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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06 15:40:05
Name LastStage
Subject 정명훈에게 T1의 저그전은 받쳐지지 않는가...
1. 최근 추세
최근 정명훈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보셧을꺼라 봅니다.
그리고 그 허무하게 패배하는 것도 많이 보셧을겁니다.
스타리그 3연속 4강진출 선수의 커리어에 비해서는요.
테란전, 토스전... 통틀어서 이영호 선수를 제외하고는 진짜 대단합니다.
하지만...
정명훈 선수와 이영호 선수를 비교하면 하나 딱 뭔가 부족하다는 점이 느껴집니다.
그것은...
포스죠...다른 선수로 하여금 '난 이선수를 이기기 힘들것 같아'라는 느낌이죠.
하지만 정명훈 선수는 지금껏 커리어에 비교하면 이기면 '역시 정명훈이다', 지면 '역시 정명훈이다'.
정명훈 선수는 이겨도 져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거죠.
이영호 선수는 지면 '와 저 선수가 이영호를 잡다니', '운이 참 좋아'.
지는것 자체가 의심되는 선수죠...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영호는 상대가 뭘 하든 깨부숴버리지만...
정명훈은 상대가 뭘 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그런데 상대가 뭘 하지 못하게 만드는 그런 판짜기가 요즘 영 이상합니다.
최근에 가장 가까운 경기들부터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그 이전 경기는 아직 프로리그 결승전의 'MVP'라는 경기 외적인 포스가 가미되었기 때문이죠.

1. 정명훈 VS 김윤환 in 태풍의 눈 - 에버스타리그 2009 C조 1경기

'정명훈 선수는 상대가 뭘 하지 못하게 만든다'라는 것을 보여준 경기입니다.

1. 대각선 위치에서의 오버로드 이동경로를 예측하고 잡아냄
2. SCV정찰로 히드라 확인
3. 바로 병력 진출로 성큰 강제 - 경기시작 후 약 5~7분 동안
4. 3가스 사전확인겸 차단 , 드론의 토끼몰이 -경기시작 후 약 8분
5. 적절한 타이밍의 5시 견제
6. 드랍쉽 견제 후 마무리

김윤환 선수도 SCV의 커트가 늦고 5시 러커가 엄청 늦고 드론이 토끼몰이 당한것도 있었지만
진짜 이 때의 정명훈 선수는 참 대단했습니다.

2. 정명훈 VS 문성진 in 문글레이브 -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라운드 7주차 4경기 SKT VS Hite

정명훈 선수의 바이오닉 상의 문제점이 나타난 경기입니다.

1. 2마린 2SCV 찌르기
2. 입구막은 상태로 원배럭 더블
3. 조금 진출한 병력이 발업저글링에 싸먹힘 -경기시작 후 약 6분
4. 4배럭 바이오닉으로 뮤탈 방어
5. 무리한 진출로 뒷병력과 제대로 합류되지 못한 채 병력 몰살 - 경기시작 후 약 12분
6. 가디언 상대로 레이스 선택 이후 인스네어까지 나오며 패배

문성진 선수는 일반적인 저그들과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3. 정명훈 VS 이영한 in 투혼 - 에버 2009 C조 3경기

판짜기의 문제점이 부각되기 시작합니다.

1. 빠른 팩토리 - 정찰허용
2. 벌쳐 압박, 레이스, 앞마당, 벌쳐 속업 - 상대는 무난한 뮤탈
3. 뮤탈에 그냥 본진 허용 - 경기시작 후 약 6~7분 사이
4. 배슬 잡히고 본진 거의 파괴 후 패배

이영한 선수가 압도한 경기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4. 정명훈 VS 박준오 in 아웃사이더 -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2라운드 1주차 SKT VS 화승 2경기

오늘 경기인데요... 잘 해놓고도 지는 정명훈...

