짝수로 하지 않는겁니다. 3전, 5전, 7전을 하니까요.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하고는 짝수로 진행되는 포스트시즌을 본적이 없구요. 그렇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은 세트득실을 무시한겁니다.

그래서 제 주장은 '그냥 다전제하자'였구요.

이래도 기형적인게 아닌가요?






혹시나 또 댓글다실 분들을 위해 적습니다. 몇번이나 적고, 몇번이나 설명했는데도 자꾸 말하시네요.

전, '스코어로 결정하자'라고 말한게 아닙니다. 승패로 결정하되, 동률일 경우에는 스코어를 인정해야한다고 말하는 것이지요.

자꾸 '3전2선승에서의 스코어가 역전되면... ' 이런 식의 딴지는 싫습니다. 애초에 그걸 말한게 아니니까요.




포스트시즌에서 '경기득실'에 대해 이야기하기 싫다면, 3전2선승을 하자는 겁니다. 2번의 다전제로 하지 말구요.

몇번이나 설명해도 똑같은 말로 또 딴지, 또 딴지 거는 것도 지겹습니다.

야구조차 포스트시즌에서 혹시 무승부가 나오게되면, 8차전 9차전 계속합니다.

올림픽때 도입되었던 승부차기에 대한 반발 기억하십니까?



세계의 어떤 스포츠던지

정규리그는 리그제로 해서 승패 후 득실차를 가르고,

포스트시즌은 짝수로 경기를 치뤄 승패가 동률이면 득실차를 무시하고, 동률로 인정, 득실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있다면

알려주십쇼. 사과 드립니다.



야구가 정규시즌에 득점에 따른 순위를 가른다고요? 그렇군요. 전혀 몰랐습니다만.

그렇다면 야구처럼 3전, 5전, 7전으로 합시다. 스코어따위 '아무 상관' 없어지니까요.

정말 몇번을 설명하는지...



1. 정규시즌에서는 승패가 동률일 경우 '경기득실'로 순위를 가릅니다. 이번시즌에도 정규시즌 1,2위를 이 방식으로 갈랐습니다.

2. 프로리그의 정규시즌 뿐 아니라, 지금까지 모든 형태의 다전제리그방식의 게임대회는 승패 후 득실차를 통해 순위를 갈랐습니다.

3. 다른 스포츠에서도 리그때는 경기득실을 통해 순위를 가르는 것을 인정하다가 포스트시즌에 하지 않는 경우는 없습니다. 혹은, 포스트시즌에서는 동률을 인정하지 않습니다.(위에서 예를 든 야구의 경우 KBO홈페이지에는 정규시즌 순위책정방식이 없더군요. 정규시즌에 득실로 가른다고 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서는 동률일때 득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동률'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8차전, 9차전 계속할 뿐이죠.

-- 결국 이 방식은 게임계만의 독특한 방식이 아니며, 다른 스포츠와 비교해서 보편화 된 방식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정규시즌부터의 연계성(승패가 동률일경우 에이스결정전으로 순위를 가르는 방식)도 없구요.



결국 다른 스포츠의 예를 들면서 말을 하면 "다른 스포츠 이야기를 왜 끌어오는지 모르겠다. 스타는 스타만으로 봐도 된다."
역대 스타대회이야기를 근거로 말을 하면 "처음 시도되는 것이니 당연하지 않는가."
동일 대회와의 순위책정방식이 다른 것을 이야기하면 "방식이 다를 수도 있다. 다른 스포츠도 그렇다..."

결과적으로, 이번 방식은 게임계만의, 혹은 전체적인 추세의, 혹은 이번대회만의 독특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이번 포스트시즌만'의 방식이죠.

전 경기득실을 따지자는게 아닙니다. 그럼 더 재미없으니까. 그냥 다전제를 하지 말자는 겁니다. 다전제를 할 것이라면, 3전2선승으로 하자는 겁니다. 2전뒤의 에결이 아니라.

게임계에서 승패 후에는 경기 득실을 따지는 것은 따로 설명하지 않았어도 될 '원칙'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대회의 정규시즌까지도 그러했습니다.

하다 못해, 다음 대회 정규시즌부터는 점수내지말고 같은 승수를 기록했다면 에결로 결정합시다.
09/07/30 15:56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님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이 방법이나 규정이 다르면 그냥 기형적인 구조라고 매도하고있지않습니까?

근데 여기서 3판2선승제와 짝수경기제를 따지는 이유가뭔가요. 3판2선승제라고해서 정규리그와 구조가 다르지않나요?
그렇다고 3판2선승제는 괜찮은데 짝수경기제는 기형적이라고 말하는 근거가 뭔가요?

그리고 짝수경기제를 해서는 안되는 당위성은 요.

축구가 야구처럼 3판2선승제를 안하고 짝수경기제를 한다고해서 까이나요? 그건 그 스포츠만의 특성이라고 볼수있는거아닌가요?
마찬가지로 스타역시 짝수경기를 하면서 또 한편으로 축구처럼 스코어제를 안한다고 해서 그게 왜 까여야 할건가요? 그냥 이스포츠만의 특성이라고 볼수있는거아닌가요? 그리고 정규리그가 스코어를 반영했다고 해서 왜 포스트시즌에도 꼭 반영을 해야 할까요?

님말대로라면 포스트시즌에서도 3승1무 3패 가 나왔을경우 그냥 스코어 합산해서 한쪽의 우위를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애시당초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승패를 가르는 기준이나 제도가 동일해야 한다가 절대진리인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프로야구마저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의 승패를 가르는 룰이 다른데요 뭘.

그리고 에결은 일종의 3차전의 의미로 보면 됩니다. 에결이라는 제도가 존재하는 이스포츠에서의 독특한 룰일뿐이죠. 프로야구나 프로축구는 에결이라는 제도가 없지만 스타 프로리그는 에결이라는 제도가 있고 그 에결을 3차전처럼 처리한겁니다. 이러면 스코어를 꼭 합산해야 한다는 논리는 별 필요없죠. 그냥 1-1인상황에서 3차전을 에결로 한다 라고 보면되는거아닌가요?
信主SUNNY
09/07/30 15:57
수정 아이콘
다전제를 3,5,7로하자고 2경기만 하는게 어딨냐고 하면 챔피언스 리그 이야기하고.
챔피어스리그 이야기해서 득실인정해야하는게 아니냐고 하면 야구 이야기하고.
누구는 다른 스포츠 방식 이야기하지 말라고하고.

짝수로 진행되는 다전제라니요...

솔직히 챔피언스리그도 굉장히 '기형적'이지만, 그래도 사실상 '단판 토너먼트'를 축구계의 오랜 전통인 '홈앤드어웨이'방식으로 하는 것이니 이해라도 가지만...

양방송사에서 한번씩 하는 것이 게임계의 전통도 아니고...(아~ 이번시즌 정규시즌만 해도 5라운드인데, 양방송사 똑같이 할 수 있었나요?)

동률은 인정하면서 스코어는 인정안하고...



사람들이 더 재밌게 보는 줄은 모르겠지만, 어짜피 재미없는 포스트시즌은 없었고...

경기수의 문제라면 이렇게 10경기 하지말고,
4라운드 통합하지말고 라운드 별로 준플옵부터해서하면 통합 결승까지 15경기나 할 수 있고.

이 방식이 더 재밌는 방식이라고 쳐도(인정하기도 어렵지만.), 재미만있으면 원칙이고 뭐고도 없는건지요...
09/07/30 16:05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그러니까 각 스포츠마다 약간씩 룰이 다르고 규정이 다른데 어떤스포츠에서는 스코어를 합산해서 순위매기니 프로리그도 그렇게 해야 한다 라고 말하는게 어불성설이라는겁니다.

그리고 님이 다른스포츠에서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승패를 다르게 하는 룰이 어디있느냐 라고 따지셨는데 이미 프로야구에선 순위동률시 점수로도 순위를 매긴다고 나오면서 님의 말이 틀린게 되지않았습니까? 정규리그 룰로 따지면 한국시리즈도 3승1무3패일때 점수로 순위를 따져야죠.

결론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의 승패를 나누는 기준이 다르다고 그게 기형적이다라고 까일이유는 없다는겁니다.

그리고 다전제를 하고 3차전을 에결로하는게 원칙에 어긋난다는 근거는 뭔가요? 대체 어느 원칙에 제대로된 3전2선승제만 옳다라고 나와있습니까? 최종승자를 가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거죠.
대체 1차전2차전은 7전4선승제로 하고 3차전은 에결로 하는게 왜 원칙에 어긋난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원칙에 그래서는 절대 안된다라고 나와있는거죠?
信主SUNNY
09/07/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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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ard님// 그러니까 그 에결방식이 이스포츠만의 독특한 방식이라 인정하기 위해선, 지금까지 정규시즌에서도 그러한 방식으로 순위를 정했어야한다는 겁니다. 몇번이나 정규시즌에서도 득실이 아니라 에결로 결정하자고 했구요. 에결이 아니라면 한 번 더 경기하는 것도 좋겠네요.(야외무대도 아니고, 순위결정전 한번정도는 현재 이스포츠에서 그리 큰 무리는 아닐겁니다.)