1. 입구막기 이후 2마린까지 생산
2. 빠른 가스 이후 빠른 본진 팩토리
3. 빠른 앞마당
4. 벌쳐 본진 테러(5킬) + 앞마당 저글링 SCV로 적절한 블러킹
5. 사실상 올인 저글링 뮤탈에 앞마당 뚫리고 본진타격 - 경기시작 후 약 5~6분 사이
6. 앞마당 들고 간신히 막은 후 본진 2팩 골리앗 생산
7. 3가스 뮤탈에 패배

5. 정리
정명훈 선수는 김윤환 전에서 이미 파악이 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초반에 어느정도의 피해가 있더라도 6분대 전투에서 이득을 보거나 이전에 피해를 입더라도 6분대에 최대한 짜내서 올인하면 이긴다.
빌드의 엇갈림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정명훈식 판짜기는 이런 특성이 있습니다.
1) 상대가 뮤탈위주의 플레이가 나오면 방어는 하나 공격을 못한다.
2) 테크 위주로 가면 반드시 앞마당을 먹는다.
3) 상대저그는 저글링으로 이득을 챙겨보려 한다.(단, 4경기중 이영한전 제외)
4) 경기시간이 30분? 20분도 잘 넘지 않는다.

이것을 보았을 때, 정명훈 선수를 이기는 공식은 나와버린 것입니다.
1) 이전의 피해는 입더라도 최소화한다.
2) 저글링으로 위축시킨다.
3) 6분대에 이전에 입은 피해가 있더라도 무리하다시피 공격한다.
4) 이후 운영은 결국 막히더라도 피해를 크게 줄수 있으므로 항상 압도적으로 유리한 고지

6. 개인적인 한마디
정명훈 선수의 판짜기는 상대 저그가 생각을 했든 안했든 이런 공식 내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 졌습니다.
상당히 갑갑한 시나리오죠...
저같은 경우에는 과거 인크루트부터 지금까지 대인배 김준영 선수, 찬스박 박찬수 선수, 스타리그에서의 문성진 선수등 숱한 저그를 꺽어냈을 때의 그 딱딱하다고 느꼇지만 저그로 하여금 이걸 하면 안된다. 저걸 해도 미묘하다. 이런 느낌을 주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이영호 선수에게 다른 저그는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는 것이죠...
정명훈 선수에게 다른 저그는 이것은 안되니까 저것을 해야겠다...
이영호는 상대의 플레이가 뭐든 상관 안하지만
정명훈은 상대의 플레이 경우의 수를 줄여버립니다.

정명훈 선수가 지금 컨디션이든 의욕이든 어떤면에서 나쁜지 알 순 없습니다. 하지만 짜온 판을 꼰다고 상대가 다 말려들진 않습니다.
저그는 이미 홍진호-박성준으로 이어지는 라인에서 운영의 마술사 박태민류를 제외하고는 공격! 공격!의 저그였습니다.
지금 이제동의 시대로 와서 저그는 뮤짤의 극대화로 인한 공격저그에다가 운영이 더해졌습니다.
이런 저그들 앞에서는 판을 짜고 그걸 꼰다고 해서 저그의 공격본능이 없어지진 않습니다.
차라리 과거 저그에게 최소한 한가지 이상의 플레이를 배제시키게 만들었던 그때의 판짜기...
시대를 앞서간 발키리의 조합.
그때의 정명훈이 강하다고 생각하는건 저 뿐인가요...

*처음으로 이런 종류의 글을 써보기 때문에... 지적도 감사하고 좀 부족하더라도 잘 봐주세요...
*특정 선수(저그?)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사진을 올릴까 말까 고민했는데...(솔직히 올리기도 힘들고 올려도 막장일껄요...) 저도 힘들고 VOD도 잘 올라오는 관계로 생략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 일부 반영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고작 4경기 뿐이라 이게 전부라는건 아닙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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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6 15:43
수정 아이콘
꽤 정확히 분석하신 것같네요. 오늘 경기 보는 내내 너무 소극적이라 안타까웟습니다.
09/12/06 15:44
수정 아이콘
저도 약간 비슷한 글을 쓰려고 했는데,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피지컬 자체가 너무 부족합니다. 테란이 바이오닉을 잘하려면 피지컬이 좋아야되는데 이영호급의 피지컬은 당연히 무리이고 민찬기나 이재호급의 피지컬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짜온판안에서만 저그를 상대하려고 하죠.. 그 짜온 판이 잘 들어맞으면 이제동 상대로 2연승을 거두기도 하지만(광안리), 상대 저그가 조금만 침착하게 대응하면 허무하게 지는경기가 너무 많습니다.
LastStage
09/12/06 15:44
수정 아이콘
하나님// 저글링에 몇번 혼나더니 계속 저글링에 말리는 경향이 있는것 같애요...ㅠㅠ
LastStage
09/12/06 15:45
수정 아이콘
순욱님// 네 그렇네요... 특히 오늘도 벌쳐 컨트롤 하면서 일꾼 추가가 거의 없다는 것을 확인했죠.. 그 때문에 병력 공백이 생기는 거구요...
SigurRos
09/12/06 15:47
수정 아이콘
정명훈 선수의 저그전 운영은 대개 꼭 한 타이밍 넘겨야하는 위기가 있는 판짜기를 해오는 것 같더라구요. 노림수나 배째기를 항상 준비해오기때문에 그만큼 안정감이 떨어지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SigurRos
09/12/06 15:51
수정 아이콘
순욱님// 저는 피지컬의 문제라고 보기는 좀 무리가 있다고 보는데요.. 피지컬이라는게 저희가 눈으로 쉽게 판단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견제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가 피지컬이 부족하다는것은 성립하기 힘든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콜요청금지
09/12/06 15:51
수정 아이콘
김윤환전 처럼 마린의 오버로드 사냥이라던지 생각한대로 흘러가면 무난히 상대를 지배할정도로 이기게 되지만 그런게 안되면 오늘 박준오전처럼 이도저도 아닌 빌드가 되버리는거죠. 안정감이 없습니다. 이영호같은 경우는 때로는 꼼수를 강력하게 사용하기도 하지만 요즘 저그전 보면 일단 무난한 더블입니다. 피지컬자체로 실력자체로 상대를 압도하니깐 안정감에서도 차이가 나고 승률, 포쓰에서도 차이가 나는것 같네요. 이영호는 자신이 하던데로 하면 상대가 무엇을 하던 이기는 느낌이라면 정명훈은 상대가 자신의 생각대로 안따라와주거나 못따라가주면 오히려 스스로 말려버리는 느낌입니다.
09/12/06 16:05
수정 아이콘
SigurRos님// 저그전이라는 전제하에 피지컬은 분명히 떨어집니다.
뭐 사실 저그전에서 피지컬 좋은 선수라고 해봐야 이영호선수,이재호선수,민찬기선수,진영수선수 정도밖에 안떠오릅니다만은...
정명훈선수가 피지컬이 나쁜건 아닌데 좋은건 더더욱 아니죠.
더군다나 정명훈선수의 비교대상은 대저그전 11연승의 이영호선수니까요.
WizardMo진종
09/12/06 16:17
수정 아이콘
광안리 저그전을 피지컬이 안되는 테란의 짜맞추기 그림의 성공으로 보기엔 폄하가 너무 심한건데요;;;;
SCVgoodtogosir
09/12/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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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박태민 선수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은, 저뿐일까요.

판짜기가 잘 되면 압도적인 승리, 판짜기가 어긋나면 무기력한 패배..
뭔가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지컬이든, 빌드든, 마인드든...
09/12/06 16:26
수정 아이콘
정명훈 선수는 빌드를 엄청 나게 잘 짜오죠. 다만 플레이 자체가 너무 빌드빨 위주라는게 문제죠. 예전에 박성균 선수가 테란 투탑이던 시절에 빌드빨에 재미들렸다가 한 번에 훅갔는데요. 정명훈 선수는 어찌 될지 궁금합니다
09/12/06 16:29
수정 아이콘
저는 정명훈 선수의 저그전에 짜맞추기 그림의 성공이라고 폄하하지는 않았는데 그렇게 받아들이시니 곤란하네요. 제 의견의 요점은 정명훈은 부족한 피지컬을 큰 판을 짜오는걸로 메꾸는 선수이기에 그 판이 맞아들어가면 이제동같은 S급도 잡지만, 안맞아들어가면 허무하게 지는경기가 많다는 말입니다. 정명훈의 저그전이 폄하한게 아니라 정명훈의 저그전의 특징 아닌가요? 판짜서 게임을 잡는다고 하면 폄하인가요?
SCVgoodtogosir
09/12/06 16:47
수정 아이콘
어쩌면, 이런 연습이 필요할지도 몰라요.
"빌드 짜오지 않고 즉흥으로 경기하기....."
토레스
09/12/06 16:50
수정 아이콘
정명훈 선수 저그전은 약한타이밍이 존재하는것같습니다..그리고 연습할때 잘 안나오는 상황에 대처가 부족한듯싶구요...
좀 기계적인 저그전이라고 생각하는데..그걸 극복해야죠~
독수리의습격
09/12/06 17:06
수정 아이콘
결론은 정명훈선수는 빨리 최코치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예전에 김연우님께서 '최연성은 즉흥적으로 경기하면서 수많은 악보를 남겼고 이후 양산형 테란은 그것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테란의 전성시대를 열었지만 그것을 마치 최연성의 진가인 것으로 왜곡했다'라고 쓰신 적이 있는데, 정명훈선수는 저그전에서 만큼은 수많은 양산형 테란과 그다지 다를게 없습니다. 단지 악보로서 최코치를 접하는 것이 아닌 살아있는 저자의 직강을 받았기 때문에 습득했던 악보의 수가 훨씬 많을 뿐이죠. 정명훈선수의 전략을 소화하는 능력은 프로게임계 최고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테란 원탑을 먹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정명훈선수의 프로토스전이 문제가 되지 않는 이유는 프로토스전 자체가 상당히 정형화된 패턴으로 진행되고, 저그전은 순간 순간의 센스가 경기를 많이 좌우한다는 것 때문이죠.