포스트시즌 3승1무3패는 무슨소리인지 모르겠네요. 스타에서는 무승부가 나오지 않습니다. 다른 이스포츠의 예를들면, 바투의 경우 바로 얼마전까지 무승부가 나올경우 점수제를 택했구요.(3전제, 5전제에서요.) 이번에 무승부를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룰이 바뀌었더군요.

야구가 정규와 포스트시즌이 다른가요? 제가 찾아보려했습니다만 못 찾아서 그런데, 드실차 인정하는 거 정말 맞습니까? 상대전적이 아니구요? 상대전적이라면 포스트시즌은 1:1이니까 상대전적도 동률일텐데요. 야구가 득실을 가린다는 건 처음 듣는 이야기라 못믿겠네요.

그렇다고하더라도, 이번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에서의 선택처럼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의 순위책정방식이 이만큼 크게 다른 경우는 없습니다.
信主SUNNY
09/07/30 16:30
수정 아이콘
말이 바뀌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요.

야구에서 동률일때 점수를 감안(절대로 안한다고 봅니다. 연장전과 9회말등을 감안할때 점수로 순위를 가를 수 있을리가 없거든요. 정말 규정을 찾고 싶은데 못찾아서 인정할 수 밖에없네요.)한다고 하더라도, 그 순위 결정의 '영향력'이 이스포츠와는 비교되지 않습니다. 이스포츠에서는 동일한 승패 후에 경기득실로 순위를 가르는 경우가 거의 항상나오지만, 야구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게다가 이스포츠는 한경기에 많이차이나야 3점까지밖에 차이나지 않지만 야구는 그렇지 않거든요. 그 '득실'이라는 것의 무게감이 전혀 다르다는 겁니다. 만약, 야구에서 포스트시즌이 3승1무3패로 동률이 났을 경우, 8차전을 9회까지 하지않고, 1회부터 연장처럼 점수차가 나면 바로 종료... 하는 식이라면 인정하겠습니다만 온전하게 한경기 더 하지 않나요?

에이스결정전이 이스포츠의 특징이라지만, 4경기까지하는데 2:2가되면 한경기 더치룬다기보다 5경기까지 하는데 나왔던 선수가 또 나올 수 있다는 정도입니다. 위에서 말한대로 승패가 동일할때 득실이 다르더라도 에이스결정전으로 순위를 갈랐었다면 에결을 이스포츠만의 특징으로 봐드릴 수 있습니다만 말입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설명했습니다만, '기형적'이라는 것은 기이한 형태입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것이 '부정적'이라면, 포스트시즌을 일반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치루는 것 또한 부정적입니다.

야구가 동률일때 득실로 순위를 가른다라... 유게에서 유행하는 인생헛살았다 시리즈에 비교해도 가장 충격적이네요. 만약 득실로 갈랐다한들, 그걸 팬들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이스포츠는 왠만하면 당연히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반대하는 이유는 '이스포츠만의 특징'을 무시해서가 아닙니다. 이번 방식이, 그동안 이스포츠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방식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지요.
09/07/30 16:31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승률이 똑같을 경우 순위 선정방식입니다.


1. 상대전적
승률이 같을 경우 승률이 같은 팀간 상대전적을 우선적으로 봅니다. 만약 2팀의 승률이 같다면 두팀간의
18차전을 비교하며 상대전적에서 앞선 팀이 상위팀이 됩니다.
2. 다득점
두팀간의 상대전적으로도 우열을 가릴 수 없을 경우에는 상대팀간의 경기에서 다득점을 한 팀이 상위팀이
됩니다.
3. 전년도 성적
만약 2팀간의 득점도 같다면 전년도 상위팀이 상위팀이 됩니다. 전년도 순위에서는 동률이 있을 수 없으므로,
여기에서 순위가 최종적으로 결정나겠네요.

즉 님말대로 정규리그 규정이 플레이오프규정과 동일해야 한다라고 하면

한국시리즈시 3승1무 3패를 할경우 한경기 더하는게 아니라 다득점으로 승패를 결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지않지요.