아 그리고 정명훈선수가 딱히 피지컬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단지 당황하면 퓨즈가 나간다는 것이 문제죠. 시간이 좀 지나긴 했지만 예전에 박찬수선수와 청풍명월에서 경기할 때 그걸 확실히 느꼈습니다.
SCVgoodtogosir
09/12/06 17:26
수정 아이콘
독수리의습격님// '저자직강'이라.. 확 와닫는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저도 당황하면 퓨즈가 나가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중간 중간 보여주는 신의 한수 같은 플레이는 참 좋지만, 재기발랄한 즉흥성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라는 것도 느껴지고요.
09/12/06 17:37
수정 아이콘
독수리의습격님// "단지 당황하면 퓨즈가 나간다는 것이 문제죠."
뭔가 정명훈 선수의 알 수 없는 정말 1%의 부족함이 무엇인가 했는데, 이말을 들으니 맞는 것 같습니다.
당황하고 나서의 대처가 좀 부족한 것 같네요. 손발이 꼬여서 회복하는데 좀 더딘것 같습니다.
정명훈 선수 더욱더 강해지 저그전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헤나투
09/12/06 19:58
수정 아이콘
오직 하나죠. 정명훈 선수는 유연함이 부족합니다.
오가사카
09/12/06 20:00
수정 아이콘
우와 이런걸분석하실정도라면.... 대단하십니다

그렇담 다른선수들도 모두알고있겠군요
09/12/06 21:14
수정 아이콘
저도 피지컬문제라고생각합니다 저그전에있어서 피지컬최고는 이영호,이재호선수 뿐인거같네요..
다크씨
09/12/06 21:1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커뮤니티에서 있던 말들이 떠오르는군요.... 선수를 비하하는 것 같아서 저는 싫어하는 표현이긴 하지만......
"정명훈은 임요환과 최연성의 마리오네트"

정말 "빌드 준비 없이 즉흥적 센스에 의존해서 게임하기" 라는 연습방법이 필요한 때입니다 정명훈선수....
저그의 모든 것들을 깊게 이해하려 하지는 않고
자신이 저그를 이해하고 있는 인식의 범위 속으로 상대를 끌어당기려 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렇게 해서는 한두 번 이길 수는 있을 지 모르지만
항상, 상대가 어떻게 한다고 해도 그 속에서 승리의 가능성을 찾아서 이길 수 있는 선수는 될 수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용접봉마냥눈
09/12/06 21:30
수정 아이콘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서 헝그리정신이 없는 수재형 타입. 매경기 독기없이는 영원히 2% 부족한 2인자의 운명입니다.
요즘 티원선수들 분위기가 대체로 그렇습니다.
오가사카
09/12/06 21:34
수정 아이콘
뒤늦게 리쌍경기를보고 느끼는건데
스타는 피지컬이 다인거같네요...
전략,전술 이딴건 피지컬로 저멀리~
09/12/06 21:43
수정 아이콘
오가사카님// 그 피지컬 능력이라는것도 연습량의 결과물입니다. 그리고 오늘 이제동vs고인규 전에서 나온 이제동선수의 벙커링 막기 이후 드론의 앞마당 러쉬는 단순 피지컬만 있는 선수가 할 수있는 것이 아니였죠. 경기보셨으면 아실텐데요.
피지컬이 스타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크고 선수에게 있어 큰 무기라고 하면 공감하겠지만, 피지컬이 전부라는 식의 리플은 공감이 안가는군요.
게르드
09/12/06 21:56
수정 아이콘
지난 위너스리그때 정명훈 선수가 부진했던것도 어느 정도 같은 이유라고 볼 수 있을것 같네요.
찡하니
09/12/06 22:02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서 피지컬이라는게 단순히 병력 컨트롤만을 의미하는걸 벗어났잖아요.
끊기지 않는 병력 생산이나 한수를 더 내다보는 빠른 병력 배치 괴물같은 반응속도와 위기시 신속한 판단을 통한 임기웅변
한번에 여러곳을 컨트롤하는 난전능력까지..
피지컬이야말로 전략 전술을 수행하는 기본 재료면서 혹은 전략 전술 그 자체이기도 하죠.
SigurRos
09/12/06 22:41
수정 아이콘
많은 테란선수들이 한동안 대저그전에 있어서 여러가지 실험,시도 등을 했으나 요즘은 모두들 다시 무난한 원배럭 더블커맨드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제 팩토리 이후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테크트리 전개 ( 메카닉, 바이오닉, 빠른 배슬 등)는 정명훈선수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거 같네요.
SigurRos
09/12/06 22:53
수정 아이콘
찡하니님// 그런면에서 '정명훈선수의 피지컬은 부족하다' 라는 의견들은 조금은 의아하게 느껴집니다. 피지컬이 모자란 선수가 전술,전략빨로 스타리그 2번준우승 1번 4강을 찍었다고들 생각하시는건지;; 더구나 테란이라는 종족인데 말이죠. 테테전, 테프전 최강자중에 한명인 정명훈선수인만큼 저그전은 '운영에 요령이 부족하다' 정도가 적당한 것 같은데;;
찡하니
09/12/06 23:21
수정 아이콘
SigurRos님// 이렇다할 커리어도 없는 선수에게 피지컬이 부족하다라는 말하고 정명훈 선수에게 피지컬이 부족하다라는 말하고는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말씀하셨듯이 스타리그 2번 준우승 1번 4강을 찍은 선수에게 사람들이 기대하는 건 S급 선수들이 전성기때나 보여주었던 초사이언급이나 제로의 영역급같은 능력을 바라는거니까요.
저는 최근 정명훈 선수가 부족한건 자신감인것 같습니다. 이제동 선수나 이영호 선수는 지거나 연패를 했다고 해서 주눅든 플레이를 하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되로 받으면 말로 갚아주고야 말겠다고 눈빛에서부터 빔을 쏘아내잖아요. 최연성 코치가 선수 시절에도 최강의 무기로 썼던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도 같이 좀 흡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강의는 안하나요^^
앵콜요청금지
09/12/06 23:25
수정 아이콘
원래 정명훈선수는 바이오닉이 불안하다고 평가받는 선수였고 자신도 많이 인정하는 편이였죠. 바이오닉에 피지컬이 중요하다는건 다들 아는 사실일테고요. 2009년저그전 이영호선수가 35승9패로 79.5%찍고 정명훈선수가 18승 18패로 50%에 머무는건 분명 정명훈선수 저그전이 모자라다는 말이겠지요. 물론 그 비교상대가 이영호라서 부족하단것이지 정명훈선수 자체로만보면 충분히 대단한 선수죠. 심심해서 2009년 전적 검색해보니 테테전 이영호가 36승13패로 73.5%고 정명훈이 18승 10패로 64.8%, 토스전은 정명훈이 21승13패고 이영호가 21승 15패였네요. (9월이후로 찾아보니 차이가 더 두드러지네요. 이영호선수는 토스전만 50%이고 나머지는 90%를 넘는데 정명훈선수는 세 종족전이 모두 50%에 못미치네요. )
王天君
09/12/06 23:34
수정 아이콘
아니, 왜 이런 좋은 글에 또 댓글들이 서서히 산으로 갑니까.
개인적으로 선수의 실력에 정당한 평가를 내리려면 플레이 스타일이나 경기 분석같은 내용이 첨부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바...
커리어나 전적으로만 따지기에는 본문 글이 좀 아깝군요.
coolasice
09/12/0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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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뭐랄까 글쓴이께선 정명훈선수의 이러저러한 점이 아쉬워서 응원하는 팬으로서 좀 안타깝다....라고 날카롭게 분석해주셨는데
리플에선 조금씩 논란이 가열되는거 같군요;

저도 정명훈선수에게 그 즉흥적인 저그전감각이 부족하다고 항상 느꼈습니다.
더불어서...항상 이렇게 4강권에 머물다가 우승을 번번히 놓치고 마는 모습이 참 안타깝더라구요.
얼마나 아쉽겠습니까..일생에 단 한번 우승할지도 모르는데...매순간 안타깝게 놓쳐서요...
될놈은 뭘해도 되고
안될놈은 뭘해도 안된다...
라는 다소 거친 표현이 생각날 다름이네요..