그리고 더블헤더의 경우 1차전은 9회까지 승패가 가려지지않으면 무승부입니다. 같은경기라도 무승부를 결정하는 기준이 다릅니다. 이것도 기형적인 구조이고 원칙에 위배되는 경우인가요?

이제서야 이만큼 크게 다른경우 라는 단서를 붙이셨는데(그동안 다르면 그냥 다 기형적인 구조다 라고 하셨으면서) 어느정도 크면 안되고 어느정도 작으면 된다는 기준이뭡니까? 애시당초 이만큼 크게 다른 이라는것에서 원칙보다는 그냥 자신의 주관적인 판단기준이 작용되어버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에결을 3차전으로 생각하면 그리 차이도 없죠. 1-1로 비기고 나머지 3차전을 에결로 치르는거니까요. 1-1에서 스코어를 굳이 합산할 필요가 없게 되는겁니다.
09/07/30 16:33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애초에 처음에는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이 승패를 정하는 기준이 다르면 기형적이다라고 했는데 이제와서 그 차이가 큰건 안되고 작은건 괜찮다고 할때부터 님의 말은 계속 바뀌고 있는거죠.

그냥 차라리 프로야구도 규정이 기형적이다 라고 하는게 일관성이 더있겠습니다.
信主SUNNY
09/07/30 16:44
수정 아이콘
Zhard님// 그렇군요. 상대전적 후로는 상대팀을 상대로한 다득점을 가리는군요.

기형적이라는 말 취소하겠습니다. 독특하다는 걸로 대체하지요.

하지만 말씀하신 야구의 예를들어서, 3전2선승으로 했으면 좋겠네요.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보다 더 중요하니까요.

야구의 방식에 비해서, 분명하게 더 많은 불만이 나올 수 있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반대합니다. 불만이 있는 사람들에게 타당성이 없어서요.

이번 방식에 대한 불만은,

1. 다른 스포츠에서 2경기를 하는 다전제는 매우 보기 드물며,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득실차'를 고려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2. 현재까지 게임리그에서 승패가 동률일 경우 득실차로 순위를 가리는 것이 자연스러웠는데, 그 자연스로움을 벗어났습니다.

3. 이번 대회의 정규시즌하고도 방식이 다릅니다.
(다른 스포츠도 다를 수 있다는 것은 알았습니다. 하지만 정규시즌과 같았으면 방식을 좀 더 옹호하는 근거가 되었을텐데 그렇지 않다는 것만큼은 사실입니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룰이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일 뿐, 달라야한다는 건 아니니까요.)

대체로 방식에 대한 불만이 생겼을 때 이에 대해서 반증해야하는 것은 '방식을 바꾸는 쪽'입니다. 제가 왜 이 방식이 안되는지를 설명해야하는 것이 아니고, 바꾼 쪽에서 왜 굳이 바꿔야하는지를 설명해야한다는 것이죠. 이번 시즌의 포스트시즌이 재밌다지만, 역대 포스트시즌과 비교했을때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전 별로인 것 같구요. 단순히 포스트시즌의 수를 늘리는 것이라면, 위에도 썼지만 이렇게 10경기를 하느니, 라운드별로 포스트시즌을 해서 15경기를 하는 것을 추천하겠습니다. 라운드별로 포스트시즌을 하고, 이후 통합챔피언을 결정하는 방식은 위 예시에서 2번사항, 즉 이스포츠에서 꾸준히 있어왔던 '자연스러움'입니다. 04시즌은 3개의 대회를 하고 그 통합 챔피언쉽을, 05시즌부터 07시즌까지는 2개대회를 하고 그 통합챔피언쉽을 했습니다.

만약에 야구에서 승패 동일(이번시즌엔 좀 가능성이 있겟네요. 무승부도 패로 치다보니 승수가 같을 가능성이 크니까.), 후 상대전적이 동일했을때 상대팀에 대한 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른다면 어떠한 반발이 있을지요.(3-4위나 5-8위는 상관없겠지만.)

1-2위팀도 득실로 가렸으면서 포스트시즌에서 안가리는 정도와는 분명 다를겁니다. 말바꾸기라... 제가 몰랐던 사실입니다만, 그냥 일반적 인식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크게 문제될 것 없는.