솔직히 요즘 저그들이 너무 사기적인거 아닙니까 -_-..
그걸 잡아내는 이영호선수는 더 사기이구요....
이런 시대에 태어난게 무슨 죄라고;;
NarabOayO
09/12/07 01:09
수정 아이콘
간단히 보면, 중반에 적당히 째다가 올인하는 저그 or 눈치채고 들어닥치는 저그에게 속절없이
당하는 경기가 많았다. 그 타이밍을 넘기면 무난하게 승리를 챙겼다. 인가요?

제가 보기엔, 피지컬의 문제가 아니라
너무 최연성 코치에게 의지한 나머지 이론적으로 유리한 빌드를 들고나오다가 (사실 버티면 이기죠, 최연성 플레잉코치
선수시절에 특기가 방어아니었나요? 최연성 선수에게 상대가 그렇게 몰아쳤던 것은 그가 강한것도 있지만 짼것도 있었죠)
그 타이밍에 날라오는 펀치에 판을 내주는 것 같네요. 정명훈 선수 충분히 잘하는 선수이니 이영호 선수가 보여주는 단단함
처럼 조금더 안전한 게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테란전 토스전과는 달리 저그전은 한방에 훅가기 쉬우니까 저그전에서
그러한 문제점이 먼저 or 유일하게 나오는 것 같네요.

정명훈 선수 플레이의 특징은 point를 따오는 것이죠. 같이 무난하게 한다면, 판자체를 조금씩 자기에게 기울게 하는 방법...
대 토스전 벌쳐로 포인트를 따는 것이나 김윤환전에서 보여준 오버로드를 잡는 것이나(박준오선수경기에서도 예상 동선에 나갔죠
하지만, 저글링 2기가 앞마당에 오기 직전에 앞마당으로 돌아옵니다. 확실한 연습이 되어있는 것이에요) 대 저그전 무탈을 간 상대
에게 발키리를 뽑는 등의 상성유닛의 조합...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은데 포인트를 따는 것은 적당히 째는 것이죠.
포인트를 따오면 유리하지만, 자기가 당하지 않는다면 따지 않아도 불리한 것은 아닙니다. (발업, 마인업을 빨리한 벌쳐가 나갔을
경우 등 초반에 무언가 전략을 시도했을땐 무조건 뽑아야 하지만) 정명훈 선수 충분히 잘하니까 무리수는 두지 않았으면 하네요.

사실, 코칭스태프나 선수들에겐 이미 간파된 것일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같이 약한 타이밍에 올인에 비슷한 러쉬가 왔죠)
다만, 몇몇 선수들은 초반에 포인트를 뺏겨서 올인을 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끝났을지도 모릅니다. 생각보다 심각한 것이죠.
권보아
09/12/07 01:15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도 차이점은 유연성차이인것 같은데요..

정명훈 선수는 같은팀이라서그런지 고인규선수랑 많이 닮아있는듯 합니다..

빌드는 굉장히 준비잘해오지만 그 계산오차가 생겨버리면 스스로 말려버리는 그런느낌을 많이받습니다.

그에반해 이영호선수는 전성기 이윤열선수와 비슷한점이 많더군요..