이번은 크게 문제될 만한 것입니다. 저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이렇게나 반발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사람에게 쓴 표현도 아니고, 방식이 기형적이라고 표현한 것이 무엇이 그리 큰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반대하는 사람이 부정적인 의미의 단어를 쓰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까요?
信主SUNNY
09/07/30 16:54
수정 아이콘
Zhard님// 그럼 그렇게 말하겠습니다. 나름 양보한 것인데...

솔직한 심정으로, 프로야구의 규정이 더 이해 불가능입니다. 9회말까지 진행하지 않으면서 상대팀에 대한 다득점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이건 기형적이라기보다 몰상식하다고까지 생각되네요.

말을 바꾼 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반대하는 여러가지의 근거들 중에, 그중에 몇개는 틀렸다고 생각해서 철회한 것입니다. '남아있는 몇가지만으로도 반대할 충분한 사유가 있어서요.' 이것에 대해서 일관성이 없다고 한다면, 할 말은 없네요.

위에 코맨트 했던

"세계의 어떤 스포츠던지

정규리그는 리그제로 해서 승패 후 득실차를 가르고,

포스트시즌은 짝수로 경기를 치뤄 승패가 동률이면 득실차를 무시하고, 동률로 인정, 득실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있다면

알려주십쇼. 사과 드립니다. "

이부분은 프로야구가 정확하게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사과드립니다. 최대한 알아보고 말씀드리려했는데, 홈페이지에 없으니 제가 검색을 잘 못해서 못찾겠더군요.



그래도 이번 방식으로 바꾼 것에는 반대합니다. 단판으로하거나, 5전3선승제의 3전2선승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09/07/30 16:55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기형적이다라는건 어디까지나 부정적인 의미가 내포된것이니까요 그리고 님은 기형적인 이런 방식이 말이되느냐 라는식으로 말씀하셨구요. 기형적이다라는 말에 부정적인 의미가 없다는건 어불성설이겠지요?

다른스포츠도 그렇고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이 룰이 꼭 같아야 옳은것도 아니고 그게 원칙인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룰을 바꾼걸 설명해야 한다면 이미 다전제를 도입한 이유등에 대해 열심히 기사등으로 설명되지않았나요? 다만 님은 그 이유가 납득이 안가는것뿐이죠.

그렇다고 이 다전제 규정이 기형적이다 잘못되었다 원칙에 위배되었다라고 몰아세우는 건 잘못입니다.

다른스포츠에서 보기힘든 방식이라고 불만이라면 챔피언스리그 2전제도 잘못된거라고 까야하고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방식이 다른게 자연스럽지않다고 까면 프로야구 규정도 까야 되는겁니다.

그냥 각 스포츠만의 특색이지 어떤게 자연스럽고 어떤게 덜자연스럽다 라고 따질이유가 없습니다.

애시당초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이 다른건 무조건 기형적인거고 잘못된거다 그래서 안된다 라는게 님의 논지였는데 그 논지가 이미 분쇄된이상 규정이 원칙상 어긋난다 운운하는건 의미가 없죠

이제는 그 새로운 규정에 대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호감을 갖는지 비호감을 갖는지 그리고 만족해하는지 불만족해하는지를 따져야 할때입니다.
09/07/30 16:59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프로야구 1차전 9회 무승부처리는 아무래도 더블헤더시 시간제한때문에 어쩔수없이 그렇게 하는거겠죠. 1차전을 계속 연장전을 하면 2차전을 열수가 없을테니까요. 그런데 뭐 이문제는 야구팬들이 다들 납득하고 넘어가는지 논란거리조차 되지않네요.

뭐 자신에게 있어서 3판2선승제가 더 괜찮다, 그게 더 좋다라는 호불호의 개념이라면 납득은 합니다.
하지만 3판2선승제는 옳은 방식이고 2판후 에결은 기형적인 방식, 잘못된 방식으로 가르는건 납득할수없습니다.

잘못된 방식이 아니라 호불호의 차이죠. 그리고 이 다전제 에결방식은 적어도 결승전까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구요. 결승전까지 다 끝나서야 최종적인 판단을 할수있겟죠
信主SUNNY
09/07/30 17:15
수정 아이콘
Zhard님// 저 역시 이스포츠의 팬입니다. 그리고 이런말 하기는 굉장히 부끄러운 일입니다만, 이스포츠의 대회방식에 대해서 남들보다 더 많이 고민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무 먼 옛날이야기가 되버렸지만, 한 때 온게임넷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고, 현재 진행되는 방식인 '에이스 결정전'의 이름이 생긴 5전3선승제 방식을 결정하는 회의때 별다른 의견을 못냈었지만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5년이 넘었네요.

팬으로서, 방식에 대한 불만은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Zhard님이 남긴 글에 대해서 비난적인 표현을 쓴 것도 아니고, 현 방식이 기형적이라고 적은 것이 팬으로서 그렇게 문제가 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다전제를 도입한 이유등에 대해서 그 이유가 납득가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반대하는 것이구요.

하지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의 규칙이 동일해야하는 것은 원칙입니다. 예외가 있을 뿐이죠. 말그대로 예외이기 때문에 이부분은 굉장히 작아야하며, 왠만해서는 발생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번 방식처럼 정규시즌에서 득실이 순위에 적용되는 것의 거의 매번 나오는 일인데, 포스트시즌에서는 적용하지 않는 것이 거의 매번나오는... 이런 경우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야구 순위책정에 놀라서 장담은 못하겠어요. 28년 넘게 살아오면서 처음 본다는 정도로 말씀드리지요.

제가 챔피언스리그와 야구규칙에 대해서까지 않는 건, 팬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진리'라고 생각해서가 아니구요. 하지만 축구의 경우 '홈앤드 어웨이'방식이 상당히 기초적인 규정이고, 그렇다면 토너먼트에 그것을 도입하는 것은 충분히 '축구다운'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전제를 하는 것이 전 더 좋아요.

야구는... 아 정말 할 말 없네요. 야구는 팬이라고 하기엔 창피할 정도로 실제로 야구장에 간 건 평생에 2번 뿐이고, 이제는 기아의 팬인지 이종범 선수의 팬인지조차 모를정도로 한동안 야구를 보지 못했습니다만... 실제로 상대팀에 대한 다득점으로 순위가 갈린다면 현재 이글에 코맨트 다는 것 이상으로 화나서 따질 것 같습니다. 발생하기 전에 따지지 않는 것은 '애정이 이스포츠만큼은 없다.'라고 봐주세요.

전 이번 방식이 불만인 것 입니다. 그 불만인 방식이 현재까지의 스타대회와 다양한 스포츠대회의 방식에서 보기 드문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이요. 포스트시즌을 2경기만 하는 것도 독특하고, 순위책정방식이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이 다른 것도 독특한데 이 두가지를 전부하는 것이니까 안그래도 싫은 방식이 이제는 '대체 왜 이렇게 하는 지 모를'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각 스포츠만의 특색이라고 하기에는 챔피언스리그의 홈애드어웨이처럼 전통적이지도 않으니까요.

마음에 안든채로 그냥 있겠습니다. 딱히 글 내용에 대해서 딴지를 걸거나, 글쓴 분에게 딴지를 걸려는 의도는 아니었고, 그런 부분은 조심했습니다. 예전에 논쟁이 있을때는 별말 안했었는데, 반대하는 사람은 틀린 거다라는 느낌을 코맨트를 읽는 중에 받아서 그렇지 않다는 의견을 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판을 하거나, 3전2선승을 하자고 하는 것이 보다 더 일반적이라 생각했기 때문에요.

"애시당초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이 다른건 무조건 기형적인거고 잘못된거다 그래서 안된다 라는게 님의 논지였는데 그 논지가 이미 분쇄된이상 규정이 원칙상 어긋난다 운운하는건 의미가 없죠" 이 코맨트에 대해서는 반대하겠습니다.

다른예가 있다고 해서 기형적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이지는 않으니까요. 기형적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안드신다면, 일반적이지 않다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다'라는 것이 아니고, 좀 더 부정적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른 예가 얼마든지 있더라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의 규정이 같은 것이 이해하기 쉽고 긍정적입니다. 되도록이면 같도록 하는 것이 보다 옳은 것이기에 이번 방식은 충분히 피할 수 있으므로 피하자는 의견입니다. 그래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의 규정이 다르고, 지금까지의 선례와 다른 스포츠의 예를 볼 때 보기 드문 것이므로 이번 방식에 반대합니다.
信主SUNNY
09/07/30 17:41
수정 아이콘
Zhard님// 혹시나 말씀드리는데, 더블헤더 1차전은 아무런 논란도 없는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현재 더블헤더를 안하는 이유기도 하구요.

그리고 제가 '기형적'이라고 말한 것은 분명히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한 것입니다만, 그것이 '틀렸다'라는 의미로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이것도 위에서 여러번 말씀 드렸는데... 아무래도 결국 이 단어때문에 문제가 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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