자유로운 플레이라고 할까?? 전성기 이윤열이 프리스타일로 유명했던것 처럼 말이죠..
멜랑쿠시
09/12/07 01:49
수정 아이콘
정명훈 선수는 현재 활동하는 테란 선수 중 피지컬이 가장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벌쳐플레이를 보면 알 수 있죠. 대체 몇 방향에서 벌쳐 찌르기가 들어가는지 상대방 선수의 혼을 빼놓죠. 멀탯이 가장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고의 선수가 되기에 조금 못미치는 판단력이 문제죠. 그래서 결승에서 번번히 좌절하는 것이구요.
오늘만 해도 저글링 방어는 정말 잘했는데 갑자기 올인을 대비한답시고 본진 2개의 커맨들에 모두 컴셋을 붙이면서 굉장히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죠. 벌쳐 한 기나 scv 한기만 외곽 미네랄 타고 정찰만 했어도, 아님 본진 컴셋으로 외곽 멀티만 찍어봐도 올인이 아니고 드론 찍어주면서 온니 뮤탈이라는 걸 알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TWINSEEDS
09/12/07 02:01
수정 아이콘
NarabOayO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정명훈 선수는 기본적으로 째기 플레이(최연성 선수의 영향을 받았든, 아니든)로 초반에 포인트를 따려는 시도를 많이 합니다.
특히 입구 심시티, 좀 더 쨀때는 앞마당까지 먹으면서 심시티를 하면서 수비를 최소화하고 자원 욕심을 많이 하지요.
그리고 그 자원을 바탕으로 상성유닛이나 테크확보를 보다 빨리 하는 스타일인데,
(이영호 선수와 비교한다면 이영호 선수는 그 자원을 바탕으로 완벽한 기본기를 바탕으로한 정석 플레이를 구사하는 점 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초중반에 예측하지 못한,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약한 타이밍이던, 공격이 오면 아슬아슬하게 막아내거나 또 뚫리는 작두타는 운영이 되는 것이죠.
요새 그런 모습이 더 많이 보이는게 스타일이 간파되었기 때문이겠고요.

그리고 실험적이고 다양한 전략전술 운영을 요새 보여주는 편이라서, 좀 불안해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대 박준오 전은 메카닉이었고, 대 문성진 전은 빠른 원배럭 찌르기, 대 이영한 전은 벌쳐견제 후 베슬 최적화,
항상 앞마당 후 정석 플레이를 위주로 하는 이영호 선수와는 다른 점이죠.
나쁘게 보면 정석이 안되서 이것저것 하는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좋게보면 테란이 할 수 있는 여러 플레이의 가능성을 즐기는 중이라고 볼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피지컬이 모자란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다양한 전략 전술을 사용함으로 여러가지 큰 그림을 미리 그려온다는 측면에서 잘되면 완벽하게 이기고, 어긋나면 쉽게 지는 것처럼 보여지는게 안타깝긴 합니다.
어제 경기는 화승의 박준오 선수다 보니, 이제동 선수의 영향이 있어서 상대가 몰아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수비적인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나.. 심리전의 패배였다고 봅니다. 물론 실수로 마린 2기를 흘리고, SCV 입구 막기도 잘되지 않았지만요. ;;

현재 정명훈 선수 바이오닉 운영은 이영호 선수 보단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되지만, 아직 충분히 더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몇경기 더 하다보면 바이오닉 운영도 좀더 보완되고, 이전에 민찬기 선수가 보여줬던 드랍쉽 난무나, 아니면 새로운 패러다임을 또한번 제시 해보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BoSs_YiRuMa
09/12/07 02:10
수정 아이콘
오늘은 정명훈 선수가 저그의 한가지 대항법 - 드론이 많이 죽고 빠른 레어임에도 불구하고 6뮤탈조차 안찍혓을것을 예상햇기에, 저글링으로의 올인공격만 막으면 내가 이긴다 - 에만 생각이 곤두섯던거 같습니다. 게임 내부에서도 보엿지만, 심시티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잘하는 정명훈 선수가 앞마당이 들린 상태에서의 본진 심시티 -커맨드,팩,배럭,엔베,서플로 완벽하게 저글링 난입 방지- 는 저글링에 대비해선 최적화였습니다. 근데 저그는 그런 상황에서 두가지중 하날 선택을 하죠.
1. 저그의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이제동의 영향을 받은 화승의 저그라면 저글링을 더 뽑아서 저글링 올인성 공격을 할 것이다 라고 판단햇던거같고요.
2.또 하나는 앞뒤 안보고 정찰도 경로에만 저글링 한두기만 냅두고 드론만 계속 펌프질 하는것입니다.
상대적으로 2번째 방법이 위험부담이 더 큽니다. 테란은 본진만 있지만 투팩에서 골리앗이 소수나마 쌓이는 상황인데 저그가 무턱대고 드론만 째면 오늘의 상황 같은 경우에는 9~11기 타이밍에 쑥 쓸릴수도 있엇습니다.
그러나 박준오는 '테란은 뮤링에 의해 앞마당이 들렷고, scv가 많이 잡혓으니 섣불리 못나올 것이다' 라는 예상, 그 예상이 적중하면서 정명훈이 앞마당을 먹고 나오려고 할때쯤에는 엄청난 수의 드론의 힘으로 나오는 업된 뮤탈리스크들..
정명훈 선수의 플레이는 확실히 저그에게, 엄밀히 말하자면 저글링에게 공포심을 갖고 있는듯 보엿습니다.
피지컬은 이영호와 견줄정도로 테란 투탑 소리를 듣고 있고, 심시티도 잘합니다.
그러나 단 한가지, 정명훈이 다른 티원테란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고인규보다도 정명훈은 이것에 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역시 임기응변이겟죠.
위에서도 설명해주신거지만, 정명훈은 빌드조립과 판짜기가 완벽하게 연습이 되어 있다면 그 어떤 테란보다도 강력합니다.
그러나, 그 빌드 조립의 사이에 상대방의 컨트롤에 의해서 빌드조립중 한 나사가 부서진다면, 연결고리가 끊긴다면 물을 먹은 모래성처럼 금방 부서집니다.
얼음으로 만들어진 성이라고 하는게 맞겟군요. 밖에서 볼때는 참으로 아름답고 강대해 보이지만 균열 하나로 인하여 녹아버리는, 또는 부서저 버리는..
T1코칭스텝이 pgr을 보고 계신다면, 정명훈에게 필요한건 상황판단과 그것에 따른 임기응변의 연습이라고 보여집니다.
정명훈,확실히 잘 합니다. 단,최코치가 없다면..? 어디까지 추락할지 미지수입니다..
SigurRos
09/12/07 02:2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실 정명훈선수가 준비해오는 빌드 자체가 나사가 한개 빠져버리면 와르르 무너질 위험이 있어보이는 빌드들인거 같습니다. 그 말은 정석빌드가 아니라는 것이겠지요. 원배럭 더블커맨드에 비해서 불안한, 그러나 어느 타이밍을 넘기면 유리한 빌드...
바람소리
09/12/07 02:50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정석빌드란것이 꼭 안전한 빌드는 아닙니다. 상대의 모든 수에 대응이 가능하면 정석이 됩니다.
정명훈이 말도안되게 째진않아요. 항상 한끗발차이로 밀리죠. 위험도의 문제는 아닙니다.
좀 위험해도 어느정도 대처가능하고 이후 운영이 확실히 유리하다면 정석이 되는거구요.
정석이라는 원배럭더블도 사실 첨에 엄청 불안했던것 가다듬은 것이고 더블넥이야 말할필요도 없구요. 3해처리는 테란의 빠른테크못막는다고 6년동안 봉인됐던거고 최근 유행하는 2햇무탈은 올인전략이었죠.


정명훈은 그냥 임기응변에 약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티원의 연습방법의 문제가 아닌가합니다. 교류전이 적어서 접하는 스타일이 상대적으로 좁은편이구요(티원 선수들은 전략노출 싫어하기로 유명하죠) 빌드하나짜서 완성시키는 스타일로 대회준비합니다. 이영호나 이제동같은 선수들은 즉흥적으로 올인해버리고 뭐 이런 플레이자주하죠.

임요환선수는 맵분석, 타이밍분석에 남보다 수배이상 시간들인다고 유명하고, 최연성코치역시 비슷한 실력의 선수와 치고받고 하면서 실력쌓는 스타일이라기보다는 머리속으로 운영 생각해서 연습생, 아마추어 상대로 압도적으로 눌러버리는 훈련을 자주 했다고하죠.


나쁜방법이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다만 이런방식으로 하려면 전략을 좀 더 가다듬어야겠죠
바람소리
09/12/07 02:56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정명훈선수는



무려 이제동, 김택용, 송병구, 이영호 선수가 한결같이 정명훈 선수의 최대 강점을 '난전'으로 꼽았습니다.
컨트롤은 메카닉은 이영호를 능가하며, 바이오닉도 이영호, 신상문 다음 급 정도는 됩니다.
피지컬의 문제는 아닙니다. 근데 게임이 참 자주 말리긴 하더군요. 갑자기 확 무너지는 느낌...
하긴 그런 심리적인 문제가 완벽했다면 이제동잡고 우승했었겠죠.
카시오페아
09/12/07 11:28
수정 아이콘
원래 이런 말들이 나오기 않게 하려는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이기면 됩니다. 지기때문에 여러가지 말들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
김재혁
09/12/07 12:33
수정 아이콘
바람소리님// 저는 개인적으로 메카닉 컨트롤도 이영호를 능가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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